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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진태현 “갑상선암 완치…다른 장기 전이 없어”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가운데 완치 소식을 전했다. 진태현은 8일 자신의 SNS에 “저는 드디어 수술 후 2주 만에 체크하러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 덕에 너무 건강하다”며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이젠 제 몸에 암이 없습니다. 수술로 완치됐다고 말씀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이어 “갑상선암이 사실 그렇게 위험한 암은 아니지만 또 어떻게 보면 위험하지 않은 암은 아니다. 그래서 막상 몸에 이런 것이 생기면 사람은 걱정하고 긴장하기 마련”이라며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그러니 여러분 적어도 이 글을 읽는 우리 팬 지인들은 주변 이웃들이 아주 작은 병에 걸려도 위로해 주고 걱정해주자”고 했다. 또 “수술 후 상처 회복이 완전 정상입니다. 목소리 및 성대 완전 정상입니다. 갑상선 수치 완전 정상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암을 모두 걷어내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없다. 완전 정상입니다. 앞으로 체크업 열심히 하고 다른 치료 전혀 없고 약도 먹지 않는다”며 “이젠 정상적인 삶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기도해 준 모든 지인들 일터의 동료들 후배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진태현은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진태현은 “지난 4월 아내와 건강검진을 받고 모든 곳이 다 건강하지만 제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며 “초기의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을 해야 한다”라고 적었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 2015년 7월 결혼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8 15:23
프로야구

누이상 애도한 동료들에게 감동, 에레디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마웠다" [IS 인터뷰]

"생중계로 보고 있었습니다."지난달 24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승리한 SSG 랜더스 선수단은 마운드 주변에 모여 들었다. 평소라면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했겠지만, 이날은 차분했다. 마운드 주변에 둥글게 모여 선 SSG 선수단은 고개를 숙여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팀 동료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누이상을 애도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한유섬이 주장 김광현에게 "에레디가아 타국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데 그런 일을 당해 마음이 안 좋더라. 승리하면 애도의 묵념을 하자"고 제안했고, 9회 말 공격 전에 김광현이 더그아웃에 선수단 미팅을 소집해 "오늘 꼭 승리하자"고 힘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경기는 한유섬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 준비한 묵념의 시간까지 가질 수 있었다. 에레디아는 지난 5월 시련의 시간을 보냈다. 4월 10일 삼성전을 끝으로 우측 허벅지 종기(모냥염) 시술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한 그는 5월 한 달은 재활 훈련에 매진해야 했다. 그러던 중 누나가 쿠바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던 그는 고국 쿠바로 떠날 수 없었고, 머나먼 타국에서 누이를 추모했다. 그러던 중 동료들의 애도 장면을 우연히 목격했다. 지난 3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만난 에레디아는 당시를 회상하면서 "정말 다행히, 그 경기를 생중계로 보고 있었다"라며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팀원들에게 너무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에레디아는 "가족들에게도, 내게도 정말 힘든 일이었다. 누나가 몸이 안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예상치 못하게 빨리 돌아가셨다"라면서도 "안 힘들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다시 야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제는 야구에 조금 더 집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다행히 부상에선 완치가 됐다. "운동하다 다쳐서 생긴 부상이 아니라 억울했다. 재활 훈련 기간이 늘어나면서 더 화가 났고 많이 힘들었다"고 돌아본 그는 "팀이 지고 있었을 때, 힘이 돼주지 못해 미안했다"라며 "이제 팀에 돌아왔으니, 팀 성적도 좋게 만들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숭용 SSG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라면서 "에레디아가 복귀한 건 굉장히 긍정적인데, 와서 자기 역할을 해줘야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 6월을 조금 더 견고하게 갈 수 있다"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6.04 07:04
프로야구

SSG 에레디아 54일 만에 복귀, "2번·좌익수 선발, 적응 빨리 하라고" [IS 인천]

SSG 랜더스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외야수 에레디아를 등록하고 포수 신범수를 말소했다. 약 한 달 반, 54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4월 10일 삼성전을 끝으로 우측 허벅지 종기(모냥염) 시술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외국인 타자가 빠진 SSG는 대체 외국인 타자 라이언 맥브룸을 영입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에레디가아 돌아오면서 숨통이 트였다. 이날 경기 전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반가운 소식이다"라며 에레디아의 복귀를 알린 뒤, "오늘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완치가 됐으니 걱정 없다"라며 그에게 복귀 첫날부터 수비를 맡긴 이유를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라면서 "에레디아가 복귀한 건 굉장히 긍정적인데, 와서 자기 역할을 해줘야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 6월을 조금 더 견고하게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실 에레디아는 조금 더 빨리 1군에 합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에레디아는 퓨처스(2군)리그 5경기를 소화하며 컨디션 조정 기간을 가졌다. 지난달 말엔 누이상까지 치러 심적으로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이숭용 감독이 그를 배려했다. 이 감독은 "(그동안) 에레디아 생각이 많이 났다. 하지만 1군에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펼치게끔 2군에서 컨디션 조절을 하고 오게 했다"라면서 "1군 공도 더 많이 보라는 의미에서 2번에 배치했다. 팀의 3~5번 타자들도 컨디션이 좋고, 적응을 빨리 할 수 있게 2번에 배치했다. 상대 팀으로서도 에레디아가 2번에 배치된 게 답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조금씩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내야수 김성현은 왼쪽 종아리 검진 결과, 90% 이상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김성현은 이번주 기술훈련을 중심으로 다음주부터 퓨처스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투수 문승원은 왼쪽 햄스트링이 80% 이상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오는 16일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향후 등록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6.03 15:34
스타

최필립, ‘소아암 극복’ 子 근황에 눈물 “종양 수치 넘어 하루하루 피말려”

배우 최필립이 소아암을 극복한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29일 최필립은 자신의 SNS에 “최근 우리 부부는 마음 졸이는 2주를 보냈다”며 “3개월마다 진행하는 도운이의 혈액검사에서, 처음으로 종양 수치가 정상 범위를 살짝 넘어섰다. 치료 종결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고, 주치의 선생님은 ‘큰 문제 없을 것’이라 말씀해주셨지만, 솔직히 하루하루가 피 말랐다. 혹시 또 아플까 봐,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절실히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모든 일정을 마치고 기도한 뒤 떨리는 마음으로 검사 결과를 확인했는데 감사하게도, 정상 수치였다”며 “눈물이 났다. 도운이가 투병하던 시절, 우리 가족 네 식구가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큰 기쁨이었는데 치료가 끝나고 나서는 매일을 너무 당연하게 살아왔더라. 하지만 당연한 하루는 없었습니다. 그 모든 날이 축복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 우리 부부는, 그 어떤 것보다 값진 밤을 보내려 합니다. 부족한 저희이지만 감히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오늘 하루를 당연하게 여기지 마시라. 매일이 선물이고, 매일이 기적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은 ‘지금 이 순간’입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최필립은 지난 2022년 6월 당시 생후 4개월이던 아들이 소아암 진단을 받았으며, 6개월 만인 올해 초 완치됐다는 소식을 뒤늦게 밝힌 바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30 07:09
프로야구

'100% 회복' 최정이 돌아온다, 그런데 이번엔 이지영이.. "햄스트링 부상, 3~4주 회복 필요" [IS 수원]

SSG 랜더스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소년장사' 최정이 '100% 회복' 소견을 받았다.SSG 랜더스 관계자는 22일, 최정의 부상 상태를 전하면서 "우측 햄스트링 재검사 결과, 근육이 100% 회복됐다. 힘줄 부위도 100%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최정은 올 시즌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 근육 손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약 한 달이 지났지만 부상 회복 속도가 더뎠다. 몇 차례 검진과 함께 훈련을 진행한 결과, 이제서야 완치 판정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최정은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 훈련을 진행하면서 수비 훈련 및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통산 495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은 KBO리그 첫 500홈런 고지가 눈앞이다. 부상 복귀 후 새 역사에 도전한다. 하지만 동시에 부상 소식도 날아들었다. '안방마님' 이지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22일 말소됐다. 이지영은 지난 20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5회 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다리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이지영은 대퇴이두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이지영의 좌측 햄스트링 검진 결과, 대퇴이두근 Grade 1~2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3~4주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지영은 이후 재검 뒤 상태를 판단해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지영이 말소된 자리에는 신인 포수 이율예가 등록됐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4.22 16:47
프로야구

'햄스트링 손상' 최정...이숭용 감독 "통증 사라지는 게 먼저...언제 나온다 말 어려워" [IS 인천]

"언제 어떻게 나오겠다 말씀드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감감무소식이다. 최정(38·SSG 랜더스)의 복귀 일자가 여전히 불투명하다.SSG 랜더스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한다. SSG는 14일 기준 9승 56패로 정규시즌 2위에 있다. 시즌 초 성적이 나쁘지 않지만, 고민 거리가 해결되지 않았다.주포 이탈이다. SSG 레전드이자 20년 가까이 중심 타선을 지키는 최정은 올 시즌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 근육 손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개막 후 3주 이상이 지났지만 여전히 부상 회복 속도가 더디다. 몇 차례 검진하면서 훈련을 진행했는데, 완치 판정이 나오지 않아 15일 트레이닝 파트가 체크했는데, 역시 긍정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통증이 잡히지 않아서다. 이숭용 감독은 1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 체크하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통증이 없어지는 게 먼저다. 지금은 뭐라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선수 본인이 가장 답답해한다. 통증이 남았는데, 처음 아파본 부위다. 마음이 편할 수 없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복귀 시점이 언제고, 어떻게 나오겠다고 말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최정만 빠진 게 아니다. 지난해 타격왕을 수상한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전열을 이탈했다. 에레디아는 오른 허벅지에 생긴 표피낭종이 문제였다. 6일 생긴 낭종이 항생제, 주사 치료에도 개선되지 않고 심각해졌다. 결국 10일 살을 째고 꿰멨는데, 생각보다 커지면서 회복이 필요했다. 구단은 11일 열흘 간 1군 엔트리에서 그를 말소했다. 이숭용 감독은 "일단 오늘 체크를 해보겠다. 고름을 뺀 후라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희소식도 있다. SSG는 15일부터 17일까지 주중 한화 3연전에 드류 앤더슨과 김광현, 미치 화이트를 모두 투입한다. 앤더슨은 자녀 출산을 위해 일본에 다녀와 복귀했고, 화이트는 2월 햄스트링 손상 부상을 입고 그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그는 지난 3월 24일 회복 소견을 들었고, 퓨처스(2군)리그 등판을 거쳐 17일 한화전에서 첫 등판을 치른다.이숭용 감독은 "화이트는 17일 나간다. 투구 수는 70~80개 생각한다"며 "건강하게 돌아오니 던지는 걸 일단 보고 싶다. 투구 수가 한정돼 있으니 완벽하게 돌아왔다고 이야기할 순 없다. 돌아온 것 자체만으론 선발 쪽에 숨통이 트일 것 같다. 목요일 던지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5 16:41
해외축구

‘獨 추가 부상 폭로’ 김민재, 결국 팀 훈련 불참…중요한 UCL 8강 출전 어찌 되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팀 훈련에 불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신호다.독일 매체 아벤트자이퉁의 막시밀리안 코흐 기자는 1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김민재가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김민재의 몸 상태가 어떤지는 따로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은 것은 좋은 신호가 아니다.앞서 독일 빌트의 폭로가 나와서 세간의 우려가 큰 분위기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있는 김민재는 지난달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해 재활에 전념했고, 장크트파울리전(3월 29일)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그런데 장크트파울리전 이후 김민재의 몸 상태가 악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빌트는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최근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에도 결장했다. 그의 아킬레스건 상태가 조금 나아졌지만, 완치된 것은 아니”라며 “그는 인후통과 심한 기침에도 불구하고 장크트파울리전에 선발로 복귀해야 했고, 현재 허리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른 복귀로 컨디션이 더 나빠졌다는 뜻이다. 특히 허리 통증이 지속되면, 앞으로 컨디션 관리는 쉽지 않다.김민재에게 시선이 쏠린 가운데, 보도가 나온 뒤 첫 훈련은 우선 실내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경기에 나설지가 관심사다.뮌헨은 5일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그 7경기를 남겨둔 뮌헨(승점 65)은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59)에 6점 앞선 선두다. 안심할 시기는 아니지만, 이 경기에서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다음 상대가 인터 밀란(이탈리아)이기 때문이다.뮌헨은 오는 9일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임한다. 현재로서는 리그 경기보다 이 경기의 중요성이 커 보이는 게 사실이다. 김민재가 인터 밀란전에는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분데스리가와 UCL 동시 제패를 노리는 뮌헨은 수비진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최근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민재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김희웅 기자 2025.04.02 07:43
해외축구

‘홍명보 저격’ 뮌헨도 ‘김민재 관리’ 못 하나…치명적 허리 통증, 獨 폭로 나오다니

바이에른 뮌헨도 김민재 관리를 제대로 못 하는 모양새다. 독일 매체의 폭로로 김민재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게 드러났다.독일 빌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최근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에도 결장했다. 그의 아킬레스건 상태가 조금 나아졌지만, 완치된 것은 아니”라며 “그는 인후통과 심한 기침에도 불구하고 장크트파울리전에 선발로 복귀해야 했고, 현재 허리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보도했다.김민재는 2021년 유럽 생활을 시작한 이래 거의 휴식 없이 달리고 있다. 그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나폴리(이탈리아), 뮌헨에서 붙박이로 뛰었다. 유럽에서 뛰다가 A매치 시즌이 되면 한국으로 왔다가 2경기를 모두 뛰고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일이 잦았다.지칠 수밖에 없는 스케줄이었다. ‘혹사’ 논란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현재 뮌헨과 대표팀에서 핵심 멤버인 김민재는 쉴 수 없는 운명이다. 김민재는 지난달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킬레스건염으로 낙마했다.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4월 초까지 휴식을 통해 부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뮌헨은 9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때는 김민재가 돌아올 것이란 예상이었다.그러나 김민재는 18일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달 30일 장크트파울리와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다.공교롭게도 빌트는 이 경기 직후 김민재의 몸 상태가 악화했다고 주장했다. 허리 통증은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하는 축구선수에게 특히 치명적이다. 계속 뛰면 악화할 수밖에 없다. 앞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뮌헨은 ‘김민재 관리’를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홍명보 감독은 김민재의 낙마 소식을 듣고 “뮌헨의 선수 관리가 아쉽다”고 했다. 이후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디렉터는 “선수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그 면에서 많은 것을 한다. 재활 기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가능한 최상의 방식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런데 선수들을 대표팀에 가지 못하게 한다고 우리가 비판받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는 (김민재의) 고용주다. 우리가 선수들에게 급여를 지급한다”고 말했다.현 상황을 고려하면, 뮌헨 역시 김민재 관리를 제대로 못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몸 상태가 악화할 조짐이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복귀한 형세가 됐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뮌헨이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느냐다.뮌헨은 수비진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최근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민재를 쓰지 않자니 수비 라인이 불안해지고, 무리하게 기용하자니 몸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는 ‘딜레마’에 직면했다.뮌헨(승점 65)은 분데스리가 7경기를 남겨두고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59)에 6점 앞서 있다. 아직 안심할 수 없다. 리그 상위권 팀인 마인츠(4위), 묀헨글라트바흐(5위) 등과 대결이 남아 있다. 인터 밀란과 UCL 8강도 이달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5.04.01 18:47
해외축구

김민재, 허리 통증+인후통+심한 기침까지…獨 ‘KIM 혹사’ 또 조명→쉴 수 없는 운명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럼에도 쉴 수는 없는 운명이다.독일 매체 TZ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뮌헨 수비진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김민재는 이겨내야 한다. 그는 장기간 통증에도 불구하고 휴식을 취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그간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뛰었는데, 수비 자원이 줄줄이 이탈하면서 휴식할 수 없다는 뜻이다.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에 이어 최근 이토 히로키가 또 한 번 중족골(발가락뼈 안쪽에 있는 다섯 개의 뼈) 골절상을 당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동시 제패를 원하는 뮌헨이지만, 수비 가용 폭이 좁아졌다.매체는 “(뮌헨은) 김민재의 스피드가 필요하다”면서 “김민재는 팀에 유일하게 남은 빠른 센터백이다. 감독이 요구하는 빌드업을 구현할 수 있는 수비수”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최근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에도 결장했다. 그의 아킬레스건 상태가 조금 나아졌지만, 완치된 것은 아니”라며 “그는 인후통과 심한 기침에도 불구하고 장크트파울리전에 선발로 복귀해야 했고, 현재 허리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는 것이다. 푹 쉬지 못하고 나선 경기에서 허리 통증까지 얻었다. 김민재는 ‘혹사’ 탓에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 신세가 됐다.충분히 휴식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쉴 수 없는 운명이다. 만약 김민재를 벤치에 두려면,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에릭 다이어를 활용해야 한다. 발이 느린 다이어를 투입하면,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높은 라인을 구축한 뒤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를 하기 어렵다. 앞으로 중요하지 않은 경기도 사실상 없다.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어려운 배경이다.뮌헨(승점 65)은 분데스리가 7경기를 남겨두고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59)에 6점 앞서 있다. 아직 안심할 수 없다. 리그 상위권 팀인 마인츠(4위), 묀헨글라트바흐(5위) 등과 대결이 남아 있다. 인터 밀란과 UCL 8강 1차전도 오는 9일 열린다. 2021년 8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입단하면서 유럽 생활을 시작한 김민재는 지금껏 제대로 휴식을 취한 적이 거의 없다. 2023년 뮌헨 입성까지 두 차례 팀을 옮겼고, 적응에 힘을 쏟았다. 페네르바체, 나폴리, 뮌헨에서 곧장 주전을 꿰찼고, 결국 쉴 틈 없이 뛰고 있다. 팀에서 혹사당하면서 축구대표팀까지 오가야 하는 고된 일정을 소화한 탓에 몸 상태가 더 악화하는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5.04.01 09:14
연예일반

윤도현, 희귀암 투병에도 라디오 강행... “마음의 준비 못 했었다” (보고싶었어)

가수 윤도현이 희귀암 투병 중에도 라디오를 강행한 이유를 밝혔다.22일 방송된 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이하 ‘보고싶었어’)에는 YG 밴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최화정은 윤도현에게 “몸은 괜찮아졌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윤도현은 “괜찮다”고 대답했다. 과거 윤도현은 희귀암 투병 소식과 완치 소식까지 알려지며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받았다.윤도현은 “운이 좋았다”며 “원래 건강검진 후 서면으로 결과를 받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안 좋은 소견이 나왔다고 빨리 오라고 하더라. 갔더니 암”이라고 말했다. 윤도현의 병명은 희귀한 혈액암인 ‘위말트 림프종’이었다.윤도현은 투병 중에도 라디오와 공연 등 스케줄을 소화했었다. 그는 “방사선 치료 때는 공연은 못 했다. 힘이 안 생겨서 못하고 라디오는 했다. 주변에 병을 안 알렸는데 라디오를 빠지면 알려지게 될까 봐. 알리기엔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라고 털어놨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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