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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진범은 박지빈… 히든 포스터 공개

옥택연의 숨통을 옭아매고 있는 이는 박지빈이었다.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에서 희망복지원 13번 정윤재의 정체가 정인성(박지빈 분)으로 밝혀진 가운데 류성준(옥택연 분), 류성훈(하석진 분), 조은기(정은지 분), 그리고 정인성의 물고 물린 관계성이 드러난 히든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희망복지원 13번이자 배심원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정윤재가 모두에게 사려 깊은 태도와 매너가 돋보였던 ‘좋은 청년’ 정인성이었다는 반전이 충격을 안겨줬다. 그는 그간 희망복지원과 관련된 이들을 죽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을 그르쳤다는 이유로 죄 없는 권유나(강나언 분)를 살해하고 류성훈(하석진 분)을 칼로 찌르는 등 극악무도한 행태를 벌여왔던 터. 다정한 정인성의 얼굴 뒤로 그런 살인마가 숨겨져 있으리라곤 짐작하기 어려웠기에 더욱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와 함께 공개된 히든 포스터에도 상상치 못한 반전을 만나볼 수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공개됐던 메인 포스터에 가려져 있었던 류성준의 목을 조르고 있는 인물이 바로 정인성이었던 것. 또한 사건을 바라보는 류성준, 류성훈, 조은기의 눈빛이 각자 심각함으로 번져있는 반면 타인의 목을 움켜쥐고 있는 정인성만이 홀로 미소를 띤 모습으로 섬뜩함을 배가한다. 소탈하고 사람 좋은 청년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정인성의 잔인한 실체가 드러나자 그동안 보여줬던 그의 행보 역시 모두 거대한 ‘살인 게임’의 일부가 아니었을지 의심을 자아낸다. 배심원 살인사건의 핵심인 ‘정윤재’가 누구인지는 파악됐으나 살인극을 진행 중인 정인성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상황. 과연 류성준과 류성훈이 정인성을 범의 심판대 앞에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블라인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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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살인사건 용의자 된 옥택연, 악몽 속 ‘미친개’와 살벌한 재회

‘블라인드’에서 열혈 형사 옥택연이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블라인드’ 4회에서 열혈 형사 류성준(옥택연 분)이정만춘(전진우 분)을 죽인 범인으로 지목되며 경찰의 수배 대상이 됐다. 뿐만 아니라 딸을 잃은 ‘미친개’ 백문강(김법래 분)까지 그를 쫓으면서 류성준이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했다. 조커 살인사건의 배심원이자 현 경찰서장의 딸이 살해됐다는 소식은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형 류성훈(하석진 분)의 도움에 힘입어 류성준은 피해자와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배심원들의 인적사항을 분석하다 유가족인 백문강과 최순길(최재섭 분)이 과거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백문강을 만난 류성준은 그의 팔목에도 최순길의 것과 똑같은 문신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순길이 술만 마시면 난폭해진다는 것을 듣고 의심을 키웠다. 특히 백문강의 기억을 통해 최순길이 아이들이 모여있던 복지원의 일원이었음이 밝혀져 이들의 관계에 대한 무한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딸을 잃은 슬픔에 빠진 염기남(정인기 분)은 앞서 범인으로 추정되는 정윤재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던 중 그의 목걸이가 류성준의 것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이 찾고 있는 정윤재가 류성준임을 확신한 염기남은 곧바로 백문강에게 이를 제보했다. 같은 시각 백문강 역시 정만춘으로부터 정윤재에 대해 들은 후 그의 행방을 백방으로 수소문하던 터. 심지어 그가 찾아간 인물이 조은기(정은지 분)의 엄마 조인숙(조연희 분)이며 그도 과거 복지원에서 일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따라 과거 소년들이 갇혀 있던 복지원과 조커 살인사건이 깊게 연관되어 있음은 자명한 상황. 이런 가운데 류성준은 용의자 정만춘(전진우 분)으로부터 조커 살인사건을 사주한 용의자 정윤재와 통화 녹음 파일 원본이 있는 위치를 접하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게 거기 있었느냐”며 눈을 번뜩이는 그는 의구심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증거가 숨겨진 위치를 밝힌 정만춘이 갑작스레 추락사하면서 류성준을 향한 불신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류성준이 피투성이가 된 정만춘의 부인과 함께 발견돼 형사의 신분에서 용의자의 신분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과거의 동료였던 경찰들이 총구를 겨누고 있는 일촉즉발의 순간 류성준을 정윤재로 알고 그를 노리던 백문강이 류성준을 납치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격한 저항 끝에 백문강에게서 벗어난 류성준은 턱 끝까지 쫓아온 추격대를 향해 “이번에도 쉽진 않을 걸. 내가 좀 질겨”라며 순식간에 절벽에서 몸을 던졌다.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류성준이 과연 백문강의 추적을 피해 혐의를 씻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범인을 쫓는 형사에서 졸지에 살인범이 된 옥택연의 필사적인 도피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블라인드’ 5회에서 이어진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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