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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1골 1도움’ 김천 이동경, K리그1 31R MVP 선정…2부는 전남 호난

김천 이동경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이동경은 27일(토)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포항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김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김천은 이동경, 원기종의 연속골과 탄탄한 수비에 힘입어 무실점 경기를 펼쳤고, 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전북의 경기다. 이날 전북은 후반 38분 송민규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갔지만, 전북의 골문을 계속 두드린 서울은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31라운드 MVP는 전남 호난이 차지했다. 호난은 27일(토)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 부천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전남의 3-2 승리를 이끌었다.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전남과 부천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부천은 전반 12분 몬타뇨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남 호난이 전반 30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남은 전반 추가시간 발디비아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부천이 후반 21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28분 전남 호난이 결승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전남의 3-2 승리로 끝났다.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이다. 수원은 27일(토)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27분 세라핌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후반 9분 충남아산 이학민이 동점골을 넣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수원은 교체 출전한 김현, 박지원이 후반 종료 직전 연속골을 터뜨리며 3-1로 승리했다. MVP: 이동경(김천)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서울(1) vs (1)전북베스트11FW: 이동경(김천), 싸박(수원FC), 세징야(대구)MF: 백인우(울산), 이재원(수원FC), 맹성웅(김천), 송민규(전북)DF: 이한도(서울), 카이오(대구), 이창용(안양)GK: 조현우(울산) MVP: 호난(전남)베스트 팀: 수원베스트 매치: 전남(3) vs (2)부천베스트11FW: 이상준(천안), 호난(전남), 알뚤(화성)MF: 이기제(수원), 박상준(전남), 이규성(수원), 발디비아(전남)DF: 김선호(경남), 박재환(경남), 이상명(천안)GK: 구성윤(서울E)김희웅 기자 2025.09.30 11:06
국가대표

‘애제자’ 박용우 부상에…홍명보 “안타깝다, 월드컵 전까지 이런 일 일어날 수 있다” [IS 현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애제자’ 박용우(알 아인)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홍명보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브라질·파라과이)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을 공개했다.그동안 주축 미드필더로 뛰었던 박용우가 최근 무릎 부상으로 낙마했다.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는 늘 대표팀에 성실히 준비해 왔던 선수”라며 “큰 부상을 당해서 팀으로서 안타깝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우리 팀은 항상 월드컵 가기 전까지 이런 일이 더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봐서도 많은 일이 있었다. 이런 위기 상황에 잘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박용우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중원 구성에 차질이 생겼다. 다만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돌아왔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또 한 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보다 더 강한 상대와 경기를 할 때 어떤 능력이 필요하냐고 하면, 아무래도 수비 능력, 수비 의식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박용우의 역할을 할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 형태의 선수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 지금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다른 선수로 대체해야 한다. 사람이 대체할 수도 있지만, 전술적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은 그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과 이야기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최근 장기 부상을 털고 골 맛까지 본 조규성(미트윌란)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 감독은 “조규성은 경기에 조금씩 나와서 시간을 늘리고 득점도 하고 있다. 팀 입장에서는 긍정적이고 좋은 일”이라면서도 “아직 그 선수의 무릎 상태는 비행기를 열 몇 시간 타고 경기를 준비할 상황은 아니다.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에서 안정적인 상황에서 재활을 하거나 출전 시간을 늘리는 등 해야 한다.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10월 명단 선발 배경은.미국 2연전에서 결과도 결과지만, 이제는 중요한 경기라고 말씀드렸다. 선수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자세로 임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보완할 점도 많다. 시간에 비해 노력한 것을 감독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국 원정 경기에서 여러 수확이 있었다. 미국과 멕시코의 전력은 북중미에서 가장 강하다. 월드컵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팀과 경기를 해서 자신감을 얻은 것도 좋았다. 시기가 조금 늦지만, 미국의 기후와 환경을 잘 알 수 있었다. 경기장의 분위기 등도 선수단에 큰 도움이 됐다. 우리가 모여서 강한 팀을 상대로 어떻게 준비하는지 등 나타난 게 가장 좋았다. 방향성은 처음 말씀드린 것과 같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가장 큰 이슈가 박용우의 부상인데, 박용우는 늘 대표팀에 성실히 준비해 왔던 선수다. 큰 부상을 당해서 팀으로서 안타깝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우리 팀은 항상 월드컵 가기 전까지 이런 일이 더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봐서도 많은 일이 있었다. 이런 위기 상황에 잘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이재성과 황인범의 몸 상태는 어떤가.이재성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와 소통했다. 이재성은 그 팀 감독과 소통해서 시간 등을 이야기했다. 지난 경기에 출전했고, 몸 상태는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팀 입장에서 또 부상당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다. 선수들의 컨디션 등 관리를 잘해야 한다. 황인범은 지난 2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2경기가 남아 있다. 이 부분을 보고 한국에 오면 시간을 조절해서 경기에 내보낼 생각이다. 황인범은 중요한 선수고, 6월 이후로 대표팀에 한 번도 소집되지 않았다. 그동안 우리는 전술적인 변화가 있었는데, 충분히 교감할 필요가 있다.-조규성이 최근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데, 고려 대상은 아니었나.조규성은 경기에 조금씩 나와서 시간을 늘리고 득점도 하고 있다. 팀 입장에서는 긍정적이고 좋은 일이다. 아직 그 선수의 무릎 상태는 비행기를 열 몇 시간 타고 경기를 준비할 상황은 아니다.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에서 안정적인 상황에서 재활이나 출전 시간을 늘리는 등 해야 한다.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손흥민이 공식전 6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는데, 활약을 어떻게 생각하나.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했다. 득점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굉장히 좋은 상태다. 우리에게 좋은 일이다. 합류는 경기가 끝나고 정상적으로 한국에 올 것으로 생각한다.-수비수가 11명이고 박진섭과 정상빈이 수비수로 분류됐는데, 월드컵 메인 포메이션이 스리백일까.그런 것을 지금 정해놓고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전술이라는 게 감독의 철학도 중요하지만, 선수 구성으로 이뤄지는 것도 있다. 지금은 최종 예선에서는 포백으로 했지만, 좀 더 강한 상대와 스리백의 적응력을 키우고 경기를 할 수 있느냐를 실험하는 단계다. 지금 스리백, 포백을 이야기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다만 브라질처럼 좋은 팀을 상대로 얼마큼 효율적인지 봐야 한다. 정상빈, 박진섭 모두 멀티 능력이 있다.-센터백 조합을 신경 쓸 텐데, 조유민과 김지수를 어떻게 보는가.조유민은 직접 가서 경기를 봤다. 올해 중반에 무릎 수술을 한 뒤로 처음 90분 경기를 나섰다. 내가 보기에는 컨디션이 큰 문제 없다고 봤다. 김지수는 올해 이적해서 계속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 자리에 김태현이 좋은 활약을 했지만, 다만 김지수는 미국 원정 때 부르려고 했으나 올림픽팀 요청으로 소통하면서 올림픽팀 경기를 하게 했다. 이번에 볼 기회가 생겨서 우리 팀에서 브라질과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다.-황희찬 발탁 배경은.황희찬은 꾸준히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황희찬의 출전 시간이 적었는데, 지금은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어서 소집했다.-수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드필더 자원이 제한적인데, 박용우가 계속 부상 변수가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가.모든 선수가 장단점이 있다. 축구라는 게 공격, 수비 등 양쪽 능력이 있으나 그런 선수를 찾는 건 어려운 일이다. 우리보다 더 강한 상대와 경기를 할 때 어떤 능력이 필요하냐고 하면, 아무래도 수비 능력, 수비 의식이 굉장히 중요하다. 박용우의 역할을 할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 형태의 선수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 지금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다른 선수로 대체해야 한다. 사람이 대체할 수도 있지만, 전술적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은 그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과 이야기해 봐야 할 것 같다.-손흥민 주장 이슈는 완전히 끝난 것일까.원래 주장이란 자리는 감독이 전체적으로 그 팀을 보면서 결정해야 하는 자리다. 손흥민은 그 역할도 잘 수행하고 있다. 팀이란 게 어떤 한 사람이 모든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주위 사람이 얼마나 도와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대표팀은 모든 선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손흥민의 역할도 중요하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카스트로프가 최근 소속팀에서는 공격적으로 뛰고 있는데.팀에서 공격적으로 나가면서 전 경기 득점도 했고, 우리 입장에서는 멀티 능력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오른쪽 사이드 역할도 맡을 수 있고, 어떤 역할을 맡아도 해낼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1차적으로 미드필더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역할도 선수와 이야기해서 자기한테 잘 맞을 수 있는 옷도 찾아보려고 준비하고 있다.-설영우, 오현규 등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최근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데.골을 떠나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은 것 같다. 내게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오현규가 득점을 계속하는 건 본인뿐만 아니라 팀에도 중요하다. 이태석이 득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는 굉장히 좋다.-브라질, 파라과이가 만만치 않은 상대인데,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다. 물론 브라질이 세계적으로 강한 팀이고 모든 선수가 잘한다. 거기에 비하면 전력 등 모든 부분에서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축구라는 경기가 항상 강팀이 이기는 것도 아니고 언제든지 부족한 팀이 결과를 낼 수 있다. 소집해서 봐야겠지만, 지난 미국 원정 2경기에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을 것이다. 새로운 선수들도 긍정적으로 본다. 물론 강팀이지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대표팀 10월 A매치 브라질·파라과이전 대비 소집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김승규(FC도쿄·일본)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산프레체) 박진섭(전북 현대)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독일)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 정상빈(세인트루이스시티·미국)미드필더: 원두재(코르파칸 클럽·UAE) 김진규(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백승호(버밍엄) 엄지성(스완지 시티·이상 잉글랜드) 이동경(김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이상 독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오현규(헹크·벨기에) 손흥민(LAFC·미국)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5.09.29 14:55
국가대표

카스트로프 또 발탁+박용우·오세훈 제외…홍명보호 10월 A매치 명단 공개 [IS 현장]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이번에도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홍명보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앞두고 10월 A매치(브라질·파라과이)에 나설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달 미국 원정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둔 홍명보호는 10월 남미 강호 두 팀을 상대한다. 한국은 내달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홍명보 감독은 팀 내 핵심인 손흥민(LAFC)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을 변함없이 불렀다.9월 A매치에서 데뷔한 카스트로프가 또 뽑힌 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 독일과 한국 혼혈 선수인 그는 미국을 상대로 첫선을 보였고, 멕시코전에는 선발 출전했다. 3선에서 활약한 카스트로프는 파이터형 미드필더다운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 중앙 미드필더 박용우(알 아인)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간 홍명보호 주전 미드필더로 뛴 그는 최근 소속팀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뽑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이달 제외됐던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다시 대표팀에 승선했다. 꾸준히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스트라이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은 낙마했다. 최근 장기 부상을 털고 골 맛을 본 조규성(미트윌란)도 소집되지 않는다.▲ 대표팀 10월 A매치 브라질·파라과이전 대비 소집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김승규(FC도쿄·일본)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산프레체) 박진섭(전북 현대)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독일)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 정상빈(세인트루이스시티·미국)미드필더: 원두재(코르파칸 클럽·UAE) 김진규(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백승호(버밍엄) 엄지성(스완지 시티·이상 잉글랜드) 이동경(김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이상 독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오현규(헹크·벨기에) 손흥민(LAFC·미국)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5.09.29 13:58
프로축구

‘5경기 0승’ 울산, 대구 상대로 무승 탈출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5경기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울산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를 벌인다.경긱 전 울산은 9승 9무 12패 승점 36점으로 리그 9위. 강등권인 10위 수원FC(승점 34)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이번 대구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손에 넣어야 한다.앞서 울산은 지난 21일 FC안양과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전체 슈팅 수에서 7-13(유효슈팅 3-9)로 밀렸다. 점유율 59%-41%·코너킥 7-1·프리킥 17-10 부문에선 앞섰는데, 결국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공격진의 침묵은 뼈아프지만, 견고한 백3는 상대의 맹공을 잘 차단했다. 울산이 무실점 경기에 성공한 건 지난 8월 9일 제주 SK전(1-0 승리) 이후 5경기 만이다.이번 대구전에서 가장 눈여겨볼 선수는 수문장 조현우(25경기 34실점 7클린시트)다. 조현우는 안양전에서 유효슈팅 9개를 모두 막았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상대 역습 과정에서 유키치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조현우가 대구전에서도 골문을 지킬 거로 보인다. 그는 2013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대구에서 활약하다가 2020시즌 울산으로 이적했다. 울산에 여섯 시즌 동안 몸담으며 국내 최고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울산은 올 시즌 대구와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지난 4월 원정에선 강상우의 울산 데뷔 골로 1-0으로 이겼다. 7월 홈 경기서는 2-2로 비겼다.울산은 대구에 강하다. 지난 2021년 12월 5일 2대0 승리를 기점으로 최근 13경기 무패(10승 3무)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8승 2무에 달한다.상대 전적 우위를 점한 울산 입장에선 무승 탈출이 절실하다. 울산은 최근 리그 5경기서 0승(2무 3패)에 그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9.27 09:00
축구일반

린가드·조현우·김영권, 아시아 챔피언을 노린다...쿠팡플레이,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 독점 생중계

쿠팡플레이가 9월 15일 개막하는 2025-26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독점 생중계한다.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매년 아시아 각국 최상위 리그의 클럽들이 한 데 모여 최강팀을 가리는 지역 내 최고 권위의 클럽 축구 대항전으로,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챔피언스리그 2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챔피언스 엘리트 기준 우승 상금은 1000만 달러(약 138억 원) 규모이며, 우승팀은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명예와 함께 대륙 챔피언 자격으로 FIFA 클럽 월드컵에 진출한다.한국에서는 총 4개의 클럽이 K리그1의 위상을 걸고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와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이 소속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 국가대표 출신 풀백 ‘김진수’와 함께 5년 만에 아시아 무대로 돌아온 수도 구단 ‘FC서울’, 중원의 믿을맨 ‘이유현’과 함께 사상 첫 진출하는 돌풍의 팀 ‘강원FC’가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참가한다. 이어 원조 스피드 스타 ‘김인성’과 함께 코리아컵을 우승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전통의 명가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에 출전해 아시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시험한다.K리그 팀들의 아시아 무대 여정이 개막 첫 주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네 팀은 각기 다른 도시에서 동시에 출발선을 끊으며 시즌의 첫 경기에 나선다. FC서울은 16일(화) 오후 7시, 일본 마치다 젤비아의 홈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며 시즌의 문을 연다. 같은 시각, 강원FC는 중국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홈에서 첫 승 도전에 나선다. 다음 날인 17일(수) 오후 7시에는 울산HD가 중국 청두 룽청과의 맞대결을 통해 시즌 첫 발을 내딛는다. 이어 18일(목) 오후 9시 15분, 포항스틸러스는 태국 빠툼 유나이티드의 홈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며 여정을 시작한다. 중계는 국내 최고 축구 전문가들이 책임진다. 한준희, 김환, 황덕연 해설위원과 소준일, 윤장현, 김용남 캐스터가 참여해, K리그 팀들의 활약은 물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전체의 흐름까지 정확하고 날카롭게 전달한다.김환 해설위원은 “지난 시즌부터 동아시아는 확실한 강팀도 약팀도 없는 ‘평준화’ 시대에 들어섰고, 한 번의 방심이 곧 순위권 밖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만큼은, 강했던 K리그 팀들도 이제는 매 경기가 결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청두 룽청의 서정원 감독, 마치다 젤비아의 나상호·오세훈,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김주성 등 해외에서 활약 중인 K리그 출신 인물과의 ‘인연 찾기’가 하나의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서아시아권 클럽 팀들의 경기에서는 테오 에르난데스, 칼리두 쿨리발리,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 등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볼 수 있던 스쿼드를 아시아 무대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는 오직 쿠팡플레이를 통해 시청 가능하며, ‘스포츠 패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9.11 14:36
국가대표

홍명보호, 카스트로프 등장·손흥민 건재 ‘수확’…중원 구성·빌드업 체계 ‘고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9개월 앞둔 홍명보호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다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7일 미국을 2-0으로 꺾었던 한국은 미국 원정 2연전을 1승 1무로 마쳤다.이번 2연전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수 있는 강팀이자 개최국인 두 팀과 대결이라 의미가 컸다. 적지에서 무패를 기록했다는 것은 준수한 성과라는 평가다.수확도 있었다. 독일과 한국 혼혈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처음 대표팀에 합류해 경쟁력을 뽐냈다. 그는 2경기에 모두 출전해 공수 연결고리 구실,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주장 교체 논란에 휩싸인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도 2연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뛰는 손흥민은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친 것이 호재다. 멕시코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피치를 밟고 동점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오현규(헹크)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한국이 한때 흐름을 가져오기도 했다.대표팀 두 수문장 조현우(울산 HD)와 김승규(FC도쿄)가 건강한 경쟁 체제를 구축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는 조현우가 중용됐다. 김승규는 지난해부터 연이은 십자인대 파열로 경기 감각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현우는 미국전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클린시트에 성공했고, 멕시코전에서 기회를 받은 김승규도 선방 4개를 기록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 특성에 맞게 골키퍼를 기용할 수 있다는 건 큰 힘이 될 전망이다.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본격적으로 실험한 스리백은 아직 더 가다듬어야 한다는 평가다. 특히 상대가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칠 때 이를 풀어 나오는 빌드업 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실제 멕시코전 후방 빌드업 때 여러 차례 패스 미스로 상대에게 볼 소유권을 내주는 장면이 여럿 나왔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꾸려질 스리백 라인 구성도 계속 고민해야 한다. 중원 구성도 여전한 고민이다.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 아인)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카스트로프와 김진규(전북 현대)가 합류한 뒤 경쟁이 치열해진 형세다. 9월 A매치에서 중앙 미드필더 개개인은 기량을 뽐냈으나 조합 면에서는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내달 ‘중원 사령관’ 황인범이 합류했을 때 그와 어울리는 짝을 찾는 게 급선무로 꼽힌다.한국은 월드컵에서 마주할 가능성이 있는 미국과 멕시코가 어느 정도 내려선 상황에서 세 골을 뽑아냈다. 역습 찬스에서도 한 골을 만들었다. 태극전사들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워크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다양한 패턴으로 골을 넣었다는 게 긍정적이다. 다만 세트피스로는 한 골도 만들지 못했다. 프리킥·코너킥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것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1 00:27
해외축구

‘한국전 완패’ 후폭풍→SON 스승 향해 미국 전설들도 갸웃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미국 ‘전설’ 랜던 도노번과 팀 하워드도 최근 포체티노 감독의 대표팀 운영 방안에 물음표를 띄웠다.미국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대표팀의 베스트11을 알고 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지난해 미국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일 안방에서 열린 친선전서 한국에 0-2로 완패했다. 전반 초반 손흥민(LAFC)에게 선제골, 이어 이동경(김천상무)에게 추가 득점을 내줬다. 후반에는 총공세를 펼쳐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조현우(울산 HD)의 선방으로 끝내 침묵했다. 한국전 패배는 포체티노 감독 체제 미국의 7번째 패배(10승)였다. ESPN이 주목한 건 포체티노 감독의 끊임없는 실험 정신이다. 매체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부임 후 17경기 동안 14개의 다른 선발 명단을 꾸렸다. A매치 기간 소집 기준에 대해서도 뒷말이 많다. 핵심 선수로 여겨지는 크리스티안 풀리식(AC 밀란)은 지난 7월 휴식을 이유도 대표팀에서 빠졌다. 이번 명단에선 웨스턴 맥케니(유벤투스)가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맥케니를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월드컵을 앞두고 부상 등 변수가 발생하면 선수 변화가 불가피하다. 매체 역시 포체티노 감독의 실험 이유를 인정하면서도 “새로운 선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11경기에서만 6패를 기록했다”라고 짚었다.한국전 패배로 인해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시선은 더 차가워졌다는 평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가 이겨야 하는 건 월드컵이 시작될 때”라며 친선전 결과에 개의치 않아 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왜 포체티노 감독이 제한적인 A매치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짚었다. 과거 미국 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도노번도 “조금 혼란스럽다. 여전히 실험 단계가 이어지는 것 같다. 물론 포체티노 감독을 이해하지만, 어떤 결정은 솔직히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고 했다.골키퍼 출신 하워드 역시 “지금은 9월이다.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홈에서 열리는데, 미국 축구에 있어 분위기와 열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평가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10월과 11월에도 마찬가지라면, 열기가 사라진다”라고 아쉬워했다.끝으로 매체는 “결국 문체는 포체티노 감독이 베스트11을 아느냐가 아니라, 이제 정말로 하나를 확정할 의지가 있냐는 거”라며 “그에게 시간이 충분할까. 아직 답이 부족한 감독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짚었다.미국은 오는 10일 일본과 친선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09 09:47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백3 수비 테스트...정작 가장 빛난 건 조현우 골키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 컬러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크게 바뀔까.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번 미국 원정 평가전 2연전에서 백스리 전술을 제대로 실험해 보고 있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포백 시스템으로 치렀다. 지난해 여름 홍명보 감독이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직후에도 포백 수비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이 아시아 무대가 아닌 월드컵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는 게 공통적인 견해다. 홍명보 감독이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변화를 시도하기 시작한 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직후인 지난 6월 쿠웨이트전 때부터다. 6월 11일 홈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쿠웨이트를 상대한 한국은 경기 막판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히로시마), 박승욱(김천)을 백스리로 가동하며 포메이션 변화를 줬다. 이후 7월 동아시안컵에서 국내파 백스리를 다시 한 번 테스트했던 홍명보호는 정작 동아시안컵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일본전에서 0-1로 패하면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시안컵 당시 홍명보 감독은 백스리를 플랜A라고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에둘러 답한 바 있다. 그러나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미리 경험하고, FIFA 랭킹이 한국보다 높은 미국-멕시코를 연달아 만나는 중요한 원정 평가전 2연전에서 첫 경기 선발진부터 백스리를 사용하고 무실점을 기록한 건 사실상 본선에서 이 포메이션을 쓸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뜻이다.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미국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한국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한범, 김주성을 선발 백스리로 내세웠다. 그동안 김민재가 컨디션 난조로 대표팀에서 뛰지 못했기 때문에 이들이 실전에서 스리백으로 호흡을 맞춘 건 처음이었다. 백스리 시스템에서 중앙수비진 이상으로 중요한 건 윙백의 역할이다. 미국전에서 선발 윙백은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나섰다. 후반에는 윙어로 뛰었던 정상빈(세인트루이스)을 오른쪽 윙백으로 교체 투입하는 과감한 실험도 했다. 수비 시스템이 백스리로 바뀌면서 더 중요해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독일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후반 교체로 투입돼 제 역할을 해냈다. 그동안 중원에서의 터프함과 안정감이 절실했던 축구 대표팀에 희망을 보여줬다. 한국은 미국전을 무실점(2-0 승)으로 마쳤다. 기록으로만 보면 수비진은 성공적인 플레이를 했다. 그러나 미국을 상대로 몇 차례 후방 패스 실수 및 결정적인 위기 장면이 나온 게 사실이다. 또한 후반 체력 저하와 집중력 저하도 숙제로 남았다. 김민재의 풍부한 경험과 대인 방어 능력이 아니었다면 과연 무실점 경기가 가능했을지 의문 부호가 남았다. 무엇보다 미국전 무실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주인공은 골키퍼 조현우(울산)였다. 조현우는 전반 14분 만에 나온 서배스천 버할터(밴쿠버)의 중거리 슛을 정확한 방향 예측으로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에 연속 두 차례의 슈퍼 세이브는 사실상 한국의 무실점 경기를 완성한 장면이었다. 조현우는 후반 47분 크리스천 풀리식(AC밀란)의 슈팅이 한국 선수를 맞고 튀어오른 뒤 이를 폴라린 발로건이 거의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했는데, 이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놀라운 건 조현우의 손을 맞고 튄 리바운드 볼을 발로건이 곧바로 또 슈팅했는데, 이것까지 조현우가 막아냈다. 발로건은 끈질기게 또 한 번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공은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이은경 기자 2025.09.08 07:28
국가대표

미국서 자리잡은 손흥민, 1골 1AS 맹활약...한국, 미국에 2-0 시원한 승리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준비에 나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원정에서 월드컵 개최국 미국을 상대로 시원한 2-0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18분 손흥민(LA FC)이 선제 결승 골을, 전반 43분 이동경(김천)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미국은 15위다. 한국은 지난 2014년 2월 미국 LA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0-2로 패한 후 11년 만에 상대한 미국에 완승을 거뒀다. 미국과 상대전적은 6승 3무 3패가 됐다. 한국의 선발진은 백스리 수비진과 최전방 공격을 맡은 손흥민으로 구성됐다. 이동경과 이재성(마인츠)이 손흥민의 뒤를 받쳤고, 중원에선 백승호(버밍엄시티)와 김진규(전북)가 호흡을 맞췄다.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의 스리백을 가동해 전술 실험에 나섰고, 양쪽 윙백으로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미국에선 유럽파 공격수 조시 사전트(노리치시티)가 최전방에 출격했고, 6∼7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대표팀에서 제외된 뒤 이달 복귀한 간판스타 크리스천 풀리식(AC밀란)이 2선에 선발로 나섰다.한국은 전반 14분 미국의 사전트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했지만, 조현우의 세이브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18분에 손흥민이 골을 터뜨리면서 분위기는 바뀌었다. 이재성이 왼쪽 측면에서 예리한 스루 패스를 찔러줬고,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손흥민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먼저 골문을 열었다.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역대 득점 2위인 손흥민은 통산 52호 골을 터뜨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58골)의 역대 1위 기록에 6골 차로 다가섰다.수비에서 거듭된 실수로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조현우의 '철벽 방어'로 극복한 홍명보호는 전반 43분 추가 골로 격차를 벌렸다. 손흥민이 이재성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대 앞에서 흘렸고, 이동경이 왼발로 밀어 넣어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내 2-0으로 전반을 마쳤다.후반에는 선수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5분께 이재성이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자 배준호(스토크시티)가 교체 투입됐다. 이후 후반 18분엔 손흥민, 김진규, 이동경을 각각 오현규(헹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으로 바꿔 변화를 줬다.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 카스트로프는 교체 투입돼 한국 대표로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미국도 그쯤 사전트를 폴라린 발로건(모나코)으로 교체하는 등 공격진 변화 주고 스리백을 가동하는 등 전술 변화로 만회를 노렸고, 홍명보호는 후반전 중반 이후엔 상대 공세에 시달리기도 했다.하지만 이후 대표팀은 후반 38분 설영우와 김주성을 빼고 정상빈(세인트루이스)과 김태현(가시마)을 내보내며 수비벽을 재정비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정상빈은 윙백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한국은 이번 원정 평가전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연달아 상대한다. 먼저 미국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한 한국은 10일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FIFA 랭킹 13위의 강호 멕시코와 경기한다. 이은경 기자 2025.09.07 08:19
국가대표

미국전 선제골은 캡틴 손흥민...대한민국, 1-0 리드 [속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 FC)이 미국을 상대로 한 원정 평가전에서 팀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18분 골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그리고 이동경(김천)과 이재성(마인츠)이 손흥민의 뒤를 받치는 2선을 책임졌다. 미드필드에는 백승호(버밍엄시티)와 김진규(전북)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이 스리백을 이루고, 양쪽 윙백으로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한국은 전반 18분 만에 이재성과 손흥민이 첫 골을 합작했다. 이재성의 완벽한 스루패스를 뒷공간 침투하는 손흥민이 받아서 해결했다. 손흥민의 A매치 52호 골이다. 이은경 기자 2025.09.0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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