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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8000만 원으로 차린 반찬가게가 망했습니다, 남편이 나가랍니다”

남편의 퇴직금과 그간 모은 돈으로 반찬가게를 차렸다 아픔을 겪은 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15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에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코리아’에서 톱14에 뽑혔던 요리사 하정숙이 출연했다. 하정숙은 “47년 결혼생활을 물거품으로 만든 남편이 고민이다. 졸혼해도 되느냐”며 MC 할매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는 “경찰 공무원이던 남편이 은퇴 후 받은 퇴직금 8000만 원과 모은 돈을 합쳐서 내가 썼다. 반찬가게를 오픈해서 잘 됐는데 코로나19가 터지며 결국 정리했다. 그러자 남편이 ‘당장 나가’라고 하더라”고 하소연했다. 박정수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며 분노한 남편에 공감했고, 나문희도 “홀랑 말아먹었으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정숙은 “고생했다고 위로할 줄 알았는데 차가운 남편의 태도에 섭섭했다”고 토로했다. 또 가게 정리 후 7개월간 잠도 따로, 밥도 따로인 생활을 밝히며 자신의 특기인 음식으로 화해도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영옥은 “서로 잘 되자고 한 걸 옹졸하게 나가면 안 된다. 해결책은 안 찾고 자기만 피하는 것”이라며 남편에게 일침을 가했다. 나문희는 “열심히 살려고 하다가 이렇게 된 거다. 잘못은 없다. 남편에게 진짜 나간다고 하면 겁낼 거다. 남편과 꼭 대화해 보라”고 권유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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