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3건
프로축구

2025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 주목할 유망주는 누구?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산하 중등부 유소년 클럽 대회 2025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이 이번 주말 개막한다. 대회 기간은 9일부터 21일까지 총 13일이며, 모든 경기는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다. 25개 팀이 참가하는 U15 챔피언십은 총 7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토너먼트를 거친다. 결승전은 21일 오후 7시에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저학년 대회인 U14 챔피언십에도 25개 팀이 참가해 총 7개 조 조별리그와 8강 토너먼트를 거쳐, 20일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K리그 U15&14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기대주를 소개한다.다음 세대 문을 두드리는 '월반 선수' 주목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2022년부터 저학년 대회에 한해 하위 연령대 선수들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즉, U17 챔피언십에는 중등부 선수가, U14 챔피언십에 초등부 선수가 참가할 수 있는데, 이 규정에 따라 고등부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에이스 선수들이 이번 챔피언십에도 나선다.서울 이주찬은 지난달 열린 U17 챔피언십 전 경기(6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주찬은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A조에서도 10골을 넣어 현재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다. 이주찬은 큰 키와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 골 결정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부천 박병욱은 U17 챔피언십 조별리그 첫 경기 전남전부터 선발로 나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욱은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B조에서 무려 인터셉트 28개를 기록하며 해당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병욱은 상대 패스를 사전에 읽어낸 뒤 차단하고, 직접 상대 진영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등 능동적인 수비 방식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서울E 황주영은 U17 챔피언십 2경기에 출전했으며, 조별리그 김천전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황주영은 좌우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8골을 넣었고, 날카로운 슈팅과 드리블 돌파, 패스 능력 등을 두루 갖춰 팀의 활발한 공격 전개를 돕고 있다.압도적인 공격력 갖춘 귀화 선수들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귀화 선수 또한 주목할 만하다.인천 아르카디는 러시아 출신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고, 부모님과 본인 모두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1m90㎝가 넘는 장신 공격수 아르카디는 지난해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2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는 K리그 주니어 B조에서 21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특히 아르카디는 올 시즌 리그에서 해트트릭만 3번을 기록할 정도로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한다.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과 골 결정력을 겸비한 아르카디는 U15 챔피언십에서도 득점왕을 노린다.제주 공격수 우라사키 리쿠는 한국 국적 아버지와 일본 국적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우라사키 리쿠는 측면과 최전방에서 모두 활약이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U15 A조에서 9골을 기록하며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우라사키 리쿠의 전매특허는 왼쪽 측면에서 문전을 향해 파고드는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인데, 문전에서의 침착함과 탁월한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어 이번 대회 활약이 기대된다.그 외 주목할 만한 선수들울산 윙포워드 정우진은 측면 드리블 돌파에 강점을 가진 공격수다. 정우진은 지난해 U14 챔피언십에서 5골을 넣고 득점왕 수상과 함께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같은 해 11월 왕중왕전에서는 7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우승과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저학년 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올 시즌 정우진은 주장을 맡고 K리그 주니어 C조에서 10골 3도움을 올리는 등 활약 중인데, 지난해에 이어 U15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전북 윙포워드 임지성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화려한 개인기를 갖춘 테크니션이다. 임지성은 지난해 U14 챔피언십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준우승에 기여했고, 올해 5월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매 경기 득점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임지성은 뛰어난 슈팅 능력과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에 모두 능한 선수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C조에서 13골 6도움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성남 미드필더 김건우는 김두현 전 전북 감독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김건우는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10골을 터뜨렸고, 큰 키는 아니지만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헤더 득점을 자주 만들어낸다. 김건우는 전방 침투, 슈팅 또한 강점이다.수원 최전방 공격수 치마라 저스틴은 유연한 움직임과 현란한 개인기가 특징이며,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B조에서 17골을 기록해 득점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저스틴은 주특기인 오른발 슈팅뿐만 아니라 왼발과 헤더까지 그야말로 온몸이 무기인 선수다.이은경 기자 2025.08.08 07:29
프로축구

‘2년 월반·최연소 출전 위업’ 울산의 자랑 정성빈→오스트리아 진출 확정 “잔뜩 얻고 싶은 욕심”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최연소 데뷔 선수인 수비수 정성빈(18)이 오스트리아 리그 FC 리퍼링에 입단했다.울산은 지난 4일 “정성빈이 오스트리아 무대에 진출했다”며 “그는 시즌 중 구단과 프로 계약으로 전환한 뒤, 3일 오스트리아 2부 리그 FC 리퍼링으로의 임대 이적을 완료했다”라고 전했다.구단에 따르면 정성빈은 리퍼링과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계약했다. 리퍼링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독보적인 명가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풀뿌리를 다지는 위성 구단 역할을 하는 팀이다.정성빈은 울산이 자랑하는 유망주다. 그는 지난 2월 6일 만 17세 나이로 울산 프로팀 동계 훈련을 다녀온 뒤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일주일도 안 된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전에서 후반 도중 교체 출전했다. ‘17세 9개월 12일’로 구단 역사상 최연소 프로에 데뷔, 종전 강민우가 보유했던 ‘18세 4개월 2일’의 기록을 갈아치웠다.정성빈은 2년 전부터 잘츠부르크 레이더망에 포착된 거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시절 두 살을 월반해 U17 연령별 대표팀 훈련 명단에 들며 독일 아카데미 팀들과 네 차례 연습 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잘츠부르크 U19팀과 맞붙었는데, 정성빈이 맹활약했고 이후 잘츠부르크와 리퍼링이 그의 성장을 꾸준히 지켜보기 시작했다. 이듬해 울산 산하 U18팀인 현대고등학교에 합류한 정성빈은 U19 대표팀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24년 여름에는 리퍼링 테스트에도 참가했다. 8월부터 9월까지 약 18일간 진행된 테스트 기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리퍼링은 정성빈의 적극적인 경합 시도를 통한 인터셉트, 공수 모든 상황에서 타점 높은 헤더 능력을 높게 평가한 거로 알려졌다. 언어적인 소통뿐 아니라 타 국적 팀원들과 융화되는 모습에 만족감을 표했다는 후문이다.정성빈의 임대 계약은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울산은 “임대료는 K리그에서 인정받은 국내 선수의 이적료와 비슷한 수준이며, 완전 이적까지 성사된다면 K리그 내 외국인 선수 이적료를 한참 상회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울산은 지난 2014년부터 산하 유소년 팀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응원하며 힘을 실어준 바 있다. 2014년 황문기를 포르투갈 코임브라, 2018년 홍현석을 독일 Spvgg운터하잉, 2019년 박규현을 SV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시켰다.현대고등학교에 자퇴 원서를 제출하고 오스트리아 비행길에 오른 정성빈은 “집을 떠난다는 느낌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기대가 되기도 한편으로 무겁기도 하다. 축구뿐 아니라 축구 외적인 것들도 잔뜩 얻어오고 싶은 욕심으로 떠난다. 다시 돌아와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었을 때는 더 많은 무게를 짊어질 수 있도록 성장해 오겠다”라고 이적 소감과 함께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08:17
해외축구

‘대박’ 세계 최고 피는 다르다…호날두 장남, 포르투갈 U-15 대표팀 첫 발탁 “자랑스러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장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4)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주앙 산투스 포르투갈 U-15 대표팀 감독은 6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제대회에 출전할 22명의 선수 명단을 포르투갈축구협회 홈페이지에 발표하면서 호날두 주니어를 포함했다.이 소식은 세계적으로 화제다.영국 BBC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호날두 주니어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청소년 대회에 소집됐으며, 포르투갈은 일본, 그리스, 잉글랜드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호날두는 장남의 첫 대표팀 발탁에 감격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아들아, 자랑스럽다!”라는 글을 게시했다.그동안 아버지 소속팀에서 축구를 배운 호날두 주니어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현재는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이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호날두 주니어가 아직 어린 만큼 성인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이야기하긴 이르지만, 근래 들어 일찍이 대표팀에 뽑히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다. 만약 호날두 주니어가 월반한다면, 아버지와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도 현실이 될 수 있다.호날두는 40세가 된 현재도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현재 A매치 136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7 09:03
스포츠일반

중학생 허예림 일냈다...종별탁구선수권 고등부 단식서 언니들 꺾고 우승

여자탁구 차세대 에이스 허예림(화성도시공사U15)이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단식에서 '월반 우승'을 이뤘다. 허예림은 지난 27일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고등부 단식 결승에서 같은 팀 선배인 정예인(화성도시공사U18)을 상대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3-0(11-7, 11-7, 11-8) 완승을 거뒀다.허예림은 2010년 11월 11일생 만 14세로 아직 중등부 연령에 해당하는 카데트 선수다. 개인전에 한해 상향 도전을 열어둔 대한탁구협회 규정에 따라 허예림은 이번 대회 여고부에 출전했다. 그리고 당당히 우승했다.허예림은 4강전에서는 박예령(상서고)을 꺾었고, 이전 64강전부터 8강으로 이어진 경기들에서도 김수지(안양여고), 윤하영(호수돈여고), 김여원(호수돈여고), 문초원(상서고) 등 고등부 강자들을 연파했다. 특히 8강 상대였던 문초원은 이번 대회에서 단식 2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이었다.허예림은 여자탁구 차세대 기대주로, 이번 대회에서도 정예서와 함께 해당 연령부에 그대로 출전한 여중부 복식, 그리고 여중부 단체전 우승을 더해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종목 모두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허예림은 2023년 1월 치러진 종합선수권대회에 아직 초등생 신분으로 출전, 중·고등부 선배들에게 3연승을 거두고 개인단식 본선까지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었다. 그 해 4월 종별선수권대회에서는 갓 입학한 1학년으로 단번에 여중부 단식 결승에 진출하며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비록 우승에 실패했지만 ‘될 성 부른 떡잎’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작은 체구지만 적극적인 공격탁구로 경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이다. 이번 대회 현장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본 김원근 미래국가대표 김독은 허예림에 대해 “나이에 비해 매우 날카롭고 까다로운 공격구질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증명한 것처럼 누구보다 뛰어난 잠재력을 지녔다. 많은 국제대회를 통해 다양한 경험도 쌓고 있는 만큼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조금은 부족한 수비력을 보완하고 역습으로 이어갈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춘다면 더욱 무서운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예림은 "언니들과 하는 경기라 아무래도 중학교보다 부담이 덜했다. 져도 괜찮다는 편한 마음으로 자신 있게 했는데 우승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래들과의 경기에 비해 언니들과 치른 경기가 더 재미있었다면서 "아무래도 더 많이 돌아오고 더 센 공이 돌아온다. 좀 더 빨리 준비하고 더 정확하게 쳐야 한다. 공에 회전도 많이 걸려 있다. 가장 큰 차이는 랠리가 좀 더 재미있다는 거다"라고 당차게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4.28 11:23
국가대표

“리틀 우레이 뽑아라” 벼랑 끝 中 축구 ‘흥분’…멸망 전 ‘03년생’에 기대 거는 쓰디쓴 현실

중국 축구 최고 스타 우레이(상하이 상강)를 떠오르게 하는 2003년생 공격수가 나타났다. 시앙 위왕( 충칭 통량롱)이 그 주인공이다.중국 소후닷컴은 지난달 31일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1세의 ‘리틀 우레이’를 선택해야 한다. 그는 프로 리그에서 28골을 기록했다. 현재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2003년생 공격수인 시앙 위왕은 현재 충칭 통량롱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소속팀 충칭 통량룽이 슈퍼리그(1부)가 아닌 리그원(2부)에서 경쟁하지만, 시앙 위왕은 2023시즌 데뷔 후 꾸준히 경쟁력을 뽐냈다.특히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 나서 15골 3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에도 개막 2경기에 모두 나서 2골을 뽑아냈다.시앙 위왕은 2023년 12월, 20세 8일의 나이로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월반해 1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아직 성인 대표팀에 뽑힌 적은 없다. 소후닷컴은 ‘리틀 우레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시앙 위왕을 대표팀에 발탁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매체는 시앙 위왕이 비슷한 연령대에서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다는 것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프로 데뷔 이래 두 시즌 기록과 그의 높은 시장 가치도 근거로 삼았다. 그러면서 매체는 “이반코비치 감독이 그를 뽑지 않으면, 그것은 비합리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국 축구를 이끌어갈 유망주의 등장은 중국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에서 경험이 부족한 선수에게 기대를 잔뜩 거는 것은 씁쓸한 현주소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월드컵 본선 진출을 꿈꾸는 중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6개 팀 중 꼴찌다. 앞선 8경기에서 2승(6패)만을 거뒀고, 남은 2경기에서 두 계단을 뛰어올라야 4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이미 본선 직행 기회는 사라졌다. 벼랑 끝에 몰린 중국은 오는 6월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3차 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먼저 있을 인도네시아전에서 패배하면, 중국의 월드컵 본선행 꿈은 물거품이 된다. 최악의 상황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소후닷컴은 아직 A매치를 1경기도 소화하지 않은 선수를 강력히 추천한 것이다.소후닷컴은 지난달 2006년생 공격수 왕위둥(저장FC)이 호주를 상대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것을 예로 들며 시앙 위왕을 6월에 발탁해야 한다고 했다. 매체는 “호주전에서 젊은 선수들이 능력을 증명했다”면서 “이반코비치 감독은 계속해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는 시앙 위왕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2 00:00
프로축구

양현준·양민혁 이어 신민하까지 ‘태극마크’…특별한 ‘No.47’, 강원의 브랜드로

47번. 이제는 국내 축구계가 주목하는 등번호로 자리매김했다. 강원FC가 빛나게 한 이 번호는 양현준(23·셀틱), 양민혁(19·퀸즈파크레인저스)에 이어 현 47번의 주인인 신민하(20)까지 태극 마크를 달면서 하나의 ‘브랜드’임을 입증했다.지난 10일 강원 선후배인 양현준과 양민혁이 나란히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둘 다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적이 있지만, 동시에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현준은 2023년 7월, 양민혁은 지난 시즌까지 강원에서 활약했다. 대표팀에서 최초로 둘의 호흡을 볼 가능성이 생겼다.지난해 강원에서 프로에 데뷔한 양민혁은 ‘선배’ 양현준이 달고 뛰던 ‘47번’을 이어받아 맹활약했다. 리그 전 경기(38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올렸고,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끌었다. 양민혁은 앞서 강원에서 뛴 양현준이 ‘우상’이라 이 번호를 사용했다.47번을 달았던 선수들의 성공 신화가 이어지자, 김병지 강원 대표는 이 백넘버를 영플레이어 중 ‘에이스’에게 주겠다고 공언했다. 47번 ‘브랜드화’에 착수한 것이다. 김 대표는 2025시즌 시작 전 고심 끝 센터백인 신민하에게 이 번호를 건넸다. 2024년 강원에 입단한 신민하는 양민혁보다 한 살 많다. 양민혁에게 가려진 감이 있지만, 신민하도 지난 시즌 리그 20경기에 나서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 나선 신민하는 양현준과 양민혁이 대표팀에 뽑힌 날,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승선했다. 두 살이나 월반한 것이다. 김병지 대표는 “신민하는 훗날 성인 대표팀에도 합류할 재목”이라고 자신했는데,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는 행보다.전현직 강원의 47번이 같은 날 태극마크를 달면서 이 번호에 대한 브랜드 가치가 더욱 커진 형세다. 팬들은 신민하의 U-22 대표팀 발탁 소식에 ‘역시 우리의 47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양현준과 양민혁에 이어 신민하까지 일찍이 두각을 드러내면서 ‘47번=대박’이란 인식이 각인된 것이다. No.47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신민하는 본지를 통해 “처음 번호를 받았을 때는 조금 부담감이 있었다. 이제는 부담감보다 책임감을 느낀다”며 “팬분들이 그 번호를 사랑해 주시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언젠가는 강원의 ‘47번 트리오’가 한국 축구를 이끌 날을 꿈꾼다. 신민하는 “앞서 47번을 달았던 (양)민혁이나 (양)현준이 형이 성인 대표팀에 갔다. 나도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다 보면 언젠가는 A대표팀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현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지금까지 강원의 ‘No.47 프로젝트’는 성공적이다. 이 번호가 강원을 넘어 이들을 보고 자란 유망주들에게 특별한 번호가 될 수 있는 분위기다. 아울러 신민하가 기세를 이어간다면, 다른 구단들에도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3.13 07:47
프로축구

[오피셜] 울산, '현대고' 정성빈과 준프로 계약 체결…강민우 이어 역대 두 번째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현대고 정성빈(18)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역대 두 번째 준프로 계약 선수다.울산 구단은 "2007년 5월생인 정성빈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5년 간 2030년까지 울산에서 U22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정성빈이 선수단에 기대감과 젊은 에너지를 심었다"고 밝혔다.왼발잡이 센터백 정성빈은 현대고 이승현 감독과 노상래 유소년 디렉터가 입을 모아 칭찬하는 유망주다. 두 지도자 모두 “스피드는 물론이고 공수 양면으로 유용한 헤더 실력도 갖춘 선수다”라고 정성빈을 평가했다. 1m92㎝에 80㎏, 그야말로 포지션에 완벽한 신체조건을 지녀 동나이대 선수들 중에 흠잡을 데 없는 자원이기도 하다.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갖춘 정성빈은 2023년 현대고 입단과 동시에 월반의 월반을 거듭했다.입단 첫해인 2023년에는 만 15세의 나이로 U17 연령별 대표팀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듬해에는 만 17세의 나이로 U19 연령별 대표팀 훈련 명단에 함께했다.울산 구단은 이런 정성빈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된 프로팀 동계 전지훈련에 참여시켜 테스트를 진행했다. 까마득한 선배들 앞에서 본인의 장기와 장래 가능성을 드러낸 정성빈은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울산의 두 번째 준프로 선수로 계약을 마쳤다.‘김영권, 황석호, 이재익, 서명관, 강민우’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대표 센터백들이 즐비한 울산의 수비진에 정성빈까지 가세해 중앙 수비의 스펙트럼과 깊이를 더했다.무엇보다 희귀 자원인 왼발잡이 센터백의 계보가 김영권, 이재익에서 정성빈까지 이어지며 이른바 ‘든든한 수비 라인’이 구축됐다.정성빈은 “선배들한테 배우는 데에 그치지 않고 빠르게 성장해 프로 무대에서 증명하고 싶다. (프로 생활을) 일찍 시작하는 만큼 더 잘하고 싶다. 나이로 받는 이점보다 내 실력이 더 커 보이게끔 할 것이다. 직속 선배인 (강)민우형의 지난해 데뷔 시즌을 지켜봤다. 좋은 선배가 좋은 선례를 만들어 준 만큼 나도 멋지게 활약하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울산은 지난 시즌 현대고 소속 센터백이자 팀의 주장인 강민우를 구단 첫 준프로 계약으로 프로팀에 합류시킨 바 있다. 강민우는 데뷔 시즌부터 결승골을 기록하고 K리그1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코리아컵에도 나서며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김명석 기자 2025.02.06 11:46
해외축구

양민혁에 '챔스 데뷔' 김민수까지…한국축구 '새로운 세대'가 뜬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2006년생 신성들이 뜬다. ‘예비 프리미어리거’ 양민혁(18‧강원FC)에 김민수(18‧지로나)도 유럽 무대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K리그에서 활약 중인 동나이대 선수들도 저마다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어 이 세대에 대한 기대감 역시 더욱 커지고 있다.김민수는 지난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 경기에 교체로 출전, 10여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UCL 데뷔전을 치렀다.만 18세에 ‘별들의 전쟁’ UCL 데뷔전을 치른 한국 선수는 5년 전 스페인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이후 김민수가 역대 두 번째다. 최연소 UCL 데뷔 기록은 이강인(18세 6개월)에 이어 2위 기록(18세 10개월)이다.공격 자원인 김민수는 2022년 지로나 유스팀에 합류해 차례로 월반을 거듭했고, 최근 임시 승격한 뒤 1군과 동행하고 있다. 앞서 한국 선수 역대 8번째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깜짝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꾸준히 기회를 잡고 있다. 나아가 유럽 최고의 무대인 UCL까지 출전하는 데 성공했다.여러모로 이강인의 길을 따라 걷고 있다. 어린 시절 스페인 축구 유학길에 올랐고, ‘지로나의 보석’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이미 현지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공격 지역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데다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UCL 무대에서 프리키커로 나설 정도로 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양민혁 등 2006년생 신예들이 연이어 등장한 데 이어 김민수까지 가세한 흐름이라 축구계와 팬들의 기대감도 더 커지고 있다.고등학생 신분인 양민혁은 K리그 역대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등 이번 시즌 11골‧6도움을 기록하는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소속팀 강원의 2위 돌풍을 이끄는 에이스이기도 하다. 토트넘과 계약도 마쳐 이번 시즌이 끝나는 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도 확정했다. 최근에는 역대 최연소 13위의 기록으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뿐만 아니다. 역시 동갑내기 공격 자원인 강주혁(18‧FC서울)과 왼발잡이 윙어 윤도영(18‧대전하나시티즌)도 K리그 데뷔는 물론이고 데뷔골 등 공격 포인트까지 쌓으며 주목받고 있다. 각 구단은 물론 한국축구의 미래를 이끌 재능들로 평가받고 있어 앞으로 성장세에 따라 양민혁‧김민수 등과 더불어 2006년생 라인의 주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1.08 06:00
스포츠일반

[경마] 임채빈 사촌 동생? '돌격대장' 존재감 보여준 임유섭

최근 경륜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수성팀 임유섭(27기·S1)이다. 그는 데뷔 전까지는 '경륜 황제' 임채빈(25기·SS·수성)의 사촌 동생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데뷔 4개월 만에 선발급에서 특선급까지 올라서며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 이제 '돌격대장'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중학교 시절까지 레슬링을 했던 임유섭은 임채빈의 권유로 사이클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체격 조건이 비슷한 사촌 형의 활약을 보며 자신도 잘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고교 시절 내내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경찰 공무원이 되고자 운동을 포기할 생각도 했다고. 임채빈은 그런 사촌 동생을 독려했다. 임유섭도 진심으로 경륜 선수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병역을 마친 2022년 경륜훈련원에 입학하기도 했다.임유섭은 경륜훈련원 27기 18명 중 9위로 졸업했다. 임채빈과 친척인 점을 제외하면 주목받을 게 없었다. 하지만 임유섭은 실전 경주에 투입된 2023년 돌풍을 일으켰다. 데뷔전이었던 1월 6일 부산 우수급 3경주부터 18연속 2위 안에 골인한 것. 9연속 1위 또는 2위를 하면 충족할 수 있는 특별승급을 연속으로 해냈다. 선발급에서 우수급, 우수급에서 특선급까지 바로 올라섰다. 이토록 단기간에 두 등급을 월반한 건 드문 일이었다. 특선급 레벨은 만만치 않았다. 임유섭은 승급 2개월 만에 다시 우수급으로 강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특별승급을 통해 특선급에 복귀했고, 6월 2일 처음으로 특선급 경주에서 1착을 해냈다. 바로 이어진 하반기에 9승을 더했다. 2023년 특선급 경주 기준으로 승률 38%, 연대율 65%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올해도 53번 경주에서 12승을 거두며 성적 순위 17위에 올라 있다. 임유섭의 레이스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그가 대부분 자력에 의한 선행(마지막 바퀴 1코너를 넘어서기 전 부터 선두에서 경주를 주도하는 경주전개 형태의 주법)으로 입상했기 때문이다. 지구력·근력·체력을 모두 갖춰야 가능한 주법이다.임유섭은 어떤 상대를 만나도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쳤다. 다른 특선급 선수뿐 아니라 슈퍼특선 강자들이 그의 뒷자리를 차지해 풍압을 피하려 했다. 경기에서 주도권을 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유섭의 인지도도 수직 상승했다. 임유섭은 가장 먼저 경륜장에 나와서 가장 늦게 짐을 싸는 선수라고 한다. 폭발적인 선행 능력을 갖춘 원동력은 성실성이다. 훈련원 시절 목표로 "임채빈을 꺾는 것"이라고 밝혔던 임유섭. 당시엔 비웃음을 샀지만, 이제 임채빈의 독주 체제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로 기대받고 있다.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임유섭은 지금도 자신의 목표로 '임채빈을 자력으로 이기는 것'이라고 말하는 선수다. 아직은 젊은 그가 광명스피돔 무대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경륜을 즐기는 재밋거리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발행인은 "그는 형(임채빈)만 한 아우가 되기에 충분하다"라며 임유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안희수 기자 2024.11.06 11:00
해외축구

‘같은 나이 홀란의 무려 500배’ 17살에 벌써 2250억, 재능도 몸값도 ‘역대급’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17)이 그야말로 역대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시장가치만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원), 유럽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내로라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동나이대와 비교하면 더욱 눈부신 수치다.5일(한국시간) 축구 매체 스코어90이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자료를 활용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라민 야말의 현재 시장가치는 주요 선수들의 동나이대와 비교해 압도적인 수준으로 높다.예컨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 중인 엘링 홀란이 몰데 FK시절이던 17세의 시장가치는 겨우 30만 유로(약 4억 5000만원)에 불과했다. 현재 라민 야말의 1/500 수준이다. 또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도 AS모나코 시절이던 17세 때 시장가치는 400만 유로(약 60억원)에 불과했고,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역시도 500만 유로(약 75억원)였다.그나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는 플라멩구 시절이던 17세 때 시장가치가 3500만 유로(약 525억원),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역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이던 17세 시장가치가 5500만 유로(약 825억원)였다. 그럼에도 비니시우스나 벨링엄 모두 1억 5000만 유로를 찍은 라민 야말의 현재 시장가치에 절반도 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라민 야말의 현재 시장가치가 얼마나 역대급인지를 볼 수 있는 수치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라민 야말이 걸어온 행보를 돌아보면 이같은 평가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라민 야말은 일찌감치 바르셀로나 유스팀 내에서 월반을 거듭하며 팀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로 손꼽혔다. 지난해 4월엔 당시 만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콜업에 이어 최연소 데뷔 기록을 경신하더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연소 선발 출전 등 구단과 리그 내 각종 최연소 기록을 잇따라 자신의 이름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만 16세 49일의 나이로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벌써 A매치 17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1억 5000만 유로로 책정된 현 시장가치가 말해주듯 단순히 1군을 오가는 미래 자원을 넘어 핵심 선수로 맹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임시로 콜업됐던 지난 2022~23시즌엔 라리가 37경기(선발 22경기)에서 5골·5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엔 12경기(선발 11경기) 만에 5골·7도움으로 일찌감치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넘어 커리어하이를 경신한 상태다.최근 발표된 축구선수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21세 이하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의 영예를 안았다. 수많은 21세 이하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김명석 기자 2024.11.05 13:0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