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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로 즐기는 전주국제영화제, 웨이브 특별 상영관 운영

웨이브가 전주국제영화제의 주요 작품을 온라인 상영한다. 웨이브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은 총 142편(해외 79편, 국내 63편)으로 전체 상영작 중 76%를 언택트로 즐길 수 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이 연출한 '아버지의 길'이다. ━ 웨이브x전주영화제 '아버지의 길' (개막작) '아버지의 길'은 세르비아의 조용한 마을에서 시작한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니콜라는 일용직 노동자다. 가난과 굶주림으로 힘들어하던 아내는 아이들을 데리고 분신자살을 시도한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현장에 있던 아이들은 정신 피해 치료를 받기 위해 사회복지센터에 맡겨진다. 니콜라는 아이들을 돌려 달라 요구하지만, 센터는 부양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지방 관청이 부패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니콜라는 300km나 떨어진 수도 베오그란드까지 걸어가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니콜라는 '가족과 함께 살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돈도 없이 긴 여정을 떠난다. 고란 보그단이 연기한 니콜라의 모습은 가장의 무거운 어깨를 담담하게 표현했다. 모두가 어려울 것이라 말해도 자식을 위해 발을 내딛는 장면은 관객에게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빈부격차, 사회 안전망의 허술함과 같은 현대 사회의 맹점도 보여주지만, 그 안에서 표현하는 '가족애'의 의미는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 웨이브x전주영화제 '낫아웃' (한국경쟁) 청춘의 분투기를 담은 영화 '낫아웃'도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내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 고교 야구부 유망주 광호는 자존심이 강하다. 야구를 향한 열정이 강한 나머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광호는 그저 야구가 계속하고 싶을 뿐이다. 드래프트에 뽑히겠다는 목표 하나로 프로구단의 연습생 제의도 포기한 광호.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 신인 드래프트 선발에서 탈락한 광호는 결국 대학 진학으로 노선을 선회한다. 광호의 욕심은 지망 학교가 같은 친구에게 배신으로 다가오고, 감독에게는 뇌물을 바칠 건수로 남는다. 광호가 선택한 길은 직접 해결하는 것. 큰돈이 필요해진 광호는 결국 가짜 휘발유를 판매하는 일에 가담한다. 하지만 일들이 점점 꼬여만 가고, 그렇게 광호의 인생은 '낫아웃'이 되어 간다. 이정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스포츠계의 현실과 20살을 기점으로 달라지는 대한민국 청춘을 표현했다. 광호 역은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전직 소방관 주정태를 연기했던 정재광이 맡았다. 이정곤 감독은 기획 단계부터 정재광을 주인공으로 염두하고 시나리오를 집필했다고 전해진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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