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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지속...원화 환율 17개월 만 최고치, 코스피 약 1% 하락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하루 만에 10원 이상 올라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1.3원 오른 137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환율은 전장보다 3.6원 상승한 1367.7원에 개장한 뒤 오후 중 오름폭을 키워 1375.5원까지 뛰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환율 상승에 대해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이라며 "과거와 달리 국민연금과 서학개미 등 해외투자 자산이 늘어서 환율 변동으로 경제 위기가 오는 구조가 아닌 것도 있다"고 말했다.아시아 시장에서도 달러 강세가 나타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63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891.13원)보다 6.50원 올랐다.한편 코스피는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1% 가까이 하락해 2680선까지 내려섰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5.14포인트(0.93%) 내린 2681.82로 집계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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