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0건
국가대표

‘최연소 골’ 손흥민, 최다 출전 기록도 노린다…아시안컵 이모저모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1956년 1회, 1960년 2회 대회 연속 우승 이후 60년이 넘도록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기에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우승 열망이 큰 대회로 자리 잡았다. 대회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는 한국대표팀의 역대 아시안컵 주요 기록을 살펴보았다.▲ 통산 성적은 이란에 이어 2위 아시안컵은 1956년 홍콩에서 1회 대회가 열린 이래 지금까지 총 17차례 열렸다. 한국은 이 중 14차례 참가해 이란과 함께 참가 횟수 공동 1위다. 통산 전적은 67전 36승 16무 15패. 승점 124점에 득점 106골, 실점은 64골이다. 경기 횟수, 승점, 다승, 득점, 골득실차 모두 이란(68경기, 승점 142점, 41승, 득점 131, 실점 48)에 이어 2위다. 3위는 30승과 승점 102점을 기록한 일본이다. 우승은 2회로 일본의 4회, 이란과 사우디의 3회에 이어 4위에 머물고 있다. 준우승은 모두 네 차례를 기록해 가장 많다. 역대 최다 골 승리는 1960년 대회에서 베트남을 5-1로 누른 경기다. 반면 1996년 이란에 2-6으로 진 경기는 최다 실점 패배다.▲ 최연소 득점은 18세 손흥민 한국 선수 중에서 역대 아시안컵 최연소 득점자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18세 194일이던 2011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만약 국내에서 학교에 다녔더라면 고등학교 졸업 직전이었다. 고교생 신분으로 A매치에서 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아직 없다. 최연소 득점 2위와 3위도 ‘한국 축구의 전설들’이다. 2위는 1980년 아시안컵 말레이시아전에서 골을 기록한 최순호(18세 249일), 3위는 1972년 아시안컵 태국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차범근(18세 353일)이다.한편, 최고령 득점은 1960년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대회 베트남전에서 최정민이 기록한 33세 99일이다. ▲ 차두리의 최고령 출전, 김태환이 넘어설 수 있을까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나이에 아시안컵에서 뛰었던 선수는 차두리 현 대표팀 코치다.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 호주전에 출전했을 때가 34세 190일이었다. 차두리는 같은 대회 8강전 우즈벡 경기에서 50여 미터 질주 끝에 손흥민의 골을 끌어내면서 아시안컵 최고령 도움 기록도 함께 갖고 있다. 그러나 이번 아시안컵에서 최고령 출전 선수가 바뀔 수도 있다. 1989년생인 김태환(울산 HD)이 8강전 이후 그라운드를 밟으면 차두리의 기록을 넘어선다. 반면 최연소 출전 1위는 1988년 아시안컵 이란전에 출전했던 김봉수(현 인도네시아 대표팀 골키퍼 코치)의 18세 7일이다. 2위는 손흥민의 2011년 대회 바레인전 18세 186일이다. ▲ 최다 참가는 김용대와 손흥민, 최다 출전은 이영표아시안컵 엔트리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선수는 은퇴한 김용대 골키퍼와 손흥민이다. 김용대는 2000년 대회부터 4회 연속 참가했고, 손흥민은 2011년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4회째 참가하고 있다.최다 경기 출전 기록은 이영표 前 KFA 부회장이 갖고 있다. 2000, 2004, 2011년 세 대회를 통해 총 16경기를 뛰었다. 2위는 이동국, 차두리, 이운재의 15경기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 지금까지 12경기에 출전했던 손흥민이 8강전까지 모두 나서면 이영표를 제치고 최다 출전 1위가 된다.▲ 넘기 힘든 이동국의 통산 10골아시안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이동국이다. 이동국은 2000년 대회 6골에다 2004년 대회 4골을 합쳐 총 10골을 기록했다. 이란의 알리 다에이(14골)에 이어 아시아 전체 순위에서는 2위다. 1980년 한 대회에서만 7골을 터뜨린 최순호가 이동국의 뒤를 잇고 있다.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이 통산 4골로 가장 많다. 해트 트릭은 최순호(1980년 UAE전)와 이동국(2000년 인도네시아전) 두 선수만이 경험했다. 개인 연속 득점은 4경기 연속골이 최고다. 이동국, 최순호, 박이천, 우상권이 각각 기록했다.최단 시간 득점은 2007년 대회 바레인전에서 전반 4분에 나온 김두현의 골이다. 반면 가장 늦은 득점은 2011년 대회 준결승 일본전에서 황재원이 연장 후반 15분에 터뜨린 극적인 2-2 동점골이다. 이 골은 한국의 모든 A매치를 통틀어서도 가장 늦게 터진 골이다.▲ 유례없는 이란과의 5회 연속 8강전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가장 많이 맞붙은 상대는 쿠웨이트다. 1980년 대회 결승전을 포함해 모두 8번 만났다. 아시안컵 ‘최고의 악연’은 단연 이란이다. 1996년부터 2011년까지 5회 연속 맞대결했고, 모두 8강전이었다.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특정 국가와 5회 연속 대결도 흔치 않을 뿐더러, 그것도 8강전에서만 만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다섯 번의 8강 대결에서는 다행히 우리가 이기고 4강에 올라간 적이 더 많다.한때 아시안컵은 대표팀 사령탑의 ‘무덤’이기도 했다. 1996년 박종환, 2000년 허정무, 2007년 핌 베어백 감독이 모두 아시안컵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시드니에서 호주와 맞붙은 2015년 대회 결승전 관중 76,385명은 한국의 역대 아시안컵 최다 관중이다. 2007년 대회 홈팀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 8만명 이상 입장했다는 기록이 있긴 하지만 정확한 관중 집계는 아니다.김희웅 기자 2024.01.09 22:43
프로축구

강원FC, 우즈벡 국대 MF 알리바예프 영입... "최용수 감독과 2년 만 재회"

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FC가 ‘우즈벡 국가대표 출신’ 이크롬존 알리바예프(28)를 영입했다. 강원은 “K리그에서 활약한 알리바예프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알리바예프는 공수를 넘나드는 미드필더로,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강원FC의 허리에 에너지를 보탤 예정이다. 또한 그의 뛰어난 패스 능력은 강원FC의 팀 컬러인 역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27일 전했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로 뛰었던 알리바예프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최용수 감독 눈에 띄어 K리그에 입성했다. 2019년 FC서울에 입단한 그는 첫해 35경기에 나와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최용수 감독의 선택을 증명했다. 이후 대전하나시티즌과 파흐타코르 타슈켄트 FK를 거친 알리바예프는 2년 만에 최용수 감독의 품에 안겼다. 최용수 감독을 보고 이적을 결심했다는 알리바예프는 “지난해 강원FC의 경기를 인상 깊게 봤다. 다음 시즌에도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 여러분께 말보다는 축구로 보여드리겠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시면 그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FC는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소양강스카이워크에서 영입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소양강스카이워크는 전체 길이 174m, 투명 유리 구간 156m인 국내 최장 스카이워크 시설로서 춘천의 랜드마크로 손꼽힌다. 강원FC는 앞으로도 새로운 선수 영입과 함께 강원도 18개 시·군의 아름다운 명소를 소개할 계획이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27 15:48
프로축구

‘강성진 포함’ U-19 대표팀, 11월 우즈베키스탄 원정 2연전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U-19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를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과 우즈벡의 U-19 대표팀이 다음 달 5일과 8일 타슈켄트에서 두 차례 친선평가전을 갖는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전은 U-19 대표팀의 전력 강화 겸 내년 3월 우즈벡에서 열리는 2023 AFC U-20 아시안컵을 앞두고 현지 적응을 위해 마련됐다. 내년 본선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상대는 오늘(26일) 오후 우즈벡에서 열리는 조 추첨 행사에서 정해진다. 오는 31일 소집되는 U-19 대표팀은 당일 인천공항에 모여 우즈벡으로 출국한다. 올해 초 구성된 U-19 대표팀은 지금까지 총 9차례 경기를 치러 6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인도네시아 U-19 대표팀과의 평가전(5-1승)를 시작으로, 4월에는 베트남 U-23 대표팀을 상대로 두 차례 원정경기(1무 1패)를 가졌다. 6월 포르투갈 4개국 친선대회에서는 2승 1패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달 몽골에서 열린 U-20 아시안컵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우즈벡 원정에는 2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A대표팀에도 뽑힌 바 있는 강성진(FC서울)을 비롯해 K리거가 15명, 대학선수 5명, 고교선수 4명으로 구성됐다. 해외파로는 김용학(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이 유일하게 선발됐다. # 남자 U-19 대표팀 우즈벡 원정 평가전 참가 명단(25명) -GK : 이승환(포항스틸러스), 김준홍(전북현대), 문현호(충남아산) -DF : 이찬욱, 이준재(이상 경남FC), 황인택(수원삼성), 박준영(서울이랜드), 배서준(대전하나시티즌), 박창우(전북현대), 최예훈(부산아이파크), 조영광(서울보인고), 이규백(포항제철고) -MF : 박현빈(인천유나이티드), 김희승(대구FC), 김경환(한양대), 이승원, 박승호(이상 단국대), 강상윤(전주영생고) -FW : 강성진(FC서울), 이영준(수원FC),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김용학(포르티모넨세), 이준상(단국대), 강민재(연세대), 정재상(평택진위FC)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26 11:30
연예

대한항공·인하대병원…주 레바논 한국대사관과 자매결연 체결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이 최근 주 레바논 한국대사관(이하 대사관)과 레바논 현지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인환 주 레바논 공사, 구석모 동명부대장, 장수병 대한항공 산업보안팀 상무, 김명옥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은 대사관과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레바논 내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레바논은 과거 이스라엘과 수년간 이어온 전쟁과 종파 간 내전으로 수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되어 소외계층들에 대한 의료혜택이 많이 필요한 실정이다.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은 해외 의료 소외지역에 봉사단을 파견하여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으며, 2008년부터 몽골, 우즈벡, 베트남, 라오스 등지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명부대 의료지원 활동과 연계하여 주둔지역 내 장애아동을 비롯하여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한다.대한항공은 앞서 2007년 레바논에 파병되어 UN평화유지군으로 임무수행 중인 동명부대의 노후된 장병 복지시설 개선을 위한 위문금을 지원하였고, 장병 사기 진작을 위해 매년 정기적인 부대 위문을 실시할 예정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인하대병원의 사회공헌활동과 주 레바논 한국대사관의 지역 구호 활동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견이 모아져 이번 자매결연을 체결하였으며, 레바논 현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한편, 한진그룹은 평소 국가 안보에 대한 중요성과 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호국보훈지원 사업에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해오고 있다. 2013년, 조양호 회장이 복무했던 육군 제 7사단 장병들을 위해 제설기 7대를 기증하기도 했으며, 방위산업진흥회 회원사들과 함께 국군 참전용사 자녀 장학금, 군인 자녀 장학금을 후원한 바 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12.23 15:12
축구

'환희와 치욕의 역사' 잊을 수 없는 역대 이란전 11선

9회 연속 월드컵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역대전적 9승 7무 13패. 한국과 이란은 어느덧 아시아의 동서를 대표하는 최고의 라이벌이 됐다. 8월 31일 이란전을 앞두고 60여년에 걸친 대결의 역사에서 잊을수 없는 11개의 경기를 추려보았다. #1. 깨지지 않는 최다골차 승리 - 1958년 5월 28일. 도쿄 아시안게임. 한국 5-0 이란 1958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이란은 수십년간 지속될 라이벌전의 첫 대결을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는 한국의 5 : 0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전반 6분 이수남의 골을 시작으로 문정식, 최정민 등이 잇따라 득점했다. 다섯골차는 한국과 이란의 역대 최다골차 경기이자, 이란 대표팀의 역대 모든 경기를 통틀어도 최다골차 패배다. #2. 아시안컵 첫 쓴잔을 마시다 - 1972년 5월 19일. 아시안컵 결승. 한국 1-2 이란한국과 이란이 메이저 대회 우승을 놓고 유일하게 격돌한 것이 1972년 태국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이란에 맞서 한국은 김호, 이회택, 그리고 19살의 신예 차범근을 앞세웠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후반 초반에 한골을 허용한 뒤 박이천이 동점골을 넣어 연장까지 갔다. 그러나 연장 후반에 실점하는 바람에 정상 문턱에서 쓴잔을 마셨다.#3. 이회택의 ‘항명 사건’ - 1977년 7월 3일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0-0 이란월드컵 진출을 놓고 이란과 최초로 맞붙은 경기는 1977년 부산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월드컵 최종예선. 이 경기는 한국대표팀이 처음 지방에서 치른 A매치였는데, 이회택의 항명 사건으로 더 유명하다. 이회택이 전반전에 부진하자 최정민 감독은 하프타임에 교체 아웃을 지시했다. 당대 최고 스타로서 자존심이 상한 이회택은 축구화를 라커룸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나가버렸다. 이회택은 즉시 대표팀에서 방출됐고, 이란전은 그의 마지막 A매치가 되고 말았다. #4. 아자디, 이리역 폭발, 이주일 - 1977년 11월 11일.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2-2 이란한국 선수들이 아자디 스타디움의 10만 관중을 난생처음 경험한 경기다. 한국은 이영무가 환상적인 중거리 선제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2-2로 비기고 말았다. 경기가 열린 그 시간에 한국에서는 58명이 숨진 이리역(익산역)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열렬 축구팬 코미디언 이주일은 축구중계도 못보고 이리역 부근 극장에서 가수 하춘화의 ‘리사이틀’(공연) 사회를 보던 중에, 무너진 천정에 맞고 쓰러진 하춘화를 등에 업고 탈출했다고 한다. #5. 치욕의 ‘두바이 참사’ - 1996년 12월 16일. 아시안컵 8강전. 한국 2-6 이란이란팬들이 지금도 한국축구를 조롱거리로 삼는 경기. 전반엔 신태용과 김도훈의 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오버페이스를 한 탓인지 후반에 전열이 붕괴되며 알리 다에이에게 4골을 내주면서 2 : 6으로 대패했다. 4골차는 지금까지 한국이 아시아 팀에 당한 최다골 패배다.한편 이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과 이란은 이후 아시안컵 8강전에서만 5회 연속 맞붙게 된다. 국제대회에서 같은 팀끼리 잇따라 다섯번 대결하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더구나 8강전에서만 계속 만난 것은 세계 축구사에 유례가 없다.#6. 이동국 ‘투혼의 골든골’ - 2000년 10월 23일. 아시안컵 8강전. 한국 2-1 이란레바논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전에서 양팀은 4년만에 다시 만났다. 후반 26분 나온 카림 바게리의 골로 이란의 승리가 굳어지던 순간, 김상식이 종료 휘슬 직전 동점골을 터뜨렸다. 사기가 오른 한국은 연장전반 10분 하프라인에서부터 치고나온 홍명보가 상대수비를 흔든 뒤, 노정윤의 크로스를 받은 이동국이 골든골을 터뜨렸다. 무릎을 다쳐 붕대를 칭칭 감은채 뛰던 이동국이 활짝 웃었다. 4년전과 정반대로 이란 선수들은 모두 주저앉아 고개를 떨궜다.#7. 카리미에게 당하다 - 2004년 7월 31일. 아시안컵 8강전. 한국 3-4 이란다시 아시안컵 8강전. 장소는 중국 지난이었다. 양팀을 대표하는 스타 박지성과 알리 카리미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이란이 선취하면 한국이 쫓아가는 형국으로 90분간 쉴틈없는 난타전이 이어졌다. 카리미-설기현-카리미-이동국-박진섭의 자책골과 김남일의 골로 3-3까지 갔다. 그러나 77분 카리미의 결승골로 이번엔 이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표팀 막내 김진규는 흥분해 이란 벤치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다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8. 조원희의 ‘쓰리쿠션 골’ - 2005년 10월 12일. 친선경기. 한국 2-0 이란본프레레 후임으로 영입된 아드보카트 한국대표팀 감독은 첫 평가전 상대로 이란을 골랐다. 서울월드컵경기장 6만 관중의 환호를 등에 업은 한국은 킥오프 59초만에 골을 터뜨렸다. 김동진의 크로스를 받은 조원희의 슛이 이란 수비 3명의 몸을 차례로 맞고 골네트를 갈랐던 것. 이날이 A매치 데뷔전이었던 조원희의 일명 ‘쓰리 쿠션’ 골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골을 넣었던 한국은 끝나기 직전 김진규가 ‘징계 앙갚음’의 한골을 추가하며 시원한 승리를 거두었다. #9. 이란엔 피눈물을, 북한엔 행운을 - 2009년 6월 17일.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1-1 이란이미 남아공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과, 4위에 처진 이란이 상암에서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반드시 이겨야 본선 진출 희망이 있던 이란은 51분 쇼자에이의 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종료 9분을 남겨놓고 박지성이 상대 마크를 뚫고 기어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박지성은 주먹을 불끈 쥐고 관중석을 향해 “컴온!”을 외쳤다. 한국이 이란의 승리를 막아주자 힘을 얻은 북한은 사우디와 비기며 최초로 남북한 월드컵 동반진출을 이뤄냈다. #10. ‘황태자’ 윤빛가람의 결승골 - 2011년 1월 22일. 아시안컵 8강전. 한국 1-0 이란카타르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8강전 단짝 한국과 이란은 다섯번째 연속 대결을 펼쳤다. 몇차례 아슬아슬한 기회를 놓친 양팀은 90분을 무득점으로 보낸뒤 연장전을 맞았다. ‘조광래호의 황태자’ 20살의 윤빛가람이 연장전 전반이 끝날 무렵 멋진 왼발슛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혈투의 여파로 일본과 준결승에서는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아시안컵 8강전에서 상대를 이겨도 다음 4강전에서는 꼭 패한다는 양팀의 징크스가 어김없이 재현됐다.#11. 케이로스의 주먹감자 - 2013년 6월 18일.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0-1 이란4년전에 이어 또 최종예선 마지막 관문에서 만났다.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 진출을 90% 확정한 상태였고, 이란은 지면 3위로 추락하는 상황이었다. 경기전 양팀 감독은 격렬한 도발을 주고받았다. 60분에 터진 구차네자드의 결승골이 울산 경기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후 이란 감독 케이로스는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감자를 날리는 추태를 보였다. 한편 같은 시간 우즈벡은 카타르를 5-1로 대파했는데, 두골만 더 넣었더라면 한국이 3위로 떨어질뻔 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8.23 09:50
축구

[포토]손흥민.태클에 걸려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최종예선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가 15일 오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손흥민이 우즈벡 수비에 걸려 넘어져 있다.울리 슈틸리케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대표팀은 현재 2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A조 3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홈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전의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상암=정시종기자 jung.sichong@joins.com / 2016.11.15./ 2016.11.15 21:36
축구

[포토]손흥민.골문 바로 앞에서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최종예선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가 15일 오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손흥민이 우즈벡 문전에서 슈팅을 노리고있다..울리 슈틸리케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대표팀은 현재 2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A조 3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홈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전의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상암=정시종기자 jung.sichong@joins.com / 2016.11.15./ 2016.11.15 20:21
축구

[포토]이정협.수비에 막혀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최종예선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가 15일 오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이정협이 우즈벡 수비에 막혀 넘어지고있다..울리 슈틸리케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대표팀은 현재 2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A조 3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홈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전의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상암=정시종기자 jung.sichong@joins.com / 2016.11.15./ 2016.11.15 20:15
축구

[포토]이정협.수비를 넘어서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최종예선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가 15일 오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이정협이 우즈벡 수비에 막혀 넘어지고있다..울리 슈틸리케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대표팀은 현재 2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A조 3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홈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전의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상암=정시종기자 jung.sichong@joins.com / 2016.11.15./ 2016.11.15 20:15
축구

[포토]응원하는 우즈벡 팬들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최종예선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가 15일 오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경기를 앞두고 우즈벡 응원단이 응원을 하고있다.울리 슈틸리케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대표팀은 현재 2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A조 3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홈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전의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상암=정시종기자 jung.sichong@joins.com / 2016.11.15./ 2016.11.15 20: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