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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만마가 왔다' KIA 윤영철, 허리 피로골절 1군 복귀전서 3이닝 무실점 [IS 광주]

1승만큼 의미가 있는 '결과'였다.윤영철은 2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투구 수 37개(스트라이크 24개).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투구 수는 4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 윤영철은 계획대로 투구를 마친 뒤 4회 초 김기훈과 교체됐다.이날 경기는 윤영철의 1군 복귀전이었다. 허리 피로골절 문제로 지난 7월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두 달 넘게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지난 17일 퓨처스(2군)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 3이닝 소화로 몸 상태를 체크한 뒤 1군 복귀전을 확정했다.당초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을 1군에 등록한 뒤 불펜으로 활용하면서 컨디션을 점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19일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윤영철의 복귀전 보직을 선발로 바꿨다. 이범호 감독은 "선발로 뛰었던 선수여서 선발로 출전시키고 뒤에 중단에 던지는 선수를 붙이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윤영철이 1군에 연착륙하면 한국시리즈(KS)에서 선발로 활용할 카드가 늘어날 수 있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어서 그의 복귀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군더더기 없는 피칭이었다. 직구(14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0㎞로 빠르지 않았지만, 완급조절이 돋보였다. 스트라이크존을 넣고 빼는 제구로 타자의 배트를 유인했다. 체인지업(6개) 슬라이더(8개) 커브(2개) 컷 패스트볼(7개)을 다양하게 섞어 노련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1회 초 1사 1루에선 외국인 타자 디아스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2회 초에는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3회 초도 투구 수 13개로 삼자범퇴 처리해 별다른 위기 없이 예정된 투구 수를 채웠다. 마운드를 내려가는 표정도 밝을 수밖에 없다.윤영철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올 시즌 부상 전까지 16경기에 등판, 7승 4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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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돌을 던지겠습니까" 32홈런 110타점, 김도영에 이은 WAR 2위…왜 KT는 로하스가 '고민'일까

"누가 로하스에게 돌을 던지겠습니까."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22일 수원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한 말이다.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4)의 올 시즌 성적은 흠잡을 곳이 없다. 팀이 치른 141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326(558타수 182안타) 32홈런 110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419)과 장타율(0.572)을 합한 OPS가 0.991로 리그 5위. 도루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격 지표가 리그 톱10, 팀 내 1위에 이름을 올린다. 이강철 감독은 로하스의 공격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5월 중순부터 1번 타자로 기용 중이다.KT의 고민은 로하스의 페이스다. 로하스는 지난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7경기 타율이 0.160(25타수 4안타)에 머문다. 5강 경쟁의 분수령으로 꼽힌 21일과 22일 SSG 2연전에선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특히 22일 경기에선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고개 숙였다. KBO리그 통산 652경기(통산 타율 0.322)를 소화한 로하스가 한 경기 4삼진을 당한 건 개인 통산 두 번째. KT는 로하스가 부진에 빠진 최근 7경기에서 2승(5패)을 수확하는 데 그쳐 6위로 내려앉았다. 잔여 경기 일정을 고려하면 자력으로 5강 진출을 확정하기 어려워졌다. 이강철 감독의 "누가 로하스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냐"라는 말은 복잡한 심경을 대신한다. 그만큼 로하스가 부진해 고심이 깊은 것도 사실. 하지만 시즌 내내 로하스만큼 활약한 선수를 꼽기도 어렵다. 로하스의 결승타는 12개로 장성우(13개)에 이은 팀 내 2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애플리케이션 기준 6.47로 '몬스터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도영(KIA 타이거즈·6.88)에 이은 리그 2위이다. 그만큼 승리 공헌도가 크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최근 7경기 '미니 슬럼프'로 로하스의 시즌 전체 성적을 깎아내리기 어렵다.KT의 고민은 로하스의 부진을 만회할 다른 선수의 활약이 미미하다는 점이다. 강백호는 컨디션 난조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기 일쑤. 황재균은 9월 월간 타율이 0.231(39타수 9안타)로 낮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베테랑 김상수가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더욱 헐거워졌다. 로하스를 1번 타순에서 빼더라도 그 자리를 채울 마땅한 선수가 없다. 김민혁 정도가 대안이지만 그렇게 되면 2번 타순이 '구멍'이다. 결국 이강철 감독은 로하스가 1번에서 반등하길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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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까지는 생각을 안 했다" 예상 뛰어넘은 KIA의 '미국 투자' [IS 포커스]

'투자'가 빛을 발했다.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12월 투수 5명(정해영·이의리·윤영철·황동하·곽도규)과 코치 2명(정재훈·이동걸)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이하 드라이브라인)에 파견했다. 드라이브라인은 투수 트레이너이자 컨설턴트 카일 바디가 설립한 데이터 기반 야구 육성 아카데미. 당시 심재학 KIA 단장은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자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총 33박 34일 일정으로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갔지만, 이는 2024년을 위한 투자라고 구단은 판단했다.드라이브라인에 선수단을 보낸 건 KIA가 처음은 아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2020년 1월 코치 1명과 선수 4명,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드라이브라인 훈련 프로그램에 총 10명의 투수를 파견하기도 했다. 그런데 KIA의 투자 효과는 어느 구단보다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부상으로 이탈한 이의리(팔꿈치)와 윤영철(허리)을 제외한 세 선수가 1군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어느 시즌보다 안정적으로 뒷문을 책임졌다. 지난해 나란히 1군에 데뷔했으나, 활약이 미미했던 곽도규과 황동하는 각각 왼손 스페셜리스트와 5선발로 시즌을 완주했다. 개막 전 주목받지 못한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뎁스(선수층)가 두꺼워졌다. 심재학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일단 선수에게 가고 싶은지 의사를 물어봤다. 이어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 등과 회의해 (드라이브라인에 갔을 때)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선수가 누군지, 구속이 증가했을 때 1군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가 누군지 등을 논의했다"며 "이 정도까지는 효과를 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놀라워했다.KIA의 투자는 6월에도 이어졌다. 퓨처스(2군)리그 투수 5명(김기훈·유승철·김민재·김현수·조대현)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야구 센터 트레드 애슬레틱에 보낸 것이다. 투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기, 활용 카드를 확장하는 의미였다. 결과적으로 5명의 선수가 모두 스텝업한 건 아니다. 하지만 기대를 모은 김기훈(2019년 1차 지명)이 지난 7월 31일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등록, 적재적소 왼손 릴리프로 활약했다. KIA는 정규시즌 내내 크고 작은 변수에 발목 잡힐 뻔했다. 특히 투수 파트의 부상자가 많았다. 토종 선발 투수 이의리와 윤영철이 동반 이탈했고,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는 부상으로 교체됐다. 왼손 필승조 최지민의 부진까지 겹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하지만 '미국 유학파 선수들'이 곳곳에서 팀의 약점을 채웠다. 이는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숨은 원동력 중 하나였다. 심재학 단장은 "생각보다 (미국에 선수들을 보내는) 비용이 비싸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우리가 갖고 있지 못한 바이오 메카닉 등을 잘 이용하고 로 데이터(미가공 자료)도 많이 확보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뭔가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대표님을 설득했는데 잘 받아주셔서 보낼 수 있었다"라며 공을 돌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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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야, 수술하자 내년에 잘하면 된다" 숱한 위기, 우승으로 귀결한 프런트 수장

"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올 시즌 가장 위기라고 생각한 때는 언제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대한 심재학 KIA 타이거즈 단장의 대답이다. 지난 17일 KIA를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심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패넌트레이스를 돌아보면 '위기가 언제인가'보다 '언제가 편안했나'라고 물어보는 게 나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실제 KIA의 2024년 정규시즌은 다사다난했다. 개막도 하기 전에 불미스러운 일로 김종국 감독의 계약이 해지되고 이범호 1군 타격 코치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3월에는 중심 타자 나성범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 4월 말 복귀했다. 3월 말에는 1루수 황대인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5월에는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팔꿈치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심재학 단장은 "시즌 중 2군 선수들(유승철·김기훈·김현수·김민재·조대현)을 미국에 보낸 건 8월 이후 불펜이 지쳤을 때 (미국을 다녀온 선수 중) 한두 명만 1군에 들어와 주면, 불펜에 숨통이 트이겠다는 계획이 있었다.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정도로) 하필 부상이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KIA는 지난 5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트레이닝 시설인 트레드 애슬레틱에 투수 5명을 파견했다. 선수의 능력을 향상하면서 후반기 변수에 대비하는, 이른바 '투 트랙' 전략이었다. 그런데 전략을 제대로 활용하기도 전에 부상자가 속출했다.6월 초 왼손 선발 이의리가 팔꿈치 부상, 6월 말에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어깨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7월 중순에는 왼손 선발 윤영철마저 허리 피로골절을 당했다. 심재학 단장은 "크로우가 부상을 당한 이후 그때부터 계속 선발 투수가 다쳤다. 의리는 주사 맞고 하겠다는 걸 잘못하면 안 좋아질 거 같아서 '수술하자, 내년에 잘하면 된다'고 했다"며 "영철이는 피로골절, (이)우성이(허벅지 부상)도 그렇고 (투타를 가리지 않고) 한두 명씩 부상자가 있었다. 결정적으로 시즌 막판엔 (외국인 투수) 네일이 큰 부상을 당했다"라고 곱씹었다. 심 단장의 말처럼 네일의 부상은 정규시즌 우승 최대 변수였다. 지난달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한 네일은 맷 데이비슨의 투수 강습 타구에 안면 부위를 맞고 이튿날 수술대에 올랐다. KIA 프런트는 빠르게 움직였다. 8월 15일 이후 소속 선수로 공시된 선수는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 네일의 부상 대체 선수를 영입하더라도 정규시즌 일정만 소화해야 하는 제약이 있었지만 과감하게 대만 프로야구(CPBL) 소속 투수 에릭 스타우트를 영입, 공백을 채웠다. 네일이 이탈한 지 나흘 만이었다. 선수단에 전하는 메시지는 확실했다.이처럼 KIA 프런트는 시즌 내내 적극적으로 현장을 지원하면서 돌발 변수에도 대처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우승을 확정한 뒤 "스프링캠프 때부터 준비를 잘해준 선수들, 코칭스태프, 대표이사님, 단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공을 돌렸다. 지난해 5월 선임, 팀을 이끄는 심재학 단장도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올 시즌을 돌아보면) 한 번도 편하게 가본 적이 없는 거 같다"며 웃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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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원태인도 아니다, 후반기 토종 ERA 1위는 LG 임찬규···에이스와 연속성

임찬규(32)가 LG 트윈스의 '국내 에이스' 자리를 되찾았다. 임찬규는 지난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6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의 투구를 이어갔다. 임찬규는 올 시즌 9승 6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이다. LG 국내 투수 중 다승 1위. 올 시즌 100이닝 이상 던진 팀 내 5명의 선발 투수(디트릭 엔스·손주영·최원태·케이시 켈리) 중 임찬규의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지난 한 달 동안 임찬규의 평균자책점은 0.85로 KBO리그 전체 1위였다. 그다음이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1.93)다. 후반기 국내 투수 중 임찬규의 평균자책점(3.39)이 가장 좋다. 리그 다승 단독 선두 원태인(14승)도, 토종 투수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3.71)도 임찬규보다 낮다. 2와 3분의 2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8월 9일 NC 다이노스전을 제외하면 임찬규의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2.43으로 떨어진다. 외국인 선수를 통틀어도 후반기 임찬규의 평균자책점은 5번째로 좋다. 임찬규 직구의 최고 스피드는 140㎞/h 초중반에 머무른다. 그러나 다양한 변화구를 통해 강약을 조절할 줄 안다. 18일 롯데전에서는 최저 시속 92㎞/h부터 최고 114㎞/h의 커브를 섞어 던졌다. 같은 커브도 20㎞/h 이상 구속 차를 만들어 내니 타자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덕분에 그의 직구도 빠르게 느껴진다. 프로 14년 차 임찬규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오히려 변화구가 좋더라. 내 장단점을 이용해 던지는 법을 파악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찬규가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연속성'이다. 데뷔 첫 2년 연속 10승까지 1승만 남겨두고 있다. 2018년 11승을 거둔 그는 이듬해 3승에 머물렀다. 2020년 다시 10승 고지를 밟았으나, 2021년에는 1승에 그쳤다. 지난해 14승 3패(평균자책점 3.42)로 국내 투수 최다승을 차지했다. 덕분에 지난겨울 원소속구단 LG와 4년 총 50억원(인센티브 24억원 포함)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임찬규는 3~4월에 평균자책점 6.39로 부진했다. 그러나 여름을 지나자 어느새 토종 에이스로 다시 올라섰다. 시즌 초 염경엽 감독이 꼽은 국내 1선발 최원태는 부상으로 이탈한 뒤 기복을 보였다. 5선발 손주영은 최근 주춤하다. 임찬규가 국내 선발진의 중심을 잡고 있다. 그는 "감독님도 연속성을 강조하셨다. 올 시즌 초반에 부진해서 '또 안 되는구나' 싶었다"라며 "그런데 (2년 연속 호투로) 연속성이 생긴 듯하다. 꾸준하게 던지는 게 정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9.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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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40-40클럽 가입, 레이예스 최다 안타 도전...타이틀 향방·대기록 달성 여부 주목

KIA 타이거즈가 1위를 확정한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이제 개인 타이틀 향방·대기록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 수상까지 한 발 더 다가선 김도영(KIA)은 40홈런-40도루 달성을 노린다. 그는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홈런 2개를 치며 시즌 37호를 마크했다. 17일 기준으로 37홈런-39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홈런 3개와 도루 1개를 더하면 2016시즌 NC 다이노스 외국인 선수였던 에릭 테임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자, 국내 선수 최초로 40-40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단일시즌 최다 안타를 노린다. 17일까지 188안타를 기록한 그는 2014시즌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소속이었던 서건창(현 KIA)이 세웠던 현재 최다 기록(201개)에 13개 차로 다가섰다. 롯데는 18일 LG 트윈스전을 포함해 10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경기당 안타 1.40개를 기록 중인 레이예스가 그동안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타격 홈런·득점·도루 부문은 사실상 1위가 결정된 모양새다. 홈런은 44개를 기록한 맷 데이비슨이 2위 김도영에 7개 차로 앞서 있고, 도루는 두산 베어스 조수행이 62개를 기록하며 2위 정수빈을 13개 차로 리드하고 있다. 득점은 김도영이 134개를 기록, 1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에 30개 차 앞서 있다. 투수 부문은 다승·승률·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4관왕을 노리고 있던 카일 하트(NC 다이노스)가 햄스프링 통증으로 이탈하며 경합이 더 치열해졌다. 하트는 현재 13승, 평균자책점 2.44, 승률 0.867, 탈삼진 172개를 기록 중이다. 다승은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14승)에 1승, 탈삼진은 키움 히어로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 1개 밀려 있다. 평균자책점과 승률은 1위. 투수 부문은 막판까지 타이틀을 거머쥘 선수를 예상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다승은 원태인·하트뿐 아니라 13승으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곽빈(두산) 엄상백(KT) 헤이수스도 1위를 넘볼 수 있다. 한편 엄상백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두 번째로 높은 평균자책점(5.04)을 기록 중이다. 5.19를 마크 중인 김광현과 탈꼴찌 경쟁 중이다. 평균자책점 최하위가 다승왕에 오르는 진기록도 나올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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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부대' 키움, 순위 경쟁 캐스팅보트 쥐었다 [IS 포커스]

KBO리그 최하위(10위) 키움 히어로즈가 정규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좌우할 전망이다. 프로야구에는 매년 갈 길 바쁜 팀들의 발목을 잡는 '고춧가루 부대'가 등장한다. 사실상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뒤 순위 경쟁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낸 선수들이 오히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중상위권 팀을 괴롭힌다.올 시즌엔 키움이 고춧가루 부대로 나섰다. 키움은 지난주까지 시즌 76패(54승)를 당했다. 5위였던 KT 위즈에 10.5경기 차이 밀린 10위였다. PS 진출은 사실상 어렵다. 그런 키움이 지난 1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7-1로 승리했다. 후반기 내내 4위를 지켰던 두산은 이날 NC 다이노스에 승리한 KT에 4위를 내줬다. 키움은 11일 LG 트윈스전에서도 9-5로 승리했다. LG도 같은 날 NC를 잡은 KT와의 승차가 2.5경기까지 좁혀지며 3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두산은 지난주까지 키움과 상대 전적에서 9승 5패로 앞서 있었다. 하지만 KT에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치른 경기에서 완패했다. 키움에 5승 9패로 밀려 있었던 LG는 최하위 팀에 일격을 당했다.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급격히 떨어졌던 키움 공격력은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다.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이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고, 7월까지 부진했던 외야수 이주형은 '이정후의 후계자' 면모를 되찾았다. 꾸준히 선발 라언업에 포함되며 경험을 쌓은 외야수 변상권도 최근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타율과 안타 부문 5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주전 3루수 송성문은 개인 성적 관리에 욕심낼 수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키움은 10개 구단 중 가장 안정감 있는 1·2선발을 보유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부문 1위(22번) 아리엘 후라도와 2위(19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다. 올가을 키움은 예년보다 잔여 경기가 많다. 내주 주말까지 꾸준히 경기가 있다. 14·15일엔 정규시즌 1위 확정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와 광주 원정 2연전을 치른다. 16일엔 4위 탈환을 노리는 두산과 잠실 원정, 17일엔 홈(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3위까지 바라보고 있는 KT를 만난다. 두산·KT 모두 아직 PS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 키움이 두 팀을 잡으면 6~8위 팀들은 희망이 생긴다. 키움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도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KT를 차례로 만난다. 키움이 5강 진출 캐스팅 보트를 쥐고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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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시즌 '곽·발'로 버틴다? 선발 '구멍' 두산, '최소 일정'도 버겁다 [IS 포커스]

두산 베어스가 선발진 결원을 끝내 해결하지 못하고 잔여 시즌을 맞이한다. 일정이 비교적 여유롭지만, 자세히 살펴 보면 절대 쉽게 넘어갈 수 없다.두산은 9일 기준 정규시즌 65승 2무 65패로 정확히 4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5위)보다 한 계단 높지만, 절대 안정적이진 않다. 3위 LG 트윈스와 승차는 4경기로 역전은 불가능에 가깝다. 반면 5위 KT 위즈와 승차는 단 반 경기에 불과하다. 6위 SSG 랜더스, 7위 한화 이글스(이상 3경기 차)와 승차가 벌어지면서 하위권 추락 가능성이 낮아진 게 그나마 위안이다.두산은 현재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팀이기도 하다. 두산은 현재 132경기로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잔여 일정이 적은 덕에 다른 팀들과 달리 향후 9일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는 날이 많다.높아진 가을야구 가능성, 상당한 휴식일 등은 모두 긍정적인 요소다. 두산은 특히 최근 선발진 공백이 상당해 휴식이 간절했다. 대체 외국인 투수로 왔던 시라카와 케이쇼가 팔꿈치 통증을 느끼며 계약 만료 전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시라카와 이전에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던 브랜든 와델은 결국 시즌 내 복귀가 어려워졌다. 이 감독은 지난 7일 수원 KT전에 앞서 "브랜든은 잊어버리라"며 사실상 연내 복귀가 어렵다는 걸 알렸다. 브랜든이 없던 상황에서 두산에서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는 곽빈(12승 9패 평균자책점 4.28)과 조던 발라조빅(2승 4패 평균자책점 3.40)이 전부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승용, 베테랑 최원준은 5이닝 소화가 버겁다. 김민규가 대체 선발로 1경기(8월 28일 NC 다이노스전 5이닝 무실점)를 잘 던졌지만 전문 선발 투수는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휴식일이 많다면 원투 펀치 중심으로 선발 로테이션 운영이 가능해진다.그렇다고 안심하긴 이르다. 휴식일이 있는 약 9일 간 최대한 승리를 해놔야 한다. 두산은 오는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발라조빅을 선발로 예고했다. 오는 13일 NC전에선 곽빈을 출격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곽빈은 5일 휴식을 치르게 된다. 이 경우 14일 KT전이 빈다. 최원준, 최승용, 김민규 등을 이날 총동원해야 할 거로 보인다.16~19일 나흘 동안 3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16일 잠실 키움전에서 두산은 다시 발라조빅을 낼 수 있다. 다만 17일, 사흘 휴식만 시키지 않는 이상 곽빈을 바로 낼 수 없다. 다시 한 번 하위 선발들이 나서고 19일 곽빈을 내는 게 최선이다. '찬스'는 19일까지다. 이후 20일부터는 만만한 경기가 없다. 20일부터는 LG와 3연전, 그리고 SSG와도 23일 1경기가 기다린다. 곽빈이 나서는 19일 경기 상대인 KIA 타이거즈를 포함해 5연전 동안 만만한 상대가 없다. 게다가 20일부터 23일까지 4경기 중 발라조빅이 나올 수 있는 건 한 경기에 불과하다. 21일 혹은 22일이 될 텐데, 나머지 3경기에서는 다른 선발 투수들로 버텨야 한다. 이후 26일 롯데 자이언츠전, 28일 NC전을 다시 곽빈과 발라조빅으로 막고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이승엽 감독도 이미 선발 로테이션 계산은 다 해뒀다. 이 감독은 앞서 지난달 26일 "우리 팀이 경기를 가장 많이 소화한 만큼 정규 편성 마지막 일정(8월 27~29일 창원 NC전)까지만 잘 버티면 투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줄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며 "비가 안 온다는 가정 아래 시즌 최종전까지 선발 투수 등판 순서도 다 정했다. 조금만 버틴다면 마운드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실제로 두산은 9월 5일, 6일, 8일 모두 경기 없는 날을 보내면서 9일까지 긴 휴식을 즐겼다. 이 기간 소화한 1경기(7일 KT전)도 대승한 덕분에 최지강(7구)을 제외한 필승조에게 휴식을 안겼다. 다만 아무리 쉬어도 불펜은 불펜이다. 승부처는 불펜이 아니다. 결국 열쇠는 선발이고, 그중에서도 원투 펀치를 제외한 하위 선발 등판 경기를 잡아야만 한다. 남은 기간 곽빈과 발라조빅이 모두 호투하고, 그 경기를 모두 필승조가 막아주더라도 12경기 중 7경기다. 물론 두산이 그 경기만 잡아 5할 승률 이상만 유지해도 5위를 지키기는 충분하다. 이 경우 6~7위 팀들이 추격하기엔 버겁다.하지만 6~7위 팀이 기세를 타든, 혹은 두산이 4위 수성을 원한다면 그 이상 결과가 필요하다. 최원준(평균자책점 6.53) 최승용(평균자책점 7.31) 김민규(평균자책점 4.36) 모두 난세의 영웅이 될만한 성적표는 아니다. 두산은 이미 지난 2021년 하위 선발들의 깜짝 호투로 기적적인 4위를 차지한 기억이 있다. 당시는 시즌 막판까지 4~6위가 혼전에 빠졌던 때였다. 당시 두산 상황도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10월 24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이탈하면서 마지막엔 국내 에이스 최원준, 선발로 첫 시즌을 소화하던 곽빈만이 로테이션을 소화해야 핬다. 하지만 당시 마지막에 웃었던 건 두산이었다. 이영하, 김민규, 현도훈, 박종기, 김명신, 최승용 등 선발로 써볼 수 있는 카드들을 총동원한 두산은 '실험'을 시작했던 10월 6일부터 10월 30일까지 11승 3무 8패(승률 0.579)로 선전하며 최종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당시 두산이 이긴 11경기 중 4승이 이들이 등판한 경기에서 나왔다. 불펜이 이끈 경기도 있었지만, 이들의 깜짝투도 '판도'를 바꿨다. 2021년 드라마를 다시 쓸 수 있을지는 이번에도 선발진에, 그리고 이승엽 감독의 손에 달렸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9 16:24
프로야구

"나 자신과 타협하지 않았다" 양현종이라 쓰고 '꾸준함'이라 읽는다 [IS 피플]

"나 자신과 타협하지 않았다."베테랑 투수 양현종(36·KIA 타이거즈)이 밝힌 꾸준함의 비결이다.양현종은 지난 3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6이닝 3실점 투구로 시즌 11승(3패)째를 따낸 그는 올 시즌 155이닝을 소화했다. 이로써 2014년부터 10년 연속 150이닝 투구(2021년 미국 진출)에 성공,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인 사이드암스로 출신 이강철 KT 위즈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왼손 투수로는 양현종이 사상 첫 대업을 이뤘다.지난해 KBO리그에서 규정이닝(144이닝)에 진입한 국내 투수는 9명에 불과했다. 10년 연속 150이닝 이상 투구했다는 건 그만큼 부상 없이 꾸준했다는 걸 의미한다. 올 시즌 KIA만 하더라도 최소 4명의 선발 투수(제임스 네일·윌 크로우·이의리·윤영철)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공백이 길어지면 이닝 소화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런데 양현종은 예외다. 지난 7월 11년 연속 100이닝 이상 투구(역대 3호)를 해낸 데 이어 또 다른 발자취를 쌓아가고 있다. 양현종은 "지금까지 선수 생활(2007년 데뷔)을 해오면서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원동력 중 하나로) 건강한 몸을 타고난 것도 있는 거 같다"며 "다만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나 자신과 타협하지도, 운동을 게을리하지도 않았다. 그게 (롱런할 수 있는) 하나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선발 등판일 기준으로 하는 루틴(Routine·습관)도 빼먹지 않고 이어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그의 꾸준함을 엿볼 수 있는 기록은 더 있다. 양현종은 지난 6월 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최연소(만 36세 3개월 5일)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탈삼진 타이틀(최고 3위·4회)을 획득한 경험이 없지만 우직하게 기록을 쌓은 결과였다. 지난달에는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2048개)를 제치고 개인 통산 리그 최다 탈삼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꾸준함을 동력 삼아 각종 투수 누적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셈이다. 양현종은 "팀 성적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170이닝 달성에 욕심 있다"며 "지금까지 꾸준하게 해온 것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리그 사상 첫 9시즌 연속 170이닝 금자탑을 쌓았다. 잔여 경기에서 15이닝을 추가하면 이 기록을 '10시즌 연속'으로 늘릴 수 있다.KIA 선발진은 시즌 내내 변수가 많았다.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두 번(캠 알드레드·애릭 스타우트)이나 활용할 정도.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건 양현종의 역할이 크다. 그는 "정규시즌이 거의 마무리되는데 나를 포함해 선수들 모두 지금처럼만 했으면 좋겠다"며 "올봄부터 준비했던 것처럼 하던 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시즌이 끝나는 날까지 팬 분들께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5 05:30
프로야구

복귀전서 만루포 쾅! '20홈런' 완근이가 돌아온다, "이성규 이르면 4일 복귀, 타선 무게감 기대" [IS 대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아시아의 전완근' 이성규가 실전 복귀전에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면 4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성규는 3일 문경상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메디힐 퓨처스리그 상무 야구단과의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하나로 4타점을 뽑았다. 만루홈런이었다. 이성규는 첫 두 타석에서 파울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내야 안타와 땅볼 출루,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허윤동의 4구를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복귀전에서 만루홈런을 때려낸 것. 이성규는 올 시즌 삼성의 복덩이 타자였다. 1군 107경기에 나와 타율 0.255(271타수 69안타) 20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20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삼성의 팀 홈런 1위와 상위권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대구 KT 위즈전에서 옆구리 부상을 당하며 이탈해 상승세가 꺾였다. 그랬던 이성규가 다시 돌아온다. 현재 삼성은 8월부터 9월 1일까지 9개의 홈런을 때려낸 박병호와 일발 장타의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 팀 홈런 2위 구자욱(24개)까지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이성규까지 가세한다면 큰 힘이 될 터. 3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박진만 감독은 "장타자 앞뒤로 장타력 갖춘 타자가 라인업에 들어오면 상대 투수들도 부담스러울 것이다. 이성규가 온다면 타선에 무게감이 더 실릴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다른 부상자들 역시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리 부상을 입었던 대니 레예스는 이날 강도 높은 캐치볼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옆구리 부상을 입었던 류지혁도 기술 훈련에 돌입해 주말 퓨처스리그 출전이 예정돼있다. 박진만 감독은 "류지혁은 이르면 8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 복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어깨 부상으로 빠진 내야수 김영웅 역시 회복 중이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9.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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