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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제주SK, ‘최적 로테이션'으로 부천 넘어 코리아컵 16강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가 코리아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제주는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2부)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코리아컵은 아마추어와 프로를 망라해 최고의 구단을 가리는 무대다. 우승 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출전권을 얻는다.제주는 지난 2년 연속 이 대회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올해도 이 대회 첫 우승을 위해 16강 관문을 밟고자 한다.한편 제주와 부천이 공식전에서 만나는 건 5년만이다. 당시 제주는 K리그2 소속으로 부천과 3차례 격돌해 모두 이겼다. 특히 부천종합운동장에서만 2승을 거뒀다.공교롭게도 관중 앞에서 맞붙는 것은 처음이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열렸다. 코리아컵에서 이 대진이 성사된 것도 최초다.제주 입장에선 지옥의 4월 원정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20일엔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어 고른 기용이 절실하다.김학범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을 관리하는 동시에 최적의 로테이션으로 선수단의 동기 부여까지 높일 계획이다. 지난 전북 원정에 출전하지 않은 외국인 공격수 에반드로와 데닐손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김학범 감독은 "굉장히 힘든 일정이다. 주말 포항과의 홈 경기까지 감안하면 쉽지 않은 승부처다. 하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 우리는 항상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제주SK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김우중 기자 2025.04.15 22:00
IT

엔라이즈, 4년 만에 흑자 달성…콰트·위피 성장 지속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와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는 4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엔라이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34억원, 영업이익 5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3.7% 증가했다.주력 서비스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콰트와 위피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7.7%, 29.7% 늘었다.콰트는 구독 기반의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활성 구독자 수는 전년 대비 6.9% 확대됐고, 같은 기간 신규 구독 매출은 39.3% 상승했다.위피는 AI 기반 신원 인증 시스템과 '패스 모바일 신분증 인증 서비스'를 도입해 부적절한 활동을 사전에 차단한 효과를 봤다. 패스 인증 도입 후 악성 유저의 활동 및 유입 빈도는 70% 감소하고, 관련 신고도 60% 줄었다.올해 엔라이즈는 주요 사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콰트는 신규 운동기구 개발과 맞춤형 운동 콘텐츠 확대로 사용자 몰입도를 높이고, 오프라인 시설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대형 운동기구를 가정용으로 소형화·모듈화해 선보일 계획이다.위피는 국내 입지를 탄탄히 다지면서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국내에서는 AI·머신러닝 기반 매칭 알고리즘 고도화와 불건전 사용자 차단 시스템 강화로 플랫폼 신뢰도를 제고하고, 일본에서는 현지 파트너십 확장과 현지 문화에 맞춘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이용자 저변을 넓힌다.김봉기 엔라이즈 대표는 "올해는 고객 맞춤형 운동 콘텐츠와 AI 기반 친구 추천 기술을 더욱 전문화해 수익성 확보는 물론 일상에 즐거움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5 17:20
생활문화

파르나스 호텔 제주, 제주 봄 만끽 호캉스에 웰니스까지

파르나스 호텔 제주가 제주의 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패키지와 다채로운 웰니스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이달부터 전문 사진 작가와 함께 제주 여행의 소중한 순간들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파르나스 메모리즈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여 연중 운영한다. 지난 3월, 파르나스 호텔 제주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투숙객 대상으로 진행한 무료 스냅 촬영 이벤트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스냅 촬영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파르나스 메모리지 패키지’를 출시하게 됐다. 이번 패키지는 2박 이상 상품으로, 전문 스냅 촬영 프로그램과 호텔 레스토랑에서 이용할 수 있는 5만원 식음 크레딧을 포함한다. 스냅 촬영 프로그램은 커플, 웨딩, 가족, 우정, 태교 등 원하는 콘셉트 한 가지를 선택해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촬영 장소는 중문의 가장 포토제닉한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실내외 공간은 물론 호텔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중문색달해수욕장 등 제주의 대표적인 포토스팟을 선택할 수도 있다. 국내 호텔 최장 길이의 인피니티 풀인 ‘에스추어리 풀’에서는 ‘에스추어리 선라이즈 요가’가 진행된다. ‘에스추어리 선라이즈 요가’는 제주의 청명한 하늘과 쪽빛 바다를 배경으로 심신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힐링 클래스로,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이후 매회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에스추어리 선라이즈 요가’는 전문 요가 강사의 지도 아래 하루를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매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50분간 진행된다. 선착순 15명 대상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어린 자녀와 함께 투숙하는 고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신설된 ‘키즈 필라테스’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20분부터 50분간 진행되며, 전문 강사의 세심한 지도 아래 안전하게 운영된다. 7세 이상 11세 이하 어린이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의 원활하고 안전한 진행을 위해 선착순 10명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성인들을 위한 필라테스 프로그램도 있다. ‘에스추어리 라운지’에서 선착순 12명 대상으로 진행되는 ‘짐인어백 필라테스’는 이탈리아 명품 운동기구 브랜드 ‘테크노짐’의 소도구를 활용해 전문 강사와 함께 섬세한 근육강화 운동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호텔 투숙객은 무료다.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풍성하고 차별화된 봄캉스와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서의 힐링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스냅 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하고, 웰니스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다가오는 가정의 달에도 온 가족이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서 길이 남을 소중한 추억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4 11:21
프로축구

‘빡빡’ 삭발한 정경호 감독 “상무 때 퍼포먼스 좋았으니…선수들에게 용기 주고 싶었다” [IS 안양]

정경호 강원FC 감독이 머리를 빡빡 밀었다. 절박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강원은 6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를 치른다.홈팀 안양은 2승 4패로 K리그1 12개 팀 중 11위, 2승 1무 3패를 거둔 강원은 10위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나란히 패했다. 이번 맞대결은 양 팀에 하위권 탈출을 위한 중요한 한판이다.경기 전 정경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간절하고 절박하게 하자고 이야기하는데,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다. 나 스스로도 동기 부여를 줘야 하고, 선수들에게 간절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머리를 잘랐다”면서 “지금 우리가 상대 3분의 1 지역(공격 지역)에서 용기가 부족하다. 이 머리를 자르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은가. 선수들도 용기를 냈으면 하는 마음에 한 번 잘라봤다”고 밝혔다. 정경호 감독이 이렇게 머리를 빡빡 민 것은 2004년 11월, 당시 광주 상무 입대를 위해 삭발한 이후 처음이다. 그는 “머리를 자르고 거울을 봤는데, 상무 입대할 때 얼굴이 나오더라. 상무에서 머리를 자르고 대표팀에 가고, 월드컵에 갔다. 상무 때 퍼포먼스가 굉장히 좋았다”면서 “좀 끼워 맞추자면, 짧은 머리를 하고 선수 때도 잘했으니 지도자 때도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었다.상무에서 뛰던 시절을 떠올린 정경호 감독은 “이동국 병장 수발을 들 때 모습이 거울에 살짝 비치는 것 같다. 그때 정말 간절했고, 대표팀에서 살아남으려고 열심히 했었지 라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지난해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 강원의 올 시즌 성적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친다. 빠르면서도 간결하게 마무리하는 강원 축구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평가다. 정경호 감독은 “작년보다 (축구가) 정적이다. 더 능동적이어야 한다. 사실 시스템은 달라진 게 크게 없는데,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가 아직 덜 됐다고 본다. 이런 부분을 진단하고 (안양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시즌 초반 가장 주목받았던 윙어 이지호가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다. 정경호 감독은 “지호는 지금도 잘해주고 있다. (다만) 그동안 (짊어진) 무게가 컸다. 신인인데 이지호가 해결해야 한다는 쪽으로 쏠렸다. 자기 자신도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구본철도 들어오고, 앞으로는 (김)민준이, (강)윤구도 들어온다. 스쿼드 운영 폭이 넓어질 것 같다. 공격수는 무조건 많은 시간을 뛴다고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는 게 아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임팩트가 필요한데, 지호를 오늘 그렇게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4.06 16:17
정치

'최장 60일' 대선 레이스 돌입…선거일 6월 3일 유력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서 조기 대선이 6월에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명시한다. 공직선거법 제35조도 '대통령의 궐위로 인한 선거 또는 재선거는 그 선거의 실시 사유가 확정된 때부터 60일 이내에 실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또한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재의 탄핵결정 선고 10일 이내에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아울러 선거법은 '선거일은 늦어도 선거일 전 50일까지 대통령 또는 대통령 권한대행자가 공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는 14일 이전에, 5월 24일∼6월 3일 중 하루를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할 전망이다.임기 만료 등 일반적 상황에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일은 수요일로 규정돼 있지만, 대통령 궐위로 인한 조기 대선의 경우 요일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다. 2017년 조기 대선도 화요일에 치러졌다.변수는 주말과 사전투표 일정이다.주말을 선거일로 지정할 경우에는 투표율이 저조할 우려가 있는 탓에 5월 24·25일(토·일요일)과 5월 31일(토요일), 6월 1일(일요일)에는 선거를 치르기 어려울 전망이다.사전투표는 선거일 5일 전부터 이틀간 실시하는데, 5월 28일(목요일)과 29일(금요일)을 선거일로 정할 경우 사전투표일이 주말인 24∼25일과 겹쳐 투표율이 낮을 우려가 있다.이에 따라 선거일은 월요일과 화요일인 5월 26일·27일 또는 6월 2일·3일 중 하루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정치권에서는 6월 3일(화요일)을 유력한 선거일로 점친다. 예기치 않은 조기 대선인 만큼, 유권자와 피선거권자의 참정권을 충분히 보장하려면 선거일을 법정 시한 안에서 최대한 늦추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또한 2017년 조기 대선에서 '목·금요일 사전투표'와 '화요일 본투표' 일정을 이미 경험한 만큼, 선거관리 측면에서도 6월 3일 대선이 다른 경우보다 수월하다는 주장이 있다.결국 투표율 제고와 국민의 참정권 보장, 사전투표 관리 등 실무적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6·3 대선'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선관위는 윤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이날 제21대 대선 예비 후보자 등록을 시작할 방침이다.6월 3일에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식 후보자 등록일은 선거일 24일 전인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이며, 후보자 등록 마감 이튿날인 12일부터 선거일 하루 전인 6월 2일까지가 선거운동 기간으로 지정된다.안민구 기자 2025.04.04 12:04
드라마

‘이혼보험’ 이다희, TF팀 합류…등장부터 묵직한 존재감

배우 이다희가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지난 3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에서는 이혼보험 TF 팀에 합류한 전나래(이다희)의 첫 등장이 그려졌다.이날 전나래는 등장부터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칼 단발, 정장 슈트, 운동화 차림으로 등장한 전나래는 요란 법석하게 엘리베이터 안에서 소리치는 팀원들을 바라보며 그들을 단숨에 압도했다.또한, 닫히려는 엘리베이터 문을 잡고서는 여유롭게 업무를 지시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더불어 누구냐는 나대복(김원해)의 질문에 자신의 이름 3글자만 소개한 전나래의 모습은 예사롭지 않은 인물임을 예상케 했다.뿐만 아니라 나대복 뒤에 서 있던 노기준(이동욱)을 마주하곤 반갑게 인사를 건네 호기심을 자극했다. 더욱이 노기준의 전처라고 밝힌 것과 동시 전전전처였단 사실까지 드러나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더해졌다.이처럼 이다희는 짧은 순간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특히 캐릭터 ‘전나래’를 온전히 흡수한 듯 걸음걸이부터 표정, 눈빛까지 섬세하게 체화한 그의 연기가 시청자를 매료시켰다.이렇듯 이다희는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연기로 캐릭터와 완벽하게 동기화했다. 무엇보다 당당하고 거침없는 전나래의 특성을 십분 살려낸 그의 호연이 향후 서사를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이다희 주연의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2 07:37
드라마

이다희, 이동욱 전전전처였다… 첫 등장부터 강렬 (‘이혼보험’)

배우 이다희가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에서는 이혼보험 TF 팀에 합류한 전나래(이다희)의 첫 등장이 그려졌다.이날 전나래는 등장부터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칼 단발, 정장 슈트 여기에 운동화로 TPO를 맞춘 전나래는 요란 법석하게 엘리베이터 안에서 소리치는 팀원들을 바라보며 그들을 단숨에 압도했다.또한, 닫히려는 엘리베이터 문을 잡고서는 여유롭게 업무를 지시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더불어 누구냐는 나대복(김원해)의 질문에 자신의 이름 3글자만 소개한 전나래의 모습은 예사롭지 않은 인물임을 예상케 했다.뿐만 아니라 나대복 뒤에 서 있던 노기준(이동욱)을 마주하곤 반갑게 인사를 건네 호기심을 자극했다. 더욱이 노기준의 전처라고 밝힌 것과 동시 전전전처였단 사실까지 드러나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더해졌다.이처럼 이다희는 짧은 순간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특히 캐릭터 ‘전나래’를 온전히 흡수한 듯 걸음걸이부터 표정, 눈빛까지 섬세하게 체화한 그의 연기가 시청자를 매료시켰다.이렇듯 이다희는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연기로 캐릭터와 완벽하게 동기화했다. 무엇보다 당당하고 거침없는 전나래의 특성을 십분 살려낸 그의 호연이 향후 서사를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한편, 이다희 주연의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1 16:31
프로축구

‘伊 국대 출신’ 콤파뇨 “포옛 밑에서 뛰는 것 즐겁다…K리그 전체적으로 평준화”

K리그 대표 ‘뚝배기’로 자리매김한 콤파뇨(전북 현대)가 한국 무대에서 뛰는 소감을 전했다.콤파뇨는 지난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기록,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지난달 16일 김천 상무와 개막전 이후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경기 후 콤파뇨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다소 꾸역승으로 보이겠지만, 우리가 최근 승리가 없었기에 꼭 필요했다. 승점 3을 따서 갈 수 있어서 기쁘다”며 웃었다.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 입단한 장신 공격수 콤파뇨는 가장 위협적인 무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공중전에 강한 그는 헤더가 일품이다. 안양전 전까지 머리로만 4골을 넣은 콤파뇨는 처음으로 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본 골 맛이라 그에게는 더 짜릿했다.콤파뇨는 “부상당했을 때 가장 마음이 아프고, 우리 팀 결과가 좋지 않아서 미안했다. 돌아와서 팀 승리에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지금 몸 상태는 정말 좋고, 거의 다 회복됐다”고 전했다. 전북의 이번 시즌 7골 중 3골을 콤파뇨가 책임지고 있다. 그는 “득점으로 팀에 기여하는 게 스트라이커다. (득점이 몰리는 것이) 부담보다는 동기 부여가 된다. 내가 없는 동안 득점에 관여한 선수들이 있었다. 앞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인 콤파뇨는 산마리노, 루마니아, 중국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K리그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그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리그가 다 어려웠다고 생각한다”면서 “K리그는 밸런스가 잘 갖춰진 리그라고 본다. 다른 결과들을 보면 한 골 차 승부가 많다. 리그가 전체적으로 평준화돼 있는 것 같다. 수비수들이 피지컬적으로 공격성을 많이 띠고 있다고 생각한다. 심판들이 파울을 하는 것을 관대하게 넘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다고 본다. 유럽에서 파울일 수 있는 장면을 K리그에선 그냥 넘어간다. 이런 부분을 적응해야 한다”고 짚었다.축구계 ‘거물’ 거스 포옛 감독과 함께하고 있는 콤파뇨는 “이적하게 된 계기는 전북이란 클럽에 끌렸기 때문이다. 포옛 감독 사단 구성이 좋다 보니 배울 점이 많다. 포옛 감독 밑에서 뛰는 걸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전북은 이날 센터백 4명을 한꺼번에 기용하는 등 극단적인 수비로 안양을 잡았다. 그만큼 승리가 절실했다. 콤파뇨는 “오늘 경기 이후 우리가 새로운 챕터를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다짐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3.31 05:37
국가대표

지동원이 바라본 ‘런던 세대’의 새로운 길 “어떤 분야든 한국 축구에 도움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동원(34·수원FC)이 동료들의 ‘제2의 인생’에 박수를 보냈다.지동원은 최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끝난 울산 HD와의 K리그1 5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동기들의 다음 도전에 대해 언급했다. 지동원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축구의 황금 세대를 이룬 주축이다. 그 당시 대표팀에서 기성용(FC서울) 이청용(울산) 구자철 제주 SK 유소년 어드바이저 등과 합을 맞췄다. 일찌감치 K리그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기도 했다. 선수 커리어 막바지에 접어든 그는 지난 2021년 서울에 입단해 3시즌 동안 활약한 뒤, 최근 2년 동안 수원FC에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울산전은 그의 K리그1 통산 99번째 경기이기도 했다.지동원의 동기들은 하나둘 은퇴 후 새로운 도전을 구상 중이다. 기성용은 여러 차례 해외로 나가 지도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자철은 지난해 축구화를 벗은 뒤 어드바이저로 활약 중이다. 지동원은 이들을 두고 “한국 축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지동원은 자신의 구체적인 미래에 대해 밝히진 않았다. 대신 “우리는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많은 혜택을 받은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한국 축구를 위해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K리그에서 활약 중인 후배들을 위해서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3월 A매치 기간 소집된 28명 중 K리그 소속 선수들은 대체 발탁된 김주성(서울)까지 10명이다. 앞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K리그 소속) 몇몇 선수는 지난해와 달리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불필요한 액션이 생기더라. 대표팀에 들어와 자신감이 늘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부정적인 어필이 있는 걸 봤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이에 지동원은 “나는 대표팀과 멀어진 지 오래됐다”라고 운을 뗀 뒤 “무엇보다 감독, 코치진이 원하는 플레이를 캐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거”라고 조언했다.김우중 기자 2025.03.20 05:00
국가대표

“1년 만에 태극마크, 설렘 반과 긴장 반” 돌아온 양현준의 각오

국가대표 윙어 양현준(23·셀틱)이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은 소감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표팀 비공개 소집 훈련 전 양현준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양현준은 먼저 “1년 만에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홍명보 감독님이 부임하신 뒤로는 처음이다. 설렘 반, 그리고 긴장 반이다”라고 웃어 보였다.양현준이 발탁된 건 최근 물오른 기량 덕분이다. 그는 올 시즌 초반 소속팀 셀틱의 후보 자원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중반을 거듭할수록 출전 기회를 늘렸다. 그는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믿음직한 1군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엔 공식전 28경기 5골 6도움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그를 발탁하며 2선에 무게감을 더했다. 양현준이 태극마크를 단 건 지난해 이후 1년 만이다.양현준은 협회를 통해 “1년 전과 비교하면 멘털적으로 더 강한 선수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부족한 점은 많지만, 전보다 보완했다. 스코틀랜드가 거친 리그여서, 몸싸움에서 지지 않으려고 피지컬을 키웠다. 항상 준비돼 있어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훈련 때부터 노력했다”라고 돌아봤다.홍명보 감독은 올해 초 양현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직접 유럽으로 향한 바 있다. 당시를 돌아본 양현준은 “감독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사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앞이 깜깜했는데, 감독님께서 계속 지켜봐 주신다는 생각이 드니 동기부여가 됐다. 덕분에 마음을 잡고 뛸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양현준이 A매치 기록(3경기 0골)을 늘리기 위해선 ‘역대급 2선’과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대표팀에는 이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에 더해,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엄지성(스완지 시티) 등을 보유했다. 양현준은 “공격적인 드리블이 내 경쟁력”이라며 “팀이 어려운 상황이나 위기일 때,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은 내가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같은 날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도 협회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도, 부족한 경기도 했다”며 “이번에야말로 중요한 경기라 들었다. 이에 맞춰 잘 준비했다. 좋은 경기를 할 거란 자신감이 있다. 선수들과 다 같이 얘기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동기부여는 어느 때보다 크다. 팀 내 중간급인 그는 선후배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낼 거라 자신했다. 지난해 겨울에는 결혼을 하는 등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 오세훈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공격수들은 득점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나는 반대로 좋은 수비를 해야 공격으로 이어지고 득점이 나온다고 본다. 가장 자신 있는 건 수비”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끝으로 “상대가 백3와 백5, 그리고 맨투맨 형식으로 와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도 “이에 맞춰 잘 준비했다. 동료들과 얘기하다 보면 더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홍명보호는 1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비공개 훈련 뒤 20일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3.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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