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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서 무연 담배가 인기라고? ⑤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글로벌 분석업체 ECA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207개 도시의 ‘생활비’를 매년 발표한다. 2023년 런던은 뉴욕, 홍콩, 제네바에 이어 4위였다. 서울은 9위, 도쿄는 10위로 조사됐다.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필자는 물가 정보 사이트 넘베오(Numbeo)를 통해 한국과 영국(UK)의 생활비를 비교해 봤다. 집세(rent, 영국이 106% 높음)를 제외한 소비자 가격은 영국이 한국보다 0.6% 높았다. 하지만 품목별로 가격을 비교하면 두 나라는 큰 차이를 보인다. 한국은 빵, 우유, 소고기, 과일, 야채 같은 식품 가격이 영국보다 훨씬 비싸다. 한국의 사과, 감자 가격은 전 세계에서 제일 비싸고, 소고기 가격은 두 번째로 높다. 이에 반해 영국은 집세, 외식, 교통비 등이 비싸다.주요 품목 중에서 영국이 한국보다 가장 비싼 것은 무엇일까? 바로 담배다. 말보로 한 갑이 한국에서 4500원(3.36달러, 66위)인데 반해, 영국은 2만2100원(16.52달러 4위)이다. 그나마 2015년 한국 담뱃값이 80% 오른 탓에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담배 한 갑의 세율은 영국과 한국이 각각 80%와 74%로 큰 차이는 없다. 담배가 제일 비싼 나라는 호주(27.85달러, 3만7200원)이고, 일본(4.05달러)과 한국을 제외한 선진국에서 담배가 제일 싼 나라는 스페인(5.61달러)이다. 2006년 3월 스코틀랜드를 시작으로 웨일스, 북아일랜드를 거쳐 2007년 7월 잉글랜드를 마지막으로 영국 내의 직장과 밀폐된 공공장소에서 흡연은 불법이 됐다. 축구장도 이러한 대세를 따라갔다. 2005년 에버튼의 홈구장인 구디슨 파크가 프리미어리그(EPL) 최초로 흡연을 금지했다. 다른 클럽들도 이를 따라 2007년부터 모든 EPL 구장은 금연 구역이 됐다.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을 영어로는 베이핑(vaping)이라고 한다. 베이핑 역시 모든 EPL 구장에서 불법이다. 만약 스모킹 혹은 베이핑을 축구장에서 시도하다 걸리면 어떻게 될까? 당사자는 경기장에서 당장 퇴출되고, 클럽에 따라서는 시즌 티켓도 취소된다.영국 정부는 흡연에 관한 더 강한 규제를 내놓고 있다. 2015년부터 영국 내의 모든 상점은 판매대에 담배를 진열할 수 없다. 따라서 소비자가 특정 상표의 담배를 주문하면, 점원이 숨겨진 곳에서 담배를 꺼내 주는 식으로 판매는 이루어진다. 2023년 10월 보수당 정부는 흡연 가능 연령을 현재의 18세에서 매년 1년씩 높일 계획을 밝혔다. 야당인 노동당도 이에 찬성한다. 따라서 법안이 통과되면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영국에서 평생 법적으로 담배를 살 수 없다.영국의 흡연 인구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고, 현재 흡연자 비율은 12.9%(640만 명)이다. 하지만 일부 프로축구선수들은 여전히 담배를 즐긴다. 2000년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의 대표적인 흡연자는 피터 크라우치, 데이비드 제임스, 프랭크 램파드, 애쉴리 콜, 잭 윌셔, 라힘 스털링, 키에런 트리피어, 웨인 루니 등이다. 특히 루니는 2009년 아내 콜린이 첫아이를 임신했을 때, 1200파운드를 주고 성매매를 한 적이 있다. 타블로이드 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당시 담배가 고팠던 루니는 호텔 리셉션에서 한 갑을 무려 200파운드(당시 환율로 약 29만원)에 샀다고 한다. ‘무연 담배(Smokeless tobacco)’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츄잉(chewing, 씹는), 디핑(dipping, 머금는) 담배와 스누스(snus)이다. 미국에서 유래한 츄잉과 디핑은 특히 야구와 오랫동안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 2015년 메이저리그(MLB) 선수와 지도자의 37%가 무연 담배를 애용했다. 하지만 2016년부터 빅 리그에 올라온 모든 신인 선수들은 이러한 담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스누스는 스웨덴에서 유래했다. 스누스와 디핑 담배는 유사하지만, 제품을 입에 넣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스누스는 윗입술과 잇몸 사이에 위치하는 데 반해, 디핑은 주로 아랫입술이나 볼과 잇몸 사이에 놓는다. 또한 스누스는 씹을 필요가 없고, 침도 안 뱉는다. 디핑은 씹을 수도 있고 침을 뱉어야 한다. 영국에서 스누스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사용하는 것은 합법이다.EPL 선수들이 스누스를 애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누스를 통해 니코틴을 흡수하면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방출되고, 이는 아드레날린의 급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용자의 스트레스는 감소되며 집중력이 증가되고, 신체적인 활력이 향상된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바디는 자서전에서 “스누스는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중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축구 선수들이 스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선수는 심지어 경기 중에도 사용한다”고 밝혔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스누스를 감시 목록에 올렸지만, 금지한 적은 없다. 따라서 현재 선수들의 스누스 이용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스누스는 일반 담배보다 분명 덜 위험하지만, 높은 니코틴 함유량으로 인해 중독성이 강하다. 또한 스누스를 계속 이용하면 심장, 구강 질환 등을 유발하고, 식도암과 췌장암에 걸릴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일부 클럽은 스누스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EPL 같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부, 명예, 인기를 얻는다. 하지만 최고 레벨의 선수와의 경쟁해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긴장감이 요구된다. 이러한 압박감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선수들은 스누스를 애용한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1.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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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은 추모의 상징 ‘포피’를 왜 거부할까?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지난 11월 11일은 영국의 현충일인 ‘리멤브런스 데이(Remembrance day)’였다. 이날 저녁 런던의 로열 앨버트홀에서는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페스티벌 오브 리멤브런스’가 열렸다. 찰스 3세, 윌리엄 왕세자 부부 등 왕실 인사와 리시 수낵 총리를 비롯해 주요 정치인이 참석한 이 국가적인 행사를 BBC가 생중계했다. 특히 올해는 정전 70주년을 맞은 한국전쟁의 전사자들을 가장 먼저 추모했다. 또한 한국전의 참전용사이자 영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2019년 우승한 콜린 새커리(93세)가 아리랑을 한국어로 불러 눈길을 끌었다. 지난 칼럼에서 언급했듯이 영국은 1921년부터 참전 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포피를 다는 전통이 생겼다. 1, 2차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시작한 포피는 규모가 커져 현재는 세계대전 이후 영국군이 참전한 모든 전투에서 희생한 이들을 추모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포피를 둘러싼 갈등도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를 구성하는 브리튼 바로 옆에는 아일랜드라고 불리는 섬이 있다. 12세기부터 무려 700여년간 영국의 지배를 받은 아일랜드는 1922년에 독립, 아일랜드 공화국으로 탄생했다. 하지만 아일랜드의 총 32개 카운티 중 26개만 독립에 성공했다. 17세기 초 북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남부에서 이주한 신교도가 많은 아일랜드 북쪽에 위치한 얼스터 지방의 6개 카운티는 지금도 영국이 지배하고 있다. 여기가 바로 북아일랜드다.북아일랜드는 아일랜드와 영국의 영향을 받은 가톨릭교도와 신교도 간의 갈등이 뿌리 깊은 지역이다. 가톨릭교도는 아일랜드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공화주의자들로, 남북이 합쳐진 통일 아일랜드를 꿈꾼다. 그에 반해 신교도들은 자신을 영국인(British)과 연합주의자(unionist)로 인식한다. 영국 왕에 충성하는 이들은 북아일랜드가 영국(UK)에 남기를 희망한다.1960년대 말부터 1998년까지 이들이 벌인 갈등을 ‘The Troubles(북아일랜드 분쟁)’이라고 부른다. 남북 아일랜드의 통일을 목표로 하는 아일랜드공화국군(IRA), 왕당파의 군사조직인 얼스터 의용군과 영국 정부군 등이 분쟁에 참여했다. 분쟁은 주로 북아일랜드와 수도인 벨파스트에서 벌어졌으나, 잉글랜드와 유럽 대륙으로 확산된 적도 있다. 특히 필자가 학부 공부를 하던 1990년대에는 IRA가 런던에서 폭탄 테러를 종종 일으켰다. 한번은 수업 시간에 발표를 해야 하는데, 테러로 인해 지하철역이 폐쇄되어 지각한 적도 있었다. 당시 필자가 사과와 함께 IRA 핑계를 대니, 교수님과 동료 학생들이 모두 너그럽게 이해해 준 기억도 난다.분쟁 기간 중 1972년 1월 30일 북아일랜드의 데리(Derry)에서 벌어진 ‘피의 일요일(Bloody Sunday)’ 사건이 특히 유명하다. 영국 공수부대원의 일부가 시위 중이던 비무장 가톨릭교도를 항해 사격을 한 것이다. 이로 인해 14명이 사망했고 십수 명이 다쳤다. 이 사건 이후 북아일랜드 분쟁은 더욱더 격화된다.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의 멤버 4명은 모두 아일랜드 혈통을 갖고 있는데, 이 중 특히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는 각각 이 사건을 다룬 노래를 발표해 분노를 표출했다. 1998년 벨파스트 협정이 체결되며 북아일랜드 분쟁은 종결됐지만, 30여 년에 걸친 무력 충돌의 결과로 35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다. 선덜랜드, 위건, 웨스트 브로미치 등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제임스 맥클린은 피의 일요일 사건이 벌어진 북아일랜드의 데리 출신이다. 맥클린은 “포피가 단순히 1, 2차 대전 희생자들에 관한 것이라면 (포피 셔츠를) 매일 입을 수도 있다. 하지만 포피는 영국군이 관여해온 모든 갈등에 관한 것”이라며 포피 셔츠 착용을 거부했다. 그는 북아일랜드 분쟁에 참여한 영국군을 지지할 수 없다는 아일랜드인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다. 일부 영국인들은 맥클린의 이러한 소신을 지지했다. 하지만 포피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그는 상대팀 서포터스뿐만 아니라 일부 홈 팬들로부터도 오랫동안 야유를 받았다. 심지어 맥클린은 살해 위협을 받은 적도 있다.리멤버런스 데이 행사는 북아일랜드에서도 매년 열리지만, 현재도 대부분의 아일랜드 민족주의자와 공화당원은 추모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한편 아일랜드 공화국은 두 번의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아일랜드인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7월 자체적인 국가 기념일을 가진다. 영국의 주요 축구팀 중 유일하게 포피 셔츠를 거부하는 클럽이 있다. 바로 스코틀랜드의 명문 클럽 셀틱이다. 아일랜드의 가톨릭 유산을 바탕으로 설립된 셀틱은 전쟁에서 희생된 군인들을 존중하지만, 어떠한 정치적 또는 종교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중립적인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맥클린과 달리 포피 착용에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 아일랜드 출신 선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북아일랜드 출신의 마틴 오닐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일랜드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았던 로이 킨이다. 특히 킨은 지도자에서 물러난 후 스카이 스포츠 방송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포피를 꾸준히 착용해 고향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포피는 영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에서 존경과 기억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복잡한 역사와 정치적 요인으로 인해 지역과 사람에 따라 포피는 다르게 해석될 수밖에 없다. 이에 빨간색 포피 대신 평화를 상징하는 하얀색 포피를 다는 이들도 최근 늘어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진정한 추모는 ‘강요’나 ‘의무’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발적으로 참여할 때 포피는 비로소 추모의 상징으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3.11.17 15:00
연예일반

이보영,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 출연… 이무생과 부부 호흡

배우 이보영이 쿠팡플레이 새로운 시리즈 ‘하이드에 출연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극 중 이보영은 전직 검사 출신이자 현 차웅법무법인 공동대표변호사인 ‘나문영’ 역으로 분한다. 남편 성재(이무생 분)와 함께 로펌을 운영하며 사랑스런 딸 봄의 육아에 매진하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남편을 찾아나서며 그 뒤에 얽힌 비밀을 마주하게되는 인물이다.여기에 나문영의 남편이자 예고없이 사라진 남자 차성재 역은 배우 이무생이, 문영의 친절한 이웃 하연주 역은 배우 이청아가 맡고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의문의 남자 도진우 역에 이민재가 출연하며 이들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만으로도 작품의 기대감을 높인다.‘하이드’는 BBC 웨일즈에서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Keeping Faith’ 원작으로 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의 유보라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여 국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더욱 밀도있는 스토리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조선로코 – 녹두전’과 ‘쌈, 마이웨이’로 색깔있는 연출을 보여준 김동휘 감독과 ‘더 글로리’ 제작진까지 합류해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수작 탄생을 예고한다캐스팅 만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는 2024년 상반기에 만나볼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9 16:28
국가대표

이제는 ‘래퍼’이자 ‘국대’…“광주 자부심 안고 나라 빛낼 수 있도록”

프로축구 광주FC의 미드필더 이순민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품었다.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1시 보도자료를 통해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2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광주에선 팀의 부주장이자 살림꾼 이순민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이순민은 “첫 태극마크라는 영광을 광주라는 팀에서 이룰 수 있어 기쁘다”며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광주라는 자부심을 안고 국가대표다운 모습으로 팀과 나라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집결해 영국에서 웨일즈, 사우디와 유럽 원정 친선경기를 치른다. 생애 첫 국가대표에 발탁된 이순민은 왕성한 활동량과 커팅, 빌드업, 강력한 중거리 슛, 완벽한 경기 조율을 선보이는 등 중앙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2017년 광주에 입단해 포천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이순민은 2020시즌 팀에 복귀해 당시 팀의 창단 첫 파이널A 진출과 K리그1 역대 최고순위(6위)에 기여했다. 이후 21시즌 묵묵하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주전 자리를 꿰찼으며 2022시즌부터 팀의 부주장으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등 핵심 자원으로 리그 돌풍을 이끌고 있다.또 지난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에 발탁, 세계적인 명문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결승 골을 기록하는 등 많은 축구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3.08.29 00:31
연예일반

“2막 기대해달라” 유깻잎, 골든웨일즈와 새 출발

크리에이터 유깻잎이 골든웨일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유깻잎은 구독자 33만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특유의 이국적이고 세련된 분위기가 특징이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유깻잎은 “늘상 가지고 있던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욕심을 골든웨일즈 크리에이터 코치진과 함께 논의하면서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며 “골든웨일즈와의 대화를 통해 크리에이터, 콘텐츠, 그리고 팬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소속사와 함께 그려나갈 크리에이터 유깻잎의 2막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골든웨일즈 박지원 대표 코치는 “유깻잎의 콘텐츠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스타성과 함께 높은 잠재력을 지닌 유깻잎이 골든웨일즈와 함께 만들어나갈 새로운 시너지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골든웨일즈는 뷰드름 유튜버 인 씨, 제이미포유, 뽐니, 김지유에 이어 다섯 번째 전속 크리에이터를 영입하게 됐다. 지속적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스타성과 잠재력을 가진 크리에이터를 영입할 계획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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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세우고 싶은 SON 단짝... “웨일스전 뛰고 싶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영혼의 단짝’인 해리 케인(29, 잉글랜드)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기록을 세우고 싶어한다. 데일리메일은 “케인은 부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웨인 루니의 득점 기록을 깨고 싶기 때문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에게 웨일즈와 조별리그 경기를 뛰고 싶다고 말할 예정”이라고 28일(한국시간) 전했다. 잉글랜드는 30일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웨일즈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는 1승 1무로 B조 1위다. 케인은 A매치 75경기에 출전해 51골을 넣고 있다. 개인 득점 부문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2위다. 1위는 120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넣은 웨인 루니(은퇴)다. 케인이 3골을 더 넣으면 루니를 제치고 개인 득점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매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을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고,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의료진에게 조언을 구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케인은 이번 월드컵에선 2경기에 나서 무득점 침묵하고 있다. 이란과 경기에서는 발목 부상을 당했다. 김영서 기자 2022.11.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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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와 카타르월드컵 본선 H조

한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최악의 경우를 피했다. 한국은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컨벤션센터(DECC)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편성됐다. FIFA 랭킹 순으로 따지면 포트3에 속했던 한국은 29위로 포르투갈(8위·포트1)과 우루과이(13위·포트2)보다 낮고, 가나(60위·포트4)보다 위다. 카타르월드컵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11월 21일 개막해 12월 18일까지 열린다. 사상 첫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다. 날씨로 인해 여름이 아닌 겨울에 열린다. 한국은 우루과이(11월 24일), 가나(11월 28일), 포르투갈(12월 2일) 순으로 맞붙는다. 대표팀은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H조 상대국 모두 쉽지 않지만, 최악의 조 편성은 피했다는 평가다. 포트1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3위)와 브라질(1위)을 피했고, 포트2에서 최강팀으로 꼽히는 독일(12위)과 네덜란드(10위)도 만나지 않았다. 포트4에 배정된 대륙 간 플레이오프 승자도 피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건재하다. 호날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같은 뛰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인정받는 공격수다. 우루과이 역시 수준급 기량을 가진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 등이 버티고 있다. 한국으로선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16강 진출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일본은 우승 후보 스페인, 독일,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승자와 E조에 속해 험난한 조별리그 일정을 치르게 됐다. 개최국 카타르도 포트2의 네덜란드,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을 만나게 돼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을 누르고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선두를 차지한 이란은 포트1의 영국, 포트2의 미국, 포트4의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승자와 B조가 됐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A조: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B조: 잉글랜드, 이란 ,미국,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웨일즈/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 C조: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D조: 프랑스, 아시아-남미 예선 플레이오프(아랍에미리트/호주/페루), 덴마크, 튀니지 E조: 스페인,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코스타리카/뉴질랜드), 독일, 일본 F조: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 G조: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H조: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한국 2022.04.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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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콜라병 몸매 가짜" 까발리나…SNS 여신들 비상걸렸다

‘이 사진은 보정을 거쳤습니다.’앞으로 영국의 SNS 인플루언서 게시글에서 이런 내용의 문구를 보게될 지도 모른다. 소셜미디어(SNS)에 제품 광고시 ‘#협찬’ 등 표시가 의무인 것처럼, 영국에서 몸매가 보정된 사진에 포토샵을 거친 사실을 명시해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됐다.BBC,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보수당 의원 루크 에반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디지털상 변형된 신체 이미지(Digitally Altered Images Bill)’ 법안을 발의했다.의사 출신인 에반스 의원은 “인플루언서들이 사진 편집에 솔직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람들이 ‘완벽한 셀카’를 찍기 위한 경쟁에 사로잡혀 있고, 이는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어떤 운동을 하든 간에 종종 ‘화면에서 보는 몸’을 얻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영국에서는 125만명이 섭식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신체 이미지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실제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NHS)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만 17세 이하 청소년의 신체 이형증과 섭식장애 진단률은 41%나 상승했다. 외부 활동이 제한되고 SNS 사용이 늘면서 ‘포토샵’을 거친 타인의 사진과 실제 자신의 모습 사이에서 느끼는 괴리감이 질환으로 이어진 것이다.에반스 의원은 “단순히 결혼식 사진을 수정하거나 사진의 적목 현상을 없애는 행위에 대한 것이 아니라, 중요하고 광범위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과 상업적인 의도를 가진 사람들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말 그대로 디지털 조작 없이는 불가능한 몸보다는 보디 포지티브(내 몸 긍정주의)를 지향하는 사회를 조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앞서 지난해부터 노르웨이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SNS 콘텐트를 제작할 경우, 보정 사실을 꼭 알려야 한다. 이 같은 법안은 젊은 세대들의 ‘완벽한 몸에 대한 강박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2022.01.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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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2' 출신 더 웨일즈, 팬 사랑 담은 '더 웨일즈' 발매

'슈퍼밴드2' 출신 밴드 더 웨일즈(The Whales)가 신곡을 발매한다. 더 웨일즈는 1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더 웨일즈(The Whales)'를 공개한다. '더 웨일즈'는 JTBC '슈퍼밴드2'를 통해 결성된 실력파 밴드 더 웨일즈가 프로그램 종영 이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신곡. 더 웨일즈를 향한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선보이는 음원으로 팬들에게는 특별한 깜짝 선물이 될 전망이다. 이번 신곡은 드넓은 대양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다는 더 웨일즈의 설렘과 포부를 담은 곡으로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더 웨일즈의 팬덤을 뜻하는 '음파'를 곡 가사에 녹여 팬들을 향한 진심어린 메시지를 더했다. 더 웨일즈는 리더 양장세민(베이스) 김준서(건반) 김한겸(보컬) 정석훈(기타) 조기훈(드럼)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로 '슈퍼밴드2'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파이널 무대에서 톱6에 올랐으며 쟁쟁한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짙은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신곡 발매와 함께 2022년 첫 포문을 연 더 웨일즈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음악 팬들과 꾸준히 소통할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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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2' 최종 우승 크랙실버·준우승 시네마 '초박빙 대결'

글로벌 K밴드 프로젝트 '슈퍼밴드2'의 최종 우승팀은 크랙실버가 거머쥐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2' 최종회에서 생방송 파이널이 그려졌다. '제2대 슈퍼밴드'를 가리기 위한 최종 6팀 CNEMA(시네마), CRAXILVER(크랙실버), KARDI(카디), Poco a Poco(포코아포코), THE FIX(더 픽스), The Whales(더 웨일즈)의 치열한 접전이 안방 1열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결선 1차전(30%)과 온라인 사전투표(10%), 생방송 파이널 문자투표(60%)를 합산한 결과, 자작곡 'Time to Rise'로 헤비메탈의 진수를 보여준 크랙실버(윌리K, 대니리, 빈센트, 싸이언, 오은철)가 '슈퍼밴드2'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윌리K는 "'슈퍼밴드2'가 터닝포인트다. 더 멋진 음악, 무대 만들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크랙실버 전 멤버가 감격의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팀은 시네마(기탁, 김슬옹, 변정호, 임윤성)였다. 자작곡 '항해(Far away)'를 들려준 시네마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성장 스토리와 시원한 밴드 사운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슬옹은 "소중한 한 표를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움을 표했고, 임윤성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 생각한다. 저희가 만난 게 영화 같다"라고 덧붙였다. 'Ready To Fly'(자작곡)로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한 카디(황린, 김예지, 박다울, 전성배, 황인규)는 3위, 웅장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We On Top'(자작곡)으로 일렉트로닉 록 밴드의 위엄을 보인 더 픽스(린지, 은아경, 정나영, 황현조)는 4위에 올랐다. 'Met You'(자작곡)에서 기타 4대만으로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뿜어낸 포코아포코(제이유나, 김진산, 장하은, 정민혁)는 5위, 한층 짙어진 감성으로 'Imagine'(원곡 존 레논)을 재해석한 더 웨일즈(양장세민, 김준서, 김한겸, 정석훈, 조기훈)는 6위를 기록했다. 결선 무대 외에도 '슈퍼밴드' 초대 우승팀 호피폴라와 준우승팀 루시의 축하무대가 꾸며졌다. 호피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너의 바다'를, 루시는 최종 6팀의 빛나는 앞날을 응원하는 '개화' 무대를 선보였다. 시즌1 파이널리스트들과 시즌2 참가자들도 '제2대 슈퍼밴드' 탄생의 순간을 함께했다. 이들은 마치 콘서트장에 온 듯 최종 6팀의 무대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프로듀서들도 생방송 파이널 무대를 즐기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어느 팀이 우승해도 이견이 없을 정도로 쟁쟁했던 파이널 라운드는 총 39만 건에 달하는 문자투표를 기록, 국내외를 막론하고 쏟아지는 '슈퍼밴드2'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안방 1열에서도 느껴지는 생생한 현장감으로 '슈퍼밴드2'는 첫 방송부터 최종회까지 세대와 국적, 장르를 넘어서는 역대급 무대들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슈퍼밴드2'는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갈라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화제를 모은 최종 6팀의 무대들을 아낌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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