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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대어' 두산로보틱스 청약 첫 날 3.5조 증거금, 경쟁률 56대 1 넘었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의 청약 첫날 3조5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 상장 공동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인 KB·NH투자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신영·하나증권 등 7개 증권사가 이날 오후 4시까지 일반 청약을 받은 결과 59만6518건이 접수됐다. 청약 주식 수 기준으로는 2억7353만6610주가 몰려 경쟁률 56.28대 1을 기록했다.청약 증거금으로 3조5560억원이 몰렸다. 배정 물량이 많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각각 1조3650억원, 9108억원이 몰렸고, KB증권 6770억원, NH투자증권 3574억원, 키움증권 1231억원 등 순이다.사별 경쟁률은 KB증권 95.35대 1, 미래에셋증권 64.09대 1, 키움증권 57.80대 1, NH투자증권 50.35대 1 등으로 나타났다.청약 하루 만에 조 단위 뭉칫돈이 몰리면서 마감일인 22일까지 한 주라도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기 위한 투자자들의 '눈치 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복청약 금지' 방침에 따라 한 증권사에 청약하면 다른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없는 만큼 청약 주식 수 대비 청약 건수가 낮은 증권사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두산로보틱스는 총 공모주식 수 1620만주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486만주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받는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실권주가 나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배정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별 물량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약 164만주로 가장 많고, NH투자증권과 KB증권 54만여주, 키움·신영·하나증권 각 16만4000주 등 순이다.두산로보틱스 청약은 22일 오후 4시까지 각 증권사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서 접수한다. 공모가는 2만6000원이다. 두산로보틱스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63조 뭉칫돈이 몰리면서 대박을 예고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21 18:02
금융·보험·재테크

제약·바이오 최대 우량주 삼바, 우리사주 풀리자 추가 하락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우량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보유한 우리사주가 시장에 풀리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 총 62만5450주에 대한 1년간 보호예수가 지난달 28일로 해제됐다. 이로 인해 3일부터 우리사주가 거래되고 있다.지난해 4월 삼성바이오는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당시 우리사주조합 청약률은 100%에 가까웠다. 지난달 28일 종가는 78만1000원으로 유상증자 발행가액인 63만9000원과 비교해 22% 상승했다. 우리사주를 보유한 임직원이 주식을 모두 매도하면 총매매 차익은 종가 기준 약 9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많은 물량이 풀리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이날 장 시작부터 떨어지고 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76만7000원으로 1.79%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유상증자에서 우리사주 물량이 12.5%에 달했던 만큼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 주가는 최근 하락세다. 올해 82만1000원으로 출발한 삼성바이오는 80만원대 선을 내준 뒤 좀처럼 다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는 임직원이 우리사주 매수 대금을 대출할 때 발생한 이자 비용을 1년간 전액 지원하기도 했다. 지원한 이자 비용은 총 127억원으로 개인당 약 300만원 정도를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지원은 삼성바이오의 인재 유인책 중 하나다. 회사는 높은 수준의 급여와 복지를 통해 인재를 붙잡아두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삼성바이오 평균 임금은 9200만원으로 동종 업계에서 높은 수준이다. 또 지난해 3조원 매출을 기록하며 초과 이익성과금으로 연봉의 45%를 제공하기도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02 10:40
금융·보험·재테크

잇단 '반대표' 속 열리는 금융지주 주총…회장·사외이사 통과될까

4대 금융지주의 주주총회가 이번 주 줄줄이 열린다. 지주 회장 선임과 사외이사 재편 등 주요 안건들이 상정돼 있는데, 예년과 달리 찬반 의견이 갈리면서 지주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이 오는 23일, 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이 24일 주총을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주총에는 정부의 금융권 지배구조 개편 의지에 따라 지주 회장 절반이 교체되고 사외이사 구성도 대폭 변경되는 등의 굵직한 안건이 상정돼 있다. 가장 먼저 주총을 여는 신한금융에는 새 회장에 오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건이 올라 있다. 신한금융은 정부와 부딪히지 않는 선에서 물 흐르듯 회장 교체 수순을 밟으며, 진 내정자의 회장 선임에 대해 주총 통과까지 무리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진 내정자의 선임에 반대 의사를 드러내면서 혼란스럽게 됐다.지난 16일 국민연금은 주주권 행사 내역을 공시하고 오는 23일 신한지주 주총에서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반대 사유는 ‘기업가치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의 이력이 있는 자에 해당한다’는 내용이다.이외 구체적인 내용은 명시하지 않았으나, 금융권에서는 라임펀드 사태 등에 따른 징계로 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에 들어 있던 주식 가격이 폭락해 환매 중단이 벌어진 사건이 '라임펀드 사태'다. 이 때 신한은행이 라임 관련 펀드를 판매했고, 당시 신한은행장이던 진 내정자는 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국민연금은 또 같은 이유에서 신한금융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이윤재 전 대통령실 재정경제비서관에 대한 반대표도 던졌다. 반면 세계 투자자의 약 70% 이상이 참고하는 의결권 자문사 ISS에서는 진옥동 내정자의 이사후보 선임 안건에 찬성하는 의견을 냈다. ISS 측은 "진 후보자는 신한금융의 리스크 관리를 개선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고,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된 고객 보상,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고위험 상품 판매 관련 직원의 KPI(핵심성과지표) 개편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이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회장 후보를 반대하는 것은 회사의 가치와 주주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만큼 찬성을 권한다"고도 했다.하지만 8명의 사외이사(곽수근·배훈·성재호·이용국·이윤재·진현덕·최재붕·윤재원)는 재선임 안건에는 반대했다. 이는 국민연금이 반대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 건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ISS 측은 "신한금융지주의 현 사외이사진은 지배구조와 위험 관리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ISS는 최근 발표한 4대 금융지주 주총 안건 관련한 보고서에서 신한·하나·우리금융의 사외이사 연임 후보들에 대해 반대할 것도 권고했다. 라임·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채용 비리, 대규모 횡령 사태 등 금융지주의 대형 사고가 잇따랐지만 이사회가 별도의 대응 없이 넘어가 연임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특히 ISS는 KB금융에 대해 노동조합협의회가 추천한 임경종 전 수은인니금융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주주들에게 반대표를 던지라고 권유했다. ISS는 이제껏 KB금융의 노동이사제에 줄기차게 반대의견을 내왔고, 이에 KB금융 노조 또는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낸 다섯 차례의 사외이사 선임이 모두 무산된 바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ISS 자문 의견에 상당히 영향을 받는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주주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KB금융이 73.23%, 하나금융 70.15%, 신한금융 62.27%, 우리금융 39.8% 등이다. 하지만 금융권은 이 같은 반대 의견에도 주총 안건이 통과된 전례는 있어 주총 결과가 크게 뒤집히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국민연금의 반대표 행사도 마찬가지로 주총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안건을 그대로 통과시킨 전례가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국인 주주의 지분율이 높은 금융지주 특성상 주총 결과에 대해서는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20 07:00
산업

경기 침체 속 CEO의 우리사주 무상 출연 주목...이정규 브릿지바이오 3년 연속

경기 침체 속에서 최고경영자(CEO)의 우리사주 무상 출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 혁신신약 연구개발 바이오업체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17일 최대주주인 이정규 대표이사의 11만주 우리사주조합 무상 출연을 공시했다. 이 대표는 보유 주식 368만7478주 가운데 2.98%에 해당하는 11만주를 출연했고, 이는 17일 종가 기준(1만1650원)으로 12억80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이 대표는 3년 연속으로 11만주를 무상 출연하고 있다. 우리사주 출연 주식은 전량 한국증권금융에 4년간 의무 예탁된다. 해당 기간이 만료된 이후 조합 규정에 따라 우리사주조합 구성원에게 배정된다. 3년에 걸쳐 임직원 우리사주조합에 증여한 주식은 총 33만주로 약 38억원에 달한다. 이 대표의 지분은 16.75%까지 내려갔다. 연이은 무상 출연은 임직원 동반 성장을 비롯해 혁신 신약 연구개발을 향한 임직원 결속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 대표는 “2015년 창립 이래 회사는 성장기에 접어들며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과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성장 곡선을 그려 나가고 있다”며 “이번 출연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발맞춰 나가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전직원의 결속력을 다져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안정적으로 도약하고, 더 큰 성장을 위해 한 발 전진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하는 선순환의 촉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런 CEO의 무상 출연 결정은 노사간 결속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3년간 직원이 2배로 증가했고, 연구소 인력은 3배가 늘어나 신약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바이오업체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의미 있는 성장세를 그려나가고 있다. 우리사주조합 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대표이사의 대규모 우리사주조합 무상 출연은 노사간의 탄탄한 신뢰감 형성을 통해 혁신신약 연구개발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더 나아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 상승에 큰 동기부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반겼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우리사주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여 노사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한 ‘2022년도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우리사주대상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줄기세포치료제 업체인 파미셀의 김현수 대표도 3년 연속 우리조합사주에 무상 출연을 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총 4만주를 출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18 11:36
금융·보험·재테크

실적 대비 '낮은 주가' 신한금융…조용병, '한방' 언제쯤

신한금융지주의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주주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KB금융지주와 리딩금융을 다투는 신한금융이지만, 주가는 하나금융지주에 뒤진 3위에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3연임의 기로에 선 올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주가 부양을 위해 남다른 '한방'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신한금융의 주가는 4만1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말 신한금융 주가는 4만3450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1년 중 가장 높게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 신한금융 주가는 다른 금융지주 주가보다 회복세가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조용병 회장이 주가 부양 의지를 계속해서 피력하고 있지만, 신한금융의 호실적에 못 미치는 주가에 주주들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4대 금융지주사 중 신한금융은 KB금융(5만7400원), 하나금융(4만6750원)에 이어 3위다. 신한금융은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1등 금융그룹 자리를 KB금융에 내줬고, 올해 1분기에도 500억원 차이로 2등에 머물러야 했다. 또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2분기 실적은 매출 4조3450억원, 영업이익 1조7591억원, 순이익 1조4048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0.6%, 3.9%, 9.9% 늘어난 규모다. 하나금융의 경우 2분기 매출 3조2680억원, 영업이익 1조3414억원, 순이익 98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은 신한금융보다 낮은 실적을 이어오고 있지만, 주가는 신한금융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에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금리도 실적도 반영 안 되는 신한지주 주가" "회사가 주가 관리를 안 한다" "이러다가 유상증자해서 주주들 뒤통수 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등의 불만 섞인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신한금융이 주가 관리에 소홀했던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분기 배당을 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이를 정례화한 것이 가장 큰 이슈였다. 이후 KB금융지주도 신한금융의 뒤를 따르면서 주주환원 정책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이 분기 배당을 정례화하기 시작하면서 주가 부양 효과를 어느 정도 봤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조 회장은 올해 금융지주 회장 중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적극적으로 주가 관리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중 올해 가장 처음으로 지난 2월 자사주 1200주를 주당 3만8400원에 매입해 총 보유 주식을 1만4780주로 늘렸다. 보유한 우리사주조합 조합원 계정을 포함할 경우, 보유 주식은 1만8380주로 불어난다. 적극적인 자사주 소각 행보도 보인다. 올해 초 신한금융은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시장 내 주식 수가 감소해 주당 가치가 높아진다. 이 밖에도 조용병 회장은 직접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IR을 위해 해외 출장길에 나서는 등 주식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책임경영을 펼치기도 했다. 금융업계는 주가 부양을 위한 실효성 있는 '한 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창의적인 성장 모멘텀을 기대한다는 목소리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분기 배당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이나 아시아신탁 인수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는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6.09 07:00
경제

내달 상장 카카오페이, 25일 일반청약 시작…흥행 기대감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인 카카오페이가 내달 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 일반청약에 나선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최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되면서 흥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25·26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청약을 받는다.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425만주를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한다. 특히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 그동안 공모주들은 일반 청약자 공모 물량의 50%를 비례, 50%를 균등 배정해왔다. 비례 배정 물량의 경우 증거금을 많이 낸 투자자에게 주식이 많이 돌아간다. 카카오페이는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모두가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42만5000명이 참여하면 10주씩, 425만명이 참여하면 1주씩 받는 식이다. 개인 투자자는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비롯해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에서 청약할 수 있다. 증권사별 청약 물량은 삼성증권이 230만주, 대신증권 106만주, 한국투자증권 70만주, 신한금융투자 17만주 등이다. 4개 증권사는 모두 일반 청약 첫날인 25일에 오후 10시까지 청약을 받아 직장인 투자자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기관 수요예측과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흥행하면서 일반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은 1714.47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참여한 국내·해외 기관 중 최단 1개월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0.4%로, 2014년 이후 IPO를 통해 1조원 이상 공모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우리사주조합 청약률도 100%를 넘겼다. 이는 올해 대형 공모주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66.0%)와 SK바이오팜(62.5%), 카카오뱅크(97.4%), SK바이오사이언스(97.8%), 하이브(99.7%) 등 보다 높은 것이다. 흥행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KTB투자증권 김진구 연구원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향후 규제 확산 가능성을 반영해 카카오페이 적정 기업가치를 기존 12조6000억원에서 7조4000억원으로, 적정 주가로 5만7000원을 제시했다. 상장 후 대규모 매도물량 우려도 있다. 카카오페이 2대 주주인 알리페이가 보유한 지분(45%) 중 28.47%(3712만755주)와 공모주 물량 1360만주(10.44%) 등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이 38.91%나 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0.25 07:00
경제

호반그룹, 서울신문 주식 29% 600억원에 매입 약정

호반그룹은 24일 서울신문의 우리사주조합(이하 사주조합) 주식 약 29%를 600억원에 매입하는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호반그룹과 사주조합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신문 본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주식 매매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주조합은 매각을 원하는 개별 조합원의 위임장을 취합해 매각 주식을 확정한 뒤 내달 8일 본계약을 체결하고 매매 대금을 최종 정산할 예정이다. 앞서 호반그룹은 기존에 보유 중이었던 서울신문 주식 19.4%를 사주조합에 18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지만, 사주조합은 각 조합원의 대출 책임과 이자 부담 등으로 매입을 포기했다. 이후 호반그룹은 사주조합의 보유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역제안했고, 지난 13∼15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57.8%가 찬성했다. 호반그룹은 인위적 구조조정 없음, 소유와 경영 분리 원칙하 편집권 독립 보장, 3년 내 주요 일간지 수준의 단계적 임금 인상, 추가 투자와 재무 건전성 확보를 통한 취재 환경 개선, 자녀 학자금과 휴양시설 이용 등 복리후생을 호반그룹 수준으로 높일 것 등을 함께 제안했다. 또 민간자본이 언론사를 소유하는 것에 대한 대내외의 부정적인 인식을 고려해 호반건설 100% 자회사인 '서울미디어홀딩스'를 설립해 사주조합 주식을 인수하기로 했다. 내달 8일 본계약이 체결되면 호반그룹은 서울신문의 주식을 50% 가까이 보유한 최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호반그룹이 사주조합에 제안한 600억원은 주식 매각 대금에 조합원 위로금이 포함된 금액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9.24 13:30
경제

우미·호반·중흥건설까지…'각양각색' 새로운 먹거리 찾기

우미건설과 중흥건설, 호반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면서 관련 시장이 침체하고, 1군 건설사가 과거 중소 건설사의 사업 영역까지 발을 뻗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각 기업이 찾은 해결책도 각양각색이다. 우미건설은 자산운용업과 부동산을 결합한 새로운 영역에서 답을 찾고 있다. 호반건설은 종합미디어 그룹을 목표로 언론사 지분을 확보 중이고, 중흥건설은 대우건설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업계 톱3로 올라서겠다는 구상이다. '자산운용·프롭테크' 길 찾는 우미건설 우미건설은 지난 5월 국내 최대 부동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디벨로퍼 '이지스린'을 설립했다. 이지스린은 신재생에너지, 골프장,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도심형 물류 등 비주거 상품을 중심으로 한 개발자산을 주로 투자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자산운용업계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우미건설의 관계사인 우미글로벌은 2019년 이지스자산운용 지분을 9.3% 매입해 3대 주주가 됐다. 우미건설은 프롭테크 분야도 관심이 많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다. 기존에는 대표적인 부동산 중개 플랫폼인 직방·다방 등이 프롭테크 산업의 대표로 거론됐다. 그러나 최근 중개를 넘어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부동산 서비스들을 아우른다. 지난해 국토교통부는 ‘제1차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5년간 프롭테크 등 유망 신사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해 업계의 기대감을 높였다. 우미건설은 브리즈인베스트먼트에 투자금 100억원을 출자했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이 프롭테크 유망주 발굴을 위해 설립한 벤처캐피털 회사다. 이밖에 이터노우즈(부동산·데이터분석), 카사코리아(부동산 간접투자 플랫폼), 달리자(O2O 서비스), 테라핀테크(P2P 금융플랫폼), 어반베이스(3D 공간데이터 플랫폼), 홈즈컴퍼니(1인가구 주거서비스) 등 20여 개의 프롭테크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우미건설의 목표는 '선도적인 일류 종합 부동산 회사'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9일 "건물만 짓는 건설사에 그칠 것이 아니라,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쌓고 있다. 투자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금융기법과 테크기술을 접목해 기획·설계·시공 및 사후 운영관리까지 통합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종합미디어 그룹 꿈, 호반건설 호반건설은 종합미디어 그룹으로 나아가겠다며 언론사를 지속해서 사들이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달 IT 전문 매체 전자신문 지분 43.7%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입 금액은 280억원 규모로 알려진다. 호반건설은 이보다 보름 앞서 데일리안 자매 매체인 온라인 경제전문 매체 EBN을 사들였다. 지면 매체도 노린다. 호반그룹은 서울신문 지분 19.4%를 가진 3대 주주였다. 최근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지분(29.01%)을 전량 매입하겠다고 제안했다. 호반건설은 반발하는 우리사주조합에 510억원(주식 가치 290억원, 임직원 특별위로금 210억원)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다. 언론사만 쇼핑하는 건 아니라 투자도 한다. 호반건설은 지난 3월 대한전선의 지분 40%를 취득하면서 그룹 계열사로 편입했다. 대한전선은 LS전선에 이어 업계 2위의 전선업체로, 지난해 매출 1조5968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을 기록한 '알짜'로 꼽힌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국내 주택사업에 국한된 호반그룹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곳간이 두둑하다. 호반건설의 작년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167억원, 단기금융상품은 1538억원이다. 단기대여금은 621억원이다. 업계는 호반건설이 앞으로 거둬들일 분양수익이 2조4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 호반건설은 현재 두산공작기계도 별도 재무적 투자자(FI) 없이 자체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호반건설은 올해 자산 규모 10조원 이상을 보유한 대기업으로 지정돼 종전에 보유하고 있던 광주방송 주식 39.59%를 매각했다. 현행법상 대기업 계열사는 지상파 주식 또는 지분 총수의 100분의 10을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한다. 업계는 호반건설이 방송과 달리 소유 지분 제한 규제를 받지 않는 인터넷 신문과 전문 일간지 등을 연달아 인수하고 있다고 본다. 대우건설 인수, 중흥건설 중흥건설은 말 많고 탈 많았던 대우건설 인수 작업을 본격화했다. KDB인베스트먼트(KDBI)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상세실사와 협상 절차를 밟는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가 완료되면 건설업계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의 평가액을 합산하면 11조9177억원이다. 이는 2위를 차지한 현대건설(11조3370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우건설 노조가 오는 18일 총파업을 예고하며 강경 투쟁에 나섰지만, 대우건설 인수를 향한 중흥건설의 열정도 상당하다. 중흥건설은 대우건설 인수로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국내외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건설업이 가라앉았고, 이른바 '벌떼 입찰' 등 공공택지 입찰에 대한 지자체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도 강해지는 추세"라며 "1군 건설사는 일찌감치 스마트팜, 신재생 에너지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지만, 중견 건설사는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했다. 호반건설과 중흥건설, 우미건설 등이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 배경이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10 07:00
경제

"1주 받았어요"…늦은 밤 SKIET 공모주 배정 인증샷 올리는 '주린이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김사무엘(29·학생) 씨는 지난 30일 밤 '만세'를 불렀다. 온종일 기다렸던 공모주 배정 확정 알림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씨가 이번에 배정받은 SKIET 공모주는 총 3주. 이 씨는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증권 외에도 SK증권, 한국투자증권까지 모두 계좌를 만들어 도전했다"며 "혹시 1주도 못 받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했는데 3주나 받아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지연(39·주부) 씨도 밤늦게 날아든 알림 메시지를 갈무리해 지인들에게 보냈다. 김 씨는 "나와 자녀 계좌로 청약을 넣었는데 1주씩 배정받았다. 경쟁이 치열해서 1주도 못 받나 싶었는데 균등 배정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그는 "주변에 청약에 넣은 사람들이 많다.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되고 상한가까지 상승)'이 가면 좋겠다"라고도 했다. '소고깃값 벌어보자'며 SKIET 공모주 청약에 뛰어든 주린이들이 함박웃음 짓고 있다. 증거금 81조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우면서 빈손 청약을 우려했는데 "그래도 1주는 건졌다"면서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 그럴 만 했다. SKIET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의 최종 집계에 따르면 청약 마지막 날이었던 29일 최종 합계 증거금은 80조9017억원이었다. 미래에셋대우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 등 총 5곳의 통합 경쟁률은 경쟁률은 288.2대 1로 집계됐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록을 50일 만에 갈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SKIET가 올해 도입된 균등배분 방식의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공모주라고 알려지면서 소액 투자자들이 여러 계좌를 통해 청약을 신청했고, 경쟁률도 뛰었다. 청약 첫날 20조원 수준이었던 증거금이 둘째 날 80조까지 치솟은 배경이다. 역대 최고급 경쟁과 증거금이 발표되자 각종 온라인 주식카페에는 '이러다 1주도 못 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 섞인 글이 올라왔다.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일반청약자를 무시하고 말장난을 하는 SKIET와 미래에셋대우증권, 금융위원회에 대한 조치를 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 글은 올라온 지 몇 시간 만에 수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주린이들의 애를 태운 일은 또 있었다. 공모주 추첨도 예상보다 다소 늦게 이뤄진 것이다. SKIET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가 SKIET 우리사주조합에서 청약되지 않은 물량의 배정 방식을 최종 확정하지 못한 탓이다. 배정 방식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도 발이 묶였다. 업계 안팎에서는 "30일에 배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말도 돌았다. 그러나 미래에셋대우는 뒤늦게 배정 방식을 확정 짓는데 성공했고, 30일 밤 9시 즈음 배정 확정 알림을 순차적으로 보냈다. SKIET는 직원들에게 배정한 우리사주에서 발생한 실권주 중 106만주를 개인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18만명 이상이 빈손 청약자가 불가피했던 미래에셋대우 청약자들은 모두 최소 1주씩은 받게 됐고 추첨으로 2주까지 받는 경우도 생겼다. 당초 최소 1주씩, 추첨으로 2주까지 받을 수 있었던 SK증권 청약자들은 물량증가로 2주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됐다. SKIET 공모주 청약에서 1주도 받지 못한 개인 청약자의 반발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투자자들이 반발하자 금융당국이 주관사단에 개인 배정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개미'들은 1주라도 "감사하다"는 분위기다. 30일 미래에셋대우의 배정 확전 알림이 온 뒤 포털사이트 주식 카페에는 수많은 인증 글들이 오고 있다. 한 소액 투자자는 "비록 1주이지만 인증해본다. 흐뭇하다"며 주식 앱 화면을 공유했다. SKIET의 주금납입과 증거금 환불일은 5월 3일이며 상장은 5월 11일이다. SKIET가 이전의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 공모주처럼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게 되면 주당 16만8000원(16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5.01 11:59
경제

SKIET 실권주 물량 107만주 일반 공모 배정, '0주 배정' 줄어든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임직원에 배정된 물량에서 실권주가 발생해 일반 공모주 물량이 추가로 배정됐다. SKIET 공모의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은 30일 "SKIET 및 주관사단은 공모주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개인투자자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우리사주조합의 실권 물량을 일반물량으로 추가 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가 배정되는 주수는 106만9500주로 공모가(10만5000원) 기준 1123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일반 청약에 배정되는 최종 물량은 전체 공모 주식 수의 30%인 641만7000주(6738억원)다. 29일 마감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총 474만4557명이 청약에 참여해 전체 균등배정 물량 267만3750주를 크게 뛰어 넘었다. 이로 인해 0주 배정자가 무더기로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그렇지만 일반 공모주 물량이 추가로 배정되면서 0주 배정자는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 SKIET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일반 청약에 배정되는 물량은 534만7500∼641만7000주로 우리사주조합 청약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일반 청약에 배정될 수 있는 최대 주수가 배정된 셈이다. SKIET는 81조원 증거금이라는 일반 공모주의 새 역사를 쓰면서 1주도 받지 못하는 투자자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주관사에선 균등배정 몫으로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가 나오게 됐다. SK증권의 경우 청약건수(32만3911건)가 균등배정 (38만1964주)에 미달해 청약자 모두 최소 1주를 받게 됐다. 그렇지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은 청약 건수가 균등배정 물량을 뛰어 넘었다. 특히 모집 물량이 적었던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 8명 중 1명, 10명 중 1명만 균등배정 몫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일반 공모주 배정이 증가하면서 최소 1주를 받는 배정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약에서 1억원을 증거금으로 맡긴 개인 투자자들은 최대 5주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1억원을 증거금으로 맡긴 투자자는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을 포함해 4주 안팎의 주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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