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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SON 떠나 워커처럼?’ 맨시티, 토트넘 수비수 재영입 추진…‘이적료 950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26)의 재영입을 추진 중이란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3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뒤로하고 매우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낼 전망”이라며 “특히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수비진이다. 그중에서도 오른 수비수 자리는 카일 워커(AC 밀란)의 기량 하락과 이적 이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타깃 중 하나는 과거 맨시티 소속으로 활약한 포로”라고 전했다.포로는 지난 2019년 지로나(스페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하지만 출전 기록 없이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으로 완적 이적했다. 그는 이후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활약 중이다. 매체는 맨시티가 다시 포로의 재영입을 추진 중이라 내다봤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도 연결된 바 있는 포로는 현재 EPL)에서 최고 오른 풀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아래서도 자신 있게 소화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라고 조명했다.매체는 토트넘이 일정 수준 이상의 제안을 받는다면 판매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영국 더부트룸의 보도를 인용, “맨시티 입장에서 희소식은 포로의 이번 여름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토트넘은 제드 스펜스를 차세대 주전 수비수로 보고 있기 때문에, 포로 판매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고 주장했다.토트넘이 책정한 포로의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950억원). 포로는 토트넘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라, 일정 수준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끝으로 매체는 “이번 여름 이적은 양측 모두에 ‘윈-윈’ 거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토트넘 팬들은 EPL 라이벌 팀에 판매하는 결정에 분명히 불만을 가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포로는 지난 2022~23시즌 중 임대 후 이적으로 토트넘에 입단한 뒤 공식전 100경기 10골 19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4.23 13:31
스타

김희선 소속사·레이빌리지 ‘에이치아트이엔티’로 아트 파트너십 본격화

배우 김희선의 소속사 힌지엔터테인먼트(대표 이기우)와 전시 기획사 레이빌리지(대표 정나연)가 공동 설립한 아트·엔터테인먼트 융합 콘텐츠 기업 ‘에이치아트이엔티(H.Art ENT)’가, 서울과 뉴욕 전시를 발판 삼아 보다 지속 가능하고 확장된 아트 파트너십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아트 파트너십 체결은 양사가 수년간 공동 기획을 통해 축적한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아트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예술(Art)과 대중문화(Entertainment)를 융합한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 플랫폼의 가능성을 연다.레이빌리지는 박서보, 이우환, 강형구, 김강용 등 국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작가와 블루칩 작가들은 물론 신진 아티스트들의 전시를 다수 기획해온 K-아트 전문 기획사다. 힌지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김희선의 오랜 소속사로, 30년 이상의 매니지먼트 경험을 바탕으로 레이빌리지와 함께 예술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해왔다.그 대표적 사례가 바로, 2023년 서울 여의도 더현대 ALT.1에서 론칭된 글로벌 아트 시리즈 展이다. (A.T.O: Aesthetic Treasures of Origin)특히 김희선은 전시에 앞서 각 작가의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하고, 큐레이션과 기획, 현장 실행까지 실질적인 실무 전반을 총괄하며 배우가 아닌 콘텐츠 디렉터로서의 진정성을 보여주었다. 뉴욕 현장에서는 K아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국내외 미술계 인사들로부터 주목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서울 여의도 전시에서는 약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고, 2024년에는 뉴욕 첼시에서 미국 현지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에이치아트이엔티는 2025년,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로 A.T.O 프로젝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진 작가 공모전, 국내외 작가 교류 전시, 문화 예술 장르와 기술의 융합 등 실험적인 콘텐츠들을 본격 추진한다.또한, 유수의 해외 갤러리 및 뮤지엄, 아트 전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K아트의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에이치아트이엔티는 “단순한 전시 기획을 넘어, 예술가와 대중이 함께 호흡하는 플랫폼이자, K아트를 세계에 연결하는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 ‘2025 화랑미술제(KIAF Galleries Art Fair)’ 에서 김희선 배우는 아트워커로 참여해, 화랑미술제가 유망한 신진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ZOOM-IN EDITION에 선정된 작가를 소개하는 아트 토크를 진행.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1 10:15
메이저리그

'재수도 없네' 기쿠치 만난 이정후, 무안타 침묵←직선타도 2개...수비에선 다이빙 캐치 활약

연일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침묵했다.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까지 0.355로 높았던 시즌 타율은 0.333까지 떨어졌다. 최근 5경기 이어가던 연속 안타 행진도 마감했다.이날 이정후의 상대는 에인절스의 일본인 왼손 투수 기쿠치 유세이였다. 오타니의 어린 시절 우상이자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 올 시즌 왼손 투수 상대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던 이정후지만 이날은 달랐다. 안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기쿠치와 만난 이정후는 6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3회엔 초구를 공략해 봤지만, 이번엔 1루수 땅볼이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뽑았지만, 이정후는 여전히 기쿠치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그는 팀이 득점한 5회 초 1사 1루 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슬라이더를 공략하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기쿠치가 내려간 후 이정후는 비로소 상대 투수들에게 정타를 생산했다. 하지만 결과가 안 나오긴 마찬가지였다. 그는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구원 등판한 이안 앤더슨을 상대했다. 앤더슨과 9구까지 가능 승부를 펼친 그는 바깥쪽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강한 타구는 아니었지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성 코스였다. 그런데 이를 끝까지 쫓아간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다이빙 캐치에 성공하면서 직선타로 마무리됐다.8회 초에도 강한 타구를 만들었으나 역시 범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8회 초 2사 1·2루 때 몸쪽 변화구를 당겨서 시속 101.1마일(162.7㎞)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1루수 글러브 속으로 공이 빨려들어갔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 타구는 기대 타율 0.620을 기록, 안타 가능성이 높았으나 코스 운이 따르지 않았다.호수비로 안타를 얻지 못한 이정후는 자신의 수비로 제 값을 했다. 그는 6회 말 선두 타자 루이스 렌히포가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을 때 전력질주해 잡아냈다. 다이빙 캐치로 아웃 카운트를 얻어내자 선발 투수인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가 손을 번쩍 들어 고마움을 전했다. 이정후의 침묵에도 타선이 점수를 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8회까지 4-1로 앞서가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말 등판한 마무리 투수 라이언 워커가 급격히 무너지며 역전을 내줬다. 9회 올라와 마이크 트라웃, 호르헤 솔레어에게 연속 출루, 이어 로건 오호피의 안타로 1사 만루를 허용한 그는 잭 네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위기에 몰린 그는 조 아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고, 주자가 모두 들어오면서 에인절스의 극적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경기에서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14승 8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에 이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한 에인절스는 11승 10패로 5할 승률+1을 기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1 08:52
해외축구

‘DESK 잊었니’ 알리, 현지 매체 통해 팀 동료 베스트5 선정…SON은 제외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 1907 미드필더 델레 알리(29)가 현지 매체를 통해 함께한 팀 동료로 꾸린 베스트를 공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시절 동료가 4명이나 이름을 올렸는데, 손흥민은 포함되지 않았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20일(한국시간) “알리는 현지 매체를 통해 커리어 동안 함께 뛴 선수로 꾸린 5인을 뽑아달라고 요청받았는데, 이 팀에는 전 토트넘 동료가 다수 있었다”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먼저 “알리는 2010년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끈 토트넘에서 팀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라며 “그는 이 시기 월드클래스로 가득한 토트넘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트로피 없이 마무리된 최고의 팀 중 하나였다. 현재 알리는 전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한 추억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그는 자신의 드림팀에도 그 시절 선수를 여럿 지목했다”라고 전했다.알리는 최근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과의 인터뷰 중 팀 동료로 꾸려진 풋살팀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자 “골키퍼에 위고 요리스, 수비에는 카일 워커. 그리고 무사 뎀벨레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해리 케인, 마지막으로 제이든 산초를 넣겠다”라고 말했다.산초를 제외하면 이들 모두 토트넘에서 활약한 선수들이다. 현재는 모두 팀을 떠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의외인 점은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얀 베르통언 등 선수들의 이름이 빠진 것이다. 스퍼스웹은 “알 리가 수비수로 워커를 선택한 건 이해할 수 있다. 그는 매우 빠른 선수였다”면서 “하지만 많은 팬은 EPL에서 뛰어난 볼 배급 능력과 꾸준함을 고려했을 때 베르통언이 더 어울리는 선택일 수도 있다고 느낄 것”이라고 짚었다. 또 “알리의 절친이자, 케인과 호흡이 완벽했던 손흥민이 명단에 빠진 것도 의외였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알리는 매체를 통해 “내 전성기는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야망이 크고,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며 “지난 2년 동안 정말 힘든 시기였다. 많은 걸 배우며 성장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예전의 나를 뛰어넘는 것이 내 목표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목표 중 하나는 2026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라고 했다.알리는 올 시즌 중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에 입단,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 절차를 밟았다. 그리고 지난달 AC밀란전에서 교체 투입돼 공식전을 소화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경기 레드카드를 받아 논란이 됐고, 이후엔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4.20 15:51
스타

한혜진, ‘붕어빵’ 남동생 최초 공개…“고깃집 사장님”

모델 한혜진이 똑 닮은 남동생을 공개했다.17일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친동생 최초 공개* 인생 첫 알바에 워커 신고 간 한혜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한혜진은 “내가 왔다”며 한 고깃집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왔다. 한혜진이 찾은 고깃집은 친동생이 운영하는 가게로 급한 일이 있는 직원 대신 한혜진이 일일 알바생으로 도와주러 온 것이다. 한혜진의 남동생은 한혜진과 붕어빵 이목구비로 눈길을 끌었다. 3시간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 한혜진은 “시급은 어떻게 되나요”라며 “시급이 10,030원인데 3시간 일하면 나 30,090원 줘야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동생에게 보건증을 건네며 “이게 있어야 알바를 할 수 있다며. 방송 때문에 받아둔 건데 여기서 쓰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업무 설명을 들은 한혜진은 “괜찮겠냐. 너 오늘 폐업하는 날이야”라고 농담을 건넸다. 본격적으로 손님을 정신없이 받고 난 한혜진은 “난 17세 때부터 (모델) 일을 했으니까 단 한 번도 아르바이트를 해볼 기회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도 힘든데 자영업자도 보통 힘든 게 아닌 거 같다”며 “동생이 월요일 하루만 쉬고 가게 오픈하는데 이번 주에는 완전 손님이 없었다고 한다. 예상한 것보다도 없어서 지금 엄청 힘들어하더라. 그래서 오늘 나온 거다”라고 동생을 애틋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12:21
배구

3.08% 최고 시청률 여자부 챔프 5차전, 성적·인기 다 잡은 챔피언

2024~25시즌 V리그 통합 우승을 일군 남녀부 현대캐피탈과 흥국생명이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도드람 2024~25 V리그는 지난 14일 한국배구연맹(KOVO) 시상식을 끝으로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총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일정을 모두 합쳐 총 266경기(남자부 132경기, 여자부 134경기)가 열렸다. 평균 시청률은 남자부 0.54%, 여자부 1.25%, 통합 0.89%로 이전 시즌과 동일했다. 특히 여자부는 2020~21시즌(1.29%)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선보였다. 남자부(0.53%→0.82)와 여자부(1.22%→1.73%) 모두 정규리그보다 포스트시즌(PS) 시청률이 훨씬 높았다. 이번 시즌 남녀부를 통틀어 최고 시청률은 명승부가 펼쳐진 4월 8일 흥국생명-정관장의 챔피언 결정 5차전이었다. 이 경기 시청률은 3.08%로, 이는 2022~23시즌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 챔피언 결정 5차전(3.40%)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에 해당한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톱5에 포함된 다섯 경기 모두 흥국생명의 일정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의 플레이를 보기 위한 배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이번 시즌 남자부 최고 시청률은 2024년 12월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의 3라운드 맞대결(1.27%)이었다. 현대캐피탈 역시 남자부 최고 시청률 톱5를 싹쓸이했다. 이번 시즌 총 관중은 59만8216명이다. 남자부는 전년 대비 2.3%(평균 1948명), 여자부는 1.8%(평균 2249명) 각각 증가했다. 남자부 최다 관중은 1월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전 3728명, 여자부는 4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정관장의 챔피언 결정 5차전의 6082명이다. 이번 시즌 총 매진은 33회로, 전년 보다 8차례 더 늘었다. 이형석 기자 2025.04.16 07:44
배구

1표 차로 5번째 MVP 불발, 그러나 외국인 선수로 유일했던 V리그 20년 훈장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5)가 최우수선수(MVP) '집안싸움'서 아쉽게 고개를 떨궜으나 더 큰 영예를 안았다.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는 기자단 투표 전체 31표 중 13표를 얻은 허수봉이 차지했다. 그다음 레오가 12표를 획득, 한 표 차이로 아쉽게 개인 5번째 MVP 수상이 불발됐다. 나머지 6표는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KB손해보험)의 몫이었다. 레오와 허수봉이 현대캐피탈의 트레블(한 시즌에 KOVO컵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끈 만큼 MVP 집안싸움은 예견됐다. 레오는 득점 2위(682점) 공격성공률 4위(52.95%) 서브 4위(세트당 0.346개)에 올랐고, 허수봉은 득점 4위(574점) 공격성공률 3위(54.13%) 서브 3위(0.349개)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정규리그 막판 MVP 경쟁에서 "누가 받아도 상관없다. 우승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레오는 챔프전 MVP로 뽑힌 뒤에 "가 챔프전 MVP가 됐으니 허수봉이 정규리그 MVP가 돼도 괜찮다"고 말했고, 이는 현실이 됐다. 허수봉은 "레오와 한 팀으로 뛰면서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 다음 시즌에도 레오와 후보에 함께 오르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레오는 MVP는 놓쳤지만 V리그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역대 베스트 7에서 곽승석(대한항공)과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됐다. 남녀부를 통틀어 외국인 선수는 레오가 유일하다. 레오가 그만큼 오랫동안 V리그에서 활약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의미로, 20주년 역대 베스트7 선정은 훈장이나 다름없다. 레오는 이번 시즌 박철우(6623점)를 제치고 남자부 역대 개인 최다 득점 1위(6661점)로 우뚝 섰다. 한국 4대 프로 스포츠에서 외국인 선수가 득점 1위에 오른 선수는 레오가 유일하다. 레오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무조건 한국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V리그는 내게 정말 적합한 무대"라며 "한국의 응원 문화나 배구 열기가 정말 마음에 든다. 역대 외국인 선수 중에서 내가 가장 잘 V리그에 적응한 것 같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현대캐피탈 훈련장) 시설에 놀랐고, 선수들을 관리하고 대하는 구단의 태도에 또 놀랐다. 이곳이 내가 은퇴할 곳이구나 싶었다"라며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2025~26시즌에도 레오와 동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4.15 17:25
메이저리그

'이정후 5타수 무안타 3K'...그래도 문제 없는 SF, 타선 폭발로 10-4 대승

뉴욕 원정을 지배했던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필라델피아 원정에선 첫 경기 침묵을 지켰다.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만 기록하고 물러났다. 지난해 부진 속에서도 콘택트는 뛰어났던 이정후가 1경기 3삼진을 당한 건 MLB 데뷔 후 처음이다. 그의 시즌 타율은 0.352에서 0.322(59타수19안타)로 크게 떨어졌다.1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필라델피아 선발 타이후안 워커와 만나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 때 몸쪽 낮은 코스 150㎞/h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2회 초 때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 때 바깥으로 달아나는 140㎞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휘둘러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5회 초 다시 워커를 만났으나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는데, 낮게 떨어지는 140㎞/h 스플리터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워커 상대로 완패한 이정후는 불펜진 공략에도 실패했다. 7회 초 때는 왼손 불펜 태너 뱅크스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낮은 코스로 들어오는 148㎞/h 직구엔 콘택트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을 추가했다. 이어 9회 초 1사 3루 때는 오른손 호세 루이스의 하이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이정후는 앞서 뉴욕 양키스와 3연전 때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질주를 이끌었다. 12일 양키스와 첫 경기 때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한 그는 13일 2루타 1개를 추가했고, 14일 경기에선 멀티 홈런까지 쏘아 올리며 팀 타선 선봉에 섰다. 하지만 이정후의 침묵에도 샌프란시스코는 강팀의 면모를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총 12안타를 때려 필라델피아에 10-4로 크게 이겼다. 1회 말 3실점해 0-3으로 끌려갔으나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 패트릭 베일리의 야수선택,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을 이뤘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가 올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고, 7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투런포를 더하며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12승(4패)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5 12:10
배구

점프도 제대로 못했던 고졸 최초 1라운드 지명자에서 MVP 수상까지 '수봉시대'

2024~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는 현대캐피탈 주장 허수봉이 수상했다.허수봉은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13표를 획득, 팀 동료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12표)를 한 표차로 따돌렸다. 허수봉은 이번 시즌 득점 4위(574점) 공격성공률 3위(54.13%) 서브 3위(0.349개)를 기록했다. 필립 블랑 감독의 권유로 주장을 맡아 소속팀 현대캐피탈을 트레블(한 시즌에 KOVO컵·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허수봉은 2016~17 신인드래프트에서 대한항공의 1라운드 3순위 지명을 받았다. 고졸 선수 최초의 1라운드 지명자로 V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만큼 기량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 그러나 허수봉은 입단 나흘 만에 현대캐피탈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대한항공이 허수봉을 내주고 현대캐피탈 센터 진성태를 받는 1대 1 트레이드를 했기 때문이다. 당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어린 나이에도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허수봉이 V리그를 대표하는 레프트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수봉은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 프로에 입단했을 때 배구를 정말 못했다. 형들이 '저 점프로 공을 제대로 때리겠어?'라고 농담 삼아 말할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근육과 체중이 늘어나면서 힘이 생겼고, 점프력도 좋아졌다. 좋은 선배들을 곁에서 보고 배운 덕분에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2020~21시즌 330점, 성공률 49.43%를 올린 허수봉은 최근 4시즌 연속 500점, 성공률 50%를 돌파하며 V리그를 대표하는 날개 공격수로 성장했다. 서브도 점점 좋아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문성민은 3년 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젠 형들이 수봉이를 믿고 뛴다. 수봉이는 나보다 몇 단계 업그레이드된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허수봉은 공격 효율(통산 34.63%, 2024~25시즌 39.51%)이 좋아졌다. 그는 "범실을 하거나 상대 유효 블로킹에 걸리는 횟수가 감소했다"라며 "공격 각도가 다양해졌고, 상대 블로킹을 이용해 공을 때리는 기술도 좋아졌다"라고 자평했다.앞서 두 차례 챔피언 결정전(2017~18, 2022~23시즌)에서 대한항공에 무릎을 꿇었던 아픈 경험은 이번 시즌 그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는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매년 조금씩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 자만하지 않고, 매년 성장하고 싶은 선수가 되겠다"라며 "아직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봉 시대'가 계속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4.15 08:48
경제일반

BBQ, 송리단길점서 영국상공회의소 공식 파티 개최

BBQ가 주한영국상공회의소(이하 BCCK)의 자체 커뮤니케이션 공식 티타임 행사를 개최했다.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11일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열린 BCCK 주최 공식 티파티인 ‘BCCK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Strawberry Afternoon Tea)’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주한영국대사관 개러스 와이어 부대사, 루신다 워커 BCCK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영국 기관과 기업들의 고위 인사 약 50명 정도가 참석했다. 여기에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구독자 613만의 영국인 K-푸드 먹방 유튜버 ‘조쉬’도 함께 했다.BBQ는 오는 30일까지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봄 시즌을 맞아 ‘러브 인 런던’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영국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별 메뉴인 딸기 애프터눈티 세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BCCK는 영국대사관과 함께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간의 네트워킹 행사를 기획하던 차에 이번 프로모션 소식을 접하고 빌리지 송리단길점을 대관했다.행사에 참석한 개러스 와이어 주한영국부대사는 “BBQ라는 세계적인 K-치킨 브랜드가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표적 음식이자 문화인 애프터눈티를 신메뉴로 개발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에 141년간 이어져 온 경제 및 문화 교류의 장이 더 커지길 바란다”고 깊은 감사를 전했다.이번 행사를 주최한 BCCK의 루신다 워커 소장은 ‘영국 국왕이 한국에 방문한다면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 꼭 모시고 싶다”며, “한국에서도 공간과 음식을 통해 영국의 정서를 품격 있게 표현해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4.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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