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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포스텍 후임은 UCL 준우승 사령탑?→“포터와 2파전”

영국 현지에선 일찌감치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뒤를 이을 사령탑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에딘 테르지치 전 도르트문트 감독이 구체적인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6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의 남은 시간이 단 며칠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서 승리 없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한 현지 도박 사이트를 인용, 지난달 울버햄프턴과의 2-2 무승부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해고 가능성이 크게 커졌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급부상한 건 포터 감독과 테르지치 감독이다. 포터 감독은 과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끌고 돌풍을 이끈 바 있고, 첼시 지휘봉을 잡으며 활약하기도 했다. 테르지치 감독은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다만 해당 시즌 뒤 선수단과의 불화 등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상태다. 이중 포터 감독은 최근 웨스트햄과 연결되기도 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지 매체 BBC에 따르면 최근 포터 감독과 팀 슈테이텐 웨스트햄 테크니컬 디렉터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해당 사진의 정확한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다.이를 두고 매체는 “테르지치 감독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유력한 후임으로 떠올랐다.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변화가 이뤄지는 건 시간문제일 수 있다”며 “테르지치 감독은 유럽에서의 경험이 풍부하다.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구해낼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테르지치 감독은 1982년생의 젊은 지도자다.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웨스트햄의 수석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도르트문트로 넘어와 수석코치, 감독대행을 거쳐 정식 지휘봉을 잡았다. 테르지치 감독은 도르트문트 재임 기간 공식전 128경기 78승 24무 29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우승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5.01.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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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2부)이 EPL보다 매력적인 이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잉글랜드 축구를 소재로 얘기할 때 여러분은 무슨 생각이 나는가? 대부분의 팬들은 프리미어리그(EPL)를 떠올릴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EPL은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의 1부리그로 정상급 선수들이 뛰는 최고 인기 리그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국내를 포함해 많은 해외 팬들도 세계 최고의 축구리그로 EPL를 꼽는다.그에 반해 잉글랜드에는 EPL 대신 2부리그인 챔피언십이 ‘최고의 리그’라고 믿는 로컬 축구 팬들이 꽤 많다. 단지 티켓이 상대적으로 싸고 구하기 쉽기 때문만은 아니다. EPL에는 없는 챔피언십만의 매력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EPL은 원년인 1992~93시즌부터 현재까지 32시즌을 소화했다. 32년 동안 7개 클럽이 챔피언을 경험했다. 최다 우승 팀은 13번 챔피언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다. 그 뒤를 이어 맨체스터 시티(8회) 첼시(5회) 아스널(3회) 리버풀(1회) 블랙번(1회) 레스터 시티(1회)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블랙번과 레스터 시티의 깜짝 우승 2번을 제외하면 EPL의 우승은 언제나 빅 클럽들 경쟁의 산물이었다. 챔피언십은 얘기가 다르다. 챔피언십에서는 매 시즌이 끝날 때마다 최고의 두 팀이 EPL로 자동 승격되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세 번째 팀이 역시 EPL로 올라간다. 게다가 챔피언십에는 EPL에서 강등된 세 팀이 합류하고, 3부리그인 리그 원(League One)에서도 3개 팀이 올라온다. 이렇게 혼란한 상황에서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예측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32년 동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클럽 수는 총 20개다. 스포츠의 가장 큰 매력은 결과를 미리 알 수 없는 ‘불확실성’에서 나온다. 이런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곳이 챔피언십이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이길 수 있다(Anyone can beat anyone).” 챔피언십은 한 시즌에 팀 당 46경기를 치르고, 6위안에 들어야 EPL 승격을 노려볼 수 있다. 현재 각 팀당 20~22경기를 소화한 상태에서 6위 미들스브러의 승점이 35점이다.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하면 17위인 코벤트리(24점)도 충분히 6위안에 들 수 있다. 그와 반대로 코벤트리는 강등권(18점)에 불과 6점 앞서 있어 몇 경기만 삐끗해도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챔피언십의 순위 결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렇게 매 경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지는 리그가 또 어디에 있을까?두 번째 이유는 챔피언십의 팀들은 리그컵(카라바오컵)을 진심으로 대한다는 것이다. EPL 팀들은 리그컵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 상위권 팀은 훨씬 더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같은 유럽 대항전과 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리그컵에 로테이션 멤버를 활용한다. 중하위권 팀들 역시 리그컵 보다 EPL 잔류가 최우선 목표다.하지만 챔피언십에 속한 대부분의 클럽들은 평생 잊지 못할 컵 대회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EPL 클럽이 해온 것과 정반대의 선택을 한다. 2023~24시즌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미들스브러는 홈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많은 미들스브러의 팬들은 이 놀라운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소중히 여길 것이다.세 번째 이유는 챔피언십만이 로컬 더비의 진정한 맛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북런던 더비(아스널 vs. 토트넘)와 노스웨스트 더비(맨유 vs. 리버풀)는 매년 열리는 관계로 희소성이 떨어지고, 너무나 많은 ‘플라스틱 팬(가짜 팬)’의 참여로 얼룩져 있다. 그에 반해 2024~25시즌 챔피언십에서 스틸 시티(Steel City, 셰필드 웬즈데이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더비는 6년 만에 처음으로 열렸다. 로컬 팬들의 흥분과 열정을 진정으로 느끼려면 스틸 시티 같은 더비가 적격이다.많은 축구팬이 보고 싶어 하는 더비가 바로 잉글랜드에서 가장 악명 높은 훌리건을 보유한 밀월과 웨스트햄이 맞붙는 도커스(Dockers, 항만노동자) 더비다. 밀월이 EPL에 올라갈 확률이 거의 없는 관계로 현실적으로 도커스 더비는 챔피언십에서만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2012년 2월 이후로 도커스 더비는 현재까지 열리지 않고 있다. 네 번째 이유는 EPL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것과 챔피언십에서 경기를 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EPL ‘빅 6’ 클럽의 경기장에는 셀카봉, 홈팀과 어웨이 팀의 스카프를 반반씩 섞은 끔찍한 모양의 ‘반반 스카프(half-and-half scarves)를 걸친 플라스틱 팬으로 넘쳐난다. 클럽이 아닌 특정 선수를 응원하기 때문에, 선수가 이적할 경우 그를 따라 응원하는 클럽을 바꿀 부자 외국인 혹은 플라스틱 팬들도 너무 많다. 게다가 경기에는 관심도 없는 ‘새우 샌드위치 여단(prawn sandwich brigade, 응원에는 별 관심이 없고, 스카이 박스에 앉아 접대를 즐기기 위해 축구장을 방문하는 관중)’이 존재하는 곳이 바로 EPL 경기장이다. 그에 반해 챔피언십은 열정으로 가득 차 있고, ‘찐팬’이 이끄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팀들은 대부분 좋은 시절보다 나쁜 시절을 더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자신의 클럽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또한 챔피언십은 다이빙 같은 시뮬레이션 액션이 EPL보다 훨씬 덜 나오는 정직한 리그다.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중국어 광고 보드도 이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화려함과 세련됨보다는 촌스러움과 투박함으로 대변되는 챔피언십. 하지만 최첨단 구장이 아닌 오래되고 다양한 축구장에서 거의 모든 팀이 승격의 꿈을 꿀 수 있는 곳이 바로 챔피언십이다. 돈이 축구를 왜곡하기 전의 모습을 많이 간직한 챔피언십은 쿠팡을 통해 국내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12.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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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반파 충격 사고’ EPL 공격수 은퇴 기로…동료들은 감동의 세리머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준급 공격수인 미카일 안토니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선수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는 큰 사고를 당했다.안토니오는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외곽에서 본인의 스포츠카를 몰다가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는 반파됐고, 안토니오는 양 다리를 다치고 대퇴골도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BBC는 “안토니오는 토요일에 교통사고를 당한 후 병원에 입원해 있다. 안토니오는 일요일 하지 골절 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 며칠 동안 치료를 계속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심각한 부상을 당한 안토니오는 은퇴까지 고민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현지에서는 그가 최소 1년은 뛸 수 없으리라 관측하고 있다. 동료들은 안토니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다. 인터뷰, 세리머니에서 안토니오를 향한 동료들의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웨스트햄 선수들은 10일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EPL 홈 경기에서 안토니오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맞춰 입고 몸을 풀었다.이날 결승골을 넣고 팀 승리를 이끈 재로드 보언은 득점 후 안토니오의 유니폼을 펼쳐드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보언은 경기 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두가 안토니오를 좋아한다. 그의 소식을 기다리는 것이 힘들었다. 그는 단지 팀 동료일 뿐만 아니라 친구이자, 아름다운 아이들의 아빠이기도 하다. 모든 분의 응원에 감사하다. 나는 주장으로서 안토니오가 받은 모든 응원의 메시지를 봤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안토니오가 안전하고, 건강하며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여기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전사이자 투사”라며 힘을 실었다.토마시 소우체크는 “골은 그(안토니오)를 위한 것이었다. 나는 경기 전, 오늘 더 많은 득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여기 왔을 때부터 이곳에 있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그가 없으면 경기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단한 선수이며 내 마음속에 있는 선수”라고 했다.2015년부터 10년째 웨스트햄에서 활약 중인 그는 공식전 323경기에 나서 83골을 기록했다. 팀 핵심 공격수인 그는 올 시즌 사고 전까지 리그 1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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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맨유 레전드’, 임시 감독 뒤 곧바로 취업 성공…레스터 정식 부임

뤼트 판 니스텔로이(네덜란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의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레스터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판 니스텔로이를 새로운 1군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라고 밝혔다.판 니스텔로이는 선수 시절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에서 전성기를 누린 특급 공격수였다. 축구화를 벗은 뒤엔 PSV에서 감독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에는 맨유의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에릭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이 떠난 뒤엔 4경기 임시로 지휘봉을 맡아 3승 1무라는 호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후벵 아모림(포르투갈) 감독이 맨유로 부임하면서, 판 니스텔로이가 팀을 떠나게 된 바 있다.판 니스텔로이는 이후 구직 활동에 힘을 썼는데, 결과적으로 EPL 무대에 남을 수 있게 됐다. 구단에 따르면 판 니스텔로이는 레스터와 2027년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 오는 12월 1일 열리는 브렌트퍼드와의 2024~25 EPL 13라운드에선 지휘봉을 잡는 대신 관중석에서 관람할 예정이다.아이야왓 시왓타나쁘라파(태국) 레스터 회장은 구단을 통해 “판 니스텔로이를 레스터에 데려올 수 있어 기쁘다. 그는 풍부한 역사를 가진 클럽, 열정적인 팬들, 그리고 재능 있는 선수단을 지닌 클럽에 합류하게 됐다”며 “우리는 그가 이번 클럽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그의 경험, 지식, 그리고 승리하는 정신은 클럽에 큰 가치를 더해줄 것이며, 우리가 팬들과 클럽을 위해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그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기뻐했다.판 니스텔로이는 “자랑스럽고, 설렌다”고 운을 뗀 뒤 “레스터에 대해 이야기해본 모든 사람들은 이 클럽에 대해 열정적으로 이야기한다. 팬들, 그리고 클럽의 최근 역사가 정말 인상적이다. 클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구단은 판 니스텔로이에 대해 “선수 시절 클럽 공식전에서 349골을 기록했으며,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70경기에서 35골을 넣었다”며 “그는 뛰어난 본능, 기술적 능력, 그리고 리더십으로 유명했다. 이러한 자질은 감독 경력에도 잘 이어지고 있다”고 호평했다.판 니스텔로이의 레스터 데뷔전은 오는 12월 4일 안방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EPL 14라운드 홈경기다. 레스터는 올 시즌 EPL 16위(승점 10)다.김우중 기자 2024.11.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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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삭제→고공행진…팀 동료의 극찬 “손흥민의 능력 경이로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브레넌 존슨(23)이 ‘주장’ 손흥민(32)의 능력에 박수를 보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일(한국시간) “존슨이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며 ‘놀란 점’에 대해 얘기했다”면서 “그는 토트넘에 합류하기 전부터 손흥민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실제로 1일 영국 BBC스포츠가 공개한 영상에선 진행자가 존슨에게 ‘누가 당신의 우상이었는지’라는 질문을 건넨다. 이에 존슨은 “나는 평소 카카, 지네딘 지단의 영상을 보고 자랐다”면서도 “토트넘에 오기 전, 난 항상 손흥민의 영상을 봤다. 많은 영상을 보진 않았지만, 토트넘경기에선 항상 그를 주목했다”라고 말했다.존슨은 이어 “내가 특별히 얘기한 적은 없지만, 내가 그에게 질문을 하고 다가가는 방식에서 아마도 내가 얼마나 존경하는지 느낄 것이다”라면서 “지금도 양발을 사용하는 그의 능력은 정말 놀랍다. 직접 눈으로 보니 더욱 경이롭다”고 엄지를 세웠다.존슨은 올 시즌 공식전 14경기서 6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고 득점자로 활약 중이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공식전 6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공격진에서 제 몫을 한 게 존슨이다. 존슨은 시즌 초반 웨일스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친 뒤 소셜미디어(SNS)를 삭제하기도 했으나, 이후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한편 휴식 차원에서 제외된 손흥민은 최근 훈련에 복귀하며 다시 출전을 노린다. 3일 토트넘 구단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선 애스턴 빌라전 대비 훈련을 소화하는 선수단의 모습이 담겼다. ‘주장’ 손흥민이 가장 먼저 영상에 등장해 “굿모닝”이라는 인사를 건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날 “손흥민은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을 잘 마치면 괜찮을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복귀한 그의 모습이 담긴 것이다. 토트넘은 3일 오후 11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빌라와 2024~25 EPL 10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만약 손흥민이 출전하게 된다면, 공식전 4경기 만에 재차 복귀전을 소화하게 된다.손흥민은 지난 9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당시 허벅지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지난달 19일 웨스트햄전에 복귀해 1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으나, 재차 휴식으로 3경기를 건너뛰었다.토트넘은 리그 첫 9경기서 4승 1무 4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리그 3경기선 1승 2패로 다소 부진하다.김우중 기자 2024.11.0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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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미스” 14위 추락 맨유, 너무 안 풀린다…골문 비었는데 허공에 ‘뻥’

“올 시즌의 미스다.”골문이 비었는데, 볼은 허공으로 향했다. 디오고 달롯(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결정적인 찬스를 날리면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7일(한국시간) “팬들은 맨유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전반전에 목격한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달롯이 허무하게 득점 기회를 놓친 장면을 콕 집어 조명했다.맨유는 같은 날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올 시즌 리그 9경기에서 벌써 4패(3승 2무)를 기록한 맨유는 EPL 20개 팀 중 14위까지 추락했다.이날 경기에서도 맨유는 빅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특히 달롯의 마무리는 최악이었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격한 달롯은 두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2분,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후방에서 길게 뿌린 패스를 받아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페르난데스의 패스가 달롯이 달리고 있던 웨스트햄 뒷공간으로 절묘하게 향했고, 웨스트햄 수문장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골문을 비우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달롯은 첫 터치로 달려 나오는 파비안스키를 손쉽게 제쳤다. 거기까지였다. 달롯의 슈팅은 빈 골문을 벗어나 높게 솟구쳤다. 옆에서 웨스트햄 수비수들이 황급히 쫓아오고 있었지만, 슈팅에 전혀 방해되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야말로 황당한 찬스 미스였다.영국 ‘스포츠 바이블’도 이 장면에 관해 다뤘는데, 이를 본 팬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 팬은 “어떻게 저기서 득점하지 못했을까. 이번 시즌의 미스가 틀림없다”고 한탄했다. 대부분 이번 시즌 ‘최악의 미스’라는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결국 리드를 쥐고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던 맨유는 또 졌다. 후반 29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선제 실점했다. 불과 7분 만에 카세미루의 헤더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골을 헌납했다.김희웅 기자 2024.10.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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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더비서 난투극’ 토트넘-웨스트햄, 징계위기…FA “부적절한 폭력 행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웨스트햄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기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 중 선수들의 부적절하고 폭력적인 행위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다. 당시 난투극의 시발점이 된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역시 기소당했다.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 웨스트햄, 모하메드 쿠두스가 지난 맞대결 뒤 FA로부터 기소당했다”라고 전했다.지난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선 손흥민이 1골과 1개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토트넘은 4-1로 크게 이겼다.그런데 토트넘이 4-1로 앞선 후반 38분, 쿠두스는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을 발로 차고, 파페 사르의 얼굴을 미는 등 폭력 행위로 퇴장당했다. 이를 말리려던 히샬리송이 머리에 강한 충격을 입고 쓰러지기도 했다. 쿠두스는 최초 옐로카드를 받았다가, 비디오판독(VAR) 끝에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FA는 경기 중 부적절한 행동과 폭력적인 행위를 한 쿠두스를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매체는 “두 구단은 쿠두스의 퇴장 당시 ‘부적절, 도발적, 폭력적으로 행동하지 않도록 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함께 기소를 당했다”라고 설명했다. 쿠두스 퇴장 당시 선수단의 난투극을 막지 못한 구단의 관리소홀을 지적한 셈이다.끝으로 매체는 “쿠두스가 징계를 받게 될 경우, 폭력 행위로 인한 3경기 출장 정지에 더해 추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당사자들은 목요일까지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토트넘은 웨스트햄전 승리로 리그 순위를 7위(승점 13)까지 올렸으나, 징계 위험에 놓이게 됐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AZ(네덜란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0.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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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soon” 손흥민이 직접 복귀 암시…웨스트햄전 나설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2)이 직접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손흥민은 13일 저녁(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Back soon”이라는 게시글을 작성했다. 조만간 팀 훈련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모양새다.손흥민은 지난달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당시 허벅지 부상을 입어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애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재활이 길어졌다. 당시 공식전 3경기 연속 결장했고, A매치 소집 역시 불발됐다.당시 EPL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다루는 프리미어리그인저리 닷컴은 손흥민의 복귀 시점을 A매치 휴식기(7~15일) 이후인 19일로 점치기도 했다. 해당 날짜는 웨스트햄과의 EPL 8라운드가 열리는 시점이다. 이어 토트넘 소집을 다루는 토트넘뉴스는 12일 “토트넘은 손흥민, 윌손 오도베르, 히샬리송이 1군 훈련에 복귀하는 것에 희망적”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이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건 현명한 결정이었다”라는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터의 주장도 함께 전했다.손흥민의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질 시점, 손흥민이 직접 입을 열어 기대감을 키웠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7경기 2골 2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앞서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024~25시즌 토트넘 선수단의 평점을 자체적으로 집계해 공개했는데, 손흥민에게는 7점을 줬다. 매체는 “최근 공격의 활로를 찾고 있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뛰었다면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을지 궁금해진다”며 “그의 최고 수준과 비교한다면 아직 모자라지만, 여전히 기여하고 있다”고 평했다.토트넘은 오는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24~25 EPL 8라운드를 벌인다. 토트넘은 리그 9위(승점10)에 오른 상태다. A매치 직전 5연승 흐름이 끊긴 토트넘은 안방에서 다시 승리를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10.1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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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SON ‘참혹 테러’까지 당했다…“얼마 받았니? 네 못생긴 커리어, 우승은 절대 없어”

안 그래도 마음이 쓰릴 손흥민(토트넘)이 축구 팬의 참혹한 폭격에 당하고 있다. 손흥민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탓인지, 다수 팬이 그의 인스타그램에 비난을 쏟고 있다.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침묵했다. 토트넘은 0-2로 패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좌절됐다.이날 패배로 상대인 맨시티는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 최종전을 남겨둔 맨시티(승점 88)는 2위 아스널(승점 86)에 2점 앞서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같은 시간 열리는 아스널과 에버턴의 경기 결과를 신경 쓰지 않고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다. 맨시티가 치열한 경쟁 끝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맞수’ 토트넘의 승리를 간절하게 바랐을 아스널로서는 크게 아쉬움이 남는 승부였다. 맨시티가 토트넘에 패했다면,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의 EPL 제패에 다가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경기 양상을 뒤집을 절호의 기회를 놓친 터라 아스널 팬들의 아쉬움은 클 만했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40분,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허물고 슈테판 오르테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섰다. 하지만 손흥민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각을 좁히고 나온 오르테가 다리에 걸리며 동점 찬스가 무산됐다. 분명 세계 최고의 결정력을 지닌 손흥민답지 않은 장면이었다.화살은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이 올린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에는 수위 높은 비난과 막말이 가득하다.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네 못생긴 커리어에서 우승은 절대 없을 거야”라며 분노가 담긴 저주를 퍼부었다. “맨시티가 우승하는 것에 베팅했는가.” “그들(맨시티)에게 얼마를 받았는가.” 등 원색적인 비난도 적잖았다. 그야말로 찬스를 놓친 한 장면 때문에 ‘테러’를 당한 것이다. 아스널의 우승을 고대하던 소수 인원의 소행으로 보인다.실제 아스널 선수단까지 이날만큼은 토트넘의 승리를 기원했다. 아스널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는 “(맨시티가) 토트넘과 경기를 해야 하니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화요일 한 경기만 토트넘의 서포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널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 역시 “우리는 가장 큰 토트넘 팬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 그렇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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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식 기싸움의 결말?…맨유 리그 득점, 호날두 개인 기록보다 모자르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결별은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한 축구 콘텐츠 매체가 맨유의 올 시즌 리그 득점과, 호날두의 공식전 득점 기록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지난 8일 맨유의 2023~24시즌 EPL 득점 기록과 호날두의 공식전 득점 기록을 비교하는 게시글을 올렸다.맨유는 올 시즌 리그 31경기서 15승 4무 12패를 기록, 리그 6위(승점 49)에 오른 상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 토트넘(승점 60)과의 격차보다, 7위 웨스트햄(승점 48) 8위 뉴캐슬(승점 47) 등에 거센 추격에 시달리고 있다.부진의 원인으로 꼽히는 건 단연 공격력이다. 맨유는 리그 31경기서 45골을 넣었다. 이는 리그 20개 구단 중 11위에 해당한다. 강등권(18~20위)인 루턴 타운도 45골을 넣은 것을 감안하면 맨유의 득점 빈곤이 더욱 두드러진다. 실점은 46실점(6위)으로 현재 리그 순위와 같다.맨유 공격진 중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라스무스 호일룬·마커스 래시포드·알레한드로 가르나초·스콧 맥토미니(이상 7득점)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 결승 골이 터지지 않아 매번 어려움을 겪었다.이때 떠오르는 건 호날두의 부재다. 호날두는 지난 2022~23시즌 중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떠났다. 공교롭게도 호날두는 이번 시즌 공식전 47골을 기록하며 맨유 선수단의 기록보다 앞선다. 매체 역시 이 사실에 주목한 것이다.하지만 호날두가 맨유를 떠날 당시 활약상을 미뤄보면 어느 정도 합리적인 선택이었다는 평이다. 당시 호날두는 EPL 10경기서 단 1골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2골을 넣긴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더군다나 매체가 언급한 해당 기록에는 국가대표 경기와, 공식전으로 보기 어려운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 기록이 포함돼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 사이 열린 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예선 5골,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에서 넣은 6골을 더해 47골이 됐다. 하지만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 대회를 공식전 기록으로 포함하지 않았다. 매체는 호날두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을 37경기 36골로 표기하고 있다.한편 호날두는 올 시즌 무관 위기에 놓였다. 리그에선 알 힐랄에 승점 12점이나 뒤진 2위이며, 9일 열린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전에선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했다. 팀은 1-2로 지며 또 다른 우승 트로피 기회를 놓쳤다. 남은 대회는 오는 5월 열리는 사우디 킹스컵인데, 공교롭게도 4강 대진 상대가 알 힐랄이다.김우중 기자 2024.04.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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