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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보다 빠르네’ 미토마 리그 10호 골→역전·동점 득점 관여…EPL 챔피언 격파

일본 축구대표팀 출신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손흥민(토트넘)보다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호 골 고지를 밟았다. 팀은 EPL ‘챔피언’ 리버풀을 제압했다.브라이턴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37라운드서 리버풀에 3-2로 역전승했다. 브라이턴은 이날 승리로 리그 8위(승점 58)가 됐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은 리그 4패(25승8무·승점 83)째를 기록했다.브라이턴은 이날 전반 9분 만에 리버풀 하비 엘리엇에게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전반 32분 야신 아야리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추가시간 중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1-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브라이턴의 반격은 미토마의 교체 투입 후 시작됐다. 미토마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20분 시몬 아딩라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4분 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그는 박스 안 대니 웰백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월백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는데, 미토마가 흘러나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미토마의 리그 10호 골. 기세를 탄 브라이턴은 미토마를 활용한 왼 측면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미토마도 적극적으로 드리블과 크로스를 시도하며 리버풀을 흔들었다.브라이턴은 끝내 결실을 봤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미토마의 패스가 매튜 오라일리의 크로스로 이어졌다. 이를 잭 힌셜우드가 박스 안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브라이턴은 이날 무려 12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끝내 승부를 뒤집으며 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이날 동점 골과 역전 골에 관여한 미토마에게 평점 7.8점을 주며 호평했다. 미토마는 이날 활약으로 올 시즌 14번째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그는 EPL 35경기서 10골 3도움을 올렸다. 컵 대회에선 5경기 1골. 공식전 기록은 40경기 11골 3도움이다. 그는 시즌 말 발꿈치 부상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줄었지만, 최근 리그 4경기에서만 3골을 몰아쳤다.김우중 기자 2025.05.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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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U-15 대표팀서 ‘호우 세리머니’→주인공은 호날두 아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아들이 아버지의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대표팀 경기에서 아버지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라고 전했다.포르투갈 U-15 대표팀은 이날 크로아티아와의 2025 브라트코 마르코비치 국제 U-15 대회에서 3-2로 이겼다. 이 대회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유소년 4개국 친선대회다. 호날두 주니어는 이날 전반전에만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호날두 주니어는 지난 14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 대표팀 첫 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당시 아버지처럼 등번호 7번을 단 그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하지만 이날 열린 크로아티아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호날두 주니어는 전반 13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이어 전반전 종료 직전 머리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첫 득점 후엔 아버지의 세리머니를 재연했다. 득점 후 공중에서 점프한 뒤 두 팔을 벌리며 환호하는 세리머니다.호날두 주니어는 아버지인 호날두를 따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유소년 팀에서 활약해 온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5.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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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8골’ 음바페 환상 중거리 슈팅…레알, ‘2명 퇴장’ 세비야에 2-0 승리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리그 29호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레알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4~25 라리가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2-0으로 이겼다.이미 리그 우승을 바르셀로나에 내준 레알은 2위(25승6무6패·승점 81)를 지켰다. 잔류를 확정한 세비야는 16위(승점 41)다.음바페가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0의 균형을 깼다. 리그 29호 골. 리그 1경기를 남겨두고 득점왕 경쟁에서 단독 1위를 굳건히 했다. 이 부문 2위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와 격차는 4골이다. 음바페는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했다. 이 기간 무려 8골을 몰아쳤다. 이어 주드 벨링엄이 쐐기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졌다. 반면 세비야는 전후반 2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이날 먼저 변수가 터진 진영은 세비야였다. 전반 12분 수비수 로익 바데가 완벽한 1대1 찬스를 잡은 음바페를 저지하다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레알은 수적 우위를 살리려 했지만, 오히려 세비야가 먼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8분 세비야 도디 루케바키오의 박스 안 왼발 슈팅은 레알 골키퍼 안드리 루닌에게 막혔다. 레알은 전반 43분 루카 모드리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음바페의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는데,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결국 소득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전에도 레드카드로 인해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이삭 로메로가 오렐리앙 추아메니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당했다.남은 시간 9명이서 싸우게 된 세비야는 후반 30분까지 잘 버텼으나, 끝내 음바페를 저지하지 못했다. 음바페는 후반 30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반대편 골대 구석을 뚫었다. 공은 낮고 빠르게 향하며 골망을 흔들었다.우위를 잡은 레알은 후반 42분 벨링엄의 쐐기 골로 경기를 매조졌다. 벨링엄은 지난 3월 레가네스와의 경기 이후 2개월 만에 리그 득점을 신고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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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축구 인생…전진우의 대반전, 득점 선두에 첫 성인 대표팀까지 보인다

“녹색 팀(전북 현대)에 와서 정말 감사한 기억밖에 없다.”전진우(26)의 축구 인생이 전북 이적 뒤 달라졌다.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이제 축구대표팀 승선도 꿈이 아니다.전진우는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FC안양전 2-0 완승을 이끌었다.경기 시작 11분 만에 0의 균형이 깨졌다. 전진우가 역습 상황에서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송민규에게 볼을 찔렀고, 골문 정면으로 쇄도하며 되돌아오는 볼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영리한 움직임과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인 장면이었다.1-0으로 앞선 전반 35분에는 골 지역 오른쪽에서 김진규가 밀어준 볼을 전진우가 왼발로 감아 차 안양 골문 왼쪽 상단에 꽂았다. 상대 수문장 김다솔이 도저히 손 쓸 수 없는 위치로 볼이 빨려 들어갔다. 9·10호골을 넣은 전진우는 18일 기준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8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전진우는 올해 K리그1·2를 통틀어 처음으로 ‘10골’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수원 삼성 시절 전진우를 떠올리면, 그야말로 대반전이다. 유년 시절부터 이름을 알린 전진우는 프로에서 오랜 시간 고초를 겪었다. 2022년에는 부진을 털기 위해 전세진에서 전진우로 개명까지 했다. 수원에서는 끝내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으나 전북 이적 후 거스 포옛 감독을 만나면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과거에는 현재 강점인 골 결정력이 전진우의 발목을 잡았다. 실제 2018시즌부터 수원에서 뛴 전진우는 전북 이적 전인 2024시즌 전반기까지 K리그1·2 통산 10골을 기록했다. 한 시즌 만에 본인이 6시즌 반 동안 세운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전진우는 올해 맹활약에 관해 “어떻게 하면 득점할 수 있을지 연구했고, 최대한 상대 박스로 들어가려고 한다. 이렇게 많이 하다 보니 찬스가 자주 나오는 것 같다”고 짚었다. 올 시즌 준비를 위해 동계 훈련도 착실히 했고,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제 태극마크도 못 이룰 꿈이 아니다. 마침 전진우가 두 골을 넣은 안양전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장에 방문해 지켜봤다. 대표팀 내 2선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전진우가 K리그 내 적수가 없을 만큼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는 만큼 내달 대표팀 승선을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다. 오는 7월 경기도 용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은 국내파 중심으로 명단이 꾸려지는 터라 현재로서 전진우 발탁 가능성이 커 보인다.수원 시절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은 전진우는 17세·20세·23세 이하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성인 무대에서는 좀체 기를 펴지 못하다가 이제야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1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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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스 데뷔 골’ 서울, 대구 꺾고 7G 무승 탈출→‘정승원 더비’ 2연승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외국인 선수 둑스(크로아티아)의 데뷔 골에 힘입어 7경기 무승 늪에서 탈출했다.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18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14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4승(6무4패)째를 올리며 경기 종료 기준 7위(승점 18)가 됐다. 종전 순위보다 2계단 올랐다.지독한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서울은 이날 전까지 리그 7경기(4무3패) 동안 승리가 없었다. 수비력은 상위권이었으나, 그에 미치지 못하는 공격력이 문제였다.서울은 이날 전반전에도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긴 침묵이 이어지는 듯했다.침묵을 깬 건 선발 출전한 둑스였다. 둑스는 후반 2분 린가드의 유효 슈팅이 흘러나오자, 이를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데뷔 골을 신고했다. 서울이 2달 만에 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순간이었다. 한편 대구는 리그 11위(3승2무9패·승점 11)에 머물렀다. 2달 전 서울전 2-3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당시 ‘역주행 세리머니’로 이목을 끈 서울 정승원은 대구 팬들의 거센 야유 속에도 흔들리지 않고 홈 커밍 데이에서 웃었다. 이날 킥오프 전부터 경기장에선 정승원을 향한 팬들의 야유 소리가 울려 퍼졌다. 정승원은 2달 전 대구와의 맞대결 당시 득점을 터뜨린 뒤 대구 팬들을 향해 역주행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때문에 대구 팬들은 거센 야유로 그를 맞이했다. 대구 선수들 역시 정승원에게 거칠게 몸싸움을 시도하기도 했다.어수선한 분위기 속 포문을 연 건 서울이었다. 전반 4분 만에 린가드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대구 골키퍼 한태희가 공을 막아냈다.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으려는 정승원과 카이오가 충돌했다. 정승원의 발이 높았고, 결국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후 두 팀의 스타일은 극명히 갈렸다. 대구는 라인을 깊게 내려섰다. 서울은 높은 점유율로 그 틈을 공략하고자 했다.대구는 일격을 날릴 기회를 놓쳤다. 전반 29분 황재원의 코너킥 공격이 정확히 서울 수비진을 넘었다. 뒤에서 기다린 박대훈이 노마크 상태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서울 골키퍼 강현무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대구 입장에선 완벽한 찬스였으나,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은 게 아쉬움이었다.이후 두 팀은 다소 지루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서울의 공격은 무뎠고, 대구의 반격도 두드려지지 않았다. 결국 0-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전열을 정비한 후반전은 달랐다. 서울이 먼저 일격을 날렸다. 후반 2분 대구 수비수 김현준이 수비 진영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둑스가 공을 탈취했고, 패스를 건네받은 린가드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대구 골키퍼 한태희가 선방했지만, 흘러나온 공을 둑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0의 균형을 깼다. 둑스의 K리그 데뷔 골.기세를 탄 둑스는 활발히 전방을 누비며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16분에는 문선민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2분 뒤에도 김진수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높게 떴다.대구는 직후 황재원-에드가의 패스를 받은 김정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골키퍼 강현무가 몸을 던져 저지했다. 대구는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결실을 보는 듯했다. 후반 21분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에서 라마스가 재차 박스 안으로 공을 보냈다. 이를 에드가가 몸을 던져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에드가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대구는 남은 시간 서울을 두들겼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서울은 침착하게 공을 지켰다.추가시간에도 반전은 없었다. 추가시간 4분에는 대구 정치인이 박스 밖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를 맞고 굴절돼 절묘하게 서울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골키퍼 강현무가 뛰어올라 선방했다. 동점을 노린 대구의 코너킥 공격은 무위에 그쳤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시간 간접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 한태희까지 박스 안까지 진입했지만, 제대로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서울이 길고 긴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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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우 득점 단독 선두’ 전북, 안양에 2-0 완승…10G 무패→1위 대전과 승점 동률(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10경기 무패(7승 3무)를 질주했다.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안양에 2-0으로 이겼다.전북(승점 28)은 1위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전북은 코리아컵 2승까지 더하면 공식전 12경기 무패(9승 3무)를 달리고 있다.이날 2골을 넣은 전진우가 전북에 승리를 안겼다. 선발 출전해 88분을 뛴 그는 리그 9·10호골을 넣으며 주민규(대전·8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4경기 무승(2무 2패) 늪에 빠진 안양(승점 17)은 8위에 머물렀다. 0의 균형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깨졌다.역습 상황에서 전진우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송민규에게 볼을 찔렀고, 골문 정면으로 쇄도하며 되돌아 오는 볼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전진우는 전반 35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김진규가 밀어준 볼을 왼발로 감아 차 안양 골문 왼쪽 상단에 꽂으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울산 HD는 춘천송암스포츠타움에서 열린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최근 리그 4경기 무패(2승 2무)인 울산(승점 25)은 3위를 유지했고, 강원(승점 18)은 7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울산은 후반 19분 정우영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서명관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받아 넣어 먼저 앞서나갔다.하지만 후반 47분 조진혁에게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도 김천 상무와 제주 SK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김천은 후반 13분 이동경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43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탈로가 김천 홍욱현에게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유리 조나탄이 키커로 나서서 매조졌다.김천(승점 24)은 4위를 유지했고, 제주(승점 12)는 최근 4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10위에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5.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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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침묵’ 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0-2 패→‘21패’ 역대 최다 패배 기록 또 경신

토트넘이 단일 시즌 리그 최다 패배 기록을 또 경신했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지난달 사우샘프턴에 승리한 뒤 이긴 적이 없는 토트넘은 리그 6경기 무승(1무 5패) 늪에 빠졌다. EPL 20개 팀 중 17위에 머물렀다.구단 역사상 최다패 기록도 새로 썼다. 토트넘은 직전 크리스털 팰리스전 패배로 올 시즌 20패째를 당했다. 1992년 EPL 출범 이래 단일 시즌 리그 최다 패배 구단 기록을 새로 썼다.종전 기록은 1993~94시즌, 2003~04시즌 기록한 19패였다.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21패째를 기록했다. 애스턴 빌라는 5위에 자리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4분을 소화한 뒤 도미닉 솔란케와 교체됐다.발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은 공식전에서 36일 만에 선발 출격했지만, 골 맛을 보진 못했다.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도 못했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6.3을 건넸다.애스턴 빌라는 후반 15분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깼다. 존 맥긴의 코너킥을 올리 왓킨스가 헤더로 연결했고, 에즈리 콘사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후반 28분에는 부바카르 카마라가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가르며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 올 시즌 토트넘에 가장 중요한 경기다.맨유도 같은 날 첼시에 0-1로 패하며 썩 좋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맨유도 리그에서는 토트넘보다 한 계단 위에 있는 16위에 자리했다.토트넘과 맨유 모두 리그 성적은 최악이라 UEL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느냐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특히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5.05.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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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울렸다’ 티아고-박진섭 골 맛…전북, 11G 무패→코리아컵 8강 진출

전북 현대가 올 시즌 대전하나시티즌과의 3번째 만남에서도 웃었다. 수비수 박진섭과 공격수 티아고가 친정팀에 일격을 날렸다.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대전을 3-2로 꺾었다. 코리아컵은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 최고 팀을 가리는 무대다. 대전과 전북의 만남은 이 대회 16강 대진 중 가장 주목받았다. 이들이 K리그1 1,2위를 다투는 팀이기 때문이다. 앞선 2차례 만남에선 전북이 1승 1무로 앞섰다. 이번에도 웃은 건 전북이었다. 전반에는 티아고, 후반에는 박진섭이 골맛을 봤다. 두 선수의 직전 소속팀이 대전이었는데,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를 꽂았다. 득점 후엔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 예의를 보여줬다. 이어 교체 투입된 콤파뇨가 정확한 헤더로 쐐기를 박았다. 대전은 후반 막바지 김인균과 주민규의 헤더로 단숨에 추격했으나, 결과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전북은 최근 무패 기록을 11경기(8승 3무)로 늘렸다. 전북이 코리아컵 8강에 진출한 건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전북은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한편 대전은 이번에도 코리아컵 16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대전이 가장 마지막으로 코리아컵 8강 이상에 진출한 건 지난 2012년이다. 다소 아쉬운 경기력보다 뼈아픈 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전반에는 밥신, 후반에는 김문환이 통증을 안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막바지 반격에도 최근 무패 행진이 7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었다.두 팀은 경기 초반 슈팅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변수가 생긴 건 대전 진영이었다. 전반 14분 미드필더 밥신이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김준범을 조기에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티아고가 놀라운 슈팅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반 27분 박스 밖에서 공을 잡은 그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을 완벽히 뚫었다.일격을 맞은 대전은 침착한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지만, 상대에 큰 위협을 주진 못했다. 결국 전북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에도 전북이 포문을 열었다.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티아고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이 제대로 맞지 않고 반대편 김하준에게 이어졌다. 김하준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골키퍼 이창근의 정면이었다.직후 대전은 또 한 명의 부상자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번에는 수비수 김문환이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전북은 세트피스 공격으로 더 달아났다. 후반 10분 이영재의 코너킥을, 박진섭이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대전은 박규현의 패스에 이은 김준범의 왼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후반 20분이 지나자 전북은 이승우, 콤파뇨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전북은 내친김에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25분 이승우-콤파뇨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공은 골대 왼쪽을 강타했다. 아쉬움은 ‘거인’ 콤파뇨가 털어냈다. 3분 뒤 이영재의 코너킥을 콤파뇨가 머리로 연결해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30분 박진섭과 김영빈도 빼주며 체력 안배를 해줬다. 그런데 2분 뒤 변수가 터졌다. 에르난데스가 대전 오재석을 수비하다 중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대전의 반격은 후반 43분부터 시작됐다. 오른쪽에서 박규현이 시도한 크로스를 김인균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1골 만회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켈빈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해 단숨에 1골 차로 추격했다.하지만 대전이 결과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10명으로 싸운 전북이 결국 대회 8강 티켓을 따냈다.김우중 기자 2025.05.14 20:54
해외축구

‘0-2→4-2→4-3’ 바르셀로나, 레알과 또 역대급 명승부…2년 만의 리그 우승 확실시

FC바르셀로나가 ‘맞수’ 레알 마드리드와 명승부 끝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 올림피크 유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3으로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레알과 4차례 ‘엘 클라시코’에서 모두 이겼다.리그 5연승을 질주한 바르셀로나(승점 82)는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3경기를 남겨둔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승점 75)과 격차를 7점으로 벌리며 2년 만의 라리가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바르셀로나는 에스파뇰, 비야레알, 아틀레틱 빌바오와 리그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7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픔을 씻어낼 만한 승리였다.리그 4연승을 달렸던 레알은 2시즌 연속 우승이 사실상 멀어졌다. 바르셀로나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미끄러져야 레알의 역전 우승 희망이 살아날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이날 맞대결에서는 레알의 출발이 좋았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든 킬리안 음바페가 전반 14분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레알이 2-0으로 앞서갔다.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저력에 레알이 무너졌다. 전반 19분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의 헤더 득점으로 따라붙은 바르셀로나는 전반 32분 라민 야말의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해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쥔 바르셀로나는 전반에만 하피냐가 두 골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4분 하피냐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왼발로 깔아 찬 슈팅이 골문 반대쪽 하단 구석에 꽂혔다. 전반 45분에도 문전에서 침착한 왼발 마무리로 팀에 2점 차 리드를 안겼다.레알은 후반 25분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작성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리그 27호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25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공식전 38골을 몰아친 음바페는 1992~93시즌 이반 사모라노(37골)를 넘어 레알 구단 역사상 데뷔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경신했지만, 팀의 우승이 멀어지면서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에 놓였다.김희웅 기자 2025.05.12 11:36
해외축구

‘LEE, 3달 만에 풀타임’ PSG, 하무스 맹활약으로 4-1 승리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선발 출전해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24)는 해트트릭에 성공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무송에서 열린 2024~25 리그1 33라운드서 몽펠리에를 4-1로 제압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PSG는 25승(6무2패)째를 올리며 1위(승점 81)를 지켰다.PSG는 지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제압하고 대회 결승에 올랐다. 빡빡한 일정 탓인지 당시 투입된 1군 주전이 대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공백은 없었다. 공격수 하무스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UCL 경기를 쉰 이강인도 기회를 받았다. 그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를 맡아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강인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 뛴 건 지난 2월 쿠프 드 프랑스 16강전 이후 3달 만이다. 그는 이날 키 패스 1회·슈팅 1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으로 다소 잠잠했다.PSG는 전반 내내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좀처럼 몽펠리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이 깨진 건 전반 44분이었다. 미드필더 세니 마율루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PSG가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전의 주인공은 하무스였다. 그는 후반 4분 추가 골을 넣었다. 10분 뒤엔 데지레 두에가 만든 페널티킥(PK) 기회를 놓치지 않고 멀티 골을 신고했다.홈팀 몽펠리에가 후반 19분 탕기 쿨리발리의 만회 골로 추격하자, 하무스가 다시 나섰다. 바로 1분 뒤 골키퍼 아르나우 테나스의 롱 패스를 트래핑한 뒤,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몽펠리에 골망을 흔들었다. 몽펠리에는 아껴둔 교체 카드를 꺼내며 추격했으나, 골키퍼 테나스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이강인은 이날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대승을 합작했다. 그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45경기 6골 6도움이 됐다.김우중 기자 2025.05.1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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