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쿠에바스 8⅔이닝 1실점' kt, 키움 꺾고 5연승… KIA·두산도 승리
kt wiz의 9월 상승세가 무섭다. kt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8-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에 성공한 kt는 두산 베어스와 공동 4위를 유지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KBO리그에서 8⅔이닝 동안 호투를 펼쳤으나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실점해 KBO리그 첫 완봉승을 놓쳤다. kt 주포 강백호는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61승 43패 승률 0.587을 기록, 이날 경기 없이 쉰 LG 트윈스(57승 40패 승률 0.588)에 뒤져 3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kt는 1회초 2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타와 강백호의 우전안타를 묶어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조용호와 황재균이 볼넷으로 나간 뒤 강백호가 3점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앞섰다. 4회에는 강민국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5회에도 1사 만루에서 박승욱이 몸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뽑아 6-0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8회에는 로하스가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쿠에바스는 8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2안타만 허용했으나 9회 3안타를 허용하고 1사 만루에 몰린 뒤 변상권에게 내야 땅볼을 허용해 1실점을 기록했다. 쿠에바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애디슨 러셀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대전에서는 6위 KIA 타이거즈가 꼴찌 한화 이글스를 5-4로 물리쳤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의 우전안타, 프레스턴 터커의 우익선상 2루타로 무사 2, 3루의 기회를 잡은 뒤 후속 땅볼과 나지완의 중전안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한화는 3회말 무사 2, 3루에서 후속 땅볼과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만회해 동점을 만들었다. KIA가 5회초 1점을 보태자 한화는 공수 교대 후 하주석이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IA는 6회초 김태진이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최원준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4-3으로 앞섰다. 9회초에는 나지완의 2루타에 이어 보내기번트와 후속 땅볼로 1점을 추가, 5-3으로 앞섰다. 한화는 9회말 강경학이 솔로홈런을 날려 1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KIA 선발 이민우는 6⅔이닝을 5안타 3실점으로 막아 6승(7패)째를 거뒀다. 잠실구장에서는 공동 4위 두산이 SK 와이번스를 5-1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선발로 나선 사이드암 최원준은 개인 최다인 8이닝을 던지며 4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째를 챙겼다. SK는 8연패에 빠졌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부산),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대구)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9.05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