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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701명 전원 입소 완료…국내 거주자 1명 함께 입소

중국 우한 교민 701명 전원이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다.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의심 증세로 병원에 격리됐던 우한 교민 14명은 2일 '음성'판정을 받고 이날 진천(6명)과 아산(8명) 임시생활시설에 추가 입소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교민 6명은 이날 오전 8시쯤 병원을 떠나 진천군 충북혁신도시 소재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진천 인재개발원에 머물게 된우한 교민은 지난달 31일 입소한 156명과 지난 1일 추가 입소한 11명, 이날 추가 입소한 6명까지 총 173명이다. 도 관계자는 "당초 예정된 진천 인재개발원 입소 인원은 174명이었지만 1명이 줄었다"고 말했다. 진천 인재개발원 기숙사는 총 219실로 우한 교민과 행정·의료 요원 40명이 입소하며 5실이 남았다.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도 이날 오전 교민 8명이 추가 입소했다. 이들 역시 귀국 후 발열 등 증상으로 의료 기관에 별도 격리됐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교민이다. 이로써 경찰 인재개발원에는 528명이 머물고 있다.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는 국내에 있던 국민 1명이 함께 입소했다. 지난달 31일 보호자 없이 귀국한 어린이 2명(10세·8세)의 아버지다. 행안부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어머니는 중국 국적으로 함께 귀국할 수 없어 어린이들만 따로 귀국했다. 국내에 있던 아버지가 아이들과 함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 같이 머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정부는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 운영과 귀국민 관리·지원을 위해 전문 의료진을 포함한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행안부 과장급이 책임자를 맡는다. 두 시설에는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해 교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있고, 지원단의 방역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교민들은 임시생활시설에 2주간 머무른 뒤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후 귀가할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2020.02.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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