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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보다 타선이 걱정" 홈런 1위 팀이 왜? 삼성 "아직 정상 궤도 아냐, 분위기 확 탔으면" [IS 잠실]

"타선보다 불펜을 더 걱정했는데, 반대네요."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해묵은 불펜 문제 탓일까. 아니다. 이젠 믿었던 타격이 문제다.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삼성은 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11~13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3연전에서 2패(12일 경기 우천취소)를 당하며 KT에 3위 자리마저 내줬다. 투타의 밸런스가 썩 좋지 않다. 타격감이 특히 좋지 않다. 최근 4경기에서 타율 0.228, 12득점에 머물렀다. 팀 타율은 이 기간 리그 7위, 팀 득점은 리그 최하위다. 타점도 8점으로 10개 팀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도 타선의 침묵이 걱정이다. 올 시즌 삼성의 팀 타율은 0.270으로 2위다. 하지만 4월 10경기로 한정하면 타율 0.249, 리그 5위로 주춤하다. 홈런을 21개나 때려냈지만 20개를 홈에서만 때려냈다. 편차가 심하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타격 페이스가 아직 정상 궤도가 아니라 아쉽다. 지금 마운드 쪽은 잘 버티고 있다. 불펜 걱정을 했는데 지금은 타선 걱정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의 4월(10경기) 팀 평균자책점(ERA)은 2.90으로, 리그 1위다. 선발진이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6회에 QS+도 3개로 많았다. 지난겨울 외부 영입을 고려할 정도로 우려했던 불펜진도 ERA 3.09(리그 3위)로 순항 중이다. 베테랑 백정현과 신인 배찬승 등의 가세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마운드가 버텨주는 상황에서 타격 페이스가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면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 감독은 "타선이 확 터지고 안 그럴 때는 너무 막히는 게 문제지만, 젊은 선수들 위주라 분위기를 타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성윤(중견수)-류지혁(2루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좌익수)-윤정빈(우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김영웅과 이재현의 타순이 하위로 내려간 이유로 박진만 감독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다. 김성윤과 류지혁의 타격감이 좋아 상위 타선으로 끌어 올렸다"라고 전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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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해야 하는데' 차갑게 식은 삼성, '투·타 1위' 최강팀 만난다 [IS 포커스]

연패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가 '진짜 시험대'에 오른다.삼성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현재 삼성은 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11~13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3연전에서 2패(12일 경기 우천취소)를 당하며 KT에 3위 자리마저 내줬다. 10승 8패 승률 0.556을 기록 중인 삼성은 2위 SSG 랜더스와 0.5경기 차, 5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2경기 차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투타의 밸런스가 좋지 않다. 일단 타격감이 심각하다. 최근 4경기에서 타율 0.228, 12득점에 머물렀다. 팀 타율은 이 기간 리그 7위, 팀 득점은 리그 최하위다. 타점도 8점으로 10개 팀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홈런 1위(21개)' 팀 답지 않은 페이스다. 중심타자 강민호(타율 0.357)를 제외하면 이 기간 모두 2할대 중반 이하의 타율을 기록했다. 류지혁과 구자욱이 0.267로 강민호의 뒤를 잇고 있고, 르윈 디아즈와 김성윤이 0.250, 이재현과 김영웅은 1할대 타율을 작성했다. 박병호도 0.063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홈런도 구자욱의 홈런 2방이 전부였다. 그나마 마운드의 힘으로 버티고 있다. '완전체'였던 선발진의 힘이 컸다. 원태인과 대니 레예스가 부상에서 돌아온 3월 28일 이후 삼성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ERA) 2.72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이 기간 13경기에서 선발진이 6번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거뒀고,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QS+도 4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 다만 투타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흐름이 썩 좋지 않은 삼성은 설상가상으로 '최강팀'과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 상대 LG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팀 ERA 1위(2.68) 팀 타율 1위(0.279) 타점 1위(99개)의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2위 SSG와 4경기 차 넉넉한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14승을 거두는 동안 당한 3패만 내줄 정도로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으로선 부담스러운 상대다. 마운드 1위 LG 투수진을 상대해야 하는데 타선 페이스가 좋지 않고, 리그 1위 선발진은 팀 타격 1위의 까다로운 LG 타선을 만난다. 게다가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잠실야구장에서 '팀 홈런 1위'의 장점을 과시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는 셈이다. 로테이션상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 마운드에 올라야 하지만, 15일 1차전 선발로 아리엘 후라도를 내보낸다. 올 시즌 4경기에서 모두 QS를 기록한 후라도는 상대는 달랐지만 지난 3월 28일(두산 베어스전) 잠실에서 8이닝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지난해 LG를 상대로 4경기 1승 1패 ERA 2.88로 강한 모습을 보였고, 2023년에도 5경기 1승 1패 ERA 1.80으로 강했다. 연패 탈출과 기선제압이 중요한 1차전 선발로 제격이다. 삼성은 남은 두 경기에서 원태인과 최원태를 번갈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5.04.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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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랜더스의 힘이다" [IS 승장]

"이것이 랜더스의 힘이다."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끝내기 신승'을 이끈 팀원들을 칭찬했다. SSG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선발 문승원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건우-노경은-조병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무실점 호투했다. 타선에선 오태곤이 4타수 2안타 2도루에 끝내기 안타까지 때려내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오태곤은 지난 4일 인천 KT전 11회 말 끝내기 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끝내기 주인공이 됐다. 이틀 연속(5일 경기 우천취소) 끝내기 안타는 그동안 KBO리그에서 세 번(문규현, 박한이, 주효상)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기도 하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은 "오늘은 투수진의 호투와 (오)태곤이의 끝내기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오늘 (문)승원이가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팀에 큰 힘이 되는 투구를 보여줬다. 팽팽한 상황에서 등판한 불펜들도 각자의 역할을 다했다"라고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어 "태곤이가 두 경기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태곤이 기운이 좋은 것 같다"라면서 "또한 상민이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타석에서 집중해 안타를 연결시킨 게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라고 전했다. 7회 말 대주자로 나왔던 최상민은 9회 1사 1루 타석에서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기회를 연결, 만루와 끝내기 기회를 이어간 바 있다. 이숭용 감독은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해주고 있어 힘든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 이게 팀랜더스의 힘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큰 응원 보내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리고 다음 주 원정 6연전 잘 준비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4.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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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잘알' 이병규의 픽은? '최원태 보상선수' 운명의 날 밝았다

'삼잘알(삼성을 잘 아는)' 이병규 2군 감독의 픽은 누구일까. 운명의 날이 밝았다. LG 트윈스는 13일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최원태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를 발표한다. 삼성은 지난 6일 최원태와 4년 최대 7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합계 34억원, 인센티브 합계 12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최원태의 FA 등급은 'A등급'으로, 규정에 따라 A등급 선수를 영입한 팀은 해당 선수의 원소속팀에 보호선수 20인 이외의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200% 혹은 전년도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삼성은 보호선수 20명을 추려 지난 10일 LG에 명단을 제출했다. LG는 총 8억원과 선수 1명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로선 LG 트윈스가 보상 선수로 불펜 투수를 보강할 거란 시선이 우세하다. LG는 이번 FA 시장에서 장현식을 품었지만, 마무리 유영찬이 수술로 이탈하면서 전력 누수가 생겼다. 좌완 함덕주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LG는 통산 80홀드 51세이브를 기록한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과 올해 12홀드를 올린 FA 김강률을 3+1년 최대 14억원에 영입하면서 불펜 선수층을 강화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삼성의 보호선수 명단에는 불펜 투수가 여러 명 빠져있다는 후문이다. 염경엽 감독에 따르면 투수뿐만 아니라 야수, 포수까지 포지션에 관계 없이 후보 5~6명을 압축해 '옥석 가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13일 오후 차명석 단장이 미국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을 마치고 돌아온 뒤 회의를 통해 보상선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샐러리캡 초과가 유력한 상황에서 보상선수의 연봉도 고려해 선택할 예정이다. 이병규 퓨처스(2군) 감독의 의중에도 관심이 쏠린다. LG의 영구결번 출신인 이병규 2군 감독은 지난 2년간 삼성의 수석코치와 2군 감독을 지내다가 지난달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그렇기에 삼성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염 감독도 "이병규 2군 감독과 전력분석팀의 의견을 존중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12.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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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염경엽 감독, 우천취소에 싱글벙글

1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릴예정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LG 염경엽감독이 경기전 인터뷰 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18. 2024.10.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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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우천취소된 플레이오프 4차전

1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릴예정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었다. 전광판에 경기취소를 알리고 있다.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18. 2024.10.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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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쳤다, 방수포 걷었다···삼성-LG PO 2차전 정상 개최 준비 한창 [IS 대구]

전날 우천으로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이 순연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방수포가 걷혔다. 15일 오후 6시 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PO 2차전은 정상적으로 경기 준비에 한창이다. 오후 1시 내야를 덮고 있던 방수포를 모두 걷어냈다. 이날 오전에도 가끔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정오를 기점으로 확실히 비는 멈췄다. 15일 오후 대구 지역에는 비 예보가 없어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날(14일) 열릴 예정이던 PO 2차전은 오후 4시 47분경 우천으로 순연됐다. 우천 순연으로 PO 일정은 하루씩 연기된다. 다만 한국시리즈(KS)는 플레이오프가 4차전 이내에 종료될 시 1차전은 예정대로 21일 시작된다. 다만 PO가 5차전까지 진행되면 21일 이동일이 주어지고, KS 1차전은 22일에 열린다. 우천 순연은 PO 시리즈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을 모은다. 15일 PO 2차전 선발 투수로 삼성은 원태인을 그대로 내보내고, LG는 디트릭 엔스에서 손주영으로 바꿨다. 원태인과 손주영은 올 시즌 각각 평균자책점 3.66과 3.79를 기록, 국내 투수 중 1·2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투수를 포함한 리그 전체로는 각각 6위와 8위였다. 삼성은 원태인을 앞세워 홈에서 PO 2연승에 도전한다. 2차전까지 이긴다면 서울로 이동하는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1차전을 패한 LG는 손주영을 내세워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염경엽 감독은 "대구에서 1승 1패가 목표"라고 말했다. 원태인은 정규시즌 28차례 등판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곽빈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원태인은 삼성의 에이스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로 성장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에 선발됐다. 올 시즌 LG전에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하며 썩 좋지 못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작아 홈런이 많이 나오는 대구 홈구장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3.65로 상당히 강했다. 손주영은 올 시즌 10개 구단 5선발 투수 중 최고였다. 28경기에서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8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2승 6패 평균자책점 7.24에 머물렀던 그가 LG를 대표하는 토종 좌완으로 급성장했다. 팀 사정상 불펜으로 뛴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7과 3분의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11탈삼진을 기록했다. 준PO 3차전과 5차전 데일리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손주영은 올 시즌 삼성전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04로 무척 강했다. 대구 원정에는 한 차례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우완 토종 에이스 원태인에 관해 "원태인은 좌-우타자 상관없이 자신의 공을 자신 있게 던지는 투수"라며 "특히 좌타자를 잡는데 효과적인 체인지업이 좋다. 시즌 때의 모습을 재연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염경엽 LG 감독은 "(흐름이) 바뀌겠죠. 선발 투수가 바뀌지 않나"라며 "내일 경기가 중요해서 손주영으로 바꿨다. 엔스도 연이어 3~4일 휴식 후 등판 스케줄이었는데 더 쉴 수 있게 됐다"라고 웃었다.대구=이형석 기자 2024.10.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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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만든 토종 ERA 1·2위 PO 2차전 선발 맞대결, 원태인-손주영 누가 웃을까

우천순연으로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 선발 맞대결이 변경됐다.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2위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손주영(LG 트윈스)이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다.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LG의 PO 2차전은 우천으로 순연됐다. 삼성은 14일 등판 예정이었던 원태인을 그대로 15일 내보낸다. 반면 14일 선발 투수로 디트릭 엔스를 예고했던 LG는 손주영으로 바꿨다. 원태인과 손주영은 올 시즌 각각 평균자책점 3.66과 3.79를 기록, 국내 투수 중 1·2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투수를 포함한 리그 전체로는 각각 6위와 8위였다. 이번 시즌 리그 오른손과 왼손 국내 투수를 대표한다. 삼성은 원태인을 앞세워 홈에서 PO 2연승에 도전한다. 2차전까지 이긴다면 서울로 이동하는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1차전을 패한 LG는 손주영을 내세워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염경엽 감독은 "대구에서 1승 1패가 목표"라고 말했다. 15일 PO 2차전은 양 팀 선발 투수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원태인은 정규시즌 28차례 등판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곽빈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2019 1차 지명을 받고 삼성에 입단한 원태인에겐 이번이 두 번째 가을 야구다. 2021년 포스트시즌(PS) 두산과의 플레이오프(3전 2승제) 2차전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던 그는 1과 3분의 1이닝 동안 2피안타, 4사구 3개로 2실점 했다. 당시 삼성이 1~2차전 패배로 탈락하면서, 결국 그는 선발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이후 원태인은 삼성의 에이스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로 성장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에 선발됐다. 올 시즌 LG전에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하며 썩 좋지 못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작아 홈런이 많이 나오는 대구 홈구장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3.65로 상당히 강했다. 손주영은 올 시즌 10개 구단 5선발 투수 중 최고였다. 28경기에서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8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2승 6패 평균자책점 7.24에 머물렀던 그가 LG를 대표하는 토종 좌완으로 급성장했다. 팀 사정상 불펜으로 뛴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7과 3분의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11탈삼진을 기록했다. 준PO 3차전과 5차전 데일리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손주영은 올 시즌 삼성전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04로 무척 강했다. 대구 원정에는 한 차례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우완 토종 에이스 원태인에 관해 "원태인은 좌-우타자 상관없이 자신의 공을 자신 있게 던지는 투수"라며 "특히 좌타자를 잡는데 효과적인 체인지업이 좋다. 시즌 때의 모습을 재연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염경엽 LG 감독은 "(흐름이) 바뀌겠죠. 선발 투수가 바뀌지 않나"라며 "내일 경기가 중요해서 손주영으로 바꿨다. 엔스도 연이어 3~4일 휴식 후 등판 스케줄이었는데 더 쉴 수 있게 됐다"라고 웃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10.15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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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바뀌겠죠" 비로 연기된 2차전, '최악 피한' 삼성과 '꿀맛 휴식' LG 어디가 더 유리할까 [PO2]

KBO 플레이오프 2차전이 비로 순연됐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우천으로 순연됐다. 이날 대구엔 오전부터 비가 내렸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일찌감치 방수포가 깔렸다. 정오를 기점으로 잠시 그쳤으나, 오후 2시부터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지기 시작하면서 경기 개시가 불투명했다. 결국 오후 4시 40분경 우천 순연이 결정됐다. 순연된 2차전은 15일에 같은 곳에서 열린다. 이후 PO 일정 모두 하루씩 밀릴 예정이다. 홈팀 삼성은 14일 선발 예정이었던 원태인을 그대로 15일 순연된 경기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가 시작되고 비로 취소되는 게 가장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박감독은 "비가 오면 아예 경기를 안하는 게 낫다. 부상 위험이 있다"라면서 "특히 경기를 시작했는데 비로 취소되면 더 문제다. 오늘 원태인이 나오는데 던지다가 취소되면 내일 (연기된 2차전) 경기에서는 다른 선수가 나와야 한다. 선발 투수를 쓰고 내일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제일 큰 문제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경기 직전에 우천 취소됐다. 4차전 선발 데니 레예스도 하루 휴식일을 더 갖게 됐다. 지난 13일 1차전에 선발 등판한 레예스는 101구를 던졌다. 사흘 휴식 후인 17일 4차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일정이 빠듯했다. 하지만 경기가 하루씩 순연되면서 레예스는 하루 더 쉰 뒤 18일 경기에 출전한다. 원정팀 LG는 선발 투수를 디트릭 엔스에서 손주영으로 바꿨다. 엔스는 준플레이오프(준PO) 시리즈부터 짧은 휴식만 취해왔다. 5일 준PO 1차전에 등판했던 엔스는 사흘 휴식 후 9일 4차전에 출전했다. 14일 PO 2차전이 정상적으로 열렸다면, 엔스는 나흘 휴식 후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염경엽 LG 감독은 로테이션 변경을 통해 그에게 추가 휴식의 시간을 줬다. 염경엽 감독은 "투수가 바뀌었으니 시리즈 흐름이 바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가는 엔스와 3~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엔스는 회복력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손주영 등판도 예전부터 비 예보를 보면서 2차전(15일) 등판을 고려하고 있었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준PO 5경기에 모두 등판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뿐 아니라, 치열했던 준PO 시리즈를 치렀던 선수들도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호재라고 전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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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플레이오프2 차전 취소 알리는 전광판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가 우천취소됐다. 방수포가 덮힌 그라운드에는 불이 다 꺼지고 전광판만 들어와 있다. 대구=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14/ 2024.10.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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