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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폴란드 잠수함 14조 수주전 한화오션 탈락, 스웨덴 사브 선정

폴란드 정부가 신형 잠수함 사업자로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를 선정했다. 한화오션은 탈락했다. 2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이날 내각회의를 마친 뒤 늦어도 내년 2분기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해 2030년께 첫 잠수함을 인도받을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스웨덴이 모든 기준과 납기, 특히 발트해에서 작전 능력 측면에서 가장 좋은 제안을 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발트해의 새로운 안보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주전에는 사브와 한국 한화오션,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페인 나반티아, 프랑스 나발그룹 등이 참여했다.코시니아크카미시 장관은 계약 규모를 100억 즈워티(약 4조원)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무기체계 통합, 수명주기 유지 등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가 360억 즈워티(약 14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사브가 '세계 최초의 5세대 잠수함'으로 홍보하는 A26 블레킹급 잠수함은 발트해의 얕은 해역에서 작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현지 매체 TVP는 전했다. 스웨덴 측은 사업 수주를 위해 폴란드 조선소가 잠수함 정비 능력을 갖추도록 투자하고 폴란드산 무기를 구매하겠다고 제안했다.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발트해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오르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각종 무기를 대거 사들이고 있으나 잠수함은 옛 소련 시절 도입한 'ORP 오제우' 1척밖에 없다.김두용 기자 2025.11.27 09:46
해외축구

“30분 뛰니 지친다” 은퇴 공식발표, 맨시티 레전드 ‘40세’ 페르난지뉴 축구화 벗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페르난지뉴(브라질)가 은퇴한다.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20일(한국시간) 페르난지뉴가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린 자선 경기에 참여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지난해 12월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소속으로 뛴 브라질 리그 경기를 끝으로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페르난지뉴는 다시 프로 무대에 복귀할 가능성에 관한 물음에 딱 잘라 말했다.그는 “이제 지쳤다. 오늘 30분 뛰었는데 벌써 지쳤다”며 “축구에서는 더 이상 동기부여가 없다. 이미 축구에서 큰 만족을 얻었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 이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아틀레치쿠와 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페르난지뉴는 “우리는 계약에 합의하지 않았고, 그건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나는 아틀레치쿠 팬들에게 감사와 존경,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틀레치쿠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올해로 40세인 페르난지뉴는 2002년 아틀레치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05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28세였던 2013년 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페르난지뉴는 9시즌을 보내면서 EPL 5회, 리그컵 6회, FA컵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맨시티에서 전성기를 구가했으며 이 기간 맨시티 역시 세계적인 강팀으로 발돋움했다.유럽 생활을 마친 페르난지뉴는 2022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아틀레치쿠에 복귀했다.페르난지뉴는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다. A매치 통산 53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김희웅 기자 2025.11.21 17:27
해외축구

북중미 WC 남은 6자리 누가 가져가나…이탈리아·이라크 도전, 대륙간·유럽 PO 대진 완성

2026 북중미 월드컵 남은 여섯 자리를 차지할 주인은 누가 될까. 본선행 마지막 기회인 대륙간 플레이오프(PO) 대진이 완성됐다.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륙간 PO에 진출한 볼리비아(76위·남미), 콩고민주공화국(56위·아프리카), 이라크(58위·아시아), 뉴칼레도니아(149위·오세아니아), 자메이카(70위), 수리남(123위·이상 북중미카리브해) 등 6개국에 대한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대륙간 PO는 2개 그룹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PO에 오른 6개국 중 FIFA 랭킹 상위 2개 팀이 시드를 받아 파이널에 먼저 진출하고, 나머지 4개 팀이 2개 팀씩 1~2그룹에 배정돼 맞대결을 펼쳐 파이널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이에 따라 FIFA 랭킹이 높은 콩고와 이라크가 1그룹과 2그룹 파이널에 배정됐다.패스1에는 뉴칼레도니아와 자메이카가 대결한 뒤 승자가 콩고민주공화국과 월드컵 본선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패스2에서는 볼리비아와 수리남이 경기해 승리팀이 이라크와 본선행을 놓고 대결한다.대륙간 PO는 내년 3월 열릴 예정이다. 유럽 PO 대진도 나왔다. 유럽 PO는 16개 팀이 4개 팀씩 4개 그룹으로 나뉘어 각 그룹 최종 승자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조별리그 I조에서 노르웨이에 밀려 2위를 차지하며 PO에 나선 이탈리아는 패스A에서 북아일랜드와 격돌한다. 이 대결 승자는 웨일스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 승자와 맞붙어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패스B는 우크라이나-스웨덴 승 vs 폴란드-알바니아 승자, 패스C는 슬로바키아-코소보 승자 vs 튀르키예-루마니아 승자, 패스D는 체코-아일랜드 승자 vs 덴마크-북마케도니아 승자 대진이 완성됐다.유럽 PO는 현지시간으로 2026년 3월 26일 준결승, 31일 결승이 치러질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1.21 10:55
산업

동국생명과학, 유럽 대륙에 첫 조영제 수출

동국생명과학이 유럽 대륙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동국생명과학은 10일 우크라이나 헬스케어 유통기업 아메트린(Ametrin) FK와 조영제 제품 '메디레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회사는 3년간 아메트린 FK에 메디레이를 연간 최대 100억원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아메트린은 바이엘, 사노피,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빅파마 제품을 우크라이나 전역에 유통하고 있다.동국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유럽 의료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또 MRI 조영제를 포함한 추가 수출 품목 확대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김두용 기자 2025.11.10 10:04
스타

안젤리나 졸리, ‘경호원 징집’ 충격… 우크라이나 방문 중 돌발 상황 [IS해외연예]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가운데, 현지 경호원이 검문소에서 징집되는 일이 벌어졌다.6일 외신에 따르면 졸리는 최근 러시아 침공으로 피해를 입은 민간인을 지원하는 인도주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찾았다.그는 러시아의 주요 공세 표적이자 최전선 도시인 헤르손을 방문해 산부인과 병원과 어린이 병원 등을 둘러봤다.졸리는 재단을 통해 “미콜라이우와 헤르손 주민들은 매일 위험 속에서 살아가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며 “전 세계 정부가 민간인 보호에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민들의 회복력과 상호 지원은 참으로 겸손한 모습”이라고 전했다.졸리는 당시 방탄복을 입고 현지 운전기사이자 경호원 역할을 한 남성과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검문소를 통과하던 중 우크라이나 징집 담당자가 졸리 경호원에게 징집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졸리의 경호원은 군 예비역으로, 징집 연기 서류가 없어 즉시 징집 대상이 됐다. 졸리는 그가 현장에서 체포돼 징집 사무소로 이송되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졸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측에 연락해 경호원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졸리의 경호원이었던 남성이 실제로 풀려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졸리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초기인 2022년 5월에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를 방문해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낸 바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9 07:50
산업

컬리 뷰티 "이 고급진 셀력션 어쩌지"... 차별화 성공한 컬리 뷰티 페스타

"브랜드부터 분위기, 향까지 정말 고급스럽고 차분해서 좋아요." ‘컬리 뷰티 페스타 2025’가 열린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만난 줄리아와 나디아가 약속한 듯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각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온 스물일곱 동갑내기 친구인 이들은 평소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코스메틱 마니아’다. 나디아는 “SNS에 패션·뷰티와 관련한 게시물을 자주 올리는 편이라 인플루언서 친구들이 주변에 많다”며 “외국인이지만 한국 화장품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어서 함께 컬리 뷰티 페스티벌에 오게 됐다”고 했다.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줄리아와 나디아는 지난해 처음 막을 올린 ‘컬리 뷰티 페스타’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원래 ‘아는 맛’이 더 맛있는 법. 줄리아는 “2024년 컬리 뷰티 페스타의 첫인상이 너무 좋아서 올해도 만사를 제치고 왔다”며 밝게 웃었다. 매해 페스타를 찾을 만큼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헬스&뷰티스토어 CJ올리브영이 개최하는 페스타도 가봤다”는 나디아는 “컬리 뷰티 페스타는 고유의 색과 분위기 외에도 향기가 있는 것 같아서 차별적”이라고 귀띔했다. ‘K뷰티 덕후’인 자신도 처음 만나는 낯선 인디 브랜드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SK2’ ‘나스’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도 마음껏 보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다. 줄리아는 “컬리 뷰티 페스타는 시끄럽고 붐빈다는 느낌보다는 잔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정성껏 고른 브랜드를 찬찬히 둘러보는 점이 다른 페스타와의 차별점인 것 같다”고 평했다.다음 달 3일까지 나흘간 DDP 아트홀에서 진행하는 ‘컬리 뷰티 페스타’는 컬리가 엄선한 국내외 60개 뷰티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는 다섯 개의 정원에서 방문객이 브랜드의 가치를 느끼고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방문객이 브랜드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세레니티·레디언스·바이털리티·헤리티지·센시스 정원까지 감성적이고 설레는 다섯 개의 행사장을 별도로 마련해 ‘구경하는 재미’를 더했다. 체험도 빼놓지 않았다. 색조 전문 브랜드 나스에서는 메이크업 쇼를, 케라스타즈에서는는 두피 진단과 헤어 스타일링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다. 스킨수티컬즈 부스에서는 아홉 가지 유형의 얼굴 주름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고, 켄트 부스는 칫솔 각인 서비스를 제공해 뷰티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는 설명이다.컬리는 지난 2015년 MD의 특별한 큐레이션이 가미된 식자재 새벽 배송 플랫폼으로 출발해 2022년 뷰티 컬리를 론칭했다. 과열 경쟁에 시달리던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매출 볼륨을 키우기 위해 차별화 없는 화장품 카테고리 진출에 고삐를 죄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컬리는 뻔하지 않고 흔하지 않은 구성을 갖춘 브랜드와 고급스러운 큐레이션을 더해 소비력 있는 3040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컬리는 뷰티 카테고리의 선전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 11595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하면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기록했다. 식자재가 그렇듯 뷰티에서도 감각적인 큐레이션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김고은 컬리 브랜드마케팅그룹장은 “컬리가 제안하는 뷰티 큐레이션으로 방문객들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브랜드 부스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뿐 아니라 메이크업 시연, 클래스 등 풍성한 뷰티 축제를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0.31 08:18
해외축구

'아제르바이잔전 환상골' 음바페, 프로·A매치 10경기 연속골

축구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프로·A매치 10경기 연속골을 쏘아 올리며 프랑스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3연승에 앞장섰다.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D조 3차전 아제르바이잔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격해 단단하던 아제르바이잔의 수비벽에 전반 막판 균열을 내는 골을 터뜨렸다. 전반 47분 공을 잡은 음바페는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5명을 제쳐내며 골지역 정면까지 돌파했고,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을 찌르는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음바페는 후반 24분 아드리앵 라비오의 추가골을 돕기도 했다. 그는 왼쪽에서 올려 준 높은 크로스를 라비오가 헤더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프랑스는 후반 39분 플로리앙 토뱅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1차전에서 2-0, 아이슬란드와 2차전에서 2-1로 이긴 프랑스는 이로써 유럽예선 3연승을 내달리며 D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음바페는 프로와 A매치에서 최근 10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지난달 5일 우크라이나와의 유럽예선 1차전에서 득점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A매치 3경기와 프로 7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에서 각각 2골과 3골을 뽑아내고, 리그1 한 경기에서도 2골을 터뜨렸다. 10경기에서 14골을 작렬한 음바페다.만 19세의 나이에 출전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에 공헌하며 슈퍼스타로 떠오른 그는 벌써 프랑스 대표팀의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역대 프랑스 대표팀 통산 득점 2위에 올라가 있는 음바페는 이날 득점이 A매치 53호 골이었다. 이 부문 3위 티에리 앙리(51골·은퇴)와 격차를 벌렸고, 1위 올리비에 지루(57골·릴)를 4골 차로 추격했다. 추세를 이어간다면, 만 27세에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자' 타이틀을 달고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안희수 기자 2025.10.11 09:27
국가대표

‘신민하 결승골’ 한국, 파나마 꺾고 U-20 월드컵 조 3위…16강 진출 불씨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를 3위로 마치며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파나마와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김현민(부산 아이파크)과 신민하(강원FC)가 골 맛을 봤다.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회 첫 승을 따낸 한국(승점 4)은 B조 3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2위 파라과이와 승점, 골 득실차가 같지만, 다득점에서 한 골이 밀려 2위 자리를 내줬다.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 각 조 1, 2위 팀이 16강으로 향한다.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도 16강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 역시 여전히 16강 진출 기회가 있는 셈이다. 다른 조 결과에 따라 한국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B조에서는 우크라이나(승점 7)가 1위에 올랐고, 파나마(승점 1)가 꼴찌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한국은 전반 16분 정마호가 처리한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앞서 손승민이 돌파하면서 상대 선수의 반칙에 따른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한다며 이창원 감독이 비디오판독(VAR)을 요청했지만, 주심은 리뷰 후 원심을 유지했다.전반 24분, 한국이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로 0의 균형을 깼다. 왼쪽 풀백 배현서가 볼을 몰고 전진해 김현민과 패스를 주고받고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파고들어 중앙으로 내준 볼을 김명준이 원터치로 내줬다. 이 패스를 김현민이 곧장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한국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끝냈다. 전반 내내 파나마에 슈팅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하지만 후반 시작 7분 만에 파나마에 실점했다. 카이르 왈테르스가 왼쪽 측면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케빈 왈데르가 왼발 논스톱슛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13분 다시 앞서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손승민이 올린 크로스를 센터백 신민하가 골문 정면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네트를 출렁였다.남은 시간 한국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16강 진출 희망을 키웠다.김희웅 기자 2025.10.04 08:26
국가대표

이창원호, 수적 우위에도 파라과이와 0-0 무승부…월드컵 16강 빨간불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연령별 월드컵에서 파라과이와 비겼다.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U-20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서 파라과이와 0-0으로 비겼다.앞선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2로 졌던 대표팀은 이날 파라과이를 비기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작아졌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선 6개 조 1·2위가 16강으로 향하고, 3위 중 성적 상위 4개 팀이 추가로 토너먼트 진출권을 얻는 구조다. 대표팀은 경기 종료 기준 B조 4위(승점 1)가 됐다.대표팀 입장에선 통한의 결과다. 경기의 절반인 45분 내내 11대10으로 싸우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막바지 이창원 감독이 축구 비디오 지원(FVS)을 통해 상대 공격수의 퇴장을 이끌었다. 이는 비디오 판독 심판(VAR)을 간소화한 것으로, 감독이 명백한 오류가 있었다고 판단하면 심판에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VAR 시스템 도입이 어려울 때의 대체 시스템이다. 이 감독은 상대 공격수의 거친 파울에 대해 옐로카드가 나오자, 곧장 FVS를 택했다. 그 결과 상대의 퇴장을 끌어내 수적 우위를 안을 수 있었다. 직전 우크라이나전에선 FVS로 인해 대표팀의 득점이 취소됐는데, 이번에는 효과를 봤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대표팀은 오는 4일 파나마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이창원 감독은 전방에 김현오(대전하나시티즌) 김현민(부산 아이파크) 김태원(포르티모넨스) 최병욱(제주 SK)을 배치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 초반 파라과이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25분에야 코너킥 수비 성공 뒤 공격수 최병욱이 단독 역습에 나섰으나, 파라과이 수비진이 파울로 끊어냈다.5분 뒤엔 대표팀이 결정적인 위기를 넘겼다. 파라과이 수비수 킨타나가 코너킥 공격 중 헤더로 대표팀의 골문을 노렸다. 수비의 육탄 방어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대표팀은 전반 31분까지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던 대표팀은 전반 추가시간 의외의 변수를 만났다. 상대 공격수 엔소 곤잘레스가 대표팀의 협력 수비에 의해 넘어진 상태에서, 김현오에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발로 그를 걷어찼다. 최초 주심의 판정은 옐로카드였는데, 대표팀 벤치는 FVS를 요청했다. 그 결과 곤잘레스의 폭력적인 행동이 지적돼 다이렉트 레드카드가 나왔다. 대표팀이 수적 우위를 안고 맞이한 후반전, 기다린 첫 슈팅이 나왔다. 후반 3분 정마호(충남아산)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갈증을 풀었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도 손승민(FC서울)이 왼발 슈팅을 골키퍼에게 보냈다.후반 7분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배현서(서울)의 왼발 크로스를, 김명준(헹크)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저지당했다. 김명준이 2차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수적 우위를 점한 대표팀은 연거푸 파라과이를 두들겼지만, 매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5분 김명준이 흘려준 공을 김태원이 왼발 터닝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이마저도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이창원 감독은 아껴둔 교체 카드를 모두 쓰며 마지막 반격을 노렸으나, 끝내 파라과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10.01 09:58
국가대표

‘U-20 월드컵 16강 진출 분수령’ 한국-파라과이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115회차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10월 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대한민국(홈)-파라과이(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15회차 게임이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115회차에서 한국-파라과이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321번) ▲핸디캡(322번, 323번) ▲언더오버(324번) ▲SUM(325번) 등 다양한 유형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게임들은 게임 시작 전인 9월 30일 오후 11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지난 1차전을 마친 U-20 대표팀에게 이번 파라과이전은 16강 진출의 향방을 좌우할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1-2로 패해 B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에는 6개 대륙에서 24개 팀이 참가했으며, 조별리그는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각 조 1·2위 12개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3위 팀 중 성적이 우수한 4개 팀이 추가로 진출한다. 이에 따라 2차전인 파라과이전은 16강 진출을 위한 최대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더불어 한국스포츠레저에서는 U-20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오는 10월 19일까지 ‘새로운 U-20 월드컵, 응원으로 완성하는 순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U-20 월드컵 대상 경기를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추첨을 통해 2,0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프리쿠폰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벳볼 100개, 다이슨 에어랩, 올리브영 3만원권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간단한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당첨자는 10월 29일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U-20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대상 경기를 선정했다”며, “스포츠토토와 함께 경기를 즐기고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FIFA U-20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대한민국(홈)-파라과이(원정)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15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9.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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