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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글로벌 경쟁 속 K-드라마 생존전략은…구조 개선 모색 정책간담회 개최

최근 K-드라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 국내 드라마 산업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드라마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 간담회가 진행됐다.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드라마 산업 제도 개선 및 정책 제안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후보 직속 K-문화강국위원회 잘사니즘 문화예술위원회, (사)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이기헌·김준혁 의원, 이우종 위원장, 송병준 협회장 등 주요 인사와 드라마 제작사 대표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이기헌 의원은 “정부 차원의 제도적 개입과 산업 주체 간 상생을 위한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드라마산업 특별법 제정 등 실질적인 입법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준혁 의원은 “한국 드라마가 지닌 사회적·문화적 가치를 강조”하며 “글로벌 자본 중심의 제작 환경에서 우리 드라마 산업을 지키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간담회에서는 제작사와 방송사가 겪고 있는 편성 축소, 수익구조 악화, 출연료 급등, 광고 규제 등 복합적 위기 요소들이 논의되었다. 특히 드라마 제작사들은 편성 불확실성과 유통 지연, 자금 회수의 어려움으로 인한 구조적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정책 과제를 체계적으로 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제도적 개선 방향과 국회와 정부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산업계와 정치권이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됐다. 이우종 공동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드라마 산업의 양극화와 글로벌 OTT 자본의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명확한 정책 신호를 줄 필요”가 있으며, “여당이 된다면 행정·입법 권한을 활용한 실질적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병준 협회장 또한 “관행적 지원을 넘어서는 대담한 정책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금이 바로 K-드라마 산업을 위한 구조적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간담회는 국회와 산업계가 공동으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실행 가능한 정책 해법을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로, 향후 제도화와 정책 반영을 통해 드라마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9 18:19
축구일반

축구협회, 내부 감시 부서 신설·WC 지원단장은 박항서…“정도 경영 강화”

대한축구협회는 8일 “정도경영과 투명행정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조직 구성은 기존의 3본부 8팀 1실 1단에서 3본부 12팀 4실 2단으로 개편됐다. 3본부는 대회운영본부, 기술본부, 경영본부로 김승희 전무이사가 총괄한다. 대회 현장을 총괄하는 대회운영본부는 기존 3개 팀에서 분야별로 세분화했다. 유스축구팀, 성인축구팀, 여자축구팀, 생활축구팀, 등록팀, 심판팀 등 6개 팀이다. 기술본부는 전력강화팀, 국가대표지원팀, 축구인재육성팀으로 구성됐다. 경영본부는 전략기획팀, 인사총무팀, 회계팀과 함께 올해 협회의 천안 이전 사업을 진행할 축구센터 건립추진단을 포함한다 .3본부의 책임은 각각 박일기 대회운영본부장, 김종윤 기술본부장, 이우진 경영본부장이 맡게됐다. 대내외 소통 강화와 정도 경영을 위해서 컴플라이언스실과 대외협력실이 신설됐다. 정도 경영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컴플라이언스실은 법규 준수를 위한 내부 감시 및 통제를 담당하며 변호사인 김윤주 윤리위원장이 실장을 겸직한다. 신설된 대외협력실은 전한진 국제위원장이 실장을 겸직해 국내 및 국제 대외협력을 담당한다.내년 북중미 월드컵의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서 2026 월드컵지원단이 만들어졌으며 박항서 부회장이 단장을, 조준헌 팀장이 실무를 맡는다. 향후 협회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서 마케팅팀은 마케팅실로 격상됐고 이정섭 실장이 책임진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조직개편에 대해 “제55대 집행부의 중점 추진 사업에 알맞게 팀을 세분화해 행정 전문성을 높였다. 또 정도 경영 강화와 축구 현장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위한 조직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김희웅 기자 2025.05.08 16:37
스포츠일반

유승민 체육회장 “나는 체육인 출신…선수가 힘들다고 환경 탓 할 수 없어” [IS인터뷰]

유승민(43) 제42대 대한체육회장이 취임한지 약 두 달이 지났다. 올 1월 치러진 체육회장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전 회장을 누르고 이변의 주인공이 된 유승민 회장은 당선 순간부터 ‘체육 개혁’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환호를 받았다. 유승민 회장은 2월 28일 공식 취임해 임기를 시작했다. 두 달이 지나는 동안 유승민 회장이 체험한 ‘체육회 실무’는 어땠을까.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의 회장실에서 유승민 회장을 만났다. 목이 잔뜩 잠겨 있는 유 회장은 말하는 중간중간 연신 목을 가다듬고 기침을 했다. 그는 하루도 쉬지 않은 채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달 중순에는 스포츠윤리센터가 유승민 회장에 대해 징계를 요청하면서 유 회장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유승민 회장이 대한탁구협회장 시절 협찬 기업을 끌어온 임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이 '임원은 보수를 받을 수 없다'는 정관 위반이라는 지적이다. 유승민 회장은 몇 차례 공식적으로 징계 위반 부분에 대해 사과했고, 향후 탁구협회의 스포츠공정위 결과에 따른 징계를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논란이 생겼다고 해서 숨거나 피하지 않겠다. 다만 현재 정관 등의 규정이 현실에 맞게 바뀔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대폭 줄어든 문체부 예산2024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체육회에 지원한 예산은 전체 체육 분야 예산(1조6164억 원) 중 4400억원 가량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올해 문체부는 체육 분야 예산을 1조6751억원으로 늘렸지만, 체육회에 지원하는 예산은 2900억원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문체부가 상당 금액을 직접 집행하는 것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체육회 예산 대폭 삭감은 전임 회장인 이기흥 회장이 문체부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던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결과다. 유승민 회장은 “답답하다”고 했다. “회장 당선 후 기대는 한몸에 받고 체육회에 왔는데, 결국에는 내가 (예산을) 다 만들어야 한다는 게 도전 과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 체육회가 자체 수익사업을 해야 한다는 걸 강조할 수밖에 없다.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했다. 유승민 회장은 지난해 기준 86억원 수준인 체육회 자체 수익을 더 공격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로 마케팅실을 회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그는 여러 면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변명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유승민 회장은 “난 체육인 출신 아닌가. 선수가 외부 환경을 탓하면 안된다. 시차적응 때문에 경기를 망친다는 변명이 말이 되나? 남탓이나 변명을 하며 투덜대고 싶지 않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회장은 취임 직후 체육회의 톱 파트너(1등급 공식후원사)를 모두 직접 찾아갔다. 그는 “전임 회장님들이 톱 파트너들을 직접 찾아갔던 경우가 없었다고 하더라. 내가 직접 움직여서 찾아 뵙고, 그 결과 일부 스폰서는 후원금액을 상향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젊고 새로운 체육회로유승민 회장은 취임과 함께 강력한 체육회 개혁 드라이브를 시작했다. 인사부터 파격적이었다. 김나미 사무총장이 체육회 105년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것과 함께 부장급 이상 14명의 여성 간부가 선임됐다. 유승민 회장은 “대한민국 올림픽 메달도 여자 선수들이 더 많이 땄다”는 말로 이번 인사를 설명하기도 했다. 단순히 여성을 우대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능력과 열정 있는 인재라면 성별을 가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였다. 지난해 체육회에 문체부 고강도 감사가 이어지고 국민적인 비난 여론이 일면서 다소 침체했던 분위기를 바꾸고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겠다는 의미도 있었다. 진천선수촌 훈련본부 산하에 선수지도자 지원부를 신설해 그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던 지도자들을 챙기려는 의지도 눈에 띈다. 그는 “지도자들이 소외돼 있다. 처우도 좋지 않은데 선수와 마찰이 일어나면 지도자만 욕을 먹는다. 대표팀 지도자만 있는게 아닌데, 대다수의 지도자들이 돈과 명예 어느 쪽도 충족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소외된 지도자를 챙기겠다”고 했다.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도 이어가고 있다. 논란이 많았던 스포츠공정위원회도 바꿨다. 스포츠공정위는 체육회장을 포함해 스포츠 단체장의 3연임 이상 도전 자격을 승인하는데, 체육회장이 직접 위원 구성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논란이 있었다. 신임 스포츠공정위원장은 전 헌법재판소 재판장 출신의 이영진 위원장이 위촉됐다. 지난 22일 열린 2차 이사회에서는 체육회장의 3연임을 원천봉쇄하기로 의결했다. 각종 제약 많지만유승민 회장은 “공공기관의 업무 한계가 명확하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공공기관인 대한체육회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유승민 회장은 “예를 들어 국가보조금으로 선수단 지원사업을 할 때, 반드시 최저가 입찰을 해야 하고 나라장터를 통해서만 물품을 구매해야 하는 등의 많은 제약이 걸려 있다. 선수들은 가장 좋은 퀄리티의 운동기구가 필요한데, 정작 규정을 따르자니 저가의 제품을 공급할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에 대한 체육 현장의 민원이 정말 많다”고 한숨을 쉬었다. 체육 예산에 대해 정부의 유연한 대응을 얻어내는 것도 또다른 목표다. 유승민 회장이 후보 시절부터 가장 힘주어 강조했던 학교체육은 이같은 예산 문제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유승민 회장은 “교육세 중 일부를 체육 교육과 관련한 사업에 쓰고, 관련 예산을 체육회에 내려주면 우리가 정말 잘 운영할 수 있다. 최고의 체육 교육 전문가, 최고의 현장 경험 인재들을 보유하고 체육교육 운영 시스템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바로 대한체육회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들, 정부 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고 이런 주장을 하면서 설득하고 있다.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은 말이 되냐고 코웃음을 친다. 하지만 난 될 때까지 해보겠다”고 눈을 빛냈다. 유승민 회장은 “먼저 초등학교부터 시작해야 한다. ‘일교일기(한 학교당 한 종목을 정해서 학생들에게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것)’를 시작해서 한 가지 이상의 운동을 어릴 때부터 배워야 한다. 그걸 체육회가 주도적으로 함께 할 수 있다. 이를 시작하기 위해 교육부를 발로 뛰며 설득하겠다. 취임 후에 교육감들을 연이어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 나아가 유승민 회장은 “문체부에서 체육회에 배정하는 예산은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나온다. 스포츠토토 수익금이다. 스포츠토토가 한국 스포츠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인데, 여기서 나온 수익금을 체육계가 지금보다 더 받는 게 맞지 않겠나. 체육회가 고집을 피우는게 아니라 막혀 있는 예산을 풀어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필요한 법을 바꿔가려면 몇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체육이 폭 넓게 가도록 계속 말하고 떠들겠다. 공공기관의 수장으로서 일하는 게 힘든 점이 한두 개가 아니지만, 경기 룰이 바뀌었으면 나도 그 방식에 맞게 개조하고 바꿔야 한다. 나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 뛰어난 체육회 직원들과 함께 한다”며 웃었다. 이은경 기자 2025.04.28 07:57
경제일반

조기 대선에 사장 알박기?…관광공사부터 강원랜드까지 ‘시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장기간 공석이던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랜드 등 관광 공기업의 사장 선임 절차가 갑자기 추진되고 있다. 두 기업은 1년 넘게 수장이 공석인 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장미 대선’까지 2개월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급박하게 인선이 이뤄지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정치적 흐름에 따른 ‘알박기’ 인사 논란이 나온다.관광공사, 탄핵 선고 앞두고 공모21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기관장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 공사 사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1년 1개월 만이다.기존에는 2주간 진행하던 지원자 접수를 열흘 동안 받았다. 이후 서류심사를 통해 2배수로 추린 뒤 면접으로 최종 후보 3명을 선발했다. 이를 문화체육관광부로 넘기면 장관이 최종 후보자를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1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관광공사 사장 자리는 김장실 전 사장이 지난해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1월 중도 사퇴하면서 15개월째 공석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관광공사 사장 자리는 여권 인사라 내려오는 관행이 있어온 만큼, 탄핵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급작스레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는 데에서 업계 안팎에서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정권 교체 가능성이 생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끝까지 공사 사업들을 밀고 나갈 인물이 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한 업계 관계자는 “공석 자리가 1년 넘게 이어왔는데 탄핵 선고를 앞둔 시점에 갑자기 공모 절차를 진행한 것부터 부자연스럽다”며 “후보자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까지 두달 넘게 걸리는 절차인데 누군가 한 명을 정해놓고 진행하는 거면 한 달 안에도 차기 사장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선 전 공모를 시작해 현 여권 인사가 임명되면 차기 정권에 정치적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게 업계 내 목소리다.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던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이 사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지만 11월 자진 철회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계엄과 탄핵 선고 등으로 미뤄지는 듯하던 사장 선임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내부에서는 이미 점쳐진 인물을 두고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현재 문체부에 올린 최종 3인의 후보자 가운데 친윤으로 알려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그 인물이다. 2021년 대선 당시 호남 지역구의 현역 의원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는 ‘알박기’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관광 관련 출신이 아닌 전문성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관광공사 관계자는 “사장 인선이 진행되면서 내부가 어수선하다”며 “언제쯤 결과가 나올지는 정부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강원랜드도, 콘진원도 마찬가지관광 공기업 가운데 정부의 의지에 따라 사장이 내려오는 기관으로는 강원랜드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도 있다. 두 기업 역시 각각 16개월, 6개월 동안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강원랜드는 이미 이달 초 신임 사장 후보자 5명을 중앙정부에 전달했다. 강원랜드 사장 자리는 2023년 12월 1일, 이삼걸 전 사장이 임기를 4개월 가량 남겨두고 자진 사퇴한 이후 16개월째 공석 상태다. 현재는 최철규 부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정부는 이들을 상대로 인사 검증을 진행하고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자 1명을 정하게 된다. 정부 절차가 끝나면 강원랜드는 이사회와 주주총회,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 빠르면 5월 말 혹은 6월 초 사장 선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하지만 조기 대선 정국 속 후임 사장 선임을 두고 내부 반발이 거센 모습이다. 지난 1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강원랜드 노조에 힘을 실어주며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랜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 선임 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임우혁 강원랜드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일본 오사카리조트가 2030년 오픈을 앞두고 있어 향후 3년이 강원랜드의 존립을 결정할 시기”라며 임추위의 독립적 역할 보장과 전문경영인 선임을 주장했다.강원랜드 내부서도 우려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정권에 따라 누가 오느냐가 내부 업무 결정을 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며 “강원랜드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줄 인사가 와야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 예정대로 진행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이후 여권 인사가 사장으로 오는 것이 강원랜드의 중장기 전략에 걸림돌이 없다는 얘기로 해석된다.현재 강원랜드 임추위는 최근 2차 면접 후보 5명을 추린 것으로 파악된다. 유력 인사로는 폐광지역이 고향인 군 장성 출신 인물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콘진원의 경우에는 지난해 9월 조현래 전 원장이 임기 만료로 물러나면서 공백이 시작됐다. 임추위가 김재하 서울예술대학교 디지털아트과 교수를 콘텐츠 전문가로 내정하면서 사장 자리가 메워지는 듯 했으나, 돌연 선임이 무산됐다. 당시 복수 관계자는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 가능성 등으로 문체부가 기관장 인사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했으나, 올해 1월 문체부가 재공모를 지시하면서 현재 후보군이 압축된 상황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2 07:40
금융·보험·재테크

’취임 100일’ 5대 은행장, 맞닥뜨린 탄핵·관세·환율 3리스크

잇달아 ‘취임 100일’째를 맞이한 주요 시중은행 수장들이 고비의 연속을 맞고 있다. 임기 초반부터 대통령 탄핵과 대미 상호관세 부과로 인한 금융 환경 악화, 요동치는 환율까지 ‘3중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기 대선을 넘어 글로벌 금융 환경이 안정화될 때까지 국내 시중은행장들은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당장 급한 ‘트럼프발 리스크’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일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시작으로 11일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12일 강태영 NH농협은행장까지 잇달아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연임하고 있다.본격 임기를 시작한 1월부터 국내외 금융 환경은 녹록지 않았다. ‘계엄’으로 인한 대통령의 부재로 정치적 리스크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까지 발발하며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슈가 계속됐다. 특히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미국 상호관세 여파로 인해 널뛰는 환율은 은행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6.4원)보다 6.5원 내린 1449.9원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가 요동치는 가운데 빠른 시일 내에 환율이 1500원 선도 뚫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번지면서 금융권은 환율 변동성에 따른 위험자산 관리에 나섰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및 은행들은 환율 상시 모니터링은 물론 수출입기업에 대한 신용점검, 특별 지원 등을 통해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환차손(환율변동에 따른 손해)가 커지면서 건전성 악화로 이어진다”며 “나아가 밸류업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비상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KB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53%, 하나금융 13.22%, 신한금융 13.06%, 우리금융 12.13%, 농협금융 12.44% 등 금융 당국의 권고를 겨우 맞추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CET1은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RWA)으로 나눈 값이다. 안전한 자본이 리스크에 비해 얼마나 충분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비율이 높을수록 건전성이 크다는 의미다. 국내 금융 당국은 12% 이상을 권고하고 있지만 금융지주는 13% 이상을 목표로 CET1을 관리 중이다. 환율은 CET1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강달러는 외화대출의 원화 환산액이 커지면서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로 이어진다. RWA 증가는 CET1의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환율이 오르면서 시중은행들은 경영계획을 재편하고 1분기 CET1의 기대치를 낮게 조정하는 등 대비를 마련해 왔다.미국 상호관세 영향권에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 역시 시중은행에게는 리스크 요인이다. 이자 감면이나 금리 우대 등 금융 지원을 하고는 있지만, 기업이 정상화되지 못하게 될 시 자금 회수가 어려워지는 위험 부담이 있다. 이미 올해 1월 기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81%로 2020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업뿐 아니라 가계 상황도 어렵다.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어 이 역시 관리해야 한다. 지난 2월 가계대출(736억7519억원)은 전월 대비 4조3000억원 늘었고, 3월(738조5511억원)에는 1조8000억원 증가했다.한 은행 관계자는 “리스크 요인은 많아지고 기준금리는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이면서 은행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다음은 정치 리스크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예고되면서, 시중은행장들은 정치권의 눈치도 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지난 9일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5명이 은행장들을 불러 모았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의힘 요청에 따라 갑작스럽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5대 은행장은 정치권의 부름에 일제히 얼굴을 비쳤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이날 “예상치 못했지만 대통령 선거가 다가왔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많이 듣고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권에 요구사항을 쏟아내기보다는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모인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1월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로 은행장들을 불러 민생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대통령의 부재 속 정치권이 주요 금융 수장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에 금융권에선 ‘부담’이라는 반응이다. 다시 말해 오는 6월 3일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표심을 위해 은행장을 움직여 ‘금리인하’나 ‘상생금융’ 등을 요구하기 위한 사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시중은행장들은 정치권의 장단에 맞추는 것과 더불어 내달 대선 주자가 결정되면 은행 관련한 정책도 대비해야 한다. 아직 예단하기 어려우나 은행법 개정안 등에 대해 대선 주자들이 어떤 방향으로 분위기를 만들어갈 지를 보고 그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정치권이 부르면 얼굴을 안 내밀 수 없다”며 “논의라고 하지만 그럴듯하게 부담을 주는 자리고 알 수 없는 압박을 받고 오게 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은행이 이자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 정치권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돈을 풀도록 하는 ‘표심 도구’가 될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4.14 07:46
스포츠일반

유승민 회장, 체육회장 취임 후 바흐 IOC 위원장과 첫 만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났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승민 회장은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IOC 본부를 방문해 바흐 위원장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 유 회장이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난 건 체육회장 취임 후 처음. 이번 만남은 유 회장이 지난 1월 14일 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후 전화 통화에서 바흐 위원장이 "이른 시일 안에 로잔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유승민 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IOC와 대한체육회 간 협력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유치를 추진 중인 2036년 하계 올림픽과 관련한 내용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3년부터 IOC를 이끌어온 바흐 위원장은 후임으로 선출된 커스티 코번트리 당선인에게 배턴을 넘겨주고 6월 23일 물러날 예정. 유 회장은 또 IOC 선수 위원으로 함께 활동했던 코번트리 당선인과도 만나 인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9 10:21
축구일반

젊은 축구인들, 축구협회 입성 줄줄이 고사?...축구협회의 누적된 행정 실책이 가장 어려울 때 부메랑 된 건 아닐까 [IS포커스]

대한축구협회 새 집행부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 서로 행정 중책을 맡겠다는 후보가 넘쳐서 고르느라 애를 먹는 게 아니다. '축구협회 행정 개혁'의 후보로 점찍었던 젊은 축구인들이 연이어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을 고사하면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당초 4일에는 새 집행부 구성을 발표하고 축구협회 행정을 이끌 새 얼굴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대한축구협회 행정은 그야말로 위기 상황이다. 축구협회는 이미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를 수차례 받았다. 직원들이 감사로 인한 자료 요청을 과중하게 받아내면서 피로도가 위험수위에 도달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올 초 치러졌어야 했을 협회장 선거가 가처분 인용으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되고, 또다른 이의제기로 또 한 차례 연기되면서 2월에야 겨우 선거가 치러졌다. 여기에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기까지 또 한 달여의 시간이 걸렸다. 선거와 인준 절차가 매끄럽게 진행됐더라면 이미 연초에 마무리됐어야 할 새 집행부 구성은 벚꽃이 만발하도록 '미정' 상태다. 축구협회는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HDC아이파크몰 내 회의실에서 2025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55대 협회 집행부 구성과 관련해 부회장, 이사 등 임원의 선임을 정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협회 정관에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은 총회의 의결로 선임 권한을 회장에게 위임할 수 있게 돼 있다. 정 회장은 이번 총회에서 새 집행부 인선을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뒀으나 적임자를 구하는 작업이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인선에 대한 부분을 정 회장에게 일임해 빠른 집행부 구성을 결정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집행부 구성의 쟁점은 상근부회장을 누구로 모실 것이냐다. 기업인인 정몽규 회장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축구협회 행정 총괄을 맡는 자리다. 당초 축구협회는 이 자리에 40대의 젊은 축구인을 염두에 뒀으나 당사자가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해 축구대표팀 선임 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컸으며 대표팀 운영에 대해 큰 책임을 맡을 기술위원장 역시 젊은 축구인들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역시 거론됐던 후보들이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는 지난달 정몽규 회장의 인준을 결재하면서 "축구협회로부터 조직 쇄신을 통한 ‘3대 혁신안’ 이행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정몽규 회장은 '젊은 축구 행정가 육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런 개혁안은 협회의 시행 의지만으로는 전혀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양새가 아닌 듯하다. 축구협회의 '젊은 행정가 육성'은 이미 몇해 전부터 꾸준히 거론되고 시도됐던 일이다. 그동안 협회의 다양한 행정 직군에 젊은 축구인들이 자리한 적도 있다. 그러나 이들이 해당 업무에서 손을 떼게 된 과정을 다시 돌아보면, 그동안 축구협회는 신선한 인사를 '인선'까지만 했을뿐 그들이 권한을 갖고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칠 기회와 환경을 준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새 집행부 구성이 난항에 부딪힌 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용기있게 손을 들고 '욕 먹을 용기'를 내는 젊은 축구인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 개개인을 원망하기 전에 그동안 축구협회가 수차례 치명적인 행정 실책을 거듭하면서도 왜 실패를 거울 삼아 앞으로 나아갈 환경을 만들지 못했는지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이은경 기자 2025.04.05 11:54
골프일반

KLPGA 선수분과위원장에 박지영 재선출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분과위원장으로 재선출됐다. 박지영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선수분과위원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임기는 2027년 상반기까지다.부위원장엔 김지현, 간사엔 박민지가 뽑혔고 박현경과 임희정은 각각 위원으로 선출됐다.박지영은 KLPGA투어 통산 10승, 지난해에는 3승을 거둬 공동 다승왕에 오른 주인공이다. 박지영은 "날 믿고 한 번 더 뽑아준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2023년 4월 선수분과위원장을 처음 맡은 박지영은 지난 2년 동안 투어 측과 선수들의 중간 다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당초 박지영은 올해 선수분과위원장직에서 내려올 생각이었으나 동료 선수들의 지지를 받아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KLPGA 투어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2025 투어 프로 세미나를 개최했다.투어 측은 정규 투어 규정 및 경기 규칙 설명, 도핑 방지 교육, 미디어 대응 강의 등을 진행했다.세미나엔 2025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자와 시드 순위 50위 이내에 해당하는 128명의 선수가 참석했다.이은경 기자 2025.03.27 10:58
스포츠일반

'유승민 회장 체제' 출발 대한체육회, 선거제도·스포츠공정위부터 손 본다

유승민 신임 대한체육회장이 체육회 혁신의 핵심인 선거제도 개선과 새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에 나선다.유승민 회장은 2월 28일 2025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주재하면서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총회 인사말을 통해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를 꾀하고자 했다"며 개혁 추진을 공언했다.공약 이행과 학교 체육 및 지방체육 개혁을 주도할 임시 기구로 '스포츠 개혁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한 유 회장은 선거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선다.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TF 조직인 '선거제도개선부'를 설치하고, 부장에 이상은 전 인재개발원운영지원TF팀장을 앉혔다.부장을 포함해 3명으로 꾸려질 선거제도개선부는 대한체육회는 물론 산하 경기단체의 회장 선거 제도 개선 방안을 연구해 제시할 예정이다.선거제도 개혁의 핵심은 회장 선거 출마 횟수의 제한 여부다.현행 체육회 정관상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고, 세 번째로 연임하려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정관에선 연임으로 제한한 반면 스포츠공정위 심사 관문을 통과하면 3선 또는 4선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개선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앞서 이기흥 전 회장은 3선 도전을 위해 스포츠공정위로부터 승인받고도 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반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통과한 뒤 4선에 성공했다.유 회장은 이를 의식해 자신이 먼저 세 번째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그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행 규정상 연임까지는 하고 재연임은 스포츠공정위 평가를 받게 돼 있다. 나는 재선을 끝으로 재연임은 없애려고 한다. 재선 여부는 아직 모르겠다. 지금 결정하기엔 너무 이르다. 내가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4년 하고 그만두는 것이다. 반대로 뭔가 이뤄질 것 같은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다시 도전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재연임 포기 의지를 드러냈다.이와 관련해 체육회 관계자는 "선거제도개선TF는 체육회 및 회원단체의 선거 제도를 전면 개선하려는 시도"라면서 "체육개혁TF와 더불어 능동적으로 체육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선거제도 개선은 스포츠공정위 규정 개선 및 인적 구성 변화와 맞물려 있다.임기 만료된 제41대 스포츠공정위 하반기 위원회를 대체할 제42대 전반기 위원회 구성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유 회장은 앞서 지난 달 3일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을 만난 자리에서 스포츠공정위를 새롭게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 따라 2년 임기로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3명 이하)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되는 새 스포츠공정위가 어떻게 꾸려질지 주목된다.유 회장은 총회에서 새 스포츠공정위 구성 권한을 위임받아 위원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스포츠공정위 운영 규정과 재연임 승인 때 적용할 평가기준표 문항도 상당 부분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기존에 운영되던 스포츠공정위는 이기흥 전 회장이 3연임 도전에 대한 승인을 받을 때 위원 상당수가 이 전 회장에게 우호적인 인물로 구성됐으며 평가 항목에서 국제기구 진출 항목 점수가 매우 높게 배정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3.01 07:20
스포츠일반

IOC 선수위원 선거 국내 후보자, 원윤종으로 선정

대한체육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기간 중 진행되는 IOC선수위원 선거 국내 후보자로 봅슬레이·스켈레톤의 원윤종 선수를 선정했다.평가위원회는 지난 26일 심사(면접)를 실시하고 후보자인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 선수와 봅슬레이·스켈레톤의 원윤종 선수의 언어 수준, 후보 적합성, 올림픽 참가 경력 및 성적 등의 항목을 검토하여 원윤종 선수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였으며, 선수위원회(위원장 신현우)는 평가위원회 결과에 따라 원윤종 선수를 IOC선수위원 국내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27일 최종 의결했다.대한체육회는 추천 마감일인 3월 14일까지 후보자 서류를 IOC에 제출할 예정이며, IOC는 각국 NOC가 제출한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 요건 등을 검토하여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자를 2025년 하반기에 발표하게 된다.이은경 기자 2025.02.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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