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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 일감 몰아주기 시정 일환···사내식당 6곳 입찰 공개

삼성웰스토리 일감 몰아주기 제재와 관련한 시정안에 해당하는 삼성전자의 사내식당 개방 결과가 발표됐다. 삼성전자는 11일 사내식당 6곳에 대해 실시한 외부 급식업체 경쟁 입찰 결과를 공개했다. 총 40여 개 업체가 이번 입찰에 참여했고, 프레젠테이션 평가와 현장 실사, 임직원 음식 품평회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중소기업 4개 사와 중견기업 2개 사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입찰은 상생 확대를 위해 중소·중견 급식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업체에는 가점이 부여됐다는 설명이다. 구미와 서울 사업장은 해당 지역에 중소기업(아이비푸드, 브라운F&B)이 삼성전자 사내식당 운영업체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업체들은 한 달 반 동안 고용승계, 업무인수 등을 마친 후 내달 말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6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4개 기업이 삼성 미래전략실 주도로 2013년부터 사내식당 물량 전부를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줬다며 총 234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삼성전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4개 사는 지난 9월 서울고등법원에 공정위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공정위의 과징금·시정명령에 대한 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한 상태다. 삼성 측은 공정위 처분과 관련해 "일방적인 사실관계와 법리 판단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당시 경영진이 언급한 것은 최상의 식사를 제공하라, 식사 품질을 향상하라, 직원 불만이 없도록 하라는 것이었다. 부당지원 지시는 없었다"고 반발하고 있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총수일가가 웰스토리를 현금창출원으로 삼았다는 공정위에 판단에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다. 제재와는 별도로 삼성은 시정안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 내 사내식당 2곳을 처음으로 외부 업체에 개방했다. 이번에 6곳을 추가했고, 향후 점진적으로 사내식당을 전면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11 17:59
생활/문화

삼성전자, 사내식당 급식업체 공개 입찰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사내식당 2곳에 이어 단체급식 외부 개방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에게 다양한 식단과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날 수원, 광주, 구미 등 사업장 내 사내식당 6곳의 급식업체 선정을 위한 공개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입찰은 중소·중견 급식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중소기업 및 사내식당이 소재한 지역의 업체인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입찰 평가는 서류 심사 후 프레젠테이션 평가, 현장 실사, 임직원 음식 품평회까지 총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신규 운영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부터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 내 사내식당 2곳을 경쟁 입찰로 선정한 외부 급식업체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향후 사내식당을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11 18:37
연예

“내 점심 메뉴를 왜 회사가 정해?” 이마트 식당 강제설

유명 대형마트의 이상한 점심시간 방침이 구설수에 올랐다.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한 직원들은 물론이고 협력업체 직원에게까지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게 하면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떡 등 간단한 요깃거리로 몰래 허기를 달래기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대형마트 측에서는 그런 적이 없다며 극구 부인했다. 지난 1일 포털사이트 네이트에 '직원들 도시락 못싸오게 하는 대형마트'라는 글이 올라왔다. '식당밥맛없어'라는 ID를 쓴 네티즌은 자신을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직원의 딸이라고 소개하고 '마트에서 앞으로는 도시락을 싸오지 말랍니다. 무조건 식당에서 밥을 사먹어야 한다고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글은 댓글이 160개가 넘게 달릴 정도로 네티즌 사이에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일부 네티즌은 이 대형마트를 '이마트'라고 지목했다.실제로 전·현직 직원들에 따르면 이마트는 도시락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현재 이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는 조모씨는 "출근 시간에 가방을 무조건 검사한다. 가방에 도시락이나 간식같은 게 들어 있으면 아예 매장 내에 출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명절기간 마다 아르바이트를 했던 학생과 계약직 및 외부업체 직원들도 하나 같이 "도시락을 싸오지 못한다. 이마트에 있는 직원 식당에서만 밥을 먹을 수 있다"며 "이는 이마트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에게 해당되는 얘기"라고 했다.이마트 C점 사무직 관계자도 도시락 반입 금지 사실을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규정이 그렇다. 다른 지점들도 똑같이 시행 중이다. 질병이 있어서 음식 조절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예외를 적용한다"고 말했다. 매장에 도시락과 간식 등 먹거리를 반입하지 못하다 보니 직원들의 불만이 높다. 가장 큰 애로는 무조건 직원 식당을 이용해야 하는 점이다. C지점 문모씨는 "3000원짜리 식권을 사서 직원 식당을 이용했었는데, 튀김류가 많다보니 속이 좋지 않아 가지 않는다"며 "대신 떡이나 요깃거리 등을 몰래 주머니에 넣어 일하면서 눈을 피해 먹는다"고 말했다.지난해 주류매장에서 일했던 전 직원은 "몸이 안 좋아 죽 생각이 나도 무조건 식당 밥을 먹어야 했다"며 "교대직원이 없을 경우 점심시간이 30분 밖에 안돼 밖에 나갈 수도 없었다"고 볼멘 소리를 했다. 그는 또 "아직까지도 도시락을 금지시킨 이유를 모르겠다. 점심시간에 내가 뭘 먹어야 할 지 꼭 회사가 정했어야 했나 싶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은 도시락 반입을 금지하는 정확히 이유에 대해 알지 못했다. 다만 한 직원은 "구내 식당도 급식업체와 계약을 맺었으니 수익이 나야 할 것이다. 그래서 식권을 사라 그러는 게 아니겠느냐"고 추측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본사는 오해라고 주장했다. 이마트 홍보를 맡고 있는 신세계 홍보실 관계자는 "마트에서 반찬 등을 팔고 있어 마트 내 음식인지 싸온 음식인지 구분하기 위해 출근 때 소지품 검사를 한다"며 "도난과 같은 특수한 상황 때문에 도시락을 가져오지 못하게 하는 게 오도된 것 같다"고 전했다. 손예술·박소영 기자 meister1@joongang.co.kr 2012.04.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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