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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림픽’ 외친 오세훈 시장 “100% 흑자 대회 자신” [2024 파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적 에너지와 마음을 모아 또 한 번의 서울 올림픽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의사를 드러냈다.오세훈 시장은 11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림픽 내내 우리 선수들로 인해 힘이 났고 행복했다. 서울 시장으로서, 한 사람의 스포츠 팬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2년 전 올림픽 유치 의사를 천명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 초반 현장을 둘러보니 서울은 더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라고 전했다.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대표단을 응원했다.“지속가능·저탄소·저비용 올림픽이 중요해지는 흐름에서 서울은 최적지”라고 주장한 오 시장은 100% 흑자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이 가지고 있는 1988 올림픽의 인프라가 여전히 남아 있고, 잠실의 올림픽 시설이 현대화를 거쳐 2031년까지 스포츠·마이너스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힐 수 있다는 게 오 시장의 주장이다. 오세훈 시장은 2년 전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연례회의 참석차 스위스 로잔을 방문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공개로 면담한 바 있다. 오 시장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이런 설명을 듣고 크게 관심을 보였던 기억이 있다. 안심할 수 있는 치안도 서울의 큰 강점이고 센강보다 훨씬 깨끗하고 수려한 한강은 올림픽이 치러지면 여러 이유로 세계인의 눈길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는 2036년쯤 되면 한국은 G7의 위상을 갖추고, 서울은 글로벌 톱5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지금은 오히려 올림픽을 우리 모두가 단합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유치를 위해선 국내에서 '서울올림픽 원팀'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모인 국민적인 에너지와 마음을 모아 또 한 번의 서울 올림픽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김우중 기자 2024.08.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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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역대 최악 성적이라고? 첫날부터 금-은-동 다 나왔다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은 143명이다.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50명) 이래 최소 규모다. 구기 단체 종목에서의 부진이 치명타였다.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개막 전 ‘금메달 5개’를 현실적인 목표로 삼은 이유다.하지만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출발한 ‘소수 정예’ 한국은 첫날부터 메달 사냥에 나섰다. 포문을 연 건 ‘21세기 듀오’ 사격 대표팀 박하준(24·KT) 금지현(24·경기도청)의 은빛 총성이었다. 이들은 27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세트 점수 12-16으로 아쉽게 졌다.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종목에서 첫 메달을 한국에 안겼다.3남 1녀 집안의 막내인 박하준은 사격 선수로 활약 중인 셋째 누나인 박하향기(고성군청)의 영향으로 총을 잡았다. 초등학생 시절 사격을 접한 그는 빠르게 태극마크까지 달았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1인자로 우뚝 섰다. “하준아, 군대 가자”라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고 밝힌 그는 “나를 혼란스럽게하는 야유여서 싫어했다. 하지만 막상 병역 혜택을 받게 돼 기쁘다”라고 솔직한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합을 맞춘 금지현은 ‘엄마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2년 전 임신한 몸으로 사격 월드컵에 출전해 출전권을 안긴 게 그다. 당장 지난해에도 만삭의 몸으로 국내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돌을 지난 딸을 한국에 두고 파리로 향한 그는 은메달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대회 전 “최고의 엄마 선수가 되고 싶다. 출산을 해도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다시 일어나 꿈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몸소 실현하며 선수단에 첫 번째 메달을 안겼다. 수영 대표팀의 첫 주자인 김우민(23·강원도청)이 예선에서의 부진을 극복하고 생애 첫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은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에 터치패드를 찍어 3위를 기록했다.방점을 찍은 건 오상욱(28·대전시청)이었다. 오상욱은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금메달이었다. 대회 개막을 30일 앞둔 지난달, 정강선 선수단장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 사격 여갑순 선수가 고등학생으로서 깜짝 금메달로 첫 금을 따냈더니 마지막에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땄다. 분위기를 타면 예상 이상의 결과도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MZ 세대’의 은빛 총성을 시작으로, 한국 선수들이 연이어 시상대에 오르며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7.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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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유람선 탄 미국 대표팀, 이번에는 호텔 통째로 임대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미국 농구대표팀의 ‘초호화 외박’은 이번에도 반복된다.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800개 방을 보유한 한 호텔을 통째로 임대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 농구 슈퍼스타들의 ‘촌외 생활’에 주목했다. 매체는 “앞으로 2주 동안 올림픽 선수촌에만 1만4000명 이상의 선수가 거주할 예정이지만, 르브론 제임스는 그중 하나가 아니다. 스테픈 커리, 브리아나 스튜어트 등도 마찬가지”라면서 “올해의 골판지 침대가 조엘 엠비드의 몸집을 수용할 수 없거나, 에어컨 문제에 대한 우려가 아니다. 1992년 NBA가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고, 드림 팀이 바르셀로나 대회를 지배한 이후 농구 대표팀은 독자적인 숙박을 선택해 왔다”라고 조명했다.특히 매체는 “미국 농구대표팀을 올림픽에 파견하는 데 드는 비용은 1500만 달러(약 207억원)로 추정된다. 이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엄청난 금액이다. 미국 펜싱 대표팀의 파견 비용은 약 30~40만 달러(약 5억 5000만원) 수준이다”라고 소개했다. NBA 선수들의 천문학적 몸값을 관리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금메달 획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정 관리·영양 섭취·가족 방문 등을 모두 자유롭게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선 800개의 방을 가진 호텔을 통째로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객실이 남는다면, 다른 종목 선수단에 방을 제공한다는 소식도 있었다. 실제로 지난 2020 도쿄 대회 당시에도 미국 골프 대표팀이 함께 숙박하기도 했다.미국 대표팀의 호화로운 외박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호화 유람선을 숙소로 활용했다. 끝으로 매체는 “미국농구협회는 전세 비행기, 숙박비 등을 모두 감당할 수 있다. 이 협회는 지난 4년 동안 총 7800만 달러(약 108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중 3800만 달러(약 526억원)는 NBA와의 라이선스 및 마케팅 계약에서 발생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29일 세르비아와의 C조 1차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30일 일본과의 C조 1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7.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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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신고 빗발’ 올림픽, 공식 유튜브서 개막식 영상 삭제 [2024 파리]

‘최고의 연출’이라고 찬사를 받은 파리 올림픽 개막식 영상이 공식 계정에서 삭제됐다. 드래그 퀸을 활용한 자극적인 연출에 대해 수많은 신고가 들어왔고, 결국 삭제를 피하지 못했다는 외신의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 오전(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공식 영상이 올림픽 유튜브 계정에서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청자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이뤄진 조치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의 팬들이 ‘올림픽 개막식 영상을 이용할 수 없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크린샷을 공유한 것에 주목했다. 애초 올림픽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개막식 영상이 남아 있어야 하지만, 그 어떤 곳에서도 영상을 확인할 수 없다. 반면 1998 나가노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 2022 베이징 올림픽의 전체 개막식 영상은 여전히 시청할 수 있다.매체는 이번 개막식에 대해 “‘최악의 개막식’이라 불리며 비판받았다”라고 소개하면서 “프랑스의 가치인 자유·평등·우애를 주제로 한 여러 예술적인 장면 중 가장 논란이 된 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장면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실제로 개막식에선 드래그 퀸을 활용한 자극적인 연출이 잇따랐다. 특히 매체는 가장 기괴한 순간 중 하나로 그리스 신화의 신인 디오니소스를 표현한 연출 장면을 꼽았다. 프랑스의 한 배우 겸 가수인 필리프 카테린은 파란 보디슈트를 입고 가짜 과일과 함께 등장했는데, 이 장면을 두고 ‘최후의 만찬에 대한 심각한 조롱’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정작 카테린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논란이 없었다면 재미없었을 것이다. 지구상의 모두가 동의한다면 지루했을 것”이라도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외에도 레이디 가가와 3000명의 댄서, 곡예사, 배우들의 공연은 비 소리 때문에 제대로 들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시청자들은 이를 ‘최악의 올림픽 개막식’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끝으로 매체는 한국의 선수단 입장 당시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와 영어로 두 차례나 북한으로 잘못 호명했다는 사실을 조명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7.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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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구는 누군데?’ 올림픽 SNS서 또 이름 논란…팬들 지적에 수정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이 다시 한번 한국과 관련한 ‘이름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에는 펜싱 사브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오상욱(28·대전시청)의 이름을 ‘오상구’로 표현하는 황당한 오타를 범했다.오상욱은 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14위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 15-11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오상욱은 이번 금메달로 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아시안게임까지 모두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에 성공했다. 이는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이기도 했다.그런데 ‘금빛 찌르기’의 기쁨보다, 황당한 오타가 나와 팬들의 눈살을 찌푸렸다. 이번에는 파리 올림픽 소식을 다루는 ‘파리 2024’ 공식 SNS 계정이 사고를 쳤다. 해당 SNS는 대회기간 종목별 메달리스트의 소식을 전하는데, 공교롭게도 오상욱의 이름을 ‘오상구’로 작성하는 황당한 실수를 범했다. 분노한 팬들은 댓글을 통해 “이름 고쳐라” “일부러 저런 것 같다. 최악의 올림픽이다” “그의 이름은 오상구가 아니라 오상욱입니다” “공식 계정이 또 실수를?” “개막식에 나라 이름 틀린 것도 모자라 이제는 선수 이름도 틀린다”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이유가 있다. 당장 전날(27일) 한국 선수단이 황당한 사태를 겪었기 때문이다.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소개될 때 장내 아나운서가 북한의 프랑스명과 영어명을 두 차례나 설명해 논란이 됐다. 안내화면에는 Republic of KOREA로 정상 송출됐는데, 장내 아나운서는 프랑스어로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 영어로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했다. 한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épublique de corée’,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 상황을 인지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파리조직위 NOC 담당자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선수단 공식 항의 관련 대책 회의도 열었다. IOC 방송사인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에 오류 책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IOC 비서실장을 통해 바흐 위원장이 이기흥 회장 참석 하에 대통령에게 유선을 통해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실제 이날 통화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다만 당초 예정됐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기흥 회장과의 면담은 IOC 프로토콜을 이유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당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에게 “어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하여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IOC, 2024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 방송 관계자 등 모든 올림픽 관계자를 대신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하고 “대통령께서 사과를 받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모국인 독일도 역사적으로 분단의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한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IOC는 이 사고와 관련해 오늘 중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공식 사과서신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4.07.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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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북한 황당 실수에 외신도 주목 “국가 간 긴장 더욱 고조 중인데”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도중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사건에 대해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다.영국 매체 BBC는 27일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한국 선수단이 북한으로 잘못 소개된 후 ‘깊은 사과’를 전했다”라고 소개했다. 같은 날 홍콩 사우스차이나포스트 역시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BBC는 “이날 현장에선 센 강을 따라 내려오는 한국 선수단에 대해, 프랑스와 영어 아나운서가 북한의 공식 명칭을 사용해 소개했다. 이후 북한 선수단이 지나갈 때 정확하게 같은 명칭을 사용했다”라고 꼬집었다.실제로 이날 한국 선수단은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부터,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약 6㎞ 거리의 개회식 선상 행진에서 48번째로 입장했다.그런데 이번 행사 진행을 맡은 장내 아나운서는 프랑스어로 먼저 한국을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로 소개한 후 영어로도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했다. 두 개의 표현은 북한을 지칭하는 명칭이다. 한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épublique de corée’이며,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 정작 북한에 대해서는 큰 실수 없이 정확한 명칭으로 불렀다.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오는 28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및 이기흥 체육회장이 취재진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해당 사고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할 거로 보인다. 동시에 같은 날 문체부는 “장미란 제2차관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체육회가 대회 조직위원회와 IOC를 만나 항의 의견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IOC는 한국어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게시했다. 하지만 이외 언어를 사용하는 공식 계정에선 추가 게시글이 올라오진 않았다.한편 BBC는 “한국과 북한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분단돼 있으며, 최근 국가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세를 짚기도 했다.끝으로 매체는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 21종목, 14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북한은 16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는데, 이는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첫 참가다”라고 소개했다. 김우중 기자 2024.07.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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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한국 SNS, 개막식 ‘한국→북한’ 촌극에 사과…영문 계정은 침묵 [2024 파리]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한국어 올림픽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개회식 중 벌어진 황당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27일 오전 IOC 공식 SNS 계정은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게시했다. 이 계정은 IOC가 한국어로 운영하는 올림픽 공식 계정이다.상황은 이랬다. 같은 날 오전 프랑스 파리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다. 문제의 상황은 선수단 소개 시 장내 아나운서의 잘못된 발언에서 나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센강을 따라 유람선을 타고 입장했다. 프랑스 파리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부터,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약 6㎞ 거리의 개회식 선상 행진에 48번째로 입장했다. 육상 우상혁과 수영 김서영이 공동 기수로 나섰다. 한국은 콩고민주공화국, 쿡 아일랜드, 코스타리카, 코트디부아르 선수단과 한배를 타고 입장했다. 그런데 이번 행사 진행을 맡은 장내 아나운서는 프랑스어로 먼저 한국을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로 소개한 후 영어로도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했다. 두 개의 표현은 북한을 지칭하는 명칭이다. 한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épublique de corée’이며,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현장의 선수단은 즉각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오는 28일 오후 9시 30분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및 이기흥 체육회장이 취재진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해당 사고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할 거로 보인다.같은 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체부는 “장미란 제2차관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 프랑스에 강력한 항의 의견을 전달할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가 대회 조직위원회와 IOC를 만나 항의 의견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해당 사과문은 한국 SNS 계정에만 게시됐다. 다른 공식 계정에선 어떤 언급도 존재하지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4.07.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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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눈부셨던 개막식, 미흡 행정에는 눈살…한국을 ‘북한’으로 부르다니

2024 파리 올림픽이 비가 오는 날씨에도 눈부신 광경을 연출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현지에선 파리의 미숙한 행정에 싸늘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2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했다. 파리에서 100년 만에 열리는 기념비적인 올림픽 대회. 소나기와 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센 강 일원은 예술가들의 무대가 됐다는 평이다. 같은 날 AP 통신은 “소나기가 오락가락해도 선수들의 열정을 방해하지 못하는 듯했다. 전 세계가 파리가 거대한 야외 극장으로 변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했다.이어 행사에 참석한 미국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켈리 쳉은 “비를 맞았지만, 우리의 즐거움을 망치지는 못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마법 같은 밤”이라고 돌아봤다. 농구 국가대표 르브론 제임스는 판초를 입고 “비는 우리를 막을 수 없다”고도 했다.매체는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댄서들의 공연으로 초반부터 최고의 무대가 됐다고 호평했다. 프랑스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이 등장하는 단편 영화가 상영됐고, 가수 레이디 가가가 프랑스어로 부른 노래가 울려 퍼졌다. 물론 옥에 티는 있었다. 에펠탑 맞은편 트로카데로에는 오륜기가 거꾸로 게양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85척의 배를 활용해 수상 행진이 멀어진 선수단 야외 개회식 도중엔 장내 아나운서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한국 선수단이 소개되는 순간, 두 장내 아나운서는 한국을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로 소개한 뒤, 영어로도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불렀다. 한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épublique de corée’,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 현장 관중들 역시 대회 행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개막식 입장 관중들은 자리에 착석하기까지 오랜 기다림을 가져야 했다. 특히 한 관중은 매체를 통해 “올림픽과 관련한 모든 것은 훌륭했지만, 정보 전달은 끔찍했다”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4.07.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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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폭우 대처 없는 개회식, 소개까지 엉망진창...한국 보고 북한이라고?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다. 2024 파리 올림픽 '야외' 개회식아무런 우천 대책 없이 치러진 가운데 한국 선수단을 북한 선수단으로 소개하는 초대형 방송 사고까지 일어났다.대한민국 선수단 50여명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206개 출전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다. 일반적으로는 영어 명칭인 'Korea'에 따라 K 순에 등장했으나 이날은 프랑스어 'Corée' 기준에 따라 다소 앞 순서로 입장할 수 있었다.순서가 문제가 아니었다. 이번 행사 진행을 맡은 장내 아나운서는 프랑스어로 먼저 한국을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로 소개한 후 영어로도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다.둘 모두 한국을 가리키는 단어가 아닌 북한을 지칭하는 명칭이다. 한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épublique de corée'이며,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 아나운서가 제대로 불렀어야 할 북한은 프랑스어 국가명 표기법에 따라 153번째로 입장했다.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는 앞서 한국 선수단 입장 시와 같은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로 소개했다.당사자인 한국 외엔 알아차리기 쉬운 실수는 아니지만, 개회식 분위기는 그와 별개로 기대만큼 뜨겁지 못했다. 당초 주최 측은 이번 개회식을 야외 행사로 준비했다. 센 강 전역을 활용했고, 도착지인 트로카데로 역시 야외 무대로 꾸려졌다. 하지만 이날 파리는 아침부터 꾸준히 비가 내렸다. 주말 비 예보는 일찌감치 나왔지만, 그에 대한 대책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트로카데로에서 비싼 티켓 값을 지불하고 앉은 관중들은 우비를 둘러입었다. 기온은 섭씨 22도 전후. 오래 비를 맞기엔 상당히 낮았다. 각국 선수단은 선상에서, 또 트로카데로 도착 후에도 환하게 웃으며 개회식을 맞았지만, 도착 후에도 별다른 피신처 없이 비를 맞으며 광장에서 대기해야 했다.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은 행사장 통틀어 VIP석이 전부였다. 카메라, 노트북, 모니터 등 각종 전자장비로 현장 취재를 준비했던 전 세계 취재진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부는 비닐로 자신을 둘러싸고 '우중혈투'를 벌였지만, 결국 대부분 취재진이 '백기'를 들었다. 한국 선수단의 배가 센 강에 접어들었을 때쯤 비가 거세지자 결국 기자들 상당수가 행사장 옆에 마련된 VMC(Venue Media Center)로 대피해야 했다. 그덕분에 행사 전까지 비어 있던 VMC는 순식간에 각국 기자들로 가득 찼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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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공식 인스타그램,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기념 특집 이벤트 실시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시고 벳머니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받아가세요!’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포츠토토 특집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프랑스 파리에서 206개국 1만500명이 참가해, 32개 종목의 329개 경기를 선보이는 ‘2024 파리 올림픽’의 개막과 동시에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스포츠토토는 올림픽 기간동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총 3차례에 걸쳐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벤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첫번째로 ‘파리올림픽 개막식 날짜 맞히기’ 퀴즈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스포츠토토 공식 인스타그램에 방문해 ‘팔로우’를 진행한 후, 세 가지 보기 중 파리 올림픽 개막일과 일치하는 정답을 댓글로 맞히면 참여가 완료된다. 개막식 날짜 맞히기 이벤트는 25일까지 참여 가능하며 당첨자는 오는 29일(월)에 개별 DM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두번째, 이벤트는 ‘파리올림픽 신설 종목’ 맞히기 이벤트로 오는 7월 30일(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동일하게 스포츠토토 인스타그램에 ‘팔로우’를 진행한 후 주어진 보기에 정답을 맞히면 완료된다.마지막으로, 8월 6일에는 올림픽 축구 결승전 승부 예측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방식은 위와 동일하며 당첨자 발표 역시 개별 DM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당첨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베트맨 벳머니 5000원권(20명) 또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15명)을 지급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스포츠토토에서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올림픽을 더욱 재미있게 관전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한편,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7.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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