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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침묵 끝 오타니, 2안타 1타점 2득점...'33이닝 연속 무실점' 다저스, 투타 조화로 메츠 완파

숙적을 꺾은 LA 다저스의 기세는 '어메이징' 뉴욕 메츠로는 꺾을 수 없는걸까. 침묵하던 오타니 쇼헤이(30)까지 깨어난 다저스가 메츠를 완파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를 1차전 대승으로 출발했다.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NLCS 1차전 메츠와 맞대결을 9-0으로 승리했다. MLB 역사상 7전 4승제 포스트시즌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최종 승리를 거둔 건 191차례 중 123회(64%)였다.말 그대로 압도적인 승리였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상대 메츠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보였다. 정규시즌엔 와일드카드 3위, 내셔널리그 승률 6위에 그쳤던 메츠는 시즌 막판 기세를 몰아 포스트시즌 진출이 걸린 더블헤더 1차전 승리를 거뒀고 와일드카드 시리즈도 3차전 역전 홈런으로 잡았다. 이어 우승 후보로 꼽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승 1패로 잡는 이변을 이어갔다.반면 정규시즌 98승으로 MLB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했던 다저스는 앞서 열린 디비전 시리즈를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간신히 이겼다. 또다른 우승 후보이자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발 우위와 타선 기세로 다저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마지막 2경기를 모두 승리, 결국 샌디에이고를 꺾고 지난 2년 연속 디비전 시리즈 탈락의 불명예를 씻어냈다.메츠 상대로도 압도적 우세는 어려워 보였다. 다저스가 디비전 시리즈 내내 선발진으로 고전한 반면 메츠는 센가 코다이-션 머네아-루이스 세베리노-호세 퀸타나 4선발이 모두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다. 메츠 상대 강세를 보여 온 오타니(통산 10경기 OPS 1.288)가 디비전 시리즈 침묵(5경기 OPS 0.623)을 깰지도 관심사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선발도, 타선도 다저스가 우위였다. 다저스는 선발 잭 플래허티가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메츠를 압도했다. 타선에서는 오타니가 침묵을 깨고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오타니뿐 아니라 최우수선수(MVP) 트리오인 프레디 프리먼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무키 베츠가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투타 활약 덕에 불펜 소모까지 최소화했다.오타니는 1회 침묵했지만, 당시엔 다른 타자들이 먼저 터져줬다. 다저스는 1회 말 선두 타자 오타니가 2루수 땅볼로 돌아섰으나 후속 타자 베츠,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모두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다저스는 2사 후 맥스 먼시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 수확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2회 1사 2루 기회 때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흔들리는 일본프로야구 선배 센가 코다이와 다시 만나 1-2루 간을 가르는 우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는 3점째를 뽑았다. 오타니의 적시타로 센가는 결국 강판됐고, 다저스는 그 기세를 몰아 완승까지 이어갔다.오타니는 4회에도 팀 득점을 추가했다. 선두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친 다저스는 희생 번트 후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후속 타자인 오타니까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타구가 담장에 맞는 장타성 타구로 처음엔 2루타로 기록됐지만, 기록원은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의 수비가 실책이라 판단하고 기록을 단타로 정정했다. 처음에 기록된 오타니의 타점도 지워졌다. 4회 기회 때 프리먼의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난 다저스는8회 말 싹쓸이로 승리를 자축했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안타, 케빈 키어마이어의 실책 출루로 주자를 쌓은 다저스는 1사 후 오타니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다시 만들었다. 기회를 얻은 베츠는 3루수 마크 비엔토스를 뚫어내는 좌전 선상 2루타를 기록, 주자들을 불러들였다. 다소 느린 타구 속도 덕에 3루 주자, 2루 주자는 물론 1루 주자 오타니까지 빠른 발로 홈을 밟는 데 성공했다.타선이 터지는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다저스 마운드는 의미 있는 기록을 추가했다. 앞서 디비전 시리즈 3차전 2회 말 6실점 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실점하지 않았던 다저스는 NLCS 1차전에서도 무실점 9이닝을 추가, 포스트시즌 총 33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이는 196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기록한 포스트시즌 역대 최장 무실점과 같은 타이기록이다.필승조를 아낀 것도 호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전 "2차전을 불펜 데이로 갈 수도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무실점 기록의 주역인 마이클 코펙, 블레이크 트레이넨, 에반 필립스, 앤서니 반다 등 다저스 필승조 불펜들은 모두 1차전 휴식을 취했다. 앞서 디비전 시리즈 4차전도 불펜 데이로 무실점을 가져간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2차전 불펜 데이를 공식 발표했다. 만약 불펜 데이로 2차전도 가져간다면 시리즈 우세를 크게 점하고 뉴욕 원정 3연전을 치를 수 있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4 13:21
메이저리그

'침묵 끝' 오타니, 48호 포로 50-50 레이스 재가동...'亞 최다' 추신수도 넘었다

잠시 침묵했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홈런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초 개인 시즌 48번째 홈런을 때려냈다.일방적으로 끌려가던 경기는 오타니의 홈런 덕에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선발 바비 밀러가 2이닝 4실점으로 먼저 무너졌다. 그대로 승기를 내주는 듯 했던 3회 초, 오타니가 1사 1루 때 타석에 들어섰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마이애미 선발 대런 맥커한이 스위퍼를 몸쪽 낮은 코너로 던졌는데, 오타니가 이를 잡아당겼다. 페어 타구로 만들기 어려운 코스였으나 오타니가 이를 해냈다. 타구는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 외야 관중석 2층을 강타했다.올 시즌 48호 홈런이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무려 6일 만에 다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8홈런과 함께 기존에 기록한 48도루까지 역대 최초 48홈런 48도루 동시 달성을 이뤘다.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없던 50홈런 50도루까지도 홈런 2개, 도루 2개만 남겼다. 통산 홈런 수에서도 아시아 빅리거 새 역사를 썼다. 이날 기록으로 2018년 데뷔 이후 통산 7시즌 219홈런을 기록, 16시즌 동안 218개를 쳤던 추신수의 아시아 빅리거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해냈다.다저스 구단 역사상 최초의 50홈런 달성도 눈앞이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런 2위인 2004년 아드리안 벨트레(48개)와 나란히 섰다. 구단 역대 1위인 2001년 숀 그린(49개)와도 단 한 개 차이다. 50-50을 달성한다면 자연히 구단 역사에서도 최다 홈런 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한편 오타니의 분전에도 다저스는 끝내 9-11로 패했다. 무너진 투수진이 문제였다. 밀러가 4실점한 이후 타선이 곧바로 4점을 되찾았다. 하지만 롱릴리프 마이클 그로브가 1과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곧바로 무너졌다. 다저스는 이후에도 타선의 추격에도 라이언 브레이저가 1이닝 2실점, 대니얼 허드슨이 1이닝 2실점을 내준 탓에 끝내 패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8 10:50
프로야구

4안타 송성문, 타율 0.353까지 상승...식지 않는 불방망이 [IS 스타]

키움 히어로즈 4번 타자 송성문(28)이 두 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하며 소속팀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이끌었다. 송성문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로 펄펄 날며 키움의 10-7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3안타에 이어 안타 생산에 불이 붙었다. 송성문은 1회부터 4번 타자 임무를 잘 해냈다. 로니 도슨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가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로부터 좌전 안타를 치며 도슨으르 홈으로 불러들였다. 송성문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스타노 상대 중전 안타를 쳤다. 바깥쪽(우타자 기준)에 빠지는 공을 배트 컨트롤로 툭 밀어 쳐 가운데 외야로 보냈다. 송성문은 후속 타자 최주환의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키움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5회 3득점하며 달아났다. 송성문은 무사 1·3루에서 김혜성이 내야 타구로 타점을 올린 뒤 타석에 나섰고, 1사 2루에서 오른쪽 내야 안타를 치며 이 경기 3번째 안타를 쳤다. 키움은 최주환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다. 송성문은 장재영 타석에서 이 경기 두 번째 도루를 해냈고, 타자가 좌전 안타를 치며 홈까지 밟았다. 송성문은 6회 2사 2·3루에서는 바뀐 투수 김시훈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최주환이 친 우중간 싹쓸이 2루타로 홈까지 밟았다. 네 타석 모두 출루. 키움이 7회도 추가 3득점하며 10-0으로 달아난 7회도 송성문은 안타 1개를 추가, 올 시즌 세 번째로 '한 경기 4안타'도 해냈다.지난 시즌까지 평범한 선수였던 송성문은 올 시즌 크게 향상된 콘택트 능력과 파워를 보여주며 팀운 주축 타자로 올라섰다. 팀 캡틴까지 맡아 프로 데뷔 뒤 가장 빛나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전날(25일) NC 3연전 1차전에서도 3안타를 치며 팀 승리(스코어 6-5)에 기여했던 그는 이날도 키움이 승기를 잡은 5회와 6회 각각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는 등 두 경기 연속 3안타 이상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2024시즌 타율은 종전 0.343에서 0.353까지 높아졌다. 키움은 6월 8일 이후 18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해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6 22:16
메이저리그

100마일 강속구 때려 120마일 총알 타구 생산 VS 110도루 페이스...'신종 괴물' 닮은꼴

배지환(25)이 '코리안 빅리거'로 돌아온 날, 그의 팀 동료이자 메이저리그(MLB) 대표 '신종 괴물' 오닐 크루스(26)는 괴력으로 신기록을 썼다. 크루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가 4점 밀린 채 맞이한 9회 말 공격에서 동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승(스코어 7-6)에 기여했다. 크루스는 다시 한번 MLB를 대표하는 괴력을 증명했다. 안타도 많이 때렸지만, 그 안타들이 모두 레이저빔처럼 뻗었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을 상대한 크루스는 3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당겨쳐 1루수를 스치고 선상 바깥쪽 파울 지역 펜스를 맞는 안타를 쳤다. 타구 속도는 120.4마일. 무려 193.7㎞/h였다. 속도가 너무 빨라서 일반적으로는 2루까지 갈 수 있는 코스로 향한 타구에도 크루스는 1루에서 멈췄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웹을 상대로 친 좌전 2루타도 116.3마일(187.2㎞/h) 총알 타구였다. 공과 야수 사이 거리가 멀지 않았지만, 그대로 펜스까지 향했다. 역시 타구 속도가 빨랐기 때문이다. 하이라이트는 9회였다. 2-6, 4점 밀린 채 9회 말 공격에 나선 피츠버그는 1사 만루에서 배지환이 적시 우전 안타, 앤드류 맥커친과 브라이언 레이놀스가 연속 땅볼 타구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크루스는 이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고,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의 몸쪽(좌타자 기준) 100.3마일(161.4㎞/h) 컷 패스트볼(커터)을 당겨쳐 무려 121.5마일(195.5㎞/h) 레이저 같은 타구를 우측 외야로 보냈다. 한 차례 바운드 된 공이 펜스를 직격하는 데 걸린 시간은 2초가 넘지 않았다. 오히려 이 타구가 너무 빨라서 1루 주자가 홈을 밟지 못할 정도였다. MLB닷컴은 이날 크루스의 타구에 배대 "스탯캐스트 시대에 어떤 선수도 해내지 못한 일을 크루스가 했다"라며 "115마일이 넘는 타구를 한 경기에 3개나 몰아쳤다. 심지어 타구 2개는 120마일이 넘었다. 전례 없는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어 MLB닷컴은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2015년 이후 120마일 이상 강타구는 이날 크루스를 포함해 20개에 불과하다. 특히 크루스가 이 경기(2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9회 말 생산한 타구는 100마일 이상 강속구를 120마일 강타구로 쳐낸 첫 사례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놀라온 건 이날 기록한 121.1마일 타구도 크루스의 커리어 하이가 아니었다. 그는 2022년 8월 25일 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3회 말 타석에서 122.4마일(197㎞/h) 타구를 생산,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갖고 있던 122.2마일을 밀어내고 스탯캐스트 시대 최고 기록을 남겼다. 현재도 깨지지 않고 있다. 현재 MLB는 1990년 후반~2000년 초반 출생 특급 유망주들이 쏟아지고 있다. 크루스는 대표 주자다. MLB닷컴은 "크루스는 원초적인 파워와 배트 스피드로 믿을 수 없는 파워 수치(incredible power numbers)와 타구 속도(exit velocities)를 자랑한다"라고 했다. 크루스는 누상 주루 속도와 송구까지 빠르다. 그야말로 괴물. 그런데 MLB에는 크루스와 꼭 닮은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신시내티 레즈 엘리 델 라 크루스(22) 얘기다. 빅리그 데뷔 2년 차로 '오닐' 크루스보다 1년 늦게 등장한 선수지만, 퍼포먼스만 놓고 보면 밀리지 않는다. 특히 지난 17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선 한 경기에 도루 4개를 해내며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압도하는 경기 지배력을 보여줬다. 44경기에서 시즌 30호 도루를 쌓은 크루스는 100도루를 예고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한 이닝에 도루 3개를 하고, 커트맨으로 나선 뒤 160㎞/h가 넘는 총알 송구를 여러 차례 해내며 '탈인간' 운동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두 선수는 헤어 스타일, 이미지도 비슷하다. 연일 괴력쇼를 보여주고 있는 건 더 닮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2 20:29
프로야구

'2024시즌 2번째 3안타' 김지찬, 스윙 변화 효과 만점 [IS 스타]

삼성 라이온즈 주전 중견수 김지찬(23)이 3안타를 치며 3연승을 이끌었다. 김지찬은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6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의 11-6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이 승기를 잡는 과정에서 포문을 열었고, 해결사 역할을 해냈으며 탄탄한 연결고리 역할까지 했다. 김지찬이 3안타를 친 건 지난 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올 시즌 2번째다. 삼성은 시즌 18승(1무 12패) 째를 거두며 리그 3위를 지켰다. 키움 3연전 스윕을 거두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을 거뒀다. 범위를 4월 23경기를 넓히면 16승(7패). 승률은 무려 0.696다. 김지찬은 삼성이 1-2로 지고 있던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투수 하영민으로부터 우전 2루타를 동점 주자로 나섰다. 이후 이재현의 진루타, 구자욱의 땅볼 타구로 홈까지 밟았다. 삼성이 승기를 잡은 4회도 주자를 2루에 두고 나서 좌중간 안타를 치며 적시타를 올렸다. 5회도 1·2루에서 우전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삼성은 3회 동점을 만든 뒤 4·5회 연속 4득점으로 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 과정에서 김지찬이 맹활약했다.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거듭 생산한 김지찬은 경기 뒤 "배트가 공에 바로 갈 수 있는 스윙을 하기 위해 변화를 준 게 좋은 효과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2020년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 지명된 김지찬은 데뷔 시즌(202)부터 135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무대 적응을 마쳤고, 2021시즌부터는 주전급 선수로 뛰었다. 프로야구 최단신(1m63㎝) 선수로 주목받은 그는 다부진 스윙과 주루로 경쟁력을 증명했다. 올 시즌은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젊은 사자 군단의 포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 그 중심에 김지찬이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8 20:10
메이저리그

'기분좋은 시작' 이정후, MLB 시범경기 데뷔전 첫 타석부터 안타 작렬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첫 출전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공식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 새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해 13승을 거둔 시애틀 선발 조지 커비를 상대로 0-2 볼카운트에서 1루수 옆을 빠져 나가는 강한 타구로 안타를 만들어냈다.이후 이정후는 첫 득점도 기록했다. 후속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땅볼과 상대 실책으로 2루에 도착한 이정후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이후 이정후는 2회 1루수 땅볼, 4회 헛스윙 삼진으로 첫 시범경기를 마쳤다. 이정후는 5회 시작과 함께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됐다. 당초 이정후는 25일 시범경기 개막전인 시카고 컵스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미세한 허리 통증으로 데뷔전이 미뤄졌다. 사흘 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이정후는 MLB 첫 공식전 첫 타석을 안타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505억원)에 계약했다. 구단은 이정후를 영입하기 위해 피트 푸틸라 단장을 한국으로 파견하고 스카우트를 세 차례 이상 파견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했고, 이정후를 위해 외야진 교통정리를 단행해 주전 중견수 자리를 비워놓는 등 많은 정성을 쏟은 끝에 그를 품었다.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이정후가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톱10, 내셔널리그에서는 5위 안에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후가 2024시즌 타율 0.291, 출루율 0.354, 장타율 0.431, 11홈런, 54타점, 78득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MLB닷컴도 '2024년 당신을 놀라게 할 선수 10명'에 이정후를 선정했다. 윤승재 기자 2024.02.28 08:02
메이저리그

후안 소토, 양키스 유니폼 입고 첫 아치...청정 홈런왕도 감탄한 스윙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경쟁 판도를 흔들 후안 소토(25)가 뉴욕 양키스 실전 데뷔전부터 홈런을 쳤다. 소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호쾌한 홈런을 때려내며 3타점을 올렸다. 소속팀 양키스의 12-6 승리를 이끌었다. 1회 말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소토는 상대 투수 보우덴 프란시스를 상대로 진루타를 치며 후속 타자 애런 저지의 적시타 발판을 놓았다. 소토는 3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미첼 화이트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저지의 2루타로 3루, 앤서니 리조의 땅볼 타구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해냈다. 호쾌한 한 방은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1·2루 타점 기회에서 토론토 세 번째 투수 트레버 리차즈를 바깥쪽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밀어쳐 외야석 전광판을 직격하는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7-1로 앞선 양키스는 이후 추가 5득점하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 뒤 저지는 소토에 홈런에 대해 "그 방향(좌중간) 가장 깊은 위치로 타구를 보내는 좌타자는 많지 않다"라며 감탄했다. 양키스 2선발 카를로스 로돈도 "마치 폭탄같았다. 훌륭한 스윙이었다"라고 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리드오프(1번 타자)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소토와 저지를 2번과 3번에 차례로 기용하는 새로운 상위 타순 구성에 만족감을 전했다. 저지는 강타자 라인이 상대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양키스 데뷔전부터 기대한 타격을 보여준 소토는 "나는 양키스팬에 대해 많이 들었다. 야유 대신 응원하는 팬들이 내 뒤에 있을 때 기분이 어떨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6 15:59
프로야구

[준PO 1] '김성욱 대타 투런포' NC, SSG 꺾고 1차전 승리...PO 진출 87.5% 확률 잡았다

NC 다이노스가 준플레이오프(PO) 기선을 제압했다. NC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신민혁이 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8회 공격에서 대타로 나선 김성욱의 투런포로 리드를 잡았다. 불펜진이 SSG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역대 준PO 1차전 승리 팀의 진출 확률은 87.5%(32회 중 27회)다. 시리즈가 5차전으로 열린 준PO로 범위를 좁히면 14회 중 10회로 71.4%에 이른다. NC가 잡았다. NC 선발 투수 신민혁은 인상적인 포스트시즌(PS) 데뷔전을 치렀다. 6회 말 2사, 5와 3분의 1이닝 동안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부상으로 정규시즌 막판 이탈했던 최정까지 합류한 타선을 상대로 분투했다. 2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은 신민혁은 3~5회 모두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3회는 최지훈과 김성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김민식에겐 희생번트까지 내주며 1사 2·3루에 놓였지만, 오태곤을 삼진 처리한 뒤 박성한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4회도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한유섬·하재훈·최지훈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선두 타자 김성현에게 볼넷을 허용한 5회도 실점 없이 넘겼다. NC 벤치의 투수 교체 타이밍도 좋았다. 신민혁이 6회 말 최정과 에레디아, 오른손 강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한 뒤 왼손 타자 한유섬을 맞이하자, 좌완 불펜 투수 김영규를 투입했다. 김영규는 한유섬을 중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타선은 7회까지 SSG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 공략에 실패했다. 한 번도 선두 타자가 출루하지 못했다. 4회 1사 뒤 박민우와 박건우가 연속 안타를 치며 처음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4번 타자 제이슨 마틴과 권희동이 각각 우익수 뜬공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엘리아스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하위 타선에서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을 깼다. 8회 초, 선두 타자 서호철이 유격수 강습 타구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 김형준은 희생번트에 실패했지만, 이어 오영수의 대타로 나선 김성욱이 엘리아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쳤다. 경기 전 김원형 SSG 감독은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14득점하며 화력을 뽐낸 NC 타선에 대해 "특히 하위 타선에서 상위 타선으로 득점 연결을 잘 해내는 점을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결국 경계했던 하위 타선에 일격을 당했다. NC는 8회 말 수비에서 1점을 내줬다. 바뀐 투수 류진욱이 대타 추신수와 최주환에게 연속 안타, 박성한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1사 2·3루에 놓였고, 최정에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하지만 류진욱이 스코어 1-2에서 상대한 에레디아를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고 리드를 지켜냈다.1점 차 추격을 허용한 NC는 9회 초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박민우가 안타, 도태훈이 희생번트를 해내며 만든 1사 2루를 만들었고, 박민우가 3루 도루까지 해내며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침묵하던 마틴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해냈다. 8회 선두 타자 안타를 치며 김성욱의 홈런 발판을 만든 서호철은 2사 뒤 SSG 바뀐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끝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NC는 9회 말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투입했지만, 그가 한유섬에게 안타, 하재훈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고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 상대한 최지훈과 김성현을 내야 뜬공 처리한 뒤 대타 김강민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간신히 리드를 지켜냈다. NC가 1차전을 잡았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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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통산 9번째 끝내기 황재균, 고우석 리턴 매치서 '웃다'

'해결사'는 황재균(36·KT 위즈)이었다.KT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4-3으로 승리했다. 8회까지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9회 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월 4경기에서 모두 패해 연패가 길었지만, 극적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KT는 9회 말 선두타자 문상철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장성우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1사 후 박경수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든 뒤 배정대의 적시타로 2-3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루. 하지만 김민혁이 1루 땅볼로 물러나 아웃카운트가 하나 늘었다.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건 황재균이었다. 황재균은 전날 4-5로 뒤진 9회 말 2사 1루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 숙였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직구에 배트가 헛돌았다. 6구째 커브로 타자의 움직임을 체크한 고우석에게 타격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겼다. 황재균은 하루 만에 성사된 고우석과의 리턴 매치에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초구 직구 파울에 이어 2구째와 3구째는 모두 커브로 볼과 스트라이크가 각각 선언됐다. 4구째 컷 패스트볼(커터)을 골라낸 황재균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커터를 3루수 방면 인플레이 타구로 연결했다. 한 번 튄 타구가 3루수 문보경에게 잡히는 듯했지만, 키를 오버해 외야로 흘렀고 그사이 주자 2명이 홈을 파고들었다.황재균의 개인 통산 9번째 끝내기 안타(역대 공동 4위)였다. 현역 선수로는 강민호(삼성 라이온즈·10개)에 이은 2위. 황재균은 경기 뒤 "오늘은 어제 못 친 거 오늘은 쳐야지 약간 그런 마음이었던 거 같다. 직구 하나만 보고 있었는데 (초구) 하나만 던지더라"며 "바운드가 되고 (3루수 문보경에게) 잡힐 거라고 판단해 1루에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엄청 열심히 뛰었는데 공이 뒤로 굴러가더라. 연패 끊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0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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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4출루+홈런 임병욱 맹활약' 키움, 61일 만에 3연승...탈꼴찌 태세

주축 선수들이 연속으로 이탈 탓에 고전하던 키움 히어로즈가 후반기 처음으로 3연승을 거뒀다.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KBO리그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외야수 임병욱(27)이 2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3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고비마다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46승(3무 64패) 째를 올린 키움은 지난 6월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61일 만에 3연승을 해내며 최하위(10위) 탈출 태세를 갖췄다. 이 경기 승리 주역은 임병욱이다. 8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키움이 0-3으로 지고 있던 3회 말 첫 타석에서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이어 후속 타자 김시앙과 김준완의 연속 안타로 진루하며 키움의 첫 득점을 해냈다. 키움이 1점 더 내주며 1-4로 끌려가던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선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키움은 선두 타자 김휘집이 2루수 박승욱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주형의 땅볼 타구로 2루를 밟아 스코어링 포지션에 나섰다. 타점을 올릴 기회에 나선 전병우는 박세웅에게 삼진을 당했다. 임병욱은 달랐다. 박세웅이 앞선 3회까지 포크볼과 커브를 결정구로 자주 구사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 같다.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2구째 커브를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당겨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키움이 3-4, 1점 차로 추격하는 투런홈런이 나왔다. 임병욱의 시즌 5호포. 임병욱은 키움이 역전에 성공한 7회 말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무사 1루에서 롯데 셋업맨 김상수의 체인지업을 때려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키움은 무사 1·2루 기회에서 김동헌이 희생번트에 성공했고, 김준완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혜성과 로니 도슨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6-4로 달아났다. 임병욱은 키움 불펜진이 동점(스코어 6-6)을 허용한 상황에서 다시 득점에 기여했다. 선두 타자 이용규가 볼넷, 1사 뒤 김태진이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롯데 투수 구승민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결국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던 승부는 8회 갈렸다. 롯데는 이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그가 타자 김동헌에게 사구를 범했다. 밀어내기로 재역전한 키움은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 9회 초 등판,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키움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간판타자 이정후가 왼쪽 발목, 베테랑 셋업맨 원종현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달 29일엔 ‘4선발’ 최원태를 트레이드로 LG 트윈스에 내주며 선발진 전력까지 떨어졌다. 총체적인 난국 속에 8월 첫 15경기에서 13패(2승)을 당하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키움은 지난 주중 3연전까지 3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던 롯데를 상대로 다시 전열을 정비했다. 최원태를 내주고 영입한 이주형은 18일 3연전 1차전 8회 말 역전 홈런을 치며 존재감을 보여줬고, 2차전에선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송성문이 결승타를 기록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임병욱까지 투지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 연승에 기여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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