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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측, 팬 ‘부정 티켓’ 누명 논란 사과…“재발 방지 하겠다” [전문]

가수 아이유 소속사가 콘서트 티켓 부정 거래로 분류돼 팬클럽에서 영구제명 당한 팬의 사연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3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해당 팬이 부정 거래로 지목된 전후 사건 경위를 설명한 뒤 “‘암행어사 제도’는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 부정 거래를 조금이나마 더 방지하고자 도입한 것이었기에, 이번 일로 인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암행어사 제도’는 아이유 소속사가 암표 등 부정 티켓 거래를 철저히 단속하려고 시행 중인 제도다.소속사는 이어 “해당 팬분께서 응대 과정부터 이번 공지까지 불쾌함을 끼쳤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 이른 시일 내 원만히 합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소비자원 접수 건 역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겠다. 더불어 공연 티켓 예매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팬분께도 송구의 말씀 함께 올린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 “팬분들께서 공연 티켓 예매와 관련해 제언해 주신 부분들을 인지하고 있다. 1) 청소년증 발급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연령대 관객의 입장에 있어 확인 절차 완화 2) 소명 절차 매뉴얼 고지 3) 멜론티켓 고객 CS 응대 개선 4) 암행어사 제도 등 따끔한 질책을 더 나은 발전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여러 의견을 수용해 해당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또 “추가 피해를 막는 것은 물론, 신중을 기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단시간에 개선안을 발표하기 어려운 점은 미리 양해 말씀드린다. 그러나 모두가 개선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만큼, 더 나은 방안 마련을 위해 당사,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다. 끝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유 콘서트 예매에 성공했다고 밝힌 한 팬은 결제 과정에서의 문제로 친구가 대신 입금을 했으나, 이후 불법 거래로 분류돼 공연 입장을 못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를 소명하기 위해 수차례 관련 자료를 보내고 공연 당일에도 소명했으나 결과적으로 공연장 입장이 불가했고, 팬클럽에서도 영구제명 됐다고 전해 소속사 측의 과잉 대응 논란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다음은 이담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EDAM 엔터테인먼트입니다.소속 아티스트 아이유(IU)의 2024 서울 단독 콘서트 부정 티켓 거래 이슈와 관련해, 최근 온라인상에 올라온 팬분의 게시글에 대해 멜론티켓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모두 전달받아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해당 게시글 내용에 대해 당사를 비롯한 멜론티켓과 공연팀 모두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과정을 거치느라 발표에 다소 시간이 소요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지난 1월 25일 서울 공연 티켓 선예매를 시작하자마자 전석 매진이 됐고, 일반 예매 일자와 본 공연을 앞둔 상황까지 당사의 공식 메일을 통해 부정 티켓 거래 시도 및 양도 확인 제보가 대량으로 접수됐습니다. 그중에서 SNS 채널인 X(구 트위터) 화면 캡처가 첨부된 메일이 인입됐습니다.해당 제보 내용은 ‘친구 아이유 콘서트 용병해 줬는데 좋은 자리 잡아서 뿌듯’하다는 문구와 함께, 정확한 공연 일시와 구역-좌석 번호가 표시된 이미지였습니다. 여기서 ‘용병’이란 의미는 개인의 사정으로 인해 본인 대신 티켓팅에 참여할 사람을 지칭하는 것을 뜻하며, ‘대리 티켓팅’ 의심으로 분류되는 키워드입니다.앞서 멜론티켓 예매 페이지 내 ‘부정 티켓 거래 방침 안내’라는 제목으로 1) ‘본 공연은 예매자 본인이 직접 예매 후, 관람하셔야 하며 대리 예매 시도 및 양도의 경우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티켓 예매 정보가 담긴 이미지를 온라인상에 업로드하거나 제3자에게 전달, 제공하는 경우 위조로 인한 사기 피해에 이용될 수 있으며 부정 티켓 거래로 간주될 시 해당 예매 건이 취소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의 내용을 사전 고지한 적 있습니다.위의 내용이 사전 공지가 됐으므로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이 논의한 끝에 1차 소명 메일을 보내게 됐습니다. 이에 팬분은 1차 소명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티켓팅했으며, 당시 너무 흥분한 상황이라 자신의 친구가 대리 입금을 해줬다.”라는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때 무통장 입금은 가상 계좌로 진행하기에 예금주와 실 입금자 이름이 상이해도 부정 거래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이어 해당 팬분은 예매 번호만 노출된 이미지가 포함된 SNS 업로드 내역을 함께 보냈으나, 인입된 신고 제보 자료에는 좌석 정보가 노출된 이미지였으므로 서로 일치하지 않았습니다.또한 1차 소명 자료에 해당 팬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친구분의 아이디를 태그 한 정황이 있는데, 당사가 제보받은 최초 X 계정 아이디와 일부 일치했습니다.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 담당자들이 함께 해당 자료들을 검토했으나, 문제 해소의 결정적 요인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를 정확히 하고자 했습니다. 그리하여 멜론티켓에서 팬분에게 온라인상 캡처 이미지 게재 여부 회신을 포함한 2차 소명을 요청했습니다. 이때 온라인상 게재 여부를 함께 묻는 것은 팬분이 보내오는 이미지와 제보받은 파일이 일치하면 사실상 도용으로 판명하기 때문입니다.팬분은 2차 소명에서 친구분 X 계정에 “직접 갈 거라 표 거래한 적 없습니다. 거래 사이트에서 저 자리가 보이면 무조건 사기다”고 남겼던 이미지를 보내왔습니다. 이미지를 게재한 시점이 1차 소명 자료를 발송한 후였으며, 내용 역시 제보와 상이한 부분도 있어 시기상 소명 자료로 인정할 수 없었으나, 곧바로 취소 처리하기엔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이 재논의한 결과, 한 명의 팬분이라도 의도치 않게 억울한 경우가 발생하면 안 되기에, 우선으로 소명 해제한 뒤 현장에서 추가 판단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후 아래 문자를 보냈습니다.당시 발송된 문자는 “고객님께서 예매하신 ‘2024 IU H.E.R. WORLD TOUR IN SEOUL’ 관련하여 고객님께서 보내주신 소명 내용 확인되었으며, 소명 절차 마무리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본 공연은 정상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추가 본인 확인을 진행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 부탁드리며, 본인이 아닐 경우 티켓 수령 및 공연 관람 불가한 점 부탁드립니다.”고 적시됐었습니다. 이는 가급적 현장 확인 절차에서 특이 사항이 없다면 공연 관람을 하실 수 있게 정리하려 했기 때문입니다.3월 3일 2회차 공연 당일, 티켓 부스에는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예매한 분들과 별도로 추가 소명이 필요한 분들을 분류해 공연팀 담당자가 개별 응대했습니다. 위 문자 내용대로 대면으로 추가 확인을 하고자 관계자가 팬분에게 예매 번호, 연락처 확인 후 인증서 요청 등 지침대로 질문했습니다.담당자가 ‘대리 티켓 여부’를 묻는 말에 팬분은 “친구가 대리로 잡아준 것이 맞다.”고 2~3차례 시인했습니다. 현장은 팬분 외에 다른 팬분들이 옆에 자리하고 있었고, 당사자가 인정했기에, 당초 특이 사항이 없다면 관람을 하실 수 있도록 하려 했던 상황이 의미 없게 됐습니다. 팬분은 “그러면 공연 환불은 어디서 할 수 있는지” 질문했으나, 공연 당일 환불은 안 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부분은 사전 공지가 여러 차례 올라갈 때부터 기재됐기에 이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공지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했으나, 팬분께서는 이를 수용할 수 없으니 녹음하겠다고 밝히신 뒤 관계자와 얘기하다 공연장을 떠났습니다.서울 공연 2회차를 마친 후, 팬분이 3월 6일 멜론티켓 CS 문의를 남긴 사실이 내부로 전달됐습니다. 모든 관계자가 회의한 끝에 “전액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3월 14일 팬분으로부터 재차 문의가 왔는데, 티켓 수령 불가에 대한 정확한 사유를 알기 전까지 환불해 줄 것을 중지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20일에는 이전 문의와 관련해, 팬분에게 티켓 수령 불가 사유에 대한 안내 회신을 했습니다. 뒤이어 팬분은 “당시 야근 중이었기에 무통장 입금을 할 수 없어 친구가 대신했다.”라며 기존에 밝힌 것과 다른 사유를 전하며, 추가문의 사항과 자신의 환불 계좌를 알려왔습니다.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 이를 논의하고 최종 답변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회신이 늦어졌습니다.마지막으로 일각에서 알려진 것처럼 당일 취소된 해당 자리는 현장에서 다시 판매되지 않았으며 당사 임직원 및 현장 관계자 누구도 지인에게 양도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오해의 소지를 방지하고자 당일 좌석의 실물 티켓도 출력 원본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말씀드리기 송구스럽지만, 당사는 다년간 예매처 사이트 및 공식 채널을 통해 부정 거래 티켓 적발에 대한 안내를 상세히 적시하고 있으며, 공지문을 띄우고 있습니다. 당일 현장에서 소명 및 응대에서도 내부 가이드 지침에 따라 대했기에, 실무자 개인의 판단은 있을 수 없고 이번 상황에도 해당하지 않습니다.타임라인대로 열거한 위의 내용이 현재까지의 상황입니다. 일명 ‘암행어사 제도’는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 부정 거래를 조금이나마 더 방지하고자 도입한 것이었기에, 이번 일로 인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해당 팬분께서 응대 과정부터 이번 공지까지 불쾌함을 끼쳤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 이른 시일 내 원만히 합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접수 건 역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더불어 공연 티켓 예매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팬분께도 송구의 말씀 함께 올립니다.당사는 팬분들께서 공연 티켓 예매와 관련해 제언해 주신 부분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1) 청소년증 발급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연령대 관객의 입장에 있어 확인 절차 완화 2) 소명 절차 매뉴얼 고지 3) 멜론티켓 고객 CS 응대 개선 4) 암행어사 제도 등 따끔한 질책을 더 나은 발전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여러 의견을 수용해 해당 제도를 개편하겠습니다.추가 피해를 막는 것은 물론, 신중을 기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단시간에 개선안을 발표하기 어려운 점은 미리 양해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모두가 개선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만큼, 더 나은 방안 마련을 위해 당사,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3 20:54
연예일반

티켓 매진, ‘엠카운트다운’ 출연…K팝에 스며든 日가수 요아소비

국내 음악방송과 유튜브 출연, 내한 콘서트 매진, 공연 1회 추가까지. 국내 아티스트 못지않게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 가수가 있다. 일본 2인조 밴드 요아소비의 이야기다.오는 12월 16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요아소비의 첫 내한 콘서트 ‘요아소비 아시아 투어 2023 - 2024 라이브 인 서울’이 열린다. 본래 1회만 진행될 예정이었던 해당 공연은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 이튿날인 17일 한 회를 추가했다. 추가 티케팅 또한 1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최대 8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화정체육관은 국내 인기 아티스트의 팬미팅과 콘서트 장소로 사용되는 곳으로, 현지에서 요아소비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요아소비는 지난 9월 국내 음악방송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아이돌’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웹툰 작가 침착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예능감을 뽐냈다. 요아소비가 나온 ‘엠카운트다운’ 무대 유튜브 조회수는 330만 회(22일 기준), 침착맨의 조회수는 135만 회를 기록했다. 요아소비를 향한 한국의 뜨거운 인기는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열풍 덕분이다. 만화책 판매량 1200만 부를 돌파(10월 기준)한 히트작 ‘최애의 아이’는 지난 5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고, ‘최애의 아이’ OST인 ‘아이돌’이 소위 ‘대박’을 치며 가창자 요아소비의 이름도 함께 알려지게 됐다. ‘아이돌’은 발매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차트 재팬 ‘핫 100’ 1위를 차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애플뮤직 글로벌 데일리 톱 100 차트인, J팝 역사상 최단 기간 뮤직비디오 3억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신기록을 써내려갔다.요아소비 내한 콘서트 주최를 맡은 리벳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아이돌’ 신드롬 전부터 이미 논의 중인 내용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전후로 일본 아티스트들이 해외 공연을 통해 글로벌로 나아가는 타이밍이었고,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된 현 시점에 마침 ‘최애의 아이’의 관심이 높아지며 공연이 진행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요아소비 멤버들도 한국과 K팝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만큼, 국내 파트너사들과 함께 ‘엠카운트다운’부터 침착맨 유튜브에 출연하는 등 재미있는 기회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요아소비 외에도 올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 아티스트는 다수 있었다. 국내 474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OST를 부른 록밴드 텐피트, 550만 명을 돌파한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OST의 주인공 래드윔프스, 지난해 발매된 ‘나이트 댄서’로 음원차트 멜론 톱100 차트 17위까지 찍은 일본 가수 이마세도 내한 공연을 열었다. 하지만 음악방송 출연 등 화제성을 입증하며 올해 유의미한 기록을 남긴 일본 아티스트는 요아소비가 유일하다.요아소비는 프로듀싱 담당 아야세와 보컬 이쿠라로 구성된 2인조 밴드로, 일본 현지에서 최고의 밴드 중 하나로 꼽힌다. 소설이나 만화 등의 콘텐츠를 노래로 만들며 다른 아티스트와 차별점을 둔 요아소비는 스토리 기반의 음악을 만드는 밴드인 만큼 신선하고 독창적인 곡들을 탄생시켰다. 풍성한 밴드 사운드와 직설적 가사, 이쿠라의 영롱한 음색과 가창력까지 실력도 지금의 인기를 거느리는데 한 몫 했다. ‘밤을 달리다’, ‘군청’, ‘괴물’, ‘축복’, ‘상냥한 혜성’ 등 ‘아이돌’ 외에도 요아소비의 히트곡은 다수 존재한다. ‘아이돌’로 스타덤에 오른 뒤 요아소비의 기존 곡들도 함께 조명받으며 역주행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 ‘J팝’은 한때 활짝 꽃 피웠다가 빠르게 시든 비운의 장르다. 라르크 앙 시엘, SMAP, 아라시, 캇툰, 아무로 나미에, 나카시마 미카 등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일본 가수들이 유행을 선도했지만 K팝이 급부상하며 그 인기는 빠르게 식었다. 이후 아이돌 중심으로 발전한 K팝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음악으로 성장하게 됐다. 하지만 유행은 돌고 도는 법.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일본의 정통 밴드와 싱어송라이터인 요아소비, 아야세, 아이묭 등이 주목을 받으며 J팝 팬덤을 새롭게 형성 중이다. 이 중에서도 요아소비는 음악을 통한 한국과 일본의 문화 교류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엠카운트다운’ 출연의 경우, 2011년 최고의 남자 아이돌 야마시타 토모히사, 2017년 밴드 스파이에어, 2021년 일본판 ‘프로듀스101’의 데뷔조 JO1 이후 약 2년 만에 일본 가수가 다시 한국 음악방송에 등장한 만큼, 요아소비를 모르는 대중도 그의 신선한 존재감에 호평을 쏟기도 했다. 요아소비를 시작으로 K팝 신에 조금씩 스며들고 있는 J팝 가수들이 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볼 일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3 07:00
자동차

국토부, 포드 에비에이터 등 2만8000여 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대창모터스, 한국모터트레이딩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8개 차종 2만864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포드코리아에서 판매한 에비에이터(사진)·코세어·익스플로러 3개 차종 2만4219대에서는 360도 카메라 시스템(어라운드뷰)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후방 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으면서, 후진 시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확인됐다.또 퓨전 등 3개 차종 3107대는 운전석 에어백에서 문제가 확인됐다. 에어백이 펼쳐질 때 과도한 폭발 압력이 가해지면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를 다치게 할 가능성이 나타났다.대창모터스에서 제작·판매한 다니고밴 443대는 배터리 관리시스템 오류로 충전 제한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배터리 잔류량 오차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과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확인됐다.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야마하 LTS125 이륜차 874대는 연료탱크 내 외부 충격 완화 부품이 빠져 울퉁불퉁한 노면을 주행할 때 연료탱크 용접부에 균열이 발생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이로 인해 연료가 누출되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23 15:00
산업

티몬 공연티켓 매출 코로나19 전보다 25배 증가

실외 마스크 착용 규정 완화와 함께 뮤지컬 등 공연 상품의 매출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티몬이 야외 마스크 의무화가 일부 해제되기 시작한 올해 5월부터 이달 20일까지의 공연·전시·체험 등 티켓 매출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간 대비 25배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3년 가까이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에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야별로 보면 뮤지컬·연극 20배, 어린이·가족공연 89배, 전시·체험·행사가 27배 증가했다. 향후 실외 마스크 의무 전면 해제 시 야외 콘서트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 하반기 문화공연 매출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티몬은 다음달 특별 티몬스테이지 공연을 준비했다. 먼저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코미디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뮤지컬로 재탄생해 전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초연을 올린다. 티몬에서 단독으로 마련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무대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로 뮤지컬계 흥행 보증수표 배우 정성화·신영숙·김다현 등이 출연한다. 가을 감성을 담은 연극 '러브레터' 티몬스테이지도 있다. 에미상 시상식 화제의 배우 오영수를 비롯해 배종옥·장현성·박정자가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티몬스테이지는 티몬에서만 예매할 수 있는 단독 공연회차로 배우들의 무대인사는 물론 커튼콜 촬영 기회와 티몬 고객 한정 사은품 지급 및 예매수수료 무료 등 공연 마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채로운 공연혜택을 포함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뮤지컬 '데스노트' 티몬스테이지의 경우 티켓 오픈과 동시에 30만명이 몰리며 5분 만에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 김학종 티몬 투어비즈본부장은 "'티몬스테이지를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만큼 재구매율이 50% 이상에 달하는 기록을 보이고 있다"며 "티몬스테이지만의 차별화된 공연 경험을 계속해서 확대해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22 15:12
경제

가성비 높은 캠핑카 개조, 르노 마스터와 함께

대한민국은 현재 최고의 캠핑카 성수기를 지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끊이지 않는 확산으로 인해 해외여행 길이 막히고 사람이 많이 붐비는 여행지의 위험도가 올라가자 그에 대한 대안으로 캠핑과 차박 등의 레저 문화가 급성장했다. 여기에 캠핑카 튜닝 규제까지 완화되면서 때아닌 캠핑카 황금기가 찾아온 것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항목별 자동차 튜닝 승인 건 수 중 캠핑카 개조 승인이 총 7,709대로 2019년 2,195대 대비 251%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합차가 3,813대로 49.5%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화물차가 3,312대로 43%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 27일 튜닝 허용 범위 확대로 화물차 캠퍼가 허용됨에 따라 트럭 위에 캠퍼를 얹는 방식의 캠핑카도 늘었지만, 결과적으로 승합차 형태의 캠핑카의 인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카 개조 업계에서는 이러한 캠핑카 시장 활성화에 르노 마스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스터는 국내에 밴과 버스로 나뉘어 들어오는데 가격은 ▲마스터 밴 S 2,999만원 ▲마스터 밴 L 3,199만원 ▲마스터 버스 13인승 3,729만원 ▲마스터 버스 15인승 4,699만원이다. 경쟁 모델인 현대 쏠라티의 경우 차 가격만 6000만원대인 것과 비교해보면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은 편이다. 업계에 따르면 가장 비싼 마스터 버스 15인승을 일반적인 최고 사양으로 개조해도 1억 원이 넘지 않아 젊은 층에서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최근에는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가 캠핑카로 많이 개조되는 추세. 르노 마스터 중 가장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15인승 버스는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마스터 15인승 버스의 크기는 길이 6,225㎜, 높이 2,495㎜, 휠베이스 4,335㎜, 폭 2,075㎜다. 르노 마스터 밴 L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이 650㎜ 더 여유롭다. 르노 마스터 버스는 모든 좌석에 3점식 안전벨트와 고정식 시트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이 인정받아 스쿨버스로도 많이 쓰인다. 하지만 시트를 모두 걷어내면 마스터 버스 실내 공간은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앞바퀴굴림의 마스터는 캐빈 부분 뒤쪽 구조가 단순해 실제 유럽에서도 200종이 넘는 차로 다양하게 쓰인다. 이어 ‘모터 홈’ 기능을 하는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특장 협력업체 월든모빌 권민재 대표는 “마스터 15인승 버스는 운전석과 조수석이 돌아가는 스위블 시트로 개조해 리빙룸을 만들 수 있다. 즉, 베드룸과 리빙룸의 생활 공간을 구분할 수 있어 제대로 된 캠핑카 개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밴과 달리 창문과 출입문이 달려 있고, 추가 시트, 무시동 히터, 에어 벤트, 독서등, 수납 선반, 전동 사이드 스텝 등이 기본으로 달려 기능적으로도 훨씬 유용하다. 공간에 따라 쓰임새도 달라지는 법. 마스터 밴은 로드트립이나 차박용, 마스터 15인승 버스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캠핑용으로 적합하다. 밴은 말 그대로 캠퍼밴처럼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고 차에서 잘 수 있는 용도로 쓰면 좋고, 15인승 버스는 공간이 더 넓어서 한곳에 오래 머물며 캠핑하기에 좋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 품질보증팀은 캠핑카 개조 등 특장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품질 평가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19년 3월부터 현재까지 총 9개 캠핑카 개조 업체에 대한 품질 평가를 완료했으며, 품질 기준을 통과한 업체에 대해서는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도 진행 중이다. 캠핑카 개조가 부담스럽거나 단기간 르노 마스터 캠핑카를 이용할 수도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전속할부금융사인 르노캐피탈(RCI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을 통해 자동차 구독 서비스, ‘모빌라이즈’를 시작했다. 월 단위 렌트 프로그램으로 중도 해지 수수료가 없으며, 장기렌트나 리스상품과 달리 운행거리(마일리지) 제한이 없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끝으로 르노 마스터 기반의 프리미엄 캠핑카를 단기로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지난달부터 추가됐다.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 취득 후 1년이 지나고 본인 명의의 개인/법인 신용카드를 소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 및 이용 가능하다. 모빌라이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모바일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8.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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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 '전석 예매' 주말 극장, 관객 소폭 상승(종합)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그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전석 예매'가 가능해진 주말 극장은 7일 29만5994명, 8일 27만1130명을 동원해 총 56만7124명을 불러 들이는데 성공했다. 정부의 새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7일부터 거리두기 1단계에서 영화관의 좌석 띄어 앉기가 해제됐고 전석 예매가 가능해졌다. 거리두기에 익숙해진 시간이 있었던 만큼 두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앞선 주말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은 사실. 전 주였던 지난 달 31일에는 25만2886명, 1일에는 22만8648명이 극장을 찾았다. 물론 일일관객수가 40만 명까지 치솟았던 추석 연휴를 따라잡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50% 관객만 맞이할 수 있었던 극장과 개봉작들은 거리두기 완화와 전석 예매가 가능하다는 현실 자체만으로도 기쁨을 표하고 있다. 현 박스오피스 1, 2위를 달리고 있는 '도굴(박정배 감독)' 팀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 팀은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만났고, 오랜만에 영화관을 꽉 채우고 있는 관객들의 모습에 진심어린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신작 '도굴'이 차지하며 누적관객수 56만5470명을 나타냈고, 2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총 누적관객수 125만7443명을 기록했다. 또한 3위 '담보(강대규 감독)'는 누적관객수 170만2252명으로 개봉 41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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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캠핑 이후 허리통증 지속된다면 허리디스크 주의"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이지만 주말을 이용하여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인근 캠핑장은 물론 주로 산과 계곡 등 멀리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이때 장거리 운전과 함께 불편한 잠자리 등으로 인해 캠핑 이후에 허리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실제로 캠핑 이후 허리통증이나 디스크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캠핑장은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경우가 많아, 장시간 운전은 피할 수 없다. 오랜 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척추 주변의 근육을 긴장시키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된다.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허리가 받는 압력이 2배 이상으로 집중되면,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에도 압박이 가해진다. 또한 무거운 캠핑 장비를 들고 다니거나 텐트를 치면서 허리를 구부리거나 쪼그리고 앉는 자세를 취하면서 허리에 무리가 가게 된다. 취침 시 냉기가 있는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잘 때가 많은데, 이런 상황들이 합쳐지면서 척추 주변의 근육이 경직되어 허리에 무리가 가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단순한 근육통이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급성 요통은 응급처치나 안정을 취해주면 통증이 완화된다. 캠핑 이후에 허리통증이 있다면 온찜질 등을 통해 긴장된 허리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허리통증이나 허리 부위의 불편감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정밀한 검사와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즉, 통증의 원인이 근육·인대인지 디스크자체 문제인지 구분이 중요하다. 허리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 허리디스크 초기라면 대부분 보존적 치료나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충분히 호전시킬 수 있다. 허리디스크 비수술적 치료로는 척추 신경성형술, 꼬리뼈내시경시술이 있다. 이 중 꼬리뼈내시경시술은 부분 마취 후에 내시경이 장착된 카테터를 신경관 안으로 삽입한다. 내시경으로 병변 부위를 직접 육안으로 보면서 디스크, 혈관, 신경 조직 등을 확인해 병변 부위를 제거한다. 이를 통해 염증 및 신경 유착을 풀어주고, 허리통증을 완화한다. 비수술적 치료로 디스크탈출증을 직접 혹은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시술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편이다. 절개수술이나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 고령 환자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도 치료가 가능하다. 단, 시술 도중 감염이나 이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충분한 상담 이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른 운전 습관과 허리에 부담이 가는 상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운전은 1시간이 넘지 않도록 하고 45분~60분 사이에 잠깐이라도 차에서 내려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도록 한다. 운전석에 앉을 때에는 등과 허리를 시트에 밀착시켜 앉고, 운전대를 너무 가깝게 잡거나 몸을 앞으로 숙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 취침을 할 때도 침낭이나 두꺼운 매트 등을 이용해 냉기를 막고, 바닥을 푹신하게 해 자는 것이 허리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도움말=건누리병원 김지훈 원장 2019.10.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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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LPG차의 편견을 날려버릴 'SM6 LPe'

미세먼지 관련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이제는 일반인도 LPG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LPG차량은 초기비용이 저렴하고 유지비용도 낮아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았다.하지만 '힘이 부족하고 겨울에 시동이 안 걸린다' 등의 오해와 편견도 있던 게 사실이다. 막상 LPG 차량을 살 수 있게 됐지만 주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LPG차량의 상품성을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 지난달 르노삼성의 주력 세단인 SM6의 LPG 버전 'SM6 LPe'를 몰아봤다. 시승은 서울을 출발해 강원도 인제를 돌아오는 구간에서 진행됐다. 달라진 옵션…도넛 모양 LPG 탱크 눈길차량의 외관은 살펴볼 필요 없다. 기존 SM6 모델과 같다. 엔진만 다를 뿐이다.굳이 다른 점을 꼽자면 트렁크 공간 정도다. 르노삼성이 특허를 받은 도넛 모양의 LPG 탱크가 트렁크 바닥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장착돼 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도넛 탱크 설계로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까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가격도 일단 합격이다. SM6 2.0 LPe는 SE와 LE, RE 등 총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SE가 2477만8350원, LE 트림이 2681만7075원, RE 트림은 2911만7175원이다. 배기량이 동일한 가솔린 모델(GDe)보다 트림에 따라 130만~150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문제는 옵션. LPG차량 하면 흔히 옵션이 대부분 빠져있는 렌트카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SM6 LPe는 각종 옵션으로 가득 찼다. 나파가죽 시트를 비롯해 와 퀼팅 가죽 대시보드 및 도어트림, 항공기 좌석 스타일 헤드레스트 등이 적용돼 있었다.편의사양 역시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성됐다. 엔트리 모델인 SE 트림부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운전석 파워 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하이패스, 전자식 룸미러,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차음 및 열차단 윈드실드 글라스, 스마트키, 매직트렁크 등이 기본으로 달려있다.최상위 트림 RE 모델의 경우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와 LED 전방 안개등, 운전석 및 동승석 파워 시트, 통풍시트, 앞좌석 프레스티지 헤드레스트, 사각지대 및 전방, 측방 경보 시스템, 주차조향 보조 장치 등이 포함됐다. 일반인도 LPG 차량을 살 수 있게 되면서 가장 달라진 점이다. 부드러운 주행 성능…연비 성능도 합격가장 궁금한 주행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운전석에 앉았다.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에 힘을 싣자 미끄러지듯이 빠져 나간다.참고로 SM6 LPe 엔진은 최고 140마력, 최대 19.7㎏·m를 발휘한다. 가솔린 SM6 프라임과 거의 같은 성능이다.따라서 가속 성능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오히려 LPG 차 특유의 조용하고 부드러운 가속이 돋보였다.특히 고속에서 순항할 때 가볍게 가속 페달을 밟아도 쭉 미끄러져 나가는 느낌이 일품이었다. 단 인제에 접어들어 험난한 언덕길을 오를 때는 다소 힘이 부친 듯한 모습이었다.승차감도 크게 나쁘지 않다. 도넛 탱크 덕이다. 차량의 중심을 낮춰줘 고속에서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LPG차의 최대 무기인 연비와 경제성 부문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공인 연비가 복합 9.3㎞/ℓ인데, 이번 시승에서는 10.5㎞/ℓ를 찍었다. LPG차에 대한 오해들이번 시승을 통해 LPG차량에 대한 오해가 어느 정도 풀린 듯 하다. 옵션이 없는 깡통차가 아닐뿐더러 달리기 성능에서도 가솔린 차에 크게 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이 LPG 차량을 꺼리는 이유는 많다. 이번 시승행사에 참석한 대한LPG협회 전진만 본부장을 만나 LPG차에 대한 오해를 풀어봤다. -LPG차량이 미세먼지 완화에 도움이 되나."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일반인의 LPG차 구매가 전면 허용될 경우 2030년 기준 자동차 배출 유해물질 중 질소산화물은 3941~4968톤, 미세먼지는 38~48톤 배출량이 감소한다. 전체적으로 환경피해비용은 3327억~3633억원이 감소한다. 다만 LPG는 가솔린이나 디젤에 비해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오존층 파괴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 따라서 LPG 차량은 전기차나 수소차가 대중화되기 전까지 현실적인 친환경차로서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고 보면 좋을 듯 하다." -LPG차의 연료비가 저렴하나 연비도 낮은데 경제적인가."4월 8일 기준으로 LPG 가격은 리터당 796원, 휘발유(1406원)대비 43% 저렴했다. LPG차의 연비는 가솔린차의 80% 수준이다. 한 달 주행거리 2000km 가정하에 SM6 가솔린 차량과 LPG 차량의 연간 유지비를 비교하면 가솔린 모델은 276만원 LPG 모델은 212만원으로, LPG 차의 연비가 64만원 저렴하다." -LPG 차가 많아지면 LPG 가격이 오른다."산업통상자원부의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LPG 차량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 2030년 기준 LPG 차량 등록대수는 282만2000대(2018년 기준 205만3000여대), LPG 소비량은 367만3000톤(2018년 기준 331만3000여톤)으로 현재보다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세계 LPG 공급량은 1억7555만톤이며 소비하고 남는 잉여량은 621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잉여 LPG 연료를 감안하면 LPG 규제 완화에도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PG는 힘이 부족하다는 편견이 있다."LPG차는 과거부터 힘이 없다는 인식이 박혀있다. 하지만 현재 판매가 이뤄지는 LPG 차량은 과거보다 많은 개선을 이뤄냈다. 르노삼성 SM6 LPE 모델의 경우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출력 부족을 느끼기 힘들다. 수치적인 성능 차이도 SM6 프라임 2.0L 가솔린과 2.0L LPG 엔진을 장착한 SM6 LPe모델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140마력, 19.7kg.m로 똑 같다." -LPG 차량은 안전한가."LPG 차는 용기 압력이 낮아 압력 상승 등으로 인한 폭발 위험이 없다. 압력안전장치·긴급차단장치 등 다양한 안전장치로 보호되고 있다. 실제 자동차 유종간 화재 사고 건수를 비교한 결과, LPG차의 화재 사고율은 0.0098%로 디젤 보다 오히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5.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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