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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 안 주고, 득점은 취소까지…‘황당 판정’마저 극복한 광주 아시아 돌풍

상대의 퇴장성 파울은 옐로카드에 그쳤고, 귀중한 선제골마저 석연찮은 이유로 취소됐다. 온 필드 리뷰까지 거치고도 이어진 주심의 황당한 판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FC는 끝내 승전고를 울리며 아시아 무대 돌풍을 이어갔다. 상하이 선화(중국)전 승리는 그래서 더 통쾌했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상하이 선화를 1-0으로 제압했다. 상하이 선화는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단 1패(24승 5무)만 허용하고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경기 내내 이어진 쿠웨이트 국적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도, 아시아 정상을 향한 광주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비디오 판독(VAR) 심판진과 교신은 물론 주심이 직접 해당 장면을 확인하는 온 필드 리뷰까지 거치고도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두 차례나 나왔을 정도다.첫 번째 문제의 장면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42분에 나왔다. 중원 볼 경합 상황에서 상하이 외국인 선수 말렐레(스위스)가 박태준의 정강이 부위를 축구화 스터드로 가격한 순간이었다. 자칫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장면이기도 했다.경합 상황에서 공 소유권을 따내려다 불가피하게 가격한 것도 아니었다. 느린 화면으로 수차례 나온 장면에서 말렐레의 발은 공과는 상관없는 지역에서 박태준의 정강이를 위험한 동작으로 가격했다. 광주 선수들도 상대 선수가 축구화 스터드로 고의적으로 밟았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위험한 상황이었음을 어필했다. 당초 말렐레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던 주심은 이후 VAR 심판실과 교신을 거쳐 직접 온 필드 리뷰에 나섰다. 중계화면 등을 통해 나온 장면은 더욱 위험한 파울이었음이 명확했다. 한참을 해당 장면을 돌려보던 주심은 그러나 원심 그대로 옐로카드를 주는 데 그쳤다. 광주 입장에선 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심지어 전반 추가시간엔 광주의 선제골이 온 필드 리뷰를 거쳐 취소됐다. 최경록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허율이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든 장면이었다.최경록이 전환 패스를 받을 당시에도, 최경록의 크로스가 허율을 향하던 순간에도 그 누구도 오프사이드는 아니었다. 주심은 다만 중원에서 정호연이 상대 공을 차단한 뒤 역습을 전개하던 앞선 장면을 ‘파울’로 지적하고 광주의 득점을 취소했다.문제는 주심의 온 필드 리뷰 과정이었다. 먼저 정호연의 경합 영상을 보던 주심은 문제가 없다는 듯 득점 상황 당시로 넘기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실제 리플레이 영상도 최경록이 패스를 받던 상황, 그리고 허율이 슈팅하는 순간들로 이어졌다. 득점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광주 선수들 모두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는 건 비교적 명확하게 확인이 가능했다. 그대로 광주의 득점이 인정되는 듯 보였다.그러나 정작 주심은 정호연의 파울 선언과 함께 광주의 득점을 취소했다. 온 필드 리뷰 과정에서 해당 장면을 세심하게 본 것도 아닌 데다, 심지어 후속 상황까지 다 지켜본 뒤에야 앞선 장면을 문제 삼아 득점을 취소한 것이다. 만약 실제 정호연의 파울로 득점이 취소됐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굳이 오랜 시간 이어진 득점 장면을 확인할 필요가 없었다. 허율을 비롯한 광주 선수들이 득점이 취소된 이유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이유였다. 결국 광주는 전반전 70%에 가까운 볼 점유율, 슈팅 수 7-1의 압도적인 우위 속에서도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었을 두 장면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은 그래서 더 아쉬웠다.그럼에도 광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교체로 투입된 아사니가 교체 투입 1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이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허율이 헤더로 연결했고, 아사니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만큼은 주심이 굳이 문제를 삼을 장면이 없는 장면이었다.기어코 균형을 깨트린 광주는 이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남은 시간 상하이의 추격을 번번이 뿌리쳤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광주는 올 시즌 공식전 마지막 홈경기를 1-0 승리로 장식했다.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는 4승 1패(승점 12)로 비셀 고베(일본·승점 13)에 1점 차 2위를 달리며 16강 진출에도 한걸음 더 다가섰다.김명석 기자 2024.11.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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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의 광주만 또 이겼다…울산 이어 포항도 ACLE 패배(종합)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 나선 프로축구 K리그1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2위 돌풍을 이어간 데 반해 전날 울산 HD에 이어 포항 스틸러스도 쓰라린 패배의 맛을 봤다.광주는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아사니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인 상하이 선화를 1-0으로 꺾었다.이날 승리로 광주는 승점 12(4승 1패)를 기록, 선두 비셀 고베(일본·승점 13)에 1점 차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위 요코하마 F.마리노스(승점 10)와 격차는 2점 차다.동·서아시아 지역으로 진행되는 ACLE 리그 스테이지는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만 16강 진출 티켓을 얻는다. 팀당 3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동아시아 지역에서 ACLE 16강 진출권 순위에 올라 있는 팀은 광주가 유일하다.전반 한때 80%가 넘는 볼 점유율을 기록할 만큼 경기를 주도한 광주는 쿠웨이트 국적의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 속 좀처럼 0의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전반 슈팅 수는 광주가 7-1로 우위였지만, 허율의 득점이 취소되는 등 아쉬움만 거듭 삼켰다. 그러나 광주엔 ‘해결사’가 있었다. A매치 기간 알바니아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가 가벼운 부상을 안고 돌아왔던 아사니는 사흘 전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최종전에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후반 12분 교체로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아사니는 투입 1분 만에 자신의 첫 번째 터치를 골로 연결했다. 코너킥 이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허율이 헤더로 연결해 뒤로 내줬고, 아사니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상하이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터뜨린 7번째 골.광주가 선제골을 넣은 뒤 경기 주도권은 상하이로 넘어갔다. 상하이는 전방에 공격수들을 대거 포진시키며 동점골을 위한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광주의 수비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마지막까지 아사니의 골을 끝까지 지켜낸 광주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같은 시각 포항은 일본 요코하마의 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오는 주말 울산과의 코리아컵(FA컵) 결승전을 앞둔 포항은 경기 전 박태하 감독의 공언대로 코리아컵 결승에 주축으로 나서는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일본 원정길에 올랐다. 이날 선발은 물론 벤치에도 외국인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포항은 전반 41분 만에 실수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황인재 골키퍼의 안일한 패스를 마츠바라 겐이 가로채면서 역습이 전개됐고, 안데르손 로페스가 내준 패스를 얀 마테우스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이후 동점골을 노리던 포항은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실점했다. 코너킥 문전 경합 상황에서 이동협의 파울이 나오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안데르손 로페스가 마무리했다. 포항도 곧장 만회골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 경합 상황에서 강현제가 공을 걷어내려던 마츠바라에게 가격 당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김명준의 페널티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패배로 끝났다.이날 패배로 포항은 직전 경기 산둥 타이산(중국)전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승점 6(2승 3패)에 머물렀다. 12개 팀 중 10위로 16강 진출권인 8위권 진입 도전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한편 전날 열린 경기에선 울산이 상하이 하이강에 0-3으로 져 ACLE 5전 전패, 1득점·13실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8위권과 격차는 7점으로 벌어져 16강 진출에도 이제는 적신호가 켜졌다. 팀당 남은 리그 스테이지 경기 수는 3경기씩이다.김명석 기자 2024.11.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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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니 또 결승골’ 이정효의 광주, 상하이 선화에 1-0 승리…ACLE 2위 수성·16강 청신호

광주FC가 상하이 선화(중국)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지역 2위 자리를 수성했다. 대회 7번째 골을 터뜨린 아사니(알바니아)가 또 해결사로 나섰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상하이 선화를 1-0으로 제압했다. 상하이 선화는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 팀이다.이날 승리로 광주는 승점 12(4승 1패)를 기록, 선두 비셀 고베(일본·승점 13)에 1점 차 2위 자리를 지켰다. 16강 진출에도 청신호를 켰다. 12개 팀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리그 스테이지 남은 경기는 3경기다. 광주의 올해 ACLE 마지막 경기는 내달 3일 열리는 상하이 하이강(중국) 원정이다.광주의 해결사로 나선 건 이번에도 아사니였다. A매치 기간 가벼운 부상을 당해 사흘 전 전북 현대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아사니는 이날 후반 교체로 투입돼 팽팽한 균형을 깨트리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사니는 앞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 해트트릭, 가와사키 프론탈레(이상 일본)전 1골,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전 멀티골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만 7번째 골(5경기)을 터뜨렸다. 광주는 허율과 이희균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오후성과 정호연, 박태준, 최경록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이민기와 김경재, 변준수, 김진호가 수비라인을, 김경민은 골문을 각각 지켰다.광주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를 펼쳤다. 다만 결정적인 한 방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최경록의 강력한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찬 허율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전반 22분 오후성의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광주는 전반 중반 한때 80%가 넘는 볼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경기를 주도했다.상하이 선화는 자국 선수는 물론 외국인 선수들까지도 거친 파울로 광주의 공격을 막으려 애썼다. 전반 43분엔 ‘퇴장’ 변수가 나오는 듯 보였다. 볼 경합 상황에서 상하이 선화 외국인 선수 말렐레(스위스)가 축구화 스터드로 박태준의 정강이 부위를 가격했다. 쿠웨이트 국적의 아흐마드 알 알리 주심은 말렐레에게 옐로카드를 먼저 꺼내든 뒤, 온 필드 리뷰까지 거쳐 이 장면을 확인했다. 공과 상관없는 위치에서 가격이 이뤄졌는데도 주심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중국은 가오 톈이의 중거리 슈팅으로 이날 첫 슈팅을 기록하는 듯했으나 김경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마저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슈팅 기록으로는 남지 않았다. 위기를 남긴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막판 균형을 깨트렸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최경록의 크로스를 허율이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그러나 득점은 취소됐다. 주심은 이번에도 온 필드 리뷰를 거쳐 득점 장면을 확인했다. 다만 득점 과정에선 오프사이드나 파울 등 문제가 없었으나, 정호연이 공을 탈취해 역습을 전개한 앞선 장면에서 파울을 지적했다. 광주 입장에선 황당할 수밖에 없는 득점 취소였다. 이후 상하이 선화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으나 김경민이 막아냈다.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광주의 전반 볼 점유율은 68.9%, 슈팅 수는 7-1 우위였다.광주는 후반 12분 오후성 대신 아사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정효 감독의 교체카드가 통했다. 코너킥 이후 측면 크로스를 허율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아사니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하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는 비디오 판독(VAR)이 필요 없는 깔끔한 골이었다. 궁지에 몰린 상하이가 뒤늦게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전방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광주 수비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단단한 수비에 빠른 역습을 통해 상하이를 흔들었다. 전반만큼 슈팅이 나오진 않았으나 광주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1골의 리드를 잘 지켜냈다.광주는 후반 30분 허율과 이희균 대신 이건희와 신창무를 투입한 데 이어, 4분 뒤엔 최경록과 이민기 대신 정지용과 조성권을 각각 넣으며 5장의 교체카드를 빠르게 다 썼다. 이후에도 경기는 전방에 무게를 둔 상하이의 공격을 광주가 막아선 뒤 빠른 역습으로 맞받아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경기가 막판으로 향할수록 상하이의 공세가 거세졌지만, 광주의 수비는 쉽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선 이건희가 쐐기골을 넣는 듯 보였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6분의 추가시간이 흐른 뒤,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광주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광주가 올 시즌 안방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순간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11.27 20:59
IT

최대 토종 OTT 출범 드디어 물꼬…티빙·웨이브 단계적 통합 시동

1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최대 토종 OTT 출범에 드디어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티빙과 웨이브가 단계적 통합을 추진하고 나섰다.SK스퀘어와 CJ ENM은 웨이브와 티빙의 사업 결합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실행했다고 27일 밝혔다.SK스퀘어와 CJ ENM은 각각 1500억원, 1000억원을 웨이브에 투자했다. 양사 모두 웨이브가 새롭게 발행한 전환사채를 취득하는 방식이다.두 회사는 이번 전략적 공동 투자로 웨이브와 티빙의 OTT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웨이브는 기존 전환사채 만기일 11월 28일에 웨이브의 FI(재무적투자자)에게 상환을 이행해 재무 구조를 개선할 발판을 마련했다.SK스퀘어와 CJ ENM은 향후 기업 결합 심사 등을 거쳐 CJ ENM으로의 기업 결합을 추진하는 한편, 주주 동의를 기반으로 남은 통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전략적 공동 투자로 웨이브-티빙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며 "향후 양사 통합을 추진해 통합 OTT의 미래 성장을 달성하고 대한민국 OTT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윤상현 CJ ENM 대표이사는 "OTT 산업 생태계 성장을 위한 양사의 투자 협약으로 고객 편의성 제고와 콘텐츠 공급 등 다양한 사업적 협력이 가능해졌다"며 "향후 이용자들의 만족도와 토종 OTT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7 17:14
뮤직

갓세븐 제이비, 더블 타이틀+다이어트 시너지... 매력 가득 ‘첫 정규’ [종합]

갓세븐 제이비가 본인의 강점이 듬뿍 담긴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날렵해진 비주얼은 덤이다.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제이비는 “첫 정규 앨범이라 너무 떨린다”며 신인 아이돌처럼 웃었다. 2014년 갓세븐 리더로 이름을 일찌감치 알린 제이비이지만, 솔로로서는 데뷔 12년 만에 첫 정규앨범이다.‘아카이브 원 : 로드 러너’는 지난 1일 제이비가 소집 해제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복귀작이기도 하다. 제이비는 “기다림과 재회의 감정을 앨범에 담았다”고 설명했다.타이틀 곡은 ‘크래시’와 ‘클라우드 나인’ 두 개다. ‘크래시’는 제이비의 에너지틱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곡이다. 자신만의 길을 달려가는 제이비의 마음가짐이 담겼다. 이날 최초 공개된 ‘크래시’는 제이비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와 성숙한 매력이 돋보였다. 특히 그룹 내에서 메인보컬이었던 제이비는 지금도 변함없는 실력을 자랑했다. 후반부에는 비보이 출신다운 고강도 퍼포먼스가 이어졌다.제이지는 포인트 안무로 ‘엘보우 춤’을 꼽았다. 그는 “후렴 부분에 돌면서 무언가를 팔꿈치로 깨는 듯한 안무가 있다. 곡 제목 ‘크래시’랑도 잘 맞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타이틀 곡 ‘클라우드 나인’은 R&B 리듬을 바탕으로 한 감각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행복감이 느껴진다. 제이비는 “‘크래시’는 제가 솔로로서 보여준 연장선상으로서 퍼포먼스에 포커싱이 맞춰진 노래다. 반면 ‘클라우드 나인’은 알앤비 음악이 진득하게 녹여져 있다. 색깔이 다른 두 노래를 더블 타이를 곡으로 해서 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베이비’ ‘이프 유’ ‘메이크 미 라잇’ ‘초센’ ‘테이크 잇이지’ ‘프리뷰’ ‘온도’ ‘라잇 백’ ‘인사이드’ 등 총 13곡이 수록된다. 제이비는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 중 제이비는 1번 트랙 ‘베이비’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3곡 모두 제가 다 아끼고 사랑하는 노래이지만 1번 ‘베이비’가 유독 애착이 간다. 9년 전에 작업한 노래라 당시 저의 풋풋한 마음과 열정이 담겨있다”고 전했다.제이비는 오는 12월 7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2024~2025 단독 콘서트 ‘테이프 : 리 로드’의 포문을 연다. ‘테이프:리로드’는 내년 1월 11~12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이어진다. 제이비는 “전과 다르게 연습도 준비도 더 철저하게 하고 있다. 어제도 연습을 하고 왔다. 저를 기다려준 팬분들과 공연을 보려와주시는 분들께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남다른 팬 사랑을 밝혔다.노래, 안무 연습뿐만이 아닌 비주얼적으로도 신경쓴 제이비다. 그는 “복무기간동안 체중이 늘었다. 이번 컴백을 위해 러닝, 웨이트, 격투기는 물론 식단 조절 등을 하면서 약 14kg정도를 감량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제이비 활동이 기대되는 또다른 이유는 그가 속한 갓세븐도 완전체 앨범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 리더 제이비가 첫 정규 솔로로 펼쳐갈 활약상에 이목이 쏠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7 16:47
영화

양조위·탕웨이 ‘색, 계’, 다시 본다…내년 1월 CGV 단독 개봉

양조위, 탕웨이 주연의 ‘색, 계’가 다시 극장에 걸린다.27일 수입사 엔케이컨텐츠에 따르면 영화 ‘색, 계’는 오는 2025년 1월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이번 개봉은 지난 2007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다.‘색, 계’는 ‘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 ‘라이프 오브 파이’ 등을 연출했고 아카데미상을 다수 수상한 이안 감독 작품으로, 친일파의 핵심 인물인 이(양조위)와 그를 암살하기 위해 막 부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왕 치아즈(탕웨이)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사랑을 그린다.2007년 첫 개봉 당시 양조위의 연기 변신과 치명적인 로맨스, 파격적인 정사 장면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멜로 명작으로, 당시 신예였던 탕웨이는 이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수입사 측은 “‘눈빛으로 말하는 배우’ 양조위가 선사하는 치명적인 로맨스와 ‘만추’와 ‘헤어질 결심’을 거치며 자타공인 멜로 여신에 등극한 탕웨이의 초기작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7 16:39
뮤직

갓세븐 제이비, 첫 정규 앨범... “비주얼 위해 14kg 감량”

갓세븐 제이비가 첫 정규앨범을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제이브는 “첫 정규앨범 ‘아카이브 원 : 로드 러너’가 뜻깊은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제이비가 지난 1월 소집해제 후 발표하는 복귀작이기도 하다.제이비는 “비주얼에 신경을 많이 썼다. 복무를 하며 체중이 늘어서 14kg 정도 뺐다. 지금 솔로 커리어 중 가장 낮은 몸무게”라고 말했다. 러닝, 웨이트, 격투기 등 운동은 물론, 식단 조절을 하며 체중감량에 성공했다.‘아카이브 원 : 로드 러너’에는 더블 타이틀 곡 ‘크래시’ ‘클라우드 나인’을 포함해 총 13곡이 수록된다. 모두 제이비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진정성을 담았다. 제이비는 오는 12월 7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2024~2025 단독 콘서트 ‘테이프 : 리 로드’의 포문을 연다. ‘테이프:리로드’는 내년 1월 11~12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이어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7 16:33
국가대표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여파’ 한국축구 FIFA 랭킹, 한 계단 하락 전망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지난달보다 한 계단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전 충격적인 무승부 여파다.27일 FIFA 랭킹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풋볼랭킹에 따르면 한국의 11월 FIFA 랭킹 포인트는 지난달보다 4.48점 떨어진 1585.45점에 머무를 전망이다.이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쿠웨이트를 3-1로 꺾으며 3.38점을 얻은 반면,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여파로 7.86점이 줄어드는 탓이다.FIFA 랭킹 포인트는 월드컵 본선이나 월드컵 예선, 친선경기 등에 따라 비중을 다르게 두고, 홈·원정 여부와 두 팀의 FIFA 랭킹 격차 등을 토대로 결과에 따른 점수가 산정된다.중립 지역(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에서 무승부를 거두고도 팔레스타인은 7.86점을 얻고, 한국은 7.86점을 잃게 된 배경이다.한국이 11월 4.48점을 잃는 사이 오스트리아가 0.67점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순위는 뒤바뀔 전망이다.앞서 7월과 9월 모두 23위를 유지했던 한국은 지난달 22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지만, 다시 23위로 떨어진 채 올해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15위, 이란이 19위를 유지할 예정이다. 대신 일본과 이란은 11월 각각 7.69점과 7.73점을 더해 한국과 격차를 더 벌렸다.이어 호주는 사우디아라비아전 0-0 무승부, 바레인전 2-2 무승부 여파로 8.63점을 잃고 24위에서 26위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역시 46위에서 48위로 순위 하락이 예고됐다.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는 68위에서 63위로 다섯 계단이나 순위가 오를 전망이다. UAE는 앞서 키르기스스탄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카타르를 5-0으로 대파하며 무려 24.23점을 쌓았다. 중국은 92위에서 90위로 순위가 두 계단 오를 것으로 보인다.한국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같은 조에 속한 이라크는 56위, 요르단은 64위, 오만은 80위로 지난달 대비 순위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팔레스타인은 101위, 쿠웨이트는 134위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마치게 된다.아르헨티나와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로 이어지는 톱5에는 변동이 없고, 벨기에가 6위에서 8위로 떨어지는 대신 포르투갈과 네덜란드가 순위를 한 계단씩 올라 6~7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가 10위에서 12위로 떨어지는 사이 독일이 다시 톱10에 복귀할 전망이다. 11월 FIFA 랭킹은 28일 공식 발표된다.김명석 기자 2024.11.27 15:03
프로축구

‘역대급 예매 열기’ 서울 이랜드-전북 승강 PO 1차전 10분 만에 매진…추가 좌석 오픈 예정

내달 1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 이랜드와 전북 현대의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2(PO2) 1차전이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질 전망이다. 준비된 좌석은 불과 예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돼 구단도 추가 좌석 예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27일 서울 이랜드 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승강 PO2 1차전 티켓 예매는 10분 만에 1만 264석 매진을 기록했다. N석이 예매 4분 만에 매진된 데 이어 W석은 7분, E석은 10분 만에 각각 티켓이 다 팔렸다. 구단 내부에서도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의 뜨거운 예매 속도다.이에 서울 이랜드 구단은 S석 등 다른 구역이나 좌석을 추가로 오픈하기로 결정하고, 조만간 팬들에게 추가 예매 관련 내용을 공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S석을 오픈하는 건 지난 3월 수원 삼성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서울 이랜드는 2015년 창단 이후 K리그2 역대 최고 성적(3위)을 기록했고, K리그2 PO에서도 전남 드래곤즈를 제치고 최종 승리 팀이 돼 사상 첫 승강 PO 무대를 앞두고 있다. 상대가 K리그1 최다 우승팀이자 승강 PO로 추락해 흔들리고 있는 전북이라는 점에서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실제 엄청난 예매 열기로 이어졌다.서울 이랜드 구단 최초의 1만 관중 돌파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 8월 수원전에서 기록한 9527명이다. 앞서 지난 3월 수원전 9123명을 포함해 이번 시즌에만 두 차례나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미 예매가 완료된 좌석에 예정된 추가 예매분, 현장 판매분 등을 더하면 이번 전북과의 승강 PO를 통해 사상 첫 1만 관중 돌파와 더불어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또 경신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시즌 K리그 승강 PO는 총 두 개의 대진으로 나뉘어 열린다. 서울 이랜드는 K리그2 PO 승리팀 자격으로 나서 K리그1 10위 전북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격돌한다. 두 팀은 내달 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1차전을, 내달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각각 치른다. 서울 이랜드는 창단 첫 승격에, 전북은 K리그1 잔류에 각각 도전한다.또 다른 승강 PO 대진(승강 PO1)에서는 K리그1 11위 대구FC와 K리그2 2위 충남아산이 격돌한다. 오는 2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1차전이 먼저 열리고, 내달 1일 오후 2시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2차전이 펼쳐진다. FC안양이 K리그2 우승으로 승격을 확정한 가운데, 승강 PO 1·2를 거쳐 최대 2개의 승격팀이 또 나올 수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4.11.27 14:21
뮤직

이즈나, 데뷔부터 글로벌 파급력…아이튠즈 12개국 TOP10

그룹 이즈나가 데뷔와 동시에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이즈나는 지난 25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N/a’를 발매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이즈나의 데뷔 앨범 ‘N/a’는 공개와 동시에 태국, 슬로베니아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를 비롯해 칠레,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그리스, 포르투갈,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12개국 차트에서 TOP10으로 안착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또 타이틀곡 ‘IZNA(이즈나)’는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에 안착하며 데뷔 청신호를 밝혔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약 18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이들의 데뷔 앨범 ‘N/a’는 월드 클래스 프로듀서 테디를 필두로 ‘아이랜드2’부터 함께한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진들이 함께하며 특별한 시너지를 완성했다. 이즈나는 데뷔 앨범을 통해 자신의 한계와 두려움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도전한다는 메시지를 그리며 남다른 포부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이즈나는 Mnet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아이랜드2’를 통해 탄생한 걸그룹이다. 팀명에는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곧 ‘나’로 정의된다는 당찬 자신감과 확신이 담겼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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