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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전 환상골' 음바페, 프로·A매치 10경기 연속골

축구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프로·A매치 10경기 연속골을 쏘아 올리며 프랑스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3연승에 앞장섰다.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D조 3차전 아제르바이잔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격해 단단하던 아제르바이잔의 수비벽에 전반 막판 균열을 내는 골을 터뜨렸다. 전반 47분 공을 잡은 음바페는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5명을 제쳐내며 골지역 정면까지 돌파했고,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을 찌르는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음바페는 후반 24분 아드리앵 라비오의 추가골을 돕기도 했다. 그는 왼쪽에서 올려 준 높은 크로스를 라비오가 헤더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프랑스는 후반 39분 플로리앙 토뱅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1차전에서 2-0, 아이슬란드와 2차전에서 2-1로 이긴 프랑스는 이로써 유럽예선 3연승을 내달리며 D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음바페는 프로와 A매치에서 최근 10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지난달 5일 우크라이나와의 유럽예선 1차전에서 득점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A매치 3경기와 프로 7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에서 각각 2골과 3골을 뽑아내고, 리그1 한 경기에서도 2골을 터뜨렸다. 10경기에서 14골을 작렬한 음바페다.만 19세의 나이에 출전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에 공헌하며 슈퍼스타로 떠오른 그는 벌써 프랑스 대표팀의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역대 프랑스 대표팀 통산 득점 2위에 올라가 있는 음바페는 이날 득점이 A매치 53호 골이었다. 이 부문 3위 티에리 앙리(51골·은퇴)와 격차를 벌렸고, 1위 올리비에 지루(57골·릴)를 4골 차로 추격했다. 추세를 이어간다면, 만 27세에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자' 타이틀을 달고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안희수 기자 2025.10.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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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0억’ EPL 역대 최다 이적료 주인공, 마침내 훈련 합류…팬들은 “믿기지 않는 영입” 찬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팬들이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26)의 합류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시간) “리버풀 이삭이 훈련장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 리버풀 팬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라고 조명했다. 이삭은 지난 시즌까지 뉴캐슬에서 활약하며 공식전 42경기 27골을 몰아친 특급 공격수. 그는 새 시즌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로 이적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당시 리버풀이 EPL 역대 최다 이적료인 1억 4500만 유로(약 2360억원)를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협상 과정에서 이삭이 뉴캐슬 구단과 마찰을 빚었지만, 결과적으로 이적이 성사돼 새 역사가 쓰였다.정작 이삭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곧장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대신 9월 A매치 기간 스웨덴 대표팀에 합류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A매치를 마치고 복귀한 이삭이 마침내 리버풀 훈련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리버풀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이날 이삭의 훈련 합류 소식을 전했다. 구단이 게시한 영상 속에선 이삭이 연거푸 골망을 가르는 장면이 담겼다. 매체는 해당 영상을 본 팬들의 반응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충분히 봤다 다음 경기서 선발로 내보내라” “놀라운 마무리 능력” “어깨 페인팅이 놀랍다” “그가 우리 클럽 선수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삭은 A매치 기간 자신의 이적 과정을 두고 “모두가 전부를 아는 건 아니다. 나중에 얘기할 일이며, 축구의 일부다. 모든 말이나 글을 내가 통제할 수 없다”며 “내가 리버풀 선수가 됐다는 게 기쁘다. 그게 내가 원했던 것이고, 그 점이 행복하다. 논의할 게 많고, 오래 얘기할 수 있겠지만 나에겐 좋은 배움이 됐다. 결과에도 만족한다. 이미 끝난 일이며, 나는 어떤 문제도 없었다”라고 말을 아낀 바 있다.이삭의 리버풀은 오는 14일 승격팀 번리와 2025~26 EPL 4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9.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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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아르메니아 상대로 멀티 골 폭발…A매치 140호 득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첫 경기서 2골을 터뜨리며 A매치 140호 골 고지를 밟았다.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승점 3)은 이날 2-2 무승부를 기록한 헝가리와 아일랜드(이상 승점 1), 안도라(승점 0)를 제치고 F조 1위로 올라섰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포르투갈은 105위인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호날두, 주앙 펠릭스(알 나스르),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드루 네투(첼시) 등 주력 멤버를 모두 투입했다.포르투갈은 전반 10분 만에 펠릭스의 헤더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21분에는 네투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A매치 139호 골. 전반 32분에는 주앙 칸셀루(알 힐랄)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역대 최초로 A매치 140호 골 고지를 밟았다.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볼을 잡은 호날두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신고했다. 역대 A매치 최다 골 2위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114골), 3위는 현역에서 은퇴한 알리 다에이(이란·108골)다.호날두는 프로와 대표팀 통산 득점도 942골(프로 802골·A매치 140골)로 늘린 뒤 후반 13분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포르투갈은 직후 펠리스의 쐐기 골을 묶어 5골 차 대승에 성공했다.호날두는 아르메니아전 승리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첫걸음을 뗐다”며 6번째 월드컵 출전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우중 기자 2025.09.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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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벤제마vs레반도프스키... '세계 최고 공격수'의 월드컵 희비교차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반면 ‘라이벌’인 폴란드 대표팀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FC바르셀로나)는 자신의 월드컵 첫 득점을 향하고 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벤제마가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훈련을 중단하고 카타르 도하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근육을 다쳐 3주가량의 회복 기간이 필요해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게 됐다”고 20일(한국시간) 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호주, 덴마크, 튀니지와 D조에 속했다. 23일 오전 4시 호주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2연패를 꿈꾸던 프랑스는 지난 17일 카타르에 도착했다. 하지만 첫 경기를 킥오프하기도 전에 핵심 공격수를 잃었다. 벤제마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 번도 무엇을 포기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팀을 생각해야 한다. 프랑스가 성공적인 월드컵을 치르도록 돕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벤제마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큰 기대를 걸었던 공격수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27골·12도움을 터뜨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2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리그와 UCL에서 모두 득점왕에 등극하는 등 빼어난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벤제마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와 UCL을 동시에 제패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벤제마는 지난 8월 데뷔 후 처음으로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10월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떨쳐냈다. 영국 90min은 “월드컵 톱10 공격수 중 1위는 벤제마”라며 월드컵 득점왕 후보로 기대했다. 벤제마는 월드컵과 인연이 많지 않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프랑스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2015년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빚으며 오랜 기간 대표팀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0을 통해 대표팀에 복귀한 벤제마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쓰러졌다. 프랑스로서는 큰 타격이다. 더구나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등이 이미 부상으로 빠진 데다 벤제마까지 다치면서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벤제마가 함께하지 못해 정말 슬프다”면서도 “타격이 크지만, 어려움에 맞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반면 레반도프스키는 월드컵 출격 준비를 마쳤다. 그는 영국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월드컵 득점은 나의 큰 꿈이다. 월드컵에서 득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시도할 것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 꿈이 꼭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폴란드는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와 C조다. 폴란드는 23일 오전 1시에 멕시코와 격돌한다. 레반도프스키는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재능에 모자람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월드컵에서는 골 맛을 보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처음 본선 무대를 밟았으나, 조별리그 3경기에서 침묵했다.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는 9골·4도움을 기록하며 본선에서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2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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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폭행 혐의' 긱스, 웨일스 대표팀 지휘봉 내려놓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라이언 긱스(49)가 웨일스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긱스는 21일(한국시간) 웨일스 감독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긱스는 "조국 팀인 웨일스를 이끄는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지만, 웨일스축구협회(FAW)와 대표팀 코치진, 선수들이 감독의 거취에 대한 의문 없이 명확하게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준비해야 하기에 물러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긱스는 2020년 11월 여자친구였던 30대 여성과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지난해 1월 시작될 예정이던 재판은, 법원 측 사정으로 올해 8월로 연기됐다. 수석코치였던 로버트 페이지가 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으면서, 긱스는 잠시 감독직에서 물러나 있었다. 페이지 임시 감독 체제에서 웨일스는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웨스는 월드컵 유럽예선 E조에서 체코를 승점 1차로 제치고 벨기에에 이은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우크라이나이를 1-0으로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영국 BBC는 "페이지 수석코치가 웨일스 정식 감독으로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출신의 긱스는 2018년 웨일스 사령탑에 올랐지만, 폭행 혐의로 불명예 퇴진했다. FAW는 "긱스가 웨일스 대표팀을 위해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린 점에 대해 감사하다. FAW의 초점은 올해 11월 열리는 월드컵에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2.06.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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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와 카타르월드컵 본선 H조

한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최악의 경우를 피했다. 한국은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컨벤션센터(DECC)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편성됐다. FIFA 랭킹 순으로 따지면 포트3에 속했던 한국은 29위로 포르투갈(8위·포트1)과 우루과이(13위·포트2)보다 낮고, 가나(60위·포트4)보다 위다. 카타르월드컵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11월 21일 개막해 12월 18일까지 열린다. 사상 첫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다. 날씨로 인해 여름이 아닌 겨울에 열린다. 한국은 우루과이(11월 24일), 가나(11월 28일), 포르투갈(12월 2일) 순으로 맞붙는다. 대표팀은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H조 상대국 모두 쉽지 않지만, 최악의 조 편성은 피했다는 평가다. 포트1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3위)와 브라질(1위)을 피했고, 포트2에서 최강팀으로 꼽히는 독일(12위)과 네덜란드(10위)도 만나지 않았다. 포트4에 배정된 대륙 간 플레이오프 승자도 피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건재하다. 호날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같은 뛰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인정받는 공격수다. 우루과이 역시 수준급 기량을 가진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 등이 버티고 있다. 한국으로선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16강 진출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일본은 우승 후보 스페인, 독일,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승자와 E조에 속해 험난한 조별리그 일정을 치르게 됐다. 개최국 카타르도 포트2의 네덜란드,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을 만나게 돼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을 누르고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선두를 차지한 이란은 포트1의 영국, 포트2의 미국, 포트4의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승자와 B조가 됐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A조: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B조: 잉글랜드, 이란 ,미국,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웨일즈/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 C조: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D조: 프랑스, 아시아-남미 예선 플레이오프(아랍에미리트/호주/페루), 덴마크, 튀니지 E조: 스페인,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코스타리카/뉴질랜드), 독일, 일본 F조: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 G조: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H조: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한국 2022.04.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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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서 '토트넘 동문회' 열린다, 손흥민과 친구들 월드컵행

카타르에서 ‘토트넘 동문회’가 열린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32개국 중 19개국이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손흥민(30)을 비롯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주축 선수들도 잇따라 카타르행 티켓을 예약하고 있다. 새벽 잠을 설쳐가며 손흥민 경기를 챙겨보는 한국 팬들은 올겨울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친숙한 토트넘 선수들을 볼 수 있다.한국은 지난달 아시아 최종예선 10경기 중 8경기만 치르고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득점 공동 1위(4골) 손흥민이 한국의 조 선두(7승2무)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란전(24일) 골 소식을 전하며 “우리의 (등번호) 7번. 소니의 22m 슛은 이란 골키퍼가 잡기에 너무 뜨거웠다”고 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와 최종예선 최종 10차전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유럽 예선 각 조 1위 10팀이 본선에 직행했는데, ‘손흥민의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29)은 잉글랜드의 7회 연속 본선행을 이끌었다. 유럽 예선 득점 선두(12골) 케인이 잉글랜드를 I조 1위(8승2무)에 올려 놓았다. ‘삼사자 군단 주포’ 케인은 27일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후반 33분 페널티킥 골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은 A매치 49호골로, 보비 찰튼과 잉글랜드 역대 A매치 최다골 공동 2위가 됐다. 1위 웨인 루니(53골)과 불과 4골 차로, 카타르월드컵에서 대기록을 깰 수도 있다.토트넘 주전경쟁에서 밀린 스티븐 베르바인(25)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핵심 공격수다. 멤피스 데파이(바르셀로나)와 공격을 이끌며 네덜란드(G조 1위, 7승2무1패)를 8년 만에 월드컵으로 이끌었다. 베르바인은 27일 덴마크와 평가전에서도 멀티골을 몰아쳐 4-2 승리를 이끌었다.토트넘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7)는 중원을 누비며 덴마크의 유럽 예선 F조 1위(9승1패)에 기여했다. A매치 137경기 출전에 빛나는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36)는 프랑스의 유럽예선 D조 1위(5승3무)를 지켜냈다.토트넘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5)는 지난 25일 우루과이 유니폼을 입고 페루전 1-0 승리에 기여했다. 남미예선은 4위까지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는데, 우루과이는 4위(7승4무6패)를 확보했다.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4)는 아르헨티나가 2위(11승5무)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토트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26)의 조국인 콜롬비아는 현재 남미예선 6위로, 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 나서는 5위 탈환을 노린다.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해 카타르행 막차를 노리는 토트넘 선수들도 있다. 유럽 예선 PO는 12팀이 3개조로 나뉘어 4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다. 스웨덴 출신 데얀 클루셉스키(22)는 지난 25일 유럽 PO 1차전 체코전 1-0 승리에 기여했다. 30일 폴란드와 PO 2차전에서 이기면 카타르에 갈 수 있다.웨일스 출신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29)와 조 로든(25)도 유럽 PO 1차전 오스트리아전 2-1 승리를 지켜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웨일스 공격수 가레스 베일(33·레알 마드리드)이 2골을 몰아쳤다. 웨일스는 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전 승자와 6월에 끝장 승부를 펼친다.손흥민은 ‘토트넘 옛동료’ 덴마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0·브렌트포드)과 카타르에서 재회할 수도 있다. 에릭센은 작년 6월12일 유로2020 핀란드전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당시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득점 후 중계 카메라로 달려가 “크리스티안. 힘내. 사랑해”라고 외치며 쾌유를 기원했다.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은 에릭센은 지난 1월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에 입단했다. 9개월 만에 덴마크 대표팀에 재발탁된 에릭센은 27일 네덜란드와 평가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됐다. 2분 만에 첫 터치를 득점으로 연결했는데, 에릭센이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골망 구석 상단을 흔들었다. 에릭센은 “카타르월드컵에서 뛰는 걸 기대하고 있지만 그 사이에 많은 경기들이 있고 거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덴마크는 유럽 F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한 상황이다. 다음달 2일 조 추첨에 따라 토트넘 전현직 선수끼리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영국 더 선의 가상 조추첨 결과, 한국은 프랑스-덴마크-말리와 G조에 편성됐다. 가상 조추첨이 현실이 된다면, 손흥민이 요리스가 지키는 프랑스 골문을 노리고, 에릭센과 절친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조국의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에 기여한 토트넘 선수들-손흥민 한국 공격수 아시아 A조 1위-케인 잉글랜드 공격수 유럽예선 1위-요리스 프랑스 골키퍼 유럽예선 1위-베르바인 네덜란드 공격수 유럽예선 1위-호이비에르 덴마크 미드필더 유럽예선 1위-로메로 아르헨티나 수비수 남미예선 2위-벤탄쿠르 우루과이 미드필더 남미예선 4위*스웨덴 클루셉스키, 웨일스 데이비스와 로든은 유럽 PO 치르는 중.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3.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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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이탈리아 넘어야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5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을까. 포르투갈은 유로 2020 챔피언인 이탈리아를 넘어야 내년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PO) 대진표를 추첨했다. A그룹에 웨일스-오스트리아, 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 B그룹에 러시아-폴란드, 스웨덴-체코, C그룹에 이탈리아-북마케도니아, 포르투갈-터키 대진이 완성됐다. 유럽에서는 예선 각 조 1위를 차지한 10개 팀이 카타르 직행 티켓을 가져갔고, 조 2위 10개 팀과 그 외 국가 중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개 팀 등 총 12개 팀이 PO를 치러 남은 3장의 주인을 가린다.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이 각각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결승에서 맞붙는 대진이다. 이 결승전에서 이기는 팀이 월드컵에 나간다. 포르투갈은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카타르 월드컵까지 5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기대하고 있는데, 자칫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할 수도 있다. 포르투갈에는 호날두를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 루벤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있다. 대륙 간 PO 대진은 아시아-남미, 북중미-오세아니아로 결정됐다. A, B조로 나뉘어 진행 중인 아시아 최종예선의 조 3위 간 대결의 승자가 대륙 간 PO에 진출, 남미 예선의 5위 팀과 카타르를 향한 마지막 경쟁을 펼친다. 북중미 최종예선의 4위와 오세아니아 예선의 승자도 한 장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대륙 간 PO는 중립국에서 내년 6월 13∼14일 중 단판 승부로 열린다. 박소영 기자 2021.11.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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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는 아직 하나의 목표가 남아있습니다

‘축구의 신’ 경지에 이른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 그가 이루지 못한 단 하나의 목표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이다. 그에게 마지막일지 모를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2022 카타르월드컵은 내년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린다.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지난 17일 남미 예선에서 8승 5무를 기록, 조 4위를 확보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메시는 2006년부터 5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내년 35세가 되는 메시에게는 카타르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 우승 기회다. 지금까지 월드컵에 6번 출전한 선수는 없다. FIFA가 월드컵 개최 주기를 2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이게 실현된다 해도 2026년부터 적용된다.메시는 FC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리그 10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4회 등 무려 35차례나 우승을 거뒀다. 지난 7월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의 캐비넷에는 월드컵 트로피만 없다.아르헨티나는 2006년과 2010년 월드컵 8강에서 탈락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결승에서는 연장 끝에 독일에 0-1로 졌다. 이 경기에서 패한 뒤 메시가 인파 속에서 우승 트로피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모습은 그 해 최고의 스포츠 사진에 선정됐다. 메시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3-4 패배를 당했다. 당시 19세였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두 골을 몰아치며 메시를 집으로 보냈다.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무릎·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했던 메시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낭트전에서 후반 42분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월드컵을 정조준하는 듯한 골이었다.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중 13개국이 확정됐다. 메시를 비롯해 음바페, 해리 케인(잉글랜드), 네이마르(브라질),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버질 판데이크(네덜란드) 등 수퍼스타를 내년에 카타르에서 볼 수 있다. 반면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루투갈)는 유럽예선 A조 2위에 그쳤다. 포르투갈은 내년 3월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12개 팀 중 3위 안에 들어야 카타르에 갈 수 있다.10회 연속 본선에 도전하는 한국은 아시아 예선 A조 2위(4승 2무)로 3위 아랍에미리트에 승점 8점 앞섰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까지 7부 능선을 넘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29·토트넘)이 ‘도하의 기적’을 꿈꾼다.내년 월드컵은 고3 수험생들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월드컵은 보통 6~8월 열리는데, 카타르는 6월 온도는 섭씨 40도가 넘는다. 그래서 평균 18~29도인 11~12월에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아랍권 최초 월드컵은 사상 첫 ‘겨울 월드컵’으로 치러진다. 이 기간 영국 프리미어리그(EPL)는 중단된다.국토 면적이 경기도와 비슷한 카타르는 도하 등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대회를 진행한다. 모든 경기장이 50마일(80㎞) 반경에 있고, 이동 거리가 짧아 팬들은 하루 두 경기를 볼 수도 있다. 카타르 축구장 관중석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다.카타르는 술과 돼지고기 섭취를 금지하는 이슬람 국가다. 영국 가디언은 “월드컵 경기장에서 주류를 살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전했다. 카타르에서 술 판매는 일부 고급 호텔로 제한한다. 맥주나 와인 가격이 10~15파운드(1만6000원~3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다.월드컵 기간 100만명의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카타르 호텔 객실은 전체 3만개뿐이다. 그래서 대회조직위는 아파트와 빌라 방 6만개, 대형 크루즈선 2대(4000개 선실)를 숙박 시설로 준비 중이다. 팬들이 사막에서 텐트에 머무는 걸 허용할 수도 있다.티켓은 새해 초 판매된다. 부자를 위한 특별 패키지는 이미 구매 가능한데, 1인당 950달러(113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달 30일부터 아시아와 아프리카 16개국이 참가하는 아랍컵 대회가 월드컵 리허설로 치러진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22 07:56
축구

'올림픽 희비 갈렸다' 음바페는 가고 홀란드는 못간다

축구계에 떠오르는 두 수퍼 스타의 희비가 엇갈렸다. 프랑스는 17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핀란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D조 8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프랑스는 8경기 무패(5승 3무·승점 21)를 기록하며 조 1위에 자리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유럽 예선은 10개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조 2위 10팀, 조 3위 10팀 중 유럽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팀 등 12팀이 3월에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3그룹으로 나뉘어 추가 3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가 승리 주역이었다. 무사 디아비와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21분 선제골을 도왔다. 상대 문전에 침투한 음바페는 쇄도하던 카림 벤제마에게 패스를 건넸다.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핀란드 골문을 갈랐다. 음바페는 직접 해결사로도 나섰다. 후반 21분 왼쪽 측면을 폭발적인 스피드로 돌파한 음바페는 상대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의 쐐기골에 힘입어 프랑스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지었다. 1골·1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음바페는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최다인 평점 8.6점을 받았다. 음바페는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카자흐스탄과 유럽예선 7차전에서 4골을 몰아쳐 ‘포트트릭’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카자흐스탄을 8-0으로 대파하며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자리를 따놓았다. 조별예선에서 음바페는 6경기 5골·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노르웨이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노르웨이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유럽예선 G조 10차전에서 0-2로 패했다. 후반 39분 스티븐 베르바인과 후반 46분 멤피스 데파이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전까지 노르웨이는 승점 18로 조 3위였다. 조 1위 네덜란드(승점 20), 2위 터키(승점 18)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노르웨이가 네덜란드를 이기고 몬테네그로와 경기를 치르는 터키가 패하거나 비긴다면 극적으로 조 1위가 가능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연속골을 내주며 패해 조 3위로 유럽예선을 마쳤다. 노르웨이의 패배로 엘링 홀란드(21·도르트문트)는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조별예선 6경기서 5골을 몰아친 홀란드는 노르웨이의 상승세를 이끌며 본선 진출 희망을 높였다. 그러나 홀란드는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했고 결국 대표팀의 본선 진출 실패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김영서 기자 2021.11.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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