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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옥택연 결혼설 휩싸인 사진 촬영 업체 “유명인인 줄 몰라” 사과

그룹 2PM 출신 멤버이자 배우 옥택연의 결혼설이 불거진 사진과 관련해 해당 스냅 사진을 촬영한 외국 업체가 “몰랐다”며 사과했다.해당 업체는 6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해 4월 파리에서 그들의 사진을 찍었다”며 “작업 당시 그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게 이슈가 된) 상황에 놀랐고 충격 받았다”며 “옥택연과 그의 여자친구에게 사과했으며 공개적으로도 진심을 담아 사과하려 한다”고 말했다. 옥택연은 비연예인 여성과 교제 중이다. 그는 지난 2020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앞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옥택연의 결혼설이 나왔다. 이와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옥택연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옥택연이 비연예인 여자친구에게 반지를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결혼설이 불거지자, 소속사 피프티원케이는 “옥택연 배우의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단순히 여자친구 생일을 맞아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6 18:49
스타

옥택연, 비연예인 여친과 결혼설 부인…”단순 생일 사진” [공식]

그룹 2PM 출신 멤버이자 배우 옥택연 측이 결혼설을 부인했다. 5일 소속사 피프티원케이는 일간스포츠에 “옥택연 배우의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설이 불거진 사진과 관련해 “단순히 여자친구 생일을 맞아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옥택연의 결혼설이 나왔다. 이와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옥택연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옥택연이 비연예인 여자친구에게 반지를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옥택연은 비연예인 여성과 교제 중이다. 그는 지난 2020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5 14:54
드라마

정경호X설인아X차학연…‘노무사 노무진’ 2025년 5월 방송

배우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이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으로 뭉친다.2025년 5월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임순례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매력적인 배우 라인업까지 꾸리며 2025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배우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가 각종 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채로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정경호는 유령 보는 노무사 노무진 역을 맡았다. 노무진은 역사의식도 사회의식도 없는 생계형 노무사다. 사무실 월세를 벌기 위해 노동 현장을 기웃거리다가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후, 울며 겨자 먹기로 유령들이 의뢰한 노동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하는 캐릭터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프 온 마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일타 스캔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과 흥행력을 인정받은 정경호가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설인아는 망해가는 노무진 사무실을 일으켜 세운 브레인이자, 노무진을 쥐락펴락하는 처제 나희주로 분한다. 나희주는 뚜렷한 직업은 없지만 돈 되는 일에는 귀신같이 머리가 잘 굴러가는 캐릭터로, 뛰어난 판단력과 화끈한 전투력의 소유자다. 드라마 ‘철인왕후’ ‘사내맞선’ ‘오아시스’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통해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최근 예능 ‘무쇠소녀단’에서 활약하며 팔색조 매력을 보여준 설인아는 노무진 사무실의 돌격대장 나희주로 통쾌한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휘어잡을 예정이다.차학연은 기자 출신 영상 크리에이터 고견우로 변신한다. 고견우는 훤칠한 외모, 능청스러운 성격, 종잡을 수 없는 엉뚱한 유머 감각을 겸비한 인물. ‘의미’보다는 ‘조회수’를 끌어올리는데 급급한 영상을 제작하지만, 유령들의 사연에 감동을 받는 순수한 면도 가지고 있다.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배드 앤 크레이지’ ‘조선변호사’ ‘무인도의 디바’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차학연은 극 중 설인아와는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고, 정경호를 형님으로 모시고 따르면서 티키타카 케미를 완성한다.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고견우의 매력을 입힐 차학연의 새로운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믿고 보는 제작진의 조합은 작품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 ‘교섭’ 등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은 ‘노무사 노무진’으로 드라마 첫 연출에 도전한다. 극본은 OTT 드라마 ‘D.P.’ 시리즈, ‘황야’를 쓴 김보통 작가와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아이 캔 스피크’, ‘해피 뉴 이어’를 쓴 유승희 작가가 맡았다. 노동 문제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코믹과 판타지를 더한 설정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2025년 5월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9 10:04
프로야구

'페타지니도 히메네스도 뛰어넘었다' 오스틴이 예약한 LG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LG 트윈스 내야수 오스틴 딘(31)이 구단 역사상 최고 외국인 야수를 예약했다. LG는 지난 28일 오스틴,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오스틴은 총액 170만달러(23억7000만원)에 사인했다.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12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의 조건이다. 오스틴은 LG 외국인 야수로는 두 번째로 3시즌째 활약하게 됐다. 2023년 총액 70만 달러(9억8000만원), 올해 130만달러(18억2000만원)를 받고 뛴 오스틴은 큰 인상폭을 기록했다. LG는 그동안 외국인 투수 농사와 달리 타자 농사는 대부분 실패했다. 다년간 좋은 활약을 펼친 외국인 타자가 별로 없었다. 외국인 타자 영입 성공 사례는 로베르토 페타지니(2008~09년)와 루이스 히메네스(2015~17년) 정도다. 페타지니와 히메네스 모두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았다. 2008년 5월 투수 제이미 브라운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페타지니는 LG 유니폼을 입고 2년 동안 183경기에서 타율 0.338 33홈런 135타점을 기록했다.LG는 2009시즌 종료 후 이택근을 현금 트레이드 영입했고, 페타지니와 몸값 이견이 커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히메네스는 2015년 잭 한나한의 대체 선수로 그해 6월 한국 땅을 밟았고, 2017년 7월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풀 타임으로 뛴 시즌은 2016년이 유일하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3시즌에 걸쳐 256경기에서 타율 0.303 44홈런 178타점이다. 오스틴은 외국인 타자 향수가 남아있던 두 선수의 활약을 뛰어넘었다. LG의 외국인 타자 악몽을 깨트렸다. 오스틴은 2023년 139경기에서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LG 선수로는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 만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에는 140경기에서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을 기록했다. LG 선수 최초로 타점왕(132개)에 올랐다. 또한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돌파한 LG 역대 최초 선수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노린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316 55홈런 227타점이다. 오스틴은 "LG 구단에 첫 번째 타점왕 타이틀은 안겨준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지난 2년 동안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끊임없는 사랑과 응원 덕분에 다시 한번 야구를 사랑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오스틴은 LG의 레전드 외국인 타자로 남고 싶어한다. LG는 6시즌을 동행한 케이시 켈리와 지난 7월 작별했는데, 당시 오스틴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켈리 같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내가 그의 유산을 이어받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재계약 직후 "2025시즌에 다시 LG 트윈스 선수로 뛸 수 있어서 기쁘고 기대된다.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항상 나와 우리 가족들에게 보내준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LG는 "오스틴과 에르난데스 모두 2024시즌 투타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준 선수들이다.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고, 내년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실력 뿐만 아니라 팀워크 등 인성도 뛰어난 선수들로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또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11.30 08:25
프로야구

원태인 살려준 김범석, 혹독했던 PS 첫 선발 출장 1타석 만에 교체

LG 트윈스 입단 2년 차 김범석(20)이 데뷔 후 포스트시즌(PS)에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LG는 지난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 9번 지명타로 선발 출전했다.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은 문성주를 대신했다. LG는 1-1로 맞선 2회 초 선두 문보경의 안타와 후속 박동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염경엽 감독은 후속 박해민의 타석에서 희생 번트 작전을 내 성공했다. 타석에 들어선 이가 김범석이었다. 김범석은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원태인의 직구에 연속 파울을 쳐냈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골라낸 뒤 5구째 시속 139㎞ 슬라이더에 배트를 휘둘렀으나 허공을 갈랐다. 후속 홍창기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선발 투수 손주영이 2회 말 김영웅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3회에는 심판의 체크 스윙 오심 이후 르윈 디아즈에게 안타를 뺏겼고, 이 과정에서 실책이 겹쳐 1점을 더 뺏겼다. LG로선 동점이던 2회 먼저 앞서나갈 수 있는 찬스를 놓친 게 뼈아팠다. 희생플라이나 안타로 1~2점을 얻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김범석이 소득 없이 물러났고, 홍창기도 한 명의 주자도 불러들이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찬스를 날렸다. LG로선 3회 말 체크 스윙 오심만큼이나 아쉬운 장면이다. 김범석은 LG 지명 당시 차명석 단장이 "장차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타격 재능과 장타력을 검증받았지만 아직 보완할 점이 많아 1~2군을 오르락내리락한다. 7월 이후 1군 28경기에서 타율 0.104로 부진함에 따라 준PO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12타수 5안타(2루타 3개, 홈런 1개) 7타점을 몰아쳐 PO 엔트리에 극적으로 승선했다. 삼성이 왼손 불펜 투수가 많은 점도 엔트리 등록의 배경이다. 염 감독은 13일 1차전에 앞서 "대타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지만, 문성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서 뜻밖의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 김범석은 신인 시절이던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돼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PO 1차전 9회 초 무사 1루에서 대타로 출전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삼성 필승조 김태훈을 상대로 좌우로 파울 홈런을 날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이 정규 시즌보다 컨디션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그러나 김범석은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졌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오랜만에 실전 경기를 치른 탓에 경기 초반 정교함이 떨어졌다"며 "(2회초 1사 2, 3루에서) 김범석을 삼진 처리하고 자신감을 얻었다. 이후 정규시즌 때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범석은 1-3으로 뒤진 5회 공격에서 대타 이영빈으로 한 타석 만에 교체됐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10.16 18:16
프로야구

KT와 리턴매치, LG 복덩이 "1년 전 KS 야구 인생 최고의 응원 열기, 올해도 느끼고파"

"1년 전에는 엄청 추웠다. 그리고···"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1)이 2024 포스트시즌(PS)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기대했다. LG는 5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KT 위즈와 5전 3승제의 준플레이오프(PO) 일정에 돌입한다. 오스틴에게는 한국 무대에서의 두 번째 가을 야구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에서는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0(20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으로 LG의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그는 "지난해 PS에서 가장 떠오르는 기억은 날씨가 정말 추웠다"라면서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2차전 그리고 5차전은 내가 야구 인생에서 가장 열성적인 응원을 받은 경기였다. (홈 팬들의 응원에) 정말 시끄러웠다"라고 했다. 4승 1패로 KT를 물리친 지난해 한국시리즈는 5경기 모두 만원 관중 속에서 치러졌다. 특히 LG의 홈 잠실구장의 열기는 상대 팀을 압도했다. 정규시즌에서 뜨거운 열기를 이미 확인했다. LG는 2년 연속 홈 관중 1위를 달성했다. 특히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동원한 138만 18명을 돌파하고, 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139만 7499명) 신기록을 작성했다.오스틴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느낌을 한 번 더 느껴보고 싶다"라고 기대했다. 오스틴은 올 시즌에도 박수 받을만한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해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으로 LG 1루수로는 29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오스틴은 올 시즌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홈런과 타점 1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타점왕에 등극했다. 또한 LG 선수로는 처음으로 30홈런-100타점을 돌파했다. 후반기에 3번 타자로 옮긴 오스틴은 "LG 선수로서 첫 30홈런-100타점, 첫 타점왕 등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해 뜻깊다"라며 "지난해 한국 무대와 투수를 처음 경험했다. 그런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 올 시즌 더 자신감을 느끼고 나섰다. 늘 팀과 동료의 믿음에 늘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부상자가 많아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라며 "모두 선수들이 돌아왔다. 지금처럼 건강함만 유지하면 충분히 계속 올라갈 수 있다. 지난해 큰 경기를 치른 경험도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2024.10.05 06:03
프로야구

'김광현 쇼크'로 꼬인 불펜, 9월 45타자 1피안타 '철벽 불펜'은 벤치만 지켰다 [IS 냉탕]

불펜 운영이 꼬이면서 '가장 강한 마무리 투수'를 기용하지도 못했다. SSG 랜더스의 5위 결정전 패배가 더욱 뼈아픈 이유다.SSG는 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5위 결정전을 3-4로 패했다. 8회 초까지 3-1로 앞서 와일드카드(WC) 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지만 8회 말 3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정규시즌 6위(72승 2무 70패)로 2024시즌을 최종 마무리했다. SSG가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한 건 2021시즌 이후 3년 만이다. 충격에 가까운 1패였다. 이날 SSG는 0-1로 뒤진 2회 초 1사 2루에서 터진 정준재의 적시타로 동점, 5회 2사 후 최지훈과 정준재, 최정의 3연속 안타로 2-1 앞섰다. 8회 초에는 최정의 솔로 홈런까지 터져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 쾌투로 KT 선발 엄상백(4와 3분의 2이닝 2실점)과의 매치업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홀드왕 노경은이 배턴을 이어받아 1이닝 무실점했다.문제가 터진 건 8회 말이었다. 노경은이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이숭용 SSG 감독은 투수를 교체했다. 마운드에 오른 건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지난달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투구 수 97개)을 소화한 김광현은 '정상적'이라면 이날 등판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은 경기 미출전 선수 명단(최현석·문승원)에 김광현을 포함하지 않았다. 등판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졌는데 혹시나 한 상황이 8회 말 무사 1루에서 벌어진 것이었다. 김광현의 불펜 기용은 복잡한 상황이 맞물렸다. 우선 왼손 타자 김민혁 타석에서 믿고 낼 왼손 계투진이 마땅치 않았다. 한두솔이 시즌 내내 궂은일을 도맡아 했지만, 타이트한 승부에서 기용하긴 부담이었다. 서진용은 컨디션 난조, 문승원은 상완근 부상 탓에 미출전 선수 명단 이름을 올려 가용할 필승조가 부족한 상황. 노경은과 마무리 투수 조병헌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관건이었다. 고심 끝에 선택한 게 '김광현 카드'였는데 처참한 실패였다.김광현은 대타 오재일을 우전 안타로 내보낸 뒤 무사 1·3루에서 통한의 역전 스리런 홈런을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허용했다. 2볼에서 던진 3구째 밋밋한 체인지업이 비거리 125m 장타로 연결된 순간, 승부는 거기서 끝이었다. 경기 내내 아꼈던 조병현은 마운드도 밟지 못한 채 5위 결정전이 막을 내렸다. 조병현은 9월 한 달 동안 12경기에 등판, 1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한 '무적 방패'였다. 13이닝을 소화(45타자)하며 허용한 피안타가 단 1개(탈삼진 18개). KT전 활약이 기대되는 건 당연했다. 하지만 등판 기회도 잡지 못하고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불펜 운영이 꼬인 결과였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02 00:00
프로야구

살얼음판 레이스 치르는 KT...이강철 감독 "일단 롯데부터 이기고 봐야" [IS 수원]

"일단 롯데 자이언츠부터 잡아야죠."5강 수성 '적색등'이 켜진 KT 위즈 수장 이강철 감독이 24일 홈 경기를 앞두고 전한 의지다. KT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시즌 69승 1무 70패를 기록 중인 KT는 4위 두산 베어스와 2경기 차로 밀려있고, 6위 SSG 랜더스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있다. 롯데는 63승 4무 71패를 기록, 5강 진입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하지만 전날(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9회 역전승을 거두는 등 실낯 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24일은 5개 구장에서 모두 경기가 열린다. SSG가 LG를 잡고, KT가 롯데에 패하면 상황은 다시 급변한다. 무엇보다 SSG는 KT보다 2경기 덜 치러 자력 5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KT는 무조건 많이 이겨야 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SSG가 더 유리한 상황인 건 맞다. 일단 오늘 롯데를 이기고 봐야 한다"라고 했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2021시즌 통합 우승 팀 KT는 그해 포함 최근 4시즌 연속 전반기 침체를 딛고 후반기 상위권으로 올라서 PS에 진출했다. 올 시즌도 6월 30일까지 9위까지 떨어졌다가, 결국 5위까지 진입했다. 추석 연휴 직전까지 3위를 바라봤던 KT는 지난 주말(21·22일) 치른 '5강 경쟁팀' SSG와 맞대결에서 2연패를 당하며 5강 수성이 흔들렸다. KT는 이날 타격감이 안 좋은 멜 로하스 주니어를 1번에서 2번으로 내렸다. 2루수는 상대 전적이 좋은 오윤석을 내세운다. 주전 김상수가 손가락 부상을 털어냈지만, 현재 컨디션을 우선으로 여겼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4 16:46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KBO리그도 장수 외국인 선수 특례 적용 고민해 볼 필요 있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5)는 지난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로 공시됐다. 2019년부터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장수 외국인 선수로 팀 내 신망이 두터웠던 그지만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정든 팀을 떠난 것이다. 켈리는 LG에서 활약한 6년 동안 단 한 번도 성적 문제로 퓨처스(2군)리그에 내려간 적 없는, 자기 관리의 대명사였다.눈길을 끈 건 고별식이다. 켈리는 지난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경기가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되자 정들었던 LG 팬들과 작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상 KBO리그 역사상 첫 외국인 선수 고별식이나 다름없었는데 켈리를 포함한 많은 LG 선수와 팬들의 눈물이 때마침 내린 빗물과 어우러져 많은 생각을 갖게 했다.필자의 머릿속에는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떠올랐다. 로맥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SK 와이번스와 SSG 랜더스에서 뛴 장수 외국인 타자였다. 다섯 시즌 동안 홈런 155개를 몰아친 로맥은 2021년 시즌 후반, 허리 부상으로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게 되자 스스로 은퇴를 결정했다. 로맥은 특별한 행사 없이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구단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정든 선수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조촐했던 그때 상황을 돌이켜 보면 켈리의 고별식이 부럽게까지 느껴졌다. KBO리그에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건 1998년이다. 초창기 외국인 선수를 일컬어 '용병(傭兵)'이라고 불렀다. 돈을 주고 고용된 병사라는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잠시 팀에 머물다가 가는 이방인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켈리나 로맥처럼 한 팀에서 수년간 뛰는 선수도 나오기 마련이다. 이제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외국인 선수가 아닌 국내 선수와 동등하게 대우하는 제도를 시행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일본 프로야구(NPB)에선 1군에서 8시즌(등록일수 145일 이상)을 채우면 다음 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데 외국인 선수도 이 조건을 채우면 일본 국적을 가진 선수와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 이 규정이 적용된 선수는 역대 총 10명 있었다. 1996년 대만 출신의 곽태원(郭泰源)이 첫 사례. 2020년 대만 프로야구(CPBL)도 FA 자격 연한(9년)을 채운 외국인 선수의 경우 국내 선수와 동일한 대우를 받도록 규정을 바꿨다. 역대 KBO리그 외국인 선수 가운데 이 기준에 근접한 선수는 8시즌을 활동한 더스틴 니퍼트와 헨리 소사 2명이다. 10년 가까이 뛰었다는 건 그만큼 안정된 기량으로 국내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KBO리그가 지금과 같이 팬들의 사랑을 계속 받으려면 리그의 수준도 올라가야 한다. 따라서 외국인 선수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는 데에도 소극적이어서는 안 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경우 리그가 확장되면서 미국 국적 이외의 선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24개 구단 체제일 때만 하더라도 아시아 선수가 MLB 진출이 쉽지 않았으나 현행 30개 구단 체제로 확장한 뒤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명실상부한 '월드시리즈'가 되는 셈이다. 이런 측면에서 KBO리그도 NPB나 CPBL처럼 외국인 선수 특례 조항 신설을 검토할 필요성이 보인다. 리그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4.07.30 06:30
프로야구

'42세 11일' 추신수, 호세 넘었다…KBO리그 최고령 타자+최고령 안타 기록 경신 [IS 수원]

SSG 랜더스 추신수가 프로야구 최고령 기록 2개를 동시에 세웠다.추신수는 24일 수원 KT 위즈전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을 소화해 외국인 타자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한 KBO리그 최고령 타자 출전 기록(종전 42세 8일, 추신수 42세 11일)을 갈아치웠다. 당초 전날 기록이 세워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돼 하루 미뤄졌다.아울러 추신수는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 최고령 타자 출전 기록과 호세의 최고령 타자 안타 기록도 함께 경신했다. 부산고 졸업 후 2001년 미국에 진출한 추신수는 내로라하는 선수들도 1~2년 버티기 힘들다는 메이저리그(MLB)에서 16년을 뛰었다. 2019년에는 아시아 선수 사상 첫 MLB 통산 200홈런(최종 218개)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2021년 2월 KBO리그행을 선택, SSG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로 4년째 활약 중이다. 시즌 뒤 은퇴할 계획인데 이에 앞서 최고령 기록을 연이어 세우며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50경기에 출전, 타율 0.277(155타수 43안타) 3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86)과 장타율(0.387)을 합한 OPS는 0.773이다. 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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