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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다음 시즌부터 ‘잔디 불량’ 시 경기장 변경 명령 가능…연맹 제5차 이사회 결과 발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29일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열린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5차 이사회를 개최, ▶화성FC 회원 가입 승인 ▶K리그2 동남아시아 쿼터 폐지 ▶경기장 시설 기준 가이드라인 제정 등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연맹은 다음 시즌부터 ‘잔디 불량’ 시 경기장 변경 명령이 가능하도록 근거규정을 신설했다.가장 먼저 연맹은 화성FC의 K리그 회원 가입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화성FC는 2013년부터 K3리그에 참가해 왔다. 지난해 리그 우승과 올해 준우승을 거둔 강팀이다. 화성FC는 지난해부터 K리그 가입을 추진했고, 올해 10월 연맹에 K리그 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사회는 화성시 인구 규모, 지자체 지원 수준, 홈 경기장인 화성종합운동장의 규격과 설비 등을 검토한 결과 화성FC가 K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화성FC의 K리그 회원 가입은 내년 1월로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화성FC의 회원 가입이 확정되면 2025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하게 되며, K리그2는 14개 팀이 팀당 39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이어 K리그2 동남아시아 쿼터가 폐지된다. 대신 국적무관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최대 5명 등록으로 늘어났다.연맹은 “지난 2023년 12월 이사회에서 K리그1과 K리그2의 아시안쿼터를 2025년도부터 폐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는데, 이번 이사회에서는 K리그2에만 있던 동남아시아 쿼터도 효용성이 높지 않다는 다수 구단 의견을 수렴하여 2025년부터 이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시아 쿼터가 없어지는 대신 구단은 국적과 상관없이 외국인선수를 추가로 1명 더 등록할 수 있다.이번 결정에 따라 2025시즌부터 K리그의 외국인선수 쿼터는 국적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다. K리그1은 최대 6명 등록에 4명 동시출장 가능하다. K리그2는 최대 5명 등록에 4명 동시출장 가능으로 구성된다. 또 K리그 경기장 시설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경기장 시설기준 가이드라인’이 제정됐다. 이 가이드라인은 ▲관람 시설 ▲경기 구역 ▲관계자 시설 ▲미디어 시설 ▲안전 및 의료시설 ▲친환경 및 지속가능시설 등 6개 분야, 19개 세부 사항에서 경기장 시설 수준을 정량적 지표로 평가해 별 1개 등급부터 별 4개 등급까지 부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2027년부터는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K리그1는 별 2개 등급 이상, K리그2 경기장은 별 1개 등급 이상을 취득한 경기장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장 등급제가 실시된다.한편 올 시즌 내내 논란이 된 잔디 상태에 대해서도 연맹이 칼을 빼들었다. 연맹은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그라운드 상태가 심각하게 불량할 경우 연맹이 홈과 원정 경기장을 바꾸거나, 홈 팀에 제3의 경기장을 찾을 의무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신설했다”고 알렸다. 경기 수준을 높이고 부상을 방지하는 것과 함께 경기장 관리주체에 책임성과 경각심을 부여하는 취지다.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구단의 지원을 위해 경기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경우, 상대팀 동의가 없더라도 연맹이 직권으로 일정 조정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이 신설됐다. 연맹은 “국제대회 참가 구단들에 대한 일정 배려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대회 토너먼트 병행으로 인한 리그 일정 불안정을 방지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재정건전화 규정을 위반할 경우 기존 재무위원회의 건전성 강화 조치뿐 아니라 상벌위원회가 징계할 수 있도록 하는 징계기준이 추가됐다.군 팀은 AFC 클럽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AFC의 유권해석을 클럽라이선싱 규정에 명문화했다.구단의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재정건전화 규정에 보수주의에 입각한 회계원칙을 명시하고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구단에는 재무위원회에 재무개선안 이행보고서를 제출할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김우중 기자 2024.11.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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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받아도 진기록…K리그 ‘최고의 별’ 누가 될까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최고의 별’에 도전하는 후보가 공개됐다. 누가 수상하더라도 K리그 역사에 남을 ‘진기록’의 주인공이 된다.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일 조현우(33·울산 HD)와 양민혁(18·강원FC), 안데르손(26·수원FC)을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 후보로 선정해 발표했다.후보는 각 구단이 MVP 후보를 제출하고,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수상자는 감독(30%)과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결정되고, 오는 29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울산의 K리그1 3연패 주역 조현우는 2008년 이운재(당시 수원 삼성)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골키퍼 MVP’에 도전한다.이번 시즌 조현우는 K리그1 전 경기(37경기·21일 기준)에 출전해 38실점했다.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는 14경기로, 김준홍(전북 현대·15경기)에 이어 리그 2위다. 오는 주말 최종라운드 결과에 따라 클린시트 공동 1위에 오를 수도 있다.챔피언 울산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에 출전한 데다, 시즌 내내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을 구해낸 경기가 많아 울산 우승의 핵심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시즌 라운드 베스트11에는 리그 최다인 10차례나 선정됐다.특히 ‘우승 프리미엄’이 MVP 도전에 가장 큰 무기다. K리그 41년 역사상 우승팀에서 MVP가 나온 건 무려 35차례나 된다. 2022년 이청용, 2023년 김영권(이상 울산) 등 최근 네 시즌 연속 우승팀에서 MVP가 나왔다. 여기에 양민혁도 ‘최고의 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6년생인 그는 MVP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이미 최연소 후보라는 새 역사를 썼다. MVP까지 품으면 당연히 K리그 역사를 새로 쓴다.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올라 이번 시즌 MVP·영플레이어상 석권에 도전한다.그만큼 이번 시즌 존재감이 남달랐다. 37경기(선발 36경기)에 출전해 11골·6도움을 쌓았다. 조현우처럼 팀 내 유일한 전 경기 출전 선수다. 고등학교 졸업도 하지 않은 선수의 데뷔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각종 최연소 기록도 새로 썼다. 지난 7월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최연소로 수상했고, 역대 최연소 K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도 세웠다. 이같은 활약으로 국가대표에 뽑혔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잉글랜드) 이적이 확정됐다. 양민혁은 시즌 내내 K리그 최고 스타로 주목을 받았고, 강원의 돌풍을 이끈 젊은 에이스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브라질 출신의 안데르손은 이번 시즌 K리그1 최다 공격 포인트(20개·7골 13도움)를 기록한 주인공이다. 도움 부문도 리그 1위다. 2위 김대원(김천 상무·8개)에 5개나 앞서 있어 도움상 타이틀은 확정적이다.안데르손 역시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며 수원FC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밀렸던 수원FC를 파이널A(상위 스플릿)로 이끈 핵심 역할을 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속 시즌 내내 꾸준하게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는 점도 강점이다.만약 안데르손이 MVP를 수상하면, 수원FC 역사상 최초의 K리그1 MVP이자 2016년 정조국(광주FC·8위) 이후 우승·준우승 팀이 아닌 팀에서 MVP를 받는 두 번째 사례로 남는다. 외국인선수의 MVP는 2018년 말컹(당시 경남FC)이 마지막이다.MVP 투표는 K리그1 최종일인 24일 마감된다. 양민혁이 속한 강원은 준우승 경쟁, 수원FC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각각 펼치고 있다. 최종전 활약 여부와 소속팀 성적이 막판 표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1.23 07:03
프로축구

김판곤 또 소신발언 “ACL 외국인선수 제한 없어졌다, K리그도 고민 필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K리그 외국인선수 쿼터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등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선 K리그 역시 외국인선수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취지다.김판곤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ACL 포맷이 바뀌면서 용병(외국인선수) 쿼터 제도가 아예 없어졌다. 프로축구연맹에서도 앞으로 전략적으로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실제 ACL은 그동안 국적 제한 없는 3명과 AFC 회원국가 소속 1명 등 3+1 제도였다가, 추춘제로 전환된 2023~24시즌부터는 5+1로 확대됐다. 나아가 2024~25시즌부터는 외국인선수 등록 제한이 아예 사라졌다.지난 5일 울산과 격돌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은 선발 11명 중 말레이시아 자국 선수는 단 2명뿐이었다. 스페인 국적 4명, 브라질 1명 등 나머지 9명은 전부 외국인 선수들로 꾸렸다. 반면 울산은 선발 11명 중 외국인 선수는 4명이었다. ACL과 달리 K리그는 국적 무관 외국인 선수 5명과 아시아쿼터 1명 등 5+1 체제다.김판곤 감독은 “올해 (외국인선수 제한 폐지가) 시작이 되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외국인선수 쿼터제에 대한 변화는 없었다. ACL에서 어떠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동이나 동남아는 그 부분에 대해서 먼저 준비했다. ACL에 나가는 팀들에 대해 전략적인 접근이 있었던 거 같은데, (K리그도) ACL 엘리트 포맷에 맞춰 다른 접근이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도 있다”고 했다.앞서 김 감독은 지난 2일 강원FC전 승리로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직후에도 같은 취지의 목소리를 냈다. 당시 김판곤 감독은 “ACL 포맷이 바뀌었다. K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 쿼터나 여러 쪽에서 다른 리그보다 준비가 덜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국인 선수 제한을 푼 다른 나라 팀들의 ACL 강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K리그 역시도 외국인선수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다.연맹에서는 다만 ACL에 맞춰 당장 외국인선수 규정을 개정할 계획은 없다. 대신 내년에는 아시아쿼터를 폐지하는 대신 외국인선수를 추가로 1명 등록해 구단당 국적과 무관하게 최대 6명까지 등록하고, 경기 출전은 4명만 가능하도록 소폭 규정이 바뀔 예정이다.연맹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말 이사회를 통해 2025시즌부터는 아시아쿼터를 폐지하고 국적과 무관한 외국인선수 쿼터를 1명 추가하기로 결정돼 있다”이라며 “새로운 외국인 쿼터 제도(국적 무관 6명 등록·4명 출전)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새로운 규정 변화를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축구회관=김명석 기자 2024.11.22 07:03
프로야구

[포토]'패대기 시구' 실바, 야구는 어려워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 2차전이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경기 전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외국인선수 지젤 실바가 시구자로 나와 공을 던진 후 웃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1.02/ 2024.11.02 14:09
프로야구

[포토]실바, 스파이크처럼 강력한 투구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 2차전이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경기 전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외국인선수 지젤 실바가 시구자로 나와 멋지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1.02/ 2024.11.02 14:09
프로야구

[포토]실바, 쿠바와의 야구평가 2차전 시구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 2차전이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경기 전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외국인선수 지젤 실바가 시구자로 나와 멋지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1.02/ 2024.11.02 14:08
배구

삼성화재, 7년 만에 일본 전지훈련 떠난다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9일부터 총 6박 7일 일정으로 일본 전지훈련을 한다. 삼성화재가 일본 전지훈련을 떠난 건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훈련 파트너는 20년째 교류 중인 도레이 애로우즈이다. 이번 전훈 기간 총 4차례의 평가전을 한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새 외국인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블라니미르)와 아시아쿼터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도 함께 한다.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팀에 부임하고 첫 해외 전지훈련이다. 선수들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지는데 집중할 것이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훈련이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주장 노재욱은 "도레이팀과 경기를 통해 일본 배구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이겠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연습하는 만큼 선수들과 집중해서 훈련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4.09.09 09:40
프로야구

[포토] 스타우트, 연승 이어간다

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KIA 경기. KIA 타이거즈 투수 네일의 대체 외국인선수 에릭 스타우트가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9.07. 2024.09.07 18:31
프로야구

[포토] 스타우트, 힘찬 피칭

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KIA 경기. KIA 타이거즈 투수 네일의 대체 외국인선수 에릭 스타우트가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9.07. 2024.09.07 18:30
프로야구

[포토] 스타우트, 승리를 위해

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KIA 경기. KIA 타이거즈 투수 네일의 대체 외국인선수 에릭 스타우트가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9.07. 2024.09.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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