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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모로코 축구 강하다…2군 멤버로 요르단 꺾고 아랍컵 ‘우승’…2013년 이후 13년 만의 정상

모로코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아랍컵 우승을 차지했다.모로코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아랍컵 결승에서 요르단을 연장 승부 끝에 3-2로 꺾고 우승했다.아랍컵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아랍축구연맹(UAFA) 소속 국가 대항전이다. 1963년 시작됐으며 2021년부터 4년 주기의 FIFA 주관 대회로 열리고 있다.2012년 UAFA가 주관했던 때에 아랍컵 정상에 올랐던 모로코는 13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일궜다.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 브라힘 디아스(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자국과 중동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대표팀이 꾸려졌고, 사실상 2군으로 아랍컵 우승까지 차지했다.이번 아랍컵은 16개국이 경쟁을 벌였다. 모로코는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치른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B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다. 이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UAE)를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쉽지 않았다. 전반 킥오프 4분 만에 우사마 탄나네의 골로 앞서간 모로코는 후반 3분과 23분 알리 올완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1-2로 끌려갔다.모로코는 후반 43분 압데라자크 하메드 알라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10분 하메드 알라가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모로코는 아프리카 신흥 강호로 우뚝 섰다. 모로코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올해 칠레에서 열린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는 우승까지 했다. 세계 무대에서 연령을 가리지 않고 강세를 보인다.모로코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브라질, 아이티, 스코틀랜드와 C조에 묶였다. 쉽지 않은 조지만, 모로코는 브라질과 함께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팀으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5.12.19 11:16
국가대표

‘이미 155억원 벌었다’ 북중미 월드컵서 총상금 9680억원 돈 잔치

홍명보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하면 최소 2050만 달러(약 302억원)를 받을 수 있을 거로 보인다.FIFA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평의회를 열고 2026 월드컵 개최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7억 2700만 달러(약 1조 745억원)의 재정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북중미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출전팀이 크게 늘었다. 이번 재정 지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참가국에 지급할 상금이다. 이 규모는 6억 5500만 달러(약 9680억원)로 알려져 있다.지난 2022 카타르 대회와 비교해 50%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다시 총상금은 4억 4000만 달러(약 6500억원)로, 2018년 러시아 대회 대비 10% 상승한 바 있다.월드컵 결승전 우승 상금은 5000만 달러(약 740억원)고, 2위(3300만 달러·약 487억원) 3위(2900만 달러·약 430억원) 4위 2700만 달러(약 400억원)순이다.12개 조로 나뉘는 조별리그 단계에서 통과하면 1100만 달러(약 162억원)를 받는다. 16강 진출 시 1500만 달러(약 220억원), 8강 진출 시 1900만 달러(약 280억원)가 책정돼 있다.단순히 조별리그 3경기만 치러도 900만 달러(약 133억원)를 받는다. 대회 참가 준비 비용 만으로도 150만 달러(약 22억원)가 주어진다.즉, 본선 출전만으로 최소 1050만 달러(약 155억원)를 받는다. 대표팀이 목표로 내건 8강 진출을 이룬다면, 최대 2050만 달러(약 302억원)를 받을 수 있다.48개국 체제로 처음 치르는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4개팀이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성적 상위 8개국을 포함한 32개국이 토너먼트로 향해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유럽 플레이오프 D그룹(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승자와 A조에 속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8 13:43
스포츠일반

스노보드 최가온, 월드컵 예선 1위 질주…'세계 1위' 클로이 김과 정면 맞대결

스노보드 최가온(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최가온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5~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2조 경기에서 93.00점을 획득, 19명이 경쟁한 2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가온은 각 조 상위 5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올랐다. 예선 1조에서는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낸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이 90.3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클로이 김은 FIS 세계 랭킹 1위, 최가온은 3위다. 최가온은 10명이 메달을 놓고 경쟁할 20일 결선에서 클로이 김과 정면 맞대결을 펼친다. 최가온은 12일 중국에서 끝난 2025~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당시엔 클로이 김이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 1월 스위스 대회 때는 최가온이 예선을 마친 뒤 허리를 다쳐 결선에 뛰지 못했고, 올해 1월 스위스 월드컵에서는 클로이 김이 1위, 최가온은 3위에 올랐다. 지난 2월 미국 월드컵 때는 클로이 김이 1위, 최가온 2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함께 열린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에서는 이지오(양평고)가 73.66점을 받아 예선 1조 5위로 14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윤승재 기자 2025.12.18 08:48
스포츠일반

최가온,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 우승…2차 시기서 대역전

최가온(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최가온은 12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에서 열린 2025~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75점을 받아 우승했다. 2008년생 최가온이 FIS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3년 12월 미국 대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이틀 전 예선에서 93.00점을 획득,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최가온은 이날 1차 시기에서 23.75점에 그쳐 출전 선수 10명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10명 중 맨 마지막 순서로 2차 시기를 시작할 때 최가온의 순위는 최하위인 10위였다.1차 시기에서 최가온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던 선수 3명이 2차 시기에서 모두 최가온의 1차 시기 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따냈기 때문이다.예선 2위였던 구도 리세(일본)가 2차 시기 90.25점을 받아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최가온은 마지막 2차 시기에서 92.75점의 고득점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여진 반 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과 점프 등의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숀 화이트, 클로이 김(이상 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내고 환호했던 종목이 바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다. 최가온은 2026년 2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 후보로 지목된다.스노보드 월드컵 하프파이프 경기는 17일 미국 콜로라도주로 장소를 옮겨 시즌 두 번째 경기가 펼쳐진다.안희수 기자 2025.12.12 13:59
해외축구

아랍컵 8강전 빅매치 대상 프로토 승부식 146회차, 게임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FIFA 아랍컵 카타르 2025 8강전 두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46회차 게임들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146회차에서 아랍컵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12월 11일 오후 11시30분에 칼리파 국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모로코-시리아(150~153번)전과 12일 오전 2시 30분에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팔레스타인-사우디(162~165번)전 등 총 2경기다. 해당 경기는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으며, 11일 오후 11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지난 12월 1일 개막한 FIFA 아랍컵(Arab Cup)은 아랍권(아프리카·중동) 국가들이 참가하는 국제 축구 대회다. 총 16개국이 출전했으며, 현재 모로코, 시리아, 팔레스타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라크, 알제리, 아랍에미리트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8강전부터 결승까지는 모두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과거 카타르 월드컵이 치러졌던 6개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종 결승전은 오는 12월 18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FIFA 랭킹에서는 모로코가 11위, 시리아가 87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팔레스타인은 96위 사우디는 60위를 기록하고 있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모로코와 사우디가 앞서지만, 토너먼트 특유의 변수에 따라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아랍권 국가 간 자존심 경쟁이 펼쳐지는 아랍컵 8강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축구팬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프로토 승부식의 다양한 게임 유형들을 통해 관전과 승부 예측의 재미를 동시에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FIFA 아랍컵 카타르 2025 8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46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12.11 13:28
산업

도미노피자,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 출시

도미노피자가 한국 진출 35주년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올겨울 신메뉴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를 12일 출시한다.신메뉴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는 전 세계적인 K푸드 트렌드를 활용하고, 자사 모델인 손흥민 선수의 LAFC에서의 활약과 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제품명에 LA를 담아 특별함을 더했다.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는 치폴레에 치즈의 마일드함을 더한 치즈폴레 소스로 맛을 극대화한 갈비 스테이크와 과카몰리 크림치즈에 찍은 슈림프 토핑으로 육지와 바다의 맛을 한 판으로 맛볼 수 있다. 특히 도미노피자는 신제품 주문시 치즈폴레 디핑소스를 별도로 제공해 소비자의 취향껏 ‘부먹’과 ‘찍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LA하면 떠오르는 자유로움을 피자에 구현했다.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는 L사이즈 기준 3만3900원, M사이즈 2만8000원이며 도미노피자 회원에 가입하면 20% 할인가인 L사이즈 2만7120원, M사이즈 2만2400원에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미노스데이, 목요일 1+1등 다양한 온라인 회원 혜택도 적용할 수 있다.도미노피자는 신규 사이드디시로 바삭한 식감의 ‘콘 크런치 치킨’과 갈비 스테이크와 치즈폴레 소스가 만나 색다른 감칠맛을 선사하는 ‘LA 치즈폴레 갈비 파스타’도 새롭게 선보인다.도미노피자는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 출시와 함께 정해진 방법이 아니라 나만의 스타일에 맞게 자유롭게 신메뉴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플레이 프리’ 콘셉트의 새로운 광고영상도 선보이고 릴스 챌린지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진행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1 09:43
스포츠일반

2008년생 최가온, 월드컵 하프파이프 예선 1위

최가온(17·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최가온은 지난 10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에서 열린 2025~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3.00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최가온은 대회 1차 시기 89.7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이어진 2차 시기에서 93.00점을 올려 1위를 확정했다. 일본의 구도 리세가 1차 시기 88.50점, 2차 시기 91.25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3위는 87.25점을 올린 오노 미쓰키(일본)다. 대회 결선은 오는 12일 열린다.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여진 반 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과 점프 등의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숀 화이트, 클로이 김(이상 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활약한 무대이기도 하다.최가온은 지난 2023년 12월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월과 2월에도 월드컵 동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26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남자부 경기에서는 이채운(경희대)이 예선 1조 5위, 이지오(양평고)와 김건희(시흥매화고)는 예선 2조 6위와 7위에 올라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09:20
스포츠일반

신유빈 제압한 주천희, 왕중왕전 8강서 세계랭킹 2위와 격돌

여자탁구 주천희(23·삼성생명)가 신유빈(21·대한항공)을 넘어 만리장성 등반을 노린다.주천희는 지난 10일(한국시간)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왕중왕을 가리는 파이널스 홍콩 2025 여자 단식 16강에서 신유빈을 4-2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파이널스 홍콩은 올해 WTT 시리즈인 그랜드 스매시와 챔피언스, 컨텐터 등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이 참가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이번 대회에선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이 열린다. 남녀 단식에는 세계 정상급 16명이 코트를 밟았다.주천희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8위로 가까스로 출전권을 얻었다. 첫 경기부터 ‘한국 에이스’ 신유빈을 만났으나, 지난 10월 중국 스매시 8강 2-4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주천희는 8강에서 중국의 왕만위와 격돌한다. 그는 세계랭킹 2위의 강호다. 왕만위는 중국 스매시 준결승에서 신유빈을 4-1로 꺾고, 결승에선 대표팀 동료이자 세계랭킹 1위인 쑨잉사를 제압한 바 있다. 또 왕만위는 지난 8일 중국 청두에서 끝난 혼성단체 월드컵 당시 한국의 이은혜(대한항공)를 3-0으로 꺾는 등 한국 선수 상대 전적 44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 킬러’다.이에 맞선 주천희는 올해 WTT 시리즈에서 중국 스매시 8강, 챔피언스 몽펠리에 4강, 스타 컨텐더 무스카트 결승 진출 등 성적을 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08:06
프로축구

김기동 감독 “린가드와 2년? 많이 피곤했지, 韓 선수들도 자신감 보였으면” [IS 상암]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떠나는 제시 린가드를 향해 농담하면서도 한국 선수들이 그를 보고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호주)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리그 스테이지 2승 3무 1패를 기록한 서울(승점 9)은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5위에 자리하며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ACLE는 동·서아시아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치르고 각 권역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경기를 시작하면서 느낌이 좋았다. 준비한 대로 풀어가고 진행된 것에 만족했다. 후반 들어가면서 실수가 나왔지만,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 번의 실수로 지키지 못한 게 아쉽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는데 죄송하다. 제시가 골까지 넣었는데 승리로 가져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2월부터 서울에서 활약한 린가드의 고별전이었다. 2+1년 계약을 맺은 린가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길 원했고, 구단은 대승적 차원에서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와 함께한 2년을 돌아보며 “많이 피곤했다”고 웃으며 “어떤 문제가 생기면 항상 내 방에 찾아와서 전술적 문제를 상의했다. 때로는 선발에 안 넣었을 때, ‘왜 내가 (경기에) 안 나가냐고 따지기도 했다. 제시가 순간적인 감정 컨트롤이 안 돼서 물병을 걷어찬 적도 있는데, 다음날 내게 사과했다. 이러면서 2년간 지내왔기에 떠나면 아쉬울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한국 선수들도 (린가드처럼) 내 방에 찾아와서 상의하고 자기가 (경기에) 못 나갔을 때 뛰게 해달라고 자신감을 비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린가드 공백을 메워야 하는 김기동 감독은 “제시가 나와 있는 동안 사이드로 많이 빠지는 걸 좋아했다. 그걸 못하게 하면 경기 리듬을 못 타서 한 번씩은 빠지되, 안쪽에서 하는 역할을 시켰다. 축구가 하프 스페이스와 미들에서 얼마나 볼을 잘 연결해 주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제시가 잘해줬다. 이제 동계 훈련을 하면서 누가 좋을지 생각해 보고 실험해야 한다. 강화부에서도 좋은 선수를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마지막 경기를 끝낸 김기동 감독은 “(올 시즌) 너무 아쉬웠다. 초반 1~2라운드 때는 2~7위까지 3점 차이가 났는데 많은 찬스를 만드는데도 골을 넣지 못하면서 승리를 못 한 점, 2~3연승으로 갈 때 문제점이 생겨서 연승하지 못한 것 등이 팀을 어렵게 만든 것 같다”고 짚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2.11 00:05
프로축구

멜버른 감독 “린가드는 좋은 선수…ACLE 경쟁, 모두에게 어려운 시점” [IS 상암]

오렐리오 비드마 멜버른 시티(호주) 감독이 제시 린가드(FC서울)에 대한 말을 아끼면서도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멜버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경기 후 비드마 감독은 “나름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불운한 점도 있었다. 전환하는 부분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후반에는 경기 운영을 잘했고,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은 따낼 만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비드마 감독은 후반 교체 카드로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일본 출신 공격수 다케시 가나모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비드마 감독은 “우리팀 전방 라인에 에너지를 보완하려고 했다. 다케시가 그 역할을 잘했다. 다케시뿐만 아니고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팀 전체에 에너지를 잘 불어넣었다”고 호평했다. 서울 주장인 린가드가 이날 고별전을 치렀다. 여느 때와 같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격한 린가드는 전반 31분 선제골을 넣었다. 비드마 감독은 “서울 감독에게 물어보는 게 적합할 것 같다”면서도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리그 스테이지가 6차전까지 끝났는데,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멜버른(승점 10)은 4위지만, 16강 진출 마지노선인 8위 울산 HD(승점 8)와 승점 2 차다. 비드마 감독은 “모두에게 어려운 시점이다. 서로 이기고 지는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2~3위 경쟁도 치열하다. 내년 2경기가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갈 것 같다”고 짚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2.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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