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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율희, 48kg까지 빠졌다 “정신적으로 힘들어… 이혼 실패 아냐” (‘뛰어야 산다’)

MBN 마라톤 예능 ‘뛰어야 산다’의 ‘막내라인’인 안성훈, 율희, 이장준이 마라톤에 도전한 각오를 밝혔다.오는 1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하는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는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스타들이 마라톤에 도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마라톤 기부천사’로 유명한 션과 이영표가 운영 단장과 부단장으로 나서며, 배성재와 양세형이 마라톤 중계진으로 함께한다. 16인의 ‘초짜 러너’로는 ‘농구 대통령’ 허재를 비롯해, 배우 방은희, 전 야구선수 양준혁, 변호사 양소영, 탈모 의사 한상보, 셰프 정호영, 안무가 배윤정, 뇌 과학자 장동선, 전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정은, ‘피지컬100’ 운동 크리에이터 조진형, 전 야구선수 최준석, 가수 슬리피, 개그맨 김승진, 트로트 가수 안성훈, 그룹 라붐 출신 율희, 그룹 골든차일드 출신 이장준이 출격한다.이 가운데, ‘막내라인’ 안성훈, 율희, 이장준이 “완주가 목표”라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우선 안성훈은 “올해 목표는 신곡 발표와 마라톤 풀코스 완주”라고 밝힌 뒤, “약골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다. 사실 모두가 걱정할 정도로 약골은 아닌데, 누군가는 예능에서 약골 이미지를 맡아야 해서 자연스럽게 맡게 된 것”이라고 유쾌하게 해명했다. 이어 그는 “제 스스로 약골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솔직히 체력보다는 도전 정신이 좋은 것 같다. 승부욕도 있는 편이다. 무엇보다 올해가 제 띠인 ‘뱀의 해’인 만큼 도전 정신이 남다르다 어떤 도전이든 피하지 않겠다!”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미스터트롯’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도전해 우승을 차지한 ‘끈기와 성실함의 아이콘’이기도 한 그는 “사실 주위에서 트로트 오디션(‘미스터트롯’) 재도전을 반대했었지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영영 때를 놓치는 거라는 생각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도전했었다. 이번 ‘뛰어야 산다’도 운동에 도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 생각하고 풀코스를 목표로 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 역시 ‘깡’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율희는 “체중이 현재 166cm에 48kg로 가장 건강했을 때보다 10kg 정도 감량한 상태다. 원래 ‘기립성 저혈압’이 있긴 하지만, 끈기와 독기가 있는 편이라 두 달 안에 풀코스 완주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빠른 시간 안에 성장할 자신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2024년, 정신적으로나 일적으로나 너무 힘들었다. 올해는 제 한계를 뛰어 넘어보자는 마음으로, 신체적으로나 내면적으로나 건강한 사람이 되자는 목표를 정했다”고 덧붙였다. 세 자녀의 엄마이기도 한 율희는 “이혼이 인생의 실패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또한, 저와 비슷한 상황인 사람들에게 큰 일이 닥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하고 싶어서 달리게 됐다”고 진정성을 어필했다.골든차일드 멤버인 이장준은 육상 선수 출신에 ‘금메달 획득’ 이력까지 갖고 있어 기대주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그는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육상을 했다. 당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땄다”면서도 “골든차일드 활동 후 육상을 안 해서, 15년 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며 겸손해했다. 아이돌 활동을 하며 과격한 안무로 인해 만성 무릎염증에, 복사뼈 수술을 하기도 했지만 그는 “운동할 때만큼은 아프지 않다”며 “최근 십수년을 함께한 골든차일드 멤버들이 회사를 떠나 공허함이 커져서 감정적으로 힘들었다”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장준은 “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음주를 자주 했고, 심적으로도 피폐해져서 다시 러닝을 시작했다. 작년 8월부터 열심히 뛰고 있다. 그런데 중랑천에 재야의 고수들이 많더라. 큰 자극이 됐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육각형 엔터테이너’가 목표라는 그는 ”단거리 달리기는 션 단장님, 이영표 부단장님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풀코스 완주도 반드시 해낼 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훈, 율희, 이장준의 마라톤 도전기는 1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하는 MBN ‘뛰어야 산다’에서 만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08:33
연예일반

[TVis] ‘나는 솔로’ 25기 광수 “개업 의사, 연봉 5억원”…옥순 美 명문 음대 출신

‘나는 SOLO’ 25기의 ‘반전’ 정체가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자기소개에 나선 25기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영수는 자기소개 첫 타자로 나서 “1991년생이며 H예술종합학교 출신 성악가 겸 보험회사 본부장이다. 오토바이 사고로 크게 다쳐 보험을 공부하다 직업으로 삼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 목표가 월급 1억 원인데 가능할 것 같다”며 자신한 뒤 영화 ‘어바웃 타임’의 OST ‘일 몬도’를 즉석에서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영호는 1988년생 약사로, 디제잉이라는 ‘반전 취미’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도 마련돼 있고, 약국도 운영하고 있다. 결혼 준비는 어느 정도 됐으니, 앞으로 함께 행복하게 살 반려자를 찾고 싶다”고 진정성을 강조했다.영식은 1990년생 대출 담당 은행원으로, 2024년에만 업무 관련 자격증을 8개나 딴 ‘모범 직장인’이었다. ‘세계일주’를 하느라 10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는 영식은 “느리더라도 밀도 있는 삶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1990년생인 영철은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제2의 손흥민, 이강인을 육성하는 엘리트 운동부 지도자였다. 피아노라는 반전 취미를 공개한 영철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꿈꾸고 있고, 월드컵 4강 신화를 넘는 업적을 남겨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1986년생 광수는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고 망설이다 자신의 직업이 의사임을 밝혔다. 강원 인제군의 유일한 의사라는 광수는 “작년에만 2만 6000명의 환자를 봤다. 제가 없으면 안 돼서 (지역) 이동은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연봉이 무려 5억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으며, “솔로나라에서 관심 있는 분은 3명 정도”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1990년생 S반도체 회사 판매 전략팀 직원인 상철은 “일-집-헬스장-독서실만 오간다. 이성 친구도 한 명도 없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이뤄서 안정적으로 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솔로남들에 이어 솔로녀들도 특급 정체를 공개했다. 1993년생인 영숙은 L그룹 마케팅 담당 직원이었고, “에너지 높고 명랑하고 귀여운 성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1991년생 C라이프케어 직원인 순자는 뜨개질이 취미라고 말한 뒤, 모두에게 손수 만든 컵받침과 스크런치를 선물했다. 공대 출신으로 ‘남사친’이 많다는 순자는 “만 90세 외할머니의 소원인 ‘결혼’을 이뤄드리고 싶다”고 진지한 자세를 보였다. 영자는 1994년생으로, 대기업과도 협업한 이력이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였다. 진주 출신으로, 만날 수 있는 이성에 한계를 느껴 ‘솔로나라’를 찾아왔다는 영자는 “재밌고 다정하고 표현도 잘하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이야기했다. 옥순은 1989년생으로, 미국 1위 명문 음대-S대 대학원을 거친 ‘엘리트’ 플루티스트였다. 자신을 “100% 노력형 인간”으로 소개한 옥순은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제 능력 밖의 일인 것 같았다. 늘 그랬듯 이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했다. 1993년생 서울시청 기술직 6급 공무원인 현숙은 당일치기 한라산 등반을 할 정도로 ‘열정녀’ 면모를 자랑했으며 “사귈 때 (남자친구를) 2주까지 안 본 적도 있다. 연락도 생존 확인 정도면 괜찮다”며 ‘쿨내’를 풍겼다. 마지막으로 미경은 1988년생으로 ‘반전 나이’를 공개한 뒤, 해외 전시 디자이너 겸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어제까지는 (호감남이) 2명이었는데 자기소개를 듣고서는 세 분이 됐다”고 달라진 속내를 고백했다. 자기소개 타임이 끝나고 솔로남녀는 숙소에 모여 서로의 마음을 공유했다. 순자와 옥순은 “자기소개 후 크게 바뀐 게 없다”고 한 반면, 옥순과 미경은 “광수이 언급한 세 명이 누군지 궁금하다”며 관심을 보였다. 영철은 다른 솔로남들에게 “2~3명에게 호감이 있었는데 (자기소개 후) 1명이 줄었다”고 말했고,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자가) 자기소개 할 때 ‘나 들으라고 하는 건가’ 싶었다. 얘 나 좋아하네?”라며 ‘김칫국’을 마셔 웃음을 안겼다.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3 07:29
프로야구

캠프 1이닝 던진 투수가 모범상? 이범호 KIA 감독은 왜 김대유를 주목했나

'모범상' 김대유(34·KIA 타이거즈)의 의미는 뭘까.KIA 구단은 지난 4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하며 투타 최우수선수(MVP)로 황동하와 김도현(이상 투수) 이우성과 박정우(이상 타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캠프 투타 MVP는 KBO리그 구단이 캠프를 마치며 진행하는 연례행사에 가깝다. 그런데 KIA는 모범상 수상자로 김대유의 이름을 포함했다.선뜻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김대유의 일본 연습경기 성적은 1경기 1이닝 무실점.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2경기 4이닝 무실점) 윤영철(1경기 1이닝 2이닝 무실점) 조상우(2경기 2이닝 무실점) 등 다른 투수들과 비교해 눈에 띄는 성적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일본에서 입국한 이범호 KIA 감독은 '모범상의 미스터리'를 풀어줬다. 이 감독은 김대유에 대해 "준비를 엄청나게 잘했다.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어바인에서 훈련할 때도 그렇고 어린 선수들을 잘 다독여 가면서 자기 운동도 엄청 열심히 했다"라고 극찬했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김대유는 2014년 1군에 '지각 데뷔'했다.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그는 '1군 생존'을 위해 팔 각도를 내려 스리쿼터 유형으로 변화를 시도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2022년 11월 포수 박동원의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뒤 올해로 3년째 몸담고 있다. 지난 시즌 1군 성적은 37경기 평균자책점 8.28.들쭉날쭉한 구위 탓에 고전했으나 투구 폼을 활용한 '원포인트 릴리프'로 쓰임새가 있다. 이범호 감독은 "일본에서 갑작스럽게 대유를 (마운드에) 올려봤다"며 "가장 급할 때 왼손 한 타자를 잡는 굉장히 중요한 임무를 해야 하는 선수인데 (경기장 안팎에서) 항상 준비하고 있더라. 공 4~5개 안에서 승부를 보는 어려운 자리임에도 노력해 주고 잘 받아들여 주면서 준비해 준 게 너무 고마웠다. 투수 코치도 그런 부분에서 가장 좋았다고 생각해 (김대유를 모범상으로) 선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입국한 KIA 선수단은 하루 휴식 후 7일 부산으로 이동,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소화한다. 이범호 감독은 "준비 잘했다"며 "부상자 없이 목표했던 대로 잘 준비해 캠프를 마친 거 같다. 선수들의 준비나 각오도 대단하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작년은 작년이고 올 시즌은 올 시즌에 맞는 성적을 내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 하나의 일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6 00:01
예능

‘나솔’ 25기 솔로남 “연봉 4~5억 원, 매달 2000만 원 저축”…화려한 라인업 예고

‘나는 솔로’ 25기에 ‘역대급 매력’으로 중무장한 솔로남들이 뜬다.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25번지’에 입성한 솔로남 라인업이 전격 공개된다. 이번 25기에 대해 MC 데프콘은 “MBTI가 CUTE(큐트)인 솔로남들이 총출동한 ‘허세블리 특집’이라고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이후 금관가야의 도읍지인 경남 김해에 자리잡은 ‘솔로나라 25번지’가 펼쳐지고, 솔로남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25기 솔로남들은 ‘고스펙 특집’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해 놀라움을 안긴다. 한 솔로남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매달 세후로 3000~4000만 원 정도를 번다. 연봉이 4~5억 원 정도”라고 밝힌다. 이어 “매달 2000만 원씩 저축을 하고 있다”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낸다. 이후 또 다른 솔로남은 “김민재가 대학교 후배”라고 ‘K-축구 대표 스타’를 후배로 두고 있는 놀라운 이력을 밝힌다. 과연 그의 정체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25기 솔로남들은 그 어느 때보다 결혼에 대한 진정성과 절박함을 어필한다.바쁜 직업으로 ‘주7일 모드’를 가동하고 있다는 한 솔로남은 “독립운동가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저라고 못할 게 뭐 있냐”며 불꽃 의지를 드러낸다. 이 솔로남의 ‘핑크빛 열정’을 지켜보던 데프콘은 “우리한테 경종을 주네”라고 감탄한다. 나아가 다른 솔로남은 재력, 매력을 고루 갖춘 면모를 과시하며 “저 같은 사람이 결혼해야 되는데”라고 자신있게 말해 ‘육각형 솔로남’의 로맨스를 예고한다.그런가 하면 이번 25기에는 ‘나는 솔로’ 사상 전무후무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한 솔로남은 사전 인터뷰에서 상상초월한 스펙을 공개하고 이에 데프콘은 “와~”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더욱이 이 솔로남은 스펙보다 더 놀라운 매력과 행동을 보여줘 “역대급으로 귀한 캐릭터가 온 것 같다”는 MC 이이경의 ‘리스펙’을 받는다. 과연 25기를 빛낼 ‘핑크빛 귀인’의 정체가 무엇일지에 폭풍 관심이 쏠린다.25기 솔로남들의 강렬한 첫 등장은 5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4 13:17
메이저리그

'역시' 김혜성, 주전 안쓴다→다저스 플랜은 '만능키' 육성...로버츠 감독 "시범경기에 중견수 쓴다"

김혜성(26·LA 다저스)이 점점 더 바빠진다. 시범경기에서 주 포지션인 2루수로 데뷔했던 그가 유격수에 이어 경험 없던 중견수까지 준비한다.미국 디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 등 다저스 전담 기자들은 23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2루수와 유격수 외에도 중견수에서 뛸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예견된 일이지만, 스프링캠프부터 중견수로 실전을 소화한다는 건 다소 과감한 결정이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 달러(팀 옵션 2년 950만 달러)에 계약하고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이뤘다. 갈 때부터 이례적인 영입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다저스는 이미 올스타급 주전 선수들이 가득한 팀이다. 또 김혜성은 이정후, 김하성, 강정호, 박병호 등 선배 빅리거들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지던 선수였다.다저스가 주목한 건 김혜성의 운동 신경과 포지션 소화 이력이다. 동산고 시절 유격수였던 김혜성은 프로 입단 후 김하성의 존재로 2루수에서 커리어를 출발했다. 이 기간 3루수는 물론 좌익수도 경험했다. 김하성이 떠난 2021년 주전 유격수를 차지하고 골든글러브도 수상했지만 2022년 2루수로 자리를 옮겨 지난 3년 동안 정상급 활약을 이어갔다. 어느 포지션에서도 평균 이상 수비력을 보여줬고, 통산 211도루를 기록한 주력 덕에 수비 범위도 넓은 편이었다. 다저스는 이 부분을 활용, 김혜성을 슈퍼 유틸리티로 써보기로 한 것이다. 특히 좌, 우익수에 강타자가 많은 것과 달리 확실한 중견수가 적은 상황이라 발 빠른 김혜성의 쓰임새가 컸다. 이 때문에 스프링캠프에서 중견수 훈련은 꾸준히 소화했지만, 공식적으로 실전에 투입하기로 하겠다고 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아르다야는 "김혜성은 코너 외야에서 경험이 더 많지만, 다저스는 김혜성이 지닌 스피드가 향후 중견수로서 긍정적인 요소가 될 거로 본다. 김혜성이 구단에 또 다른 좌타자 중견수 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른 팀이 아닌 '슈퍼 유틸리티 왕국' 다저스라 김혜성의 유틸리티로서 성장도 기대해 볼만하다. 다저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유격수로 뛰던 크리스 테일러를 영입해 유격수, 2루수, 3루수, 외야 전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는 리드오프로 키웠다. 또 마이애미에서 유격수였던 키케 에르난데스 역시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하게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지난해 트레이드해 온 토미 에드먼도 포수 제외 전 포지션을 볼 줄 안다. 처음부터 멀티 포지션 선수로 키울 생각을 했던 것이라면 김혜성의 '주전 경쟁'이라는 프레임 자체가 의미 없어질 수도 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일부 주전 선수들을 제외하면 모두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게 한다. 팀 중심 타자인 무키 베츠도 우익수 출신이지만 2루수에 이어 올해는 유격수로 출발한다. 대신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타석 보장은 확실하다. 풀타임 선발 야수로 500타석 이상을 기대할 수 없더라도 김혜성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타석과 수비 이닝을 맡길 수 있는 곳이다.남은 건 김혜성 스스로 경쟁력을 보여주는 일이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2경기에서 아직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3 14:52
메이저리그

“다저스 KIM, 인상적인 수비력” MLB닷컴도 주목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김혜성(26)이 스프링캠프 중 좋은 첫인상을 남긴 모양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최근 김혜성의 행보에 주목했다.MLB 닷컴은 1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김혜성에 대한 첫인상을 얘기할 때, 대체로 일관된 반응을 보였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생각보다 탄탄한 체격을 지녔다”며 “캠프에 참가한 선수 중 체지방률이 가장 낮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도 “그는 빠르고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고 했다.이를 두고 매체는 “김혜성은 이런 평가에 익숙하다. KBO에서 뛴 전 동료들도 비슷한 말을 했다”면서 “하지만 그의 수비 능력이 이런 얘기에 묻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는 첫 캠프에서 인상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김혜성이 KBO에서 골든글러브 4회 수상한 이력을 짚으며 그가 어느 포지션에서 뛸지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앞서 “그는 수비만으로도 팀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그의 성장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포지션에 대한 답을 지금 당장 내릴 필요는 없다”라고 말을 아낀 바 있다.매체는 “만약 김혜성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2루수 자리의 주전 경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점쳤다. 마침 다저스는 오프시즌 동안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했다. 당장 확고한 주전 2루수가 없다는 분석이다. 김혜성은 이날 포지션에 대한 질의에 “나는 특정 포지션에 묶여 있지 않다. 기회가 주어지는 모든 포지션에서 연습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김혜성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2루, 3루, 그리고 중견수 포지션에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혜성은 지난 2020년 좌익수로 활약한 기억이 있다. 수비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주목받는다. 아론 베이츠 다저스 타격 코치는 “김혜성은 위대한 선수가 될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지금은 세부적인 부분을 다듬고 있다. 그는 이미 한국에서 훌륭한 선수였다. 여기에 작은 변화를 주며, 동시에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현재 타격 궤적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끝으로 김혜성은 매체를 통해 “이렇게 팬들에게 환영받는다는 것이 정말 새로운 경험”이라며 “팬들이 ‘김! 김!’ 하고 내 이름을 불러줄 때, 내가 이곳에서 인정을 받고 있고 팬들이 나와 소통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혜성은 KBO에서 정규리그 통산 953경기 타율 0.304 37홈런 211도루 386타점 OPS 0.767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7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우중 기자 2025.02.18 09:30
배구

우상과 경쟁 이상현 "신영석 선배, 언젠가 넘어설 것"

이상현(25·우리카드)이 V리그 넘버원 미들 블로커 자리를 노린다. '우상' 신영석(38·우리카드) 뛰어넘겠다는 의지다. 이상현은 20대 초·중반 젊은 미들 블로커 중 가장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2023~24시즌 V리그 정규리그에서 블로킹 114개(세트당 0.702)를 기록, 신영석이 6시즌 연속 지켰던 이 부문 타이틀을 빼앗았다. 지난 4월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선 남자부 베스트7(미들 블로커)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상현의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졌다. 그는 2024~25시즌 V리그 1라운드 일정이 끝난 12일까지 리그에서 많은 속공 득점(27개)을 해냈다. 최근 출전한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막 전 중·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우리카드는 이상현의 활약을 앞세워 3위(4승 2패·승점 11)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입단 4시즌 만에 리그 정상급 미들 블로커로 인정받고 있는 이상현. 정작 그는 자신에게 인색했다. 그는 지난 시즌 수상 이력에 대해 "내 경기력이 나쁘진 않았지만, 팀(우리카드)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에 받은 상이다. 지난 시즌은 잊을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1라운드 경기력에 대해서도 "공격은 (세터) 한태준과 호흡이 좋아지면서 나아졌지만, 블로킹은 원하는 만큼 하지 못했다"라고 했다.이상현은 1라운드 56득점, 공격 성공률 61.67%를 기록했다. 세트당 블로킹(0.593개)은 지난 시즌보다 조금 줄었다. 이상현은 "1·2년 차 경기 영상을 보면, 지난 2년 조금 성장한 것 같긴 하다"라면서도 "아직 정상급 선수가 되려면 멀었다"라고 저평했다. 이어 이상현은 "여전히 자신감을 잃을 때도 있지만, 동료와 선생님(지도자)들이 나를 의지하는 게 느껴져 책임감이 생기더라. 그런 믿음 덕분에 멘털 문제를 이겨내고 있다"라고 돌아봤다. 이상현의 롤 모델은 V리그 통산 최다 블로킹(13일 기준 1247개) 기록을 보유한 '리빙 레전드' 신영석이다. 이상현은 "대학(경기대) 시절, 동문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신영석 선배와 종종 운동했다. 코트 밖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며 '저런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신영석은 지난 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드디어 내 기록(6시즌 연속 블로킹 부문 수상)을 끊은 선수가 등장했다"라고 반기며 이상현을 축하했다고 한다.이상현은 "데뷔 전부터 신영석 선배와 한 코트에서 뛰고 싶었다. 경쟁을 하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아직은 '배운다'라는 생각으로 임한다. 하지만 언젠가 그를 꺾어 보고 싶다. 넘어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남자부 '신·구 미들 블로커' 맞대결은 흥미를 자아낼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올 시즌 첫 대결에선 블로킹 6개 포함 12득점을 기록하며 한국전력 승리를 이끈 신영석이 6득점(2블로킹)에 그친 이상현에 판정승을 거뒀다. 이들의 두 번째 대결은 오는 30일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4 07:30
예능

“3000억 매출 회사 임원”… ‘나는 솔로’ 23기 반전 정체 공개

‘나는 솔로’ 23기의 놀라운 정체가 공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23기 솔로남녀가 ‘자기소개 타임’으로 화려한 스펙을 자랑했다.앞서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이 진행된 가운데, 이날 솔로남들은 영호가 4표를 얻은 것을 알게 됐다. 영식과 상철이 각각 1표로 체면치레를 한 가운데, 자신이 ‘0표’임을 확인한 광수는 “와, 대박이네”라며 충격을 호소했다. 그런 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안 되겠다”라면서 솔로녀들의 숙소 앞에 생수를 배달해 놓는 등 본격 어필에 들어갔다. 또 다른 ‘0표남’ 영수와 영철도 한숨을 내쉬었지만, “포기할 수 없다”라며 ‘자기소개’를 통한 반전을 꿈꿨다. 옥순은 아침부터 꽃단장을 하고 ‘귀인’ 영호를 만났다. 두 사람은 전날 밤 ‘복주머니 데이트 미션’에서 당첨돼 아침 식사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첫인상 선택에서 영호를 찜했던 옥순은 ‘첫인상남’을 묻는 영호의 질문에 “본인을 찍었다”라고 직진했다. 그러면서 “(영호는) 현숙을 찾는 것 같았다”라고 날카롭게 예상했다. 영호는 답을 얼버무렸고, 두 사람은 푸짐한 한정식을 먹으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옥순은 “우리 나이 차이가 많이 날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연상 만나본 적 있는지?”라고 물었다. 특히 옥순은 ‘확신의 연하상’인 영호에게 은근히 반말을 해 ‘누나력’을 발산했다. 데이트를 마친 뒤, 옥순은 “제가 만날 연애 상대는 아닌데”라고 복잡한 속내를 털어놨다. 영호는 “만나자마자 첫인상 투표가 저였다고 해서 부담감이 생겼다. 저는 동갑 이하만 생각하고 있는데”라고 이야기했다.드디어 ‘자기소개 타임’이 시작됐고, 23기 솔로남녀은 반전 정체를 공개했다. 1986년생인 ‘증권맨’ 영수는 “친한 지인들이 90% 가까이 결혼해서 하긴 해야겠구나”라고 결혼에 대한 갈증을 고백했다. 이어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부르며 장기자랑의 포문을 열었다. ‘인기남’ 영호는 1988년생 변호사로, 오랜 고시 생활 끝 7급 공무원에서 30대에 로스쿨을 거친 뒤 변호사가 된 이색 이력을 알렸다. 그러나 영호는 “공부랑 일만 해 와서 공식적으로 연애한 건 5번이 안 된다. 여자 보기를 돌같이 했다. 이제는 사랑에 매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영식은 “1988년생으로 S전자에 다니다가 31세부터 총 매출 3000억에 달하는 자동차 그룹사 내 부품 회사 임원으로 재직 중”이라고 화려한 스펙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 ‘딩동댕 유치원’ 등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고 독특한 이력을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내 인생의 마지막 로맨스를 찾고 싶어서 나왔다”며 핑크빛 각오를 전했다. 영철은 1983년생이라는 반전 나이로 ‘솔로나라 23번지’를 초토화시켰고, “K자동차 수입 부품 자재 관리 담당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매력이 ‘역삼각형 피지컬’라고 강조했으며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커피를 먹어 본 적이 없다. 결혼하면 신혼여행 가서 아내와 첫 커피를 마시고 싶다”라고 낭만주의자 면모를 뽐냈다. 나아가, “물리적으로 안 된다고 하면 입양도 생각하고 있다”며 오픈마인드도 드러냈다. 1988년생으로, 프랑스계 기업에서 영업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광수는 “다이아 반지 대신 같이 여행 가자고 했을 때 기쁘게 여행 갈 수 있는 사람이 제 이상형”이라고 어필한 뒤, 연주자 수준의 트럼펫 연주를 선사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1986년생으로, L전자 냉장고 사업부 재직 중인 상철은 “소확행을 추구하고 있다”며 “좋은 짝 만나서 행복한 삶을 꾸려가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연애는 5~6년 정도 지났다. 한국 내에서는 장거리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롱디’도 가능하다”고 어필했다.솔로녀들 역시 초특급 스펙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1988년생으로, G에너지 회사 사내 변호사로 재직 중인 영숙은 Y대 최우등 졸업이라는 엘리트 학력을 밝힌 뒤 “감정 기복 크게 없고, 자기주장이나 호불호도 별로 없다”고 순둥한 매력을 발산했다. 마찬가지로 1988년생인 순자는 뉴에이지 연주팀 대표 겸 첼리스트라는 화려한 커리어를 공개했다. 이어 “공연 활동을 하면서 정말 열정적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짝꿍을 찾는 일은 소홀히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곳에 짝꿍을 찾으러 왔다”고 말한 뒤, 현란한 첼로 연주를 선보였다. ‘귀호강’을 한 솔로남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고, 직후 영철은 “솔직히 반했다”라는 속내를 고백했다. 영식 역시 “공기가 바뀐 느낌”이라며 호감을 표현했다.‘막내’라고 추측됐던 영자는 1986년생으로, 솔로녀들 중 ‘맏언니’임을 알렸다. 외국계 제약회사 14년 차 차장으로 근무 중이라 영자는 “차가워 보여서 다가오기 힘들어하는 분도 있는데 잘 웃고 푼수 미(美)도 있다”고, 나이와 거리 모두 허들이 없음을 강조했다. 1987년생 옥순은 개발자 출신 IT 프로젝트 매니저였다. “일과 헬스-요가-골프 등 운동밖에 하지 않는다”는 옥순은 “어렸을 때부터 몸 관리에 충실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이제는 ‘유교걸’을 탈피해 살고 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1990년생으로 한예종 졸업 후, 무용단 단원으로 일하다가 안정적인 생계를 위해 외국계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영업 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후, “모든 것을 열어두겠다”면서 키, 종교 등도 다 개의치 않음을 어필했다.‘자기소개 타임’ 후 숙소로 돌아간 솔로남녀는 서로의 속내를 공유했다. 옥순은 예상치보다는 적지만 영호가 연하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영숙은 “동종업계 안 좋아하는 건 아닌데, 일 끝나고 또 일 얘기하는 느낌을 받고 싶지 않다”며 같은 변호사인 영호와 거리를 뒀다. 솔로남들은 결혼, 출산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상철과 영철은 ‘입양’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입을 모았으며, 영수는 “현숙님이 반전 매력이어서 좋았다”며 “솔로남들의 선택이 있다면 현숙을 뽑겠다”고 선언했다. ‘인기남’ 영호는 “지역-나이-종교를 봤는데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다 맞아 떨어졌다”면서 현숙에게 더 커진 호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이분(현숙)이 인기가 엄청 많은 것 같다. 오늘밤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뒤이어 예고편에서는 솔로남들이 “나 외로워”라고 간절한 외치면서 솔로녀들의 첫 데이트 선택을 기다리는 모습이 공개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첫 데이트 선택으로 본격 로맨스에 돌입하는 23기의 로맨스는 13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07:35
스포츠일반

H리그 인천도시공사 이끄는 김진영·진유성 "팀 우승은 물론, 베스트 7 들어가고 싶어"

인천도시공사 차세대 에이스 김진영(24·라이트백)과 진유성(24·피봇)이 2024~25 핸드볼 H리그에서 "팀의 우승은 물론 개인 타이틀도 노리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김진영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뒤 스페인으로 건너가 아데마르 레온에서 활약한 그는 2023-25시즌 국내에 복귀, 인천도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큰 기대를 받았으나 왼 발목 때문에 9경기만 뛰고 시즌 아웃됐다. 한때 선두를 질주한 인천도시공사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 속에 최종 4위로 시즌을 마쳤다. 김진영의 마음은 착잡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지난 시즌 1위를 하다가 좀 안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꼭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베스트 7도 받아보고 싶고, MVP(최우수상)도 받아보고 싶다"라고 말했다.동갑내기 진유성은 한국체육대학교 졸업 후 2022~23시즌 인천도시공사에 입단해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빠진 동료들 몫까지 뛰었다. 팀은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지만, 진유성은 67득점에 슈팅 성공률을 70%대까지 끌어 올리며 실업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이었다.진유성은 "피봇이라 몸싸움을 많이 하고 또 중앙 수비를 책임지다 보니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자잘한 부상도 나오고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연차가 쌓이면서 골 결정력도 높아지고 마음도 편해지면서 3라운드 MVP도 수상해 봤다"며 "이번 시즌에는 훈련도 잘했고 몸 상태도 좋아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최종 목표는 우승이고, 개인적으로 라운드 MVP는 물론 베스트 7에 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창우 골키퍼를 비롯해 윤시열·정수영·정진호 등 베테랑이 많다. 실업 2년 차인 김진영과 진유성은 선배들과 경쟁 아닌 경쟁하면서 노하우를 물려받아야 하는 상황이다.김진영은 대한민국 최고의 어시스트 정수영과 함께 라이트백을 책임지고 있는데 "수영이 형은 제 포지션만 하는 게 아니라 센터도 하는데 경기 운영 측면이나 패스 등 전체적으로 많이 보고 배운다"고 말했다. 진유성은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피봇 위치에서 밀리지 않는 정진호에 대해 "진호 형은 나보다 키도 크고 공격과 수비를 다하는 하이브리드 선수라 운동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공격과 수비 스타일 모두 배울 게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형들이 몸 관리를 너무 잘한다. 다시 태어나도 따라 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 열심히 하니까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우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인천도시공사의 이번 시즌 경계 대상 1호는 부상이다. 부상 없이 마무리한다면 우승도 바라볼 전력이다. 김진영과 진유성 역시 이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성적을 떠나 부상 없이 그동안 준비했던 걸 보여주고 시즌을 마무리하자고 동료들에게 당부했다.진유성은 "H리그 시작하면서 팬들이 찾아와 주시는데 아직은 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잘생긴 선수들도 많고 멋진 플레이도 많이 보여드릴 테니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 같이 사진도 찍고 사인도 해드리고 또 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며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31 10:41
예능

곽튜브, 지방 공무원 된다 (‘팔도 주무관’)

유튜버이자 방송인 곽튜브가 ‘팔도 주무관’에 출연한다.SBS ‘팔도 주무관’에서는 사람은 적지만 정은 넘쳐나는 지역의 다양한 부서에 공무원으로 파견된 연예인들이 자신만의 개성으로 2박 3일 동안 각종 민원과 지역 이슈를 발견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대한민국 대표 운동선수 출신 예능인 김동현을 비롯하여, 각종 예능에서 존재감을 입증해 온 대세 개그우먼 이은지, 여행 크리에이터이자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서 근무한 공직 이력이 있는 곽준빈, 초긍정 깜찍 발랄함이 돋보이는 4차원의 우주소녀 다영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4인의 출연자가, 지난 8월 전라남도 강진군과 경상북도 영양군 현지에서 모든 촬영을 마친 후, 시청자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아제르바이잔 대사관 퇴사 후 약 5년 만에 공무원으로 재출근. 업무 능력 120%, 직장 생활 눈치력 200%를 자부하는 곽준빈 주무관의 발령지는 다름 아닌, 전라남도의 끝자락에 자리한 인구 약 3만의 작은 도시, 강진군이다. 공무원 생활 경험치로 모든 업무에 자신감이 넘쳤던 곽준빈 주무관, 그런데 첫날부터 예상을 벗어난 업무가 시작되었다. 통제불능 아이들이 공부하는 시골 분교가 첫 근무지. 급기야 학생들과 함께하는 숲 체험 수업 시간 동안 의문의 이것에 물려버리는 돌발 상황 발생. 혹독한 재취업 신고식을 치룬다고.한편, 예기치 못한 인연이 등장하는데 곽준빈 주무관이 ‘언젠가 귀촌한다면, 강진에 살고 싶다.’는 찐 결심을 하게 만든 어린이, ‘시골 분교 단 한 명의 6학년. 전교 1등이자, 전교 꼴찌이며, 전교 회장인 현수’와 나눈 아름답고 뭉클한 우정 이야기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강진군청 로 발령받은 이은지 주무관에겐 72시간 동안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해야 하는 미션이 닥쳤다. 주말도 반납, 직접 현장을 찾아 관광객의 민원을 청취하는 것은 물론, 능숙하게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다른 공무원들 사이에서 풀과 가위로 한 땀 한 땀 ‘관광코스 PPT’를 만드는 웃픈 상황이 펼쳐졌다.김동현과 다영이 주무관으로 발령 받은 지역은 인구 약 1만 5천으로 울릉도를 제외하고 내륙에서 인구수가 가장 적은 도시인 경상북도 영양군이다. 힘 하나는 누구보다 자신 있는 前 UFC 파이터 김동현 주무관. 영양군 내 작은 면인 청기면 사무소로 발령을 명(命) 받았기에, 군청보다는 조금 여유로운 마음을 갖게 된 것도 찰나. ‘영양군 특산물 고추’ 수확 대민지원을 위해 5천 평 고추밭 앞으로 출동했다. 무쇠처럼 뜨거운 태양 아래 고추를 따고, 세척하고, 건조하며 첫날부터 주무관 업무의 매운맛을 보게 된다.그러나 고추는 시작에 불과했다. 8월 농번기를 맞이한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 ‘생활민원 바로 처리’ 서비스를 위해 출동하던 동현의 눈앞에 등장한 쇼생크 탈출 닭 무리? 파이터도 무서워하지 않는 토종닭의 매서운 부리와 날카로운 발톱에 쇼크라도 받은 듯이 점점 작아지는 김동현 주무관. 하지만 탈출 닭을 잡아달라는 100세 할머니의 민원 앞에 용기를 내어 겨우겨우 닭들을 모두 포획하고, 할머니의 집에 들러 필요한 집 수리까지 모두 마무리한다.영양군청 홍보팀에 근무하게 된 다영 역시, 홍보와는 1도 상관없어 보이는 굴착기 운전에서부터, 영양군의 명물인 여름 늦반딧불이를 고화질 영상으로 기록하기 위해, 초특급 게스트 촬영감독 섭외에 성공하는 놀라운 능력을 선보인다.72시간 동안 영양군청 홍보팀 주무관으로 근무하며, 홍보팀 사수인 이시형 주무관과 속마음을 나눌 정도로 가까워진 임다영 주무관. 충주시 홍보팀 소속 충주맨(김선태 주무관)의 영향으로, 치열한 경쟁에 놓인 각 지역 군청 홍보팀 공무원들의 애환과 남모를 노력들을 바로 옆에서 경험하며, 그 어떤 출연자보다 지역에서 주무관으로 일하는 젊은 공무원들의 사연에 깊이 스며들었다는 후문이다.어느 날 지방 공무원이 된 셀럽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로컬의 재발견. ‘좋은 세상 만들기’에서부터 따뜻한 시선으로 지역의 소중한 사람들과 소소한 풍경에 주목해온 SBS가 시도하는 새로운 하이퍼 로컬리즘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SBS 스페셜 ‘팔도 주무관’ 3부작은 오는 20일 오후 11시 5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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