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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공식발표] 로페즈 떠난 부산, 공격수 이준호 임대 영입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공격수 이준호(22)를 품었다.부산은 4일 “구단은 전북 현대로부터 공격수 이준호를 임대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라고 전했다.이준호는 2002년생 공격수로, 건장한 체격(1m88㎝·86㎏)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슈팅 능력, 연계 플레이에도 능하다는 평이다.이준호는 전북 유스인 영생고 출신으로, 지난 2020년 ‘제53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팀의 우승을 이끈 기억이 있다. 당시 득점상을 받으며 공격 재능을 뽐낸 바 있다. 이후 중앙대를 거쳐 2022년 전북의 우선 지명으로 합류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이준호는 입단 첫해 전북 B팀 소속으로 활약했는데, 이때 그를 지도한 인물이 박진섭 현 부산 감독이었다. 당시 K4리그에서 13골 7도움을 올렸고, 시즌 중후반 K리그1 무대에서도 뛰었다.이준호는 2023년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돼 활약한 뒤, 다시 복귀해서도 1군 출전 경험을 쌓았다. 올해 포함 K리그 통산 기록은 21경기 1골 2도움이다.부산은 “어린 나이에 K리그1, K리그2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이준호가 부산의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북 B팀에서 박진섭 감독과 유경렬 코치의 지도를 받은 적 있어 빠르게 팀에 녹아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기대했다.부산은 최근 외국인 선수 로페즈와 결별하는 등 공격진에 변화를 예고한 상태다. 박진섭 감독 역시 여러 차례 새로운 공격 조합을 찾을 것이라 강조한 바 있다. 첫 시작으로 이준호 임대를 이룬 부산은 오는 6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부천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4.07.04 14:16
프로축구

부산, ‘14경기 0골’ 로페즈와 상호 해지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외국인 선수 로페즈와 계약을 해지했다. 부산은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로페즈와의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부산은 “구단과 함께한 로페즈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선수의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전했다.2010년대 K리그에서 수위급 외국인 선수로 활약한 로페즈는 지난해 수원FC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금 한국 무대를 밟았다. 이어 팀의 승강 플레이오프(PO) 승리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수원FC의 상대가 부산이었다.승격에 실패한 부산은 검증된 공격수 로페즈와 계약하며 공격력 부재를 해결하고자 했다. 외국인 선수 라마스, 페신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구단의 기대가 컸다.하지만 로페즈는 개막 뒤 리그 14경기에서 2도움에 그쳤다. 그의 공격 포인트는 3월에만 작성된 것으로, 3개월 내내 출전 기회를 받았음에도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저조한 경기력은 물론, 잦은 패스 미스를 범하며 기대 이하의 모습만 반복했다. 최근에는 경기장 밖 행보로 더 이목을 끌었다. 이미 시즌 중 부산 구단 관련 소셜미디어(SNS)를 ‘언팔로우’ 하더니, 최근에는 과거 전북 현대 시절 영상을 지속적으로 게시했다. 선수 특유의 PR도 빼먹지 않으며 팬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심지어는 구단보다 먼저 ‘오피셜’을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로페즈는 전날(1일) SNS를 통해 “부산과의 동행이 마무리됐음을 알려드린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부산 구성원에 감사드리며, 성공을 기원하고 응원하겠다. 이 결정을 이해해 주실 거라 믿는다”라고 전했다.로페즈는 K리그1 통산 171경기 55골 34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부산에서는 ‘무득점 공격수’라는 수식어를 받았고, 1년이 다 지나기도 전에 팀을 떠나게 됐다. 상호 해지인 탓에 잔여 연봉도 수령하지 못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7.02 13:12
프로축구

[오피셜] 강원, ‘A리그 이니에스타’ 호주 윙어 헨리 영입…“매우 흥분된다”

강원FC가 호주 국적 공격수 헨리(25)를 영입했다.강원은 1일 새로운 외국인 선수 호어 헨리 제이메스(HORE HENRY JAYMES, 등록명 헨리)의 영입을 발표했다. 호주 국적의 헨리는 주 포지션이 윙포워드이다. 호주에서 ‘A리그 이니에스타’라고 불릴 정도로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이며 결정력까지 두루 갖췄다. 윙포워드를 비롯해 섀도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헨리는 “강원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매우 흥분되며 빨리 팀에서 시작하고 싶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과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시즌 하반기에 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헨리는 2021~2022시즌 호주 1부리그인 A리그 브리즈번 로어 FC에서 프로 데뷔했다. 데뷔 시즌 리그 27경기 6골로 눈도장을 찍었다. 2022~2023시즌 27경기 4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엔 20경기 7득점으로 활약했다. 통산 A리그 74경기 17골의 기록을 남겼다.지난달 30일 한국에 입국한 헨리는 1일 메디컬테스트를 완료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바로 팀에 합류해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7.01 17:59
배구

'레오·요스바니와 친분' 도로공사 새 외인 유니에스카 입국 "목표는 오직 우승뿐"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의 아시아쿼터 선수 유니에스카 바티스타(31·카자흐스탄·등록명 유니)가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유니에스카(1m89cm)는 지난 5월 1일 제주에서 열린 2024 KOVO 여자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은 날개 공격수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리그 소속팀인 카르이샤카 메디컬포인트(Karsiyaka Medicalpoint)에서 활약한 유니에스카는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 두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 높은 신장을 이용한 강한 공격력이 강점이다.카자흐스탄, 쿠바 이중국적을 가진 유니에스카는 V리그에서 활약한 쿠바 출신 외국인선수 레오, 요스바니, 실바와 어린 시절 배구를 함께 해서 친분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활약한 쿠바 선수들이 한국과 V리그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 한국에서의 생활이 기대된다"라면서 "(이번 시즌 목표는) 오직 우승뿐이다"라고 다짐했다.유니에스카는 곧바로 김천으로 내려가 간단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선수단에 합류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4.07.01 16:44
프로축구

[단독] 강원, 야고 영입 손 뗐다…“신뢰감 없는 선수와 계약 안 한다”

강원FC가 야고 영입전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최근 야고 완전 영입을 추진한 강원은 최종적으로 야고와 결별하기로 했다. 강원은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적 추진 과정에서 배신감을 크게 느꼈다. 신뢰가 없는 상황에서 더 이상 야고와 함께할 수 없다는 게 강원 입장이다.강원은 지난해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에서 야고를 임대 영입했다. 야고와 계약은 오는 30일까지. 강원은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친 야고를 완전 영입하려 했는데, 이때 울산 HD가 뛰어들었다.강원은 울산의 접근 방식이 잘못됐다며 분노했다. 울산은 지난해 야고의 강원 임대 이적을 성사한 에이전트 A가 아닌 다른 에이전트를 통해 포르티모넨스와 접촉했다. 강원 관계자에 따르면 야고의 K리그 이적 권한을 A가 갖고 있는데, 강원은 울산이 다른 에이전트를 통해 협상하는 것이 상도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현재 포르티모넨스는 강원과 울산의 제안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달 김병지 대표를 만나 “강원에 남고 싶다”고 한 야고 역시 자세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강원은 포르티모넨스의 OK 사인을 받아도 신뢰 관계가 무너진 야고를 품지 않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영입전에서 손을 뗀 것이다. 김병지 강원 대표는 본지를 통해 “강원은 야고와 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 김태주 단장, 윤정환 감독과 합의했다. 나르샤(서포터) 회장님과도 소통했는데, 이런 상황(야고 사태)은 못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이어 “선수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그 정도 신뢰감 없는 선수와는 계약을 안 하는 게 맞다. 정말 배신감이 든다”며 “우리는 K리그 발전을 위해 그런 선수와 계약을 안 한다”고 강조했다.야고는 올 시즌 강원 소속으로 K리그1 17경기에 나서 8골 1도움을 올렸다. 강원은 그와 동행을 원했지만, 결말은 ‘새드 엔딩’이었다. 야고의 심경 변화를 감지한 강원은 이미 외국인 공격수 영입 작업에 나섰다.지난해 힘겨운 잔류 경쟁을 펼친 강원은 이번 시즌 반환점을 돈 현재, 4위를 질주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06.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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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겁 없는 도전 이끌 ‘호재’ 터졌다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이호재(포항 스틸러스)의 활약을 본 박태하 감독은 연신 엄지를 세웠다. 최근 저조한 득점이 고민이었던 포항은 이호재의 활약으로 겁 없는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지난 2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둔 박태하 감독은 최근 줄어든 득점에 대해 “해결할 방법이 금방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국내 무대에서 검증된 외국인 공격수 조르지를 영입한 포항은 윙포워드 정재희의 맹활약으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조르지의 득점은 터질 듯 터지지 않았다. 성적은 17경기 1골.박태하 감독은 후보로 활용하던 장신 공격수 이호재를 인천전에 선발로 내세웠다. 적중했다. 이호재는 후반 6분 정교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고, 후반 27분에는 약 30m를 홀로 질주한 뒤 강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1m 91cm의 장신 공격수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매끄러운 드리블이었다. 이번 시즌 5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이호재는 “스스로 생각했을 때 이때까지 경기력은 좋았으나 득점력이 아쉬웠던 것 같다. 멀티 골로 그 답답함을 없앨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좋았다”며 후련한 마음을 전했다.지난 2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포항은 순위를 4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 선두 울산 HD(승점 35)를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아직 시즌 절반 정도가 지났지만, 11년 만의 리그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무엇보다 이호재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허용준까지 골 맛을 본 동시에 경기력까지 올라오면서 기대감이 커진 분위기다. 스타일이 다른 허용준과 빼어난 호흡을 선보인 이호재는 본인이 선발 카드로 쓰일 수 있다는 것도 증명했다.“감독님의 전술을 따라가기 위해 선수들이 노력했다”고 돌풍 비결을 짚은 이호재는 “우리가 박태하 감독님만의 축구를 유지한다면 성적이 떨어질 일은 없을 것이다. 형들과 호흡을 더 맞추면서 우승까지 노리는 팀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6.2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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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기용·내용·결과까지 완벽했던 변성환 감독의 홈 데뷔전

변성환(45) 수원 삼성 신임 감독이 홈 데뷔전에서 납득할 만한 선수 기용과 경기 내용, 그리고 결과를 보여줬다. 그의 다음 스텝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지난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2024 18라운드에서 성남FC를 3-0으로 꺾었다. 이는 변성환 감독이 수원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치른 홈경기였다. 이날 전까지 변 감독은 리그와 컵대회에서 2무 1패(승부차기 패)에 그쳤다. 수원은 두 달 동안 공식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6월 A매치 휴식기에 앞서 사령탑을 교체한 수원 입장에선 꼭 성과를 보고 싶은 경기였다. 지난해 센세이션한 활약을 보인 미드필더 카즈키(서울이랜드)를 피터와 맞바꾸는 등 선수단 변화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린 경기이기도 했다.변성환 호는 안방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홈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변 감독이 약속한 능동적인 축구가 실현되며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트레이드되자마자 기회를 받은 피터는 경기 초반 패스미스와 절호의 찬스를 놓치기도 했지만, 후반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계륵으로 여겨진 외국인 선수 뮬리치와 김보경의 득점포가 터진 것도 고무적이다. 뮬리치는 장신 공격수 임에도 박스 안 영향력이 적어 비난의 대상이 됐는데, 이날은 든든히 최전방을 지켰다. 2년 전 K리그1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김보경은 마침내 수원 유니폼을 입고 첫 골 맛을 봤다. 여러 사령탑을 거치면서 입지를 잃었던 그가, 다시 날갯짓을 펼칠 기회를 받은 것이다. 수원은 조윤성의 추가 득점까지 묶어 완벽한 결과를 가져왔다. 수원이 단일 경기에서 3골·무실점 승리를 기록한 건 2022년 10월 수원FC전 이후 처음이다. 변성환 감독 입장에선 완벽한 홈 데뷔전이었다.9경기 무승을 끊은 수원이 달라진 모습을 이어 갈지가 관건이다. 김보경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변성환 감독님께서는 어떤 축구를 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해 주신다.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준비를 더욱 강조하셨다. 나 역시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6.23 12:45
프로축구

유로 2024에 K리그 외국인 선수들도 뛴다…‘16강 맞대결’ 가능성도

'유럽의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오는 15일 개막한다. K리그 무대를 누비는 외국인 선수 두 명도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이번 유로 2024에 출전한다.먼저 유로 2024 무대를 누비는 선수는 헝가리 대표팀 공격수 마틴 아담(30·울산 HD)이다. 등번호 9번을 달고 오는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독일 쾰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 스위스전 출격을 준비한다. 마틴 아담의 A매치 기록은 22경기 3골이고, 메이저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울산 소속으로는 K리그 통산 54경기에 출전해 17골·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여름 울산에 합류한 뒤 세 시즌째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 이적 첫 시즌엔 14경기에 출전해 9골·4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울산의 우승을 이끌었다. K리그 득점왕 주민규의 백업 공격수로서 올 시즌엔 10경기(선발 6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알바니아 국가대표팀의 야시르 아사니(29·광주FC)도 마틴 아담에 이어 유로 2024 출격을 앞두고 있다. 첫 경기는 16일 오전 4시 열리는 조별리그 B조 1차전이다. 공교롭게도 마틴 아담처럼 아사니도 등번호 9번을 달고 유로 무대를 누빈다.광주에서는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엔 33경기에 출전해 7골·3도움을 기록하며 광주 돌풍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다만 올 시즌엔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1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럼에도 유로 2024 대표팀에 발탁될 만큼 알바니아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된다. A매치 기록은 13경기 4골이다.경우에 따라 마틴 아담과 아사니 간 16강 맞대결도 펼쳐질 수 있다. 만약 헝가리가 A조 2위, 알바니아도 B조 2위로 통과하면 대진표에 따라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유로 2024 토너먼트에서 K리그 무대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이 맞서는 진풍경이 펼쳐질 수도 있는 셈이다. 과거 K리그에서 뛰었던 반가운 이름도 있다. 조지아 국가대표팀 윙어 레반 센겔리아(29·파네톨리코스)다. 지난 2017년 당시 대전 시티즌(대전하나시티즌)으로 한 시즌 임대 이적해 K리그2 8경기에 출전해 5골·2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등록명은 레반이었다. 이번 대회엔 등번호 19번을 달고 출전한다.아쉽게 유로 2024에 출전하지 못하는 외국인 선수도 있다. 꾸준히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던 스테판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는 몬테네그로 대표팀의 예선 탈락으로 유로 2024 출전의 꿈이 좌절됐다. 무고사는 현재 K리그 득점 단독 선두(9골)를 달리고 있다.지난 카타르 월드컵 활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입성했던 K리그 출신 미슬라프 오르시치 ‘오르샤’(32·트라브존스포르)도 유로 2024 무대는 누빌 수 없게 됐다. 오르샤는 K리그 전남 드래곤즈, 당시 울산 현대(울산 HD)에서 뛰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거쳐 EPL 사우샘프턴까지 이적하는 성공 신화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다만 사우샘프턴에선 단 1경기 출전에 그친 뒤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했다. 크로아티아는 본선에 진출했지만, 오르시치는 지난해 3월 소집을 끝으로 대표팀과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6.13 18:03
배구

아본단자 예고처럼, 우승 절실한 김연경과 흥국생명의 새판짜기

우승에 목마른 흥국생명이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밝혔듯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3일 하루에만 두 건의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페퍼저축은행에 세터 이원정과 2025~26시즌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주고, 세터 이고은과 2025~26시즌 2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받기로 합의했다. 또한 IBK기업은행에 미들블로커 김채연을 주고, 리베로 신연경을 다시 데려왔다. 주전 공격수 김연경과 미들블로커 김수지를 제외하면 나머지 포지션의 얼굴이 싹 바뀐다. 거의 '새판짜기' 수준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5월 초 "팀 전체에서 4~5명 변화를 주려고 한다. (손발을) 맞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연경과 짝을 이룰 아웃사이드 히터의 남은 한 자리에 대해선 아본단자 감독은 "김다은에게 많은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연경도 흥국생명도 2024~25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흥국생명은 최근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2~23시즌, 2023~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김연경은 2023년 2월 은퇴 고민 중임을 밝혔으나 챔피언 결정전 한국도로공사에 '리버스 스윕'을 당한 뒤 1년 더 뛰기로 했다. 지난 시즌에는 현대건설과 치열하게 선두 다툼을 벌이다가 챔프전에서 3전 전패로 무릎을 꿇었다. 김연경은 2024~25시즌에도 코트에서 계속 뛰기로 했다. 흥국생명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김연경과 짝을 이룰 아웃사이드 히터 영입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오히려 국가대표 출신 미들 블로커 이주아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IBK기업은행으로 떠나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이에 흥국생명은 여러 경로로 팀 구성에 변화를 주며 전력 보강을 노린다. 흥국생명은 앞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튀르키예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투트쿠 부르주(25·1m91cm)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뛴 윌로우 존슨도 참가 신청서를 냈지만 흥국생명의 새 외인을 선택했다. 이주아를 떠나 보낸 공백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미들블로커 황루이레이로 채울 계획이다.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 은퇴하자, 3일 신연경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또한 2023~24시즌 주전 세터로 뛴 이원정을 보내고, 베테랑 이고은을 영입하기까지 했다. 대권 도전을 향한 구단의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새 얼굴의 합류로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아본단자 감독은 한 달 전에 "세터는 박혜진이 주축이 될 듯하다"고 밝혔는데 이고은이 새롭게 합류했다. 리베로는 도수빈, 박수연에 신연경의 가세로 더욱 뜨거울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아본단자 감독은 "팀에 꼭 필요한 훌륭한 선수들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트레이드는 김해란의 은퇴로 인한 수비 공백을 보완하고, 세터 교체를 통해 팀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기대했다. 구단은 "앞으로 아본단자 감독과 함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것이다.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강화하고 전력 분석 파트를 보강하는 등 많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성장하는 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6.05 05:52
프로축구

[IS 춘천] ‘데뷔전’ 트레이닝복 입은 김두현 감독 “역량 보여주고 정장 입겠다”

김두현 전북 현대 신임 감독이 데뷔전을 치르는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29일 오후 7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김두현 감독은 “준비한 시간이 하루밖에 안 돼서 크게 준비하기보다 선수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오늘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식 전환에 관해서는 “왜 이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 조직을 갖춰야 하는지에 따라 변화가 시작된다. 개인 역량이 아니라 팀적으로만 개선돼도 시각 차이가 바뀐다고 보면 된다”면서 “대표 선수가 김진수밖에 없다. 우리 팀에 좋은 선수가 많은데, 성적이 안 나다 보니 그런 평가를 받고 있다. 내가 재평가를 받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감독 데뷔전을 치르는 김두현 감독은 정장이 아닌 트레이닝복을 입었다. 그는 “나는 츄리닝을 좋아한다. 내가 감독으로서 역량을 보여준다면 정장을 입고 싶다”고 밝혔다.외국인 공격수 티아고가 선발 출전했다. 티아고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김두현 감독은 “축구로는 작년에 증명했다고 본다. 위축이 돼 있는 것 같다. 나하고 이야기할 때는 눈 보고 이야기하라고 했다. 심리적으로 편해지면 실력도 봐야 할 것 같다. 교감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선발 출전한 보아텡은 변수가 될 수 있다. 보아텡은 올 시즌 수원FC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퇴장당했다. 김두현 감독은 “어제 이야기를 나눴다. K리그 선수 중에 가장 페어플레이를 하라고 했다. 퇴장이 나오면 팀에 어려운 부분이 많다. 알겠다고 했으니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상대 강원은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 중 하나다. 특히 공격적인 축구로 성적까지 잡고 있다. 김두현 감독은 “양민혁, 야고 등 개인적으로 좋다. 강원은 워낙 분위기가 좋지 않은가. 포지셔닝 플레이를 가져가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1교시 시작했으니 지켜보자”고 했다. 이어 “축구 자체가 내가 원하는 걸 70%를 가져가야 한다고 본다. 30%는 대응이다. 선수들만의 위치가 있다. 수비에서 미들 지역까지 잘하는 선수, 미들에서 공격 진영까지 잘하는 선수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나도 조합을 찾고, 밸런스가 잡히면 원하는 그림에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두현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그는 “아무 의미 없다. 공격을 어떻게 할지, 수비를 어떻게 할지가 중요하다. 이런 것부터 선수들 인식이 깨어 있어야 한다. 현대 축구 트렌드가 그렇게 가고 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춘천=김희웅 기자 2024.05.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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