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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플레이브, 멜론 상반기 결산 최다 감상자·스트리밍

2025년 상반기 멜론은 ‘버추얼 아이돌’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플레이브와 ‘K팝의 제왕’ 지드래곤이 대기록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역주행 강자와 솔로 아티스트의 활약도 돋보였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멜론매거진을 통해 6월 ‘데이터랩’ 상반기(2025년 1월 1일~6월 18일) 결산을 공개했다. 올해 멜론에서 발매된 음원은 무려 154.2만 곡에 달하며, 이번 분석을 통해 국내외 인기 아티스트와 곡 등 다양한 음악 데이터가 조명됐다.▲ 플레이브 ‘칼리고 파트.1’, 멜론의 전당 최초 1,000만 돌파 앨범올해 상반기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은 앨범은 플레이브가 2월 3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1’이다. 이 앨범은 발매 24시간 동안 무려 1132.9만회의 스트리밍이 발생해,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발매 24시간 내 100만 스트리밍 이상 달성한 앨범)에 등극했을 뿐만 아니라, ‘밀리언스 앨범’ 최초로 1,0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한 앨범으로 기록됐다. 6월 16일 발매된 일본어 앨범 ‘かくれんぼ (Hide and Seek)’도 271.7만 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해 최초의 일본어 밀리언스 앨범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세븐틴의 ‘해피 버스트데이’는 673.4만 회로 2위, 지드래곤의 ‘위버맨쉬’는 420.2만 회로 3위에 올라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고 기록까지 달성했다.▲ 플레이브 ‘스트리밍 1위’, 지드래곤 ‘감상자 수 1위’올해 상반기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한 아티스트는 플레이브로, 상반기에만 9.5억 회 이상 재생되며 누적 27.7억 회를 돌파해 강력한 팬덤 화력을 과시했다. ‘칼리고 파트.1’ 타이틀곡 ‘대쉬’는 1.85억 회 재생으로 상반기 최다 스트리밍 곡으로 선정됐다.가장 많은 감상자 수를 기록한 아티스트는 지드래곤이었다. 올해 상반기 312.3만 명의 멜로너가 그의 음악을 들었고, 특히 ‘홈 스윗 홈’은 243.4만 명이 감상해 최고 감상자 수를 기록했다.플레이브 팬덤의 뜨거운 화력은 압도적인 스트리밍 수치로 확인됐고, 공연과 예능 등에서 여전히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2세대 아이콘 지드래곤의 대중성은 감상자 수를 통해 뚜렷하게 입증됐다.해외 아티스트로는 찰리 푸스, 레이디 가가(, 라우브 순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이 중 레이디 가가는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Die With A Smile’의 인기로 TOP3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검색된 아티스트는 ‘빅뱅’, 지드래곤 복귀 영향 올해 상반기 멜론 검색에서 가장 많이 찾은 아티스트는 빅뱅이었다. 빅뱅은 53.7만 건의 검색량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드래곤의 복귀로 과거 빅뱅 음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이어 아이유와 아이브가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가장 많이 검색된 곡은 조째즈의 ‘모르시나요(PROD. 로코베리)’로 52.8만 명이 찾아 1위에 올랐으며,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 우즈의 ‘드라우닝’이 뒤를 이었다. 이 세 곡 모두 올해 상반기 멜론에서 뜨거운 역주행 신화를 쓴 곡들이다.▲ 조째즈·우즈·10CM, 상반기 역주행 신드롬의 주역발매 직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곡들이 입소문을 타며 뒤늦게 차트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역주행 신화’가 이어졌다.조째즈의 ‘모르시나요(PROD. 로코베리)’는 1월 7일 발매 당일 일간차트 2,498위로 출발해 2월 14일 TOP100, 2월 21일 TOP10에 진입했다. 이어 3월 8일부터 4월 15일까지 무려 39일 연속 일간차트 2위를 지켰고, 발매 첫 주 8.2만 회였던 스트리밍은 역주행 절정기(3월 10일~16일) 동안 348.8만 회로 급등해 약 41배 증가했다.지난해부터 역주행 조짐을 보인 우즈의 ‘드라우닝’은 올해 1월 1일 일간차트 14위로 시작해 발매 742일 만인 5월 7일 TOP100 1위로 도약하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5월 월간차트 1위의 주인공인 10CM의 ‘너에게 닿기를’은 3월 6일 발매 당일 일간차트 81위로 등장해 4월 30일 TOP10, 5월 11일 일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한 달 넘게 정상을 지켰다.▲ 솔로 아티스트 강세, 6개월 만에 연간 기록 육박역주행의 주인공들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는 솔로 아티스트의 인기가 뚜렷했다.우즈, 황가람, 지드래곤, 조째즈, 제니, 10CM, 로제, 우디, 아이유, 로이킴, 오반, 임영웅, 마크툽 등 총 13명의 솔로 아티스트가 멜론 TOP100 차트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이들이 TOP10에 진입한 누적 횟수는 총 25,960회로, 지난해 솔로 아티스트들이 1년 동안 기록한 27,380회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약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기록에 육박한 만큼, 올해 상반기 솔로 아티스트들의 인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잘 보여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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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연말결산③] 에스파·데이식스·로제 등 톱티어 끌고 간 가요계

가요계 수많은 별들의 활약은 2024년에도 뜨거웠다. K팝 걸그룹 최정상에서 격돌하는 에스파와 뉴진스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 대장주로 활약할 기반을 마련한 스트레이 키즈와 에이티즈, 2년차 징크스를 깨부순 라이즈와 제로베이스원 등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를 동분서주했다. 군백기 후 완전체 활동에 나선 10년차 밴드 데이식스는 역주행과 정주행을 넘나들며 음원차트 최강 포식자로 군림했다. ◇ ‘슈퍼노바’·‘위플래시’…냈다하면 대박올해 2분기 이후 가요계 대장주는 에스파였다. 지난 5월 공개한 첫 정규앨범 선공개곡 ‘슈퍼노바’가 대히트를 치면서 본격적인 대세 가도를 예고했다. 이 곡은 발매 직후 음원차트 1위로 직행한 뒤 무려 3개월간 멜론 월간차트 1위를 독주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히트해 7월엔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1억회를 돌파했고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스태프 선정 2024년 베스트 K팝 송 25’ 차트 1위,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선정한 ‘2024년 최고의 노래 50선’ 9위에도 올랐다.‘슈퍼노바’와 ‘아마겟돈’으로 승승장구한 에스파는 10월 발표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위플래시’로 올해 활약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위플래시’는 EDM 기반 댄스곡이지만 에스파의 매력을 잘 살린 음악과 뮤직비디오로 대중의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뜨거운 사랑 속 이 곡은 11월 멜론 월간차트 2위를 차지했으며 연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비롯한 다수의 시위 현장에서도 뜨겁게 울려 퍼졌다. 이들은 2024 KGMA에서 그랜드 송 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연말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고 있다. ◇ 역주행도, 정주행도 오케이 데이식스의 ‘대세력’도 에스파 파워 못지 않았다.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역주행 속에 지난 3월 군백기 후 첫 컴백작인 ‘웰컴 투 더 쇼’로 화려하게 돌아온 이들은 9월 발표한 ‘밴드 에이드’ 타이틀곡 ‘녹아내려요’의 정주행과 전작 수록곡 ‘해피’ 역주행 1위까지 신, 구곡 할 것 없이 큰 사랑을 받으며 올해 가요계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됐다. 이에 데이식스는 2024 KGMA에서 데뷔 이후 첫 대중음악 시상식 최고 영예 중 하나인 그랜드 퍼포머 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 21일 이틀간 K팝 밴드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 입성, 총 3만 8000명의 팬들과 호흡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현재 진행 중인 세 번째 월드투어도 성황이다. 쿠알라룸푸르, 발리, 수라바야, 자카르타, 방콕, 가오슝, 홍콩, 로스앤젤레스, 뉴욕, 싱가포르, 방콕 등 세계 각국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내년에도 가오슝, 홍콩, 오사카, 도쿄, 마닐라, 시드니, 멜버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지를 찾아간다. ◇ 뉴진스·스키즈·에이티즈 글로벌 선전 뉴진스도 뜨거웠다. 지난 5월 발표한 ‘하우 스위트’와 ‘버블 검’을 모두 성공시킨 데 이어 6월 도쿄돔 팬미팅으로 현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뉴진스는 일본 싱글 ‘슈퍼내추럴’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뉴진스는 KGMA 그랜드 아티스트 상을 비롯해 일본 레코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과 일본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또 뉴진스의 ‘하우 스위트’는 영국 NME가 발표한 ‘2024년 베스트 K팝 25선’과 미국 빌보드가 꼽은 ‘2024년 베스트 K팝 25선: 스태프 선정’, 미국 롤링스톤의 ‘2024년 베스트송 100선’과 미국 팝매터스의 ‘2024년 베스트 K팝 15선’에도 포함됐으며 ‘슈퍼내추럴’은 미국 뉴욕타임스 선정 ‘2024년 최고의 노래’ 중 하나로 꼽혔다. 이 리스트에 오른 K팝은 ‘슈퍼내추럴’이 유일했다. 이 밖에 2018년 데뷔 동기 스트레이 키즈와 에이티즈는 4세대 보이그룹 중 눈에 띄는 글로벌 활약으로 해외 시장을 장악해갔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6개 앨범 연속 1위에 오르며 빌보드 최초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해 데뷔한 2년차 동기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 역시 2년차 징크스라는 표현 자체를 지워버린 활약으로 주목 받았다. ◇ 로제, K팝 여성 가수 최고 기록블랙핑크 로제는 지난 10월 깜짝 선공개한 ‘아파트’도 국내외 음악 시장을 뒤흔들었다. 로제는 솔로 2집 선공개곡으로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으로 탄생한 ‘아파트’를 기습적으로 선보였는데 이 곡으로 국내 음원차트를 휩쓴 것을 비롯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8위, 영국 오피셜 차트 ‘톱100’ 2위 등 K팝 여성 가수로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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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어차피 쉬운 길은 우리 길이 아니니까 ①

그룹 르세라핌이 19일 미니 3집 ‘이지’를 들고 컴백한다. 앨범 단위 컴백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언포기븐’에 이어 무려 9개월 만이다. 데뷔 초부터 그들만의 독보적인 컬러로 승부하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꼽혀온 르세라핌은 미니 1집 ‘피어리스’를 시작으로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 정규 1집 ‘언포기븐’으로 성장 서사를 이어왔다.미니 3집 ‘이지’에서는 르세라핌이 그간 한 번도 들려준 적 없는, 무대 뒤의 불안과 고민을 다룬다. 타이틀곡 ‘이지’는 쉽지 않은 길도 직접 갈고닦아 쉬운 길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노래한다.◇위풍당당 르세라핌이 불안을 대하는 자세 어쩌면 반은 의도했더라도, 반은 의도한 바가 아니었을 터다. 데뷔 전부터 (지금은 탈퇴한) 특정 멤버를 둘러싼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으나 두려움 없이(‘피어리스’) 꿋꿋하게 자신들의 레이스를 이어가면서 음악과 꼭 닮은 여정을 걸어간 르세라핌은, 다음 앨범에서는 어떤 고난에도 깨지지 않는(‘안티프래자일’) 자신들의 단단함을 노래했다. 또 부정적 시선에도 용서 따윈 바라지 않고(‘언포기븐’) 자신이 택한 길을 주체적으로 나아가겠다거나, 금기를 깨는(‘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강한 여성상을 그려내며 그들만의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흡사 그룹의 실제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 성장 서사로 주목 받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앨범명과 타이틀곡 ‘이지’는 2022년 데뷔 후 어느덧 3년차가 된 르세라핌의 현재 고민을 담았다는 해석이 강하다. 데뷔 후 비교적 탄탄대로를 걸으며 4세대 대세 걸그룹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그들이, 화려한 조명이 닿지 않는 무대 뒤 불안과 고민을 솔직하게 음악에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곡 ‘이지’는 르세라핌이 처음 선보이는 트랩 장르의 곡으로 예고됐다. R&B 스타일의 캐치한 보컬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전작들과 결이 다른 음악을 기대하게 한다. 소속사는 “정상으로 향하는 여정마저 우리에게는 쉽다고 말할 것 같은 제목과 정반대의 가사”라고 귀띔했다. ◇ “흐트러짐 없고 맥락 뚜렷한 성장서사”업계에서는 르세라핌이 데뷔 초부터 이어온 탄탄한 성장 서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들이 성장 서사를 매 앨범에 소재로 삼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곡에 억지로 끼워맞춘 듯한 콘셉트와 서사로는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르세라핌은 곡과 콘셉트 이미지, 뮤직비디오, 프로모션 등이 하나의 맥락으로 잘 흘러가고 따로 노는 콘텐츠가 없다. 이 부분이 이들의 색을 확립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데뷔 3년차 그룹답지 않게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고 생각하고 멤버 누구하나 할 것 없이 골고루 잘 주목받고 있는 것 같아서 과연 이번 앨범에서는 어떤 멤버가 후킹 포인트가 될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전작 차트 1위 이어 연타석 성공할까 데뷔곡 ‘피어리스’ 이후 타이틀곡 및 활동곡을 3연속 성공시킨 데 이어 지난해 10월 발표한 싱글 ‘퍼펙트 나이트’로 멜론 월간차트 1위까지 꿰차며 음원강자 지위를 굳힌 만큼, 이번 신곡 ‘이지’의 컴백 성적표 역시 관전포인트다. 겨우내 콘크리트처럼 단단하던 차트 최상위권에 이달 초부터 변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데다 르세라핌에 이어 20일엔 강력한 경쟁자 아이유가 미니 8집 ‘더 위닝’ 컴백을 앞두고 있어 차트 대혼전이 예상된다. 한편 이들은 컴백을 맞아 금호 알베르에서 두 번째 팝업 스토어 ‘르세라핌 2024 S/S 팝업’을 열고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팝업은 르세라핌이 앨범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와 아티스트의 정체성 아래 음악·공간·머치를 압축적으로 담아낸 브랜드 경험의 총체로, AR(증강현실) 기술을 가미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와 아티스트의 내면을 형상화한 앨범 테마 가든, 머치 쇼룸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팝업은 3월 3일까지 운영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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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철옹성 속 컴백러시 1월 차트 지각변동 일어날까 [줌인]

2024년 1월 가요계는 사흘이 멀다 하고 쏟아지는 신곡들로 ‘컴백 대란’ 그 자체다. 2일 이찬혁의 신곡 ‘1조’를 시작으로 3일 김종현, 4일 정세운, 5일 라이즈, 8일 있지·B1A4·SF9, 9일 규현·에잇턴, 11일 트렌드지·니엘, 15일 엔믹스·최예나, 16일 씨스타19·펜타곤 후이, 19일 하이키, 22일 에이비식스·이븐,및 투어스 데뷔, 29일 (여자)아이들까지 쟁쟁한 가수들이 대거 컴백에 나선다. 신곡 러시에도 음원차트는 견고하다. 9일 오전 멜론차트 기준 TOP100 1위부터 5위까지 최상단 순위는 르세라핌 ‘퍼펙트 나이트’, 태연 ‘투 엑스’, 임재현 ‘비의 랩소디’, 에스파 ‘드라마’, 엑소 ‘첫 눈’이 차례로 차지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곡 중 최신곡은 임재현 ‘비의 랩소디’ 단 한 곡이라는 점. 르세라핌, 태연, 에스파의 곡은 지난해 10, 11월 사이에 발표됐고 ‘첫 눈’은 엑소가 무려 10년 전 발표했던 곡이 역주행해 최상단에 올랐다. 그나마도 ‘비의 랩소디’는 리메이크 곡이라 5위권에 ‘찐’ 신곡은 한 곡도 없다. ‘퍼펙트 나이트’는 르세라핌이 지난해 10월 27일 발매한 곡으로 영어곡이라는 열세를 극복하고 발매된 지 두 달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르세라핌표 이지리스닝 곡으로 입소문을 탄 ‘퍼펙트 나이트’는 연말 신곡 공세에도 불구, 12월 멜론 월간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마지막 주간차트 및 올해 첫 주간차트에서도 1위 방어에 성공했다. 르세라핌에 이어 태연이 지난해 11월 27일 발매한 ‘투 엑스’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명실상부 K팝 톱 보컬리스트 태연의 명성에 걸맞게 발매 한 달 반이 됐음에도 스트리밍 화력이 점점 붙으며 ‘퍼펙트 나이트’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다만 새해 컴백 릴레이에 나서는 이들 중엔 차트 1위를 넘볼만한 뚜렷한 음원강자는 보이지 않아 철옹성 차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요 관계자는 “1월에 여러 가수들이 컴백을 하지만,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아티스트는 많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냉정하게 바라봤다. 관계자는 “이들 중 차트 성적이 가장 기대되는 팀은 오는 29일 신곡을 발표하는 (여자)아이들이지만 발매일이 아직 멀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르세라핌 '퍼펙트 나이트'의 독주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퍼펙트 나이트’ 롱런 비결에 대해 “영어 곡이 국내 음원차트에서 긴 시간 정상을 지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가사의 의미를 몰라도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멜로디를 가졌다는 게 이 곡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사운드가 자극적이지 않아 반복 청취에도 피로감이 없고 연말 파티송으로 잘 어울려 연말내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기시감이 드는 양상이다. 지난해 초 음원차트를 달군 ‘디토’ 역시 2022년 12월 기습 발표된 뉴진스의 겨울 신곡으로 발매 후 석 달이 지난 3월까지 순항한 바 있기 때문. 이에 12월 월간차트 1위 르세라핌의 독주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차트를 뒤흔들 새해 첫 주자는 과연 누구일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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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한터 10월 월간차트 2관왕 달성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와 트레저(TREASURE)가 한터차트 10월 월간차트를 점령했다. 세계 유일의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는 1일 2022년 10월 월간차트를 공개했다. 음반, 음원, 인증, SNS, 미디어 등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표되는 월드차트는 종합차트의 의미를 갖는다. 스트레이 키즈는 10월 월간 월드차트에서 2만 6453.01점의 월드 지수로 1위를 거머쥐며 컴백과 함께 지난 한 달 전 세계 케이팝 시장 트렌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아티스트임을 증명했다. 10월 월간 월드차트에서는 블랙핑크가 2위를, 방탄소년단이 3위를 차지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10월 월간 월드차트에 이어 음반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해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스트레이 키즈의 ‘맥시덴트’(MAXIDENT)는 음반 지수 267만 6492.50점과 음반 판매량 249만 6353장으로 10월 월간 음반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월간 음반차트의 2위에는 (여자)아이들의 ‘아이 러브’(I love)가 올랐고 진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으로 3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팬들이 직접 인증해 만들어지는 월간 인증차트에서는 트레저가 ‘더 세컨드 스텝: 챕터 투’(THE SECOND STEP: CHAPTER TWO)로 정상을 차지했다. 한터차트의 10월 월간차트 집계 기간은 지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이다. 월드차트는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표되고, 음반차트는 전 세계 음반 판매량을 바탕으로 한 음반 지수를 기준으로 순위가 발표된다. 인증차트는 해외 팬들의 정품 앨범 인증량을 기준으로 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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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봄여름가을겨울’ 지니뮤직 월간차트에서도 정상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이 차트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은 28일 발표된 지니뮤직 4월 월간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 노래는 지니 실시간 차트 489시간을 점유하고 일간차트 1위를 20일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차트에서 2위는 (여자)아이들의 ‘톰보이’가, 3위는 레드벨벳의 ‘필 마이 리듬’이, 4위는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가 각각 차지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4월초 출시한 빅뱅의 컴백곡 ‘봄여름가을겨울’이 지니뮤직 월간차트에서 최고 인기를 누렸다. 걸 그룹의 에너지 넘치는 댄스곡들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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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참여한 '안녕?나야!' OST '그 시간, 그 공간'...11일(오늘) 음원 발표

믿고 듣는 ‘음원 강자’ 허각이 참여한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의 네번째 OST ‘그 시간, 그 공간’이 11일(오늘)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그 시간, 그 공간’은 힘겹게 견뎌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시간이 흐르고 나면 모두 다 지나가 괜찮아질 거라고 내가 나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가 담겨있는 발라드곡이다. 이 곡은 발매에 앞서 드라마 ‘안녕? 나야!’ 2회 엔딩 속 17세 반하니를 위해 37세 반하니가 진실을 숨기며 마음으로 위로하던 장면 등에 삽입되어 허각의 감성 짙은 목소리로 영상미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 바 있다. 다수의 곡을 통해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우리나라 ‘대표 발라더’로 자리잡은 허각은 ‘단, 하나의 사랑’, ‘부부의 세계’ 등 다양한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하여 활동 영역을 넓혀왔으며, 지난해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Hello'의 타이틀곡 ‘우린 어쩌다 헤어진 걸까’로 지니 1월 월간차트 정상을 비롯하여 벅스 등 실시간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해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또 지난 2월엔 네이버 웹툰 ‘바른연애 길잡이’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포맨의 ‘고백’을 리메이크하여 발매 직후 지니, 벅스 실시간 차트 3위 등 각종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였으며, 5일간 멜론 최신 24Hits 차트에서 1위를 유지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기도 해 이번 신곡에도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지친 마음을 다독여 주는 따뜻함이 담긴 ‘그 시간, 그 공간’의 가사는 케이윌의 ‘내생에 아름다운’과 손승연의 ‘SAD’, 거미의 ‘My Love’ 등 다수의 히트 OST의 서정적인 가사로 주목받는 작사가 하나의 작품이다. 또한, 감수성 짙은 멜로디는 그룹 워너원, 갓세븐, 몬스타엑스 등 아이돌 음악뿐만 아니라 ‘미스터션샤인’, ‘스카이 캐슬’, ‘부부의 세계’ 등 드라마 OST에서도 ‘히트 메이커’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작곡가 정성민(POPKID)과 이와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일명 ‘아이돌 선생님’ 보컬 프로듀서 신용수가 함께했다. ‘안녕? 나야!’ OST Part.4 ‘그 시간, 그 공간’은 11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와 OST 제작사 뮤직그라운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최주원 기자, 사진 제공 = 뮤직그라운드,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2021.03.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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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7월 가온차트 3관왕…음원강자 입증

블랙핑크가 'How You Like That'로 각종 7월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6일 발표된 가온차트 7월 월간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은 디지털·스트리밍·소셜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총 3관왕을 달성했다. 여기에 멜론, 지니, 네이버 등 각종 음원 사이트 월간차트 정상도 차지했다. 블랙핑크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음악 시장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발매 직후 미국을 포함한 아이튠즈 64개국 1위, 일본 라인뮤직 1위,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차트 3관왕을 차지했다.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서 20위, 미국 빌보드 핫100서 33위를 기록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각각 2주 4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차트에서는 2위로 K팝 그룹 최고 기록를 갈아치웠다. 신기록 행보는 유튜브에서도 빛을 발했다. 뮤직비디오 공개 첫 날 8630만 뷰를 기록하며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를 포함해 총 5개 부문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돼 화제를 모았다. 이후 약 32시간 만에 1억뷰, 7일 만에 2억뷰, 21일만에 3억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을 세웠다. 또한 현재 4억뷰를 눈앞에 두고 있어 또 한번 신기록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핑크는 28일 두 번째 신곡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10월 2일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YG는 "2020년 블랙핑크는 체계적이고 철저한 계획과 실천으로 글로벌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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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 전국투어 '항해' 라이브 앨범 발매

AKMU의 전국 투어 '항해' 콘서트 실황이 담긴 라이브 앨범이 발매된다. 7월 3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되는 라이브 앨범은 AKMU 콘서트 현장의 진한 여운과 이를 미처 관람하지 못했던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동시에 달래줄 반가운 선물이 될 예정이다. 정규 3집 '항해'의 타이틀곡이자 2019년을 대표하는 노래인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등 AKMU의 주옥같은 명곡들이 생생하게 담겼다. 이외에도 콘서트에서 불려진 AKMU의 기존 대표곡들도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AKMU는 지난 해 12월 14일, 15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콘서트(‘AKMU TOUR IN 서울’)를 시작으로 전국 팬들과 만났다. 서울 콘서트는 뜨거운 예매 열기 속 시야제한석까지 포함된 모든 좌석이 전체 매진돼 AKMU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했다. AKMU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앨범 '항해'의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로 가온 월간차트 3관왕 등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최근에는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며 음악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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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日정규로 오리콘 월간 앨범차트 첫 번째 정상

트와이스가 일본 첫 정규앨범 'BDZ'로 오리콘 월간앨범차트 정상에 올랐다.트와이스가 지난달 12일 공개한 일본 정규 1집 'BDZ'는 오리콘이 최근 발표한 9월 월간앨범차트서 22만 9632포인트를 획득,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오리콘 월간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뜨거운 트와이스의 현지 인기를 다시금 입증했다.앞서 트와이스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TWICE'로 오리콘 월간앨범차트, 또 지난 2월 싱글 2집 '캔디 팝(Candy Pop)'으로 오리콘 월간싱글차트서 각각 2위를 차지하며 월간차트 기준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10일 'BDZ'로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인증도 받으며 '5연속 플래티넘'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6월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TWICE', 10월 첫 싱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올해 2월 싱글 2집 '캔디 팝'으로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3연속 플래티넘 인증, 5월 공개한 싱글 3집 '웨이크 미 업(Wake Me Up)'으로 해외 여성 아티스트 싱글 중 최초로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일본 첫 아레나 투어 'TWICE 1st ARENA TOUR 2018 “BDZ”'로 현지팬들과 만나고 있는 트와이스는 치바와 아이치, 효고 고베 월드 기념홀 공연까지 성료했으며 16일과 17일 도쿄 무사시노무라 종합 스포츠 프라자 메인 아레나에서 투어를 앞두고 있다. 28일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노천극장서 데뷔 3주년 기념 공식 팬미팅 ‘ONCE HALLOWEEN’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0.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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