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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바뀐 요지경 추석선물...언택트 시대, '마스크 선물세트에 기프티콘'

2차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추석 선물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라면 과일이나 한우, 통조림 등이 인기였겠으나 올해는 감염병으로 인한 '언택트' 분위기를 타고 다소 특이한 선물세트가 등장하고 있다. 애경그룹에서 운영하는 AK플라자는 다음 달 13일까지 한가위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선물세트는 독특하다. 계열사인 애경산업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위생과 관련된 선물도 특별히 마련하는 등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AK덕분愛 위생용품 세트’가 대표적이다. AK덕분愛 세트는 용물은 손 소독제와 소독 티슈, 핸드워시, 마스크 등으로 구성됐다. 애경그룹의 생활·뷰티 기업인 애경산업과 AK플라자가 협업해 내놨고, 물량은 총 2000개 한정이다. 이마트도 손소독제, 손세정제, 핸드워시, 마스크 등이 포함된 위생용품 세트를 선보였다. 언택트로 인해 소비 스타일이 변하기도 했고, 최근 장마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고품질 농수산물 수급이 어려워지다 보니 조금 다른 선물 세트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다. 마스크 세트와 함께 인기를 끄는 것은 기프티콘이다.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하면서 추석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이나 기프티콘 등 'e쿠폰'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롯데쇼핑의 통합온라인몰인 롯데온은 이달 3∼5일 고객 3천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50.1%가 이번 추석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복수응답)로 e쿠폰을 선택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온 관계자는 "소비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지고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까지 더해져 비대면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생겨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지경 롯데e커머스 마케팅2팀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이번 추석 분위기는 이전과 상당히 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라 비대면 경향에 맞는 선물세트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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