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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개 3일 만 넷플릭스 글로벌 80개국 홀렸다 [공식]

케이팝 퇴마 액션을 다룬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화제의 중심에 섰다.25일 넷플릭스 투둠 사이트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글로블 톱10 영화(영어) 부문 2위에 올랐다. 공개 첫 주인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만에 92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또한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 미국권과 한국, 홍콩, 인도, 태국 등 아시아권은 물론 유럽권의 호주,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80개국에서 톱10에 진입 성공해 고른 관심도를 증명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전날인 24일 기준 845포인트로 글로벌 1위를 수성중이다.전통과 현대 한국 문화를 조화롭게 다뤘으나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작품이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을 만든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았으며 한국계 캐나다 감독 매기 강과 크리스 아펠한스가 공동 연출했다. 배우 안효섭이 저승사자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 진우 역으로 영어 더빙에 참여했으며, 이병헌은 악령 귀마 역으로 영어와 한국어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특히 ‘골든’, ‘소다 팝’, ‘테이크다운’ 등 실제 K팝 현역 프로듀서 군단이 참여한 음악과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 한국만의 문화 등 작품 곳곳에 녹아 있는 디테일이 화제다.원안을 쓴 매기 강 감독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현대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문화를 다루는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며, 성우 및 보컬 모두 한국인 탤런트로 캐스팅한 점이 뜻깊다”며 “제가 처음 일을 시작했던 때부터 꿈꾸던 목표를 실현하고, 이 경험을 캐스트와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보람차다”라며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5 08:58
산업

치타부, 올 상반기 K키즈 글로벌 경쟁력 입증…멕시코 1위 등극까지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이 2025년 상반기 글로벌 키즈 IP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세계적 강자로 부상했다.마코빌의 대표 IP '치타부'가 플레이보드 발표 멕시코 주간(6월 9일~6월 15일) 영화/애니메이션 인기 유튜브 순위에서 1위를 달성하며 역사적 성과를 기록했다. 러시아 출신의 글로벌 키즈 IP ‘마샤와 곰’을 제치고 이룬 쾌거로, K키즈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치타부 스페인어 유튜브 채널은 해당 주간 7100만 조회수와 51만 ‘좋아요’를 기록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현재 일간 조회수 1700만 뷰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치타부 국문 채널은 지난달 영화/애니메이션 카테고리에서 3.4억 조회수로 1위를 달성했다.이주현 마코빌 대표는 “4돌을 맞은 ‘치타부’가 핑크퐁, 베베핀 등 기존 K키즈 콘텐츠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치타부는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수 42억 뷰를 돌파했으며, 구독자 530만 명을 달성했다. 단일 채널 기준으로는 국문 채널이 지난 5월 4일 1475만 뷰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체 단일 채널 최고 기록은 스페인어 채널이 6월 17일 기록한 1833만 뷰다. 또한 전 채널 기준으로 2025년 들어 월평균 3억 뷰를 달성하고 있으며, 최근 90일 기준으로는 월평균 4.5억 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달 말이면 2025년 6개월 만에 2024년 전체 조회수를 넘어설 예정이며, 3분기 내 50억 뷰 돌파가 예상된다. ‘치타부’는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다국어 채널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체계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어 채널은 지난 2월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여 골드버튼을 받았다. 향후 포르투갈어권 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라틴아메리카 시장 확장을 더욱 가속할 예정이다.더불어 더핑크퐁컴퍼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주요 IPTV 플랫폼과 티빙 등 OTT 서비스로도 영역을 확장했다.‘치타부’를 중심으로 한 IP 유니버스 확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공룡과 경찰차를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의 ‘다이노카’ 시리즈는 론칭 8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5000만 뷰를 돌파했다. 이는 일반 콘텐츠 대비 7.5배 높은 수치다.‘아르미 공작소’는 출판 시장에서 성과를 보였다. ‘아르미 공작소의 가게놀이’가 3쇄 발행에 들어가며 총 5000부를 판매했고, 후속작도 초판 완판 후 2쇄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균형 잡힌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마코빌은 하반기 게임 사업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이브IM과 협력 개발 중인 ‘오즈 리:라이트’가 일본 베타테스트에서 이용자 96.1%가 “하반기 정식 출시 후에도 플레이하겠다”고 응답해 압도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는 초기 개발 단계 50%에서 중간 점검 69.8%를 거쳐 96.1%까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마코빌의 데이터 기반 개발 방법론의 성과를 보여준다.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마코빌은 지난 2월 4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2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하이브IM과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코나벤처파트너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KC벤처스가 참여했다.이주현 마코빌 대표는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오즈 리:라이트’를 정식 출시하고 ‘치타부’ 유튜브 50억 뷰 달성 등을 통해 글로벌 종합 미디어 IP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마코빌은 더핑크퐁컴퍼니 부사장 출신 이주현 대표가 2020년 설립한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IP 스타트업이다. ‘치타부’의 글로벌 성공을 통해 유튜브 기반 IP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24 17:30
영화

트와이스·테디·리정 품고 1위 직행…‘케이팝 데몬 헌터스’ K컬처 제대로 요리했네 [줌인]

K팝 아이돌과 퇴마 액션의 만남, 상상해 본 적 없던 참신한 스토리텔링이 글로벌 시청자들의 ‘팬심’을 사로잡았다. 그룹 트와이스와 프로듀서 테디, 안무가 리정까지 참여해 만듦새까지 챙긴 넷플릭스 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다.23일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부문 1위에 등극했다. 공개 하루만인 지난 21일 곧장 정상을 차지했으며, 이튿날 첫날 대비 64개국 늘어난 93개국 10위권에 들었다. K팝 관심도가 높은 아시아권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서구권에서도 1위를 차지해 심상치 않은 인기를 자랑한다.국산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소재와 배경부터 ‘한국’의 DNA를 지닌 작품이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을 만든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아 한국계 캐나다 감독 매기 강이 원안을 쓰고 연출했으며 ‘위시 드래곤’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배우 안효섭이 극중 진우 역으로 영어 더빙에 참여했고 이병헌도 빌런 귀마 역으로 영어와 한국어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작품은 세계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악마를 사냥하는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중적 세계를 다루는 이야기다. 판타지와 액션은 물론, K팝을 녹여 뮤지컬 영화로서도 충실한데 이 모든 근간에 작금의 한국적 요소가 세련되게 녹아 해외 팬은 물론 국내 시청자도 “이런 국뽕은 환영”이라며 반기고 있다. ◇‘아이돌=무당’ 솔깃한 상상력, 몰입 높인 ‘국룰’ 공식목소리로 사악한 악령을 퇴치하는 무속인이 현대에서 가수로 발전했다는 세계관을 제시하며 이야기는 출발한다. 다소 파격적인 설정을 S.E.S.나 김시스터즈가 연상되는 한국의 과거 여성 그룹들을 전사로 들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이야기를 위치시켜 솔깃하게 완성했다.극중 그룹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는 현대의 K팝 인기 아이돌을 참조해 친근감을 높였다. 폭발적인 고음과 화려한 랩, 팝 사운드로 무장한 헌트릭스는 그룹 있지와 블랙핑크, 트와이스를 모델로 삼았으며 사자보이즈는 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등을 참조해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듯한 비주얼의 남자주인공 진우는 차은우 등 젊은 한국 배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K콘텐츠를 즐겨온 팬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도 가득하다. 일례로 멜로망스의 ‘사랑인가봐’가 BGM으로 흘러나오는 두 남녀의 첫 만남 슬로우모션 장면은 한국 드라마의 ‘국룰’ 클리셰로 웃음을 준다. 응원봉과 포토카드 등 K팝 팬 문화도 정확히 재현하는데 작가진이 직접 ‘덕질’에 푹 빠져들어 취재한 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설득력 부여한 현역 K팝 군단 참여서사의 밀도를 높인 건 보는 이를 단번에 납득시키는 시청각적 요소 덕이다. 아이돌이 주인공인 만큼 영상과 곡의 퀄리티가 중요했는데 그룹 트와이스와 프로듀서 테디, 안무가 리정까지 현역 최정상 K팝 군단이 참여했다.먼저 트와이스는 미국 ‘빌보드 200’을 달군 히트곡 ‘스트래티지’의 극중 등장 뿐 아니라, 멤버 정연과 지효, 채영이 OST ‘테이크다운’을 가창했다. 매기 강 감독은 “이들과의 협업은 K팝 문화에서 이번 영화와 음악이 진정성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실존하는 K팝 그룹을 구현하겠다’는 우리의 목표가 실현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강렬한 인상을 새긴 헌트릭스의 ‘하우 잇츠 던’과 ‘골든’은 테디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귀에 감기는 사자보이즈의 ‘소다 팝’과 ‘유어 아이돌’은 24와 빈스 등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 군단이 참여했다. 안무는 리정과 잼 리퍼블릭이 맡아 현실 아이돌급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총괄 음악 프로듀서 이안 아이젠드라스는 “모든 것이 음악적, 서사적 경험으로 준비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프랑스 스태프가 디자인한 한복 의상이나 저작권 허가를 받은 남산서울타워 풍경, 민화 속 까치와 호랑이를 재해석한 마스코트 등 아트 디렉터로 참여한 셀린 킴을 비롯한 제작진들이 SNS를 통해 밝힌 비하인드도 각광받고 있다.글로벌 제작 환경에서 ‘한국적이게’ 완성해 낸 성취가 주는 시사점도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메이드 위드’(Made with)로 콘텐츠 제작 방식이 재편되는 추세다. 인기 있는 문화 요소를 타국에서 콘텐츠로 만드는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으나 이젠 제작 과정에서 해당 나라의 스태프 등이 충분히 관여해 문화적인 고증을 높인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 문화가 그 흐름에 올라탔고 문화지형도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4 06:00
영화

악마 잡는 걸그룹에 전 세계 들썩…‘케이팝 데몬 헌터스’ 글로벌 1위 직행

K팝 퇴마 액션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공개 직후 열렬한 글로벌 반응을 얻고 있다.22일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는 전날 글로벌 영화 부문 1위에 랭크됐다.지난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슈퍼스타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공개 하루 만인 21일 기준 미국, 프랑스, 독일, 태국, 헝가리 등 총 17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을 만든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았으며 한국계 캐나다 감독 매기 강과 크리스 아펠한스가 연출했다. 배우 안효섭이 극중 저승사자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 진우 역으로 영어 더빙에 참여했으며, 이병헌은 악령 귀마 역으로 영어와 한국어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룹 트와이스의 정연, 지효, 채영이 OST ‘테이크다운’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K팝이 이야기에 녹아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았으며 남산서울타워, 기와집, 저승사자 등의 한국적인 요소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2 09:50
뮤직

유니스, 그래미닷컴 ‘지금 알아야 할 12개의 떠오르는 걸그룹’ 선정

그룹 유니스가 나날이 높아지는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시켰다. 유니스는 미국 그래미닷컴이 발표한 ‘지금 알아야 할 12개의 떠오르는 걸그룹(12 Rising Girl Groups To Know Now)’으로 선정됐다. 그래미닷컴은 SBS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탄생한 유니스의 결성 배경과 한국, 일본, 필리핀으로 이루어진 다국적 멤버 구성을 주목했다.그래미닷컴은 “데뷔 앨범에 이어 지난 8월에는 두 번째 앨범인 싱글 1집 ‘큐리어스’를 발표해 한국의 권위 있는 써클 앨범 차트에서 5위를 기록했다”며 유니스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유니스는 데뷔하자마자 해외까지 영향력을 넓히며 글로벌 대세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1집 ‘위 유니스’로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8위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그래미닷컴이 언급한 첫 번째 싱글앨범 ‘큐리어스’를 통해서는 계단식 성장을 보여줬다. 유니스는 ‘큐리어스’로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독일과 카타르, 콜롬비아, 핀란드, 필리핀까지 총 5개국 아이튠즈 차트 정상을 꿰차며 한층 확장된 영향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니스는 일본과 필리핀을 넘나들며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데뷔 첫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기세를 몰아 오는 25일에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첫 팬 콘서트를 개최하고 현지 팬심을 또 한 번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6 08:43
스타

“너만 몰라~” 유니스, 젠지공주 콘셉트 통했다… 한계 없는 성장세

“왜 너만 몰라~ 왜 너만 몰라~”그룹 유니스의 첫 번째 싱글 앨범 ‘큐리어스’(CURIOUS)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니스의 매력을 잘 볼 수 있는 앨범”이라고 컴백 쇼케이스때부터 강한 자신감을 보이더니, 현실이 되고 있다. ‘큐리어스’는 12일 기준 판매고 6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유니스가 지난 3월 발매한 데뷔앨범 ‘위 유니스’ 초동 판매량 5만 5000장보다 높은 수치다. 당시에도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8위를 기록해 화제가 됐는데, 첫 싱글 앨범으로 데뷔 때 성적을 뛰어넘는 저력을 발휘했다. 유니스의 무서운 성장세에는 ‘음악적 변신’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이번 첫 싱글 앨범 타이틀 곡 ‘너만 몰라’는 다양한 악기 사운드를 넣어 곡 변주를 다이내믹하게 풀어낸다. 도입부부터 고막이 찢어질 듯한 밴드 사운드와 신나는 털기 춤이 흥미롭다. 분위기는 데뷔 곡 ‘슈퍼우먼’보다 다크해졌다. ‘슈퍼우먼’은 서아프리카 음악 스타일 아프로비츠와 도시적이고 강렬한 리듬이 돋보이는 하우스 장르를 결합한 청량하면서도 신나는 댄스곡으로 유니스의 사랑스러움이 돋보였다.콘셉트에 진심인 것도 유니스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다. 데뷔 앨범에서는 슈퍼우먼 콘셉트를 앞세웠는데, 이번 신보에서는 젠지공주를 강조했다. 유니스는 컴백 쇼케이스에서 “‘큐리어스’ 속 젠지공주는 기존의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공주와 달리 유니스의 강인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극대화한 캐릭터”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파워풀하고 걸크러시 한 느낌의 곡들은 북미 쪽에서 반응이 좋은 콘셉트”라면서 “국내의 경우 귀엽고 발랄한 캐릭터를 조금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유니스처럼 앨범마다 폭 넓은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준다면 국내 팬층을 쌓는 데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니스는 올해 초 종영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구성됐다. 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까지 한국 국적 4명, 일본 국적 2명, 필리핀 국적 2명으로 이뤄진 8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다국적 그룹은 해외 시장 공략에 강점이 있다. 유니스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큐리어스’로 독일과 카타르·콜롬비아·핀란드·필리핀까지 총 5개국 아이튠즈 차트 정상을 꿰찼다. 더불어 미국과 싱가포르·영국·캐나다·프랑스·호주·홍콩 등의 아이튠즈 차트까지 석권하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데뷔 1년차인 유니스에게 부족한 건 국내 반응이다. 13일 기준 ‘너만 몰라’는 멜론, 지니 주요차트에 진입하지 못했다. 현재 국내 음원차트는 에스파, 뉴진스, 이영지와 같이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아티스트가 점령하고 있다. 유니스는 ‘너만 몰라’ 포인트 안무 냥냥 펀치를 앞세워 챌린지 영상에 힘을 쏟고있다. 비투비 서은광, 에이핑크 김남주, 가수 백지영,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 나우어데이즈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너만 몰라’ 챌린지에 참여했다. 챌린지 열풍이 음원 차트에도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례가 많아진 만큼, 유니스의 전략이 국내에서도 빛을 발할지 지켜볼 일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4 06:05
IT

나스닥 데뷔하는 네이버웹툰, 최수연의 반전 카드 될까

네이버가 애지중지 키운 웹툰 사업이 해외 증시 상장을 코앞에 뒀다. 국내 의존도가 높은 서치 플랫폼, 커머스와 달리 웹툰이 얼굴마담인 콘텐츠 사업은 해외 영토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몇 안 되는 황금알이다. 성공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데뷔하면 꽉 막힌 네이버 주가의 혈을 뚫어 최수연 대표의 오랜 고민을 한방에 날려버릴 것으로 기대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3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나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에는 막강한 이용자 저변을 등에 업은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네이버웹툰은 일찍이 해외 사업 기반을 다져놨다.2005년 국내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 뒤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영어와 중국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버전을 선보였다. 2019년부터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서비스를 내놓고 본격적으로 유럽을 공략했다.동남아에서는 이미 대표 웹툰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단행본 중심의 시장에서 디지털 만화의 확산을 주도했다.앱 분석 서비스 데이터에이아이의 통계를 보면 네이버웹툰의 동남아 서비스인 '라인웹툰'은 이달 1일 기준 대만의 애플 앱마켓 엔터테인먼트 매출 6위에 올랐다. '넷플릭스'(10위)보다 높다. 태국에서는 구글 앱마켓 순위에서 7위를 찍었다.북미 성과도 눈부시다. 유명 히어로들을 앞세운 미국 코믹스 만화는 일본 만화와 세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그런데도 미국에서 배트맨의 'DC 유니버스'와 어벤저스의 '마블 언리미티드'는 명함도 못 내민다.네이버웹툰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북미에서 1767만 달러(약 24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유일하게 점유율 절반 이상(53.85%)을 가져갔다. 경쟁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미국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가 23.70%로 뒤를 이었다.DC 유니버스와 마블 언리미티드는 3%대에 불과하다.올 초 블룸버그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를 30억~40억 달러(약 4조1300억~5조5000억원)로 추정한 바 있다. 이번 상장으로 최대 5억 달러(약 6900억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웹툰엔터테인먼트의 외형 성장은 자연스럽게 본체인 네이버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지부진한 주가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에게 반등 카드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최 대표가 취임한 2022년 3월 이후 네이버의 주가는 약 45%로 절반 가까이 빠진 상황이다.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북미 침투, IP(지식재산권) 콘텐츠 비중 확대를 위한 추가 M&A(인수·합병), 협업과 같은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매출의 증가세가 확인된다면 네이버의 기업 가치에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04 07:00
연예일반

빌리, 日 대형 페스티벌 출격→유럽 첫 월드투어 개최

그룹 빌리가 일본 대형 페스티벌에 출격하며 ‘글로벌 대세’ 면모를 입증한다.빌리는 오는 6월 1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요기보 붐 도쿄 2024’에 출격한다.‘요기보 붐 도쿄 2024’은 ‘붐을 체감할 수 있는 장소’라는 슬로건 아래, 음악과 패션 등 장르를 뛰어넘는 엔터테인먼트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한국과 일본 MZ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18팀을 만나볼 수 있는 대형 페스티벌인 만큼, 빌리는 그들만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글로벌 존재감을 뽐낸다.빌리는 그간 특유의 스토리텔링을 녹인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빌리버스’(빌리+유니버스)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빌리표 칼군무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빌리가 이번 공연에서 보여줄 완성도 높은 무대에도 관심이 쏠린다.빌리는 지난해 5월 일본 첫 싱글 앨범 ‘긴가민가요(the strange world) - 일본어 ver.’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빌리는 데뷔와 함께 현지 유력 매체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가 하면, 대규모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며 대세 행보를 이어왔다. 빌리가 지난 3월 발매한 일본 첫 미니앨범 ‘노크-온 이펙트’는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상위권에 진입하며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빌리는 오는 7월 12일 독일 뮌헨을 시작으로 유럽 내 9개 도시에서 첫 월드투어 ‘빌리 월드 투어 ‘아워 플라워드(빌리브 유)’ 유럽’의 진행을 앞두고 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30 20:34
연예일반

빌리, 데뷔 후 3년 만 첫 월드투어… 유럽 9개 도시 방문

그룹 빌리가 데뷔 후 첫 월드투어를 한다.빌리(시윤,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는 지난 27일 공식 SNS에 첫 번째 월드투어 ‘World Tour 'Our FLOWERLD (Belllie've You)' EUROPE’ (이하 ‘Our FLOWERLD (Belllie've You)’)의 유럽 공연의 포스터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글로벌 시장을 향해 만개할 빌리를 예고하듯, 형형색색의 꽃밭을 배경으로 밝게 미소 짓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빌리는 오는 7월 12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뮌헨을 시작으로 14일 베를린, 17일 쾰른, 19일 스웨덴 스톡홀름, 21일 영국 런던, 24일 포르투갈 리스본, 26일 체코 프라하, 2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30일 폴란드 바르샤바 등 유럽 9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난다.빌리가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건 지난 2021년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빌리는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대표곡 무대를 포함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가 녹아든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빌리버스’(빌리+유니버스)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빌리의 글로벌 영향력은 한 차례 입증된 바 있다. 지난 2022년 발매한 ‘링마벨’RING ma Bell’은 영국 매거진 DAZED가 선정한 ‘2022년 최고의 K-POP 트랙’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빌리는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와 단독 인터뷰도 진행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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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하이브가 제시하는 “내 손안의 아이돌”…‘아이돌 IP 게임’ 이번에는 다를까?

K팝 업계가 아이돌을 내세워 다시 한번 게임 사업에 도전한다. 최근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자사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아이돌 게임 개발 청사진을 발표했다. 하이브의 BTS와 SM의 에스파, NCT 등 소속 아이돌을 무대가 아닌 모바일 게임으로 즐기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SM, 카카오와 게임 협업지난 8일 1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한 SM은 카카오와 모바일 게임, 웹툰 등 2차 IP 사업 협업을 지속한다고 예고했다. 장철혁 대표이사는 “버추얼 아티스트, 신규 IP 데뷔, 웹소설 및 게임 등 2차 IP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주식 39.87%를 취득한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음원 사업뿐 아니라 IP 협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한 지난달 16일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는 SM과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제) 개발을 예고하기도 했다.‘SM 게임 스테이션’은 유저가 SM 아티스트 매니저가 돼 스케줄을 진행하고 디지털 포토카드를 수집하는 모바일 미니게임으로 일종의 ‘내 손안의 아이돌’이다. SM 소속 아이돌 그룹의 IP를 토대로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메타보라가 게임 개발을 담당하며, 카카오게임즈가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및 서비스를 담당한다.메타보라가 카카오 자회사 내에서도 NFT와 블록체인 기술에 집중하는 만큼 업계에서는 SM의 아티스트 IP를 접목한 NFT 콘텐츠가 등장할 것으로 점쳐지기도 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달 16일 “자사 서비스 및 개발 역량과 SM의 강력한 콘텐츠 파워를 결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하이브, 게임 자회사 하이브IM 키우기하이브는 컴투스를 위시로 게임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가면서 게임 사업 부문 자회사 하이브IM 키우기에 나섰다. 하이브IM은 과거 하이브와 게임 IP 협업관계에 있던 리듬게임사 수퍼브를 인수합병하며 지난 2022년 4월 독립한 별도 자회사다. 컴투스와의 협업은 BTS 캐릭터 ‘타이니탄’ IP를 활용한 모바일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하 ‘BTS 쿠킹온’)이다. BTS의 인기를 감안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1개 언어를 지원하도록 기획됐다. 올 상반기 중으로 글로벌 170여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하이브IM이 지난 2022년 6월 출시한 캐주얼 퍼즐게임 ‘인더섬 with BTS’는 활발히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에는 데뷔 4000일 기념 보상과 축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군입대 공백기를 보내는 팬들의 아쉬움을 게임으로 달랠 계획이다.◇ 아이돌 팬 넘어야 게임 성공…관건은? K팝 업계와 게임 업계가 제시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에 정작 예비 유저인 아이돌 팬들의 반응은 미묘하다. 매력도가 떨어지는 선례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하이브의 경우 넷마블, 테이크원 컴퍼니와 협업해 ‘BTS월드’(2019)와 ‘BTS유니버스 스토리’(2020)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BTS월드는 캐릭터화된 멤버들이 유저와 상호작용하며 성장한다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형식으로 일찍이 ‘내 손안의 아이돌’을 구현했다.두 게임은 출시 직후 글로벌 앱 마켓 인기 상위권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모았으나 점차 매출 성과에 부진을 겪으며 지난 2023년 서비스가 종료됐다. 당시 BTS월드의 경우 콘텐츠 공급에 한계를 맞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일찍이 지난 2022년 6월 스토리 최종챕터가 완결된 후 추가 업데이트가 중단되었으며 멤버들의 해외 스케줄로 인해 획득할 수 있는 단독 사진, 영상 콘텐츠의 공급도 줄어든 상황이었다.그 밖에 팬들은 게임 스토리 개연성과 재미 부족을 지적했다. 스토리 속에서 아이돌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소통한다는 감각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실제 아이돌과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소통만큼의 친밀감을 주지 못했다. 아이돌과의 연애 뉘앙스를 가미한 점 역시 양날의 검이었다. 팬이 아이돌과 원하는 감정교류는 ‘유사 연애’만이 아닌 탓이다.과도한 과금 유도 또한 팬이 달가워하지 않는 요소 중 하나다. 기업 입장에서 수익 다각화 전략인 만큼 팬 입장에서는 게임 속 제공되는 단독 콘텐츠를 얻기 위해 게임에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BTS월드를 두고 “결제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게임”이라는 팬들의 지적이 나왔던 이유다.이처럼 아이돌 팬의 향유 방식과 니즈를 아이돌 IP 게임이 기민하게 반영하지 못한 탓에 아이돌 IP 게임은 그리 좋은 성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달 8일 공개된 하이브IM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08억 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97억원을 기록했다. SM을 비롯한 K팝 아티스트 음원 기반 리듬 게임을 서비스 중인 달콤 소프트는 지난해 42억원가량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게임 업계는 아이돌 팬에 국한되지 않을 게임으로 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지난 1월 25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BTS 쿠킹온’을 두고 “아미(BTS 팬덤명)를 타깃으로 한 요리 게임이 아닌, 아미도 할 수 있는 요리 게임”이라며 “BTS IP에만 의존해 팬층이 초반에 들어왔다 빠지지 않도록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 기업이 꺼내든 아이돌 IP 게임 카드가 이번에는 반전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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