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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1958’, 내일(3일) 10분 일찍 본다…이제훈 울분 폭발

오는 3일 방송되는 ‘수사반장 1958’ 5회가 기존보다 10분 앞당겨진 밤 9시 40분 방영된다.2일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이 같이 밝혔다. 또 제작진은 종남시장 떡집 청년 성칠(엄준기)의 죽음을 예고하는 스틸 컷을 공개했다. 슬픔부터 분노까지 격변하는 감정 속 박영한(이제훈)의 수사에 귀추가 주목된다.지난 방송에는 영아 납치와 매매 등 아이들을 상대로 잔혹한 범행을 벌여온 보육원 ‘에인절 하우스’의 악마 원장 오드리(김수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어느 엄마의 실종 신고로 수사에 돌입한 형사들은 군부대 훈련 중 영아 시신 10구가 발견됐다는 기사를 접했고, 사건을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오드리 원장을 향한 의심은 짙어졌다. 결국 김상순(이동휘)은 보육원에서 만난 소년 김영남(최고)의 증언을 통해, 오드리 원장의 추악한 민낯이 모조리 밝혀냈다.특히 4회 방송 말미 피범벅으로 쓰러진 성칠의 모습이 긴장감을 고조시킨 가운데, 박영한과 형사들이 소식을 듣고 현장에 출동했다. 떡집 앞에 북새통을 이룬 사람들 사이로 거적때기를 들춰 성칠의 얼굴을 확인한 박영한, 김상순, 조경환(최우성), 서호정(윤현수) 형사가 슬픔과 충격에 잠겨있다. 망연자실한 호할매(차미경)의 뒷모습 너머로 박영한의 믿을 수 없다는 표정도 눈길을 끈다.이어진 사진에는 박영한이 동대문파의 이인자 ‘살모사’ 어삼룡(강인권)을 취조 중이다. 박영한 입가에 난 상처와 눈가에 맺힌 눈물, 여기에 살모사의 반쯤 뭉개진 얼굴이 심상치 않다. 앞서 살모사는 채소가게 주인인 금옥(김서안)의 아버지를 괴롭히다 성칠과 한 차례 갈등을 빚은 상황. 이에 살모사가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가운데, 박영한은 총까지 겨누고 울분을 터뜨리고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이날 오전 공개된 스페셜 선공개 영상의 장면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1958년에서 2024년으로 돌아온 노년 박영한(최불암)과 손자 박준서(이제훈)의 모습이다. 할아버지를 따라 경찰이 된 박준서에게 “집요한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더 집요한 사람”이라는 조언과 충고를 건넨 박영한. 그 한마디에는 어떤 사건과 사연이 담겨있을지, 어느덧 중반부로 접어든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5회에서 박영한은 살모사가 성칠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를 잡을 수 없게 된다. 살모사를 체포하기 위해 함정을 판 박영한은 동대문파의 일인자 이정재(김영성) 회장까지 찾아가 의문의 제안을 건넨다.제작진은 “매회 새로운 사건이 전개되며 때로는 통쾌한 전율을, 때로는 가슴 찡한 감동을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으셨을 것”이라며 “6회부터 또 다른 분위기의 수사극이 펼쳐질 예정이다. 극 중 시간의 흐름을 통한 전반적인 변화들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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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4위…비하인드 스틸 공개

‘선산’이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넷플릭스 ‘선산’은 글로벌 TOP10 비영어 부문 4위에 올랐다. 이에 미공개 스틸과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선산’은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OP10 비영어 부문 4위, 대한민국을 비롯한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카타르. 싱가포르 등 10개 국가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선산’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선산과 상속이라는 소재로 전 세계 스크린을 채우고 있다. 어린 시절 가족을 버리고 도망간 아버지와 자식은 관심 밖이었던 어머니에게서 자란 윤서하는 고대하던 정교수 임용도 무산되고, 남편의 외도까지 알게 되며 궁지에 몰린다. 불운이 연속되며 절망에 빠진 윤서하에게 존재조차 잊고 있던 작은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선산이 상속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하지만 이복동생 김영호가 나타나 선산의 공동 소유권을 주장하며 또 다른 혼돈에 빠지게 된다. 김현주는 윤서하를 과거에서 벗어나려 노력했지만, 본능이 깨어나게 되는 순간 억눌려있던 감정과 본성이 폭발하는 인물로 해석, 점점 더 폭주하는 윤서하로 완벽하게 스며들었다.최성준은 마을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들이 윤서하의 상속과 관련돼 있음을 직감하고 파헤치는 인물이다. 연상호 감독은 “남들과 다른 초점으로 용의자를 찾으려 하는 건 아들과 어그러진 관계로 보통 사람들과 다른 가족관이 있기 때문”이라며 최성준이 사건에 다르게 접근할 수 있었던 근원을 설명했다. 최성준과 호형호제했지만, 지금은 사이가 소원해진 박상민은 사건이 풀리지 않는 것도, 최성준이 자신의 지시를 어기고 멋대로 수사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사건건 최성준에게 분노를 터뜨리지만, 그의 마음속 깊이 자리한 애증이란 감정이 그를 더욱 짜증나게 한다. 민홍남 감독은 박상민이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가장 측은한 캐릭터”라며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열등감 안에서 싸우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초상이라고 정의했다.윤서하의 이복동생인 김영호는 선산을 포기해야 윤서하가 안전해진다고 믿으며 누나의 집에 피로 물든 부적을 붙이는 등 광기 어린 행동을 일삼는다. 민홍남 감독은 김영호의 행동에 대해 “극 중 가스라이팅을 당한 가장 큰 피해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복잡다단한 가족사로 인해 평범하지 못했던 그의 삶을 더욱 깊숙이 들여다보게 만든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에는 현장에 몰두한 배우들과 제작진의 모습부터 끈끈한 케미스트리의 순간까지 포착됐다. 첫 연출 데뷔작인 만큼 ‘선산’에 심혈을 기울인 민홍남 감독에 대해 배우들은 입을 모아 극찬했다. 또한 독보적인 캐릭터를 강렬한 시너지로 채워나간 배우들은 서로의 연기를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현주는 “배우들의 쫀쫀한 연기가 관전포인트”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선산’을 가득 메운 배우들의 연기 포텐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한편 ‘선산’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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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데몬’ 김유정, 김해숙 살해 용의자 됐다…송강과 설레는 변화

‘마이 데몬’ 배우 김유정, 송강이 절체절명 위기를 맞닥뜨렸다.지난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7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달콤한 변화를 맞은 도도희(김유정)와 구원(송강)에게 상상도 못 한 위기가 닥쳤다. 노석민(김태훈)이 꾸며낸 가짜뉴스로 주천숙(김해숙) 살해 용의자가 된 도도희. 여기에 괴한의 칼에 찔려 쓰러진 구원의 모습은 충격을 안겼다. 도도희와 구원은 쌍방 입덕 부정기에 혼란스러웠다. 기습 입맞춤 후 미묘한 감정 변화를 일으킨 것. 구원은 어쩔 수 없는 입맞춤이었다고 치부하다가도 도도희의 태도가 못내 섭섭했다. 충전을 핑계로 한 침대에서 잠이 든 두 사람. 자신들도 모르는 새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이 커진 도도희와 구원은 그렇게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구원은 불안정한 능력이 신경 쓰였다. 단순 ‘접촉 불량’인 줄만 알았던 능력에 이상징후가 또다시 나타났다. 인간화가 가속화되면서 능력이 퇴화한 것 아니냐는 박복규(허정도)의 말에 구원은 최근 인간들의 불필요한 감정들을 느꼈다며 심란해했다. 특히, 도도희를 향해 달라진 감정에 구원의 머릿속은 복잡해져만 갔다.도도희는 다시 위기를 맞았다. 도도희가 유산상속을 위해 주천숙을 살해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져나갔다. 그 배후가 노석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도도희는 그를 찾아가 결혼 축하 선물이 분에 넘친다는 뼈있는 말을 던졌다. 하지만 노석민은 “진실이 세상에 알려진걸”이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음주운전 사건을 들먹이는 도도희의 도발에 총을 겨누며 위협했다. 두 사람의 싸움은 어느 때보다 거세지고 있었다.위기는 계속됐다. 선월재단에 몰래 숨어든 괴한이 이사장실에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데몬’책을 훔쳐 간 것. 그는 도청을 통해 그 책이 ‘악마 사용설명서’이고 신의 영역에 관여할 경우, 자연발화되어 소멸한다는 구원의 약점도 알게 됐다. 괴한은 모든 정보와 증거를 ‘아브락사스’에게 전달했고, 구원을 제거하라는 지시에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환희로 가득 찬 그의 광기는 소름을 유발했다.그런 가운데 진가영(조혜주)의 공연 날이 다가왔다. 구원은 프레스콜에 참석하기 위해 재단으로 향했고, 도도희는 집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도도희의 집으로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주천숙 회장 살인사건 피의자로 도도희를 체포하기 위해 형사들이 들이닥친 것. 이 소식을 들은 구원은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누군가와 몸이 부딪히는 순간 구원의 가슴에 칼이 꽂혔다. 피를 토하는 구원에게 일격을 가하는 괴한의 모습은 충격을 안겼다.이날 주석훈(이상이)은 구원의 행적을 쫓았다. 과거 선월재단 준공식 사진에서 구원을 발견한 그는 의구심이 커졌다. 구원에게 인간이 아니냐고 묻는가 하면, 앞으로 예의 주시하겠다며 경고까지 날렸다. 도도희와 구원의 주위를 맴도는 노숙녀(차청화)의 정체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구원의 능력이 깜빡인다는 것을 아는 듯 “깜빡거리다 꺼지기 마련”이라는 불길한 예언은 미스터리를 더했다. 특히 “돌아가기 시작한 룰렛은 멈출 수 없어. 남은 건 선택뿐이지”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궁금증을 높였다. ‘마이 데몬’ 8회는 1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6 10:07
드라마

[인터뷰③] ‘폭로’ 유다인 “둘째 생각 날 정도로 아기 예뻐, 큰 행복”

배우 유다인이 아기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유다인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폭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유다인은 “아기를 출산하고 나서 남편도 그렇지만 내 편이 한 명 더 생긴듯한 느낌에 든든한 마음이 든다. 육아하며 지내고 있는데 몸은 정말 힘들지만 행복한 마음도 크다”라고 아기에 대한 사랑을 쏟아냈다. 이어 “출산이라는 건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다. 이전에는 내가 중심이 돼서 살아왔는데 이제는 아기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함께 하는 삶이 좋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아기 생각이 없었고 (아기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 아이가 막상 생기니 그 무엇보다 예쁘고 둘째 생각이 날 정도”라고 곁들였다. 그러나 유다인은 남편 민용근 감독과 둘째 계획은 안하기로 결정했다고.유다인은 지난 2021년 민용근 감독과 영화 ‘혜화, 동’에서 감독과 배우로 인연이 돼 결혼까지 골인했다. 이듬해 임신했으며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폭로’는 본드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린 의뢰인의 무혐의를 입증하는 동시에 진범을 찾으려는 변호인과 범행의 시인과 부인을 거듭하는 피고인, 현장에 있던 제3의 존재로 인해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의 실체를 쫓는 범죄 스릴러다.유다인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태에서도 말을 아끼는 비밀스럽고 의미심장한 인물, ‘윤아’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오는 20일 개봉.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5 12:45
드라마

[인터뷰①] ‘폭로’ 유다인 “남편 민용근 감독, 점잖지만은 않아...애교 많아”

배우 유다인이 남편 민용근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유다인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폭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유다인은 영화 인터뷰임에도 불구 가족 이야기만 절반 가까이 할 정도로 남편과 아기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그 중에서도 남편 민용득 감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유다인은 “결혼한 이후 든든한 내 편이 생긴 것 같아 좋다”며 “이번 작품을 들어갈 때도 조언을 많이 해줬고 연기한늗 데에 있어 굉장히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를 보고도 나보다도 더 좋아했다. 잘 연기했다고 칭찬해줬다. 평소 그런 표현을 잘 안하는 편인데 이번 영화를 보고 만족해하는 모습이 오히려 당황스러웠다”며 웃어보였다. 유다인은 ‘폭로’ 키워드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남편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그는 민 감독에 대해 “참 폭로하고 싶은 인물”이라며 관심을 끌더니 “평소 정말 점잖고 차분해 보이는 사람이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알고 있지만 알고 보면 굉장히 애교가 많은 사람”이라며 애틋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유다인과 민 감독은 영화 ‘혜화, 동’에서 감독과 배우로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2021년 결혼에 골인했다.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폭로’는 본드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린 의뢰인의 무혐의를 입증하는 동시에 진범을 찾으려는 변호인과 범행의 시인과 부인을 거듭하는 피고인, 현장에 있던 제3의 존재로 인해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의 실체를 쫓는 범죄 스릴러다.유다인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태에서도 말을 아끼는 비밀스럽고 의미심장한 인물, ‘윤아’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오는 20일 개봉.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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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옆경2’ 강기둥 “김래원 선배, 진실된 파트너…케미 맞춰줘서 감사”

‘소옆경2’에서 열정 가득 경찰로 열연을 펼친 배우 강기둥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지난 9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에서 강기둥은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은 뒤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임무를 다하는 공명필의 모습을 유려하게 그려내며 긴 여운을 남겼다. 특히 죽은 줄 알았던 진호개(김래원)의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강기둥의 혼신을 다한 감정 연기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공명필(강기둥)은 송설(공승연)이 범인과 만나 위험에 처했음을 직감, “설이가 진짜 범인 만났으면 진짜 위험한 겁니다”라며 격한 감정을 분출했다. 또한 범인의 아지트를 찾은 명필은 입구에서 바닥에 설치된 폭탄을 밟게 되자 공포에 질렸고 보는 이들마저 긴장하게 만들었다.강기둥은 그동안 ‘소경국’에서 사건을 진심으로 대하고,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찰 공명필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강기둥은 명필이 가진 눈빛, 말투, 행동 하나하나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극 전개를 한층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다음은 강기둥 일문일답 전문.- 드라마 ‘소옆경2’를 마무리한 소감은?장장 1년하고도 반년이 더 걸린 거 같은데요. 뭔가 아직 실감이 난다기보다는 지금도 소방서, 경찰서, 국과수 등등 나라를 위해 열심히 고군분투하는 분들을 보며 우릴 지켜주는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또한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안전한 삶이 지속되길 응원하는 마음입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2에서도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아무래도 ‘용수철 아줌마’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명필이의 따뜻한 이야기로 만들어 주신 작가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에피소드 중 가장 많은 용의자들이자 이웃(고생하신 배우 분들)을 발로 뛰며 만났기에 마음이 더 가는 것 같습니다.- 특히 김래원 배우의 파트너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래원 선배님과는 ‘소경국’이란 장르 안에서 매 순간 진실 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촬영 날마다 기억에 남고 좀 모자라 보일 수도 있지만 진실 된 파트너로서 케미를 맞춰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소옆경2’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시간이 더 지나 봐야 알 것 같지만, 실제 우리네 영웅들의 고군분투가 소재인 작품이라 플레이할 때 마음가짐이나 작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좀 더 겸허한 자세를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 시즌 동안 함께 했던 공명필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소감은?‘필’ 혹은 ‘명필’ 때때로 ‘맹필아!’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던 만큼 여러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다치지 말고 유쾌하지만 정의롭게 사건을 해결해 주는 형사로 성장하길 바라. 함께해 줘서 행복했어!- ‘소옆경2’를 마지막까지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지금까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드라마는 여기서 끝이 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건들을 멋지게 처리하고 계실 영웅들의 이야기는 계속될 겁니다. 그분들의 안전망 안에서 평안하고 건강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태원서 날다람쥐 맹필이는 항상 여러분들 곁에 있답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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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옆경2’, 첫방 시청률 7.1%로 동시간대 1위…사상 초유 매몰 엔딩

‘소옆경2’가 스케일, 공조, 미스터리가 업그레이드된 ‘연쇄방화범과의 사투’로 돌아왔다. 5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SBS 새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 1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7.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1회는 지난 시즌인 ‘소방서 옆 경찰서’의 최종회 엔딩 이었던 ‘주차타워’ 상황 이전, 진호개(김래원)의 서사로 포문을 열었다. 먼저 진호개는 ‘한국 최초의 연쇄방화범’ 하영두(최원영)를 만나 ‘태원 연쇄방화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한 조언을 구한 터. 하영두는 불은 타겟팅이 불가능해 책임감, 죄책감이 필요 없다고 얘기하며 범인의 손에 오래된 화상 흉터가 있을 거라 추측했고, ‘시그니처’에 대해선 범인이 불을 내본 경험만큼이나 불을 꺼본 경험도 많은 인물로 소방에 원한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진호개는 화재가 난 주차타워에 유력용의자가 있다는 것을 듣고 곧바로 봉도진(손호준)을 따라 주차타워 안으로 이동했다. 추락하는 위기에 빠졌던 진호개는 봉도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지만, 유력용의자는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결박당한 채 불에 타 죽어있었고, CCTV마저 다 타버려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다음 날 부검을 진행한 윤홍(손지윤)에게서 화재 당시 피해자가 살아서 호흡을 했다는 점을 들은 봉도진은 죄책감에 휩싸였고, 진호개는 윤홍에게 수면제 위주로 약독물 검사를 긴급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더불어 진호개는 유력용의자가 자신이 태원경찰서에 온 첫날 주차문제로 시비를 건 진상남임을 알게 되자 “방화범하고 소방은 종이 한 장 차이야”라는 말을 남긴 뒤 국가수사본부의 문영수(유병훈)에게 몰래 소방서와 관련된 인물 추적을 부탁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같은 시각, 봉도진은 주차타워 구획판 밑 유압실린더(기름의 압력으로 피스톤을 움직여 기계적 일을 시키는 장치)가 일정한 방향으로 긁혀져 있는 걸 보고 폭발의 고의성을 눈치챘고, 실험 끝에 범행 도구로 쓰인 파이프 커터를 찾아냈다. 게다가 경찰은 국과수 긴급 감정 결과, 피해자의 혈액에서 수면제와 마취제 성분이 다량 검출됐으며 치사 농도 이상이었음을 밝혀 살해임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범행 도구 판매처인 정일무역에서 특수공구 절도사건이 있었다는 걸 확인한 진호개는 절도범이 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간판제작 공장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절도범이 톨루엔을 다 훔쳤고, 지금까지 불이 난 공간의 관리인 복장은 물론 ‘무영지하상가’ 관리인 옷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고 경악했다. 이때 때마침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어딘가로 이동한 강도하(오의식)가 봉도진에게 전화를 걸어 “조만간 보자”라는 말을 남겨 의문을 높였다.그런가 하면 진호개가 방화의 다음 타깃을 백참(서현철)에게 전한 찰나, 이미 ‘무영지하상가’와 동시에 ‘마중공장단지 자재창고 1개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혼란이 일어나 충격을 안겼다. 또한 봉도진이 ‘마중공장단지’로 출동한 상황에서 ‘무영지하상가’로 출동한 송설이 안쪽에 있는 피해자를 살펴보러 갔다가 천장이 무너져 위기에 처하는 ‘사상 초유 매몰 엔딩’이 담겨 심장 쫄깃한 불안감을 유발했다.‘소옆경2’ 2회는 이날 밤 10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5 13:41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단짠커플 김동욱♥진기주 심쿵 포인트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반전 전개가 펼쳐졌다. 지난 5일과 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연출 강수연, 이웅희, 극본 백소연, 제작 아크미디어) 11, 12회에서 윤해준(김동욱)과 백윤영(진기주)은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이 남긴 핵심 단서로 사건을 되짚었다. 12회 방송 말미 유범룡(주연우)은 위기에 처한 이순애(서지혜)를 구하다가 세 번째 피해자가 됐다. 현장에 있던 해준은 범인으로 몰려 백동식(최영우)에게 체포돼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엔딩을 장식했고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안겼다. 오는 12일 13회 방송을 앞두고 반전의 연속으로 눈을 뗄 수 없었던 11, 12회 핵심 장면을 되짚어 봤다.# 진범의 핵심 단서는 ‘책을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사건을 되짚어보던 해준과 윤영은 피해자들 속에서 나온 단서인 봉봉다방 성냥갑 속 쪽지 ‘책을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에 집중했다. 해준은 백유섭(홍승안)을 통해 이주영(정가희)과 이경애(홍나현)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고, 두 사람의 공통점은 책을 가지고 있었던 것.2021년에서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던 윤영은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님을 깨닫고, 또 다른 용의자이자 사건의 내용으로 소설을 썼던 고미숙(지혜원)을 의심했다. 미숙은 자신을 어릴 적부터 폭행했던 친오빠 고민수(김연우)를 사건의 진범으로 만들기 위해 진짜 범인을 목격했음에도 묵인했다. 보는 이들은 미숙의 행동에 분노했지만, 한편으론 그럴 수밖에 없었던 미숙을 안타까워했다.# ‘단짠커플’ 윤해준 백윤영의 심쿵 포인트!해준과 윤영은 1987년에서 해결해야 할 목표가 같아지면서 서로를 의지하게 됐고, 끝내 서로를 향한 사랑의 감정까지 확인했다. 해준은 자신을 낳자마자 버리고 간 엄마의 정체가 봉봉다방 사장 청아(정신혜)였다는 것을 알게 되자 마음이 복잡해졌다.해준보다 먼저 1987년에서 부모님을 만나 묘한 감정을 느꼈던 윤영은 해준의 복잡한 마음과 가족 이야기를 듣고는 자신의 마음이 담긴 위로를 전했고, 두 사람은 서로가 있는 미래를 약속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심쿵 포인트를 남겼다.두 남녀가 시간여행을 통해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진실을 찾고 안전하게 2021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12회 방송 말미 형사 동식에게 잡혀가는 해준을 목격한 윤영은 해준을 구해낼 수 있을지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서로를 향해 깊어진 의심과 오해, 긴장감 폭발!11회 방송 말미 윤연우(정재광)는 해준의 집에서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단서인 봉봉다방 성냥갑을 발견했고, 해준의 정체를 의심했다. 해준은 경찰이 아닌 자신을 찾아온 연우가 신고는 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었지만, 훗날 아버지인 연우와 오해가 생겨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12회 방송에서 범룡은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순애를 불편하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할 기회라 생각하고 실종된 순애를 폐가에서 찾아 구했지만, 끝내 진범에 의해 세 번째 피해자가 됐다. 이 장면에서 그동안 범룡이 진범이라 생각했던 시청자들은 새로운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해준은 범룡에게 순애가 위험하다는 연락을 받자마자 바로 진범을 쫓아갔지만, 폐가에서 싸늘하게 죽어있는 범룡을 발견했다. 해준은 미래에서 보던 자기 죽음과 범룡이 겹쳐 보였고, 그 사이 현장에 도착한 동식은 해준의 주머니 속 봉봉다방 성냥갑 쪽지를 보고 진범으로 오해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에게 쌓인 오해들이 풀릴 수 있을지 결국에는 진범을 찾게 될지 극적 흥미는 최고조에 달했다.‘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계속되는 반전을 통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고, 서서히 진범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용의자가 좁혀지고 있다. 앞으로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사건의 진실뿐만 아니라 변화되는 인물들의 관계성까지 풀어가면서 극적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최종회까지 4회만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13회는 오는 12일 밤 9시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9 17:08
드라마

레드벨벳 예리, 다크 하이틴 변신… ‘청담국제고등학교’ 오늘(31일) 공개

그룹 레드벨벳의 예리가 다크 하이틴이 됐다.예리(김예림)가 출연하는 새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가 31일 공개됐다.‘청담국제고등학교’는 고등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 게임과 심리 싸움을 그린 작품. 예리는 이 작품에서 재벌가인 한명그룹의 상속녀이자 돈, 명예, 미모 모든 것을 갖춘 백제나를 연기한다.백제나는 귀족 학교로 불리는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최고 권력 그룹 ‘다이아몬드6’의 여왕으로 등극, 세상에 무서울 것 하나 없는 안하무인 태도로 다른 친구들 위에 군림하는 인물이다. 그런 한편으론 말 못 할 가슴 아픈 사연도 가지고 있어 입체적인 감정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백제나가 여고생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고, 라이벌인 전학생 김혜인(이은샘)이 유일한 목격자가 되는 상황이 발생, 순식간에 뒤바뀐 둘의 날 선 대립이 극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김예림은앞서 KBS1 청소년 장애 이해 드라마 ‘갈채’에서 퍼피워커 은서 역을 맡아 시각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이야기를 명랑한 매력으로 친근하게 그려냈다.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신선함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킬지 관심이 모인다.‘청담국제고등학교’는 웨이브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31 16:47
연예일반

[IS인터뷰] 조한선 “후회 없지만 아쉽기도 한 연기의 길”

“20년이요? 그 정도로 오래 됐나요.”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마주 앉은 자리에서 조한선은 이렇게 말하며 잠시 말을 삼켰다. 2004년 영화 ‘늑대의 유혹’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지 벌써 20년째. ‘나는 여기에 있다’로 영화 나들이에 나선 그는 “형사 역만 5번 넘게 해봤다”고 웃으면서도 “이번 작품에선 남달랐다”고 이야기했다.‘나는 여기에 있다’(감독 신근호)는 지독한 운명에 얽힌 두 남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리고 있다. 살인 용의자 규종(정진운)과 강력팀 형사 선두가 쫓고 쫓기는 추격을 하다 이식받은 장기의 공여자가 같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한선이 형사 선두를 맡았다. “선두는 폐 이식을 받은 사람이잖아요. 저는 그런 수술을 받은 적은 없기 때문에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몸 상태를 보면 말도 안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뛰어다니는 형사. 본능에 충실한 그런 캐릭터로 선두를 만들어 봤어요.” 액션, 느와르 영화로 상징되는 배우인 만큼 ‘나는 여기에 있다’에서 조한선이 보여주는 연기는 매끄럽다. 조한선은 현장을 뛰어다니는 형사의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 콧수염을 기르며 비주얼에도 신경을 썼다.“단정하지 못 한 느낌을 내고자 했어요. 분장팀에서도 그런 느낌을 살리려고 피부 표현에 신경을 써줬고요. 수염을 기른 이유도 그래서예요.”‘나는 여기에 있다’처럼 조한선은 매 작품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다. 자기가 처한 상황 속에서 그 상황에 맞는 작품을 선택하면서. 그랬기에 지나온 시간에 후회는 없다. 다만 아쉬운 점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사람은 늘 자신이 가보지 않은 길을 돌이켜보며 사니까. 특히 영화 데뷔 20여년을 맞은 해이기에 지난 시간이 더 의미 있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배우로서 시간을 이야기하며 조한선은 꿈이 가득했던 시절들, 현실적으로 해야 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는 듯 자주 침묵을 가졌다. 액션에서 주로 소비돼 왔던 배우의 눈빛에서 깊이있는 감정이 떠올랐다.“작품을 선택하고 연기를 해온 것에 대해 후회는 없어요. 그래도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생각이 안 들 수는 없죠. 만약 다른 길을 택해서 지금에 이르렀다면 또 다른 제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 마음이요.” 물론 중요한 건 앞으로다. 지난 세월은 그 시간을 통해 과거를 돌이키고 앞으로 나아갈 자양분으로 삼을 때 더욱 빛이 나게 마련이다. 언제까지 배우로서 지낼 수 있을지, 혹은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을 보다 신중하게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다.“100세 인생이라고는 하는데 제가 100살까지 살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서요. (웃음) 이제라도 조금 더 신중하게 가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작품이라는 건, 그리고 그 작품의 흥행은 하늘에서 내려주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그런 운이 제게 올 때까지 계속 준비하고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요.”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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