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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헬멧·완장·전설의 바지까지…올림픽을 달군 ‘패션 정치학’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경기 결과뿐 아니라 선수들의 복장과 상징을 둘러싼 논란과 화제로 연일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장비를 넘어 정치적 메시지와 추모, 그리고 유쾌한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의미가 복장을 통해 표출되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은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브 헤라스케비치의 헬멧 사건이었다. 그는 러시아 침공 이후 숨진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얼굴이 담긴 헬멧을 착용하려다 정치적 표현 금지 규정 위반으로 실격됐다. IOC는 경기 전후 헬멧 공개는 허용했지만 경기 중 착용은 금지했다. 이 사건은 올림픽에서 정치 표현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을 촉발했다. 이스라엘 봅슬레이 선수 아담 에델만 역시 정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위스 공영방송 해설자가 가자 전쟁과 관련된 그의 SNS 활동을 문제 삼으며 출전 자체를 의문시하는 발언을 했고, 방송사는 해당 내용을 뒤늦게 삭제했다. 에델만은 이를 “일방적인 비난”이라고 반박하며 경기력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패션이 긍정적 화제로 떠오른 사례도 있다. 노르웨이 남자 컬링 대표팀은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빨강·하양·파랑 무늬 바지를 16년 만에 다시 착용했다. 이 바지는 당시 토마스 울스루드 팀의 상징이었고, 그의 별세 이후 추모 의미까지 더해졌다. 팬들은 “올림픽에서 가장 반가운 복귀”라는 반응을 보였다.이처럼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복장이 단순한 장비를 넘어 메시지 전달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 전쟁과 정치, 추모와 유머가 뒤섞이며 ‘올림픽 패션’이 또 하나의 경쟁 무대가 되고 있다.이건 기자 2026.02.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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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선수 비판 방송 논란…스위스 RTS, 올림픽 중계 발언 삭제 [2026 밀라노]

스위스 공영방송 RTS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경기 중 이스라엘 선수의 출전을 문제 삼은 해설 발언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문제가 된 발언은 지난 16일 남자 2인승 봅슬레이 경기에서 이스라엘의 아담 에델만과 메나헴 첸의 주행 중 송출됐다. 해설자 스테판 렌나는 에델만이 가자 전쟁에서 이스라엘 군의 행동을 지지해 왔다며, 이는 올림픽의 정치적 표현 금지 규정과 충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RTS는 성명을 통해 “기자는 해당 선수의 발언과 관련해 IOC 정책을 질문하려 했다”며 “사실에 기반한 내용이지만 스포츠 중계 맥락에서 지나치게 길어 부적절하게 보일 수 있어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고 밝혔다.IOC는 해설자의 개별 발언에 대한 질문은 방송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고,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관련 질의를 IOC로 넘겼다.렌나는 해설에서 에델만이 스스로를 시온주의자로 규정하고 가자 전쟁과 관련된 친이스라엘 메시지를 SNS에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서 본 ‘Free Palestine’ 낙서를 조롱했다며, 이러한 행위가 IOC의 전쟁 지지 및 군사 관련 규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델만은 해당 발언을 “일방적인 비난”이라고 반박했다. 화요일 밤 세 번째 주행 후 에델만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경기 결과와 해설 사이에 더 큰 대비는 없었다”며 “우리는 피해자가 아니라 승자다. 우리는 집중했고 오늘 훌륭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에 대한 사랑과 지지를 표현하는 것이 문제라면 그건 그들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IOC의 전쟁 지지 관련 규정은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립 자격으로 출전하는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에게만 적용되고 있다.렌나는 또 최근 전쟁 희생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얼굴이 담긴 헬멧을 착용했다가 실격된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브 헤라스케비치 사례도 언급했다.에델만과 첸은 26개 팀 중 최하위로 경기를 마쳤다. 에델만은 “이스라엘 봅슬레이 팀은 여기에 있었다는 사실로 남을 것”이라며 “기록이나 순위, 어제의 일은 결국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건 기자 2026.02.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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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논란’ 실격 우크라 선수, 샤흐타르 구단주가 금메달급 포상금 지급 [2026 밀라노]

우크라이나 축구 구단 샤흐타르 도네츠크 구단주 리나트 아흐메토프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헬멧 논란으로 실격된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브 헤라스케비치에게 2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27세의 헤라스케비치는 러시아 침공 이후 숨진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얼굴을 담은 헬멧을 착용하려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규정 위반 판정을 받아 실격됐다. 그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지만 경기 최종 주행을 앞두고 기각됐고, 이미 초반 두 차례 주행에도 나서지 못한 상태였다. 헤라스케비치는 코르티나 담페초 슬라이딩 센터에서 며칠간 해당 헬멧을 착용한 채 훈련을 허용받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경기 하루 전 착용 금지를 통보했다.아흐메토프 회장은 성명을 통해 “헤라스케비치는 올림픽에서 경쟁할 기회를 잃었지만 진정한 승자로 돌아온다. 그의 행동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자부심을 안겼다”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진실과 자유, 희생자들의 기억을 위해 싸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우크라이나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지급하는 포상금과 같은 수준이다.이번 사안은 대회 초반 최대 논란으로 떠올랐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경기장에서 헤라스케비치와 만나 절충안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IOC는 검은 완장 착용과 경기 전후 헬멧 공개는 허용했지만, 경기 중 사용은 정치적 표현 금지 규정 위반이라고 밝혔다.헤라스케비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도 공개적인 지지를 받았다.이건 기자 2026.02.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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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는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다" 추모 헬멧 썼다가 출전 금지된 우크라 선수, CAS 항소 기각 [2026 밀라노]

전쟁에서 숨진 동료 선수들을 추모하기 위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추모 헬멧'을 착용하다가 출전 금지된 우크라이나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27)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기한 항소가 기각됐다.AP통신은 14일(한국시간) CAS가 출전 금지를 취소해달라는 헤라스케비치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측은 "헤라스케비치의 추모 의도와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국민과 선수들이 겪은 고통을 알리려는 시도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출전 금지 조치가 합리적이고 적절하다"고 밝혔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앞서 지난 12일에 "헤라스케비치는 IOC 선수 표현의 자유 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리픽 참가가 금지됐다"고 공식 발표했다.헤라스케비치는 러시아와 전쟁에서 희생된 우크라이나 운동선수 24명의 이미지가 새겨진 추모 헬멧을 쓰고 올림픽 연습 주행을 했다. IOC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올림픽 경기장, 시설 또는 기타 지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을 근거로 들어 헤라스케비치가 '추모 헬멧'을 착용할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대신 IOC는 '추모 완장의 착용은 반대하지 않는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헤르스케비치는 '추모 헬멧'을 쓰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헤라스케비치는 "(사망한 선수들의) 희생 덕분에 우리가 팀으로 여기에서 경쟁할 수 있다. 나는 그들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경기 당일 나와 함께할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결국 헤르스케비치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열린 스켈레톤 1~2차 시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CAS도 IOC의 손을 들어줬다. 헤라스케비치는 "IOC는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다"며 심정을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6.02.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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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헬멧' 착용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IOC로부터 출전 금지 조처...CAS 이의 제기 입장 [2026 밀라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추모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인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에게 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조처를 내렸다. 헤라스케비치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IOC는 12일(한국시간) "헤라스케비치는 IOC 선수 표현의 자유 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리픽 참가가 금지됐다"고 공식 발표했다.헤라스케비치는 러시아와 전쟁에서 희생된 우크라이나 운동선수 24명의 이미지가 새겨진 추모 헬멧을 쓰고 올림픽 연습 주행을 했다. IOC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은 올림픽 경기장, 시설 또는 기타 지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는 규정을 들어 헤라스케비치가 '추모 헬멧'을 착용할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대신 IOC는 '추모 완장의 착용은 반대하지 않는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헤라스케비치는 기자회견에서 "(사망한 선수들의) 희생 덕분에 우리가 팀으로 여기에서 경쟁할 수 있다. 나는 그들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경기 당일 나와 함께할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어제(훈련)도 착용했고, 오늘(훈련)도 착용했으며 내일도 착용할 것이다. 경기 당일에도 착용할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IOC에 따르면 헤라스케비치와 여러 차례 메일을 주고받았고,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당일까지 헤라스케비치를 만나기도 했다. IOC는 "유감스럽게도 헤라스케비치의 이번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켈레톤 1·2차 시기는 현지 날짜로 12일에 열리고, 3·4차 시기는 13일에 진행된다.세 번째 올림픽 도전에 나선 헤라스케비치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AP통신은 "헤라스케비치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6.02.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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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자 얼굴 지우라는 IOC…우크라 선수 “그럼 안 뛴다” 초강수 [2026 밀라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침공 이후 숨진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얼굴이 담긴 ‘추모 헬멧’을 착용하겠다고 밝힌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에게 경기 중에는 해당 헬멧을 쓰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선수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IOC는 12일(현지시간) 헤라스케비치와 면담을 갖고, 경기 중에는 헬멧 착용이 규정 위반이라고 재확인했다. 대신 경기 시작 전과 종료 후에는 헬멧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경기 중에는 검은 완장을 착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그러나 헤라스케비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상식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랐다”며 “이 헬멧은 이미 등록을 마쳤고 기술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훈련에서도 해당 헬멧을 착용한 그는 “헬멧이냐, 아니면 출전 포기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헤라스케비치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이 거론되는 선수다. 그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No War in Ukraine(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문구를 들고 나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올림픽위원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헤라스케비치는 IOC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추모 헬멧’만을 착용한 채 출전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가올림픽위원회와 대표팀은 그의 원칙적 선택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IOC는 해당 헬멧이 올림픽 헌장 규정 50.2조를 위반한다고 판단해 경기 중 착용을 금지했다.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선수들은 기자회견이나 소셜미디어, 인터뷰에서는 의견을 표현할 수 있지만 경기장과 시상대에서는 정치적 메시지를 드러낼 수 없다.IOC 대변인 마크 애덤스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그가 출전하길 간절히 바란다. 이 순간을 위해 평생을 바친 선수”라며 “경기장은 신성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선수들을 통해 설득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선수는 경기 전 장비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헤라스케비치가 끝내 해당 헬멧을 고수할 경우 IOC가 출전을 불허할 가능성도 있다.애덤스는 “규정은 존재하며 결국 적용될 것”이라며 “모두에게 가장 좋은 해법은 그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아직 준비된 해답은 없지만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이건 기자 2026.02.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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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착용할 것" 우크라이나, 추모 헬멧 두고 IOC와 정면충돌 [2026 밀라노]

11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인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27)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불가 조치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추모 헬멧'을 쓰고 경기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헤라스케비치는 우크라이나 사망 선수 24명의 사진이 새겨진 헬멧을 착용한 채 이탈리아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비 훈련을 해왔는데 IOC가 대회 착용을 허락하지 않은 상태. 남자 스켈레톤은 오는 12일 열린다.헤라스케비치는 현지 기자회견에서 "(사망한 선수들의) 희생 덕분에 우리가 팀으로 여기에서 경쟁할 수 있다. 나는 그들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경기 당일 나와 함께할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어제(훈련)도 착용했고, 오늘(훈련)도 착용했으며 내일도 착용할 것이다. 경기 당일에도 착용할 것"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군사적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수많은 희생자를 내며 장기화한 전쟁의 고통을 겪고 있다. 스포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헤라스케비치의 헬멧에는 유스 올림픽 피겨 스케이터 드미트로 샤르파르, 복서 파블로 이셴코, 하키 선수 올렉시 로기노브 등의 사진이 새겨졌다. 현장에서는 헤라스케비치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보 슈타인 베르그스 라트비아 감독은 "실격 처분이 내려진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할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루지 선수 올레나 스마하는 헤라스케비치를 지지하며 장갑에 '추모는 위반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적기도 했다. 헤라스케비치는 IOC의 통보를 받기 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떤 규칙도 위반하지 않았으며 이 헬멧을 쓰고 경기에 참여하는 게 허용되어야 한다"며 "이 헬멧은 선수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그중 일부는 청소년 올림픽 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이는 그들이 올림픽 가족이라는 뜻"이라고 호소했다.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 "65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러시아에 의해 살해당했다"며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 선수의 헬멧 사용을 금지한 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죽은 이들을 기억하는 건 정치가 아니라 존엄"이라고 꼬집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IOC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규정을 위반했다고 통보했다. 해당 조항은 올림픽 경기장, 시설 또는 기타 장소에서 어떠한 종료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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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추모 헬멧 막은 IOC, 우크라이나 총리 "650명 이상 살해, 이건 정치가 아닌 존엄" [2026 밀라노]

11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27·우크라이나)가 전쟁 중 사망한 우크라이나 스포츠인들의 이미지를 새긴 헬멧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 결정에 대해,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는 "심각히 잘못됐다"고 비판했다.하루 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헤라스케비치가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사진이 새겨진 새 헬멧을 착용하고 등장했다. 이들은 모두 러시아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며 '헤라스케비치는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지만, IOC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IOC의 통보를 받기 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떤 규칙도 위반하지 않았으며 이 헬멧을 쓰고 경기에 참여하는 게 허용되어야 한다"며 "이 헬멧은 선수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그중 일부는 청소년 올림픽 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이는 그들이 올림픽 가족이라는 뜻"이라고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군사적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수많은 희생자를 내며 장기화한 전쟁의 고통을 겪고 있다. 스포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헤라스케비치의 헬멧에는 유스 올림픽 피겨 스케이터 드미트로 샤르파르, 복서 파블로 이셴코, 하키 선수 올렉시 로기노브 등의 사진이 새겨졌다. 스비리덴코 총리는 "65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러시아에 의해 살해당했다"며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 선수의 헬멧 사용을 금지한 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죽은 이들을 기억하는 건 정치가 아니라 존엄"이라고 꼬집었다.ESPN은 'IOC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규정을 위반했다고 통보했다. 해당 조항은 올림픽 경기장, 시설 또는 기타 장소에서 어떠한 종료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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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올림픽 가족" 스포츠 전쟁 희생자 담은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헬멧, IOC "착용 불가" [2026 밀라노]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27·우크라이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사진이 새겨진 새 헬멧을 착용하고 등장했다. 이들은 모두 러시아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며 '헤라스케비치는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스켈레톤 선수인 헤라스케비치는 이번 대회 관련 헬멧을 사용할 수 있길 바라면서 훈련에도 착용했다. 하지만 IOC의 최종 결정은 불허였다. 그는 IOC의 통보를 받기 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떤 규칙도 위반하지 않았으며 이 헬멧을 쓰고 경기에 참여하는 게 허용되어야 한다"며 "이 헬멧은 선수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그중 일부는 청소년 올림픽 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이는 그들이 올림픽 가족이라는 뜻"이라고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군사적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수많은 희생자를 내며 장기화한 전쟁의 고통을 겪고 있다. 스포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헤라스케비치의 헬멧에는 유스 올림픽 피겨 스케이터 드미트로 샤르파르, 복서 파블로 이셴코, 하키 선수 올렉시 로기노브 등의 사진이 새겨졌다. ESPN은 'IOC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규정을 위반했다고 통보했다. 해당 조항은 올림픽 경기장, 시설 또는 기타 장소에서 어떠한 종료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 투쟁의 대가를 세계에 알렸다'며 헤라스케비치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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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서 환호받은 우크라이나, 야유받은 밴스 미국 부통령 [2026 밀라노]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거센 야유를 받았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큰 환호를 받은 것과 비교됐다.밴스 부통령은 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미국 선수단 입장 차례가 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미국 선수단을 향해선 환호를 보냈으나, 밴스 부통령의 모습이 전광판에 비치자 거센 야유가 쏟아졌다.최근 미국과 유럽 간 긴장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활동을 둘러싼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정부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ICE 요원을 파견해 이탈리아의 안보 당국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혀 반대 시위가 잇따랐다. 앞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와 연방 요원들이 이민 단속 작전을 벌이던 중 미국 시민이 연이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컸다. 올림픽 개회식을 앞두고는 미국 대표팀을 향한 야유 가능성이 제기된 배경이다.지난 5일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개회식이 서로를 존중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히기도 했다.같은 날 외신들은 밴스 부통령이 야유받은 사실을 조명했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도 “미국 선수단은 환호를, 밴스 부통령은 야유를 받았다”며 “선수단 입장 행사에선 이스라엘 선수단도 야유를 받았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긴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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