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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어’ 강한나 “‘온기커플’ 애칭을 감사해, 작품 메시지 관통” (일문일답)

강한나가 ‘비밀은 없어’로 첫 로코 주인공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지난 6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에서 12년 차 예능 작가 온우주를 연기한 강한나는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사랑스러움과 발랄함은 물론 섬세한 감정 연기로 송기백(고경표)을 향한 감정 변화를 눈빛과 표정으로 그리며 몰입도를 높였다.강한나는 설렘과 코미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열연으로 시청자에게 공감과 힐링을 선사했다. 이처럼 ‘강한나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얻은 가운데, 강한나의 진심이 담긴 일문일답이 공개됐다.이하 강한나 일문일답 전문.Q. ‘비밀은 없어’ 온우주를 사랑스럽게 그려 호평받았다.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우주가 가진 내면의 힘을 믿었다. 우주도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개인적인 아픔이나 고민이 있음에도 항상 자신 안에 있는 긍정의 힘으로 현재의 여러 문제나 고민을 온우주답게 하나씩 풀어간다. 그 모습을 시청자분들이 사랑스럽게 봐주신 것 같다. 그리고 기백(고경표)과의 장면들에서 우주가 기백과 기백이 처한 상황에 대해 필터 없이 표현하는 모습이 시청자에게 우주가 기백만큼 참 착하고 순수하다고 보이는 지점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기백과의 장면들에서 이미 다 큰 어른들이지만 마음속에 순수한 소년, 소녀가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이라 생각하고 매 장면 연기했던 것 같다.Q. 온우주의 활기 넘치는 캐릭터만큼 부드러운 색감의 의상이 ‘온우주룩’을 만든 것 같다. 의상에서 신경 썼던 부분이 있다면?예능 작가라는 우주의 직업적 특성과 성격에 맞게끔 편한 청바지에 운동화를 가장 많이 매치하고 싶었다. 대신 상의는 우주의 개성과 독특함을 드러낼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전체적으로 귀엽고 친근하지만 과하지 않은 ‘온우주 룩’을 완성하고 싶었다.극 진행에 따라 인물이 처한 상황은 어두워질 수 있었는데 그럴수록 오히려 더 화사하거나 밝은 색감의 옷을 입으려고 했다. 어두워질수록 더 힘을 내려는 우주의 성격이 옷의 색감을 통해서도 표현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Q. 작가님, 감독님이 온우주 캐릭터 표현에 대해 디렉션 준 내용이 있다면?초반부 대본을 두고는 주로 기백과 관계성, 정헌과 관계성, 우주의 가정사, 작가들과의 관계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각각의 인물들과 관계성을 다양한 표현법으로 가져가면서 다채로운 우주의 캐릭터성이 보이길 바라셔서 작가, 감독님과 고민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Q. 극 안에서 예능을 촬영했기에 실제 예능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촬영도 있었을 것 같다.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극 중 ‘커플 천국’ 최종 선택 장면을 오전 첫 씬으로 촬영했다. 바닷가여서 밀물과 썰물 시간을 맞춘 것이었다. 촬영이 진행되면서 차츰 밀물이 밀려 들어와 한 컷 찍고 이동하기를 반복하며 뙤약볕 아래에서 찍었던 추억이 있다. 모래사장에 힐을 신고 있어서 발 뒷굽이 계속 모래에 빠져서 내내 까치발을 들고 촬영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집에서 실제 연애 프로그램을 볼 때는 바닷가 장면들이 마냥 아름답다고 생각해 왔는데 연애 프로그램 출연진들도 참 여러 고충이 있으셨겠다는 마음이 들었다.Q. 방송으로 보면서 가장 좋았던 장면을 꼽는다면?온우주 장면 중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괜찮다 괜찮다고만 말하던 우주가 기백에게 처음으로 안 괜찮다고 하던 장면을 이야기 하고 싶다. 누구나 기대거나 힘들다 표현하지 않고 스스로 다독이고, 추스르며 힘을 내왔던 우주가 기백에게 마침내 마음을 내어주고 열어준 장면이었다. 두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도, 우주에게 있어서도 의미 있고 좋은 장면이라고 생각한다.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는 초희(한동희)의 계략으로 난처해진 기백과 우주가 기자회견 장소에서 마침내 서로 솔직하기로 하고 좋아한다, 사귄다 말하고 만세를 하며 해맑게 웃는 장면이 참 좋았다. 기백이의 탈억제 질의응답부터 시작해서 만세까지 이어지는 장면이 정말 재밌었고, 기백과 우주다운 정면 해결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두 인물이 귀여웠고,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속이 시원했다.Q. 강한나 배우가 온우주의 사랑스러운 면면을 섬세한 연기와 눈빛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애정도도 높았다. 가장 인상적인 반응이 있다면?‘온기커플’이라고 우주, 기백의 커플 애칭을 지어주신게 참 인상적이고 좋았다. 온우주와 송기백은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한 온기가 되어주고 그 온기가 주변 사람에게도 전해지게 된다. 단어 그 자체만으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온기‘로 커플명을 지어주셔서 우리 드라마의 따뜻함과 착한 마음씨를 오롯이 잘 표현해 주신 것 같아서 가장 마음에 든다. 작품이 주는 메시지도 관통하고 있어 의미있는 시청자 반응이었다고 생각된다.Q. 극 중 현재 새로운 연인 송기백과 과거의 연인 김정헌(주종혁)이 공존했다. 각각의 배우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며 촬영 했는지?기백과는 재미있게 주어진 대본의 상황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더 살아있고 유쾌한 장면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서로 비슷한 크기의 에너지를 주고 받기 위해 항상 씬이 시작되면 서로에 집중했던 것 같다.정헌과는 과거의 지난한 서사가 있기에 많은 대화를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씁쓸함들을 최대한 절제해 표현을 하려고 했다. 여지를 안 주려는 우주와 다가오려는 정헌이 창과 방패의 싸움 같기도 한 상황이기에 주로 둘의 세월과 미움의 크기에 대해 얘기 했던것 같다.Q. '비밀은 없어'를 하면서 나에 대해 새롭게 발견한 점이 있다면?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온우주와 인간 강한나 사이에 비슷한 부분들이 참 많다고 생각했다. 촬영을 진행하면서도 ‘진짜 나같다’고 느낀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인간 강한나가 생각하는 좋은 삶, 따뜻함, 긍정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온우주라는 인물을 통해 그리고 ‘비밀은 없어’라는 작품을 통해 담아내고 풀어낸 것 같아서 내게는 하나의 작품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로 기억될 것 같다.Q. '비밀은 없어'가 강한나 배우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은가?드디어 만나고 싶었던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만나 행복했고,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과 촬영해서 참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Q. '비밀은 없어'를 애청해 준 시청자에게 한마디지금까지 시간을 내어 ‘비밀은 없어’를 시청해 주신 모든 시청자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주신 따뜻한 이야기와 응원에 힘을 받았다. 앞으로도 또 다른 좋은 마음과 힘을 전할 수 있는 작품과 연기로 인사드리겠다. 여러분도 우주처럼 항상 자신 안에 있는 좋은 마음의 힘을 믿고, 주변에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행복해지시길 바란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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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싸움에 등터지는 아이돌…아티스트는 죄가 없다 [현장에서]

난장판도 이런 난장판이 없다. 자칭 ‘월급사장’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하이브의 감사를 받게 되며 ‘민희진의 난’으로 명명돼 온 이슈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복잡해지는 분위기다. 하이브는 민 대표 등의 경영권 찬탈 기도 행위가 일찌감치 있었다며 내부 감사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반면, 민 대표 측은 경영권 찬탈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며 내부고발 직후 감사장이 날아왔다고 주장하는 등 ‘행간’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 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여기에 각종 주변 상황과 과거 일들까지 소환되는 등 논란은 꼬리를 물고 있다.감사장과 고발장이라는 ‘포탄’이 허공을 가르고 공식입장과 반박문, 기자회견과 재반박이 반복되며 수위 높은 국지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애석하게도 ‘유탄’은 고스란히 아티스트를 향하고 있다. 특히 민 대표가 최초 공식입장에서 아일릿을, 기자회견에서 르세라핌을 공개 거론함에 따라 이들 그룹은 무방비로 폭풍의 중심에 서게 됐다.뿐만 아니라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방탄소년단에도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온라인 상 떠돌고 있는 근거 없는 루머와 의혹들에 빅히트뮤직은 “선처 없는 강경대응” 카드까지 꺼내든 상황이다.본래 전쟁에선 힘없는 약자들, 특히 아이들이 영문도 모른 채 피해를 입게 된다. 그들이 의도한 일은 단 하나도 없건만 어른 싸움에 희생되는 건 아이들이다. 애초 전쟁을 누가 벌였든 이 전쟁의 과정은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흔을 남긴다. 따지고 보면 뉴진스도, 아일릿도, 르세라핌도 그리고 방탄소년단도. 모두가 피해자다. 물론 이와중에도 뉴진스는 선공개된 ‘버블 검’ 뮤직비디오로 건재함을 과시했고, 아일릿도 역대급 데뷔 성적표를 쓰며 한 달 활동을 성료했지만 누구 하나 기쁨을 만끽했을지 모르겠다. 당장 내달 24일로 예정된 뉴진스의 컴백은 외부 이슈로 인해 영롱해야 할 빛이 이미 탁색됐다. 대중의 관심이 분산됐기 때문이다.각종 페스티벌 등 외부 행사 무대에 나설 아일릿도 방긋 웃는 미소 뒤편 속이 말이 아닐 터다. 르세라핌이나 방탄소년단은 또 어떤가. 엔터가(街) 어른들의 일에 희생되는 건 늘 아이들이었다. 이미 전쟁은 시작됐다. 하지만 죄 없는 어린 아티스트들의 피해는 최소화해야 한다. 전쟁 당사자 중 누군가가 특정 아티스트를 공개 저격하는 일은 아마 더는 없겠지만, 어쩌면 지금 이들을 공격하는 주체는 불특정 대중이 아닐까. 누군가 최초 쏘아올린 총성에 심적으로 동조하며 무심코 쓰고 있는 커뮤니티 글과 댓글이 가져올 후폭풍이, 의도치 않은 결과라면 유감이지만 혹시라도 의도한 결과라면 이는 또 다른 폭력이다. 특히 이번 사태로 인해 아이돌을 오롯이 콘텐츠로만 소비할 기본적이고도 소중한 모두의 권리가 소실되고 있다. 경영진 간 싸움의 여파가 아티스트와 콘텐츠, 소비자에게 전가돼서는 안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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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톺아보기] 대성 목소리에 김선호X문가영 조합이라니

제대로 된 지원사격이다. 배우 김선호와 문가영이 지난 5일 발매된 대성 신곡 ‘폴링 슬로우리’(Falling Slowly)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나섰다.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12만회를 달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다. ‘폴링 슬로우리’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소년심판’, ‘라이프’ 등을 연출한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뮤직비디오는 ‘텅 빈 내맘, 이 빈잔 같아’라는 가사와 함께 시작된다. 흑백 배경 속 흰색 셔츠에 피가 묻은 김선호 표정에서 무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화면이 전환되고 문가영을 도청하고 있는 김선호가 나온다. 수동 타자기를 두드리는 것을 보아 1900년대 중후반쯤 시대적 배경을 예상케 한다. 문가영이 입은 물방울무늬 원피스와 노래 부르고 있는 재즈바에서도 복고풍 분위기가 느껴진다. 팬들은 뮤직비디오 속 김선호를 스파이로, 문가영을 그 표적으로 해석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해서는 안 될 사랑을 한다. 4분 분량 뮤직비디오가 담기에는 내용이 다소 해석하기 어렵고 무겁다는 평도 있지만, 김선호 문가영 두 사람의 연기력이 몰입도를 높인다. ‘폴링 슬로울리’는 뜨겁게 타오르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 수 있는 감정에 대한 노래다. 뮤직비디오 역시 노래가 지닌 의미를 따라 흘러간다. 영상 말미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던 김선호와 문가영은 이내 주저앉아 오열하며 격정적인 감정 연기를 펼친다. 영상 초반 재즈바에 앉아 서로를 보며 환하게 웃는 모습과 대비된다. 뮤직비디오를 먼저 접한 일부 누리꾼은 “대성이 부른 노래인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날 봐 귀순’, ‘대박이야’ 등 솔로 가수로서는 다소 트롯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신보에서는 감성 있는 발라더로 차별화를 꾀했다. 당시 트롯 노래가 대박 나면서 대성은 중장년층에도 잘 알려지게 됐지만, 본인이 원하는 음악 방향은 아니었다고 한다. 대성은 앞서 tvN ‘어쩌다 사장3’ OST ‘나성에 가면’에 이어 스페셜 싱글 ‘흘러간다’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서 정식으로 선보이는 싱글이 ‘폴링 슬로우리’다. 트롯 노래를 부를 땐 까랑까랑한 목소리가 특징이었다면, 발라드 속 대성은 중저음의 깊이 있는 보이스를 자랑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폴링 슬로우리’ 이외에 로맨틱한 멜로디와 편안한 흐름이 돋보이는 재즈 발라드 ‘빛(라이트(Light))’도 수록됐다. 특히 대성이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는데, 그는 “모든 사람들 마음에 고마운 존재가 있는 것처럼 이 곡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빛’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사했다”고 소개했다. 대성은 ‘폴링 슬로우리’를 시작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악적 세계관을 다양하게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 컴백과 동시에 오는 16일과 17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팬 미팅을 개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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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덱스 ‘좀비버스2’ 출연 확정.. 시즌1 뛰어넘는 그림 나올까

유튜버 덱스가 ‘좀비버스2’ 출연을 확정 지었다. 시즌1에서 멤버들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퀘스트를 수행했던 덱스가 시즌2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18일 연예계에 따르면 덱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좀비버스2’에 출연한다. 지난해 8월 공개된 ‘좀비버스’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UDT 출신인 덱스는 시즌1 당시 운동 실력이 뛰어난 배우 이시영과 함께 주목받았다. 특히 그는 무서워하는 멤버를 위해 영하 13도 바다에 뛰어들고, 8m 정도의 높이에서 밧줄을 타고 멤버를 구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대범한 행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좀비버스’ 시즌1 성적도 좋았다.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 진입부터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3개 국가 톱10리스트에 올랐다. 제작진은 그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좀비버스’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아직 시즌2 출연진의 모든 라인업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즌1에서 생존했던 덱스는 시즌2까지 출연하게 됐다. 지난해는 덱스의 해였다고 해도 무관하다.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2로 이름을 알린 뒤 웨이브 ‘피의 게임2’,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JTBC ‘웃는 사장’ 등 종횡무진으로 활약했다. 특히 기안84, 빠니보틀과 함께하는 ‘태계일주2’가 시즌3까지 흥행하면서 덱스는 ‘2023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올해는 예능뿐 아니라 연기에도 도전한다. 벌써 2개의 드라마에 연달아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알린 것. 먼저 덱스는 ‘아이쇼핑’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환불당한 아이들의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 극 중 덱스는 세희(염정아)의 최측근 수하이자 비밀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을 맡는 정현으로 분한다. LG U+ 스튜디오 X+U 오리지널 시리즈 ‘타로’에도 출연한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린 잔혹 운명 미스터리 시리즈다. 총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그 중 덱스는 ‘버려주세요’ 편에 등장한다. 구체적인 배역은 밝혀지지 않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좀비버스’ 시즌2는 전 시즌보다 더 커진 스케일을 자랑한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타고난 운동신경과 특유의 솔직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덱스가 시즌2에서는 어떤 모습로 대중을 놀라게 할지관심이 집중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8 09:23
문화

루즈벨트 클럽 차이나 팀 체 대표 “국가 간 상호 존중 필요...동亞 경제·문화 전망 밝아”(원아시아포럼)

“사람 간에는 어떤 상황에서나 상호 존중이 필요합니다. 그 상호 존중을 토대로 한 계약이라면 그건 좋은 계약이며 발전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중국 루즈벨트 클럽 차이나의 팀 체(Tim Tse) 회장은 ‘원 아시아 포럼’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서 동아시아 국가들의 상호 발전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팀 체는 100년 전통의 중국 상하이 경제·문화 사교클럽인 ‘더 하우스 오브 루즈벨트’의 회장이다. 그는 자신의 오랜 사회적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동서양의 문화 및 경제 교류’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팀 체 회장은 자신의 어린 시절, 그리고 성인이 되면서 겪은 사람 간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사례로 들며 강연을 끌고 갔다. 홍콩에서 태어나 자랐다고 밝힌 그는 어린 시절 동네 작은 구멍 가게에서 있었던 사장님과의 첫 거래 관계를 시작으로 할리우드 스타 성룡(재키 찬), 브래드 피트 등 전세계 유명인들과의 친분을 쌓은 사람간 관계까지, 일생의 일부분을 공개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밝혔다. 팀 체 회장은 “국가의 경제와 문화는 동시에 발전한다고 볼 수 있다. 경제와 문화는 상호 이익 도모를 이끌어낼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 체 회장은 문화, 경제 등 다방면에 있어서 국가 간 화합이 필수라고 거듭 이야기했다. 그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동시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선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노력하고 화합해야 한다. 3국이 그리는 문화적 발전 및 경제 분야는 밝은 편”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자신 또한 다양한 국가, 사람들과 교류하며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음을 어필했다. 팀 체 회장은 “상호 존중이 된 계약은 국가적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가족, 연인 사이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일상에서의 존중을 강조했다. 팀 체 회장의 친화력과 너스레는 강연에서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포럼 참여자들에게 연신 웃는 얼굴로 강연을 이어가며 쉴 틈 없이 흥미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대인 간 부정적 시각이 생기면 신뢰 부분에서 금이 갈 수 있다. 이는 국가 간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지점”이라며 “자신의 국적을 우선시하고 이익만을 위해 상대를 대한다면 결국 대립 구도 가능성만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팀 체 회장은 “적개심 보다는 열린 마음을 갖고 상대를 바라본다면 어떤 문화와 입장이든 모두 이해될 거라 생각한다”며 “이는 동아시아 3국의 발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부분”라고 말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7 06:00
해외축구

메시의 8번째 발롱도르→호날두는 또 질투?…반박 의견에 웃음

리오넬 메시가 다시 한번 발롱도르를 품었다. 축구계 대부분이 그의 수상을 축하했지만, 반박하는 의견도 일부 나왔다. 이 와중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그런 의견에 동조하는 듯한 행동을 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메시는 지난달 3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품었다. 지난 2009~12·2015·2019·2021년에 수상해 당당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2년 만에 하나를 더 추가했다.축구계 슈퍼스타들 대부분이 메시의 수상을 축하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역대급 명승부를 겨룬 킬리안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메시의 사진을 게시하며 “메시, 수상을 축하한다. 당신은 수상할 자격이 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역시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월드컵이 열렸고, 메시는 환상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수상할 자격이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외에도 아르헨티나 동료 크리스티안 로메로·지오바니 로 셀소(이상 토트넘) 역시 “환상적인 주장, 수상을 축하하고 감사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는 ESPN과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없었다면 메시는 15개의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메시의 수상을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독일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지난달 31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메시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메시의 수상은) 월드컵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나에겐 지난 1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에서 3관왕을 이룬 홀란이 최고의 선수다. 나는 메시의 팬이기도 하지만, 이번 결과는 희극”이라고 반박했다. 마테우스의 말대로, 홀란 역시 2022~23시즌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공식전 53경기서 52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12골)을 거머쥐었고, 구단 최초의 유러피안 트레블(3관왕)에 성공하기도 했다. 홀란은 활약을 인정받아 발롱도르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메시의 수상 소식 이후 호날두의 행보도 주목받았다. 먼저 스페인 아스의 토마스 론세로가 SNS에 “메시는 월드컵에서 우승했지만, 6번의 페널티킥을 찼다. 월드컵은 10개월 전이고, 지금은 11월이다. 메시가 가진 8개의 발롱도르 중, 3개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사비 에르난데스·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몫이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게시글을 본 호날두는 댓글에 웃는 이모티콘을 4개 달았다.호날두의 행동을 두고 스포츠 매체 원 풋볼은 지난달 31일 “호날두는 SNS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호날두는 아스의 편집장 론세로가 메시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에 반응하며 이모티콘을 달았다. 호날두의 댓글이 해당 의견에 확실히 동의한다는 의미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그런 인상을 준 것은 분명하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호날두의 질투와 별개로 메시는 수상 연설에서 품격 있는 발언으로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는 먼저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 국가대표 동료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라며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홀란과 음바페를 잊고 싶지 않다. 그들은 아마 몇 년 안에 이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호날두와의 경쟁에 대해선 “우리 둘 다 경쟁심이 강하고, 모든 것에 이기고 싶어 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도움이 됐다”며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아름다운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해낸 일들은 매우 높게 평가할 만하다. 10년, 15년 동안 정상에 머물렀는데,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었고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라이벌을 치켜세웠다. 한편 메시의 수상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메시는 2022~23시즌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 인터 마이애미(미국),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먼저 메시는 PSG에서 공식전 41경기 21골 20도움으로 ‘20-20’을 달성했다. PSG는 리그1·프랑스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행선지는 데이비드 베컴 공동 구단주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였다.미국 땅을 밟은 메시의 첫 시험대는 2023 리그스컵이었다. 리그스컵은 MLS와 멕시코 리가 MX 소속 47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결승에 오르면 아메리카 지역의 챔피언스리그 격인 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메시는 대회 기간 7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 트로피를 품으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이후 메시는 US 오픈컵, MLS에서 7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보탰다. 하지만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은 무산됐다.메시가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평가받은 건 바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 때문이다. 메시는 주장 완장을 차고 통산 5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섰다.초기 전망은 밝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선 1-2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는 등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졌다.위기를 극복한 건 메시 자신이었다. 그는 이어진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어 폴란드와의 3차전에서도 풀타임 소화하며 16강 토너먼트행을 이끌었다.이후 메시의 행보에는 거침이 없었다. 16강 호주전(1골)·8강 네덜란드전(1골 1도움)·4강 크로아티아전(1골 1도움)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하이라이트는 프랑스와의 결승전이었다. 전반전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35분과 36분 음바페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 메시가 대회 7호 골을 터뜨렸는데, 이윽고 음바페가 해트트릭으로 응수했다.두 팀의 명승부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판가름 났다. 1번 키커로 나선 음바페와 메시는 모두 성공했는데, 프랑스에서 2개의 실축이 나왔다. 메시가 자신의 모든 이정표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메시는 월드컵 7경기 7골 3도움으로 생애 두 번째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품었다. 골든볼이 1982년 제정된 이래 두 번 이상 수상한 건 메시가 처음이다. 동시에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문 아픔을 씻었다.어느덧 36세 시즌에 접어든 메시는 MLS 일정이 끝난 뒤 휴식기를 갖고 있다. 2022~23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MLS 일정을 소화한 만큼, 쉴 틈 없는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당당히 2023년의 주인공이 됐다.김우중 기자 2023.11.01 11:24
연예일반

“정신 나가있었다” 박나래, 화상으로 응급실 行 (웃는 사장)

방송인 박나래가 부상을 당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웃는사장’ 최종회에서는 영업 1위를 위해 부상 투혼을 펼친 박나래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나래와 같은 팀인 덱스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묵은지 김밥이 밀려 배달이 못 나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앞서 2시간 넘게 뜨거운 튀김기 앞에 서 있던 덱스의 체력은 지칠 때로 지친 상황. 그는 “내가 온종일 하는 말이라곤 김밥, 순대밖에 없다. 한편 사장인 박나래의 얼굴은 계속 불 앞에 있던 탓에 익어 있었다. 그때 박나래는 자신의 팔을 보더니 “큰일 났다. 몰랐는데 이거 화상인 것 같다. 물집이 다 잡혀있다”라고 토로했다. 박나래의 팔은 화상 탓에 수포들이 자잘하게 잡혀 있었고 그는 “오늘따라 불쇼가 잘 되더라. 조리가 끝날즈음에 팔이 너무 쓰라려서 보니 물집이랑 수포가 잡혀있었다. 정신이 반쯤 나가있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박나래의 부상으로 영업은 중단됐고 제작진은 응급실에 가는 것을 권유, 그러나 박나래는 “우리 장사 얼마나 할 수 있냐. 장사해야 한다”라고 열정을 내비쳤다. 그때 다른 팀 넉살이 “수포 터트리면 안 된다. 누나 쉬어야지 안 그러면 탈수 증세 온다”라고 걱정했고 결국 박나래는 응급실로 향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1 08:11
연예일반

‘절친’ 박나래vs장도연, 대상 두고 겨룰까…같은 듯 다른 행보 [줌인]

“우리는 개그라는 자궁에서 같이 태어난 자매.”개그우먼 장도연이 박나래와 자신의 돈독한 관계를 두고 한 말이다.연예계 대표 절친인 박나래와 장도연이 방송가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나래는 웃음을 위해서라면 몸을 아끼지 않는 예능인으로, 장도연은 남다른 토크와 입담으로 차기 국민 MC를 노리고 있다.박나래와 장도연은 각각 2006년과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 빅리그’ 무대에 함께 올랐다. 올해로 16년째 우정을 키워온 두 사람은 신인 시절 ‘개그콘서트’ 코너 ‘슈퍼스타KBS’에서 25cm의 키 차이를 부각한 개그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같은 꿈을 꾸며 함께 걸어온 두 사람이 어느덧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그우먼으로 우뚝 섰다.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며 탄탄히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박나래와 장나래가 ‘연예대상’을 두고 경합을 벌일 날도 머지 않은 듯 보인다. ◇ ‘대상’ 위엄 박나래, 다시 비상 중박나래는 현재 ‘나 혼자 산다’, ‘놀라운 토요일’, ‘웃는 사장’, ‘토요일은 밥이 좋아’ 등에 고정 패널로 활약 중이다. 관찰, 퀴즈, 쿡방, 먹방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여러 방송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면서도 단기 예능에도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 이는 박나래를 향한 방송가의 수요가 끊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박나래표 개그의 강점은 ‘코미디 빅리그’에서 보여준 파격 분장처럼 그만의 ‘당당함’이라 할 수 있다. 키가 작고 통통한 피지컬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의 엉성함이나 부족함을 개그로 승화시킨다. 게스트를 빛내거나 출연진들과 함께 어우러지기 위해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택에 마련된 ‘나래바’에서 절친한 동료들과의 술자리 사진을 폭로당해도 프로답게 웃어넘긴다. 무엇보다 ‘웃음’을 향한 그의 열정이 박나래를 다시 보게 만든다. 이미 인기를 얻은 후에도 ‘코미디 빅리그’에서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독한 본드 분장을 참아내는 박나래의 모습은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소처럼 일하며 2019년 연예대상까지 수상한 박나래지만, 그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2021년 유튜브 예능 ‘헤이나래’에서 한 남자 인형을 두고 성적인 묘사를 이어가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것. 이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박나래는 묵묵히 방송 일에 임해 대중의 마음을 다시 열었다. 현재 박나래는 시민들을 위해 빈집을 탈바꿈해주는 ‘빈집살래’ 시즌3, 엄마와 함께 떠나는 ‘걸어서 환장 속으로’ 등의 예능을 통해 주변인들을 따뜻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뱃살튜브’라는 수식어까지 붙을 정도로 적나라한 비키니 의상으로 화제가 됐다. 비키니는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만 입을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깬 박나래는 “비키니는 기세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여성들에게 웃음과 용기를 심어줬다. 떴다하면 웃음 하나는 제대로 책임지는 박나래가 다시 높이 날아오르고 있다. ◇ 장도연,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로 성장할까신인 시절 장도연의 중심 개그는 ‘슬랩스틱’(신체적인 움직임으로 웃음을 이끌어내는 코미디 장르)이었다. 모델같이 큰 키와 우월한 비율, 예쁘장한 얼굴로 웃음을 이끄는데 다소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던 장도연은 특유의 분장 소화력과 과장된 포즈,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개그를 만들었다. 가장 주목을 받은 무대는 ‘개그콘서트’의 ‘패션 No.5’로, 보기만 해도 빵빵 터지는 독특한 포즈와 특유의 뻔뻔함으로 신입답지 않은 예능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장도연의 강점은 적재적소에 치고 들어오는 ‘입담’에 있다. 2012년 ‘코미디 빅리그’로 주무대를 옮긴 그는 ‘여자 사람 친구’ 코너에서 트렌스젠더 장도팔에 빙의, 여자이면서 남자같은 연기로 ‘코미디 빅리그’의 히로인으로 떠올랐다. ‘Lovs is 뭔들’ 코너에서는 호감을 표현하는 모태솔로남 양세찬에게 무한 철벽을 치는 능청스러운 대사로 ‘상황극 장인’이라는 칭호를 얻었다.상황극에서부터 남달랐던 입담 덕분인지, 장도연은 이후 여러 방송의 MC자리를 연이어 맡게 됐다. 2019년에는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 배우 이동욱과 투톱 MC를 맡았고, 2020년 데이팅 솔루션 예능 ‘박장대소’를 박나래와 함께 진행했다. 당시 톱배우 공유 앞에서도 떨지 않고 토크와 콩트를 접목시킨 개그를 펼치며 명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 메인 MC를 맡아 배우 주지훈, 이동욱, 류승룡, 라미란 등 막강한 게스트와도 찰떡 케미를 자랑하며 단독 MC로 손색없는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장도연의 최고 매력은 토크에 불편함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자칫 농담이 선을 넘어 대중에 불쾌함을 안기는 개그맨도 있지만, 장도연은 절대 남을 깎아내리거나 비하하는 개그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칭찬을 거듭하면서 그 상황에 맞는 개그로 웃음을 안긴다. 개그계 대부 이경규가 장도연에게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오프라 윈프리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 것도 장도연의 이같은 덕목을 알아본 덕분이다. MC계의 새 얼굴을 넘어 ‘여자 유재석’이라는 칭호가 붙는 장도연이 유일의 장도연으로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을지,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6 06:05
연예일반

윤현민·백진희 7년 연애 마침표 “최근 결별” [공식]

배우 윤현민과 백진희가 7년 연애 마침표를 찍었다. 4일 윤현민 소속사 이엘파크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최근 윤현민과 백진희가 결별했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각자 바쁜 일정으로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결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윤현민과 백진희는 지난 2016년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을 통해 인연을 맺고, 교제를 시작했다. 이듬해 3월 열애 소식이 알려지면서 ‘금사월 커플’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그렇게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으나, 7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 윤현민은 5월 종영한 ENA 드라마 ‘보라! 데보라’에 이어 JTBC 예능프로그램 ‘웃는 사장’에 고정 출연 중이다. 차기작으로는 추석 연휴를 겨냥해 개봉하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출연을 앞두고 있다. 백진희는 현재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 출연 중이다. 현재 ‘진짜가 나타났다!’는 평균 시청률 20%대를 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4 07:51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윤현민, 로코 장인에서 스타 작가로 변신

배우 윤현민이 대한민국 레전드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로 스크린 첫 주연을 맡아 이목을 끈다.‘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명예와 부를 다 가진 스타 작가 대서로 분한 윤현민이 폭소 유발 코믹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윤현민은 드라마 ‘보라! 데보라’, ‘복수해라’, ‘뷰티풀 마인드’, ‘내 딸, 금사월’, ‘연애의 발견’과 예능 ‘웃는 사장’ 등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처럼 대체 불가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윤현민이 스크린 첫 주연 작품인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대한민국 상위 1%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로 변신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대서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나게 된 진경과 엮이며 장씨 가문의 강제 예비 사위가 되는 캐릭터다. 윤현민은 완벽해 보이지만 허술한 매력이 있는 대서를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소화해 내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윤현민은 “장씨 가문의 기가 센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잘 당할까, 더 억울하게 당할 수 있을까”에 대한 리액션을 많이 연구했다고 밝혔다.윤현민의 첫 스크린 주연작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9월 개봉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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