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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7’ 송가인편 6.3%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트로트 퀸’이 아니라 ‘시청률 퀸’이라 불러도 될 듯 싶다. 가수 송가인이 출연한 JTBC 예능 ‘히든싱어7’이 9일 방송에서 6.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로 시즌7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트로트 단독쇼를 포함한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히든싱어7’과 송가인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로트 팬덤 문화를 이끈 송가인이 모창 능력자들과의 대결에서 단 1표 차로 탈락하는 반전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내리사랑이 돋보이는 훈훈한 무대로 어느 때보다 값진 순간을 선사했다. 송가인은 긴 무명 시절을 지나 ‘히든싱어’의 원조가수로 출연한 사실에 크게 감명하며 우승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악착같이 해야겠다”는 말과 함께 히든 스테이지에 들어간 송가인이 과연 어떤 결과를 가지고 나올지 흥미를 자극했다. 1라운드 미션곡으로 ‘한 많은 대동강’이 제시됐다. 첫 라운드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연예인 판정단은 물론 관객들까지 머리를 싸매게 되는 고난이도 무대가 펼쳐져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모했다. 절친라인 나비와 숙행의 의견이 갈리자 송가인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6명 중 3등에 자리하게 된 송가인은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각성, 만만치 않은 대결에서 반드시 우승하리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2라운드에서는 송가인의 대표곡 ‘가인이어라’가 미션곡으로 선곡되자 팬클럽 ‘어게인’의 우렁찬 응원구호가 들려왔다. 한껏 달궈진 분위기 속에서 이번 곡은 맑고 청아한 창법이 특징이라며 힌트를 제공하는 송가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송가인은 놀랍도록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에 또다시 1등 자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무엇보다 모창 능력자들 사이 초등학생 또래의 남자아이와 낯익은 트로트 가수가 등장, 네버엔딩 반전의 향연을 예고했다. 3라운드에서는 송가인이 뜻밖의 복병을 이겨내고 1등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송가인의 한 서린 창법이 돋보이는 ‘엄마 아리랑’에서 원조가수만의 애절한 감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것. 모창 능력자들 또한 송가인 못지않은 가창력을 뽐내며 긴 여운을 남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셨다. 진짜 송가인 찾기에 혼선을 일으켰던 ‘순대국밥 송가인’ 박성온 군이 단 1표 차로 우승을 거머쥐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하지만 ‘히든싱어’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탄생한 기적 같은 순간이었던 터. 송가인은 “아쉽게 탈락했지만 탈락한 게 부끄럽고 창피한 게 아니라 더욱더 자랑스럽다”며 박성온 군에게 고마움을 표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는 송가인을 응원하기 위해 든든한 지원군들이 자리했다. 후배 김다현과 김태연은 톡톡 튀는 응원송을 선물, 진성 역시 자신의 노래를 개사해 열창하며 힘을 불어넣었다. 또한 라포엠은 송가인의 ‘월하가약’을 섬세한 화음으로 재탄생시켜 듣는 재미를 배가했다. 모창 능력자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댓글추천 송가인’ 김윤주는 송가인을 사랑하는 데에 특별한 이유가 따로 없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던 도중 구호만 들렸다 하면 응원을 주도하고 나서 유쾌함과 감동을 오가는 장면을 그려냈다. 무엇보다 우승자 박성온 군은 초등학생의 나이에도 의젓한 트로트인의 성품을 갖추고 있는 반전매력을 선사, 송가인과 진성의 러브콜 경쟁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최연소 우승자가 배출된 ‘송가인 편’은 트로트 여제 송가인의 독보적인 팬층을 증명했다. 또 아름다운 기적은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뜻 깊은 마무리를 지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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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왕중왕전 김현우-편해준 "악플 없이 응원해줘 감사"

'히든싱어6' 왕중왕전 우승으로 '킹 오브 히든싱어'에 등극한 비 편 우승자 김현우, 연예인 판정단 점수 1위였으나 마지막에 김현우에게 우승을 내준 장범준 편 우승자 편해준이 왕중왕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깊은 감사를 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 왕중왕전 2회에는 김현우가 연예인 판정단 점수 294점으로 앞서 295점을 받아 1위를 달리던 편해준보다 1점 뒤졌지만, 막판 '히든 판정단' 점수 합산을 통해 역전 우승을 거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현우는 비의 '널 붙잡을 노래'를 안정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프로 못지 않게 소화해 판정단 전원을 기립시키는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우승할 만하다"는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장범준의 '여수 밤바다'를 음원만큼이나 완벽하게 모창해 '레전드급 모창능력자'로 평가받았던 편해준 역시 김현우의 우승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냈다. 김현우는 "아직도 정신이 얼떨떨하다. 이번 시즌에선 저를 포함해 원조가수를 이긴 우승자가 5명이나 나왔고, 그 말은 곧 다른 분들도 매우 뛰어난 실력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제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굳이 따지자면 0.2% 정도 우승을 기대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현우에게 힘이 됐던 것은 원조가수 비의 아낌없는 응원과 노하우 전수였다. 호흡이 어려운 '널 붙잡을 노래'를 택한 김현우에게 비는 "이 노래는 강약 조절이 포인트"라고 조언했다. 김현우는 "비 형님의 조언을 바탕으로 연습하는 제 모습을 녹화하고 녹음해 계속 보면서 최대한 비슷해지도록 맞춰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승을 해서 정말 좋지만, 못했더라도 비 형님은 크게 실망하지 않고 '수고했다'며 어깨를 토닥여줬을 것"이라며 비에 대한 고마움과 신뢰를 드러냈다. 또 "군 복무 이후에도 음악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고,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계속 소통할 예정이다. 이번 상금은 그런 계획에 좀 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사용할 생각"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말하는 목소리마저 원조가수 장범준을 똑 닮아 '히든싱어6'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준우승자 편해준은 "295점이라는 점수를 받고 너무 좋긴 했지만, 제 뒤에 부르는 분들이 연습할 때 들었던 것보다 더 똑같아 '그냥 내려놓고 편하게 즐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준우승한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그는 "'히든싱어6' 출연 이후 SNS 팔로워 수가 폭증하고, 악플 하나 없이 모두가 응원해주시는 말씀뿐이라서 모든 분들께 더욱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 그리고 자주 전화해 응원해 준 원조가수 장범준 형 덕분에 무대 위에서 저 자신을 좀 더 믿고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창 비법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모창을 하자고 시작한 건 아니었는데, 주변에서 비슷하다고 해 줘 더 많이 듣고 노래방에서 자꾸 부르다 보니 점점 더 비슷해진 것 같다. 사실 정말 운좋게 범준이 형과 목소리가 비슷하게 태어나서 이렇게 방송에 나올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범준 형이 축가를 선물하기로 한 김가람 씨의 결혼식 날, 마치 편한 동네 형처럼 저희 4범준과 함께해 주신 시간이 너무나 기억에 남는다. 왕중왕전에서 플래카드까지 만들어 응원해주는 4범준의 모습을 보고 순간 울컥해서 마지막 소절을 꾸역꾸역 참고 부르기도 했다"고 인사했다. "지금까지 키워 준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상금은 전부 부모님께 드리기로 했고, 앞으로 드라마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제 꿈인 배우의 길에 정진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히든싱어6'는 왕중왕전을 끝으로 종영됐다. 다음 시즌으로 더 화려하게 돌아올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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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왕중왕전, 김현우 최종우승…전현무 "시즌7으로 돌아올 것"

'히든싱어6' 왕중왕전 '킹 오브 히든싱어'는 비 편 우승자인 김현우로 결정됐다. 왕중왕전 무대에서 비의 '널 붙잡을 노래'로 관객 전원을 기립시킨 김현우는 연예인 판정단 점수에서 295점으로 1위를 달리던 장범준 편 우승자 편해준을 총점에서 제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 왕중왕전 2회에는 1회에 출격한 5명에 이어 남은 모창 신(神) 7명의 무대가 펼쳐졌다. 앞서 300점 만점인 연예인 판정단 점수에서 무려 295점을 받은 편해준이 독주하는 가운데, 그를 앞서는 모창 신이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여섯 번째 무대 주인공은 '히든싱어6'의 시작을 장식했던 '중국집 김연자' 안이숙이었다.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선곡한 안이숙의 무대는 다른 모창능력자 3명까지 출동해, 역대급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남편의 암이 전이돼서 왕중왕전에 못 나올 뻔했다"고 고백하면서도 밝은 모습을 보인 안이숙은 28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곱 번째 모창 신으로는 '환불제로 화사' 이수빈이 나섰다. 흑발로 변신한 이수빈은 화사가 직접 준 '마리아' 뮤직비디오 속 드레스를 입고, 얼굴에 화사의 특징인 점까지 찍고 등장해 소름 돋는 싱크로율을 보였고, 269점을 기록했다. 여덟 번째 무대는 '이름 바꾼 장윤정' 김다나의 '짠짜라'였다. 장윤정에게 직접 댄스 코칭까지 받은 현역 트로트 가수 김다나의 노래에 판정단 백지영은 "10년 이상 얼마나 이 곡을 많이 불렀는지가 보인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프로다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김다나는 281점을 얻었다. 아홉 번째로는 설운도 모창능력자 한상귀의 라이벌로 지목된 '10미터 진성' 김완준이 나섰다. '안동역에서'를 선곡한 그는 "설운도 편 한상귀는 준우승이지만 나는 우승자다. 우승자의 자존심이 있다"며 투지를 불태웠고, 283점을 받아 앞서 277점을 얻은 한상귀를 추월하며 기쁨을 맛봤다. 열 번째 무대에서 모창 신들 사이에 가장 무서운 우승 후보로 꼽혀 온 비 편 우승자 '일희일 비' 김현우가 등장했다. 원조가수 비에게 "최대의 라이벌은 장범준 편 우승자 편해준이야. 그 분을 조심하면 돼"라는 응원을 듣고 온 김현우는 완벽한 안무와 고음까지 선보이며 객석을 초토화시켰다. "코로나19로 때문에 입대가 미뤄져서 왕중왕전에 나올 수 있었다"는 김현우는 편해준보다 단 1점 뒤진 294점을 받았다. 열 한 번째 순서로 "오늘만큼은 내가 백지영으로 살겠다"는 명대사를 남긴 '100만뷰 백지영' 정유미가 출격했다. 원조가수 백지영이 직접 골라 준 감성 발라드 '잊지 말아요'를 부른 정유미의 노래에 감격한 백지영은 "유미의 노력이 300점 만점이다"라며 환호했다. 정유미는 289점이라는 고득점으로 백지영의 기대에 화답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목소리 대역 김종국' 조준호가 등장했다. 평범한 직장인 조준호는 영화 '미스터 주'에서 김종국의 '한 남자'를 부르는 호랑이 역할로 김종국 모창 실력을 인증받은 화제인물이었다. 김종국에게 직접 모창 꿀팁을 전수받은 그는 가장 자신있는 노래 '한 남자'로 273점을 얻었다. 이후 300점 만점인 연예인 판정단 점수와 1700점 만점인 히든 판정단 점수를 합산한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TOP3로 원조가수를 꺾은 모창능력자들인 김현우 편해준 정유미가 남았다. "백지영 언니가 순위가 연연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한 정유미가 3위로 발표됐고, 긴장감 속에 결정된 최종 1위는 바로 김현우였다. 김현우는 연예인 판정단 점수 294점에 히든 판정단 점수 1629점을 받아, 총 1923점으로 2위 편해준(총점 1896점)을 막판에 따돌렸다. 김현우는 "비 형님이 욕심 내지 말고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걸 하라고 했는데, 열심히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부모님 생각이 나고, 비 형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편해준 역시 "장범준 형이 여기까지 오는 데 큰 기여를 해줘 감사하다"고 말하며 김현우에게 축하를 건넸다. 판정단으로 나선 김완선은 "여러분 모두가 우승자다. 몇 달 동안 너무 고생했다"고 격려했다. '킹 오브 히든싱어' 김현우의 우승을 발표한 MC 전현무는 "'히든싱어'는 이제 더 완벽한 역대급 무대의 시즌 7로 돌아오겠다"는 선언으로 왕중왕전을 마무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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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장범준 편 우승자 편해준, 꺾을 반전 주인공 나올까

'히든싱어6' 왕중왕전 1회에서 장범준 편 모창능력자 편해준이 1위를 달린 가운데, 아직 무대를 선보이지 않은 후반부 모창 신(神) 7명이 숨가쁜 추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오늘(13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히든싱어6' 왕중왕전 2회에는 말하는 목소리까지 원조가수 장범준과 똑같다는 평가를 받은 편해준이 300점 만점인 연예인 판정단 점수에서 무려 295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받은 상황. 남아 있는 7명의 모창능력자들이 편해준을 꺾기 위한 필살기를 준비하고 무대에 나선다. 진작부터 편해준을 우승 후보로 점찍고 자신의 모창능력자 김현우를 우승시키기 위해 '승부욕의 화신'이 된 원조가수 비는 특별한 필승 전략을 김현우에게 전수한다. 비를 꺾고 우승했던 김현우 역시 12명의 모창 신들 사이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실력자다. 김현우를 만난 비는 "욕심을 부리기보단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라"며 격려했지만, 왕중왕전 우승 상금이 1000만 원이라는 말에 "받아야겠네. 무조건 1위를 하자"며 특급 노하우 전수에 나선다. 비의 열정적인 특강을 받은 김현우는 모창 실력은 물론, 안무와 퍼포먼스 능력까지 1000% 향상된 모습으로 통 안에서 나온다. 전원 기립해 환호한 판정단은 "무대를 완전히 찢어 놨다"고 열광한다. 특히 문세윤은 "통에서 나온 뒤 무대들이 너무 완벽해서 '점수를 더 줄 걸'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무대부터 먼저 보여주고 후반부에 통 속에 들어가셔서 부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신박한 제안을 건네 웃음을 안긴다. 독보적 1위 편해준을 따라잡기 위해 준비한 비 편 우승자 김현우의 퍼포먼스는 오늘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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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히든싱어6' 왕중왕전도 역대급, 장범준 모창 편해준 295점 1위

시작부터 끝까지 역대급이다. 원조가수 5명 탈락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운 JTBC ‘히든싱어6’가 12명 ‘모창 신(神)’들의 축제인 왕중왕전으로 눈물과 웃음, 감동을 함께 선사하며 뜻깊은 금요일 밤을 만들었다. ‘레전드급 모창능력자’로 불리는 장범준 편 우승자 편해준이 연예인 판정단 점수 295점(300점 만점)이라는 엄청난 성적으로 1위를 달린 가운데, 원조가수를 누른 다른 모창능력자 4명을 비롯한 다른 출전자들 역시 본방송 때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실력으로 우승을 넘봤다. 6일 방송된 ‘히든싱어6’ 왕중왕전 첫 회에서는 왕중왕전을 축하하기 위해 ‘히든싱어’의 이전 시즌 원조가수들인 임창정과 바다가 축하사절단으로 깜짝 방문했고, 시즌6의 원조가수 김완선 김원준 백지영 역시 연예인 판정단과 함께 무대를 지켜봤다. ‘히든싱어’ 특유의 ‘퀴즈쇼’ 초대 방식 그대로, 제작진은 6개의 히든 스테이지에서 임창정 민경훈 김정민 신지 케이윌 바다의 노래를 들려줬고, 그 중 진짜 원조가수는 바로 임창정이었다. 하지만 임창정 외에도 이날 왕중왕전을 방문한 이전 시즌 원조가수가 있었다. 출산한 지 50일밖에 되지 않은 바다가 이날 판정단 사이에서 갑자기 관객의 환호를 유도하며 깜짝 등장, ‘히든싱어’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이날의 주인공들인 모창능력자 5명의 무대가 공개됐다. ‘히든싱어6’ 왕중왕전은 모창능력자들의 노래가 원조가수와 비슷한지를 놓고 ‘OX 투표’를 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1~10점 점수제를 도입, 연예인 판정단(300점 만점)과 히든 판정단 (1700점 만점)의 점수를 합쳐 총 2000점 만점 중 얼마를 얻느냐에 따라 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각 무대 후에는 연예인 판정단의 점수만 공개됐으며, 히든 판정단의 점수를 합한 최종 점수는 모든 모창능력자의 무대가 끝난 후 공개될 예정이다. ‘모창 신’ 12명의 무대 순서는 공평하게 공 뽑기로 진행됐으며, 1번에 자원한 김원준 편 우승자인 ‘10년 만에 김원준’ 박성일이 첫 순서로 정해졌다. 박성일은 김원준이 교수로 있는 학교에서의 특훈 끝에 ‘SHOW’를 선택했고, 김원준은 “완벽했다. 가사처럼 이 무대 주인공은 박성일이다”라며 갈채를 보냈다. 박성일은 연예인 판정단에게 277점을 받으며 스타트를 끊었다. 2번 주자는 시즌 마지막 원조가수 이소라 편의 ‘별 이소라’ 김은주였다. 이소라는 어려운 곡 ‘제발’을 하겠다는 김은주에게 “진짜 어렵지만, 어떤 걸 해도 잘 할 거야”라고 격려했고, 무대에 나선 김은주의 애끓는 목소리에 판정단은 ‘눈물 바다’가 됐다. 백지영은 “감정이 너무 고조돼서, 우시는 줄 알았다. 같이 너무 몰입했다”며 여운을 떨치지 못했다. 김은주에게는 276점이 주어졌다. 3번으로는 37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히든싱어’ 모창능력자 중 최다 득표율로 원조가수를 꺾고 우승한 장범준 편의 ‘노래방에서 장범준’ 편해준이었다. 장범준의 코칭까지 받고 온 그의 ‘여수 밤바다’에 바다는 “10점 만점 안 주면 이거 욕 먹겠다...“며 혀를 내둘렀고, 김원준 역시 ”맞아요. 인정입니다“라며 감격했다. 연예인 판정단 점수가 무려 295점에 달하자 편해준 본인도 깜짝 놀랐고, 송은이는 ”시즌6 원조가수 세 분이 조금씩 점수를 깎았고, 나머지는 다 10점 만점이었을 것“이라며 웃었다. 4번으로는 설운도 편 모창능력자 ‘대전 설운도’ 한상귀가 ”진성을 이겨야 한다“는 설운도의 특명을 받고 등장했다. 같은 트로트 레전드인 진성을 이기겠다는 설운도의 투지 속에 ‘하드 트레이닝’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한상귀의 지정곡은 ‘보라빛 엽서’였고, 그의 노래에 문세윤은 ”큰 기대 안 했는데, 그냥 내 마음 속 우승후보가 되셨다. 이건 정말 다크호스다“라며 감동했다. 한상귀는 연예인 판정단 점수 277점으로 김원준 편 우승자 박성일과 동점을 기록했고, 2회에 공개될 진성 편 모창능력자 김완준과의 승부 결과를 궁금하게 했다. 1회의 마지막이었던 5번째 무대에서는 김완선 편 모창능력자인 ‘오늘밤 김완선’ 김은영이 명곡 ‘리듬 속의 그 춤을’을 완벽한 댄스와 함께 열정적으로 소화해 판정단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원조가수 김완선은 열광하며 ”너무 완벽했다. 어떻게 더 이상 해요?“라고 말했고, 김은영은 ”연습을 해 보니 정말 춤을 추면서 노래까지 잘 하시는 김완선 언니, 최고입니다“라고 화답했다. 김은영에게는 연예인 판정단 점수 287점이 주어졌다. ‘모창 신’ 5명의 무대가 끝난 뒤에는 축하사절단으로 방문한 임창정의 신곡 무대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가 이어져, 판정단을 다시 한 번 열광시켰다. 시즌6를 역대급으로 만든 최고의 모창능력자 7명이 나머지 왕중왕전 무대를 선보일 JTBC ‘히든싱어6’ 왕중왕전 2회는 1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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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왕중왕전 승리는?…장범준vs비 대결구도

'히든싱어6' 왕중왕전의 승리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6일 방송될 JTBC ‘히든싱어6’ 왕중왕전 첫 회에서는 12명의 ‘모창 신(神)’들이 불꽃 튀는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하지만 직접 무대에 서는 모창능력자들뿐 아니라, 원조가수들 역시 엄청난 경쟁심에 휩싸였다. 특히 각각 2라운드, 4라운드에서 탈락의 쇼크를 경험한 장범준과 비는 ‘상금’을 사이에 두고 자존심 경쟁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장범준은 자신을 2라운드에서 떨어뜨린 모창능력자들을 모두 집으로 불러 손수 사인한 기타를 선물하고, 모창능력자 김가람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주며 ‘특급 팬서비스’에 나섰다. 거기에 탈락하면 음원을 발매한다던 약속을 지켜 신곡 ‘잠이 오질 않네요’를 발매, ‘약속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장범준은 ‘레전드급 모창능력자’라는 평가 속에 왕중왕전에 나설 우승자 편해준을 직접 코치하며 “TOP3 안에 들면 또 상금을 준다며? 웬만하면 내 모창능력자가 받으면 좋겠어”라며 야심(?)을 드러냈다. 이러한 장범준을 제대로 견제하는 원조가수는 바로 ‘월드스타’ 비였다. 비는 4라운드에서 자신을 꺾은 우승자 김현우를 만나 “이미 우승을 했으니 마음 편히 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상금이 있다는 말을 듣자 비는 다시 한 번 ‘승부욕의 화신’이 됐고, “최대의 라이벌은 장범준 편 우승자 편해준이다”라고 꼽았다. 또 “워낙 잘 불러 가르칠게 없다”던 태도를 완전히 바꿔, 김현우에게 ‘공기 반 소리 반’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과하게 공기 70까지 넣어도 좋다”고 비장의 팁까지 전수하며 김현우의 우승을 위해 특훈을 강행한 비와, 강력한 우승 후보인 편해준을 내세울 장범준의 대결 결과는 왕중왕전에서 공개된다. 설운도는 자신의 모창능력자 한상귀에게 “진성만큼은 이겨라”라며 ‘호랑이 선생님으로 변신, 혹독한 트레이닝에 나섰다. 설운도는 “내 녹화 전에 먼저 출연했던 진성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4라운드에 탈락한 진성이 ’형님, 4라운드 전에 떨어져야 재밌습니다‘라며 본인보다 빨리 탈락하길 종용했다”고 뒷얘기를 공개했다. 특히 설운도는 녹화가 끝나갈 즈음 “결과가 어떻게 나왔느냐”고 진성의 매니저에게 계속 연락이 왔다고도 밝히며 “진성만큼은 꼭 이겨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왕중왕전에 나설 모창능력자 한상귀 앞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스파르타식‘ 강습을 시행했다. “박자가 틀렸어, 다시! 진성 편 우승자 김완준은 진성을 꺾었으니 쉬운 상대가 아냐”라고 호통까지 치는 설운도의 하드 트레이닝에 한상귀는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6일 방송.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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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김완선, 최종우승…옛 추억소환 완료[종합]

'히든싱어6' 김완선이 모창 능력자와의 대결에서 최종 우승을 했다. 옛 추억을 소환한 레트로 특집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16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는 '시대초월 댄싱 디바' 원조가수 김완선 편으로 꾸며졌다. 김완선은 "'히든싱어' 섭외를 받고 뛸 듯이 기뻤다.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시대를 앞서간 힙한 패션을 선보였던 김완선. 찢어진 청바지의 원조였다. "징이 많이 박힌 청바지였는데 징이 너무 차서 안 예뻐 보이더라. 징을 몇 개 뽑았더니 구멍이 났다. 그러다 찢었다. 티셔츠도 넥라인을 잘라서 레이어드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 미션곡은 '오늘밤'이었다. 데뷔곡이었다. 당시 김완선은 17살이었다. "그때 당시엔 가수라고 하면 각종 가요제 출신이었다. 그렇다 보니 몇 살이냐고 묻지도 않았고 나이를 언급할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완선은 '연습생 1호'였다. "연습생이란 단어가 없었는데 연습생이라는 시절을 3년 동안 보냈다. 다양한 춤을 배웠다. 그때 당시엔 마음껏 춤출 공간이 없었다. 저희 연습실을 빌려주는 대신 춤꾼들의 특기를 하나씩 배웠다. 그렇게 다양한 장르의 춤을 접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허재는 "김완선 씨가 너무 많은 거 아니냐. 목소리가 똑같다"는 반응을 보였고, 강성연은 "1번부터 헷갈렸다. 당황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연예인 판정단 다수는 3번과 4번이 진짜 김완선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허재는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3번이 진짜 김완선이 아니라는 것. 1라운드를 마친 김완선은 "너무 훅 지나가서 좀 아쉽다"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들으면서 깜짝 놀랐다. 네 번 정도 놀란 것 같다"고 했다. 투표 결과 2번이 탈락했다. 2번의 정체는 에이프릴 메인보컬 김채원이었다. "올해 초 라디오 방송에서 완선 선배님과 만났다. 제가 팬인 걸 잘 표현하지 못했다. 그래서 출연하게 됐다. 성덕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완선은 3번 방에서 나왔다. 2라운드 미션곡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였다. 후배들이 리메이크를 많이 해서 더욱 다양한 세대에게 알려진 노래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리메이크 곡과 관련, 김완선은 "다 너무 좋고 마음에 드는데 아이유 씨는 원곡과 달리 굉장히 쓸쓸함이 묻어나게 편곡했다. 그 노래 뮤직비디오도 같이 찍었다. 그러다 보니 가장 애착이 가고 추억도 있다"고 답했다. 김완선은 이번 라운드에서 꼭 1등을 하고 싶다고 했다. 남다른 각오로 참여, 2라운드가 진행됐다. 진짜 김완선이 어디 있냐를 두고 의견이 다들 엇갈렸다. 손무현 작곡가와 '김완선 짝사랑남' 김정남, 문세윤은 2번이 진짜 김완선이라고 했다. 브루노는 3번이라고 주장했다. 진짜 김완선은 2번에서 등장했다. 앞서 1라운드에서 굴욕을 맛봤던 김정남은 환호성을 질렀다. 탈락자는 5번이었다. 5번은 외국인이라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던 모창 능력자 '마돈나보다 김완선' 마리아였다. "K팝이 좋아 자주 들었는데 '오늘밤'을 정말 좋아했다. 감각적인 리듬과 독특한 안무에 푹 빠졌다"면서 팬심을 표했다. 김완선은 본인의 바람대로 2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 미션곡은 '이젠 잊기로 해요'. "이 노래는 앨범을 수록하기 위해 만든 리메이크 곡이 아니고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라는 프로그램에서 부르기 위해 준비했다. 당시 예능 시청률이 26% 나올 때였다.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서 4집 앨범에 정식으로 수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외국 진출을 꿈꿨다. 한국에서 홍콩 톱스타 알란탐과 듀엣곡까지 발표했고 대만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실제로 대만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원조 대만 한류스타였다. 김완선은 "너무 좋아해주니 대만에서 살고 싶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3라운드가 막을 올렸다. 진짜 김완선은 2번에서 나왔다. 허재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줄곧 김완선이 아닌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김완선만 투표를 했다. "민폐를 끼치는 것 같다. 자꾸 헷갈린다"는 사과와 함께 해명했다. 3라운드 탈락자는 3번이었다. 김완선은 2등을 했다. 김완선은 모창 능력자가 팬심을 담아 춤을 보여주자 "지난 10년 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이 다 해소된 것 같다. 너무 고맙다. 오늘을 생일로 하고 싶다"고 감동했다. 마지막 라운드 미션곡은 '리듬 속의 그 춤을'이었다. 신중현이 작사, 작곡한 곡이었다. 우리나라 최초로 386 컴퓨터로 만든 노래였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이니까 더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와 파이팅을 외치며 피날레 무대를 펼쳤다. 화려한 퍼포먼스가 더해진 무대였다. 모두가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김완선 편의 최종 우승자는 김완선이었다. 히든 팬들을 얻은 김완선의 얼굴엔 행복함이 가득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1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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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김종국, CD 삼킨 모창능력자들 눌렀다···최초 2회 우승

'히든싱어6' 두 번째 리매치 주인공 김종국이 최종 우승했다. '히든싱어'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녹화에 나선 원조가수였던 김종국은 이로써 시리즈 첫 2회 연속 우승 원조가수에 등극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서는 연예계 대표 능력자로 꼽히는 김종국이 '터보'의 명곡들을 미션곡으로 하는 리매치에 도전했다. 김종국은 7년 전 1라운드에서 단 0표를 받고, 4라운드에서 79표를 받아 여유롭게 우승한 만큼 이날도 하늘을 찌르는 자신감을 보였다. 또 판정단으로는 '25년 지기' 차태현, '터보의 아버지' 주영훈, '영혼의 단짝' 김정남, '절친 동생' 양세찬 등이 나서 "나야말로 틀릴 리 없다"고 입을 모았다. 처음으로 공개된 1라운드 미션곡은 '나 어릴 적 꿈'이었다. 이 노래에 대해 김종국은 "원래 제목이 '대통령'이었고, 터보에게 남자 듀오 전성기를 선사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김정남의 랩과 함께 통 안에 들어간 6명이 드디어 노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주영훈은 "종국이가 없다"며 어리둥절했고, 양세찬 역시 "제작진이 이를 갈았네요"라며 혀를 내둘렀다. 차태현과 김정남의 의견도 엇갈렸다. 마침내 발표된 결과에서는 3977표 중 2024표를 얻은 5번이 탈락했고, 진짜 김종국은 단 161표(득표율 4.1%)를 얻은 1번에서 나와 1위를 달렸다. 탈락한 5번은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안양대표 김종국' 박우재였다. 김종국은 자신을 정확히 맞힌 김정남에게 감동했고, 박우재와 나란히 '복근 공개 타임'을 가져 모두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2라운드 미션곡은 1996년 터보 2집 타이틀곡으로, 남성 듀오 앨범으로 100만장이 넘게 팔린 '트위스트 킹'이었다. 김종국은 "이때 간간히 선글라스를 벗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던 곡이다. 하지만 정남 형은 벗을 수 없었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정남은 "뮤직비디오 촬영 때 제가 안경과 모자를 벗고 있었더니 엑스트라 분들도 못 알아봤다"고 맞장구를 쳤다. 노래가 끝나자 김정남과 주형운, 차태현 등은 서로의 생각을 말하며 추측을 이어갔다. 김정남의 말대로 5번에 있던 김종국. 패널들은 "김정남의 재발견"이라며 놀라워했고, 김정남은 "저는 랩만 알지 노래는 못하는데, 정말 마음으로 듣는 노래가 있나 봐요"라며 '영혼의 단짝'임을 입증했다. 발표된 결과에서는 5390표 중 512표(득표율 9.2%)를 받은 김종국이 다시 1위를 차지했고, 1411표(득표율 26.2%)를 얻은 4번 '딸부잣집 김종국' 공민수가 탈락했다. 이어진 3라운드 미션곡은 오래된 동요를 터보가 재해석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검은 고양이 네로'였다. 자신감과 달리 '오답 행렬'을 펼친 차태현은 "이번에 내가 틀리면 방청석에 혼자 앉아서 1인 방청하겠다"고 이를 갈았다. 마침내 노래가 시작됐고, 엄청난 랩 비중을 무대에서 소화한 김정남은 "콘서트 이후로 이렇게 제 분량이 많은 적은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태현 주영훈 양세찬 모두 3번에 있던 김종국의 목소리를 맞히고 환호했다. 1번의 정체는 터보의 노래를 한 순간만 들어도 맞히는 찐팬인 '연차보다 김종국' 장태원, 2번은 터보의 광팬 어머니를 둔 '버지니아 김종국' 김민규, 4번은 영화 '미스터 주'에서 김종국의 '한 남자'를 부르는 호랑이 역으로 출연한 '목소리대역 김종국' 조준호였다. 이 중 조준호의 '미스터 주' 속 노래 영상을 본 차태현은 "이 영화 역주행할 것 같다"며 놀라워해 폭소를 자아냈다. 팬심으로 가득한 모창능력자들을 본 김종국은 "떨어져도 좋다. 내가 이겨서 뭐하겠어요"라며 감동했다. 하지만 3라운드 세 번째 탈락자는 5856표 중 2090표(득표율 35.7%)를 받은 1번 장태원이었고, 김종국은 총 504표(득표율 8.6%)로 다시 한번 선두를 달렸다. 장태원은 "형은 덤벨보다 마이크 들었을 때가 더 멋있어요"라고 '우승자급 소감'을 전해 모두를 감동시켰고, 김종국은 "맞습니다. 노래해야죠"라며 함께 감격했다. 마지막 4라운드 미션곡은 김종국의 가창력이 한껏 돋보이는 '어느 째즈바'였다. 김민규와 조준호는 "정말 좋아하는 노래"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노래가 끝나고 나서 2번에서 나온 김종국은 "김민규 씨는 제가 어릴 때, 조준호 씨는 지금 나와 목소리가 똑같다"며 "좀 불안한데...두 분 중 한 분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4라운드 네 번째 탈락자는 총 5758표 중 114표를 받은 3번 김민규였다. 이어 무려 4210표(득표율 73.1%)를 받은 김종국의 우승이 발표됐고, 조준호는 1431표(득표율 24.9%)로 준우승자가 됐다. 결과가 발표되자 모창능력자 5인은 서로 끌어안으며 똘똘 뭉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의 명승부를 지켜본 차태현은 "제가 종국이한테 앨범 내라고, 노래하라고 하는데, 내가 100번 얘기하는 것보다 오늘 모창능력자들이 그런 마음을 전달하신 게 더 큰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김정남은 "종국이 없이도 터보를 할 수 있는 분이 5명이나 있다 싶어서 좋았다"고 '신선한' 소감을 전해 웃음을 더했다. 최초의 언택트 녹화 원조가수로 2회 우승을 거머쥔 김종국은 "미안했다. 2연승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나. 시국이 어렵고 힘든 분들도 많은데, 저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애써주신 모창능력자들께 감사하고 저도 열심히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JTBC '히든싱어6'는 8번째 원조가수이자 두 번째 언택트 녹화 원조가수인 설운도 편으로 돌아온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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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화사 "칭찬 가득먹고 체하긴 처음" 우승 소감

마마무 화사가 '히든싱어 6' 최종 우승과 함께 출연 소감을 전했다. 화사는 1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 6'에 원조가수로 출연, 최종 라운드에서 79표를 받으며 '히든싱어6' 두 번째 원조가수 우승자가 됐다. 이날 화사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색으로 1라운드 '주지마'와 3라운드 '데칼코마니' 무대 최저 득표수를 기록하며 '퀸 화사'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진 최종 라운드 'Maria' 역시 79표로 우승을 차지하며, 원조가수 연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방송 후 화사는 "칭찬을 가득 먹고 체하기는 또 처음이었다. 그만큼 '히든싱어'에서 준 에너지는 정말 굉장했던 것 같다. 함께해준 분들과 시청자 분들 그리고 아직 갈 길이 먼 저에게 늘 뜨거운 사랑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단 말씀 꼭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가수 화사로서 뜨겁게 보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화사는 무대 위에서는 아티스트로서의 프로페셔널함을, 무대 밖에서는 모창능력자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긴장을 풀어주는 등 따뜻한 마음씨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화사만의 독보적인 음색과 뛰어난 라이브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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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표↑ 기대"…'히든싱어6' 화사, 원조가수 5연속 탈락 막을까

화사는 '히든싱어6'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JTBC ‘히든싱어6’의 여섯 번째 원조가수로 ‘시대의 아이콘’ 화사가 출격하는 가운데, 과연 6회 만에 두 번째 원조가수 우승자가 탄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히든싱어6’에서는 2회 원조가수였던 김원준을 시작으로 진성 백지영 비가 4회 연속 탈락하는 대이변이 벌어졌다. 현재까지 1회에 출연한 김연자를 제외하고 원조가수 우승자는 없는 상황이다. 최근 녹화에서 이 사실을 의식한 MC 전현무는 “지금까지 나간 모창능력자 우승상금만 해도 8000만원”이라며 “혹시 ‘히든싱어6’가 계획보다 빨리 종영하게 되면 적자 때문인 것으로 아시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히든싱어6’에서 원조가수를 누르고 우승한 모창능력자는 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 원조가수 화사가 등장하자 전현무는 “오늘은 꼭 우승하셨으면 좋겠다. 만일 탈락하시면 총 1억원을 쓰게 된다”고 말했고, 화사는 “80표 이상은 받겠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첫 라운드가 끝난 후 스튜디오에는 각종 ‘멍청이’들이 난무했고, 녹화장에는 5회 연속 원조가수 탈락이 현실화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감돌았다. 이와 함께 이날 베일을 벗은 모창능력자들 중에는 화사와 MC 전현무를 깜짝 놀라게 한 인물들이 포함돼 있었다. 화사는 한 모창능력자를 보고 “저 분은...”이라며 깜짝 놀랐고, 전현무는 “그 분과 닮은 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창능력자는 시선을 계속 피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다. MC 전현무도 또다른 모창능력자의 정체에 화들짝 놀라며 “이름이 기억난다”고 소리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모창능력자가 ‘히든싱어6’에 출연하게 된 ‘눈물 사연’에 화사는 “저도 어릴 때 똑같았다”며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했고, “단단해질 수 있지만, 상처는 항상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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