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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골때녀’ 박지안‧소유미‧나다 “좋은 취지에 함께할 수 있어 기뻐” [그린리본마라톤]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 중인 배우 박지안, 트롯 가수 소유미, 래퍼 나다가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제18회 이데일리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이 열렸다.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은 아이들과 함께 달리고, 아동의 복지 증진 및 아동 범죄 예방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축제로 지난 2007년 10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8회를 맞았다.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FC액셔니스타 소속인 박지안은 “취지가 좋아서 참여했다”며 “참여하는 분들이 부상 없이 완주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골때녀’에서 FC원더우먼 소속으로 뛰고 있는 소유미는 “날씨가 너무 좋다. 시원하게 행복하게 시간 보내셔라”며 “안전이 중요하니까 다치지 마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라고 말했다.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이름을 알린 나다는 “러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됐다. 마라톤은 처음”이라며 “기쁜 순간에 좋은 취지로 뛸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은 이데일리, 아동권리보장원, 일간스포츠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8 11:25
드라마

오늘 종영 ‘가족X멜로’ 지진희→-손나은, 애틋 소감 “모두 행복하길”

‘가족X멜로’ 주역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측은 15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의 마지막 인사를 공개했다.변무진으로 극을 이끈 지진희는 “드라마를 촬영하던 게 아직도 어제 일처럼 생생한데 벌써 방송하고 종영까지 맞은 게 믿기지 않는다. 감독님, 작가님, 모든 배우와 스태프, 드라마의 처음과 끝을 함께해 주신 시청자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그 부분이 잘 전달된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며 “철은 없지만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고, 왠지 모르게 짠해서 더 마음이 갔던 변무진 캐릭터에도 정이 많이 들었는데 이제 떠나보내야 할 때가 왔다. 무진이와 가족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또 좋은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는 인사를 남겼다.무엇이든 다 해결 가능한 ‘원더우먼’ 엄마로 연기 인생의 ‘8회’를 연 김지수는 “큰 애정을 가지고 임했던 작품이라 드라마가 끝나는 게 많이 아쉽다”며 “좋은 작품이자 추억을 함께 만든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많은 스태프와 모든 배우분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는 마음을 전했다.변미래를 통해 대한민국 직장인과 K-장녀를 대변한 손나은은 “밝고 당찬 미래를 과거에 남길 시간이 다가온 게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미래에게 공감이 많이 됐고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에 애정이 많이 갔다. 오랜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의 인생을 점점 찾아간 미래의 성장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가족X멜로’와 미래의 여정을 동행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미래와 ‘밤양갱 멜로’를 그린 최민호는 “벌써 종영이라고 하니 촬영했던 모든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 태평을 만나 참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며 “‘가족X멜로’로 호흡을 맞춘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더불어 태평과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힌다.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는 애정 가득한 소회를 전했다.귀여운 철부지 막내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윤산하는 “밝고 애교 많은 현재를 만나면서 제 성격도 더 밝아진 것 같다. 현재의 성격이 제 일상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준 것 같아 떠나보내기 아쉽다”고 털어놨다. 윤산하는 “촬영 전부터 감독님과 리딩도 많이 하고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때마다 많이 도와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더 자신감 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지진희 선배님, 김지수 선배님, 손나은 누나와 최민호 형, 그리고 빌라 식구분들, 스태프분들 덕분에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 만들었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한편 ‘가족X멜로’ 최종회는 1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5 16:04
영화

디즈니 라이브 액션 ‘백설공주’, 베일 벗었다…2025년 3월 개봉 확정

디즈니 최초의 프린세스이자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클래식 ‘백설공주’가 드디어 관객을 만난다.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10일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백설공주’의 2025년 3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모두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신비롭고 황홀한 분위기의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숲속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백설공주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영화 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마치 동화 속 비밀의 숲에 들어온 것 같은 환상적인 비주얼과 생동감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슴에 이끌려 숲속 집으로 향한 백설공주가 일곱 난쟁이들과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즐거운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원작 애니메이션의 대표곡 ‘휘슬 와일 유 워크’(Whistle While You Work)의 아름다운 선율과 “휘파람 불며 일해요. 즐겁게 일해요”라는 가사가 이어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을 기대케 한다.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모습의 여왕이 등장해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아름답지?”라는 ‘백설공주’의 시그니처 대사를 전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여왕의 지시에 따라 백설공주의 행방을 쫓는 이들의 모습과 평온한 백설공주의 모습은 묘한 대비를 이루며 흥미진진함을 자아낸다. 또한 마법의 사과와 함께 위협에 처한 듯한 백설공주의 모습은 라이브 액션으로 새롭게 구현된 영화 속 세계와 또 다른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통해 베일을 벗은 ‘백설공주’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시리즈, ‘500일의 썸머’의 마크 웹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바비’, ‘작은 아씨들’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그레타 거윅이 글을 썼다. 음악에는 영화 ‘위대한 쇼맨’에 참여한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이 이름을 올렸다.티저 예고편 속 청량한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백설공주 역은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발굴한 레이첼 지글러가 맡았다.압도적인 존재감의 여왕 역할은 ‘원더 우먼’ 시리즈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세계적인 스타 갤 가돗이 맡아 우아한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분위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0 16:07
드라마

오늘(10일) 첫방 ‘가족X멜로’,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가 시작된다

‘가족X멜로’가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의 서막을 연다.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측은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가족X멜로’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작으로, 11년 전에 내다 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믿보’ 배우들, 연기 도전의 향연‘가족X멜로’는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의 새로운 연기 도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먼저 ‘X부부’로 재회한 지진희와 김지수는 그간의 중후하고 우아한 모습을 내려놓고 서로 밑바닥까지 다 본, 부부만이 알고 있는 리얼한 현실을 보여준다. 변무진 역의 지진희는 사업병 말기 ‘무지랭이’, 직진 구애를 펼치는 ‘순정 마초’, 그리고 돈에 비밀까지 많아진 ‘미스터리’ 무진까지 다양한 모습을 꺼내 보인다. 금애연 역의 김지수는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버텨낸 원더우먼 엄마로 본 적 없는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손나은과 최민호는 각각 시크한 세련미와 불꽃 열정을 접어두고 평범한 가족 속으로 들어간다. 엄마의 원더우먼이 되어주고픈 ‘K장녀’ 변미래 역의 손나은은 ‘극혐 아빠’ 무진과는 피 튀기는 사랑과 전쟁을, ‘최애 엄마’ 애연과는 애틋한 모녀 관계를, 그리고 숨 돌릴 틈 없이 바삐 살아가는 그녀에게 찾아온 ‘쉼터’ 태평과는 풋풋한 멜로를 그려낼 예정이다. 최민호는 태권도 사범이자 마트 보안요원 남태평 역을 맡아 담백한 카리스마로 여심을 저격한다. 동병상련 가족사를 가지고 있는 미래와 만들어 나갈 설레는 케미스미스트리가 기대 포인트다. 마지막으로 무진을 쏙 빼닮은 철딱서니 없는 막내 변현재 역을 맡은 윤산하는 비타민 에너지를 뿜어내며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무진의 컴백을 유일하게 반기는 이가 바로 현재라는 점에서 그와 만들어 나갈 색다른 케미에 흥미를 높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배우들이 입을 모아 “모든 캐릭터들이 사랑스럽다”라고 강조한 만큼 믿고 보는 배우들이 불어넣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플레이에 높은 기대감이 모아진다.◇가‘족’ 같은 삼각 멜로의 향연‘가족X멜로’는 애연을 가운데 두고 ‘아내 최애’ 무진과 ‘엄마 최애’ 딸 미래가 피 터지는 삼각관계를 그린다. 애연에게 반해 인생을 올인하기로 다짐했던 무진은 11년 전 여러 번 사업을 말아먹다가 끝내는 집까지 대차게 말아먹어 가장, 남편, 아버지로서 모조리 실패했다. 결국 가족들에게 손절당하고 알거지가 된 애연은 순대국집 쪽방살이부터 시작해 온갖 풍파를 겪었다. 그럴수록 무진에 대한 증오와 엄마에 대한 애틋함을 키운 미래는 이제 어엿한 대형마트의 PB식품팀 MD가 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그러나 이렇게 힘들게 일군 가족의 평범한 일상은 돌아온 무진으로 인해 다시 무너지고 만다. 사업 머리가 없었던 무진이 돌연 벼락부자 건물주가 돼 컴백한 것도 모자라 애연과의 재결합을 원하고 있기 때문. 이대로 엄마를 무진에게 빼앗길 수 없는 미래는 애연에게 자존심까지 버리며 직진 구애를 퍼붓는 X아빠 무진을 사력을 다해 막아낼 예정이다. 부전여전이라고 승부욕도 만만치 않은 두 사람이 그려낼 피 튀기는 애증의 서사와 그 사이에 낀 애연의 삼각관계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붙들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다채로운 캐릭터 향연 (feat. 최다니엘·강말금)‘가족X멜로’를 채우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 또한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먼저 벼락부자가 된 무진의 세무 일을 도와주고 있는 세무사 오재걸(김영재)은 그 뒤에 숨겨진 의뭉스러움으로 긴장감을 상승시킨다. 또한 가족빌라 주민들인 반지하 할아버지 최동진(김기천), 무진의 소문을 속사포로 퍼트릴 201호 부부 장춘식(정석용), 황진희(황정민), 남다른 상상력으로 미스터리를 더욱 증폭시킬 202호 부부 유세리(황보라), 이정혁(김도현), 애연과 자매처럼 친하게 지내는 301호 안정인(양조아), 동네 입방아의 아지트 ‘강남호프’ 사장 101호 강남(이교엽)이 등장, 그들만의 가족 서사는 물론, 무진을 향한 다양한 입장과 시선으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그 외에도 태평과 또 다른 ‘가족X멜로’를 써 내려갈 JPLUS 사장 남치열(정웅인), 태평과 브로맨스를 선보일 막역한 태권도장 친구들 조학승(신용석), 손형기(조한결), 미래와 함께 일하는 JPLUS 냉동식품팀 직원들 박병훈(박철민), 이지영(공상아), 유재섭(옥윤중), 신나라(이다혜) 등이 출연해 재미 빈틈도 꽉 채울 전망이다. 방송 첫 주부터 상상도 못했던 재미를 터뜨릴 특별출연도 준비돼 있다. 최다니엘과 강말금이다. 두 사람은 극 중에서 의외의 역할을 맡아 재미를 더한다고. 제작진은 “드라마의 극적 전개를 따라가다 예상도 못했던 지점에서 이들의 활약이 터질 것”이라고 귀띔하며 “‘가족X멜로’가 준비한 18첩 연기 만찬을 빠짐없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가족X멜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0 10:58
드라마

전 재산 날려 먹은 ‘무지랭이 아빠’ 지진희, 어떻게 건물주 됐나 (‘가족X멜로’)

‘가족X멜로’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오는 10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 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다. 그 어떤 관계보다 진한 애증의 난제인 가족 이야기를 ‘멜로’라는 장르 안에서 풀어갈 예정이다.◇1년 전 손절한 ‘무지랭이’ 아빠 지진희가 건물주가 되어 돌아왔다‘가족X멜로’는 첫 방송부터 두 눈이 휘둥그레지는 전개로 채널 고정을 하게 만들 전망이다. 11년 전에 손절하고 오래도록 왕래가 없었을뿐더러, 심지어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무진(지진희)이 ‘X-가족’ 애연(김지수), 미래(손나은), 현재(윤산하) 앞에 멀쩡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11년 전 집안의 전 재산을 날려 먹었던 ‘무지랭이’ 가장에서 시세 30억짜리 ‘가족빌라’의 새로운 건물주가 된 무진의 금의환향은 그의 X-가족들뿐만 아닌 빌라 전체를 떠들썩하게 할 ‘빅뉴스’다. 벼락부자가 된 무진은 이를 가족이 재결합하려는데 십분 활용, 그가 없이도 공고했던 애연, 미래, 현재의 평화로운 일상에 조금씩 균열을 낸다. ◇엄마 김지수를 사이에 둔 아빠와 딸 지진희-손나은의 피 튀기는 삼각 관계(feat. 30억 빌라)무진이 가족 앞에 다시 나타난 이유는 바로 남편, 아빠, 가장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다. 하지만 눈에 흙이 들어와도 이를 결사반대 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그의 ‘X-딸’ 미래다. 무진의 사업 실패로 인한 후폭풍을 떠안은 엄마 애연이 산전수전 공중전을 치를 때마다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키운 미래는 이제 능력을 인정받는 대형마트 MD가 되어 엄마를 지키는 원더우먼이 됐다.무진 없어도 잘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미래는 아빠를 손절했던 18살 때보다 더 차가운 눈빛을 장착, 애연을 향한 무진의 플러팅을 사력을 다해 막아낼 계획이다. 심지어 “엄마랑 다시 살고 싶다니 가당찮은 소리, 그럼 빌라라도 내놓으시든지”라는 내기까지 걸었고, 이에 질세라 “콜! 줄게 빌라. 내놔 엄마”를 외친 무진. 부전여전이라고 승부욕도 만만치 않은 두 사람이 애연을 두고 펼칠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는 흥미를 마구 자극하며 벌써부터 시청자들을 안방 1열로 불러 모으고 있다.◇사업 실패의 아이콘 지진희는 도대체 어떻게 벼락부자가 되었나? 미스터리돌아온 무진이 돈만 많아진 게 아니라 비밀도 많아졌다는 점은 또다른 도파민 폭발 포인트다. 아무리 물어봐도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이혼당한 뒤 11년의 행적에 대해선 아무도 알지 못하기 때문. 게다가 11년 전의 무진이 손대는 족족 말아먹던 사업 실패의 아이콘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사업 대박으로 일확천금을 얻은 케이스는 아닐 터.위압감을 뿜어내는 강렬한 잉어 문신부터 그가 집주인이 되기 직전 발생했던 미스터리한 방화 사건까지, 어쩐지 범인은 무진을 가리키고 있는 것 같은 수상쩍은 정황들에 ‘가족빌라’가 또 한 번 들썩인다. 과연 무진은 도대체 어떻게 벼락부자가 되었는지, 그에게서 나는 위험한 범죄의 냄새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이 폭발한다. ‘가족X멜로’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5 16:14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데드풀과 울버린’, ‘퍼펙트 데이즈’ 그리고 영화인 연대

영화계가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예상 못 했던 일은 아니다. 파리 올림픽이다. 다만 이렇게 초장부터 금이 쏟아질 줄은 몰랐다. 이럴 때는 TV 시청률이 올라간다. 가족들이 TV 앞에 모인다. 당연히 극장은 무슨 극장이냐는 소리가 나온다. 극장은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될 때가 많다. 그래서 영화계에 오래 있었던 사람일수록 경험에 비추어, 상황은 비관적으로 보지만 미래는 낙관적으로 본다. 지성의 비관주의는 의지의 낙관주의와 교호(交互)한다. IMF도 겪었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도 버텼다. 영화계는 10년 주기로 이상 현상이 발생하는데 1990년대 후반에는 IMF가 터졌고 2000년대 후반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2010년대 후반에는 코로나 위기가 컸다. 모두 시간이 걸렸지만 난국을 뚫고 나왔다. 양극화가 심화되긴 했다. 지금 영화의 위기도 ‘느슨한’ 10년 주기설로 볼 수도 있다. 그러니 극복될 것이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다.올림픽 특수 기간 중 잘될 영화는 ‘데드풀과 울버린’이다. 할리우드 특유의 캐릭터 합성 영화다. 벌써 125만명(이하 3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넘겼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2017년에 내놓은 ‘저스티스 리그’ 같은 영화다. ‘저스티스 리그’는 슈퍼맨 사후 지구를 파괴하려는 빌런(악당)에 맞서기 위해 배트맨과 원더 우먼, 아쿠아 맨 등이 총출동한다. 나중에는 슈퍼맨도 부활한다. 할리우드는 이런 ‘짓’을 잘하고, 잘 만들며, 완전 오락합일체로 만들어서 돈도 많이 번다. ‘데드풀과 울버린’이 특이한 것은 둘 다 변종이라는 것이다. 인생과 세상에서 주인공들이 아니다. 주변의 인물이고, 정의를 구현하기보다는 생존을 위해서 싸우는 캐릭터들이다. 안티히어로들이다. 근데 그게 더 호응을 얻는다. 솔직하고 위기에도 유머를 구사하며, 어쨌든 이기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 곧 생존이 어려운 시대에 대중이 좋아할 캐릭터들이다.데드풀은 일종의 전기 화상을 입어 흉측해진 외모 때문에 가면의 생을 살아가야 하지만, 상처 회복이 초인적으로 빨라 여간해서는 죽지 않는다. 그건 울버린도 마찬가지인데 이 둘은 일종의 불사신이고 그래서 싸우는 데 있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목만 안 잘리면 된다. 오래전 크리스토퍼 램버트가 나왔던 ‘하이랜더’(1990)의 맥을 잇되, 첨단 공학으로 탈바꿈시킨 내용인 셈이다. 불사신의 매력이 이 영화의 흥행 요소다. 당연히 100% 즐기는 영화고 여름용으로 제격이다. 오랜만에 할리우드 여름 블록버스터가 국내 극장가를 주름잡고 있다.다른 영화들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것이 8월 초 중반 시장의 특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퍼펙스 데이즈’가 비평과 영화 마니아를 마케팅 중심에 내세우는 ‘슬로 시네마 마케팅’으로 바닥을 기면서 (스크린을 많이 잡지 않고 오래 상영하는 마케팅 전법으로) 장기 흥행을 노리고 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그런 전법으로 현재 대박을 쳤다. ‘프렌치 수프’도 조용히 극장가를 지키고 있다. ‘퍼펙트 데이즈’는 일단 안정적으로 관객 10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6만 9483명을 모았다. N차 관람 조짐도 보인다. 8월 한국 극장가가 상업영화 대 비상업영화의 전선으로 뚜렷이 나뉠 것이라고는 쉽게 예상하지 못했다. 예술영화가 한쪽의 시장을 받쳐 주고 있다.한편으로 ‘영화산업위기극복 영화인연대’가 출범했다. 티켓값 인상에도 극장 측이 통신사 할인요금 비율을 공개하지 않아, 객단가(관객 1인당 평균 관람료)가 불공정하게 책정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영화인연대 출범의 계기다. 결국 극장과 배급사가 한 몸 구조인 수직계열화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법률 제정 이슈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거대 담론의 쟁점이고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며, 다소 정치 구조와도 연결되는 문제다. 영화계가 잘 통합 운영돼야 할 것이다. 40억~50억원 예산의 중급 한국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먼저일 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특히 올해 들어 극장가를 버티고 가는 힘이 상업영화든 예술영화든 해외 작품들에서 나오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균형을 되찾아야 한다. 그게 먼저다. 일의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 할 것이다. 10년 주기로 봤을 때 아마 이 문제도 잘 해결하고 극복할 것이다.오동진 영화평론가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1 06:00
연예일반

김지수-손나은 모녀 일상 흔든다…‘폭스男’ 지진희-최민호 (‘가족X멜로’)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김지수-손나은 모녀의 평화롭던 일상을 뒤흔들 두 ‘폭스남’이 안방극장에 두 배의 도파민을 폭발시킨다. ‘중년 개츠비 폭스’ 지진희와 ‘비주얼 카리스마 폭스’ 최민호가 그 주인공이다.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다. 오늘(23일)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금애연(김지수)-변미래(손나은) 모녀의 ‘갓생’에 불어 닥친 지각 변동을 예고한다. 두 ‘폭스남’ 변무진(지진희)-남태평(최민호)이 일으킨 ‘멜로 돌풍’ 때문이다. “뭐든지 다하고 살면, 뭐라도 된다”는 좌우명으로 정말 ‘뭐’든지 ‘다’하는 JPLUS PB식품팀 MD가 된 미래. 11년 전, 무진의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며 갖은 풍파를 겪어 나갔던 엄마 애연을 위해 이제는 자신이 원더우먼이 되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는 중이다. 그런 딸을 위해 애연은 미래가 개발한 떡볶이의 매장 ‘시식 여사’로 일하고 퇴근 후엔 각종 보양식을 만들어주며 안팎으로 내조하고 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이 가족은 그렇게 모처럼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다.그런데 평화로이 ‘갓생’을 살고 있던 이들 모녀에게 ‘멜로 돌풍’이 예고됐다. 시작은 11년 전에 손절했던 ‘무지랭이’ 무진이 ‘건물주님’이 되어 돌아오면서부터다. “네 엄마 도로 꼬시려고 돌아왔다”는 그는 “나한테 다시 시집 올래?”, “나 안 보고 싶었냐?”, “아직 예쁘네”라며 쉴 새 없이 애연을 향해 ‘플러팅’을 발사한다. 나긋나긋한 중저음과 미소는 멋짐을 폭발시키며 심장을 마구 폭격한다. 이에 끄덕 없을 것 같아 보이는 애연의 철옹성에도 조금씩 금이 가는 듯하다. 입으로는 “우리끼리 잘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왜 나타났냐”라고 거세게 반발하면서도, 얼굴엔 혼란스러움이 가득하기 때문. 바닥까지 보고 헤어진 뒤 지천명이 다 되어 재회한 두 사람이 두 번째 멜로를 시작하게 될지 궁금증을 상승시킨 대목이다. 게다가 무진을 ‘극혐’하는 미래가 가족의 재결합을 극구 반대한다는 점은 ‘가족X멜로’의 치열한 재미를 북돋는 특별한 삼각 멜로를 완성하며 기대를 더욱 높인다.가족과의 치열한 삼각 관계를 이룬 미래의 마음에도 달달한 멜로의 씨앗은 날아든다. 바로 담백한 카리스마에 비주얼까지 다 갖춘 태평이다. 미래가 “나한테 자꾸 왜 이래요?”라고 밀어보지만, 태평은 “다음 번에 우리 데이트 할래요?”라며 천연덕스럽게 다가오고, 자연스럽게 옷을 벗어주고, 어깨에도 기대는 등 어느새 그녀의 선 안으로 들어간다. 사실 미래가 질투에 눈이 멀어 이따금씩 고장 날 때마다 이를 바로잡아주는 이가 바로 태평이다. 알고 보니 재벌집 막내 아들인 태평 또한 요란한 가족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미래의 고충도 잘 헤아려준다. 무진 때문에 모험은 절대 사절인 미래가 “위험하다”는 신호를 느낄 정도로 세차게 흔들릴 만도 하다. 무진과 태평, 도저히 밀어낼 수 없을 것만 같은 두 ‘폭스男’의 등장은 애연-미래 모녀는 물론이고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어떤 ‘멜로 돌풍’을 몰고 올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샘솟게 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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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같은 소리 하네” 지진희‧김지수‧손나은… ‘가족X멜로’ 메인 포스터 공개

‘가족X멜로’가 가족 같은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의 메인 포스터를 18일 공개했다.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다. ‘여자 한 명을 두고 싸우는 남자 둘’이라는 기존의 평범한 삼각관계 틀에서 벗어나, X-가족 변무진(지진희), 금애연(김지수), 변미래(손나은)의 희한하고도 치열한 패밀리 멜로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애연을 가운데에 둔 무진, 미래의 삼각관계가 시선을 붙든다. 과거 ‘무지랭이’ 시절의 무진은 거듭된 사업 실패로 전재산을 날려 먹었고, 이로 인해 가족들에게 손절 당했다. 그 후로 11년이 지난 뒤, 무진은 이들 앞에 벼락부자 건물주가 되어 다시 나타났다. 지고지순의 순정을 겸비한 무진은 사랑하는 애연의 옆자리로 다시 돌아가고 싶기 때문이다. 이에 X 가족이 살고 있는 건물을 사 버린 것도 모자라, 위에 윗집으로 이사까지 와서는 애연의 주위를 맴돌며 열정적인 구애를 펼친다. 하지만 현재 무진을 대신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며 애연의 옆을 지키고 있는 건 바로 ‘K장녀’ 미래다. 미래는 무진이 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모든 고난을 헤쳐 나간 엄마 애연을 위해 이제는 자신이 그녀의 원더우먼이 되리라 다짐했다. 이에 가족의 평범한 일상의 재건을 위해 한 몸 바쳤고, 이제 겨우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어렵게 다시 일군 평범한 일상을 또 무너트릴 수 없는 미래는 “가족 같은 소리 하네”를 외치며 재결합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그리고 무진과 살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지금의 가족이 얼마나 행복하고 공고한지를 제대로 보여줄 계획이다.이로써 애연을 사이에 둔 부녀 간의 삼각관계가 완성됐다. 서로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애연의 팔을 한쪽씩 꽉 부여잡고 있는 무진과 미래는 피 튀길 정도로 치열한 싸움을 예감케 한다. 그 가운데에서 평화로운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는 애연은 어떤 마음과 생각을 품고 있는지도 궁금해진다. 엄마를 사이에 두고 삼각 멜로를 형성한 부녀가 어떤 사랑과 전쟁을 쓸지, 한달도 남지 않은 ‘가족X멜로’의 첫 방송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제작진은 “여자 한 명을 두고 싸우는 남자 둘이 지겹다면 새로운 삼각관계를 써 내려갈 ‘가족X멜로’에 주목해야 한다. 피 튀기게 부딪힐 무진, 애연, 미래의 삼각 패밀리 멜로가 시청자 여러분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무진의 바람대로 이들 가족은 재결합을 하게 될지, 아니면 미래의 바람대로 재결합 실패에 도달하게 될지 도파민 가득 뿜어낼 세 사람의 삼각 패밀리 멜로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가족X멜로’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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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지켜라…‘가족X멜로’ 손나은, 돌아온 지진희에 ‘질색’

‘가족X멜로’ 김지수, 손나은의 평화로운 일상을 뒤흔들 지진희의 모습이 공개됐다.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측은 11일 ‘X-가족’ 금애연(김지수)과 변미래(손나은)를 찾아온 변무진(지진희)의 방문이 담긴 컴백 포스터를 공개했다. ‘X-가족’은 11년 전에 내다 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포스터 속 무진은 한 손에는 큰 꽃다발을, 다른 한 손에는 선물꾸러미를 잔뜩 들고 모녀 앞에 서 있다. ‘무지랭이’였던 11년 전과는 달리 ‘위대한 변츠비’가 된 모습. 그러나 정작 애연과 미래 모녀는 그의 금의환향이 달갑지 않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앞서 11년 전 이들이 가족이었을 당시, 사업병 말기였던 무진은 일확천금을 꿈꾸다 집도 모자라 피땀눈물로 일군 가게까지 말아먹었다. 결국 늘 무진을 품어줬던 애연과 미래는 돌아섰고, 모녀는 서로의 원더우먼이 돼 남편이자 아버지이자 가장이었던 무진의 빈자리를 채웠다.하지만 힘들게 찾은 평화는 무진의 컴백으로 다시 쑥대밭이 된다. 무진이 ‘X-가족’이 사는 빌라의 새 건물주로 나타나면서 매일 사건사고가 터지는 것. 동네 사람들 입에 그의 이야기가 오르지 않는 날이 없고, 어느새 모녀는 무진과 ‘변씨네 가족’으로 묶여 수난을 겪는다. 게다가 무진이 돌아온 이유는 애연의 옆자리를 되찾기 위해서. 이에 미래는 지금의 안정된 행복을 지키기 위해 가족의 재결합을 막아낸다. 남녀 주인공의 삼각 멜로보다 더 치열하고 더 복잡한 패밀리 멜로 ‘가족X멜로’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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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X김지수X손나은, 가족끼리 왜 이래?…‘가족X멜로’ 1차 티저 공개

‘가족X멜로’가 웬만한 삼각 멜로는 명함도 못 내밀 삼각 패밀리 멜로의 시작을 알렸다.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다. 남녀 연애 못지 않게 진심이고 애절하며, 심지어 가끔은 ‘심쿵’까지 하는,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찐한 유사 연애 관계일지도 모를 가족에 대해 색다르게 접근하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만두집을 차리겠다는 변무진(지진희)의 호기로운 계획으로 시작된다. 손대는 사업마다 족족 말아먹는 탓에 아내 금애연(김지수)의 눈꼬리가 잔뜩 올라가지만, 그 속도 모르고 그저 대박을 꿈꾸는 ‘금쪽이’ 무진은 “나 변무진이야~”라며 자신만만하다. 하지만 호언장담과는 달리 결과는 매번 처참하기 그지없다. 믿었던 무진에게 또 한 번 뒤통수를 맞은 애연의 입에서는 “야, 이 무지랭이야!”라는 단전부터 끌어올린 호통이 흘러나온다. 결국 애연의 인생에서 제일 잘못한 일로 그를 만난 것을 꼽을 정도로 아빠, 남편, 가장으로서 모조리 실패한 무진은 그렇게 아내에게는 물론 딸 변미래(손나은)에게 마저 손절 당하고 만다.그 후 11년 동안 서로의 원더우먼이 되어주며 무너졌던 가정을 다시 일으키고, 무진 없이도 잘 살고 있던 애연과 미래에게 날벼락이 예고됐다. 오래 전에 갖다 버렸던 무진이 ‘개츠비’ 급 재력을 장착, 이들이 살고 있는 빌라의 새 건물주가 되어 나타났기 때문이다. ‘무지랭이’였던 그의 화려한 컴백이 평화로웠던 애연과 미래의 삶을 사정없이 뒤흔들어 놓을 것으로 예상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도대체 그가 무슨 방법으로 재력을 쌓았는지 궁금증마저 폭발한다. 무엇보다 웬만한 삼각 로맨스보다 더 피 튀기는 무진-애연-미래의 관계성이 눈길을 끈다. 무진이 가족 앞에 다시 나타난 이유는 바로 ‘애연 남편’이라는 본래의 자리를 찾기 위해서다. 그러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애연 앞에 나타나 끼를 부리고, 고백하고, 본인의 재력을 이용해 갖은 선물 공세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그런 무진의 방해꾼은 다름 아닌 ‘X-딸’ 미래. 엄마와 어떻게 일궈낸 안정적인 삶인데, 이를 다시 무너트릴 수 없는 미래가 이를 꽉 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갑자기 나타나 가족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드는 무진에게 자신들이 그와 살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얼마나 행복하고 공고한지를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나와 다른 남과 하는 연애보다 더 치열하고 복잡한, 나와 너무나 닮은 가족과의 지독한 연애는 그래서 더더욱 흥미를 자극한다.제작진은 “‘가족X멜로’는 ‘X’였던 이들이 다시 가족이 되려면 얼마나 깊은 노력과 반성과 눈물들이 필요한지 깨달아가는 여정을 그린다”라고 소개하며, “불완전한 인간들이 가족으로 만나 완전한 사랑을 꿈꾸는 이야기를 그릴 ‘가족X멜로’에 깊이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오는 8월 10일 토요일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이니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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