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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소프라노 조수미, 국기원 홍보대사 위촉…“태권도는 韓 자부심·알리는 데 힘 보탠다”

국기원이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조수미는 18일 이동섭 국기원장을 비롯한 국기원 임직원과 시범단의 환영 속에서 국기원을 방문했다. 조수미는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데뷔한 동양인 최초의 프리마돈나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성악가다. 그는 바쁜 일정 중에도 대한민국과 문화예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바탕으로 뜻있는 행사 참여와 각종 기부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차세대 성악가 양성을 위해 지난해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국제성악콩쿠르를 최초로 개최, 그 우승자들과 오는 6월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더 매직, 조수미 & 위너스’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국기원박물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것을 시작으로, 태권도복 서명, 위촉장 수여 및 태권도복, 띠 증정 그리고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시범 공연 관람 순서로 진행했다.위촉장 수여에 앞서 의미 있는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이동섭 원장과 조수미가 태권도복에 서명했고, 이 태권도복은 국기원박물관 등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어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조수미는 “문화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창조적인 힘을 갖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태권도를 수련하면서 배운 자신감과 용기가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준 것 같다. 태권도는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한 한국의 자부심이다. 국기원 홍보대사로서 태권도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섭 원장은 “명불허전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영광이다. 주로 해외에서 활약하는 조수미 씨가 태권도의 가치와 품격을 더욱 높이고, 국기원과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중앙수련장에서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이 환영의 뜻을 담아 준비한 시범 공연을 약 15분간 선보였다. 조수미는 고난도 기술격파와 절도 있는 품새가 나올 때마다 감탄을 금치 못하며 시범단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고, 시범 후 단체 기념 촬영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수미는 앞으로 1년간 태권도와 국기원을 세계 곳곳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2025.04.19 10:02
스포츠일반

[경륜] 기교파 황승호, 팀 연대 없이도 펄펄

경륜은 다릿심이 좋은 선수가 매우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젊은 선수와의 경쟁에서 힘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작전을 잘 구사하면 얼마든지 순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더불어 팀 연대 전략도 중요하다. 임채빈(25기·SS·수성) 정종진(20기·SS·김포)처럼 기량이 특출난 선수들을 앞질러 우승 차지하기는 어렵더라도, 이들과 같은 팀이라면 2위 또는 3위에 오를 확률이 높아지는 게 사실이다. 물론 이런 입상 전략을 따르지 않고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정상급 기교파' 황승호(19기·S1·서울 개인)가 대표적인 경우다. 황승호는 지난해 그랑프리, 올해 2월 열린 스피드온배, 이번 지난 4∼6일에 출전한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까지 3회 연속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전에 진출하며 한국 경륜에 신선한 자극을 줬다. 황승호는 최근 열린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에서는 임채빈·정종진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경륜훈련원 19기 수료자 황승호는 졸업 성적(5위)이 평범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특선급 경주에서 입상 후보 평가받지 못한 선수다. 하지만 황승호는 힘보다는 자신의 장점인 경주 운영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이를 향상하기 위해 끊임없는 훈련을 해왔다. 2019년에는 500여 명 경륜 선수 중에서도 5명뿐인 슈퍼특선(SS)에도 올랐다. 황승호는 2023년부터 팀이 아닌 개인 훈련을 하기 시작했다. 기량이나 성적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황승호의 기량과 성적은 하락하지 않았다. 특선급에서 개인 훈련을 하는 선수는 손에 꼽힐 만큼 적은데, 황승호만 유일하게 정상급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에도 임채빈, 정종진, 양승원(22기·SS·청주)에 이어 성적 순위 4위, 상금 5위를 지키고 있다. '홀로서기' 선언 뒤에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황승호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정상급 기량을 갖췄다. 마크(선두권 바로 뒤에 붙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뒤 추월을 노리는 전개)를 지키거나, 이를 빼앗는 타이밍이 매우 뛰어나다.두 번째는 마크나 추입(앞 선수 뒤에서 풍압을 피해 체력을 비축해 주행하다가 마지막 3·4코너~결승선 구간에서 역전을 노리는 경주 전개) 전법을 주로 쓰는 선수임에도 레이스 전체 흐름을 좌우할 만큼 완급 조절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이다. 강자를 뒤에서 마크할 때, 상대방을 막아내거나 내선 또는 외선에서 누르고 밀어 올릴 때 남다른 능력을 발휘한다. 세 번째 강점은 승리욕이다. 경쟁하는 상대 선수가 누구든 주눅 들지 않는다. 전력이 좋은 팀 선수들이 다수 포진된 레이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정 강자 바로 뒤에는 그 팀 소속 '마크형' 선수가 붙는 게 대부분인데, 황승호는 팀 연대 전략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마크·추입 전법을 잘 구사했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황승호는 강축 선수에 대한 마크 집중력이 남다르고 때로는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경륜이 단순히 힘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안전을 바탕으로 세련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운영이 탁월한 선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안희수 기자 2025.04.16 11:00
해외축구

‘SON도 있을 뻔’…2025년 FA 베스트 11 공개…호날두·네이마르·KDB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꾸린 이색적인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물론,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네이마르(산투스)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등이 이름을 올렸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2일(한국시간) 2024~25시즌 뒤 FA가 되는 선수들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선수들은 오는 6월 30일을 끝으로 원소속팀과의 계약이 끝나며 FA가 된다. 즉, 여름 이적시장부터는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다는 의미다.선수 면면이 화려하다. 전방에는 조너선 데이비드(릴) 네이마르, 호날두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사네,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맨시티)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세르히오 레길론(토트넘) 올리비에 보스칼리(PSV) 조나단 타(레버쿠젠)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다비드 데 헤아(피오렌티나)로 꾸려졌다. 매체 기준 이들의 몸값 합계는 무려 3억 300만 유로(약 4909억원)에 달한다. 애초 이 명단에는 손흥민도 이름을 올릴뻔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전 기준으로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난 1월 소속팀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그와의 동행을 2026년까지 늘렸다. 손흥민은 오는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할 전망이다.최근에는 재계약 가능성도 언급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2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대해 전했다”라고 전했다.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연장 계약 이후 새로운 계약 논의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런 움직임은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연장 옵션을 행사했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 사안들은 적절한 시점에 논의하게 될 것이다. 지금이 그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을 아꼈다.이어 “확실히 시즌 종료 후에는 스쿼드 전반에 대한 점검과 향후 계획 수립의 시간이 있을 거다. 내가 그 자리에 계속 있다면 말이다. 그런 시점에 우리가 다음 시즌, 그리고 그 이후를 어떻게 구상할지 논의할 거다. 그 논의에는 당연히 손흥민도 포함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4.13 09:43
프로농구

‘이명관 잔류’ WKBL 3차 FA 협상 종료…김나연·구슬 은퇴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마감됐다. 아산 우리은행 이명관, 인천 신한은행 강계리는 원소속팀에 잔류했다. 구슬, 김나연은 농구화를 벗었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2일 오후 3차 FA 협상 결과를 공시했다. WKBL에 따르면 올해 FA 대상자 중 타 구단으로 이적한 선수는 없었다.앞서 1, 2차 협상에서 새 팀을 찾지 못한 이명관은 원소속 우리은행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첫해 연봉 총액 1억 3000만원의 조건이다.강계리 역시 인천 신한은행에 잔류했다. 그는 신한은행과 2년에 첫해 연봉 총액 7000만원의 조건에 합의했다.한편 2022년부터 신한은행에서 뛴 구슬은 코트를 떠난다. 지난 시즌까지 용인 삼성생명에서 활약한 김나연도 은퇴로 공시됐다.포워드 구슬은 지난 2013년 WKB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4순위로 KDB생명 위너스에 지명돼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부산 BNK, 부천 하나은행을 거쳐 신한은행에서 3년 활약한 뒤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정규리그 통산 262경기 평균 7.1점 3.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올렸다.포워드 김나연은 지난 2017~18 WKBL 신입선수 선발회 2라운드 2순위로 용인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한 팀에서만 뛰며 정규리그 통산 62경기 1.2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 지난 2024~25시즌엔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5.04.12 23:50
해외축구

PK 도둑은 “응원 고마워” 모르쇠, 피해자는 “골 넣도록 도왔다” 대인배 면모

페널티킥 다툼 피해자인 브레넌 존슨(토트넘)이 마티스 텔과 있었던 사건에 관해 입을 열었다.10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존슨은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페널티킥 논쟁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존슨은 본인이 얻은 페널티킥을 빼앗아서 찬 텔을 이해한다는 입장이었다.그는 “공격수들은 모두 12야드(11m) 거리에서 상대에게 방해받지 않고 득점할 기회가 있다면 모두 차고 싶어 할 것이다. 일단 결정이 내려지면, 누가 페널티킥을 차는지에 대해 논쟁하거나 싸우는 것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나는 예전에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있다”며 “그래서 나는 볼이 텔에게 넘어가자마자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로 가서 그를 응원하고 싶었다. 그는 볼을 잘 찼고, 훌륭한 선수이니 실력을 의심하는 건 아니었다. 나는 그가 득점하도록 응원했다”고 전했다. 대인배 면모다.존슨과 텔은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 리그 경기 막판에 페널티킥을 두고 옥신각신했다. 당시 존슨은 2골을 넣었고, ‘해트트릭’ 욕심이 있었다. 페널티킥도 존슨이 반칙을 당해 얻어낸 것이었다.하지만 텔이 볼을 차지했고, 존슨의 간절한 부탁에도 페널티킥을 본인이 처리했다. 텔은 페널티킥을 성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골을 기록했다.경기 후 두 선수가 페널티킥을 두고 언쟁을 벌인 것은 논란이 됐다.당사자인 텔은 묵묵부답이다. 지난 8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EPL 첫 골을 기념하는 게시물을 올렸을 뿐이다. 당시 그는 “다음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멋진 분위기와 응원에 감사하다”고 적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티스 텔과 브레넌 존슨의 페널티킥 논쟁에 관해 어떻게 봤냐는 물음에 “우리가 골을 넣었고, 승리했다. 기쁘다.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이긴 것에 만족을 표했다.이어 “말 그대로 토트넘이 하면 황금을 똥으로 바꾸는 것이다. 정말이다”라며 “2-1로 앞선 마지막 순간에 페널티킥을 얻으면, 최고의 키커가 차길 바란다. 이 클럽을 향한 유일한 모욕은 우승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 막판 위너의 마인드는 골을 넣는 것이다. 우리는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토트넘은 11일 오전 4시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1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토트넘에 가장 중요한 경기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5.04.10 18:27
해외축구

토트넘 감독 미친 발언, ‘PK 도둑’ 편들었다…뭐가 문제냔 마인드 “골 넣었고 이겼잖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페널티킥 다툼 사건에 관해 입을 열었다. 외부에서는 큰 논란이 됐지만, 정작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9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티스 텔과 브레넌 존슨의 페널티킥 논쟁에 관해 어떻게 봤냐는 물음에 “우리가 골을 넣었고, 승리했다. 기쁘다.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이긴 것에 만족을 표했다.이어 “말 그대로 토트넘이 하면 황금을 똥으로 바꾸는 것이다. 정말이다”라며 “2-1로 앞선 마지막 순간에 페널티킥을 얻으면, 최고의 키커가 차길 바란다. 이 클럽을 향한 유일한 모욕은 우승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 막판 위너의 마인드는 골을 넣는 것이다. 우리는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사건이 ‘토트넘’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 논란이 됐다고 봤다. 그는 “토트넘이 하는 모든 일은 부정적으로 해석된다. 그래도 내 관점에서는 선수들이 그 상황을 잘 처리한 것에 정말 만족한다”고 속내를 밝혔다.‘피해자’ 격인 존슨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레넌이 뭘 했는지는 상관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경기 막판 존슨과 ‘임대생’ 텔이 페널티킥을 두고 옥신각신한 탓이다. 둘 다 키커로 나서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결과적으로 텔이 키커로 페널티킥을 성공했지만, “존슨이 페널티킥을 도둑맞았다”는 이야기가 거듭 나왔다.앞서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두 골을 넣은 상황이라 ‘해트트릭’ 작성을 앞뒀기 때문이었다. 존슨은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볼을 쥔 텔 옆에서 손가락 세 개를 펴며 ‘해트트릭’ 의지를 드러냈지만, 결국 양보했다. EPL 데뷔골을 넣은 텔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도리어 지난 8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다음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멋진 분위기와 응원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페널티킥을 양보한 존슨은 논란의 다툼 이후 “페널티킥을 차고 싶은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말이 많아지면 분위기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예전에 누군가 내게 볼을 빼앗으려 한 것을 겪은 적이 있는데, 마음이 복잡해졌다. (이번에는) 경기가 사실상 끝난 상황이었고,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거나 불필요한 언쟁을 피하고 싶었다. 결정이 내려졌으니 받아들였다”고 했다.그간 토트넘은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선수들이 경기장 내에서 언쟁을 벌이는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과거 EPL에서 활약했던 트로이 디니는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입장이었다. 팀 전체로 봤을 때, 이런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존슨)가 페널티킥을 요구하고 있고, 골을 넣었다면 당연히 (볼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4.10 12:26
해외축구

‘축알못’ 클린스만 공개 지지 “케인, 2025 발롱도르 후보”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후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지지했다.영국 매체 트리발 풋볼은 8일 “클린스만이 케인을 발롱도르 후보로 지지했다”고 조명했다.클린스만은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하거나 우승하면, (케인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어느 정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독일 언론의 물음에 간단한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은 선수 시절 뮌헨에서 뛴 바 있다. 활약한 시대는 다르지만, 후배인 케인을 후하게 평가한 것이다. 케인은 여느 때와 같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에 나서 23골 7도움을 수확했고, UCL 11경기에 나서 10골 2도움을 올렸다.소속팀 뮌헨은 그의 맹활약 덕에 순항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6경기를 남겨두고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2)보다 6점 앞서 있다. UCL에서도 8강에 올라 있다.지금껏 수많은 개인상을 휩쓴 케인은 커리어 첫 ‘우승’을 노린다.우선 이탈리아 강호 인터 밀란을 넘어야 한다. 뮌헨과 인터 밀란은 9일 오전 4시 UCL 8강 1차전을 치른다.보통 발롱도르는 UCL 우승팀에서 나온다. 개인이 빼어난 활약을 펼쳐도 팀 성적이 수상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케인은 이번 시즌 부족함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독일과 유럽을 동시에 제패한다면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만약 케인이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잉글랜드 축구계에도 경사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그동안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지만, 2001년 이후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공격수 마이클 오언이 마지막 발롱도르 위너다.지금까지 활약을 고려하면, 케인이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수상까지 이어지려면 역시 ‘우승’이 따라와야 한다. 지금껏 득점왕, 도움왕 등 수많은 개인상을 차지한 케인이 커리어 첫 우승을 거두고 발롱도르까지 탄다면, 더할 나위 없는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4.09 02:45
해외축구

맨시티 레전드의 새 파트너는 메시 or 호날두?…유력 행선지 너무 많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의 향후 거취에 대한 추측이 난무한다. 최근 한 현지 매체는 더 브라위너가 이적할 수 있는 다수의 클럽 후보군을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8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는 2024~25시즌 뒤 맨시티를 떠나기로 확정했다. 그의 영입을 원하는 클럽은 매우 많다. 더 브라위너는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라며 그의 차기 행선지들을 꼽았다.매체가 먼저 언급한 더 브라위너의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다. 매체는 뉴욕 시티, 인터 마이애미, 샬럿FC 등이 더 브라위너 영입에 관심을 가졌거나, 추진 중이라 주장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경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인 구단이다. 한때 행선지로 꼽힌 샌디에이고 FC도 후보군 중 하나로 꼽혔다.또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역시 더 브라위너의 영입에 관심을 가질 거라 내다봤다. 자금력이 풍부한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등이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활약 중인 구단. 더 브라위너는 지난해 알 나스르 이적설을 두고 “내 나이에선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어야 한다. 경력 말기에 얻을 수 있는 엄청난 수준의 돈이다. 15년 동안 축구했는데, 그보다 큰 금액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답한 바 있다.끝으로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갈라타사라이·페네르바체(이상 튀르키예) 등도 더 브라위너의 행선지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뒤 10년 동안 활약 중이다. 그는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414경기 106골 176어시스트를 올렸다. 이 기간 맨시티는 EPL 6회·잉글랜드 풋볼리그 컵 5회·잉글랜드 축구협회컵 2회 등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트레블(3관왕)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다. 맨시티가 UCL에서 우승한 건 2022~23시즌이 처음이었다. 김우중 기자 2025.04.08 12:50
해외축구

'가장 지루한 맨체스터 더비' 혹평 난무..."동점에 만족하네? 같이 저녁이라도 먹으러 갈 기세"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시즌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가 0-0으로 끝났다. 헛심 공방 끝에 수준 이하의 공격력만 확인한 졸전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0-0으로 비겼다. 영국 BBC는 이날 경기를 다룬 기사에서 "레드나 블루가 나온 게 아니라 회색이라고 하는 게 낫겠다"는 BBC 스포츠 웹사이트의 댓글이 이날 경기를 요약한다고 전했다. 또한 BBC는 기사 제목에서 "가장 지루한 더비 중 하나였다"며 맨시티와 맨유 모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맨유 주장 출신인 게리 네빌은 "맨체스터 더비란, 경기를 하는데 있어서 엄청난 용기와 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만 보면 양팀 모두 0-0에 만족하는 것 같다. 마치 일요일 경기를 마치고 두 팀이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갈 것 같은 분위기"라고 혹평했다. 역시 전 맨유 주장이었던 로비 킨은 "그들이 무승부가 그리 나쁘지 않은 것처럼 인터뷰를 한다"고 분노하면서 "한때 최고의 팀이었던 맨유는 잊어라. 지금은 브렌트퍼드, 크리스탈팰리스 보다도 뒤에 있다. 이런 수준의 선수들을 데리고 이런 팀들보다도 뒤에 서는 게 맞나?"라고 했다. 맨유는 승점 38로 13위를 기록 중이며, 11위 크리탈팰리스(승점 43)와 12위 브렌트퍼드(승점 42)에 뒤처져 있다. BBC 라디오에 출연한 크리스 서튼은 "내가 본 맨체스터 더비 중 가장 지루한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올 여름에 할 일이 많다"고 평했다. BBC는 맨유에 대해 "올 시즌 보여준 것을 보면, 올해 여름에는 훨씬 더 나은 선수들을 영입해야 한다"고 했다. 맨시티의 비시즌 선수 구성은 더 큰 숙제가 많다. 케빈 더브라위너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는 게 확정됐고, 잭 그릴리쉬-베르나르두 실바-에데르송의 거취도 여전히 결정된 게 없다. 재정 규정을 위반한 것에 대한 구단의 청문회도 감내해야 한다. 맨시티는 승점 52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이번 라운드에서 첼시(승점 53)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서지 못했다. 맨시티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확정하려면 4위 안에 들어야 한다.이은경 기자 2025.04.07 11:26
해외축구

KDB 향한 상대 에이스의 리스펙트 “더 브라위너 때문에 맨유가 트로피 못 들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KDB’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두고 “EPL을 더 나은 리그로 만들었다”라고 치켜세웠다.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맨시티의 2024~25 EPL 31라운드가 열렸다. 항상 치열하기로 소문난 ‘맨체스터 더비’지만, 이날 경기는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마무리됐다. 맨유는 리그 13위(승점 38), 맨시티는 5위(승점 52)가 됐다.한편 이날 경기의 관심사 중 하나는 맨시티 더 브라위너의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였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2010~20년대 맨시티의 전성기 핵심으로 활약한 그가 계약이 만료되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동행을 마친다고 밝힌 것이다. 이번 경기가 그의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였던 셈이다.결과적으로 맨유와 맨시티 모두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맨시티는 오마르 마르무시의 찬스 미스가 뼈아팠다. 더 브라위너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경기 뒤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더 브라위너의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를 지켜본 ‘맨유 에이스’ 페르난데스는 그에게 찬사를 보내며 화제가 됐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뒤 현지 매체를 통해 “그는 EPL을 더 나은 리그로 만들었다. 맨시티가 지금의 위치에 있고, 같은 기간 맨유가 많은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더 브라위너 때문”이라며 “그는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 EPL에서 10년을 뛰었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그는 여전히 월드 클래스다. 누가 먼저 결별을 원했는지는 모르겠다”라고 했다.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뒤 10년 동안 활약 중이다. 그는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414경기 106골 176어시스트를 올렸다. 이 기간 맨시티는 EPL 6회·잉글랜드 풋볼리그 컵 5회·잉글랜드 축구협회컵 2회 등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트레블(3관왕)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다. 맨시티가 UCL에서 우승한 건 2022~23시즌이 처음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04.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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