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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강점 발휘한 롯데 '윤나고황'...무려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가 '고공' 조류 대전에서 밀리지 않았다. '윤나고황(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이 류현진을 상대로 역전을 끌어냈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버텨냈고, 타선에선 윤동희가 추격포와 동점 득점을 해내며 활약했다. 사직 주중 3연전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두 팀 사이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22일 1차전은 비로 열리지 못했고, 전날(23일) 2차전은 롯데 1선발 찰리 반즈가 무너지며 한화가 6-4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한화는 9연승에 실패했다. 박세웅은 2회 초, 노시환에게 내야 안타, 채은성과 이진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한 뒤 심우준과 안치홍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4회 초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텨줬다. 롯데는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윤동희가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추격을 시작했다. 6회는 선두 타자로 나선 황성빈이 류현진을 상대로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윤동희는 류현진의 주무기 체인지업을 한 손을 놓는 타격 기술로 우익수 앞에 보내며 1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3번 고승민이 3루 선상으로 절묘한 희생번트를 성공하며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했다. 한화 벤치는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 타석에서 고의4구를 지시했다. 이 선택은 통하지 않았다. 타석에 나선 나승엽이 류현진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치며 황성빈과 윤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여 3-3 동점을 만들었다. 앞선 4회, 류현진은 무사 1루에서 레이예스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한 바 있다. 올 시즌 나승엽은 롯데에서 가장 많은 결승타를 기록한 선수였다. 득점권에서도 3할대 타율을 유지했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3루 주자 레이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4-3으로 역전했다. 8회 초 2사 1·2루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라 이재원을 땅볼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고, 이어진 공격에서 상대 외야수 송구 실책으로 1점 더 달아나며 승리에 다가섰다. 김원중은 9회 초 이도윤, 하주석,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는 전날까지 8연승을 거두면서 모두 선발 투수가 승수를 챙겼다. 선발 8연승은 창단 최다 기록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3-4, 1점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구원 투수에게 넘겼다. 연속 선발승 행진도 멈춰 섰다. 그런 의미가 있는 이 경기의 승부처에 롯데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끈 윤나고황이 있었다. 황성빈은 리드오프 역할을 잘 해냈고, 윤동희는 홈런을 치며 올린 기세를 이어갔다. 고승민은 작전 수행 능력, 나승엽은 해결사 본능을 증명했다. 롯데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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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 류현진 상대 추격 솔로포...롯데 선수로는 강민호 이후 처음

윤동희(22·롯데 자이언츠)가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윤동희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롯데가 0-3으로 지고 있었던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류현진의 초구 높은 코스 144㎞/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잡아 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류현진에게 끌려가던 상황에서 추격 불씨를 살리는 홈런이었다. 올 시즌 윤동희의 시즌 2호포. 류현진은 KBO리그 커리어 통산 롯데전에 34경기에 등판해 총 22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8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31. 커리어 기록(3.03)보다 조금 높지만, 승수는 다른 9개 구단 중 LG 트윈스(20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8승을 기록했다. 피홈런은 15개로 많은 편이었다. 윤동희는 2012년 7월 24일 9회 당시 주전 포수였던 강민호(현 삼성 라이온즈) 이후 처음으로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친 롯데 선수가 됐다. 날짜로는 4909일 만이다. 롯데는 윤동희가 득점 포문을 연 뒤 고승민이 내야 안타를 치며 출루했지만 빅터 레이예스가 병살타, 나승엽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5회 초 현재 한화가 3-1로 앞서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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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최주환, 키움 유니폼 입고 첫 4안타...뜨거운 타격감→'다년 계약' 이유 증명

최주환(37)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팀 패전에 빛이 바랬지만, 올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최주환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베어스 소속있던 2020년 9월 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처음이자, 개인 통산 8호 '4안타' 경기를 해냈다. 최주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0-0이었던 2회 초, 그는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키움은 이어진 상황에서 박주홍이 볼넷, 전태현이 우전 안타를 치며 최주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 우익수 장두성의 홈 송구가 빗나가며 포수 유강남이 포구에 실패, 공이 백네트로 흐른 사이 박주홍까지 홈을 밟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재현까지 2루타를 치며 3-0으로 앞섰다. 최주환은 4회 초, 키움 선두 타자 이주형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나균안을 상대로 좌중간을 뚫는 적시타를 치며 타점도 기록했다. 키움 선발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4회 말 고승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4-2, 2점 차 추격을 허용한 뒤에도 최주환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5회 1사 3루에서 깔끔한 좌전 2루타로 추가 타점을 올린 것. 최주환은 로젠버그와 불펜진이 흔들리며 롯데에 5-5 동점을 내준 뒤 맞이한 7회 초 공격에서도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1루 주자 이주형을 3루까지 보냈다. 키움은 롯데의 '불펜 총력전'에 밀려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6-5로 앞선 8회 말 전준우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한 등 3점을 내주며 6-8로 패했다. 하지만 최주환은 4번 타자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2023년 11월,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SSG 랜더스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최주환은 2024시즌 타율 0.257·13홈런에 그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더그아웃 리더 역할을 잘 해낸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재취득을 앞두고 키움과 2+1+1년 비(非)FA 다년 계약했다. 그는 올 시즌 홈런은 1개뿐이지만, 18경기에서 타율 0.333를 기록하며 더 정교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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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실책에 발목 잡힌 나균안, 4번째 도전도 첫 승 실패...롯데 승리에 위안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 5선발 나균안(27)이 또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팀 승리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나균안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야수진 어수선한 수비 탓에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줬고, 자신도 장타를 많이 허용했다. 나균안은 패전 위기에 놓였다. 시즌 네 번째 등판에서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나균안은 1회 초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선두 타자 최주환에게 중전 안타, 1사 뒤 박주홍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놓인 뒤 신인 전태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우익수 장두성의 송구가 홈에서 빗나가며 포수 유강남이 제대로 ㅗ구하지 못했고, 그렇게 공이 백네트로 흐른 사이 2루 주자 최주환에 이어 1루 주자였던 박주홍까지 홈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홈 커버를 들어간 나균안의 홈 송구도 부정확했다. 순식간에 2점을 내준 나균안은 김재현에게도 좌전 2루타를 내주며 추가 1실점했다. 4회 역시 선두 타자 이주형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최주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1점 더 내줬다. 롯데 타선은 4회 말 공격에서 고승민의 2타점 적시타로 2-4, 2점 차로 추격했지만 나균안은 5회 초 선두 타자 루벤 카디네스에게 사구를 허용한 뒤 구원 투수 정현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현수는 이어진 상황에서 이주형을 삼진 처리했고, 최주환과의 승부에서 견제구로 도루를 시도한 카디네스를 런다운에 몰아넣었지만, 연계 플레이를 하던 롯데 유격수 전민재의 송구가 주자 몸에 맞아 홈 뒤로 흐르며 다시 두 베이스를 내줬다. 정현수는 최주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고, 그렇게 나균안의 실점도 늘었다. 나균안은 스프링캠프 선발진 경쟁에서 박진, 한현희, 박준우를 제치고 5선발을 차지했다.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4와 3분의 2이닝 이상 막으며 4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투구 내용이 매우 안 좋았다. 롯데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5로 지고 있었던 5회 말 나승엽의 밀어내기 타점과 유강남의 좌전 적시타로 1점 차로 추격한 뒤 6회 장두성과 전민재가 안타를 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8회 초 송성문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다시 1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전준우가 투런홈런을 치며 재역전을 이끈 뒤 추가 득점까지 하며 8-6으로 승리했다. 나균안도 패전을 모면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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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전준우 역전 투런포...4점 차 따라잡은 롯데, 키움 잡고 5위 수성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가 캡틴 전준우(39)의 투런포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5-6, 1점 지고있었던 8회 말 1사 1루에서 전준우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승부를 뒤집은 뒤 지켜냈다. 13일 부산 NC 다이노스전에서 4연승에 실패한 롯데는 최하위 키움을 상대로 승리, 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시즌 9승(1무 10패)째를 거두며 5위를 지켰다. 롯데는 경기 초반 먼저 4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선발 투수 나균안이 2회 초 선두 타자 최주환에게 우전 안타, 1사 뒤 박주홍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신인 내야수 전태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우익수 장두성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포구 유강남이 포구에 실패하 공이 백네트로 흐른 사이 1루 주자였던 박주홍까지 홈을 밟았다. 롯데가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나균안은 3회 선두 타자 이주형에게 내야 안타, 이어진 최주환과의 승부에서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추가 1실점했다. 키움 선발 투수 케니 로젠버그에 막혀 있던 롯데 타선은 4회 말 공격에서 빅터 레이예스와 나승엽의 연속 안타, 유강남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고승민이 적시 좌전 안타를 치며 2점을 추격했지만, 이어진 5회 수비에서 다시 매끄럽지 않은 수비에 1점을 내줬다. 1사 1루에서 투수 정현수가 주자 루벤 카디네스를 런다운에 몰아 넣었지만, 유격수 전민재의 1루 송구가 주자 몸에 맞고 백네트로 흐르고 말았다. 그사이 카디네스는 3루까지 밟았다. 정현수가 최주환에게 좌전 2루타를 맞으며 5점째를 허용했다. 롯데 반격은 5회 말부터 이뤄졌다. 선두 타자 황성빈이 중전 안타, 후속 전민재가 사구로 출루했고, 레이예스가 좌전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나승엽은 이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득점을 이끌었다. 후속 유강남도 2-3루 사이 느린 타구로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 3루 주자였던 전민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4-5, 1점 밀린 채 맞이한 6회 말 공격에서 기어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 타자 장두성이 키움 두 번째 투수 오석주를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황성빈의 기습번트로 2루를 밟았다. 14일까지 타율 0.400을 기록하며 리그 타율 부문 1위를 지키고 있었던 전민재가 앞선 세 타석 무안타 침묵을 깨고, 우전 안타를 치며 장두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상황에선 득점에 실패했다. 전준우와 나승엽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유강남이 투수 김성민의 몸쪽(우타자 기준) 공에 배트를 내지 않고 루킹 삼진을 당했다. 롯데는 7회 초, 투수 김상수가 선두 타자 이주형에게 볼넷, 바뀐 투수 박시영이 최주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다시 1·3루 위기에 놓였다. 박시영이 야시엘 푸이그를 뜬공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자, 김태형 감독은 송재영을 투입해 박주홍을 상대하게 했고, 그가 삼진 처리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자, 대타 여동욱의 타석에선 셋업맨 정철원을 투입했다. 결과는 삼진 처리. 7회 초 위기를 잘 넘긴 롯데는 8회 다시 리드를 내줬다. 아웃카운트 2개를 순식간에 잡아냈던 정철원이 송성문과의 승부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장내는 도서관이 됐다. 하지만 장내는 순식간에 다시 동물원이 됐다. 8회 말 전민재가 키움 투수 박윤성을 상대로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나선 전준우가 앞선 네 타석 무안타 침묵을 깨는 좌월 투런홈런을 치며 7-6 역전을 이끈 것. 사직구장이 들끓었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레이예스가 좌중간 2루타를 쳤고, 폭투로 대주자 한태양이 3루를 밟았다. 나승엽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다시 1점 달아났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9회 초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주중 첫 경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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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 최준용, 하프 피칭 소화...손호영은 닷새 뒤 실전 복귀 예정 [IS 부산]

2025시즌 초반 주축 선수 연쇄 부상 이탈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을 신중하게 관리한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현재 부상으로 빠져 있는 내야수 손호영, 우완 투수 최준용의 소식을 전했다. 손호영은 옆구리 통증 탓에 9경기 만에 이탈했고, 최준용은 스프링캠프에서 생긴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아직 1군 무대에 서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은 현재 하프 피칭까지 소화했다. 통증이 없으면 (예정된 재활 기간)에) 올 것"이라고 전했다. 손호영에 대해서는 "어제 검사를 했고, 원래 오늘 실전에 투입할까 했지만, 조금 걸리는 게 있다고 해서 닷새 정도 뒤로 잡았다"라고 전했다. 손호영은 지난 시즌(2024) 18홈런을 치며 롯데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을 쳤다. 하지만 올 시즌 9경기에서는 0.229에 그치며 고전했다. 롯데는 손호영이 빠진 뒤 베테랑 김민성을 내세워 공백을 메웠다. 최준용이 복귀 시동을 걸은 점은 롯데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롯데는 셋업맨 구승민이 컨디션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잘 버텨주던 다른 셋업맨 정철원도 최근 기복이 있다. 이런 상황이기에 통산 51홀드를 기록한 최준용이 빨리 합류해야 한다. 롯데는 15일 키움전에 황성빈(중견수), 전민재(유격수), 전준우(좌익수),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유강남(포수), 고승민(2루수), 김민성(3루수), 장두성(우익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올 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중인 나균안이다.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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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말고 선수...이호준이 누구? 김태형 체제 황태자가 될 재목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주전 유격수 경쟁이 요동친다. 수비력으로는 팀 내 최고 수준인 이호준(21)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롯데는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롯데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지난달 29일 사직 KT 위즈전부터 네 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 전적 4승 1무 5패를 마크하며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지난주까지 차갑게 가라앉았던 화력이 3·4일 한화와의 2연전에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윤동희·나승엽·빅터 레이예스 등 그동안 부진했던 주축 타자뿐 아니라 유격수와 2루수 주전 탈환에 도전하는 기존 '백업' 선수들이 활약도 돋보였다. 그 중심에 이호준이 있다. 그는 3일 한화전 5회 초 무사 1루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한화 선발 투수 코디 폰세의 151㎞/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전 2루타를 치며 1루 주자를 3루까지 보내고 스스로 득점 주자가 됐다. 0-0에서 만든 기선 제압 기회. 롯데는 이후 정보근이 우전 안타,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2-0으로 앞섰다. 이호준은 선두 타자로 나선 7회도 폰세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2-2 동점이 된 상황에서 균형을 깰 수 있는 출루였다. 이 상황에서는 후속 타선이 침묵했다. 하지만 이호준은 레이예스가 8회 적시타를 치며 롯데가 재역전한 뒤 맞이한 9회, 다시 선수 타자로 나서 한화 투수 한승혁으로부터 우익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친 뒤 3루까지 밟았다. 롯데는 정보근이 땅볼을 치며 이호준을 홈으로 불러들여 점수 차를 4-2, 2점 차로 벌렸다. 이호준의 3루타는 천금 같았다.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 말 만루 위기에 놓이며 흔들린 '결과'를 두고 봤을 때 9회 초 추가점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이호준은 전날 출전한 한화전에서도 2회 초 첫 타석 좌중간 3루타, 4회 사구, 9회 중전 안타를 치며 '3출루'를 해냈다. 두 경기 연속 3출루. 현재 롯데 유격수는 주인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지난 시즌(2024)은 풀타임을 소화했던 올 시즌 초반 타격 난조로 출전 기회가 줄었다. 이적생 전민재, 팀 유망주 한태양이 차례로 기회를 얻었다. 이호준은 2024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 지명된 '2년 차' 신예 선수다. 하지만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수비력은 박승욱, 노진혁, 오선진에게 안 밀린다"라고 말할 만큼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다. 이호준은 개막 엔트리에선 제외됐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석 경험을 더 쌓는 게 낫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유격수뿐 아니라 고승민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2루수까지 공백이 생기자,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주며 생존 경쟁을 유도했다. 이호준은 이 과정에서 기회를 얻고, 롯데의 상승세 주역으로 떠올랐다. 원래 백업 내야수가 주전으로 올라서는 과정은 명확하다. 일단 수비력을 갖추고, 주어진 타석 기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며 출전 기회를 늘려가는 것. 이호준은 정석을 밟고 있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올라선 윤동희, 황성빈, 나승엽, 고승민은 김태형 감독이 부임하기 전부터 기대를 받던 선수들이다. 이호준은 김 감독 체제에서 발굴하고 키운 선수다. 그가 김태형호의 황태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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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전 2루수 이탈...고승민, 내복사근 염좌로 1군 엔트리 제외 [IS 인천]

롯데는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주전 2루수 고승민(25)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롯데 관계자는 "선수가 25일 SSG전이 끝난 뒤 오른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금일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내복사근 염좌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고승민은 향후 일주일 동안 회복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차주 기술 훈련을 진행한 뒤 상태를 확인해 콜업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고승민은 2024 정규시즌 120경기에 출전, 타율 0.308를 기록하며 주전 2루수로 올라섰다. 하지만 지난가을부터 거듭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왼쪽 중위 지절 관절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문제 없이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지만,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 막판 왼쪽 발목을 다쳐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팀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개막 뒤 세 번째 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다시 옆구리에 문제가 생겼다. 롯데는 26일 SSG전에 고승민 대신 전민재를 선발 2루수로 내세웠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준우(지명타자)-전민재(2루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7번 타자로 나서 결승타를 친 손호영이 지난 시즌(2024) 가장 많이 나선 타순(3번)에 복귀했다. 선발 포수는 두 경기 연속 정보근이 나선다. 선발 투수는 좌완 김진욱이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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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 온 부분에 집중" 무려 536일 만에 QS…패배 속 수확 문승원 [IS 피플]

시즌 첫 패배를 당한 SSG 랜더스. '수확'이 없었던 건 아니다.SSG는 25일 인천 홈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을 2-3(연장 11회)으로 패했다. 1-2로 뒤진 9회 말 1사 후 터진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으나 11회 초 결승점을 내줘 개막 2연승 상승세가 꺾였다.아쉬움이 남는 결과지만 문승원의 호투는 인상적이었다.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문승원은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했다. 투구 수 78개. 2023년 10월 6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6이닝 2실점) 이후 무려 536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지난 시즌 불펜으로만 활약한 문승원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복귀를 준비, 드류 앤더슨과 김광현에 이은 3선발(미치 화이트 부상 이탈) 중책을 맡았다. 군더더기가 없었다. 1회 초 볼넷과 2루타로 연결된 1사 2·3루 위기에서 레이예스의 내야 땅볼로 실점한 뒤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았다. 2~4회까지 피안타 1개만 허용하며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1-1로 맞선 5회 초 1사 2루에서 정보근에게 허용한 2루타가 옥에 티. 우익수 하재훈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튕겨 나간 게 뼈아팠다. 다만 계속된 1사 2루에서 황성빈과 고승민을 각각 루킹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6회 초를 삼자범퇴(나승엽-레이예스-윤동희)로 처리한 문승원은 7회 초 노경은과 교체됐다.롯데전 문승원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7㎞까지 찍혔다. 직구(20구) 이외 커브(17개) 슬라이더(30개) 체인지업(11개)을 고르게 구사했다. 문승원은 경기 뒤 "오랜만에 선발이었지만 스프링캠프부터 차근히 준비해 온 부분에 집중했다. 변화구를 다양하게 던지려고 했고 제구가 일정하게 잘 돼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팀이 승리하지 못해 아쉽고 다음 경기 더 보완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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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 7이닝 2실점+손호영 연장 결승타' 롯데, SSG 꺾고 개막 2연패 탈출 [IS 인천]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의 호투와 손호영의 연장 결승타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2연패에서 탈출했다.롯데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원정 경기를 3-2(연장 11회)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한 롯데는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반면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한 SSG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롯데는 1회 초 선제득점을 올렸다. 1사 후 고승민의 볼넷과 나승엽의 2루타로 1사 2·3루 득점 찬스를 잡은 뒤 레이예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고승민이 홈을 파고들었다. SSG는 3회 말 1사 후 터진 하재훈의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재훈은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데이비슨의 3구째 148㎞/h 직구를 공략, 왼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는 115m. 롯데는 5회 초 다시 앞섰다. 선두타자 손호영의 볼넷과 후속 전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정보근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SSG 우익수 하재훈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튀어 나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패색이 짙던 SSG는 9회 말 1사 후 에레디아가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극적인 솔로 홈런을 터트려 2-2 동점을 만들었다.롯데는 연장 11회 초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윤동희의 3루수 강습 안타에 상대 송구 실책(박지환)과 희생번트(장두성)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손호영이 중견수 방면 결승타를 책임졌다. 연장 11회 말 1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겨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데이비슨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 쾌투했다. 투구 수 89개(스트라이크 61개). 타선에선 2번 고승민이 3타수 1안타 1득점, 7번 손호영이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SSG는 선발 문승원이 6이닝 3피안타 2실점하며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 침묵이 아쉬웠다. 문승원은 2023년 10월 6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6이닝 2실점) 이후 무려 536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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