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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컴백홈’한 투애니원, 그 뒤엔 양현석이 있었다

“저희가 어떻게 보면 4개월 전만 해도 멈춰있는, 잠시 사라진 그룹이었는데… 꿈만 같아요.”그룹 투애니원이 10년 만에 감격의 ‘컴백홈’을 했다. 2009년 데뷔해 첫 콘서트를 열었던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해체 후 약 8년여 만에,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러한 기념비적인 순간은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의 도움으로 성사됐다. 준비 과정부터 함께한 양현석 프로듀서가 관객석에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시작이 순조로웠던 건 아니다. 투애니원 15주년 콘서트 개최 소식이 처음 알려졌던 지난 7월 서울 공연장 장소가 너무 협소한 것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됐다. 수많은 명곡을 보유한 투애니원이 2014년 3월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여는 만큼 치열한 ‘피케팅’이 예견됐는데, 약 4000석 규모인 올림픽홀은 좌석 수가 지나치게 적다는 것이었다. 투애니원은 지난 6월 YG 신사옥에서 양현석 프로듀서와 공식 미팅을 시작으로 협업을 약속하며 콘서트 개최를 결정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공연장 부킹은 수개월 전에 이뤄져야 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올해 진행이 가능한 공연장 중 큰 공연장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황이었다. YG에 따르면 올림픽 대관도 매우 운이 좋은 상황이었다. 대신 YG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당초 1회로 예정했던 콘서트를 4~6일 총 3회차로 연장했다. 티켓은 시야 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 총 1만 2000여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결과적으로 팬들에게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스탠딩석 관객들은 투애니원 노래에 맞춰 방방 뛰며 온몸으로 무대를 즐겼고, 2~3층에 있는 관객들은 “무대가 잘 보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산다라박은 6일 서울 마지막 공연에서 “올림픽홀에서 투애니원 첫 콘서트를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15주년 기념으로 다시 오게 돼 뜻깊고 좋다”고 웃었다.투애니원 콘서트를 함께 기획한 양현석 프로듀서는 멤버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했다. “시간이 지나고 익어가면서 우리의 음악이 더욱 진하게 녹아들고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투애니원이 이런 아티스트였구나’ 새롭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씨엘이 밝힌 것처럼 투애니원은 세트리스트, 편곡, 무대 구성, 안무, 의상 등 수많은 히트곡을 라이브 퍼포먼스로 소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컴백홈’, ‘파이어’, ‘캔트 노바디’, ‘두 유 러브 미’, ‘내가 제일 잘나가’ 등 히트곡 부자답게 거를 타선이 없었다. 원곡에 밴드연주를 가미해 울림을 크게 만들고, 편곡은 최소한으로 줄여 ‘클래식’한 무대를 이어갔다. 인사를 제외하고 멘트는 거의 없었다. 팬들은 투애니원 노래를 떼창으로 따라 부르며 오랜 갈증을 풀어냈다. 데뷔 당시 투애니원 멤버들과 양현석 프로듀서는 당시 ‘걸그룹 관습’을 탈피해 외모보다는 실력을, 인위적인 것보다 자연스러운 개성을 앞세워 차별화했다. 15주년 콘서트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멤버들은 ‘어글리’ ‘너 아님 안 돼’ 무대에서 특별한 동작의 합을 맞추지 않고 각자 자유롭게 노래했다. 정형화되지 않은 모습에서 자유롭게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다.양현석 프로듀서는 이번 투애니원 콘서트의 모든 부분에 참여하며 재정적인 지원뿐 아니라, 현 소속 아티스트의 공연처럼 온 정성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당초 한국과 일본에서만 진행하려 했던 공연도 점점 개최 국가가 늘어나 마닐라·자카르타·고베·홍콩·도쿄·싱가포르·방콕·타이베이 등 9개 도시 15회 공연을 진행한다.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2016년에 해체한 그룹이 약 8년 만에 소속사와 합을 맞춰 콘서트를 진행하는 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 경영자로서 리스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단독 콘서트 개최는 투애니원에 각별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번 단독 콘서트는 양현석에게 경영자이자 프로듀서로서 정말 통 큰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8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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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지연, 황재균과 파경 후 첫 공식 석상…심경 밝힐까

프로 야구 선수 황재균(KT위즈)과 파경 소식을 전한 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지연이 첫 공식석상에 나선다.지연은 7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티아라 15주년 팬 미팅’을 통해 해외 팬들 앞에 선다. 티아라는 2021년 완전체 앨범 ‘리:티아라’(Re:T-ARA)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으나, 올해 15주년을 기념해 다시 뭉쳤다. 지연을 비롯해 함은정, 효민, 큐리 등 4명이 이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지연은 2022년 12월 황재균과 결혼했으나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지난 6월 라디오 방송 프로야구 중계진이 두 사람의 이혼을 언급하면서 이혼설이 불거졌으나, 당시 지연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황재균의 새벽 술자리 목격담, 지연의 반지 미착용 등이 지속적으로 포착되며 이혼설은 꺼지지 않았다.결국 지연은 지난 5일 황재균과의 이혼을 공식화했다.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 측은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황재균 역시 같은 날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미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조정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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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리아 활동 중단→완전체 컴백... 빛나는 우정 ‘골드’

그룹 있지가 완전체로 새 미니 앨범 스페셜 포토를 공개했다.있지는 오는 15일 새 앨범 ‘골드’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트랙리스트, 스케줄러, 트레일러 등을 공개하며 열기를 높이고 있다. 3일 물오른 미모가 담긴 새 앨범 개인 및 단체 콘셉트 포토를 추가 오픈했다. 단체 포토 속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는 블랙 스타일링으로 시크한 아우라를 완성했고 파티 현장에서 포착한듯한 컷에서는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개별 이미지에서는 다섯 멤버의 각기 다른 힙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어 만족도를 높였다. 완전체로 컴백하는 있지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 ‘골드’와 ‘이매지너리 프렌드’를 선보일 예정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세를 이어 컴백 당일 15일 오후 5시에는 새 앨범 발매 기념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고 믿지와 소통한다. 한편 있지의 새 미니 앨범 ‘골드’와 더블 타이틀곡은 오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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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리사, L사 2세와 데이트보다 노래 연습 더 해야 할 때

팬들에게 ‘덕질 할 맛 나네’라고 느끼는 순간을 꼽으라고 한다면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본업을 잘할 때’를 말할 거다. 그런데 최근 블랙핑크 리사의 행보는 팬들에게 덕질욕구는커녕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다. 리사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린 대규모 자선 공연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룹 블랙핑크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 발돋움한 리사의 의미있는 무대였다. 그러나 이 무대로 리사는 립싱크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리사는 자신의 히트곡 ‘라리사’ ‘머니’ ‘록스타’를 포함해 미발매 곡 ‘문릿 플로어’까지 선보였는데, 대부분의 구간에서 사전 녹음된 음원에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 “퍼포먼스가 없는데 왜 립싱크를 할까”, “입과 가사 싱크가 거의 안 맞는다”, “성의 없어 보인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그룹 내에서 보컬, 랩, 댄스까지 올라운더로 불렸던 리사였기에 실망감이 컸다.특히 페스티벌은 관객과 소통하며 무대를 꾸미는 것에 의의가 있는데, 립싱크를 한 것은 기본이 안 된 태도라는 비난이 거셌다. 리사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무대에서도 립싱크 논란에 휘말렸던 만큼, 글로벌 팬들 반응은 더욱 냉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리사는 YG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 완전체 계약만 맺고, 지난 2월 개인 레이블 라우드 컴퍼니를 설립해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독립 이후 야심 차게 신곡 ‘록스타’를 내놓았지만 뮤직비디오가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록스타’의 뮤직비디오가 트래비스 스콧의 ‘페인’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페인’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감독 가브리엘 모세스는 리사의 ‘록스타’ 뮤직비디오가 자신의 작품과 유사하다며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으나, 리사 측은 현재까지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블랙핑크 멤버로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 YG엔터테인먼트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때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활동과 관련한 준비는 물론 각종 리스크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리사가 간접적으로나마 인정한 건 본인의 ‘연애사’뿐이다. 리사는 지난해 7월부터 꾸준히 전 세계 재벌 1위인 LVMH 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이자 명품 시계 브랜드 CEO인 프레데릭 아르노와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프랑스 파리의 레스토랑, LA 공항 라운지, 태국 방콕 등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않고 있었던 리사는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인 ‘문릿 플로어’ 가사 속 “초록색 눈의 프랑스 소년이 날 사로잡았어”라며 사실상 연애를 인정했다.진정한 ‘록스타’는 무대 위에서 진가를 드러내야 한다. 리사가 단순히 “금니 번쩍이며 차를 몰고다니는 록스타”가 아닌, 성의 있게 무대를 대하는 ‘록스타’가 되기를 바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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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블핑 리사 “초록 눈 프랑스 소년이 날”…‘♥재벌2세’ 열애설 또 ‘활활’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열애설 상대인 프랑스 재벌 2세 프레드릭 아르노를 연상시키는 신곡 가사로 이목을 끈다.리사는 29일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개최된 대규모 자선 공연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출연해 솔로 단독 무대를 펼쳤다. 이날 리사는 도자 캣 등과 헤드라이너로 나서 ‘라리사’,‘머니’ 등 히트곡과 최근 발매한 ‘락스타’, ‘뉴 유먼’에 이어 미발매 신곡 ‘문릿 플로어’(Moonlit Floor)를 최초 공개해 객석을 달궜다. 특히 ‘문릿 플로어’는 다음달 4일 발매 예정인 곡으로 식스펜스 넌 더 리처(Sixpence None the Richer)의 대표곡인 ‘키스 미’(Kiss Me)를 샘플링 한 곡이다. 국내외 팬들의 눈길을 끈 것은 이 곡 가사의 일부이다. 바로 “초록색 눈의 프랑스 소년이 날 사로잡았어(green eyed French boy got me trippin)”라는 가사가 프레데릭 아르노를 지칭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각에서 제기된 것이다. 미국 한류 매체 코리아부(koreaboo) 또한 이날 “열애설을 사실상 인정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리사는 지난해 초 프레데릭 아르노와 파리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후에도 이들이 수차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리사는 열애설 관련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넷째 아들이다. 올초 LVMH 시계부문 CEO로 선임됐다. 리사는 지난해 7월 LVMH 산하 브랜드 루이비통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됐다.한편 리사는 개인 소속사 라우드(LLOUD)를 설립, 지난 6월 ‘락스타’를 발매했다. 그는 그룹 활동 소속사 YG에서 블랙핑크 멤버와 함께 오는 2025년 완전체 컴백과 월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30 12:38
예능

이수경, 공개연애 상대는?…‘대기업 연구원’vs‘브라질 커피프린스’ 삼각관계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에서 이수경이 공개연애 상대를 놓고 진땀 나는 ‘삼각관계’에 돌입한다. ‘대기업 반도체 연구원’이자 원조 썸남이었던 강호선, 역대급 ‘메기남’으로 인정받은 ‘브라질 커피프린스’ 엄보람 사이에서 이수경이 누구와 러브라인을 이어갈지 주목된다.3일 방송된 TV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이하 ‘여배우의 사생활’)에서는 예지원X오윤아X이수경, 그리고 이들의 ‘썸남’ 이동준X노성준X강호선까지 세 커플 완전체가 모인 기념으로 야외 무도회가 열렸다. 예지원X오윤아X이수경은 레드카펫 대신 그린카펫 워킹을 준비했다. ‘썸남’들의 숙소 또한 분주해졌다. 예지원의 파트너인 ‘한국무용가’ 이동준은 무용으로 몸을 풀었고, 오윤아와 ‘돌싱’끼리의 공감대를 쌓아가는 중인 노성준은 연신 머리를 만지며 멋을 부렸다. 그러나 이수경의 ‘E형 썸남’ 강호선은 뭔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으로 숙소 주변을 서성거렸다.앞서 강호선은 이수경이 준비한 천연 아로마 테라피 데이트에 나섰다. 서로 좋아하는 향 이야기로 가까워지던 중, 강호선이 고른 향에 대해 이수경은 “긴장하고 초조하고 불안할 때 고르는 향이네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초긴장’ 중이었던 강호선은 속마음을 들켜 의기소침해졌다. 이어 강호선은 이수경을 위해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수제 향수를 선물했지만, 이수경은 알레르기 때문에 인공 향을 쓰지 않는다며 난감해했다. 결국 이수경은 “예지원&오윤아와 나눠 가지겠다”며 어색한 분위기 속 강호선의 선물을 받았다. 이런 직전 데이트의 여파로 강호선은 마음이 편치 않은 상황이었다.그런 가운데 무도회가 시작됐고, 예지원과 이동준은 곧바로 둘만의 파티에 빠졌다. 오윤아는 이동준을 단숨에 ‘형부’로 인정하며 “모든 코드가 완벽하다. 결혼해야 한다”고 ‘돌직구 응원’을 펼쳤다. 노성준도 오윤아에게 “어제보다 좋은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을 것 같다. 더 알아가고 싶다”라며 부드럽지만 강한 진심을 고백했다. 강호선은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은 많이 남았고 추억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며 꾹꾹 눌러쓴 편지로 미래를 함께 그리는 마음을 전해 이수경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그렇게 서로를 향한 마음이 짙어지는 가운데, 누군가가 세 커플을 향해 걸어왔다. 그는 “저는 엄보람이고 제 파트너는 이수경 씨다”라며 자신이 4번째 출연자 ‘메기남’임을 밝혔다. 느닷없는 ‘삼각관계 선포’라는 충격 사건에 강호선과 이수경 모두 당황했고, 강호선은 “자리를 비켜드려야 하나?”라며 굳어버렸다. 훈훈한 외모와 젠틀한 여유를 갖춘 엄보람은 브라질에서 태어났고, 브라질에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커피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대지주’였다. 게다가 ‘2023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이라는 경력, 4개 국어 구사 실력까지 갖춘 ‘역대급 능력男’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모두의 관심이 엄보람에게 쏠리는 가운데, ‘삼각관계 주인공’이 된 이수경은 강호선과 엄보람 사이에서 정신이 혼미해져 갔다. 결국 강호선은 이수경과 엄보람을 두고 자리를 피했고, 그 사이 엄보람은 이수경에게 직진하며 다가갔다. 이 와중에 오윤아는 “수경이 표정이 좀 더 편안해 보인다”며 달라진 모습을 포착했다. 그러나 이수경은 자리를 떠난 강호선에 대해 “나한테 관심이 없어서, 보람 씨랑 잘되라고 그런 건가 싶다”며 오해를 시작했다. 다음 날 아침 강호선은 이동준에게 “삼각관계에 빠져본 적이 없는데…생각이 다 멈춰버렸다”며 엄보람과 이수경만 남겨놓고 자리를 뜬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이동준은 “마이너스가 되었을 수 있다. 내가 그 상황이라면, 장난으로라도 기분 나쁜 티를 내면서 어필했을 거다. 근데 (경쟁자를) 챙겨줘 버렸다”고 직언을 건넸다. 그런 가운데 이수경은 아침부터 언니들에게 엄보람 이야기를 하느라 바빴다. 또 엄보람과 함께한 커피타임에서도 먼저 대화를 이끌어가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혼란에 빠진 이수경&강호선&엄보람 세 사람이 풀어갈 앞으로의 애정전선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은 오윤아의 아들 민이와 어머니가 ‘썸 하우스’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오윤아 파트너’ 노성준은 이른 아침부터 민이가 좋아하는 피자와 치킨을 사러 시내로 나갔다. 가는 길 내내 노성준은 오윤아의 가족에게 잘 보이기 위한 ‘만남 예행연습(?)’에 집중했다. 오윤아는 그런 노성준의 진심에 감동해 눈시울을 살짝 붉혔다. 마침내 민이가 ‘썸 하우스’의 문을 열고 들어오자, 노성준은 민이가 놀라지 않게 웃으며 사근사근하게 인사를 건넸다. 또 조심스럽게 시도한 ‘하이파이브’를 민이가 같이 해주자, 노성준의 얼굴에도 화색이 돌았다. 과연 ‘돌싱맘’ 오윤아의 가족과 ‘공개연애 후보’ 노성준의 만남이 어떻게 흘러갔을지는 다음 회에서 공개된다.‘여배우의 사생활’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4 10:04
드라마

“위자료 역대 최대 판결 받아보죠” 장나라, 김준한에게 내린 특명 (‘굿파트너’)

‘굿파트너’ 이혼팀 4인방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제작진은 23일 차은경(장나라), 한유리(남지현), 정우진(김준한), 전은호(표지훈)가 한자리에 모인 회의 현장을 포착했다. 차은경의 부탁으로 법정에 선 정우진의 모습이 궁금증과 함께 기대감을 높인다.지난 방송에서는 차은경과 한유리 부모 사이 얽혀있던 숨겨진 사연이 드러났다. 차은경은 한유리 엄마 김경숙(서정연)과의 만남을 통해 이혼 당사자로서의 감정과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한편 임신을 한 최사라(한재이)의 엔딩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차은경과 김지상의 이혼 소송이 한창인 가운데, 법무법인 대정 회의실에서 포착된 이혼팀 완전체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뭇 진지한 이들의 분위기에서 심상치 않은 사건을 마주했음을 짐작게 한다. 이어 법정에 선 정우진의 모습도 흥미롭다. 어쩐지 자료를 살피는 그의 얼굴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미팅 자리에서 눈물을 참는 의뢰인을 바라보는 정우진과 전은호의 안타까운 시선 역시 눈길을 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위자료 역대 최대 판결 한번 받아보죠”라는 정우진의 비장한 표정이 궁금증을 자아낸바, 이들이 맞닥뜨린 새로운 사건은 무엇인지 이목을 집중시킨다.이날 방송되는 8회에서 정우진이 차은경을 대신해 또 다른 양육권 소송의 변호를 맡게 된다. ‘굿파트너’ 제작진은 “정우진은 부정 깊은 의뢰인 부자의 사연을 통해 고민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라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정우진의 심경 변화, 숨겨진 그의 서사도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8회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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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0원·상여는 9.8억 방시혁…‘과즙 쇼크’에 하이브 주가 폭락 [IS포커스]

‘과즙 스캔들’로 나흘 만에 하이브 시가총액을 8622억원 증발시킨 방시혁 의장이 상반기 10억원에 가까운 인센티브를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성과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인데, 말 그대로 주주들만 ‘눈물즙’을 짜는 신세가 됐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방시혁 하이브 의장 겸 사내이사는 올 상반기 9억 8200만원의 상여를 받아 회사 고액 연봉자(5억원 이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방 의장의 연봉을 1원으로 책정했다고 공시하며 대대적인 ‘이미지 쇄신’에 나선 것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다.당시 하이브 측은 방 의장의 ‘1원 연봉’에 대해 “의장으로서 책임경영 강화 및 하이브의 ‘페이 포 퍼포먼스’(Pay for Performance) 보상 철학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기본 연봉을 이렇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약속대로 방 의장은 올 상반기 단 한 푼의 월급도 가져가지 않았다. 대신 10억원에 가까운 상여로 주머니를 채웠다. 하이브에서 상반기 5억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받은 사람은 방 의장을 포함해 총 4명이다. 사임을 표명한 박지원 대표가 1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방 의장, 이경준 CFO(상여 6억 1400만원, 총보수 8억 3000만원), 정진수 CLO(상여 6억원, 총보수 8억 9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네 명의 상반기 인센티브 평균은 하이브 직원들의 평균 연봉(2024년 6월 30일 기준)인 6500만원의 12배를 웃돈다.하이브 측은 성과에 따른 보상이란 입장이다. 하이브는 방 의장의 이번 상여 지급을 놓고 “지난해 경영성과 및 능력에 대한 보상위원회의 종합적인 평가에 근거, 이사회의 승인을 통해 올해 지급된 성과 인센티브”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회사의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회사 브랜드가치 향상을 이뤄낸 점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변화와 혁신을 이뤄낸 점을 들었다. 실제 하이브는 2023년 전년 대비 22.6%(매출 기준)의 성장을 이뤄냈다. 다만 그보다 한 해 앞선 2022년에는 직전 연도보다 매출이 41.4% 성장했음에도 불구, 방 의장은 5억원 이상의 성과금을 가져가지 않았다. ‘1원 연봉’의 이면이다. 더욱이 이번 인센티브 지급이 불편한 또 다른 이유는 방 의장이 현재 하이브 주가 폭락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날 대비 4.56%(7800원) 감소한 16만 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하이브의 주가가 16만원대를 터치한 건 지난해 1월 2일 이후 처음이다.물론 하이브의 주가 폭락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올 상반기 실적과도 무관하지 않다. 하이브는 올 2분기 역대 최대 매출(6405억원)을 기록했지만, 게임 사업 실패와 콘서트 매출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4% 급감했다. 상반기 성적표는 더욱 참담했다. 하이브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소폭 상승한 1조 14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영업이익은 6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1.2% 빠지며 반토막 났다.각종 리스크도 주가 폭락에 큰 몫을 차지했다.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음주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양형 가중의 기준(0.2%)을 넘어선 0.227%로 드러났다. 하이브가 단순 잘못 혹은 해프닝으로 무마하려고 했던 일은 현재 형사 사건으로 넘어간 상태다. 슈가는 경찰 소환을 앞둔 상황으로, 2025년 예정된 BTS 완전체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여기에 방점을 찍은 게 오너 리스크, 이른바 방 의장의 ‘과즙 스캔들’이다. 지난 8일 오후 한 유튜브 영상에 방 의장과 아프리카TV BJ과즙세연의 미국 LA 만남이 포착된 게 시발점이었다. 하이브 측은 “우연한 만남” “단순 식당 안내” 등이라고 해명했지만, 각종 ‘설’들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회사 이미지는 급격히 추락했다. 오너 리스크 여파는 생각보다 컸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로 코스피가 휘청일 때도 선방하던 하이브의 주가는 다음날부터 사정없이 꼬꾸라지기 시작했다. 8일 이후 낙폭은 무려 11.3%에 달하며 나흘 동안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8622억원 증발했다. 당장에 이를 쇄신할 대안이 없는 만큼 전망 또한 밝지 않다.특히 뉴진스 외에 다른 아티스트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레이블 중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어도어와의 불편한 관계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도 리스크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멀리 내다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향후 타 아티스트들의 활동 및 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 반등의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저연차 및 신인 그룹의 성장과 고연차 IP들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간 실적 우려보다는 2025년의 이익 성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5 14:23
연예일반

‘전참시’ 트리플에스, 한 달 식비 3천만원…“멤버들 지나간 자리는 다 털려”

‘24인조’ 그룹 트리플에스가 ‘전지적 참견 시점’을 꽉 채웠다.지난 14일 방송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트리플에스가 첫 지방 이벤트를 위해 바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트리플에스의 맏언니 S5 김유연과 비비 친동생 S7 김나경은 스튜디오에도 함께해 재미를 더했다.K팝 최다 인원 그룹인 만큼, 스물네 명의 다양한 깨알 에피소드가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전지적 참견 시점’ 역사상 가장 많은 카메라 감독과 오디오 감독 등 스태프들이 트리플에스를 위해 함께했다.장해솔 매니저는 “멤버들과 함께 살다 보니 24시간 붙어 있는다. 24명의 학생을 둔 선생님 같다. 가끔씩은 매니저인지 선생님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실제 학생들이 교무실을 가듯 매니저 방을 줄이어 방문해 웃음을 안겼다.숙소 생활도 남달랐다. 스케줄에서 돌아온 후 이른바 빨래 오픈런이 시작됐고, 가위바위보로 씻는 순서를 정하기도. 여기에 마치 뷔페를 연상시키듯 배달 음식이 끊임없이 이어져 지켜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식비가 하루 100만 원, 한 달에 약 3000만 원이 든다는 계산에 깜짝 놀라기도. 여기에 고등학교 1학년 곽연지가 이화여대 과학교육과에 재학 중인 김유연에게 무료 과외를 받는 장면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이어 하프타임 공연을 위해 울산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새벽 3시 30분부터 줄지어 숍을 방문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물론, 매니저와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까지 40명에 달하는 인원이 45인승 버스를 가득 채워 눈길을 사로잡았다.휴게소에서도 인원 체크를 위해 ‘2열 종대’로 번호를 매기는 모습은 물론, 24명의 멤버들에게 엄청난 간식비가 지출되는 모습도 흥미를 자아냈던 장면. 장해솔 매니저는 “멤버들이 지나간 자리는 다 털려 있을 때가 많다”고 고백해 폭소를 안겼다.드디어 울산을 찾은 트리플에스 멤버들. 이들의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축구장을 가득 채우자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다. 특히 스물네 명, 트리플에스 완전체가 함께하는 ‘걸스 네버 다이’에 현장은 물론 스튜디오까지 감탄이 터져 나왔다.한편 트리플에스는 최근 S1부터 S24까지 함께한 첫 완전체 정규앨범 ‘어셈블24’를 발매하고 팬들을 만났다. SBS M ‘더쇼’서 1위를 비롯해 한터 글로벌 인증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면서 뜨거운 인기를 증명해 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4 08:26
연예일반

빠니보틀, ‘음악일주’ 합류…기안84·유태오 3인 사진 공개

빠니보틀이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 전격 합류한다.오는 8월 첫 방송될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지난 5일 미국 뉴욕에서 기안84와 유태오가 포착됐던 가운데 ‘태계일주’의 전 시리즈를 함께한 빠니보틀도 함께 여행 중인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더한다.공개된 사진에는 ‘여행 베테랑’ 빠니보틀과 함께 완전체를 이룬 ‘음악일주’의 생생한 현장이 담겼다. 먼저 호수를 배경으로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어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세 사람의 색다른 꿀잼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특히 빠니보틀이 팬티 한 장만 걸친 자연인 그 자체의 비주얼로 입수한 장면이 눈길을 끈다. 눈 녹지 않은 추운 날씨를 짐작게 하는 상황에서 기안84와 함께 물속에 들어간 이유는 무엇일지, 이들이 대자연으로 발걸음한 이유와 음악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더불어 기타를 연주하는 유태오의 옆에서 작사, 작곡 의견을 내는 듯한 기안84, 빠니보틀의 화기애애한 순간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세 사람이 음악 여행을 만끽하며 받은 영감으로 탄생할 곡 역시 궁금해진다.‘음악일주’는 8일 오후 2시 유튜브 ‘태계일주 베이스캠프’ 채널에서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함께 여행 중인 세 사람이 전하는 생생한 에피소드부터 유쾌한 분위기까지 미리 볼 수 있다.MBC 예능 프로그램 ‘음악일주’는 오는 8월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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