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홍명보호 WC 상대’ 남아공, 129위 짐바브웨에 3-2 승…네이션스컵 16강 진출
홍명보호의 월드컵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짐바브웨를 힘겹게 눌렀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인 남아공은 30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마라케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B조 3차전에서 짐바브웨(129위)를 3-2로 제압했다.2승 1패를 거둔 남아공은 이집트(2승 1무)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남아공은 앞서 앙골라에 2-1로 이겼고 이집트에 0-1로 졌다.남아공은 내년 1월 5일 F조 2위와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상대는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모잠비크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남아공은 킥오프 7분 만에 리드를 쥐었다. 라일 포스터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체팡 모레미가 받아 왼발로 감아 찬 것이 수비수 디바인 룽가의 다리를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다.하지만 전반 19분 짐바브웨에 실점하며 1-1 동점이 됐다.전반을 1-1로 끝낸 남아공은 후반 5분 포스터의 헤더골로 재차 앞서갔다.남아공은 후반 28분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오스윈 아폴리스가 키커로 나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남아공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12.30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