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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BBC도 ‘SON 사건’에 주목 “인종차별 피해 55%가 동아시아 겨냥…팬들도 겪는다”

영국 유력지가 최근 손흥민(32·토트넘)에 대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사건을 돌아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인종차별 현황을 다뤘다.영국 유력지 BBC는 20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팀 동료 손흥민을 대상으로 한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7경기 징계를 받았다. 이후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출신 선수와 팬들을 향한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논의가 다시 제기됐다”고 전했다.매체는 인종차별 반대 단체 ‘Kick It Out(KIO)’의 보고를 인용, 최근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 사건과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KIO에 따르면 지난 2023~24시즌 동안 경기장과 온라인에서 선수를 대상으로 한 인종 차별성 학대에 대한 신고가 395건에 달했다. 이는 2022~23시즌의 277건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특히 지난해 395건 중 55%가 동아시아 선수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5시즌 집계 기준 선수 대상 신고 937건의 35%가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선수 7명에게 집중됐다.KIO는 “이런 인종차별에 대한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팬들은 더 이상 차별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축구계도 이 메시지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IO는 구체적인 피해 대상 선수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매체는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프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스기와라 유키나리(사우샘프턴) 등이 포함된다고 짚었다. 또 지난 7월 프리시즌 중 황희찬을 향해 ‘재키 찬’이라 언급한 마르코 쿠르토(코모1907)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던 사건을 덧붙이기도 했다.선수뿐만 아니라 팬들도 인종차별을 매주 겪는다는 게 매체의 보도다. 매체는 런던에서 활동 중인 EPL 영상 콘텐츠 제작자의 발언을 인용, “솔직히, 매주 이런 일(인종차별)을 겪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빈 위안이라는 콘텐츠 제작자는 지난 6월 동료와 함께 웸블리 스타디움 밖에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로부터 인종 차별적 모욕을 당했다. 해당 팬들은 위안과 일행을 향해 중국 여성을 조롱하는 스페인어 노래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프랭크 수 재단의 맥스웰 민은 매체를 통해 “아시아 선수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의 경기장에서 뛰기 시작하며, 그들을 응원하는 새로운 팬층도 생겼다. 하지만 이들이 진정한 축구 팬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있다”며 “어렸을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을 보며 아시아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하고 토트넘의 레전드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며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인 기대가 더 생겼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끝으로 BBC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선수와 팬들을 향한 인종차별은 여전히 축구계의 중요한 문제로 남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4.11.21 15:40
스포츠일반

은가누도 실신시킨 조슈아, 충격의 KO패…주먹 한 방에 고꾸라졌다

세계적인 복싱 스타 앤서니 조슈아(34)가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상대 선수의 주먹을 맞고 그대로 링 위에 쓰러졌다.조슈아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IBF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대니얼 뒤부아(27)에게 5라운드 KO패를 당했다.조슈아는 뒤부아의 오른손 훅에 맞고 그대로 쓰러졌고, 다시 일어서려 했으나 중심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결국 그의 세컨드는 수건을 던지며 경기 포기를 알렸고, 뒤부아가 승리했다.그야말로 충격적인 패배다. 2012 런던 올림픽 슈퍼헤비급 금메달리스트인 조슈아는 프로로 전향해 복싱 3대 기구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최강 복서다. 지난 3월에는 UFC 헤비급 챔피언 출신인 ‘괴물’ 프란시스 은가누(프랑스)와 복싱 대결에서 강력한 펀치로 실신시키는 등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번에도 조슈아의 승리를 점치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졌다.조슈아는 1라운드에 다운당하며 뒤부아에게 기세를 내줬고, 3라운드에도 또 한 번 다운당했다.그러다 5라운드 초반에 뒤부아의 안면에 주먹을 꽂으며 돌진했고, 이때 카운터 펀치를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김희웅 기자 2024.09.22 13:37
해외축구

국대 경기에서 이례적 ‘세리머니 자제’…아스널 MF는 도대체 왜 그랬나

잉글랜드 대표팀 중원의 핵심인 데클런 라이스(아스널)가 A매치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라이스가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이유와 주장 완장을 거부한 이유를 설명했다”고 전했다.같은 날 잉글랜드는 아일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B 2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이날 라이스는 전반 11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아일랜드 골망을 갈랐다. 라이스는 득점 직후 양 손바닥을 펴 보였다.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라이스는 그저 자신을 향해 다가온 동료들과 포옹을 하며 기쁨을 나눴다.경기 후 라이스는 ‘비인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놀라운 느낌이었다. 하지만 나는 (득점을) 축하할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면서 “나는 아일랜드 가족이 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더 이상 여기 계시지 않는데, 내가 축하를 하면 그분들에게 실례가 될 것 같았다. 내 아버지도 여기에 계셨다”고 전했다.라이스는 아일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 아일랜드 성인 대표팀에서도 A매치 3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대표팀 간 경기에서 이례적으로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동작이 나온 배경이다.그는 “득점한 것은 기분이 좋았지만, 다시 경기에 복귀해 더 많은 골을 넣는 데 집중하고 싶었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인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는 이날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그릴리시 역시 아일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뛴 바 있다. 아일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까지 거쳤다.하지만 그릴리시는 라이스와 다르게 골 뒤풀이를 즐겼다. 그릴리시는 “경기 전에도 말했지만, 나와 데클런은 (아일랜드에 관해) 나쁘게 말할 것이 없다. 우리 둘 다 여기서 뛰는 시간을 즐겼다. 확실히 그랬다”면서 “가족 중에 아일랜드인이 많으므로 나쁜 감정은 전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핀란드와 네이션스리그B 2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09.08 14:53
해외축구

‘레알전 악몽’ 김민재, 이번엔 ‘유럽 제패’ 가능할까…UCL 우승 확률 4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지난 시즌 유럽 무대에서의 아픔을 털 수 있을까.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3일(한국시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확률을 소개했다. 도박사들의 베팅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겼다.뮌헨은 네 번째로 우승 확률이 높았다.매체는 “뮌헨은 2020년 마지막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등 UCL에서 부진했다”면서 “젊은 인재들이 팀을 채우고 있으며 다른 팀보다 훨씬 긴 역사가 있기에 본선 무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짚었다.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뮌헨은 근래 들어 UCL과 연이 없다. 지난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4강전에서 져 탈락했다. 당시 김민재가 패배의 원흉으로 꼽혔다. 레알과 4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두 차례 실수를 범했고, 뮌헨은 2실점을 내줬다. 1차전에서는 비겼지만, 2차전에서 1-2로 패해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이때 팀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에서 주전 지위를 되찾았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 제패’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뮌헨은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벤피카, 샤흐타르, 디나모 자그레브, 페예노르트,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애스턴 빌라와 대결한다.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맨체스터 시티, 2위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이다.매체는 “지난 시즌 15번째 UCL 우승을 차지하며 토너먼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다시 한번 유럽의 다른 팀들을 놀라게 한 레알보다 더 강력한 팀은 없다”면서 “2년 전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가 떠난 이후 진정한 최전방 공격수가 부족했던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영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놀랍게도 아스널이 3위다. 매체는 아스널이 토너먼트에서 우승 후보들을 괴롭힐 수 있는 ‘다크호스’가 되리라 전망했다. 실제 아스널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저력을 보였다.김희웅 기자 2024.09.04 19:51
뮤직

英 록밴드 오아시스 15년만 재결합 예고…전 세계 시선집중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오아시스가 15년 만에 재결합을 예고했다.25일(현지 시간) 오아시스 공식 SNS 계정에는 ‘27.08.24 8 am’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영상을 게재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영국 매체 더 타임스 등은 오아시스 멤버인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가 내년 여름 고향인 맨체스터와 런던을 방문하고 하이드 파크와 웸블리 스타디움 등에서 공연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공연은 2009년 ‘V 페스티벌’ 이후 15년 만이다.1991년에 결성된 오아시스는 발표한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매와 동시에 영국 차트 1위에 올랐고, 전 세계적으로 9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만큼 큰 성공두며 브릿팝 부흥기를 이끌었다.‘원더월’(Wonderwall),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등의 숱한 히트곡을 남겼다.그러나 2009년 노엘과 리암의 불화로 해체했다. 보컬과 리드 기타를 담당한 노엘 갤러거는 해체 후 ‘하이 플라잉 버즈(High Flying Birds)’라는 이름의 밴드를 결성해 앨범과 공연 활동을 이어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6 12:41
해외축구

맨시티, 승부차기 끝에 통산 7번째 커뮤니티실드 우승

맨체스터 시티가 승부차기 끝에 커뮤니티실드에서 우승했다. 맨시티는 1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 커뮤니티실드에서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커뮤니티실드는 직전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우승팀이 단판으로 격돌하는 대회다. EPL의 개막 직전 열리는 단판 대회이기도 하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EPL 챔피언, 맨유는 FA컵 우승팀이다. 맨유는 FA컵 결승전에서 맨시티를 꺾었다.다시 이뤄진 맞대결에선 맨시티가 웃었다. 맨시티는 이번 우승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7번째 커뮤니티실드 트로피를 추가했다. 반면 맨유는 8년 만의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노렸으나, 라이벌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이날 두 팀은 1군과 후보 선수가 나란히 그라운드를 밟는 로테이션 운영을 펼쳤다. 맨시티에선 오스카 보브, 제임스 매카티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매카티는 전반 24분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다소 밀린 맨유는 후반 초반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득점으로 일격을 날리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후반 30분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결정적인 패스를 마커스 래시포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 역시 골대 왼쪽을 강타했다.먼저 아쉬움을 털어낸 건 맨유였다. 후반 37분 가르나초가 박스 안에서 드리블 뒤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뚫었다. 하지만 맨시티 역시 막바지에 활로를 뚫었다. 후반 44분 보브의 크로스를 베르나르두 실바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결국 두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다. 1번 키커부터 희비가 엇갈렸다. 맨유 페르난데스가 성공한 반면, 맨시티 실바는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에게 막혔다. 하지만 맨유 역시 4번 키커 제이든 산초가 골대를 강타하며 고개를 떨구면서 균형이 맞춰졌다. 이어 맨유의 8번 키커 조니 에반스의 슈팅은 하늘 위로 떴고, 맨시티 마누엘 아칸지가 득점에 성공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김우중 기자 2024.08.11 09:09
해외축구

이제 누가 ‘투우 세리머니’ 해주나…레알 원클럽맨, 사우디행 유력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으로 활약한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의 다음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일까.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 나서고 있는 나초가 사우디 프로 리그 알 카디시아 합류를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초는 이번 주 초에 알 카디시아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서류 검토와 승인이 끝나면 구단과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애초 나초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유력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혹은 과거 레알에서 함께한 카림 벤제마의 알 이티하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 등이 거론됐다.다만 나초는 유로 2024에 나서고 있어 행선지가 좀처럼 밝혀지진 않았다. 유로 2024 전까지만 해도 레알 잔류 가능성이 재차 언급되기도 했다. 그 와중 로마노 기자가 전날(22일) “알 이티하드의 제안 뒤, 알 카디시아가 나초에게 2년 계약을 제의했다”라고 전했고, 이날 이적 유력 보도까지 나왔다.같은 날 ESPN 역시 “나초는 이전에 MLS 이적설이 돌았으나, 현재는 사우디 프로 리그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알 카디시아는 지난 시즌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으며, 전 레알 선수였던 미셸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라고 짚었다.한편 나초는 커리어 내내 레알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맨’이다. 그는 11살의 나이에 레알 유니폼을 입은 뒤, 클럽 최다 1위 기록인 26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올 시즌에는 팀의 주장을 맡아 UEFA 챔피언스리그(UCL), 라리가에서 우승하며 ‘더블(2관왕)’에 성공했다. 나초는 레알에서만 공식전 364경기 16골 10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UCL 6회·라리가 4회·UEFA 슈퍼컵 4회·국왕컵 2회 등 굵직한 커리어를 남겼다.스페인 출신인 그는 UCL 우승 뒤 팀의 전통으로 여겨진 투우 세리머니도 도맡았다. 앞서 2021~22시즌, 그리고 2023~24시즌에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다음 시즌부터는 다니 카르바할이 역할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크다.김우중 기자 2024.06.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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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태클 1위’ DF, 다음 무대는 EPL? “토트넘·뉴캐슬 경합”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맹활약을 펼친 마츠 훔멜스의 다음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일까. 최근 한 영국 매체에선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난 그가 EPL 토트넘과 뉴캐슬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영국 매체 HITC는 지난 17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뉴캐슬은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할 기회를 제공받았다. 이들은 올 시즌 톱4 밖에 머물렀지만, 다가오는 시즌에는 UCL 진출에 도전할 예정”이라면서 “이제는 훔멜스를 위한 영입 경쟁에 뛰어들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지난주 FA가 된 훔멜스가 EPL로 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도르트문트 구단은 지난 14일 훔멜스의 퇴단 소식을 전했다. 당시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훔멜스가 총 13년간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마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이 결정은 훔멜스와 구단 간의 논의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훔멜스 역시 구단을 통해 “ 2008년 1월 13위의 팀에서, 오늘날의 도르트문트가 되기까지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던 것은 영광이자 기쁨”이라면서 “구단과 팬들은 나에게 그 이상의 특별한 존재다. 모든 직원들, 함께 한 코치와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항상 팀을 응원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훔멜스는 1988년생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입증했다. 특히 2023~24 UCL에서는 팀의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UCL 태클·인터셉트·클리어링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이 바로 훔멜스였다.매체는 첼시·토트넘·뉴캐슬·웨스트햄·에버턴이 훔멜스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고 주장한다. 이어 “훔멜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2018년에도 EPL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제 어느 클럽이 그에게 제안을 건넬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짚었다.한편 훔멜스는 EPL뿐만 아니라, 마요르카(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등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6.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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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독일 대표팀 뤼디거-퓔크루크, 팬 4000명 앞에서 거친 신경전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맞대결한 독일 대표팀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도르트문트)와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가 4000명의 팬들 앞에서 거친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두 선수의 충돌인 만큼, 현지 매체에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독일 매체 빌트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중, 퓔크루크와 뤼디거가 태클을 반복하며 맞대결을 벌였다. 뤼디거가 퓔크루크를 계속 붙잡았고, 거친 태클을 당한 퓔크루크는 바닥에 쓰러진 뒤 욕설을 내뱉었다”라고 전했다.이어 “둘은 여전히 충돌을 이어갔고, 산드로 바그너 수석코치가 개입해 두 선수를 분리했다. 하지만 스타들은 여전히 화가 난 상태였다. 뤼디거는 조롱 섞인 박수를 보냈다”라고 덧붙였다.매체에 따르면 해당 훈련은 4000여 명의 팬들 앞에서 진행됐다. 공교롭게도 팬들은 대표팀 공수를 책임지는 두 선수의 신경전을 지켜봐야만 했다.한편 매체가 이번 사건에 대해 놀란 부분은 평소 두 선수가 절친한 사이였기 때문이다. 매체는 “퓔크루크와 뤼디거는 연령별 대표팀부터 서로를 잘 알고 있던 친분이 두터운 사이다. 퓔크루크는 팀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뤼디거를 꼽았다. 하지만 이날은 조금 달랐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두 선수는 이달 초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CL 결승전에서 맞대결하기도 했다. 뤼디거의 레알이 도르트문트를 2-0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퓔크루크는 결승전에서 침묵하며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이후 퓔크루크와 뤼디거는 나란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승선, 이달 독일에서 열리는 UEFA 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나선다. 평가전에서는 우크라이나, 그리스와 만나 1승 1무를 거뒀다. 뤼디거와 퓔크루크는 그리스전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팀은 승리했으나 경기 영향력은 적었다.개최국인 독일은 오는 15일 조별리그 A조 스코틀랜드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6.11 09:39
해외축구

아이슬란드에 진 잉글랜드가 ‘22%’…음바페의 프랑스 제치고 유로 우승 가능성 1위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참가국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 90은 10일(한국시간) 유로 2024에 참가하는 팀들의 우승 가능성을 공개했다. 매체는 스포츠 베팅 최신 배당을 바탕으로 각 팀의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24개 팀 중 1위는 잉글랜드다. 우승 가능성은 22%.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있는 프랑스보다 4%나 높다. 최근 잉글랜드가 아이슬란드와 친선전에서 0-1로 패한 것을 고려하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또한 잉글랜드는 지난 유로 2020에서 준우승에 그치는 등 유독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유로에서도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다만 화려한 멤버 덕에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잉글랜드에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주드 벨링엄(레알)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이 버티고 있다. 선수들 이름값으로는 잉글랜드가 단연 으뜸이다. 2위 프랑스 뒤로는 13%의 우승 가능성이 있는 독일이 3위에 올랐다. 독일은 이번 대회 개최국이다. 역대 가장 많은 유로 우승(3회)을 차지한 팀이기도 하다. 독일 중원의 핵심인 토니 크로스가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터라 선수들의 동기 부여는 충만할 것으로 보인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포르투갈은 공동 4위다. 우승 가능성은 10%. 불혹에 가까운 호날두의 마지막 대회가 될 공산이 크다. 호날두는 유로 최다 출장(25경기) 최다 득점(14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스페인도 포르투갈과 우승 확률이 같다. 스페인 역시 독일과 함께 유로 최다 우승팀이기도 하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탈리아의 우승 가능성은 6%에 그쳤다. 벨기에도 6%다. 그 뒤로는 네덜란드(5%) 크로아티아, 덴마크(이상 2%)가 자리했다. 스코틀랜드, 우크라이나, 체코 등은 우승 가능성이 채 1%가 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김희웅 기자 2024.06.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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