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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선발→LEE 벤치…홍명보호, 파라과이전서 선발 대폭 변경 [IS 상암]

‘필승’을 외친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선발 명단에 대폭 변화를 줬다. 주장 손흥민(LAFC)이 먼저 그라운드를 밟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은 벤치를 지킨다.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두 번째 A매치 친선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파라과이는 14계단 낮은 37위다. 역대 상대 전적에선 2승 4무 1패로 대표팀이 앞선다. 파라과이는 남미 복병으로 꼽히는 팀이다. 남미 예선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한 차례씩 격파한 바 있다. 지난 10일 일본과 경기에선 2-2로 비겼다.홍명보 감독은 전날(13일) 파라과이전 대비 기자회견서 승리를 외쳤다. 48개국이 참가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12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눠 추첨을 통해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배정한다.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을 제외하고 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로 나뉠 전망이다. 한국은 10월 기준 랭킹 23위로 포트2 끝자락에 있다. 만약 파라과이를 꺾지 못하면 포트3 순위권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킥오프 1시간여 전 발표된 선발 명단에는 큰 변화가 눈에 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동경·엄지성·황인범·김진규·이명재·이한범·박진섭·김민재·김문환·김승규(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강인·황희찬·오현규 등은 벤치를 지킨다. 지난 10일 브라질전 선발 명단과 비교하면 무려 8자리나 바뀌었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브라질(FIFA 랭킹 6위)에 0-5로 무기력하게 졌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대비한 새로운 플랜인 ‘백3’ 전형을 택했지만, 정작 브라질을 상대로는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특히 후반 20분도 채 지나기도 전에 손흥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을 빼며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 이도 저도 아닌 경기 운영을 한 홍명보 감독을 향해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홍명보 감독의 계획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고 있는 형국이지만, 이번 경기에도 백3 전술을 택한 거로 풀이된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뛸 수 있는 박진섭이 최후방과 3선을 오갈 전망이다. 브라질전 대패의 교훈을, 경기력으로 바꿀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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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카스트로프 조합 뜨나…고민 깊은 홍명보호 중원 주목

황인범(29·페예노르트)과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 조합이 첫선을 보일까. 중원이 홍명보호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만큼, 실험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스리백 실험이 대표팀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중원 조합 역시 속 시원히 해결된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지난 10일 브라질전 0-5 참패 이후 홍명보 감독의 고민은 더 커지게 됐다.브라질전에 선발 출전한 황인범과 백승호(버밍엄 시티)는 합격점을 받기 어려웠다. 상대의 전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고려해도 평소보다 볼 배급이 잘 이뤄지지 않았고, 스리백 라인 보호막 역할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최상의 중원 조합을 찾기 위해 파라과이전에서는 브라질전과 다른 선수들을 내세울 수 있다. 3선에서는 여전히 황인범의 입지가 가장 탄탄한 가운데, 카스트로프가 그의 짝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지난달 처음 태극마크를 단 카스트로프는 미국, 멕시코전에서 3선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당시 황인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던 터라 둘의 호흡을 볼 수는 없었다. 브라질전에서는 벤치에서 시작한 카스트로프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인범과 교체되며 피치를 누볐다.카스트로프는 대표팀에서 ‘파이터형’ 미드필더로 여겨진다. 한동안 한국 축구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투쟁심과 볼 커팅 능력 등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된다.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황인범과 활동량이 많고 수비력이 준수한 카스트로프의 조합이 이론상 적합하다는 기대 섞인 의견이 나왔다. 황인범이 현재는 십자인대를 다쳐 대표팀 승선이 불발된 박용우(알 아인)와 주로 손발을 맞췄는데, 지난달부터 카스트로프를 파트너로 실험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졌다.황인범 역시 새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카스트로프에 대한 기대가 크다. 브라질전 마친 황인범은 “워낙 능력이 있는 선수인 걸 누구나 알고 있다”며 “내가 (카스트로프 합류 이후) 이번에 (대표팀에) 처음 들어오다 보니 함께 훈련하고 경기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기간 옌스 선수와 같이 경기에 나가는 순간이 온다면,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재미있게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멀티 플레이어’인 카스트로프가 파라과이전에 3선 미드필더가 아닌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공산도 있다. 실제 그는 브라질전에서 더 앞선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홍명보 감독도 앞서 측면에서 뛸 수도 있는 카스트로프의 ‘멀티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뜻을 비친 바 있다.파라과이전에서는 반드시 중원 실험과 관련한 소득을 얻어야 한다. 파라과이는 한국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4계단 낮은 37위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 강팀을 한 번씩 이기고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저력이 있는 팀이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이기도 하다.김희웅 기자 2025.10.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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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2 수성 위태’ 홍명보 감독 “파라과이전 꼭 승리해야…결과도 중요한 시기” [IS 고양]

홍명보(56) 축구대표팀 감독이 파라과이전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어느 때보다 결과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홍명보 감독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전 기자회견에서 “(파라과이전은) 10월의 마지막 경기다. 여러 가지로 중요한 경기”라며 “내일 경기에서 꼭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10일 브라질에 0-5로 참패한 홍명보호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쓰라린 패배였지만, 홍명보 감독은 파라과이전을 실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크게 패한 뒤 치르는 2~3차전으로 가정하고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등 여러 방면을 점검할 기회라고 표현했다.아울러 파라과이전은 단순한 평가전이 아니다. 48개국이 참가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12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눠 추첨을 통해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배정한다.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을 제외하고 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로 나뉠 전망이다. 한국은 10월 기준 랭킹 23위로 포트2 끝자락에 있다. 만약 파라과이를 꺾지 못하면 포트3 순위권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이를 인지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내부적으로 성장을 위한 테스트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한 시기가 됐다”고 짚었다. 반드시 넘어야 할 파라과이는 FIFA 랭킹이 한국보다 14계단 낮은 37위다. 통산 일곱 차례 맞대결에서도 한국이 2승 4무 1패를 거뒀다. 다만 파라과이는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 강팀을 한 번씩 이기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특히 남미예선 18경기에서 단 10골(최소 실점 2위)만 내준 끈끈한 수비력이 돋보이는 팀이다.홍명보 감독은 “파라과이는 까다로운 팀”이라며 “브라질전에서 전환 플레이가 늦다 보니 한 군데에 몰려서 볼을 뺏기고 실점했다. 이런 부분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브라질전에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소화)에 가입한 이재성은 “브라질전 이후 선수들과 나눈 이야기를 통해 파라과이전을 잘 준비하고 있다. 재밌는 경기, 좋은 결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고양=김희웅 기자 2025.10.1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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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지금 실수 안 나오면 월드컵 때 문제 생겨…파라과이전은 꼭 이겨야” [IS 고양]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파라과이전 필승을 다짐했다.홍명보 감독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전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지로 중요한 경기가 됐다. 우리 팀 전체적인 것도 그렇고, 우리가 내일 경기에서 꼭 승리해야 한다”며 “우리가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 나가서 첫 경기, 두 번째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을 때, 어떻게 회복할지에 관해서도 좋은 점검을 할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난 10일 브라질에 0-5로 참패한 홍명보호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브라질전을 돌아본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 같은 경기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단점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런 점이 아시아 예선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실수가 있었지만, 상대가 결정하지 못해서 가려져 있는 경우가 있었다. 브라질은 다른 레벨이기 때문에 우리가 실수한 것을 놓치지 않고 득점했다. 지금 우리의 단점이 나오는 것을 걱정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 시점에 그런 점이 나오지 않으면 월드컵에서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이어 “평가전을 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런 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승리하지 못한 것은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잘할 수 있는 것을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파라과이전은 반드시 결과를 챙겨야 한다. 48개국이 참가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12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눠 추첨을 통해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배정한다.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을 제외하고 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로 나뉠 전망이다. 한국은 10월 기준 랭킹 23위로 포트2 끝자락에 있다. 만약 파라과이를 꺾지 못하면 포트3 순위권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홍명보 감독은 “우리가 내부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테스트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한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10월 두 번째 상대인 파라과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23위)보다 14계단 낮은 37위다. 한국은 파라과이와 통산 일곱 차례 맞대결에서 2승 4무 1패를 거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 강팀을 한 번씩 이기고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저력이 있는 팀이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이기도 하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파라과이전 준비 과정.내일 경기는 10월의 마지막 경기다. 우리가 지난 브라질전에서 패했고, 남은 1경기다. 여러 가지로 중요한 경기가 됐다. 우리 팀 전체적인 것도 그렇고, 우리가 내일 경기에서 꼭 승리해야 한다. 우리가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 나가서 첫 경기, 두 번째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을 때 어떻게 회복할지에 관해서도 좋은 점검을 할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브라질도 골 넣기 힘든 팀인데, 파라과이도 남미에서 수비가 좋은 팀이다. 공격적인 측면은 어떻게 준비 중인가.파라과이 경기를 전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수비 조직력과 포백의 두 명의 미드필더가 끈끈한 수비력을 갖고 있다. 앞의 네 명의 선수가 좋은 개인기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간다. 경기하기 까다로운 특성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동안 해왔던 것을 디테일하게 해야 하고, 우리가 공격에 있어서 브라질전에서 전환 플레이가 늦다 보니 한 군데에서 몰려서 볼을 뺏기고 실점했다. 그런 부분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스리백을 활용하고 있는데, 브라질전에서 간격도 벌어지고 압박도 잘 안 됐다. 플랜 A, B를 정하지 않았겠지만, 내일 수비 전술은 어떻게 될까.스리백, 포백을 말씀하시는데, 우리가 지난해 9월부터 10경기를 포백으로 했다. (지난 7월) 동아시안컵 3경기를 스리백을 썼다. 본격적으로 플랜 B 준비를 했고, 지금은 스리백으로 유럽에 있는 선수들과 세 번째 경기를 했다. 그래서 브라질전 같은 경기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단점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런 점이 아시아 예선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실수가 있었지만, 상대가 결정하지 못해서 가려져 있는 경우가 있었다. 브라질은 다른 레벨이기 때문에 우리가 실수한 것을 놓치지 않고 득점했다. 지금 우리의 단점이 나오는 것을 걱정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 시점에 그런 점이 나오지 않으면 월드컵에서 문제가 생긴다. 평가전을 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런 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승리하지 못한 것은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잘할 수 있는 것을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스리백에서는 양쪽 윙백의 역할이 중요한데, 선수들이 브라질전과 바뀔까.로테이션을 할 거다. 지난 경기 때 많은 양을 뛴 선수들이 있다. 몇 명은 로테이션을 할 거고, 조합과 포지션도 바꿀 것이다. 역할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조합 측면도 고려해서 준비하고 있다. -특정 선수가 팬들에게 격려해달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홈 경기 때 야유가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2002 월드컵 전에도 크게 진 경험이 있다. 브라질전을 통해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그때와 지금의 상황은 많이 차이가 있다. 내년 5월에 선수들이 소집해서 6월을 준비한다. 내년 5월에도 선수들의 부상이 없어야 한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팀으로서는 그때도 많은 패배가 있었고, 명확한 목표 의식이 있으면 그걸 믿고 나가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경험을 안 해본 것도 아니다. 무엇이 중요한지는 정확히 알고 있다. 우리가 경험하고 배운 걸 토대로 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포트 배정을 신경 써야 하는 시기인데, 파라과이전의 중요성은.아까 말씀드린 부분에 중요한 경기라고 이야기한 것이 물론 우리가 내부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테스트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한 시기가 됐다. 그것을 포함해서 한 이야기다.고양=김희웅 기자 2025.10.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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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성과 넘어 중장기 계획 수립…제주가 R&G 풋볼과 손잡은 배경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구단 성장을 위한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단순 선수 성장을 넘어, 구단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인 ‘R&G(Red & Gold) 풋볼’와 함께 같은 미래를 그린다. 이들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로스앤젤레스FC(LAFC·미국)가 합작한 조인트 벤처다.‘제주-R&G 풋볼 파트너십 기자회견’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 요헨 자우어 R&G 대표, 구자철 제주 유소년 어드바이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G 풋볼은 지난 2023년 뮌헨과 LAFC가 국제 유망주를 키우기 위해 함께 설립한 단체다. 유망주 발굴에 이어, 이들의 성공적 프로 데뷔를 책임지는 통합형 글로벌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제주에 앞서 라싱 클럽 데 몬테비데오(우루과이) 감비노스 스타스 아프리카(감비아)가 R&G 풋볼과 손잡았다.제주는 이번 파트너십을 두고 ▶유소년 육성 체계 혁신을 통한 전력 강화 ▶우수 외국인 선수 영입 플랫폼 확보 ▶선수 해외 이적 등을 통한 구단 뿌리 확장 등 기대효과를 소개했다.자우어 R&G 대표는 제주와의 파트너십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우어 대표는 현재 뮌헨 유스 아카데미 총괄 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구자철과는 15년 전 볼프스부르크(독일) 시절 연을 쌓았다. 그는 “이전부터 뮌헨은 한국 시장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K리그, 한국 유소년의 재능을 확인했기에 이 시장을 다시 찾게 됐다”라며 “이번 협약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구자철 어드바이저가 선수 시절 어떻게 성장했는지 잘 알고 있다. 덕분에 한국 선수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제주와 미팅을 통해 많은 얘기를 나누고 공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유소년 육성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한국의 재능 있는 선수들이 세계로 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의 관심사는 결국 유소년의 성장이었다. 구창용 대표는 “구단을 운영하다 보니 유소년의 육성과 발전 과정에서 이들이 해외 경험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적다고 느꼈다”며 “이런 플랫폼을 통해 좋은 선수들이 계속 해외에서 선진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오는 가을, 겨울부터 유럽으로 향해 선수들이 새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거”라고 말했다.대개 당장의 성적을 바라는 상황에도 중장기 계획을 택한 구단의 선택에 의문부호가 붙기도 했다. 하지만 구창용 대표는 “해외에 나가 한국의 유소년 시스템을 얘기하면 갸웃하는 장면이 많다. 한 예로 우리는 12세, 15세, 18세 팀을 운영 중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이뤄진 교육 과정 탓이다. 하지만 해외 관계자들은 ‘16세와 17세는 다른 선수다. 14세와 15세도 마찬가지’라고 입을 모은다”라며 “한국에선 진학을 이유로, 성적을 이유로 공백 기간이 있다. 매우 중요한 시기에 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방책이 필요했다”라며 구체적인 현실을 짚었다. 구 대표는 “이제는 구단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해외 축구계는 젊어지고 있다. 아직 제주가 어떤 축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답을 찾고 있는 과정이다. 제주 구단을 위해 꼭 필요한 협력이라 생각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웅수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K리그 구단이 성적에만 매몰돼 중장기 계획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에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주가 내세운 중장기 계획이 너무 반갑고, 대단한 결실이라고 본다. K리그 구단이 이런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며 박수를 보냈다. 또 “일을 벌여 놓은 구자철 어드바이저는 성과를 거둘 때까지 남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제주는 선수 육성은 물론, R&G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외국인 선수를 데려올 계획도 있다. 구창용 대표는 “섬에 위치한 제주 구단이 가진 한계점이 분명히 있지만, 이런 중장기적 계획으로 한계를 넘고자 한다. 든든한 구자철 어드바이저, 자우어 대표가 있으니 기필코 해낼 거”라고 다짐했다.한편 취재진이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묻자, 자우어 대표는 “제주 구단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프로페셔널한 체계, 훌륭한 인프라, 재능 있는 선수를 데려오려는 마인드셋”이라며 “가장 우선 진행해야 할 건 스포츠적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재능 있는 선수를 어떻게 스카우트하고, 이들을 뮌헨이나 LAFC로 초청해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첫 번째 과정”이라고 말했다. 자우어 대표는 한국 선수들의 멘털과 기술이 뛰어나다고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끝으로 구자철은 “굉장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내가 가진 네트워크로 무언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자리를 만들기까지 굉장히 힘들었다. 중요한 건 이제 시작이라는 거”라며 “이 기자회견 후 어떤 성과를 가지고 올 것인지,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에 집중하고 있다. 10일 걸릴 일을 최대한 빠르게 단축해서, 많은 선수, 코치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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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뮌헨·LAFC가 합작한 조인트 벤처 'R&G 풋볼'과 파트너십 체결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가 FC 바이에른 뮌헨과 LA FC가 합작한 조인트 벤처 'R&G 풋볼(Red & Gold Football)'와 손잡았다고 15일 밝혔다. 현역 은퇴 후 제주SK FC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변신한 구자철의 풍부한 국제적 축구 네트워크와 세계 최고 수준의 유스 육성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제휴 및 협력이 최대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제주는 "구단 유스가 프로 전력의 핵심으로 성장하고, 이들의 잠재력이 세계로 뻗어 나가면서 구단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제주SK는 해외로 눈을 돌렸고, FC 바이에른 뮌헨과 LAFC가 공동 설립한 합작 법인 'R&G 풋볼'과 손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R&G 풋볼'은 유망주 발굴과 성공적 프로 무대 데뷔를 책임지는 통합형 글로벌 플랫폼이다. R&G는 현지 파트너의 전문성과 바이에른 뮌헨(독일)·LAFC(미국)의 국제적 노하우를 결합하여 현지화 및 운영을 담당하는 구조로 전 세계 유망 유소년 선수에 대해 발굴 및 육성을 총괄한다. 남미(우루과이), 아프리카(감비아, 세네갈, 카메룬), 아시아(한국)과 글로벌 제휴(클럽간 선수 교류)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스컵 참가, 출전시간 보장, 데이터 기반 트레이닝 제공 등 ‘R&G (Red & Gold Football)’만의 풍부한 기술과 네트워킹 파트너십을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유스 개발 철학을 공유하고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한 유소년 훈련, 대회 및 교육을 제공하고, 지도자, 구단간 운영 노하우도 교류할 예정이다. 제주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R&G 파트너 구단으로의 가치가 격상됐으며, R&G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유스 발굴-훈련-프로 진출의 파이프라인(PIPE-LINE)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제주SK는 유스 육성 체계 혁신을 통한 구단 전력 강화, 우수 외국인 선수 영입 플랫폼 확보, 선수 해외 이적 등을 통한 구단 뿌리 선수 확장이라는 기대효과를 꾀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구창용 제주SK FC 대표이사는 “제주도라는 섬의 지리적 한계로 인해 인재 발굴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지역 내 좋은 인재의 유출도 큰 고민이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유스 육성 시스템을 보유한 ‘R&G (Red & Gold Football)’와 손잡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선진 축구 프로그램에서 잠재력이 뛰어난 유스 선수를 육성하고 유럽 구단과 비견될 정도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및 전력 강화를 이루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원활한 해외 진출을 통해 한국 축구 발전을 꾀할 수도 있다. 여기에 연고지 제주를 아시아 축구 발전의 거점으로 동아시아 선수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퍼지면서 한국 축구 위상도 강화시킬 수 있다. ‘국제자유도시’ 제주도의 행정지원까지 합세하면 커다란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자철 제주SK 유소년 어드바이저는 “유소년 어드바이저로서 제주SK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강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싶었다. 좋은 선수를 발굴해 제주SK의 미래를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했고, 정말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에 이와 같은 고민을 계속 거듭했다. 내가 가진 국제적 인프라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제주SK와 ‘R&G (Red & Gold Football)’ 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 이번 업무 파트너십이 주황빛 미래(제주SK 유스 선수들)들에게 최고의 약속이 됐으면 한다. 또한 한국 축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구단과 끝없이 노력하고 힘쓰겠다”라고 말했다.요헨 자우어 R&G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는 “한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이다. FC 바이에른과 LAFC는 한국 선수들과 함께 많은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왔다. 김민재와 손흥민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제주 SK FC와 함께 새로운 세대의 유망주를 육성하고자 한다. 클럽 경영진의 신뢰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5 11:13
해외축구

토트넘, ‘SON 인종차별’ MF와 재계약 희망…“신속히 장기 계약해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8)와의 재계약을 원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계약 만료가 임박한 스타의 미래에 대해 결단을 내렸다”며 “구단은 벤탄쿠르와 새로운 계약을 맺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영국 더부트룸의 보도를 인용,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우루과이 국가대표 벤탄쿠르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구단은 이제 그의 장기적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협상을 가속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벤탄쿠르는 지난 2022년 1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수년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선수다. 지난 2023년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고 1년 가까이 그라운드를 떠나 있기도 했지만, 건강하게 돌아와 꾸준히 중원을 지켰다.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2024~25시즌에도 공식전 44경기(2골 1도움)에 나서며 맹활약했다. 벤탄쿠르와 토트넘의 잔여 계약은 단 1년 남은 상태다. 즉,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벤탄쿠르는 내년 1월부터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한 신분이 된다. 마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그에게 관심을 보인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토트넘은 벤탄쿠르를 자유계약선수(FA)로 잃고 싶지 않을 거”라며 “토트넘이 그를 지켜내려면 신속히 장기 계약을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특히 “토트넘이 중원에서 그의 기량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 시즌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퀄리티와 뎁스를 갖춘 스쿼드가 필요하다”며 벤탄쿠르의 존재감을 치켜세웠다.관건은 벤탄쿠르의 재계약 의지다. 매체는 “벤탄쿠르는 이미 1군 자원이기 때문에, 굳이 이적을 강행할 이유가 없다”며 “그는 선수 경력의 정점에 있다. 최고 수준에 뛰길 원할 것이고, 토트넘은 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몇 주 안에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벤탄쿠르는 국내 팬들에겐 다소 좋지 않은 인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벤탄쿠르는 지난해 여름 ‘주장’ 손흥민(LAFC)에 대한 인종 차별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자국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사촌의 것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인은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종 차별성 발언이었다. 이후 벤탄쿠르는 사과 의사를 전했으나,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그에게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라는 철퇴를 내린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11 13:06
해외축구

'1·2등 모두 미적중'…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55회차 적중 결과 발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스페인 라리가 주요 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55회차의 적중결과를 1일 발표했다.이번 55회차에서는 1등 적중이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1등 적중금 5억 7,789만 6,250원이 차회로 이월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회차에서는 이례적으로 2등 적중도 나오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3등 적중은 11건이 발생했고, 개별 환급금액은 3,152만 1,620원으로 집계됐다. 4등은 100건 (231만 1,590원)이었으며, 이를 모두 합산한 적중 건수와 금액은 총 111건과 5억 7,789만 6,820원이었다.EPL, 라리가 주요 경기서 잇단 이변 …맨시티, 토트넘 동반 패배축구토토 승무패 55회차에서 선정된 14경기의 결과는 승(홈팀 승) 5경기, 무(무승부) 3경기, 패(원정팀 승) 6경기로 나타났다.토트넘은 본머스에 0-1로 패하며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앞서 번리를 3-0으로 제압하고,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도 2-0 승리를 거두는 등 시즌 초반부터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본머스전 패배로 기세가 꺾였다. 맨시티 역시 토트넘전 패배에 이어 브라이턴 원정에서도 1-2로 무너지며 리그 13위(1승2패)로 추락, 부진을 면치 못했다.리즈-뉴캐슬(0-0), 알라베스-AT마드리드(1-1), RC셀타-비야레알(1-1) 등 다수의 무승부 경기도 승부 예측을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 최대 빅매치로 주목받은 리버풀-아스널전에서는 리버풀이 1-0으로 승리하며, 안필드에서 자존심을 지켰고, 세비야, 웨스트햄, 크리스털 팰리스도 원정 승리를 챙겼다. 다음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56회차는 9월 2일 오전 8시에 발매를 시작해, 4일 오후 11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56회차는 FIFA A매치 주간에 맞춰 진행되는 국가대표팀 친전 경기들이 대상경기로 포함됐으며, 불가리아-스페인(7경기), 슬로바키아-독일(8경기), 네덜란드-폴란드(10경기), 우루과이-페루(12경기), 파라과이-에콰도르(13경기), 브라질-칠레(14경기)전 등이 예정돼 있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이번 회차에서는 다수의 이변으로 인해 1, 2등이 모두 나오지 않았다"라며 "다음 회차에는 적중금 이월로 인해 1등 상금 규모가 더 커진 만큼,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축구토토 승무패 55회차 적중결과와 56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9.01 12:53
국가대표

‘손흥민 vs 네이마르’ 성사 가능성에 ‘들썩’…홍명보호에 브라질전이 중요한 이유

한국과 ‘세계 최강’ 브라질의 대결이 성사됐다. 스타 선수들에게 가장 먼저 눈길이 가지만, 축구대표팀에는 월드컵을 앞두고 얻을 게 많은 매치다.대한축구협회(KFA)는 “축구대표팀이 10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이후 2년 10개월 만의 리턴 매치다.국내에서는 1992년생 동갑내기 스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네이마르(산투스)의 대결로 들썩인다. 네이마르가 브라질 대표팀의 9월 A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손흥민과 10월 맞대결 성사는 현재로서 미지수다. 다만 손흥민과 전 팀 동료인 히샤를리송(토트넘)의 재회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가 즐비한 브라질 대표팀의 방한으로 흥행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브라질 대표팀의 방한 자체가 국내 축구계에는 낭보지만, 홍명보호에는 더없이 중요한 일전이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내달 미국 원정을 떠나 미국(15위), 멕시코(13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본격적으로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강팀과의 스파링이 시작되는데, FIFA 랭킹 5위인 브라질은 방점을 찍을 상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8개월 앞두고 치르는 경기라 더 그렇다. 월드컵 조 추첨 포트1에 속할 브라질은 포트2에 배정될 것이 유력한 한국과 본선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원정길에 오를 선수단과 월드컵에 참가할 선수들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을 고려하면, 본선에서 다시 만났을 때 A매치 경험이 도움 될 수 있다. 브라질처럼 전력이 막강한 상대와 겨룰 때 팀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전술·전략을 미리 시험해 볼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금껏 볼을 갖고 상대를 주도했다면, 정반대인 상황에 수비적인 운영 등을 점검할 기회이기도 하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7월 이후 아시아팀들과 맞붙은 터라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브라질이 현주소를 깨닫게 해줄 좋은 상대로 꼽힌다. 무엇보다 한국축구는 지금껏 개인 기량이 출중한 남미팀들에 유독 약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남미팀과 일곱 차례 격돌했는데, 5패(2무)를 거뒀다. 1994년 대회 때 볼리비아, 2022년 대회 때 우루과이와 비겼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에 2패를 당했고, 브라질에 한 번 패배했다. 객관적인 전력 차를 고려해도 남미팀을 상대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실제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도 단 1승(7패)만 챙겼다.브라질전 나흘 뒤인 10월 14일에는 파라과이(43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남미 다크호스’로 평가되는 파라과이 역시 한국과 본선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29 19:33
해외축구

‘캡틴 카오스’ 누녜스, 리버풀 떠나 알 힐랄과 3년 계약 [오피셜]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26)가 리버풀(잉글랜드)을 떠나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유니폼을 입는다.알 힐랄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누녜스 영입 소식을 전했다. 알 힐랄은 이날 “구단은 누녜스의 영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그는 리버풀로부터 알 힐랄으로 이적했으며,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전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매체에 따르면 최대 5300만 유로(약 860억원)로 알려졌다.구단은 누녜스에 대해 “유럽과 남미 리그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특히 리버풀에서 뛰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4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잉글랜드 커뮤니티 실드 등 3개의 우승을 획득했다. 벤피카(포르투갈) 시절에는 리그 득점왕에도 오르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라고 소개했다. 누녜스는 독일에서 진행 중인 프리시즌 훈련에 곧장 참가했다.리버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던 누녜스가 3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8500만 유로(약 1376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리버풀에 입성한 그는 이후 공식전 143경기 40골 26도움을 올렸다. 높은 에너지 레벨은 장점으로 꼽혔지만, 기대 이하의 골결정력으로 아쉬움이 공존했다. 특히 EPL에서의 지난 2시즌 동안 무려 14번 차례나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지난해엔 1경기에 4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며 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영국 매체 BBC는 누녜스의 이적을 두고 “기대했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채 리버풀을 떠난다”라고 평했다. 이어 “팬들에게 오래 기억될 환희의 순간도 있었지만, 그의 기복 있는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을 완전히 덮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린다”라고 짚었다.매체에 따르면 누녜스는 지난 3시즌 동안 팀 내 공격수 중 가장 낮은 슈팅 전환율(11.1%)을 기록했다. 기대 득점(xG) 대비 실 득점 차이 도 –8.5xG에 달하는 등 골결정력 문제가 두드러지기도 했다. 아이러니한 건 90분 이후 결승 골을 3차례나 넣어, 같은 기간 리그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는 점이다. EPL 전체로 넓혀봐도 누녜스보다 많은 결승 골을 넣은 선수는 단 6명뿐이다.현재는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과거 누녜스를 두고 ‘캡틴 카오스’라 칭하기도 했다. EPL에서 에너지 넘치는 활약을 보여줬던 그가 이제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김우중 기자 2025.08.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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