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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불꽃 파이터즈 vs 경북고…‘불꽃야구’ 창단 첫 경기 라인업 공개 앞두고 긴장감

‘불꽃야구’의 2025 시즌 개막전 라인업이 공개된다.19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 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3회에서는 고교리그 통산 22회 우승을 자랑하는 ‘야구 명문’ 경북고와의 치열한 개막전을 준비하는 불꽃 파이터즈의 모습이 그려진다.개막전이 펼쳐질 고척 스카이돔에 도착한 파이터즈 선수들은 오랜만의 공식 경기를 앞두고 설렘과 긴장감을 숨기지 못한다. 정근우는 밝은 미소로 등장하고, 이택근은 “긴장돼서 잠을 못 잤다”며 귀여운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낸다. 박용택은 “기대되는 건 박용택!”이라며 특유의 자기애 넘치는 입담으로 현장을 폭소케 한다.경기장에 집결한 멤버들은 기대감 어린 눈으로 라커룸 탐방에 나선다. 뉴 파이터즈들은 센스 있는 선물이 가득한 웰컴 키트에 아이같이 기뻐한다. 여기에 라커룸 어디에서도 캡틴 유니폼이 보이지 않는 해프닝(?)이 벌어지며 파이터즈 주장 교체설이 불거진다.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장시원 단장이 업그레이드된 MVP 보상을 전격 공개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보상의 정체를 확인한 유희관은 “이제 MVP 한 명만 주겠네”라며 현실적인 농담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MVP 혜택이 선수들의 경쟁심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그런가 하면 이대은이 깜짝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래킨다. 이에 선수들은 저마다의 리액션으로, 가족 같은 특급 팀 케미를 발산한다고. 하지만 이도 잠시, 개막전 선발 라인업 발표를 앞두고 라커룸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과연 김성근 감독이 선택한 창단 첫 경기 선발 라인업에는 누구의 이름이 적혀 있을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강력한 상대, 치열해진 내부 경쟁 속에서 개막전 출전의 영예를 거머쥘 선수는 누구일지, 오는 19일 오후 8시 스튜디오 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8 08:53
프로야구

"금전적 이득 취하려고 야구장 온 거 아냐, 당연히 기증" 최정의 500번째 홈런공, SSG 팬에게 향했다 [IS 일문일답]

오른손 타자 최정(38·SSG 랜더스)의 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번째 홈런공은 SSG 팬이 잡았다. 행운의 주인공이 된 조상현(31·인천 학익동) 씨는 "너무 꿈만 같다.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게 아니다. 당연히 기증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최정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0-2로 뒤진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NC 오른손 투수 라일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프로 21번째 시즌 만에 터트린 500번째 홈런이었다.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아치를 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뛰어넘었다. 이후 기록을 경신하며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는데 마침내 사상 최초 통산 500홈런 대업까지 달성했다. 워낙 상징성이 큰 만큼 SSG 구단은 500번째 홈런공을 잡은 사람에게 2026시즌 라이브존 시즌 티켓 2매, 스카이박스 초대 1회, 최정 친필 사인 배트, 500홈런 기념 유니폼에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 이마티콘(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150만원, 스타벅스 100만원, 다이나핏 100만원 등 계열사와 후원사별 각종 바우처(이용권)까지 포함하면 총 17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내걸었다. 하지만 홈런공을 잡은 분이 구단에 기증하지 않고 경매로 넘기는 시나리오로 무시할 수 없었다. 구단도 이 부분을 우려했으나 조상현 씨는 '쿨하게' 기증했다. -홈런볼을 잡은 소감."너무 꿈만 같다. 인터뷰실로 내려오는 길에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줬다. 내가 오늘 밤 야구장을 찾은 사람 중에 가장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행복하다."-홈런볼을 잡을 거라고 생각했나."일요일(11일) KIA와 치른 더블헤더 때도 왔었다. 최정 500홈런이 나오지 않아서 NC전 3연전을 모두 예매했다. 최정 선수가 우타자이기 때문에 좌측 좌석을 예매했다. 워낙 힘이 좋은 선수라 큰 타구가 나오면 그린존까지 가지 않을까 싶었다. 가장 가까이에서 홈런이 날아오는 걸 보고 싶어서 좌측 펜스 커플 홈런존을 예매했다." -홈런이 나왔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내가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동 중이다. 그래서 글러브도 챙겨왔다. 처음에 공이 날아올 땐 내가 앉은 위치와 많이 떨어져 있어서 내 몫이 아니라 생각했다. 그런데 광고판을 맞고 공이 튀어 오르더라. 정말 공과 내 눈이 마주치듯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왔다. 잡기 쉽게 왔고 글러브만 가져다 대면 되는데, 너무 긴장되고 떨리더라. 순간적으로 몸이 경직되는 느낌을 받았다. 마음 편하게 잡아야 하는데, 몸이 굳어버리더라. 긴장감이 가득하던 그때 주변에서 모든 사람이 막 축하한다고 이야기를 해주니까 그때 '잡았구나' 생각이 들었다."-공을 받았을 때 기증해야겠다고 생각했나."내가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야구장을 찾은 게 아니다. 정말 팬심으로 왔다. 당연히 최정 선수의 500홈런볼을 기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KBO에서 최초로 나온 기록이라 더 의미가 있기에, 당연히 기증하려 했다."-구단에서 준비한 선물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많은 선물을 준비해 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가장 좋은 건 최정 선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또 최정 선수에게도 기념이 될 만한 홈런볼을 내가 잡았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 -언제부터 SSG 팬이었나."어렸을 때 잠깐 문학초등학교를 다녔다. 벌써 22년 전 일이다. 예전에는 8회 이후엔 무료입장할 수 있었다. 친구들과 주변에서 놀다가, 잠깐 야구를 보러 경기장에 들어온 적이 있다. 그러다가 중학교 시절부터 야구를 직접 해보고 싶었고, 친구들을 모아서 동아리도 만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인천 연고인 SSG의 팬이 되었다."-마지막으로 한마디."최정 선수에게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500홈런은 내가 잡았지만, 최정 선수가 앞으로 600홈런, 700홈런까지 쳤으면 좋겠다. 그때 다른 팬들도 내가 느낀 이 행복과 짜릿함을 즐겼으면 좋겠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21:02
산업

신입사원 만난 정용진…“고객제일 실현” 강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그룹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만나 신세계의 제1정신인 '고객제일'의 미래형 실천 전략을 설파했다.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1일 신세계그룹 도심 인재개발원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2025년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신입사원들을 격려했다. 수료식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올해 입사한 그룹 전 계열사 신입사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이 지난해 3월 신세계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 선발한 신입사원들을 만난 것이다.정 회장은 신입사원들이 기획한 프로젝트 발표를 보고 만족과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또한 1등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얘기했다. ‘앞으로 힘들겠지만 더 성장해 행복하길 바란다’는 따뜻한 격려도 전했다.이날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정 회장과 신입사원 모두 가장 많이 말한 단어는 ‘고객’이었다.신입사원들의 2주간 그룹 연수 대미를 장식하는 팀 프로젝트 주제는 ‘1등 고객을 위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라’ 였다. 신입사원들은 마트, 백화점, 편의점, 카페, 복합쇼핑몰, 야구장 등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고객 접점 공간’을 혁신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강평에 나선 정 회장은 “오늘 발표한 내용에는 최근에 임원진과 머리를 맞대며 토론했던 게 정확히 있었다”며 “그만큼 뛰어난 인재들이 우리 그룹에 들어오고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놀라움을 감추지 않으며 ”사실 오늘 바빠서 한 끼도 못 먹었는데 여러분들 보니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고도 했다.이어 정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그룹의 본질과도 같은 경영 이념을 각인시켰다. 정 회장은 “특히 고객의 칭찬에 만족하기보다는 불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에 따르면 ‘고객제일’이라는 신세계의 최우선 가치는 변함이 없지만 이를 실천하는 방법은 변했다. 40년 전에는 ‘친절’이었고 20년 전에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가격에 품절되지 않게 제공하는 것’이다.정 회장은 “이제는 AI 시대로 모든 게 정말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서 ‘고객 자신보다 먼저’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경험을 제시해야 한다. 이게 미래의 ‘고객제일’ 실현”이라고 힘줘 말했다.또 “지난 20년보다 앞으로 3년동안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특히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1등 고객’의 변화 속도는 우리가 발전하는 속도보다 빠를 수 있다”며 긴장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이날 프로젝트 발표자였던 신세계프라퍼티 신입사원 홍수빈 씨는 “앞으로 일등 고객의 니즈를 어떻게 파악할지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현업에 배치된 후에, 회장님이 말씀하셨던 것을 떠올려 고객에게 더 좋은 브랜드를 제시할 수 있는 사원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수료식 내내 신입사원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소통했다.한 신입사원이 트렌드 세터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묻자, 정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새 옷을 사면 빠르게 입는 편인지 아껴두는 편인지 되물었다. 과반수의 신입사원들이 빠르게 입는 편이라 답했다. 정 회장은 “빨리 입는 여러분이 트렌드세터”라며 웃었다.정 회장은 "난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그걸 꼭 써보고 싶고 새로운 음식이 나오면 꼭 먹어보고 싶은 욕망이 있다"며 “누구보다 신제품을 먼저 써보는 사람이 진짜 트렌드 세터라 생각한다"고 했다.정 회장은 신입사원과의 대화 말미에는 “연수원에 있을 때는 좋은 얘기만 들었겠지만 막상 진짜 일을 시작하면 굉장히 치열해질 거고 엄격한 잣대에서 평가받을 것”이라며 “힘들어도 그 곳에서 성장하면서 더욱 큰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정 회장에게 직접 질문을 던졌던 이마트 신입사원 조영주 씨는 “회장이 아닌 사회 선배로서 신입사원이 반드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진솔하게 알려주신 것 같아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사원증 수여와 단체 사진 촬영 등 공식 행사 순서가 끝난 후에도 오랜 시간 신입사원들과 함께 했다. 같이 셀카를 찍자는 요청에도 일일이 응했다.한 신입사원은 SSG랜더스 유니폼을 가지고 와서 싸인을 부탁했고 정 회장은 단상 바닥에 앉아 싸인을 해줬다.수료식에 참가한 신입사원들은 정 회장이 지난해 12월 2025년 신세계그룹 공개채용 최종 면접에서 직접 선발한 이들이다. 정 회장은 1998년부터 27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면접관으로 참여해 신입사원을 눈으로 확인하고 뽑아왔다.정 회장은 “두 달 전 면접을 본 한 조에는 전부 최상위 평가를 줬다”며 “면접관으로 참석한 27년 동안 처음 있었던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입사원들이 고객 중심의 사고를 가지고 창의적인 성과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신세계그룹의 올해 신입사원들은 각 사별 연수를 거쳐 3월부터 현업에 배치된다.안민구 기자 2025.02.24 16:25
프로야구

1년 전 항저우의 좋은 기억, 윤동희 "국제대회는 항상 재밌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21)는 프리미어12 대표팀 합숙 훈련에서 늘 밝은 표정이다. 그는 "국제대회는 정말 재밌다"라고 웃었다. 입단 3년 차 윤동희는 지난해 107경기에서 타율 0.287 2홈런 41타점을 기록, 주전 외야수로 올라섰다. 올 시즌에는 141경기에서 타율 0.293 14홈런 85타점으로 한 단계 발전했다. 장타율(0.354→0.453)과 출루율(0.333→0.376)이 크게 올랐다. 윤동희는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이어 프로 입단 후 세 번째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표팀 유니폼이 익숙한데, 또 익숙하지 않다. 아직은 조금 어색하고 (최종 명단 확정 전이라) 긴장한 상태"라고 말했다. 20대 초반 젊은 야수에게 국제대회는 호기심 가득한 무대다. 그는 "매 국제대회마다 정말 재밌다"라며 "KBO리그에서 평소 보지 못한 생소한 공을 마주하는 것도 재밌다. 또 태극마크를 달고 뒤면 책임감도 긴장감도 더 커서 재밌게 즐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윤동희는 성인 대표팀에 처음 뽑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세대교체가 한창인 대표팀에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잘했다고, 다른 대회에서도 '나는 잘할 거야'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라며 "더 열심히 노력해야 아시안게임과 비슷한 성적이라도 낼 수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 훈련부터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이번 소집훈련에 총 35명을 뽑았다. 최종 엔트리는 28명. 향후 훈련과 평가전을 통해 최종 명단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우타 외야수'라는 장점을 지닌 윤동희는 "지금까지 훈련하면서 한 번도 제가 최종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다들 정말 잘해서 저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 형들의 타격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동희는 "전력분석팀에서 준비해 준 영상을 시간 날 때마다 본다. 확실히 상대 투수들의 공이 좋다"며 "최종 엔트리에 뽑힌다면, 철저히 준비하고 과감하게 공략하겠다"고 약속했다.이형석 기자 2024.10.30 08:41
스타

‘구단주’ 임영웅, vs기성용과 자선 축구 비하인드 “졌지만 잘 싸웠다”

가수 임영웅이 ‘구단주’다운 변함없는 축구 사랑을 전했다.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임영웅’에는 ‘가을소풍 하면 임영웅 축구하러 와서 무대 뛰는 사람 | H은행 자선축구 행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영상에서 임영웅은 지난 7월 진행된 자선경기 프로필 촬영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유니폼을 입고 있고 상당히 텐션이 좋은상태”라며 “임영웅 팀 VS 기성용 팀 경기다. 저를 포함한 3명이 프로필 촬영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임영웅은 능숙하게 포즈를 취했다. 파이팅 넘치는 자세부터 하트나 세리머니에도 몸을 던졌다. 직접 공을 차며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했다.반려견 시월이와 휴식을 취한 임영웅은 조원희, 김영광 선수와 함께 단체 사진도 촬영했다. 스태프가 저명한 선수들의 ‘주장’이 된 기분을 묻자 임영웅은 “우리 멋진 선수분들과 함께 같은 그라운드 안에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너무 영광이다”라며 “그러면서도 또 제가 그동안 또 선수분들과 또 볼을 많이 찼었기 때문에 뭔가 익숙하기도 하고 그래서 큰 긴장감 없이 잘 조화롭게 운동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파스텔톤의 배색이 귀여운 리턴즈 FC의 유니폼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 고르는데 적극 참여했다”라며 “유니폼이 귀엽게 잘나와서 보시기에도 귀엽게 보실 것 같다. 영웅시대 컬러도 조금씩 들어가 있고”라며 팬 사랑도 잊지 않았다. 팀 기성용과 본격적인 경기를 뛰는 동시에 하프타임에서 본업으로 무대에 선 임영웅은 상암의 잔디 위에서 축구화를 신고 댄스를 하며 킥을 차는 퍼포먼스까지 소화했다. 무대를 마치고 상쾌한 모습으로 돌아온 임영웅은 곧장 2쿼터 경기까지 소화했다.체력이 부치지 않는지 묻자 임영웅은 “하프타임때 일단 너무 힘들었다. 호흡이 안 내려간 상태에서 공연을 해서 힘들었지만 그냥 춤을 추다보니까 바로 또 신이 나서 미친 듯이 춤을 췄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러고 나니 하체가 풀렸다. 처음엔 다리가 후들거려 미치겠다 싶었는데 뛰다보니 뛰어졌다”라고 덧붙였다.경기의 결과를 두고 “졌지만 잘싸웠다”라고 말한 임영웅은 “너무 영광인 순간이었고 상대팀의 클라스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라며 “오늘 진짜 축구 공부 제대로 하고 갑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임영웅은 오는 12월 27일부터 29일, 25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22:30
프로야구

왕조 불펜 포수는 믿는다 역전의 힘을, "우리 투수들 충분히 강합니다" [윤승재의 야:후일담]

"우리 선수들은 할 수 있습니다."하루에 300~400개. 비시즌엔 하루에 1000개 매일 받아봤다. 모를 수 없다. 이 투수의 구위가 어떤지부터, 이 투수의 기를 어떻게 살릴 수 있는지. 2011년부터 14년 동안 수 백명의 공을 받았는데 노하우도 상당하다. 삼성의 왕조 시절(2011~2015년)부터 지금까지 삼성 투수의 공을 받고 있는 불펜 투수 전진형(32) 프로의 이야기다. 고교시절(대구고) 포수로 활약했던 전진형 불펜포수는 2011년 졸업 후 삼성에 입단해 쭉 불펜포수로 활약 중이다. 어렸을 때부터 연고지 팀 삼성이 좋았던 그는 불펜포수의 기회가 찾아오자 주저 없이 도전했다. 그렇게 그는 14년째 삼성 유니폼을 입고 투수들의 공을 받아내고 있다. 팀이 황금기(2011~2015년)와 암흑기(2016~2020년)를 모두 겪는 가운데서도 그는 그 자리를 꿋꿋하게 지켰다. 올 시즌 삼성은 다시 부활의 날개를 폈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면서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를 통과하고 2015년 이후 9년 만의 한국시리즈(KS) 무대까지 밟았다. 암흑기를 버텨낸 전진형 불펜포수에게도 감회가 새롭다. 그는 "내가 직접 뛰는 것도 아닌데 긴장이 되더라"면서도 "팀이 잘해서 KS까지 올라왔다. 시즌 전 하위권이라는 평가를 뒤집고 가장 높은 무대까지 올라왔다. 내가 조금이나마 여기에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 지난 (왕조 시절인) 2015년 때보다 더 기쁜 것 같다"라며 웃었다.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 거라지만, 이들이 좋은 공을 던질 수 있게 준비를 돕는 불펜포수들의 공도 크다. 과하지도 조용하지도 않은 미트 소리와 파이팅 넘치는 "굿 볼!" 추임새로 투수들의 기운을 북돋는다. 전진형 불펜포수를 필두로 채상준(30) 홍형민(21) 등 조력자들의 분투 덕분에 삼성 투수진도 지난해 평균자책점(ERA) 최하위(4.60)에서 올해 3위(4.68)로 일취월장했다. 경기 전 훈련보조 역할도 하며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불펜포수들의 노력 덕분이다. 전진형 불펜포수는 "불펜포수를 하면서 가장 뿌듯한 건 역시 투수들이 잘 던지고 돌아올 때다. 선수들이 '덕분에 잘 던졌다'고 고마워 할 때는 정말 이 일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가 크게 하는 건 없다. 파이팅을 불어넣고 투수들의 긴장감을 낮추는 돕는 역할에만 집중한다. 투수들의 능력이 좋아서 여기까지 온 거다"라며 겸손해 했다. 왕조 시절의 투수진과 암흑기를 이겨낸 투수들을 모두 경험한 그다. 사실 위압감은 당시보다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진형 불펜포수는 "왕조 때와 비교했을 때 충분히 지금의 투수진도 강하다고 생각한다.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공을 던져줬으면 한다. 우리가 더 열심히 파이팅을 불어 넣겠다"라며 웃었다. 현재 삼성은 1승 3패로 준우승의 위기에 몰려 있다. 하지만 삼성은 지난 2013년 KS에서 1승 3패를 뒤집고 우승한 바 있다. 당시에도 1~2차전에서 패하고 3차전 승리 후 4차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다 3연승으로 시리즈를 뒤집었다. 당시 우승멤버 중 하나가 이 전진형 불펜포수다. 그때 전진형 불펜포수는 경기가 있는 오전에 성당에 가고 팔공산 갓바위에 올라 역전을 간절히 바란 바 있다. 전진형 불펜포수는 "올해는 바빠서 어디를 갈 생각은 하지 못했다"라면서도 "당시 전력과 같지 않고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도 있지만, 정규시즌에 연승도 많이 해봤기 때문에 경기에 최선을 다한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은 할 수 있다"라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27 13:04
프로야구

'야수 최대어'도 긴장한 잠실 열기..."PS, 저도 직관하고 싶어요!" [IS 피플]

이래 뵈도 신인 드래프트 야수 최대어인데, 첫 잠실 나들이에 나선 박준순(18)은 얼굴에서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박준순은 지난 24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때 시구자로 나섰다. 2024년 홈 최종전인 이날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하러 온 셈이다.박준순은 지난 11일 열린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1순위는 아니지만, 야수 중 가장 빠른 순번에 지명돼 일찌감치 '야수 최대어'로 꼽히던 이름값을 했다.박준순은 고교 리그에서 타고난 교타자로 재능을 뽐냈다. 올해 공식 34경기에 출전했는데, 타율이 0.442에 이른다. 50안타 5홈런 22도루 등 재능이 빼어나다는 평가다. 윤혁 두산 베어스 스카우트팀장은 박준순 지명 후 본지와 만나 "(파워에 대한 우려가 있다지만) 경기를 너무 많이 뛰어서 체력 문제가 있다고 본다. 4월에만 홈런 4개를 몰아친 선수"라며 높게 평가했다. 윤 팀장은 "현재 야수진 평균 연령이 정말 높다. 우리도 이제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 본인이 하기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어떤 타순이든 소화할 수 있을 가능성을 지닌 선수"라고 답했다. 수비 포지션에 대해서는 "일단 현재로는 2루수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3루수, 유격수도 테스트는 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순 본인도 유격수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팬들의 관심이 아직 낯설어서일까. 박준순의 첫 잠실 마운드 '등판'은 실패였다. 공을 던졌으나 바깥쪽 원바운드로 마무리됐다. 시구 후 취재진과 만나서도 수줍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준순은 "1차 지명을 받고, 시구까지 할 수 있어 정말 영광스럽다"며 "많이 떨었다. 이렇게 긴장한 게 처음"이라며 "관중 수에 놀랐고, '박준순'을 외치며 환호해주신 데 많이 설렜다"고 웃었다. "캐치볼을 오랜만에 해 (시구가 빗나간 게) 좀 아쉽다"고도 했다.두산은 박준순이 시구를 맡은 24일, NC에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아직 정식 입단은 아니지만 박준순 역시 두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당연히 가을야구에 나갔으면 좋겠고, 높이 올라갔으면 한다. 시간이 된다면 꼭 직관도 가겠다"고 기대했다.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 등 앞으로 박준순이 넘어설 숙제들이 많다. 박준순은 "일단 몸을 최대한 만들고, 체력도 키우면서 준비한 뒤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5 08:48
드라마

“지금 고백하는 거예요?”…최시원 ‘로맨스 장인’의 밀당 (‘DNA 러버’)

TV조선 ‘DNA 러버’ 최시원이 방송 4회 만에 ‘로맨스 장인’의 매력을 발산했다.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발동 로맨틱 코미디다.이와 관련 최시원이 극 중 심연우(최시원)가 DNA 러버라고 확신하는 DNA 유전자 신봉자 한소진(정인선)을 향해 시도 때도 없이 츤츤 로맨스를 발동하는 모습을, ‘최시원표 로맨스’로 녹여내며 강렬한 흡입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최시원은 심연우가 한소진에게 무관심했을 때와 호기심이 생겼을 때, 180도 다른 두 가지 상황을 눈빛, 보이스톤, 말투, 표정과 제스처까지 극과 극 상반된 대비로 능수능란하게 선보여 ‘밀당 로맨스’에 대한 몰입감을 드높이고 있다.최시원은 “좋아하는 것 같은데 좋아하는 건 아니란 말이야. 이런 기분은 처음”이라는 속마음을 밝히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 표정으로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 로맨틱 남자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한소진에게 문자를 보낼까말까 망설이기도 하고 멍하니 선 채 한소진을 떠올리기도 하는, 이전과 달라진 심연우의 애타는 마음을 생생하게 담아낸 것. 또한 최시원은 한소진이 심연우의 유니폼을 몰래 훔친 이유에 대해 설명하자 “지금 고백하는 거예요?”라는 돌직구 질문을 던져 한소진을 심쿵하게 했다.무엇보다 최시원은 가족들의 공격을 받고 홀로 눈물짓던 한소진을 위로해주는 장면에서 ‘로맨스 장인’의 매력을 최고조로 터트렸다. 한소진을 보자마자 윗옷을 벗어 덮어주며 자상한 매너를 드러내는가 하면, 달달한 아이스크림으로 쓰라린 속내를 달래주면서 세심한 위로를 전했다. 더불어 최시원은 유전자 검사에 동의한다는 자신의 말에 기뻐하는 한소진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솜사탕 같은 미소를 지어 보여 모든 여심을 사르르 녹여버렸다.그런가 하면 최시원은 바람둥이 풍기문어발 유전자로 인해 어떤 시작도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한소진에게 “함부로 프레임을 씌우고 결정하는 게 한소진씨라면 저도 더 이상 흥미가 없습니다”라고 차갑고 냉정한 태도를 보여 긴장감을 더했다. 바람둥이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비일비재하게 불륜을 저질렀고 이로 인해 고통 받는 엄마를 지켜봐온 비운의 가족사에 대한 씁쓸함과 분노가 애끊는 연기로 터져 나왔던 것. 또한 최시원은 아버지와의 불륜으로 임신까지 한, 자신보다 나이 어린 산모와 산전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에는 무표정한 얼굴, 번뜩이는 눈빛으로 산모에게 일침을 가해 몰입도를 높였다. 하지만 동시에 최시원은 자신에게 사과하는 한소진을 상처받게 한 뒤 마음에 걸려하며 한소진을 뒤쫓아 가는 등 배려심까지 디테일한 연기로 그려내 이목을 끌었다.특히 최시원은 “이 여자는 호감을 자꾸 실험이라고 말한다”라는 스윗한 독백 후 박력 넘치게 한소진을 끌어당겼고 키스할 듯 가까이 다가가 입맞춤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설렘 도파민 분수를 터트렸다. 때로는 개구쟁이 같은 장난스런 웃음으로, 때로는 매너 넘치는 신사의 다정함으로 여심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심연우 캐릭터가 ‘최시원표 로맨스’와 맞물리면서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제작진은 “‘최시원표 로맨스’에는 깊이감 다른 밀도와 독보적인 무드가 담겨 있어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남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라며 “앞으로 5, 6회에서는 ‘최시원표 로맨스’ 화력에 제대로 불이 붙는다. 불꽃놀이처럼 팡팡 터지는 도파민 파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DNA 러버’ 5회는 오는 31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8 18:33
프로축구

[IS 상암] 토트넘과 마주한 박태하 감독-주민규-이승우, 최고의 경기력 약속 “축구팬들께 즐거움 드리겠다”

‘팀 K리그’ 사령탑 박태하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의 친선전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약속했다. 대표 선수로 나선 이승우와 주민규는 구체적인 공격 포인트를 언급하며 춤사위를 예고했다.박태하 감독, 주민규, 이승유는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하루 뒤 열리는 토트넘과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팀 K리그는 오는 31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벌인다. 토트넘이 한국에서 친선전을 벌이는 건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먼저 마이크를 잡은 박태하 감독은 “토트넘이라는 탑 클래스 구단과 만났다. K리그 선수들의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할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지난해에도 팀 K리그는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함께 자리한 주민규는 후배들의 득점 세례를 돕겠다고 예고했다. 주민규는 “양민혁, 윤도영, 정호연, 이승우 선수가 1골씩 넣었으면 좋겠다. 나는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겠다.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해서 4-3으로 이기는 게 최선의 시나리오일 것 같다”라고 웃었다.이날 이색적인 머리스타일과 함께 등장한 이승우는 “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 소속팀에 돌아가면 박태하 감독님의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데, 전술을 잘 파악해서 소속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한편 선수들 내 최대 화두는 손흥민과의 유니폼 교환이다. 이미 이승우가 손흥민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으나, 확답을 주지 않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를 들은 주민규는 “내가 먼저 손흥민 선수에게 요청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끝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팬들을 향해 ‘최고의 경기력과 즐거움’을 약속했다. 박태하 감독은 “팬들에게 인상적인 기억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주민규와 이승우는 “내일 경기를 통해 많은 축구팬이 K리그를 보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모았다.다음은 박태하 감독 주민규, 이승우 일문일답. <경기 소감>박태하 감독 “토트넘이라는 세계 탑 클래스 팀과 만나서, K리그 선수들의 기량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할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 마찬가지로 개개인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탑 클래스와 비교하면서 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지난해에도 AT마드리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주민규 “세계적인 구단과 하게 되어 영광이다. 경기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다.”이승우 “오픈 트레이닝 때부터 많은 팬이 찾아와주셨다. 내일도 팬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Q. 전날(29일)와 달리 이승우 선수의 머리스타일이 파격적으로 바뀌었다. 바뀐 이유는.이승우 “올스타전인 만큼, 특별한 날이지 않나. 나도 좀 더 뭔가 새롭게 해보고 싶었다. 어제 행사를 마친 뒤 호텔에서 오랜 시간 거쳐서 완성했다.Q. 토트넘과 만나게 됐다. 구체적으로 어떤 경기를 해보고 싶은지.주민규 “선수들이 어떻게 하고자 하는 것보다는, 감독님이 하고자 하는 축구를 인지해서 경기에 임하는 게 맞다.”이승우 “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 이벤트 경기인만큼, 골이 많아 나와서 K리그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소속팀으로 돌아가면 포항과 맞붙는데, 박 감독님의 전술을 잘 파악해서 전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박태하 감독 “선수들에게 토트넘의 전력을 전달할 시간이 없었다. 그러나 이전 비셀 고베와의 경기를 파악했다. 이 영상을 공유했다. 짧게나마 전술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미팅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급조된 팀이라, 많은 양의 전술적인 걸 전달하긴 어렵다. 그러나 선수들이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니까, 축구 지능만큼은 뛰어나다고본다. 쉽진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Q. 굉장히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려는 것 같은데.박태하 감독 “기술위원장으로 이전 두 번의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아파트에서 봤다. 2년 전 토트넘, 지난해 AT 마드리드와 만났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그런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 본다. 시즌 일정으로 피곤하지만, K리그 선수들의 경기력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될 자리라 본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있을거라 생각한다. 이승우 선수의 스타일은 개인적으로 만족하진 않는다. 하지만 개인의 개성이니 터치할 생각은 없다.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어필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이승우 “일단 쿠팡플레이에서 세계적인 팀을 계속 데려와 주신다. 세계적인 팀과 할 때의 마음가짐은 당연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다고 본다. (감독님의) 외모 지적은 개인적인 스타일이니까, 이해해 주실 거라 믿는다.”Q. 팬들의 기대가 큰 경기다. 내일 어떻게 상대할지 궁금하다. 어느 정도 팀 컨셉일지, 공개할 수 있는 게 있을까.박태하 감독 “일단 시간 배분을 할 것이다. 먼저 대부분의 선수가 45분 정도 시간. 3~4명의 선수가 시간을 적게 받을 것 같다. 국내 선수 먼저 구성을 해서 전반을 출전할 예정이다. 후반은 외국인 선수들 위주로 할 것 같다.” Q.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어떤 선수라 생각하는지.박태하 감독 “평가를 하지 않아도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선수다. 나이가 들어서도 시간이 갈수록 퍼포먼스가 여전하다. 토트넘에서는 가장 위협적인선수다. 세계적으로도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주민규 “같이 멀리서 보고, 같이 훈련도 해보면, 정말 세계적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말하지 않아도 모든 선수가 스타라고 생각할 것이다. 잘 막아야 된다고 본다.”이승우 “내가 평가하기엔 웃긴 이야기 같다. 굳이 평가하지 않아도, 다른 분들이 아실 것 같다.”Q. 이번에 팀 K리그 뽑힌 선수 중 호흡이 기대되는 선수가 있다면.이승우 “다 좋은 선수들이다. 전북 현대로 이적했으니 라이벌팀에 있는 주민규 선수와 뛸 일이 많이 없는데, 상대로만 항상 뛰다가 이렇게 같이 뛰게 됐다. 작년에도 같이 뛰었는데, 너무 좋은 공격수여서 내가 편하게 한 기억이 있다. 올해도 더 잘 맞춰서, 골까지 넣겠다.”주민규 “(이승우가) 작년에도 좋은 선수라는 걸 느꼈다. 같이 호흡을 맞췄을 때,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이적에 아쉬움이 들었다. 같이하게 돼 영광이다. 내일 호흡을 잘 맞춰볼 생각이다.”Q. 손흥민이 유니폼 교환 얘기를 했다. 내일은 손흥민과의 유니폼 노릴 것인가. 이승우 “경쟁이 심할 것 같다. 미리 이야기를 했는데, 확실한 답을 주지 않더라. 내일 경기 전이나, 중간중간에 계속 얘기를 해보고, 안되면 또 다른 선수를 향해 따라가겠다. 일단은 손흥민 선수가 타깃이다.”Q. 손흥민 선수를 제외하고, 토트넘에서 어떤 선수와 상대하는 게 기대되는지박태하 “히샬리송 선수의 공격적인 특징이 경계가 된다.”이승우 “저는 공격수니까, 토트넘 수비수들과 하는 게 기대도 되고, 재밌을 것 같다. 한 선수를 지목하기보다, 뛰어난 수비진과 뛰어보는 게 기대된다.”주민규 “다 기대된다. 한 명을 꼽기엔 어렵다. 상대 수비와 몸으로 부딪히며 겪어보고 싶다.”Q. 2년 전 팀 K리그로 만났을 땐 공격 포인트 올릴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는 어떨까.이승우 “(민규 형과) 2번째 같이하는 거니까, 호흡이 더 좋지 않을까. 최대한 골 욕심을 내서, 춤 좀 추고 싶다.”주민규 “승우와 같이 많은 경기를 하진 못하지만, 이번 기회에 하게 됐다. 합을 맞춰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Q.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이적이 확정돼 이목이 끌리고 있다. 그의 출전 여부는.박태하 “이슈가 그쪽에 초점이 있다. 충분히 전반전에 나갈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니 먼저 내보낼 생각이다.“Q. 유니폼 교환 경쟁이 화두다. 선수 간 유니폼에 대한 경쟁 구도는 어떤가. 긴장감도 있나.주민규 “내가 생각하기엔 긴장감이 있다. 이승우 선수가 손흥민 선수랑 대화한지 이제 알았다. 너도 먼저 이야기를 해서 먼저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승우 “다들 눈치 싸움하느라 이야기는 안 하고, 내일 먼저 얘기하려는 거 같다. 치열할 것 같다.”Q. 올스타전이 예전에는 친선 느낌이 강했다. 리그 일정도 있다 보니 100%를 보여주기 힘든 상황이기도 했다. 그런데 작년부터 등용문 같은 느낌인데, 선수들이 느꼈을 때 어떤가.이승우 “아무래도 토트넘이랑 하다 보면 많은 스카우터가 볼거라 생각한다. 어리고 능력 있는 선수들이 K리그에 많이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 어린 나이에 좋은 팀, 나라로 가서 더 해외축구를 빨리 접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민혁이가 스타트를 끊어줘서, 여기 있는 호연, 도영 어린 선수들에게도 이런 기회를 통해 더 좋은 나은 무대로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주민규 “양민혁 선수가 나가면서 K리그 젊은 선수가 좋다는 걸 많은 해외 관계자들이 알게 됐을 것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더 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도와주려고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Q. 어제 사인회에서 양민혁 선수를 아끼는 모습이 있었다. 직접 만나본 양민혁은 어땠나.이승우 “민혁, 도영이랑 친구인데, 둘 다 너무 귀여워 보인다. 예전에 내가 받았던 형들의 사랑이 이런 거라는 걸 느끼는 것 같다. 워낙 착하고 귀여운 친구들이다. 잘해주고 싶고, 사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크다.”Q. 토트넘 분석을 했다고 했는데, 히샬리송이 출전이 어렵다고 하더라. 혹시 또 다른 경계 선수가 있는지.박태하 감독 “그 선수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건 사실이다. 이외 후반에 나온 어린 선수들의 움직임과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그 외 많은 좋은 공격수가 있으니까, 경계를 해야할 것 같다.”Q. 2년 전 양현준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내일은 어떤 선수가 대범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 같은지 예상한다면.이승우 “내일은 민혁이의 무대를 만들어 줘야 할 것 같다. 토트넘에 입단을 했고, 새로운 감독님이나 선수들이 봤을 때 잘하는 선수라는 걸 느낄 수 있게 우리가 잘 서포트해 주고 싶다. 공을 전달해 줘서 잘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주민규 “민혁이가 잘했으면 좋겠다. 동시에 나는 정호연, 윤도영 선수가 잘했으면 좋겠다. 민혁이가 토트넘에 입단해서, 이들도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내일 많은 사람이 보는 무대 아닌가. 이들이 향후 좋은 해외파가 되길 바란다.”Q. 손흥민이 토트넘의 어린 선수를 보며 뿌듯하다고 하더라. 주민규의 경우 어린 선수를 보며 어떤 생각이 드는지, 조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주민규 “그 친구들과 대화를 많이 해보진 않았다. 나이 차가 많이 나서 말을 안 걸더라. (이)승우의 말처럼 나도 후배들이 굉장히 귀여운 것 같다. 축구에 미쳐있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내가 어렸을 때 그랬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정이 있어 보여 부러우면서도 대견하다.”Q. 예상 스코어와, 득점자가 누구일지.주민규 “4-3으로 이겼으면 좋겠다. 많은 팬이 토트넘을 좋아하시지만, K리그 팬들도 많이 오시는 거로 알고 있다. 이승우 선수가 1골, 정호연, 양민혁, 윤도영이 1골 넣었으면 좋겠다. 손흥민이 해트트릭하면 최상의 시나리오 아닐까. 나는 어시스트 4개를 하겠다.”Q. 양민혁에게 해외 진출과 관련된 조언을 해준 게 있을까.이승우 “영어를 해야 하니까, 언어를 빨리 배웠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이미 배우고 있더라. 요즘 친구들은 알아서 잘하는 것 같다. 나중엔 한식보다는 영국음식을 먹어야하니, 오늘도 점심에 호텔에서 룸서비스를 시켜서 먹으려 했는데, 나가서 팬케이크, 오믈렛 먹고 왔다.”Q. 지난 2년 동안은 기술위원장으로만 지켜보다 이제는 지휘봉을 잡게 됐다. 내일 경기를 어떻게 하면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박태하 감독 “2년 동안 지켜본 K리그 팀의 인상은, 굉장히 적극적이고 이기려는 의지가 좋아 보였다. 전술적으로 요구하기엔 쉽지 않다. 선수들의 개인 능력을 믿고, 공격적인 부분은 창의성을 부여할 것이다. 수비적인 부분만 어떻게 준비할지 동선이나 압박, 위치만 간단하게 정리할 생각이다. 2년 동안 K리그 팀들이 보여준 경기력과 의지 믿는다.”Q. 쿠팡플레이 시리즈 할 때마다 세리머니가 이슈가 된다. 맞춰 본 세리머니가 있나이승우 “모인 지 얼마 안 돼서, 딱히 얘기를 나누진 않았다. 어제 민혁이랑 잠시 얘기했을 땐 골 넣고 춤추자고 하니 좋아했다. (연습을 위해) 저녁에 불러야 할 것 같다.”주민규 “개인적으로 생각한 건 민혁이가 골 넣고 합작 세리머니를 하는 게 재밌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할 생각은 없지만, (승우가) 하면 좋을 것 같다.” Q. 팀 K리그, 구단 소속으로 유럽 팀과 맞붙는 기회가 흔치 않다. 다음번에 기대되는 팀이 있을까.박태하 감독 “기대하면 이뤄지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정도 섭외된다면 좋을 기회가 될 것 같다. 이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양민혁 선수같이 좋은 선수를 발굴해 낼 수 있는, 어린 선수에게 좋은 장이 될 것이란 기대가 있다.”이승우 “뮌헨이나, 바르셀로나, 레알이 기대가 된다. 충분히 할 수 있을거 같다. (나도) 매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서, 뽑힐 수 있도록 매년 잘하겠다. 기대하겠다.”주민규 “처음으로 축구를 본 팀이 바르셀로나여서, 매칭이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가능할거라 생각한다.”Q. 올 시즌 K리그 인기가 굉장히 많다. 내일도 많은 팬이 오실 것이다. 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박태하 감독 “내일 선수들이 정말 좋은 경기를 해서, 팬들에게 더 인상적인 기억을 남겨줬으면 좋겠다.”주민규 “굉장히 많은 팬이 오신다. 동시에 해외축구만 보는 팬들도 많을 것이다. 내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서, 그들이 K리그를 보게 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이승우 “매주 느끼는 거지만, K리그에 온 뒤 매년 팬들도 많아지고 있다. 경기장 분위기도 너무 좋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내일 토트넘이랑 하면서 K리그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이 경기를 보고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 매년 좋은 팀이 섭외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서, 뮌헨, 레알 바르셀로나 기대하겠다. 쿠팡플레이 최고.”상암=김우중 기자 2024.07.30 20:40
영화

산왕전 손 안에서 즐긴다…‘더 퍼스트 슬램덩크’ 디즈니+ 6월 10일 독점 공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디즈니 플러스에서 독점 공개된다.디즈니 플러스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독점 스트리밍을 앞두고 28일 꿈과 열정의 순간을 담은 스틸 9종을 공개했다.‘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로 작중 하이라이트인 북산고vs산왕공고 경기를 선보였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지난 2023년 ‘회전문 N차 관람’을 불러 국내 487만 관객을 동원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북산고를 상징하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농구부 5인방과 이들을 이끄는 안한수 감독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농구부 포인트 가드 송태섭부터 슈팅 가드 정대만, 스몰 포워드 서태웅, 파워 포워드 강백호, 최고의 센터 채치수까지 각 인물들의 승리를 향한 집념이 돋보이는 강렬한 눈빛은 물론 경기 시작 전 결의를 다지는 모습은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오는 6월 10일 공개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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