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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 소속사 “前멤버 템퍼링 증거 확보, 워너뮤직에도 법적대응” [전문]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 측이 전 멤버들과 관련된 템퍼링 의혹과 관련된 이들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어트랙트 측은 13일 “워너뮤직코리아와 더기버스, 그리고 피프티피프티의 전 멤버인 아란, 새나, 시오가 공모하여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템퍼링을 시도하려 한 모든 법적 증거들을 취득했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이어 “이들의 2023년 5월13일, 5월17일, 6월6일 음성 회의록과 그 외 자료들을 모두 확보했다”며 “이들 템퍼링 세력들은 음성 회의록에서 서로 논의한 계획대로, 2023년 6월19일 어트랙트를 향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들이 제기한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의 건강 관리 문제, 지원 부족, 정산 문제들은 법원의 소송을 통해 모두 거짓으로 판명되었으며,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은 오직 계약 해지만을 목적으로 불법을 저지르고, 모든 진실을 왜곡하고, 대중들을 속였다”고 꼬집었다.또한 어트랙트는 “템퍼링의 주범인 워너뮤직코리아는 돈과 힘의 논리로 당사의 소중한 아티스트를 불법적으로 강탈하려 했다”며 “금일 이후로 워너뮤직코리아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다. 나아가 템퍼링을 공모한 모든 이들에게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2022년 11월 4인조로 데뷔한 피프티피프티는 멤버들이 지난해 6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법정 다툼에 들어갔다. 해당 신청은 법원에서 기각됐고, 키나만이 홀로 복귀해 현재 새 멤버들과 피프티 피프티 컴백을 앞두고 있다. 전 멤버 3명은 지난 12일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설립한 산하 레이블 메시브이엔씨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하 어트랙트 입장 전문.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의 소속사 어트랙트 입니다.당사는 워너뮤직코리아와 더기버스, 그리고 피프티피프티의 전 멤버인 아란, 새나, 시오가 공모하여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템퍼링을 시도하려 한 모든 법적 증거들을 취득하였습니다.당사는 이들의 2023년 5월13일, 5월17일, 6월6일 음성 회의록과 그 외 자료들을 모두 확보하였습니다. 이는 2024년 9월11일 보도된 Dispatch 기사를 통해서도 언급된 바 있습니다. 이들 템퍼링 세력들은 음성 회의록에서 서로 논의한 계획대로, 2023년 6월19일 어트랙트를 향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이들이 제기한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의 건강 관리 문제, 지원 부족, 정산 문제들은 법원의 소송을 통해 모두 거짓으로 판명되었으며,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은 오직 계약 해지만을 목적으로 불법을 저지르고, 모든 진실을 왜곡하고, 대중들을 속였습니다.템퍼링의 주범인 워너뮤직코리아는 돈과 힘의 논리로 당사의 소중한 아티스트를 불법적으로 강탈하려 하였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거대 자본의 힘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싸우려 합니다.케이팝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레이블 기업과의 파트너쉽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로 협력하여 케이팝의 발전에 이바지해야하는 기업이, 이러한 나쁜 사건의 배후로 밝혀진 현실에 당사는 너무도 안타까운 심정입니다.당사는 금일 이후로 워너뮤직코리아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 입니다. 나아가 템퍼링을 공모한 모든 이들에게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을 밝힙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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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디토’ 신우석 감독 “어도어 사과 없어, 경영진 명예훼손 고소할 것” [전문]

그룹 뉴진스의 ‘디토’, ‘ETA’ 등 뮤직비디오 영상을 제작한 돌고래유괴단의 대표 신우석 감독이 어도어의 입장문을 재차 반박하며 경영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신우석 감독은 10일 자신의 SNS에 “진짜 입장문을 볼 때마다 속이 터진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만 하면 끝날 일을 왜 매번 말을 바꾸고 거짓말을 하십니까”고 운을 떼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시했다.신 감독은 “분명히 밝히는데 저희가 업로드한 모든 콘텐츠와 채널은 합의가 있었다. 경영진이 바뀌었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다”라며 “입장문에서 어도어가 문제시한 디렉터스 컷도 엔딩까지 당시 3사가 합의한 내용이었고 부분적인 태그라인 수정 요청이 있었지, 지금도 영상 업로드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과하지 않으셨으니, 저희는 가지고 있는 녹취와 메일, 자료를 필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제출하거나 공개하고, 김주영 대표, 이도경 부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예고했다.그러면서 “어도어는 분쟁을 위해 제3자까지 끌어들여 피해를 주고 있다. 지금도 이 치졸한 행위에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업체들은 고통받고 있을 것”이라며 “어도어가 당장 삭제를 통보했지, 언제 증빙을 요구했나. 또 공식 계정이 아닌 곳에 존재하는 저작권과 초상권을 문제 삼아 놓고 이제 와서 디렉터스 컷만을 이야기 한 거라고 입장을 바꾸면 다른 영상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뉴진스가 아니냐”라고 지적했다.또 “마지막으로 반희수 채널은 현재 법적으로 돌고래유괴단에 소유권이 있다. 그리고 채널을 팬들에게 이전할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며 “어도어는 어제 입장문을 통해 돌고래유괴단이 반희수 채널을 운영해도 좋다고 밝혔지만, 이는 명백한 허언이다. 며칠 전만 해도 뒤로 회유하며 반희수 채널만은 넘겨달라던 것이 어도어의 확고한 입장이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신 감독은 “더 이상 팬들이 피해 보는 것도 싫고, 어도어가 도저히 책임을 지지 않으니, 제가 책임을 지고 반희수 채널을 열겠다”고 밝혔다.이하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 SNS 전문.진짜 입장문을 볼 때마다 속이 터집니다.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만 하면 끝날 일을 왜 매번 말을 바꾸고 거짓말을 하십니까? 저희가 가지고 있는 녹취와 메일은 무엇입니까? 그렇게 떳떳한데 왜 허위 사실 유포자에게 연락하여 회유하려 드셨습니까? 직원이 뜯어말릴 땐 묵살해놓고 저희에게는 직원 때문이라고요? 협박과 강압으로 일을 벌인 건 경영진인데 왜 직원을 희생양으로 삼는 겁니까? 분명히 밝히는데, 저희가 업로드한 모든 콘텐츠와 채널은 합의가 있었습니다. 경영진이 바뀌었다고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입장문에서 어도어가 문제시한 디렉터스컷도 엔딩까지 당시 3사가 합의 한 내용이었고 부분적인 태그라인 수정 요청이 있었지, 지금도 영상 업로드에 문제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어도어는 분쟁을 위해 제3자까지 끌어들여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어도어에 별도의 메시지로 제3자가 언급을 원치 않는다고 분명히 전달했지만, 아직도 상황을 왜곡하는 데 제3자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 치졸한 행위에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 했던 업체들은 고통받고 있을 겁니다.그리고 공식적인 입장문에서 무슨 창작자의 순수한 고통 같은 이야기를 하세요? 그런 거 없어요. 기존 합의를 부정하고 당장 수십억의 위약벌로 협박하면 그게 은가누라도 영상을 삭제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어도어가 당장 삭제를 통보했지, 언제 증빙을 요구했습니까? 또 공식 계정이 아닌 곳에 존재하는 저작권과 초상권을 문제 삼아 놓고 이제 와서 디렉터스 컷만을 이야기 한 거라고 입장을 바꾸면 다른 영상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뉴진스가 아닙니까? 만약 그 영상들을 삭제하지 않았다면 어도어가 뭐라고 했겠습니까? 증거가 있는데도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태도가 믿기지 않습니다.오래전이지만 좋은 작품을 만들어 보고자 했고 애정을 가지고 임했던 작업이었습니다. 우리가 대체 왜 어도어 내부의 갈등에 피해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의 협박과 강압에 적법한 권리까지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대중이 진위를 확인할 길 없다고 마음대로 쓰고 있는 입장문에 따르면, 합의만 증명되면 어도어가 무조건 지는 겁니다. 이제 법정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법적으로는 쉬운 게임이라고 합니다. 결국 어도어가 원하는 건 시간을 끌고 여론을 피하는 것 같습니다. 사과하지 않으셨으니, 저희는 가지고 있는 녹취와 메일, 자료를 필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제출하거나 공개하고, 김주영 대표, 이도경 부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반희수 채널은 현재 법적으로 돌고래유괴단에 소유권이 있습니다. 그리고 채널을 팬들에게 이전할 방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어도어는 어제 입장문을 통해 돌고래유괴단이 반희수 채널을 운영해도 좋다고 밝혔지만, 이는 명백한 허언입니다. 며칠 전만 해도 뒤로 회유하며 반희수 채널만은 넘겨달라던 것이 어도어의 확고한 입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존 합의를 인정하지 않는 그들의 말에 따르면 결국 영상의 저작권과 초상권이 문제가 됩니다. 이는 대중을 기만하는 말장난과 다름없습니다.솔직히 다 양보할 테니 사과만 하라는 출구를 만들어 주면, 이 상황이 정리될 줄 알았는데, 명색이 엔터사라는 어도어의 경영진이 대중을 앞에 두고도 이런 판단을 할지 몰랐습니다. 특히 보호해야 할 아티스트와 혼란스러운 팬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고려할 줄 알았는데 제가 생각을 잘못했네요. 그래도 더 이상 팬들이 피해 보는 것도 싫고, 어도어가 도저히 책임을지지 않으니, 제가 책임을 지고 반희수 채널을 열겠습니다. 어도어는 이걸로 소송 걸 거면 거세요. 지금 반희수 채널 열겠습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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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 현아, 결혼 발표 후 루머 심각... “선처없다” [공식]

가수 현아가 루머 유포에 대한 강경 대응을 밝혔다.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4일 “그동안 현아에 대한 끊임없는 인신공격과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왜곡 등에 대해서 고소를 준비했으나 아티스트 본인의 요청에 따라 선처로 일관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소속사에 따르면 현아는 결혼 발표 후 관망할 수 없는 수준으로 명예훼손을 당하고 있으며, 특히 웨딩 화보 공개 이후 사실과 전혀 다른 루머 생산과 유포 행위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소속사는 강경 대응 하기로 결정했음을 밝히며 “어떠한 경고나 선처, 합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아와 용준형은 올해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11월 삼청각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두 사람의 웨딩 화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바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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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신고” vs “논점 흐려”... 민희진·어도어 전 직원, 진실공방 ‘계속’ [왓IS]

어도어 전 직원 B씨가 민희진 대표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민 대표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다.B씨는 지난 14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표로서의 중립 위반, 저에 대한 쌍욕, 기만은 하나도 언급하지 않고 선택적 해명과 연봉 감액 등 사건의 본질을 덮고 있다”고 말했다. ◇ 직장 내 괴롭힘 무혐의로 종결?.. 부적절한 조치 “법적 대응” B씨는 ‘사건은 무혐의로 종결됐고 본인은 편파적이지 않았다’는 민 대표의 주장에 대해 “사내 괴롭힘 및 성희롱 사건의 조사 및 처리 의무와 책임은 제가 근무했던 어도어의 대표이사인 민 대표에게 있다”면서 “어도어 직원에 대해서는 하이브 HR에 조사 진행을 위탁할 수는 있어도 최종 징계를 하는 것은 법적으로 민 대표에게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임원 A가 무혐의로 나오게 하기 위해 노력했던 점과 최종 의사결정자로서 가해자에 대한 ‘경고’ 조차 거절한 편파적인 행동에 대해 해명을 요청, 근로기준법에 근거하여 직장내 괴롭힘 신고의 부적절한 조치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연봉 대중에게 공개, 엄연한 불법 행위” 앞서 민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B씨가 1억 3000만원 임원급 수준의 연봉에 비해 업무 능력이 형편 없었으며, 역량 부족과 저조한 업무 평가 등을 이유로 40% 연봉 삭감을 하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B씨는 “직원의 연봉을 공개하는 것과 임의로 40% 감봉하는 것, 그 이유를 저의 동의 없이 공개하는 것 모두 불법 행위”라고 말했다.그러면서 “3년 전에 이미 인센티브를 제외하고 어도어에서 받았던 연봉 이상을 받았고 다른 회사에서도 동일한 연봉 수준에서 이직 제안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B씨에 따르면 적법한 징계 절차, 사전 고지도 없이 민 대표가 연봉을 임의로 삭감했고 징계를 거쳐 감봉을 할 때도 법에 정해진 한도가 있는 건데, 상식적으로 40% 연봉 삭감은 퇴사 수준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또한 업무 능력이 부족해 계속적인 채용이 어려웠다는 민 대표 주장에는 “제 6개월 수습 평가에는 총 5명이 참여했고, 고작 한 달 함께 일한 A 임원만 제외하면 모두 ‘적극 추천’과 ‘추천’으로 최종 평가했다. A 임원분은 혼자 ‘추천하지 않음’이라는 가장 나쁜 평가를 주셨다. 왜 문서로 뻔히 남아있는 내용을 왜곡하시는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하이브니? 아니요 사건의 시발점이 된 성희롱 신고 관련해서는 “2월 15일 회식 자리를 문제 삼은 적 없다”며 “신고한 내용은 2월 5일 임원 A씨가 회식 자리에 저를 참석하게 하기 위해서 부적절한 성차별적 발언은 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시종일관 2월 15일 자리가 얼마나 문제없이 끝났는지를 해명 중인데 안물어봤다. 저는 회식 자리에서의 경위를 신고한 적이 없으며 대표님은 어디 다른 사람이 한 얘기랑 헷갈리지 말고 이메일 다시 찾아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민대표가 “너 하이브니?”라고 한 말에 “아니다” 연봉 삭감과 관련해서는 “불법 행위, 자랑이다”라고 밝히며, 교묘한 타이밍에 타인까지 끌어들여 대중의 분노를 설계하고 조장하는 비인간적인 행위를 멈추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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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은폐 의혹’ 피해자 “두 회사의 희생양…미친 여자 됐다” (‘뉴스룸’)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B씨가 두 회사의 싸움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13일 JTBC ‘뉴스룸’은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전 어도어 여직원 B씨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방송에서 B씨는 “어도어 퇴사를 앞두고 어렵게 용기를 냈다”며 “정말 매일 일어났던 괴롭힘이 있었다. 저에게 했던 일을 더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강하게 신고를 했다. 용기를 냈다. 이걸 그때 모두가 지지를 엄청 해줬다”고 말했다.JTBC는 “어도어의 간부 A씨가 공격적인 발언을 일삼았으며 ‘남자들만 있는 것보다 낫다’며 광고주와의 저녁 자리에 불러 성희롱했다. 하지만 하이브 조사 결과는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으로 볼 수는 없다고 나왔다”고 전했다.B씨는 “어찌 됐든 하이브가 조사는 했으나 민희진 대표님께서 영향력을 계속 행사했다. 그래서 저는 그 조사조차 공정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에 대해서 하이브에 항의를 했다”고 밝혔다.JTBC는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간부에게 경고를 해달라는 권고는 민희진 대표가 거부했다. 당시 하이브 인사팀과 민희진의 이메일에서 민 대표는 퇴사를 앞둔 신고자가 보복성 신고로 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간부를 옹호했다”고 설명했다.B씨는 “이 사건의 본질은 누구나 겪을 수 없는 괴롭힘을 굉장히 편파적으로 처리했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2차 가해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을 비난하는 대화가 공개되고 민대표의 입장 발표가 이어지면서 참담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주변은 모두 그 당사자가 저인 걸 아는 상황이 됐다. 민 대표님 입장문을 보면 저는 일도 못 하고 보복성 허위 신고를 한 미친 여자로 그려진다”고 덧붙였다.B씨는 지난 9일 자신의 SNS 계정에 민희진 대표의 해명이 왜곡, 편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민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JTBC는 “민희진 대표가 B씨의 SNS 폭로 직후 연락을 취했지만 ‘당시 오해가 있었다’면서도 사과는 하지 않았다”며 “B씨는 두 회사 싸움의 희생양이 됐다며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B씨는 “전 결국 두 회사의 싸움에서 희생됐다. 희생됐는데 제대로 보호를 못 받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희진 대표는 B씨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따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으며 하이브 측은 항의를 받았으나 원칙대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사내 성희롱 사건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지난달 29일 어도어 민희진 대표 법률대리인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당 성희롱 건은 이미 3월 16일부로 하이브 인사위원회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한 건”이라며 하이브가 이를 다시 문제 삼는 것에 대하여 이해할 수 없을뿐더러, 민희진 대표를 공격하기 위해 갑자기 다른 해석을 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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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정신적 외도’” 주장 아내…오은영 “두 사람 마음속에 아이들 없어” 일침 (‘결혼지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남편의 정신적 외도를 주장하는 아내가 등장했다.12일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남편이 자신은 이해하고 공감해 주지 않으면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과 감정 교류를 하는 등 정신적 외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아내와 싸우다 못해 대화 불통까지 왔다는 남편, ‘과녁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갈등을 좁히지 못하고 재판을 통해 잘잘못을 따지다 촬영일 기준 3일 전, 법적으로 이혼 상태가 됐다는데.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와 MC들은 누가 문제인지 따지기 위해 이혼 소송을 하는 건 이상하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남편은 아내가 주장하는 공감과 배려가 어떤 의미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문제를 알기 위해 사연을 신청했다고 털어놓았다. 싸우다 화난 아내의 전화 신고에 일상 촬영 도중 경찰까지 현장을 찾아왔다는데. 아이들에게까지 외면당한 모습에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드는 남편. 과연 두 사람을 둘러싼 외도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까?◇ 하지도 않는 외도를 의심하고 확정 짓는 아내의 증상, 의부증이라고 진단 내린 오은영 박사?힘찬 빗자루질로 하루를 시작하는 남편의 직업은 화물차 운전사다. 25톤의 화물차를 운전한 지 벌써 4년 차인 남편은 성실하게 근무했다. 한편, 아내는 일부터 가정까지 지키는 커리어우먼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아내는 지금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남편 때문이라고 털어놔 MC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는데. 이제껏 남편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해 주고 공감해 주지 않았다고 설움을 쏟아내는 아내. 심지어 남편이 자신이 짜증 내는 걸 즐기는 것 같다는데. 반면, 남편은 한번 아내의 전화 통화를 받으면 모든 게 남편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3~4시간 동안 듣고 있어야 한다고 답답함을 말했다.장을 보기 위해 마트를 방문한 부부와 아이들. 갑자기 걸음을 멈춘 아내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짜증을 드러낸다. 지나가는 곳에 여성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면 되는데, 남편은 꼭 옆에 서 있다 오거나 시선을 준다는 아내. 이를 듣던 MC 소유진은 “여자가 있나 없나 주의하면 더 여자를 보게 되지 않냐”며 당황하는 남편의 마음을 대변했다. 오은영 박사는 영상 속 아내의 모습을 심각하게 바라보며 무언가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장보기를 마친 뒤,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부부의 언쟁은 계속됐다. 아내는 남편이 차량용 방향제를 바꿔 끼우는 것 역시 차 밖 50M 거리의 다른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바꾸는 것 같다며 버럭했는데. 과거, 남편에게 차 안에서 떨어뜨린 지갑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으나, 남편이 지갑은 찾아주지 않고 지나가는 여성을 신경 쓰며 방향제를 갈아 끼웠다는 아내의 말에 MC들의 말문이 막혔다.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 상당히 통제적인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내가 남편에게 원하는 건 파리 같은 눈으로 모든 걸 신경 쓰고 맞춰달라는 것. 즉, 극도로 감정적인 배려를 받는 거라는데. 누구나 배려받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특히 아내는 기준이 매우 높다며 평범한 배려가 아닌 과한 배려로 아내를 맞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아내가 남편에게 섭섭함과 요구를 표현하는 방식이 올바르지 않고, ‘외도’로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남편이 외도하지 않지만, ‘반드시 외도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아내가 실제로 그렇게 느낀다는 건 명백한 망상 증상이자 대뇌 불균형이 있다는 거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망상은 아니라고 부정할수록 더욱 견고해져 치료가 힘들다며 문제를 알릴지 말지 고민했지만, 아내를 위해 진정성 있는 진단을 내린 오은영 박사. 그러나, 아내는 이 사실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했다. 심리검사에서 다른 이의 의도를 왜곡되게 해석하고 확신하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오은영 박사는 아내 본인에게 이런 문제가 있다는 걸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아이들이 아내를 무서워한다는 남편의 인터뷰에 격분한 아내, 녹화 도중 영상 시청 중단 요청?퇴근한 남편은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시장에서 음식을 포장한 뒤 귀가했다. 음식과 함께 문 앞에 도착하자 초인종을 눌러 아이가 열어주길 기다리는 남편. MC 소유진과 문세윤은 “현관문 비밀번호를 모르시나”라며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아내는 남편과 싸우고 난 뒤 마주하기 싫은 상황에서 남편이 귀가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수시로 바꾼다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결국 아내가 지시하자 눈치 보며 문을 열어주는 아이들. 남편은 시장에서 사 온 음식을 보여주며 아내에게 화해 신청을 하지만, 아내는 거부하며 아이들 앞에서 연거푸 술을 들이켰다. 이 모습에 아이들 역시 남편의 음식 권유를 모두 외면하는데. 음식은 뒷전이 되고, 급기야 분노한 아내는 과거 남편이 자신을 밀치거나 벽돌을 던지고, 냉장고를 쓰러뜨리는 등 폭력을 행사하였던 사건까지 얘기하며 아이들을 싸움의 현장에 불러들였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화가 섞인 탄식을 뱉었다. 결국, 아내는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을 우려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 신고해야 한다며 경찰을 불렀고, 순식간에 부부의 집 안으로 경찰이 들이닥치기 시작했다.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는데, 경찰을 마주한 남편은 결국 퇴근한 지 4시간 만에 집 밖으로 쫓겨났다. 이 모습을 본 MC 박지민은 “일 끝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나가라니요”라며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남편은 정말 폭력을 드러낸 사건이 있었냐는 MC들의 질문에 아내가 말한 내용이 모두 맞다고 밝혀 오은영 박사와 MC들의 진심 어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부 싸움 사이에 낀 아이들은 그저 싸움이 끝나길 숨죽인 채 기다릴 뿐이었다.두 사람의 싸움을 눈앞에서 지켜본 아이들은 외식 자리에서도 아내의 눈치를 보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아내가 화장실에 가자, 그제야 아빠에게 반응하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는데. 남편은 아내가 감정조절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가 눈치 보고 상처받는다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는다며 일상 영상 시청 도중 시청 중단 요청을 해 녹화장에 있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영상 속에서 한참을 움츠려있던 아이는 부부에게 “우리는 무슨 죄인데?”라며 용기 내 말했고, 이를 본 MC 박지민은 아이가 받을 상처가 우려된다며 걱정했다.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이 자리에 나온 이유도 아이를 위해 잘해보려고 나온 이유라는 걸 알지만, 여전히 아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내도 남편에게 깊은 공감과 이해를 바라듯, 아이들도 아내에게 똑같은 걸 바라고 있을 거라며 아이들이 더 이상 거친 엄마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대화하고 귀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 앞에서 술 마시는 문제도 고쳐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남편에게도 이제껏 문제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회피했다는 점을 꼬집으며 아빠로서 가정을 지키고 문제를 직면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부부가 공권력과 공공재에 대해 아주 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심각한 가정폭력이 아닌, 부부 불화로 남편을 내쫓기 위해 경찰을 수시로 부르는 건 아주 위험하다고 강조했다.오은영 박사는 쉽사리 진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내를 위해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을 것을 권했다. 남편을 의심하는 걸 넘어서 외도하고 있다고 확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분명 전문의로서 매우 걱정되는 부분이라며 여러 치료제와 상담 치료를 통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할 것을 말했다. 또한, 남편이 아무리 화를 불러일으키게 하더라도, 술로 감정을 해결하지는 말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아내 자신의 아픔을 말하기에 앞서 엄마로서 아이들의 진솔한 마음과 생각에 더 집중할 것을 말했다. 남편에게는 착하다고 만사 좋은 게 아니라며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문제 개선에 응할 것을 권했다. 아내에게 감정 교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현재처럼 회피하려는 모습은 아내를 더 화나게 만들고 상황을 악화시키기에 아이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다음 주에는 집안에서 군림하는 아내의 모습이 독재자 같다며 답답함을 느끼는 남편과 아빠로서의 소임을 다 하지 못하는 남편이 불만인 아내. 정반대되는 두 사람과 어긋난 자식 사랑으로 고통받는 자녀의 이야기가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을 찾아온다.‘딜레마 부부’ 2부 중 1부는 8월 19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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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민희진 거짓말 참을 수 없어”…어도어 성희롱 피해자 입 열었다 [전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 은폐 의혹을 반박한 가운데, 당사자라는 여직원 B씨가 입을 열었다. 그는 민 대표의 해명이 왜곡, 편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민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B씨는 9일 개인 SNS 계정에 “일방적으로 가해자인 A 임원만을 감싸고돌며 밑에서 일하는 구성원에 대한 욕설과 폭언으로 만신창이를 만들어놓은 민 대표의 거짓말을 참을 수 없어 글을 남기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먼저 그는 A씨의 직속 부하로 근무하던 기간 성희롱성 발언뿐만 아니라 각종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한 대우에 시달렸다고 했다. B씨의 주장에 따르면 A씨는 주말과 명절 연휴, 퇴근 후에도 시도 때도 없이 카카오톡으로 업무 지시 및 훈계를 이어갔다.B씨는 “‘엄중한 경고’로 마무리하려는 하이브의 조치가 너무 가볍다고 생각했지만, 회사를 떠날 상황에서 더 이상 신경 쓰고 싶지 않아 그냥 참았다. 근데 민 대표는 A씨에 대한 엄중 경고 조처를 하는 것마저 거부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민 대표가 앞서 공개한 카카오톡 내용은 “전후로 자잘한 거짓이 섞여있다”며 민 대표가 업무 관련 사안이라고 가린 내용도 업무 관련 내용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전체 맥락을 편집했다. 거짓 해명에 이용되면서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B씨는 민 대표가 카카오톡 내용 공개 전 자신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았던 점도 문제 삼았다. B씨는 “일주일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민 대표는 제게 어떠한 사과도, 양해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B씨는 민 대표가 마련한 A씨와의 자리도 강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신고자와 피신고자를 분리해야 한다는 기본 상식조차 없이 삼자대면 등을 요구하며 신고자를 압박하는 환경을 조성해달라는 요청도 계속했다”며 “참담했다. 이해하려고 했는데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토로했다.아울러 “민 대표는 하이브 인사팀에 항의할 당시 제가 일을 못 해서 보복성 신고를 한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온갖 증거를 모으려고 애썼다. 온갖 욕과 폭언으로 짓밟고 모욕했다”며 “A씨에게는 무고죄로 고소하라고 부추기고,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 제 신고가 무효화 되도록 백방으로 노력했다”고 전했다.끝으로 B씨는 민 대표에게 “회사 대표로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고 대표로서 적절한 중재를 한 행동인지 묻고 싶다”며 “민 대표와 A씨의 진심 담긴 사과를 기다린다. 실수를 두 번 하지 마라. 제 입장문조차 짜깁기, 거짓이라 한다면 진실을 밝히기 위한 추가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B씨 입장 전문이다.안녕하세요. 지난 7월 31일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인스타에 올린 해명문에서 B 여직원으로 언급된, 민희진 대표가 ‘ㅇㅇ’, ‘정신ㅇ’ 등 여러 쌍욕으로 칭한 그 B입니다.민희진 대표님이 A임원과의 카톡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그거 말 나와봤자 쟤 사이코되서 자기 신세 조지는게 됨, B가 그렇게 용기 있다고?”), 맞습니다. 저는 그저 평범한 직장인이고 용기없는 일반인입니다.수십년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스타 프로듀서이자 언론 대응에 노련한한 회사의 대표님을 일개 직원이었던 제가 상대한다는 것은 정말 미치지 않고는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굉장히 무섭습니다.그러나 일방적으로 가해자인 A 임원만을 감싸고 돌며 밑에서 일하는 구성원에 대한 욕설과 폭언으로 만신창이를 만들어놓은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억울함을 밝힌다는 명분으로 퇴사한 회사 직원의 카톡을 한마디 양해도, 동의도 없이 공개한 것에 더하여, 본인은 대표자로서 중립을 지켰으며 본인이 한 욕설의 대상이 제가 아니며, 카톡도 짜깁기라는 등의 수많은 거짓말을 재차 늘어놓는 것까지 참고 넘길 수는 없어서 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두 회사나 언론사들로부터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한채 상처만 남은 상황에서, 최대한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오해와 억울함을 풀기 위해 글이 조금 길어질 수 있을 것 같고,여러 사안을 다뤄 두서없을 수 있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제가 퇴사한 후 4월에 두 회사가 충돌하며 민희진 대표와 임원 A씨 밑에서 일했던 어도어 전 직원이라는 이유로 하이브에서 의심과 조사를 받기도 했고, 몇몇 언론사 등에서 제가 제기한 내용을 취재하고 싶다며 제게 연락을 해왔지만, 저는 그간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간에 이어지는 법적 다툼 속에서 제가 또 다른 피해를 입는 것이 싫어 모두 거절하고 조용히 살고 있었습니다.그러나 디스패치 기사를 통해 제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을 때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기사 제목에 크게 상처되는 표현이 적나라하게 들어가 있었는데 사건의 당사자인 저는 어떤 맥락인지 단번에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두번, 세번 체크하여명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글을 쓰게 됐습니다.본론에 앞서, 제가 임원 A씨를 신고한 직후부터 민희진 대표와 임원 A씨가 제게 온갖ㅇ욕을 하며 조사에 개입하고, 두 분이 아무리 뒤에서 한 말이라지만 인격모독적인 표현들의 수위가 너무 세서, 두 분께서 제게 미안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을 줄 알았습니다.한때 대표님의 팬이었던, 위버스 뉴진스샵에서 수십만원을 쓰던, 어도어 조직을 위해서퇴사 후 수백줄의 카톡에 애정을 담아 공손히 메세지를 보내던 저의 마음과 노력이 짓밟히고 기만당했습니다.민희진 대표측이 매사 누구도 진실의 왜곡과 짜깁기를 당해서는 안된다고 했으면서, 진실을 짜깁기라 말할 뿐더러, 퇴사한 직원(B)이 퇴사 이후에 보낸 사적 카톡 대화 내용까지 마음대로 자신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평생 쓸 일 없을 것 같던 글을쓰고 있습니다.<1> 제가 어도어에서 겪은 일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어도어에서 임원 A씨의 직속 부하로 근무하던 기간 동안 가장 문제된 성희롱성 발언뿐만 아니라 각종 직장내 괴롭힘과 부당한 대우에 시달리다 3월 2일 퇴사의사를 먼저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이후 3월 6일 회사에 성희롱,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신고, 3월 16일 신고 처분 결과를공유 받고, 3월 21일 퇴사하였습니다.저는 임원 A씨의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부당한 지시와 성희롱적 발언에대하여 충분한 근거 자료와 함께 신고했습니다. 이전에 비슷한 문제를 일으킨 전적이 있던 분이고, 저보다 오랜 기간 업계에 계셨을 뿐더러 상위 직책자라 신고를 하는 것이 무섭기도 하였지만, 임원 A씨의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구성원들이 저뿐만이 아니었기에 조직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처음 용기를 냈습니다.임원 A씨는 기본적으로 매사 항상 비난하는 투로 저와 구성원들을 닦달하였고, 업무시간 외에도 수시로 카톡으로 강압적인 업무지시를 하여 저의 일상과 인간으로서 자존감은 서서히 무너져 갔습니다. 그 어디에서보다 긴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 이유없는괴롭힘을 겪어보신 분들은 이 고통을 잘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말과 설연휴, 퇴근 후에도 시도 때도 없이 카톡을 통해 급하지 않은 업무지시를 하였고, 주말에 어차피쉰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며 오전부터 연락을 하고 고통스러운 훈계를 지속하셨습니다.카톡에는 드러나지 않은 문제된 성희롱성 발언이 이루어진 40분간의 대화에서도 ‘남자둘이 밥먹는 것 보다 어린 여자분이 있는게 분위기도 좋고 낫다’라는 구린 성차별적 언행과 생각을 전했으며, A 임원이 토요일에 한 업무지시 카톡에 제가 1분만에 즉각 답변하자 왜 A 임원 본인이 업무 카톡을 보낸 몇십초 사이, 민희진 대표가 단톡에서 카톡을보냈는데 자신의 카톡에 바로 답변해서 혼란스럽게 하냐고 혼내는 등 저로서는 도저히이해할 수 없는 훈계와 지적을 일삼았습니다.한편, 갑자기 야근 중 불러내더니 전혀 예상치 않게 ‘(저를) 평가해야 하니 답해라, 회사를 다니는 포부가 뭐냐’고 묻더니, 갑작스런 질문에 제가 준비해서 답변 드리겠다고 하자, 저에게 ‘그럴거면 회사 다닐 필요 없다’며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닦달하기도 했습니다.저녁 8시 30분쯤 회사를 나서려고 할때 30분뒤부터 회의를 시작하자고 하여 제가 지금바로 시작하거나, 원격으로 밤에 할 수 있겠냐고 묻자마자 언성을 높이며 소리쳤습니다.“지금 당장 프로젝트의 전체를 설명할 수 있냐고 하며, 어떻게 회의를 곧바로 하냐”며“30분 뒤” 시작을 고집하셨습니다. 결국 그 날 저는 회의 전까지 프로젝트의 전반을 정리해드렸고, 회의를 진행한 뒤 늦은 시간까지 회사에 남아서 일을 하였습니다. 일을 한것이 힘든 것이 아니라, 모든 건에 관해 언성을 높여가며 감정적으로 대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이게 어떻게 임원 A씨와 저간의 단순한 오해에 그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아쉽게도 하이브는 조사 후 징계를 할 정도의 성희롱 및 직장내 괴롭힘에 이르렀다고 명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다만, A 임원의 행동이 부적절했음은 확실하니 민희진 대표에게 A임원에 대해 “엄중한 경고 조치”를 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제가 겪은 고통을 고작 ‘엄중한 경고’로 마무리 하려는 하이브의 조치가 너무 가볍다고 생각하였지만, 어차피 회사를 떠날 상황에서 더 이상 신경쓰고 싶지 않아 그냥 참았습니다.그런데 민희진 대표는 A임원에 대한 엄중 경고 조치를 취하는 것마저 거부했다고 들었습니다. 최근에서야 알게 된 것은, 민희진 대표가 제가 신고를 한 당일부터 조사가 끝나고나서까지 적극적으로 임원A씨의 혐의없음을 주장했고, 그 과정에서 제게 온갖 미ㅇㅇ이네, 인실ㅇ이네 하는 선넘는 모욕을 일삼으셨다는 것입니다. 대표로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문제점을 짚고 넘어가기 보단, 저의 신고를 무효화하기 위해 저를 ‘일도 ㅇ같이 못하면서 징징거리고 민폐만 끼치다가 짤리기 전에 나간’사람으로 각을 짜서몰아갔다는 것이 충성을 다한 직원으로서 서럽습니다.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저는 저와 옆에서 일하던 구성원들의 상황이 조금이나마 나아질것을 희망하며 퇴사하던 날까지도 용기내어, 대표님께 카톡을 보내며 임원 A씨의 무능함과 괴롭힘 사례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수백줄에 걸쳐 전달했던 것이 3월 21일자부터이어진 카톡입니다. 목요일 퇴사 후부터 주말 아침까지 진심으로 조직을 생각하며 메세지를 보냈었습니다.이런 메세지를 통해 퇴사 이후 임원 A씨와 만나보라며 나름의 중재의 노력, 다시 임원A씨와 일해보라며 독려하신 것은 이해하는 바이나,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사과 한 줄 없이도 지난 과오가 씻겨내려가는 것은 아닙니다.<2> 이번 사건에 관해 더 구체적으로 설명 드립니다. 충격적이겠지만, 여러분들이 디패기사에서 보신 욕설은 실제로 업무 중 이뤄진 저에 대한 욕설입니다. 민희진 대표의 해명문에서는 제 신고의 핀트가 어긋나게 표현되고 3월 6일부터 3월 16일 간의 맥락이 교묘하게 편집되거나, (업무 관련이 아님에도 업무 관련이라며) 카톡이 마스킹되고 전후로짜잘한 거짓이 섞이며 이러한 사실이 가려졌습니다.즉, 민희진 대표는 자신의 해명문과 자료는 진실되며, 왜곡과 불법행위는 없어야한다고주장해 왔던 말이 무색하게 저의 사적인 카톡을 짜깁기하여 공개하며 전체 맥락을 편집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제가 겪는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실 분의 거짓 해명에 이용되면서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습니다.재직시절 저를 이렇게까지 궁지로 몰아넣은 민희진 대표가 해명문에서 대표자로서 중립, 최선의 중재 운운하며 솔직하지 못한 발언을 하는 데에 유감스럽습니다. 특히 어도어는 2월 15일 휴무기간이었는데도 휴무기간이 아니었다라고 주장하거나, 신고자가 신고 당일 즉각 대표자에게 공유되었고 제게 연락할 수 있었음에도 ‘신고자가 공유되지 않는’ 원칙이 있다고 지어내는 등 여러 사소하고도 짜치는 거짓말을 섞어 장황히 변을 늘어놓는 것을 보니 황당했습니다.조용히 있던 제가 튀어나올 정도로 인간적으로 크게 실망한 지점은 민희진 대표님이 여태까지 비판하던 짜깁기와 왜곡, 동의없는 카톡 공개를 하시고, 디패 기사의 욕설의 대상도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거나, 제 퇴사 이유와 맥락을 이용하며 거짓말을 온대중을 상대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님 말마따나 한 때 같이 일한 사람에게 잘못한 사실이 있으면서도 되려 이를 이용하고, 미안하다는 사과 한 줄 없었다는 것은너무한 일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실수를 했다면 빠르게 인정을 하고 사과를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3> 민희진 대표님은 임원 A씨와 나눈 카톡은 단순 사담이고 애당초 공개된 것이 문제라고 하실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오히려 제가 묻고 싶습니다. 민희진 대표님은 제게 일언반구도 없이 저와 A 임원이 나는 카톡을 본인의 해명문에 게재하여 만천하에 공개하면서 교묘하게, 왜곡된 내용을 유포했습니다. 일주일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민희진 대표님은 제게 어떠한 사과도, 양해도 없었습니다.조사 단계부터 개입되어 결과 처분에영향이 미쳤을 것이 합당한 의심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제게는 이 일이 대표님과 임원A씨간 사적으로 일어난 일이 아닌, 업무적으로 일어난 일입니다. 어도어에서는 대부분의 업무 보고가 카톡에서 이뤄집니다. 따라서 저는 대표님과 임원 간 회사일에 관한 카톡 대화는 사실상 업무 메신저나 메일상 대화와 다름이 없다고 봅니다.편집된 3월 6일과 16일 사이의 일에 관해서도 여쭙습니다. 대표님께서 진정으로 회사대표로서 중립적으로 중재를 하였다고 하실 수 있나요? 민희진 대표님은 대표로서 공유받은 신고 내용을 가해자 A 임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A 임원의 이의 제기 내용을 제안하고 검토해주며 가해자인 A 임원과 철저히 한편이었습니다.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대표와 임원이 편을 먹고 신고를 은폐하고 신고자를 모욕했던 상황에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졌을지도 의심스럽습니다.성희롱이나 직장내 괴롭힘 사건의 경우 신고자와 피신고자를 분리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상식조차 없이, 민희진 대표를 포함하여 A임원과 저 간의 3자 대면, 또는 하이브 HR이나 미팅에 동석한 광고주까지 포함한 4자 대면을 요구하며 신고자를 압박하는 환경을 조성해달라는 요청도 계속 하셨습니다. 당시 저는 임원A씨와 회의실에 남을때마다 가해지는 고압적인 분위기에 스트레스가 심해 공식적으로 분리된 환경에서의 근무를 요청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말을 전해들었을 때의 제 심정은 참담했습니다. 그래도 이해하려고 했었는데, 지금 상황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민희진 대표님은 하이브 인사팀에 항의할 당시 제가 일을 못해서 보복성 신고를 한 것으로 보이게 프레임을 짜기 위해 온갖 증거를 모으려고 애쓰셨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저를 ‘ㅇㅇ’, 싸이코 정신ㅇ자‘, ’미ㅇㅇ‘, ‘인실ㅇ 먹이’라며 온갖 욕과 폭언으로 짓밟고 모욕했습니다. 가해자 임원 A씨에게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무고죄로 고소하라고 부추기고, 본인의 지위를 이용하여 제 신고가 무효화 되도록 백방으로 노력하셨습니다.따라서, 민희진 대표님 해명문에서 주장한, 회사 대표로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고 대표로서 적절한 중재를 한 행동인지 재차 묻고 싶습니다.민희진 대표님의 이야기와 표현 속에서 저는 인실좆을 당해 마땅한 ㅇㅇ, 정ㅇ병, 미ㅇㅇ, 사ㅇ코였고, 저는 A임원이 한 행동의 피해자가 아니라 일 못해서 회사를 그만두는 ‘남 ㅇ되게 할라고 하는 천벌을 받을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저 주어진 일을 열심히 수행하고 조직에 보탬이 되고자 한 한 명의 어도어 구성원이었을 뿐입니다.민희진 대표님과 A임원의 진심이 담긴 사과를 기다립니다. 지난번처럼 핀트를 벗어나는 실수를 두번 하지 않길 바랍니다. 잘못 알려진 사실을 구체적으로 바로잡아 주십시오. 제 입장문조차 짜깁기고 거짓이라 하신다면, 진실을 명백히 밝히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하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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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취득 개인정보 무단유출”…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 교체 하이브 임원진 5人 형사고소 [종합]

하이브가 대표이사 교체를 전격 단행하는 가운데, 소속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고위직 임원들을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대거 고소했다. 하이브는 24일 하이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추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재상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일 오전 박지원 현 대표의 사임설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빠르게 공식 입장을 내놨다. 본격적, 전격적인 리더십 교체다. 새 최고 경영장(CEO)에 내정된 이재상 CSO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과 현대자동차, 구글을 거쳐 지난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이재상은 하이브의 3대 사업전략 구조인 ‘레이블-솔루션-플랫폼’을 설계하고 안착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한 국내 유수의 레이블 및 기술기업 인수·합병과 하이브 기업공개 절차도 이끌었다.지난 3년간 하이브를 이끌어 온 박지원 대표는 하이브의 글로벌 사업 본격 확장 및 신성장 전략이 새로운 리더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표이사에서 사임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하이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하이브의 미래를 위해 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살릴 수 있는 분야에서 계속해서 기여를 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이사 교체 건으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대표이사 박지원, 감사위원회 위원장 임수현, 최고법률책임자 정진수, 최고재무책임자 이경준, 최고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박태희까지 하이브 ‘C’ 레벨 5인을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어도어 측은 “위 피고소인들은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간의 메신저 대화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및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행태를 수없이 반복해 왔다. 피고소인들은 지난 4월 민희진 대표의 두 차례에 걸친 내부고발에 대해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할 목적으로 ‘모회사의 자회사 감사’라는 명목으로 고소인들이 사용하는 어도어 소유의 업무용 노트북 PC들을 강압적으로 취득, 이를 통해 고소인들의 개인적인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내용 등을 확보하고 2022년경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에 부임하면서 초기화하여 반납한 노트북도 포렌식해 업무가 아닌 개인 대화를 불법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피고소인들은 취득한 개인 대화 내용을 편집, 왜곡해서 고소인 민희진의 경영 및 업무수행에 대한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자료 등을 만들어 언론에 배포하여 고소인 민희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활용했다”면서 “고소인 측은 아티스트와 어도어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주고 대중에 혼란을 야기하는 이 같은 행위를 멈출 것을 수차례 공식, 비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피고소인들의 불법행위는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어 더 이상 이러한 불법행위로 인한 아티스트와 어도어 구성원의 피해를 방치할 수 없어 조치를 취한다”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민 대표가 2021년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던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데려가 데뷔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민 대표가 무속인과 나눈 대화 내용 및 ‘N팀’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연습생 생활을 하던 뉴진스 멤버들의 영상도 공개했다.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보도 내용에 나온 내용들은 내부 회의록, 업무분장, 개인적인 카카오톡 내용 등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의 취재 협조와 허위 내용의 전달 없이는 다루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내용”이라며 사실상 하이브, 쏘스뮤직이 해당 내용을 매체에 전달한 점에 대해 분노하고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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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대표, 하이브 ‘C’ 레벨 5人 형사고소 “업무방해·정보통신망침해·명예훼손 등 혐의”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 고위 관계자들을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24일 어도어 측은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등은 금일(7월 24일) 용산경찰서에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감사위원회 위원장 임수현, 최고법률책임자 정진수, 최고재무책임자 이경준, 최고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박태희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위 피고소인들은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간의 메신저 대화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및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행태를 수없이 반복해 왔다. 피고소인들은 지난 4월 민희진 대표의 두 차례에 걸친 내부고발에 대해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할 목적으로 ‘모회사의 자회사 감사’라는 명목으로 고소인들이 사용하는 어도어 소유의 업무용 노트북 PC들을 강압적으로 취득, 이를 통해 고소인들의 개인적인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내용 등을 확보하고 2022년경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에 부임하면서 초기화하여 반납한 노트북도 포렌식해 업무가 아닌 개인 대화를 불법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피고소인들은 취득한 개인 대화 내용을 편집, 왜곡해서 고소인 민희진의 경영 및 업무수행에 대한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자료 등을 만들어 언론에 배포하여 고소인 민희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활용했다”면서 “고소인 측은 아티스트와 어도어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주고 대중에 혼란을 야기하는 이 같은 행위를 멈출 것을 수차례 공식, 비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피고소인들의 불법행위는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어 더 이상 이러한 불법행위로 인한 아티스트와 어도어 구성원의 피해를 방치할 수 없어 조치를 취한다”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민 대표가 2021년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던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데려가 데뷔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민 대표가 무속인과 나눈 대화 내용 및 ‘N팀’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연습생 생활을 하던 뉴진스 멤버들의 영상도 공개했다.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보도 내용에 나온 내용들은 내부 회의록, 업무분장, 개인적인 카카오톡 내용 등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의 취재 협조와 허위 내용의 전달 없이는 다루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내용”이라며 사실상 하이브, 쏘스뮤직이 해당 내용을 매체에 전달한 점에 대해 분노했다.특히 어도어 측은 “민희진 대표는 3년 전 위 노트북을 초기화하여 하이브에 반환하였는데, 하이브는 이 노트북을 포렌식하여 개인적인 대화들을 복구하였을 것으로 강하게 추정된다. 이는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이자 불법행위”라며 “하이브는 포렌식을 하지 않았다며 카카오톡 대화들이 하이브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되 있었다는 변명을 하고 있으나 이는 더욱 심각한 문제다. 하이브는 개인적인 대화들을 상시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자신의 서버에 저장하여 오다가 이를 유출까지 하였다는 것인바 이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위반(비밀침해)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이자 불법행위, 사생활의 자유와 통신의 자유를 심각하개 침해하는 반 헌법적 행위”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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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 강탈’ 진실은…어도어 “추측성 허위사실” vs 쏘스뮤직 “증빙 자료 있다” [종합]

끝난 줄 알았던 싸움에 다시 불이 붙었다. 하이브 산하 어도어와 쏘스뮤직이 이번엔 ‘뉴진스 멤버 강탈’ 이슈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사건의 시발점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쏘스뮤직 연습생이던 뉴진스 멤버 일부를 어도어로 데려가 데뷔시켰다는 23일 자 보도였다. 이날 한 매체는 해당 사실을 전하며 민 대표가 무속인과 나눈 대화 내용 및 프로젝트 ‘N팀’으로 연습생 생활을 하던 뉴진스 멤버들의 영상을 공개했다. 어도어는 즉각 반박했다. 어도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 내용은 추측에 기반해 재구성된 허위 사실이며 이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부 회의록, 업무분장, 개인적인 카카오톡 내용 등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의 취재 협조와 허위 내용의 전달 없이는 다루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내용”이라 일갈했다.이어 “계약이 종료된 연습생 및 현재 소속을 옮긴 아티스트 개인 정보를 허락 없이 공공에 노출하고 의료 내역을 포함한 관련 자료 및 데모 등 비밀 유지를 침해하는 여러 데이터를 유출한 것은 계약 위반이자 심한 중죄”라고 지적했다. 어도어는 또 “쏘스뮤직과 뉴진스 멤버 간의 연습생 계약은 이미 종료됐고, 해당 계약에 연습생의 초상, 음성 등에 대해 이용을 허락하는 내용도 없다. 그러므로 쏘스뮤직이 매체를 통해 연습생 영상을 공개한 것은 뉴진스 멤버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매우 심각한 불법행위임을 말씀드리며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아울러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간 메신저 대화를 제 3자가 무단으로 유출해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등, 자회사 대표를 비방하는 보도 내용 및 자료를 제공한 하이브와 이를 기사화한 매체의 한심함을 넘어선 비도덕적 행태를 비판하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 경고했다.쏘스뮤직도 참지 않았다. 쏘스뮤직은 같은 날 늦은 저녁, 공식 SNS를 통해 입장문을 게재했다. 민 대표의 입장문에 거짓 주장이 포함돼 있다는 게 골자였다. 쏘스뮤직은 그 첫 번째로 민 대표의 론칭 전략을 쏘스뮤직이 카피했다는 점을 꼽았다. 쏘스뮤직은 “당시 민희진 CBO 론칭 전략을 카피한 적 없으며, 민 CBO의 컴플레인 내용을 인정한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 “방시혁 의장이 2020년 5월 민 CBO가 제안한 론칭 전략에 대해 제시한 의견은 N팀이 아닌, 민 CBO가 설립할 레이블에서 ‘새로운 팀’을 통해 제안 내용을 현실화하라는 것이었다”며 “민 대표는 당시 논의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방 의장이 N팀을 통해 자신의 런칭 전략을 실현하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처럼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쏘스뮤직 역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쏘스뮤직은 “민 대표는 쏘스뮤직 관련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있는바, 당사는 앞서 민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더해 본 건에 대해서도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며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필요시 당사가 보유한 자료를 언제든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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