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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승패보다 더 중요한 '화합'의 가치…발달장애인·비장애인 모두가 즐긴 축구 축제 [IS 부여]

“축구장 안에서는 선수들을 장애 또는 비장애로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로 봅니다.” 발달장애인(스페셜 선수)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이 함께 호흡을 맞춰 축구 경기를 치르는 K리그 통합축구대회가 올해도 개최됐다. 이번에는 국내 9개 팀뿐만 아니라 해외 3개 팀도 처음으로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서로 호흡을 맞춰 경기를 치르고, 그라운드 밖에서는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발달장애인도, 비장애인 선수들도 매 순간이 추억으로 남을 2박 3일 여정이었다. 지난달 30일 충남 부여 백마강생활체육공원과 공주 유스호스텔에서 시작된 하나은행 초청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내셔널컵이 1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케이리그어시스트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주관했고, 하나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을, 동원샘물과 링티가 협찬했다.국내 9개 팀과 해외 3개 팀 등 총 12개 팀에서 210여명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경남FC와 대전하나시티즌, 부산 아이파크, 제주 유나이티드가 2021년 1회 대회부터 4년째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다. 여기에 부천FC와 성남FC, 전남 드래곤즈, 포항 스틸러스, 프로축구연맹도 출전했다. 각 팀들은 연고 지역 통합축구팀과 연계해 팀별로 최대 25명씩 선수단을 꾸렸다. K리그 통합축구팀은 팀 훈련 지원금을 포함해 이동·숙식 등 모든 비용을 케이리그어시스트가 부담했고, 구단에서는 유니폼과 훈련 장비 등을 지원했다.여기에 이번 대회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해외 3개 팀의 참가였다.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에버턴(잉글랜드), 가고시마 유나이티드(일본)가 해외팀으로는 처음으로 통합축구대회에 참가했다. PSG와 에버턴은 이미 구단에서 통합축구팀을 운영하고 있어 구단을 통해 직접 초청했고, 가고시마는 J리그 사무국을 거쳤다. 이강인(PSG)이 구단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PSG 팀의 이번 대회 참가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해 화제도 됐다. 해외 3개 팀은 숙박비와 체류비만 케이리그어시스트가 일정 부분 지원했고, 초청비나 상금은 따로 없었다. 대회가 종료된 뒤에는 백제문화단지 견학과 K리그1 경기 관람, 서울 관광 등을 진행한 뒤 귀국한다.대회는 12개 팀이 다른 모든 팀과 한 번씩 팀당 11경기를 치르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페셜 선수 6명과 파트너 선수 5명이 참가하는 11인제 방식으로 진행됐고, 전·후반 구분 없이 20분씩 경기가 진행됐다. 다만 날씨를 고려해 일부 경기는 15분으로 경기 시간을 단축했다. 파트너 선수가 골을 넣으면 다음에는 반드시 스페셜 선수가 골을 넣어야 하는 특별한 규정이 더해졌다. 각 팀들이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스페셜 선수들이 최대한 더 많이 공을 잡고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배치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승패는 의미가 없는 친선대회였지만, 그라운드 안에서는 사뭇 치열함이 느껴질 정도로 선수들의 의욕이 넘쳤다. 기회를 놓치거나 실수를 하면 서로가 격려했고, 골이 터지면 곧장 골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몸싸움도 불사하는 치열함 속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 서로가 서로를 격려했다. 약속이라도 한 듯 상대 벤치에 먼저 다가가 인사했고, 이후엔 양 팀 선수들이 뒤섞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선수들은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에도 다른 팀 선수들과 어울리느라 여념이 없었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겐 의미가 컸다. 훈련과 경기 모두 쉽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었지만, 그라운드 안에서 함께 패스를 주고받는 등 호흡을 맞추며 배우는 게 많았다. 여기에 실력을 떠나 해외 팀들과 경기를 통해서도 많은 경험과 추억을 쌓았다.경기 감독관이 선정한 대회 최우수선수(MVP) 스페셜 선수 부문 수상자인 양동원(제주 유나이티드)은 “사실 파트너 선수들이 장애인 선수랑 뛰는 게 솔직히 쉽지는 않다. 호흡도 맞춰야 된다”면서도 “그래도 파트너 형들이 패스도 잘해주고, 멘털도 키워줘서 재미있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웃어 보였다.이어 양동원은 “해외 팀들이 생각보다 너무 잘했다. 특히 일본팀(가고시마)이 잘하는 것 같았다”며 “더운 거 빼고는 재미있었다. 이렇게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이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치렀던 에버턴 스페셜 선수 앤드류 세틀은 7년 만에 또 한국을 찾았다. 그는 “살면서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를 다시 받았다. 아무런 고민 없이 왔다”며 “12개 팀이나 참가했다는 데 놀라웠다. 이러한 기회를 다시 경험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영국에서는 로컬 대회만 진행되고, 이번처럼 다른 지역 클럽들이 오는 대회를 경험한 건 처음”이라고 했다.발달장애인으로서 통합축구가 갖는 의미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정말 조용하고 내향적이었다. 그러나 통합축구를 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자폐증을 안고 있지만 영향받지 않으려고 한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시선도 신경 안 쓰려고 한다. 살아가면서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생각한다. 팀 내에서도 장애 여부는 그렇게 신경을 안 쓴다. 감독님도 선수들을 장애, 비장애로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로 본다”고 덧붙였다.2박 3일 간 여정을 마친 선수들은 이날 시상식 일정을 끝으로 해산했다. 해외팀들만 2일 서울 관광 일정까지 마친 뒤 출국할 예정이다. 가고시마가 대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1전 전승을 거뒀으나 승패가 중요한 대회는 아니라 경기 순위별 시상은 이뤄지지 않았다.대신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파트너와 스페셜 선수에게 주어지는 화합상은 PSG의 찰스 브라이언(스페셜)과 엘로디 오리에(파트너)가 받았고, 경기 감독관이 선정한 MVP 최고의 스페셜은 양동원, 최고의 파트너 선수는 이상원(부산 아이파크)이 수상했다. 가장 많은 선수를 고르게 기용한 지도자상은 니시 신이치 가고시마 감독이 받았다. 여기에 모든 참가 선수들이 '단체상'을 받았다. 승패보다 더 중요한 화합의 가치가 담긴 이번 대회의 진짜 의미이기도 했다. 부여=김명석 기자 2024.09.01 15:41
축구일반

해외팀까지 초청, 규모 더 커진 발달장애인-비장애인 ‘화합의 장’ [IS 부여]

축구를 통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화합이 국내와 해외선수들 간 화합의 장으로까지 확대됐다. 국내 9개 팀에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에버턴(잉글랜드), 가고시마(일본) 등 해외 팀까지 참가해 서로가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쌓았다.케이리그어시스트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하나은행 초청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내셔널컵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충남 부여 백마강생활체육공원과 공주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됐다. 12개 팀 총 210명의 선수가 한 데 모여 열띤 열전을 펼쳤다.지난 2020년부터 프로축구연맹과 하나금융그룹이 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 4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예년과 달리 사상 처음으로 해외 통합축구팀까지 초청한 게 가장 큰 특징이었다. 주최 측은 “장애인들의 스포츠 경험을 늘리고, 다양한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했다. 대회는 이틀에 걸쳐 12개 팀이 다른 모든 팀과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 6명, 파트너 선수(비장애인) 5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당 15~20분씩 뛰었다. 승패보다 서로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게 목표인 만큼 순위별 시상은 따로 하지 않았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들끼리 호흡을 맞추며 경기를 치렀다면, 경기가 끝난 뒤엔 상대 선수들과 한 데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경기가 끝날 때마다 서로 다양하게 섞여 단체사진을 찍기도 했다. 모든 참가 선수들에겐 그 자체로 소중한 추억이자 귀중한 경험으로 남았다. 경기 감독관이 선정한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스페셜 선수 부문 양동원(제주 유나이티드), 파트너 선수 부문 이상원(부산 아이파크)이 선정됐다. 양동원은 “파트너 선수랑 장애인 선수가 함께 뛰는 게 사실 쉽지는 않다. 호흡도 맞춰야 한다. 다행히 파트너 형들이 패스도 잘해주고 멘털도 잘 잡아줬다”며 “해외 팀들이 너무 잘했는데, 특히 일본팀이 잘하더라. 좋은 경험이 됐다”고 했다.에버턴 스페셜 선수 앤드류 세틀은 “영국에서는 로컬 대회만 열린다. 이번처럼 다른 지역 클럽들이 참가하는 대회는 처음 경험한다”며 “통합축구를 하기 전엔 정말 조용하고 내향적이었다. 축구를 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파트너·스페셜 선수는 PSG의 찰스 브라이언(스페셜)과 엘로디 오리에(파트너)가, 가장 많은 선수를 고르게 기용한 감독에게 주어지는 지도자상은 니시 신이치 가고시마 감독이 각각 받았다. 가고시마는 11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성적도 냈다. 부여=김명석 기자 2024.09.01 13:02
축구일반

PSG 등 해외팀까지 참가, 더 커진 교류의 장…폭염마저 이겨낸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내셔널컵 [IS 부여]

축구에 대한 사랑과 화합의 가치 앞에 폭염은 무의미했다.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와 파트너 선수(비장애인)가 함께 뛰는 하나은행 초청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인터내셔널컵이 31일 충남 부여 백마강생활체육공원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전날 공주 유스호스텔에 입소한 국내 9개(경남·대전·부산·부천·성남·전남·제주·포항·연맹) 해외 3개 팀(파리 생제르맹·에버턴·가고시마) 210명의 선수단은 이날 오전 8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회에 임했다.대회는 이틀에 걸쳐 12개 팀이 팀당 11경기씩 모든 참가 팀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페셜 선수 6명과 파트너 선수 5명이 한 팀을 꾸리고, 전·후반 구분 없이 20분 간 열린다. 승패보다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축구를 즐기면서 서로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게 목표다.이번 대회는 특히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에버턴(잉글랜드) 가고시마(일본) 등 해외 팀들도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PSG와 에버턴은 이미 각 구단에서 통합축구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강인은 특히 PSG 구단 공식 계정을 통해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인터내셔널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며 응원하기도 했다. 해외 팀들은 대회가 종료된 뒤 백재문화단지 견학과 K리그1 경기 관람, 서울 관광 등을 거쳐 출국길에 오를 예정이다.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렸지만 스페셜 선수와 파트너 선수들 모두 축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로 향하는 선수들의 표정엔 하나같이 설렘이 가득했고, 경기가 끝난 뒤엔 결과와 무관하게 웃는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주최 측은 각 팀별 부스에 이동형 에어컨이나 대형 선풍기 등을 마련했고, 오후 경기 시간도 단축했다.그렇다고 선수들이 경기를 가볍게만 즐긴 건 아니었다. 경기를 앞두고는 서로 스크럼을 짜고 우렁차게 파이팅을 외쳤고, 벤치에서도 끊임없이 작전 지시가 이어졌다. 골을 넣은 뒤 준비한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에버턴의 스페셜 선수 앤드류 세틀은 “7년 전 인천 친선전 때 한 번 왔었다. 살면서 한 번 올까말까한 기회를 다시 받아서 아무런 고민 없이 왔다. 즐겁게 뛰고 있다”며 “12개 팀이 왔다는 데 놀랐다. 이런 기회를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축구는 제 삶의 전부”라고 웃어 보였다.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에 참가한 프로축구연맹 구단지원팀 김종민 프로는 “작년에 비해 대회 규모가 커지고 해외 팀까지 참여하게 돼 더 큰 교류의 장이 돼 좋다”며 “발달장애인 분들과 한 팀을 이뤄서 경기를 뛸 수 있는 게 의미 있는 경험이다. 이 대회가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이번 대회는 프로축구연맹과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2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인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 4다. 앞서 시즌 1·2에서는 이동 약자를 위한 K리그 경기장 안내지도를 제공해 스포츠 관람 개선에 앞장섰고, 시즌 3에서는 통합축구를 기반으로 통합축구팀 운영 및 훈련 지원, 통합축구 대회 유니파이드컵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다.이번 시즌 4에서는 해외 통합축구팀 초청을 통해 장애인의 스포츠 경험을 확장하고, 장애인의 다양한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한 장애인 스포츠 문화 발전, K리그 선수와 교류 증대 등 다양한 활동을 마련했다. 케이리그어시스트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을, 동원새물과 링티가 협찬한다.부여=김명석 기자 2024.08.31 18:46
프로축구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내셔널컵, 충남 부여서 개최

재단법인 케이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가 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하나은행 초청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내셔널컵’이 오는 30일부터 3일간 충남 부여군에 소재한 백마강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다.유니파이드 인터내셔널컵은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통합축구를 기반으로 하는 대회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이번 대회에는 K리그 각 구단 산하 통합축구단 9개 팀(경남·대전·부산·부천·성남·전남·제주·포항·연맹)과 파리 생제르망(PSG·프랑스), 에버튼(잉글랜드), 가고시마(일본) 등 해외 명문 구단 산하 통합축구단 초청팀까지 총 12개 팀이 나선다.모든 참가 팀은 30일 숙소에 입소해 선수 등록을 마친 뒤,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에 걸쳐 대회를 치르게 된다. 대회 방식은 풀리그 형태로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11인제 축구를 기반으로 각 팀당 발달장애인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이 경기에 나서 전후반 없이 20분 경기를 치른다.모든 경기가 종료된 후 해외 초청 3개 팀은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29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FC의 경기 관람하고, 이튿날 서울로 이동해 남산서울타워, 서울월드컵경기장 및 풋볼팬타지움 등을 방문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유니파이드 인터내셔널컵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타이틀 스폰서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20년부터 실시한 사회공헌활동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4의 일환이다.‘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지난 시즌 1·2에서 이동 약자를 위한 K리그 경기장 안내 지도를 제작해 관람 환경 개선에 힘썼고, 시즌 3에서는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 및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선보이는 시즌4는 해외 통합축구팀 초청을 통해 장애인의 스포츠 경험 확장, 장애인의 다양한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한 장애인 스포츠 문화 발전, K리그 선수와 교류 증대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8.28 15:05
축구일반

포항, 장애인과 비장애인 팀 이룬 통합축구 선수단 출정식 진행

포항 스틸러스가 스틸야드에서 2024 통합축구팀의 첫 시작을 알렸다.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24일 대구전 홈 경기 하프 타임에 2024 포항 스틸러스 통합축구 선수단 출정식을 진행했다. 출정식에는 스페셜 선수와 파트너 선수, 코치진 25명이 참석했고, 포항 스틸러스 이종하 단장이 선수단을 격려했다.포항 스틸러스 통합축구 선수단은 오는 30일부터 3일간 충남 부여 백마강생활체육공원에서 펼쳐지는 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내셔널 컵에 출전한다. 본 대회는 ‘장애를 넘어 하나 되는 사회를 구현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고, 올해는 해외 통합축구팀까지 대회에 참가해 의미를 더한다. 11월에는 K리그 12개 팀이 참가하는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 K리그 유니파이드컵이 열린다.포항 스틸러스는 좋은 뜻에 동참하기 위해 스페셜 선수(장애인), 파트너 선수(비장애인)가 하나 된 통합축구 선수단을 만들었고, 3년째 참가하고 있다. 지역 내 동호인으로 구성된 통합축구 선수단은 6월부터 월 4회씩 훈련하며 발을 맞추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구단 서포터즈, 지역 축구 동호회와 친선 경기를 치르며 경기 감각을 익혔다.포항 스틸러스 이종하 단장은 “우리 통합축구 선수단이 올해로 세 번째 발을 맞추고 있는데 대회 취지에 맞게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면 좋겠다”며 “훈련장을 방문해 훈련을 참관했는데 점점 실력이 좋아지고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구단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8.26 17:05
프로축구

포항, 대구전 홈 경기 분위기 끌어 올린다…다양한 이벤트 진행

포항 스틸러스가 토요일 밤 홈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한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24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를 펼친다. 최근 이어진 연패를 끊고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대구전에 임한다.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코리아컵 4강 1차전을 치르고 돌아왔다. 전반 초반 2골을 내주며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전반전 종료 직전 터진 전민광의 추격 골과 후반전 종료 직전 정재희의 원더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끌어냈다. 다시 찾아온 홈경기에서 홈 팬들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이날 북문 광장에서 포항해양경찰서 해양 안전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2021년 양 기관은 해양 치안, 안전 문화 확산과 스포츠 문화 발전,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월 10일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심폐소생술, 구명조끼 착용, 구명환 던지기 등을 통해 해양 안전에 대해 보다 쉽게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하프타임엔 <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내셔널 컵> 출정식을 진행한다. 대회에 나서는 25명의 선수단이 홈 팬들 앞에서 각오를 다진다. 이후 포철고 치어리딩팀 공연으로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8월 마지막 홈 경기를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 종료 후 DJ 윈디, 제라이드와 ‘애프터 파티’를 펼친다. 신나는 EDM 음악과 함께 토요일 밤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이 밖에도 선수단 팬 사인회와 슈팅 게임, 푸드트럭, 포토이즘 등이 홈경기의 재미를 더한다.김희웅 기자 2024.08.23 00:02
프로축구

제주, ‘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 컵’ 출정식 개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가 ‘원팀’으로 뭉쳐 ‘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 컵’에 참가할 ‘제주 통합 축구팀’ 출정식을 가졌다.이번 출정식은 지난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홈 경기에 진행됐다.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와 양유영 제주 통합 축구팀 감독을 비롯해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팀 선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 컵’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와 훈련을 수행하는 ‘통합축구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장애인체육단체와 프로스포츠단체간에 시도되는 공동사업으로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전파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 컵’은 하나은행 초청으로 국제적인 교류를 맺게 됐으며, 8월 충남 부여군에서 개최된다.제주는 진심을 더하고 희망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제주도장애인축구협회 소속 발달장애인 축구팀 ‘제주FC’와 파트너선수로 구성된 ‘제주 통합 축구팀’을 출범해 매년 빠짐없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대회 참가뿐만 아니라 구단 소속 코치진 레슨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친선축구대회(2021년 10월) 발달장애인 축구팀 ‘제주FC’ 육성지원금 1000만원 전달(2022년 2월) K리그-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 클리닉행사 참가(2023년 6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 참가(2023년 12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양유영 제주 통합 축구팀 감독은 “제주 구단의 지속적이고 진정성이 있는 관심과 지원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 대회 참가를 통해 '통합축구'의 의미와 희망을 되새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창용 대표이사는 “같이의 가치 앞에서 장애라는 벽은 존재하지 않는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선수단 및 사무국이 하나가 되어 ‘통합 축구팀’을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8.13 14:18
프로축구

2024년도 프로축구연맹 통합축구단 발대식 성료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선자, 이하 ‘복지관’)이 ‘2024년도 프로축구연맹 통합축구단 발대식’을 열었다.발대식은 26일(화) 보라매공원에서 연맹 이종권 본부장, 복지관 최선자 관장 등 양 기관 관계자와 통합축구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 ▲후원금 전달, ▲선수단 기념 촬영, ▲통합축구 경기 순으로 진행됐다.통합축구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가 한 팀이 되어 축구 경기를 하는 종목이다. 이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연맹은 2021년부터 K리그 구단,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와 함께 통합축구 대회 ‘K리그 유니파이드컵’을 매년 개최해 왔으며, 지난해 4월에는 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맹 임직원과 복지관 소속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통합 축구팀을 창단했다. 이를 통해 매월 2회씩 정기 훈련을 진행했고, 지난해 5월 통합축구 클리닉, 9월 SOK 국제 통합 스포츠 대회, 10월 유나파이드컵 등에 나서며 유대감을 쌓기도 했다.연맹과 복지관은 지난해 성공적인 ‘프로축구연맹 통합축구단’ 창단 및 운영에 이어 올해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다.매월 정기 훈련을 기반으로 각종 행사 및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연맹은 축구용품 지원과 운영 전반을 도맡아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축구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재원은 연맹 임직원들과 K리그 심판, 경기위원, 심판위원 등 전 구성원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급여 1%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이번 통합축구단 발대식에 참석한 스페셜 선수단의 임형래 주장은 “축구를 시작하고 처음 주장을 맡게 되었는데, 팀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다. 감독님, 팀원들과 함께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김희웅 기자 2024.03.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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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40주년’ 담긴 2023 사회공헌활동 백서 발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3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를 발간했다. 연맹은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내용과 통계자료를 담아 매년 발간하고 있다.20일 연맹에 따르면 ’2023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에는 ▲K리그 사회공헌 비전 ▲한눈에 보는 2023 K리그 사회공헌활동 ▲2023 K리그 그린위너스상 및 사랑나눔상 수상 구단 소개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각 구단이 실시한 총 1889회의 활동이 K리그 사회공헌 핵심 영역인 ‘환경(ENVIRONMENT)’ ‘건강(HEALTH)’ ‘불평등 해소(EQUITY)’ 3개 카테고리에 따라 요약 정리돼 있다.연맹과 K리그 구단은 2023년 한 해 1889회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총 30만6830명의 수혜자와 온기를 나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2%, 34.7% 증가한 수치로,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이 직접 현장을 찾는 활동이 늘어난 것이 큰 요인이다.특히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은 2023년은 사회공헌활동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한 해였다. 연맹은 K리그 사회공헌 재단 ‘K리그 어시스트’를 설립하고 국내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K리그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3 K리그 그린위너스상과 사랑나눔상을 모두 수상한 수원 삼성은 전력 전량을 신재생 에너지로 사용해 165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했고, 발달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을 위한 홈경기를 운영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이외 K리그 파트너사와 함께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이 소개됐다. 하나금융그룹, 사랑의열매와 함께하는 발달장애인 사회 인식 개선 축구대회 ‘K리그 유니파이드컵’,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환경캠페인 ‘그린킥오프’, HD현대오일뱅크와 함께 축구 꿈나무들의 꿈을 응원하는 ‘드림어시스트’, 장기ㆍ조직기증 인식 개선을 위한 ‘생명나눔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마지막으로 연고지의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연맹과 각 구단의 다양한 활동도 소개됐다. 연맹은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통합축구팀 FC보라매를 창단해 K리그 유니파이드컵에 참가했다. 성남FC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경기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치료비를 지원했으며, 천안시티FC는 홍성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이밖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은 백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번 ‘2023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백서는 각 구단 및 관계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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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X고알레, 상호 발전 위해 손잡았다…“축구 저변 확대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고알레(대표이사 이호)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은 22일(금)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연맹 한웅수 부총재와 고알레 이호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그간 연맹과 고알레는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여자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한 K리그 퀸(K-WIN)컵 등 행사에서 축구 클리닉과 콘텐츠 제작을 진행해 왔으며, 특히 올해는 유소년 축구 클리닉까지 협업 범위를 확장 시켰다.양 사는 그간 지속적인 협업을 토대로 앞으로도 K리그 홍보 및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주요 협약 사항은 ▲K리그 홍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 ▲K리그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 추진 등이며, 이 밖에도 연맹과 고알레는 양사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다.협약식에 참석한 연맹 한웅수 부총재는 “축구 콘텐츠를 주도하는 기업 고알레와 K리그 발전을 위한 협약을 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앞으로도 양사가 함께 돕고 성장하며 축구 저변을 확대하고, 팬들이 즐거워할 만한 다양한 콘텐츠와 사업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고알레 이호 대표는 “K리그 선수 출신으로서 K리그의 발전과 흥행을 위해 앞장서서 홍보하도록 하겠다. 또한 K리그와 함께 손잡고 아마추어 및 유소년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3.12.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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