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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오현규, 튀르키예 폭격하고 ‘꿈의 무대’서 날아오를까…韓 월드컵 전망도 밝아졌다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가 튀르키예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가 베식타스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베식타스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와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대개 유럽 팀들은 겨울 이적시장 적잖은 이적료를 쓴다. 시즌 중간인 겨울에 선수를 영입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정이 좋지 않거나, 꼭 필요한 선수라는 뜻이다.오현규가 그렇다. 베식타스에서 주전으로 뛰던 태미 에이브러햄이 이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로 이적하면서 최전방에 구멍이 났다. 베식타스로서는 오현규가 꼭 필요했다.결국 베식타스는 오현규를 품는 데 1400만 유로(241억원)란 적잖은 이적료를 들였다. 베식타스 구단 역사상 역대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오현규를 향한 구단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베식타스는 그에게 주전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등번호 9번을 건넸다.베식타스에서는 이전보다 꾸준히 뛸 수 있을 것이 확실한 분위기다. 오현규는 2023년 1월부터 셀틱(스코틀랜드) 헹크(벨기에)를 거치면서 대체로 확고한 주전으로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벨기에 리그 27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을 올렸지만, 뛴 시간은 411분에 불과했다.빠르게 팀에 녹아든다면 베식타스에서는 오현규가 주전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홍명보호에도 오현규의 이적은 호재다.오현규는 홍명보호의 넘버원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지난해 꾸준히 A매치에 출전해 골망을 갈랐다. 월드컵 무대에 설 것이 유력한 그가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건 대표팀에 호재다.오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예비 멤버로 대표팀과 동행했다. 정식 엔트리에는 합류하지 못한 터라 월드컵 출전 경험은 없다. 이번 이적으로 생애 첫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오현규다.김희웅 기자 2026.02.05 17:15
프로야구

롯데의 배려에 감동한 다카쓰, 이틀 연속 유니폼 인증…무슨 일이길래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선수와 지도자로서 굵직한 업적을 남긴 다카쓰 신고(58)가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임명된 가운데, 롯데의 '특급 배려'에 감명을 받은 모습이다. 구단이 준비한 작은 선물이 다카쓰의 마음을 움직인 모양새다. 그는 연일 롯데에 관한 애정을 보였다.다카쓰는 5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롯데의 원정 유니폼을 입고 등번호와 이름이 보이도록 자세를 취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과 함께 '원정(ビジター·비지터)'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전날 롯데의 홈 유니폼을 입고 같은 자세의 사진을 올렸던 다카쓰는 이틀 연속 롯데 유니폼을 착용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유니폼을 입을 필요는 없지만, 구단이 기념으로 선물해줬다고 전했다. 이러한 배려에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다카쓰는 최근 롯데의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영입됐다. 롯데는 선수단의 체계적 육성과 팀 방향성 정립을 위한 영입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전반적인 선수 성장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가장 효과적인 육성 방법 선택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외국인 및 아시아쿼터 선수 영입 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세한 정보 파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다카쓰는 폭넓은 야구 경력을 쌓았다. 그는 1990년 NPB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로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했다.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NPB 통산 286세이브를 기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KBO리그, 대만프로야구(CPBL)에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한·미·일·대만 야구를 섭렵했다. 은퇴 이후 NPB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별명은 '미스터 제로'.지도자로도 성공적인 경력을 보냈다. 다카쓰는 니가타 BC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야쿠르트 소속으로 다년간 투수 코치와 2군 감독을 역임하며, 뛰어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선수단을 성공적으로 육성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야쿠르트 1군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야쿠르트를 2021년 일본 시리즈(JS) 우승까지 이끈 바 있다. 롯데는 다카쓰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6시즌 선수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팀이 강해지는 방법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한국, 대만에서 다년간의 선수 및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체계적인 육성과 1군 활약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5 10:38
프로축구

울산, 2026시즌 유니폼 공개…호랑이 패턴+용맹함 투영

울산 HD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함께 제작한 2026시즌 신규 유니폼을 공개했다.이번 유니폼은 정제된 디자인을 지향하고 지난 2017년부터 구단과 동행해 온 HD현대일렉트릭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변화를 알렸다.9년째 구단의 든든한 동행자 역할을 수행해 온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메인 스폰서로 파트너십의 단계를 격상했다. 브랜드 데이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HD현대일렉트릭이 정규 유니폼의 전면 메인 스폰서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오랜 시간 쌓아온 양측의 신뢰가 파트너십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진 결과다.2026시즌 유니폼은 선과 면의 조화를 한 단계 끌어올린 디자인이다. 특히 유니폼 전면에는 스트라이프 패턴이 디보싱 기술로 그려져 정제된 디테일과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홈 유니폼은 디자인의 명확성을 높이기 위해 구단의 대표 색상인 파란색을 배경으로 삼았다. 그리고 구단의 또 다른 상징색인 노란색의 채도를 높여 활용해 청량감을 더했다. 원정 유니폼은 측면과 어깨 라인을 잇는 하늘색 패턴으로 선박에 구조적 안정성을 지탱하는 '용골'을 시각화했다. 이는 거친 파도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울산 선수단의 강인함과 해양 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내비친다.등번호 마킹에는 구단 상징인 호랑이 패턴을 삽입해 유니폼 뒷면까지 선수단의 용맹함을 투영했다. 기능성 측면에서도 아디다스의 고기능 에어로레디(AEROREADY) 기술을 적용하여 탁월한 경량화와 통기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선수들에게 최상의 활동성과 퍼포먼스를 지원할 예정이다.울산은 지난 2022년 아디다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지난 4년 동안 구단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며 성공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울산은 아디다스와의 파트너십 연장을 확정, 5년째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울산의 2026시즌 유니폼은 28일(수) 정오부터 구단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된다. 이후 2월 14일(토) 10시 30분부터는 울산 구단의 상설매장 UHD SHOP에서 현장 구매 가능하며, 2월 28일(토)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과의 홈 개막전에서도 현장 판매가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2026.01.27 16:21
프로축구

강원FC ‘47번’ 신민하·‘10번’ 모재현…2026시즌 등번호 공개

강원FC가 2026시즌 등번호를 공개했다.강원FC는 2026시즌 유니폼에 새겨질 선수단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김건희는 스트라이커의 대표 번호인 9번 유니폼을 입는다. 모재현은 에이스의 등번호 10번을 선택했다. 올 시즌부터 오렌지 유니폼을 입는 고영준은 11번을 선택했다.특급 유망주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47번은 지난해에 이어 신민하가 달고 그라운드에 선다. 신민하는 지난 시즌 47번 유니폼을 입고 리그 29경기에 출전했다. 강원FC가 리그 최다인 15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는 데 힘을 보탰다. 2026시즌 같은 번호와 함께 영플레이어상 수상에 도전한다.주장 이유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97번을 유지한다. 서민우(4번), 김동현(6번), 김대원(7번), 이기혁(13번), 박상혁(19번), 조현태(20번), 강투지(23번), 홍철(33번), 송준석(34번) 역시 지난 시즌과 동일한 등번호를 선택했다.지난 시즌과 비교해 등번호에 변화를 준 선수들도 눈길을 끈다. 박청효는 골키퍼를 상징하는 1번을 선택했다. 정승빈(3번), 이승원(8번), 강윤구(14번) 등도 바뀐 등번호와 함께 새 시즌에 나선다.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의 등번호도 공개됐다. 외국인 공격수 아부달라는 등번호 77번과 함께 강원FC에서 첫 시즌을 준비한다. 김정훈은 21번 유니폼을 입고 강원FC 골문을 지킨다.강원FC는 2025~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등번호도 함께 공개했다. AFC 규정에 따라 기존 선수들은 지난해와 동일한 등번호를 달고 ACLE에 나선다. 또한 지난해 등록된 등번호는 선수가 이적했더라도 사용이 불가하다. AFC 규정에 맞춰 새로운 선수들은 지난해 사용되지 않은 등번호를 골랐다.강원FC는 오는 27일부터 강원FC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2026시즌 유니폼 판매를 시작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6.01.26 17:02
NBA

‘흑장미’ 로즈, 눈물의 영구결번식→CHI는 허더의 결승 3점포로 짜릿한 승리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흑장미’ 데릭 로즈(38)의 영구결번식에서 짜릿한 승리에 성공했다.시카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보스턴 셀틱스를 114-111로 제압했다. 시카고는 4연승을 질주하며 동부콘퍼런스 9위(23승22패)가 됐다. 보스턴은 연승에 실패하며 2위(28승17패)를 지켰다.이 경기는 홈팀 시카고 입장에서 뜻깊은 경기였다. 과거 시카고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로즈의 영구결번식이 열린 날이었기 때문이다. 로즈는 지난 2008년 NBA 드래프트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시카고 유니폼을 입은 가드. 그는 지명 후 7시즌 동안 시카고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이 기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올-NBA 팀 1회 등 전성기를 누볐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은 물론, 승부처에서 해결사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그는 이후 부상으로 인해 내리막을 걸었지만, 이후 뉴욕 닉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등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농구화를 벗었다. 이후 시카고는 지난해 그의 등번호인 1번을 영구결번했고, 이날 안방에서 공식 행사를 열었다. 제리 슬로언(4번), 밥 러브(10번), 마이클 조던(23번), 스카티 피펜(33번)에 이은 구단의 역대 5번째 영구결번이다. 이날 시카고는 전반을 52-58로 밀린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반격으로 88-85 역전에 성공한 채 4쿼터로 향했다.마지막 12분은 혼전이었다. 보스턴이 앤퍼니 사이먼스의 스탭백 3점슛으로 추격하자, 시카고는 니콜라 부세비치의 뱅크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시카고가 달아나면, 보스턴이 추격하는 그림이 반복됐다. 원정팀 보스턴의 반격은 경기 종료 14초 전까지 이어졌다. 제일런 브라운이 러닝 레이업에 성공하며 111-111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타임아웃을 외친 시카고는 경기 종료 1초를 남겨두고 케빈 허더의 결정적인 코너 3점슛에 힘입어 달아났다. 보스턴은 마지막 타임아웃을 썼으나, 끝내 슛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카고에선 코비 화이트(22점) 부세비치(16점 8리바운드) 허더(12점) 제일런 스미스(14점) 등 8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보스턴 에이스 브라운은 33점 8리바운드, 식스맨 사이먼스는 21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수비에 실패한 게 뼈아팠다.짜릿한 승리에 성공한 보스턴은 경기 뒤 로즈를 위한 영구결번 행사를 진행하며 그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팬들은 그에게 ‘MVP’라 외치며 화답했다.김우중 기자 2026.01.25 13:17
프로축구

기성용 40번·신광훈 17번 ‘동일’…포항, 2026시즌 선수단 등번호 공개

포항 스틸러스가 2026시즌 선수단 배번을 21일 공개했다.포항 스틸러스는 이번 시즌 선수단 유니폼에 새겨질 등번호를 발표했다. 주장 전민광(4번), 신광훈(17번), 기성용(40번) 등 16명이 지난 시즌과 동일한 번호를 선택했다. 신규 영입 선수 14명과 기존 선수 10명은 새로운 번호로 새 시즌을 맞이한다.공격수 조르지와 안재준, 조상혁은 달라진 번호로 팬들과 만난다. 조르지는 변화를 위해 포항 입단 당시 ACL에서 썼던 25번으로 변경했고, 안재준과 조상혁은 학창 시절 좋은 기억이 있던 9번과 18번을 택했다.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박찬용은 기존에 포항에서 사용했던 20번을 달고 뛴다.올해 새로 영입한 선수들도 각자의 의미를 담은 번호를 택했다. 황재환은 포항의 상징적인 번호인 12번을, 정한민은 프로 데뷔 번호인 37번을 유니폼에 새겨 의지를 나타냈다. 니시야 켄토는 31번을 택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현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전지훈련 중인 포항 스틸러스는 다음 달 2일 훈련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같은 달 12일 19시 스틸야드에서 감바오사카를 상대로 ACL2 16강 1차전을 치르며 2026시즌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김희웅 기자 2026.01.21 13:18
프로야구

'17번' 오타니 등번호 단 삼성의 'K-오타니', 이재희 "이제 저만 잘하면 됩니다" [IS 인터뷰]

"상징적인 번호를 달았죠."17번.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재희(25)가 새 시즌 등번호를 바꾼다. 경쟁이 치열했다. 외야수 박승규도 17번을 탐냈다. 하지만 17번 유니폼을 거머쥔 선수는 이재희였다. 그는 "(박)승규 형이 양보해 주셨고, (구)자욱이 형도 지원해 주셨다. '(이)재희가 오타니 쇼헤이 좋아하니까, 17번 달게 해주자'라면서. 의미가 있는 번호를 달았으니, 이젠 이 번호가 삼성의 상징이 되는 번호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이재희는 소문난 오타니(LA 다저스) 팬이다. 오타니 영상을 보면서 투구를 연구하기도 하고, 실제로 그렇게 구속까지 늘렸다. 밸런스는 물론, 루틴, 식생활까지 꿰고 있는 이재희는 종종 선배들의 놀림을 받기도 한다. "재희야, 오타니도 이거 한대?"라고 말하면 "네, 저도 따라 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한다. 원태인의 등판 루틴인 '오타니 유니폼 출근'을 보고 시샘 아닌 시샘도 할 정도다. 이재희는 "(원)태인이 형이 '내가 먼저 입었다. 따라 하지 마라'고 하셨다. (오타니와 관련된) 다른 루틴을 찾아야겠다"라며 웃었다. 의미 있는 등번호를 단 만큼, 이재희의 새 시즌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이재희는 올해가 부상 복귀 시즌이다. 오타니를 연구하며 만개한 이재희는 지난 시즌 초반 시속 150km대의 공을 뿌리며 필승조에 안착, 4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날개를 다나 싶었지만, 4월 말 팔꿈치 통증을 느껴 수술대에 올랐다. 결과는 시즌 아웃. 이제 막 재능을 꽃피울 시기에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이재희는 본인의 아쉬움보다 팀원들을 향한 아쉬움이 더 컸다고 돌아봤다. 그는 "(원)태인이 형이나 (백)정현이 형 등 다른 투수 형들에게 정말 미안했다. 시즌 초 전력 구상이 내 부상으로 틀어진 것만 같고, 팀원들에게 무리가 가는 것 같아서 죄송했다"라면서도 "다들 힘든 상황인데도 정말 잘하더라. 준플레이오프 현장에 갔었는데 동료들이 정말 자랑스러웠고, 부러웠다"라고 돌아봤다. 특히 이호성, 배찬승 등 후배 선수들에게 더 미안했다는 후문이다. 이재희는 "나도 (이)호성이, 신인 (배)찬승이도 전문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한 게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3명이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의지도 많이 했는데 내가 빠지고 동생들에게 부담이 가는 것 같아서 미안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두 동생들이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잘 던지고 국가대표도 뽑히는 등 좋은 선수로 거듭나는 것 같아 기쁘다. 배워야 할 것도 많고 멋있는 후배들이다. 이제 나만 잘하면 된다"라며 씨익 웃었다. 이재희는 새 시즌 복귀를 준비한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6월에 복귀가 가능하다. 더 완벽하게 몸을 만들기 위해 이재희는 최지광, 김무신, 박승규와 함께 5일 괌으로 떠났다. 1월 말 괌에서 시작하는 삼성의 1차 스프링캠프에 앞서 먼저 출국, 따뜻한 괌에서 몸을 만드는 게 목표다. 그는 "한 달 정도 넘게 괌에 있을 예정이다. 나이 차이가 크게 안 나는 형·동생들인 데다 재활 훈련 때 서로 의지했던 선수들이라 편하다. 재밌게 재활 훈련을 잘 해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재희의 2026년 목표는 역시 "안 아프고 야구하기"다. 지난해를 돌아보며 "안 아픈 게 최고다. 야구를 할 수 있는 게 가장 행복한 것 같다"는 걸 깨달았다는 그는 "이제는 내 나이 정도 됐으면 말로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올해 복귀해서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라며 "준비 잘해서 마운드에 돌아가겠다"라고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6.01.05 13:04
메이저리그

“성공한 개척자”→‘추추트레인’ 추신수, MLB HOF 1표 확보

‘추추 트레인’ 추신수(43)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예의전당(HOF) 투표서 1표를 확보했다.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댈러스스포츠(DLLS) 소속 제프 윌슨 기자는 이날 HOF 투표 용지를 공개했다.윌슨 기자는 HOF 27명의 후보 중 10명에게 투표했는데, DLLS를 통해 추신수에게 투표한 이유를 전했다.그는 “추신수는 통산 OPS(출루율+장타율의 합) 0.824를 기록한 훌륭한 선수”라면서도 “그가 득표율 5% 이상을 기록해 HOF 투표 대상자 자격을 유지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설명했다.동시에 윌슨 기자는 추신수를 개척자라고 부르며 한 표를 던졌다. 그는 “MLB에서 뛴 한국 선수 중 추신수는 독보적인 기록을 냈다. 언젠가 한국 선수가 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이고, 그때 추신수는 그 선수를 위해 길을 닦은 개척자로 언급될 것이다. 추신수에게 투표할 이유는 충분하다”라고 치켜세웠다.또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야구가 문을 닫았던 2020년 4월,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000달러씩 생계 자금을 지원한 추신수의 선행도 투표의 이유로 꼽았다.추신수는 지난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이뤘다. 이후 2020년까지 MLB 16시즌을 소화하며 1652경기 출전 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157도루 타율 0.275 출루율 0.377 장타율 0.447을 기록했다.추신수는 MLB서 3차례나 20홈런-20도루에 성공하고, 2018년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엔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026년 HOF에 입성할 새 후보 12명을 발표하며 추신수의 이름을 포함한 바 있다. 한국 선수가 MLB HOF 입회 후보가 된 건 추신수가 처음이다.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아시아 투수 최다인 124승(98패)을 거둔 박찬호는 2016년 명예의 전당 후보로 선정되지 않았다.HOF에 오르기 위해선 BBWAA 소속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기자들의 투표에서 75% 이상 지지를 얻어야 한다.한 번 후보로 뽑히면 10년 동안 자격이 유지, 매년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득표율 5% 미만을 기록하면 이듬해 후보 자격을 잃는 구조다.투표 결과는 2026년 1월 21일 발표한다. 75% 이상 득표한 선수는 당해 7월 27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김우중 기자 2025.12.31 09:09
메이저리그

송성문 "등번호? 남는 거 달아야" ...낮은 자세·열린 마음으로 준비하는 빅리그 도전 [IS 인천]

열림 마음, 낮은 자세로 꿈의 무대를 향해 도전한다. 2025년 KBO리그 최고의 선수 송성문(29)은 그렇게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송성문이 계약을 마무리하고 23일(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가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었던 오전 3시 40분께, 샌디에이고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KBO리그 스타 송성문과 4년 계약했다"라며 그의 입단을 공식화했다. 송성문이 2015년 입단 뒤 올해까지 뛰었던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도 그의 MLB 도전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송성문은 귀국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는 나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여준 팀이다. 내가 MLB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 좋은 계약 조건을 안겨 준 것 같다. 명문 구단에서 뛸 수 있어 내 야구 인생에 큰 영광이다. 100점짜리 계약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샌디에이고행 소감을 전했다. 송성문은 현실적으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 샌디에이고에서 그의 주 포지션 3루수는 슈퍼스타 매니 마차도가 지키고 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젠더 보가츠 등 다른 장기 계약 선수도 내야 한자리를 꿰차고 있다. 송성문은 "나는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샌디에이고에서 4년 동안 뛰었던) 하성이 형처럼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며 성장하고 살아남겠다. 여러 포지션을 잘 준비할 것"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빅리그에서의 경쟁만큼이나 여러 부분에서 관심이 모인다. 우선 등번호. 송성문은 키움에서 24번을 달았다. 빅리그 '신입' 선수인 그가 이미 24번을 쓰고 있는 선수에게 양보 받을 가능성은 낮다. 실제로 이 번호는 내야 경쟁자이자 빅리그 입성 2년 차인 윌 와그너가 갖고 있다. 송성문은 이에 대해 "등 번호를 욕심낼 상황은 아니다. 한 번 물어볼 수는 있겠지만, 와그너가 24번을 계속 쓰겠다고 한다면 내가 물러나는 게 맞다. 남는 번호 중 하나를 쓰겠다"라며 웃어 보였다. 영어 공부 의지도 드러냈다. 2024년 빅리그에 입성한 송성문의 키움 시절 후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동료들과의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송성문도 지난 2시즌 키움에서 주장을 맡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끈 바 있다. 지난 2일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이미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전한 그는 이날 귀국 인터뷰에서도 "영어의 기본을 배워볼까 생각 중이다.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웃었다. 그렇게 영어 공부를 해서 가장 소통하고 싶은 팀 동료는 누구일까. 송성문은 팀 리더 마차도를 꼽으며 "내가 아마추어 시절부터 봤던 선수다. 함께 호흡하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3 09:18
프로야구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주자의 인생 역전'...신민재의 행복한 12월

LG 트윈스 내야수 신민재(29)가 누구보다 행복한 12월을 보내고 있다.신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 명문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소셜미디어(SNS)에 등장했다. 뮌헨 구단이 지난 15일 '민재가 민재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것이다. '두 민재'는 축구대표팀 김민재와 한국 야구대표팀 신민재를 의미한다. 최근 뮌헨 관계자가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신민재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상자 안에는 김민재의 등번호인 3과 영문명 'MINJAE'가 적힌 뮌헨 유니폼이 있었다. 이에 신민재는 LG 유니폼에 '김민재'와 '3'을 새겨넣어 답례했다. 신민재는 "같은 민재로서 앞으로도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민재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유니폼 교환 이벤트는 뮌헨 구단이 먼저 제안했다. 해당 영상은 신민재가 KBO 골든글러브 수상(2루수 부문)한 이틀 뒤인 지난 11일 촬영됐다. 동갑내기 '두 민재'는 이전까지 개인적인 전혀 인연이 없었다. 뮌헨 구단이 지난 10일 SNS를 통해 신민재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하며 '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라고 써서 주목을 받았다. 게시물 하단에는 'from 김민재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썼다. 신민재는 "(해외 인기 축구 팀에서) 내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주자 출신' 신민재는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다. 작은 체격(1m71㎝) 탓에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그는 2015년 두산 베어스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이후 1군 데뷔도 하지 못한 채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LG의 지명을 받고 이적했다. 2019년 1군에 올라와 대주자로 활약하던 신민재는 염경엽 LG 감독이 부임한 2023년 주전으로 올라섰다. 올 시즌 135경기에 출전한 신민재는 타율 0.313 61타점 87득점을 올릴 만큼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리드오프 홍창기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도 타율 0.409로 맹활약했다. 지난달에는 국가대표팀에도 뽑혀 'K-베이스볼 시리즈' 주전 2루수로 뛰었다. 결국 신민재는 생애 처음으로 황금장갑까지 품에 안았다. 예상보다 훨씬 높은 89.2% 압도적인 득표율로 NC 다이노스 박민우를 가볍게 따돌렸다. 지난달 4년 총 6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LG 주장 박해민은 "같은 육성 선수 출신인 나는 (골든글러브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신민재가 부럽다. 민재가 육성 선수와 2차 드래프트의 성공 사례로 남게 됐다"며 축하를 보냈다. 신민재는 '따뜻한 연말'을 예약했다. 그는 내년 LG의 재계약 대상자 중에서 야수 연봉 고과 1위다. 2023년 4800만원이던 그의 연봉은 2024년 1억1000만원, 올해 2억원까지 상승했다. 축구 팬들에게도 자신의 이름을 알린 신민재는 두둑한 우승 보너스와 함께 2026년 연봉 '수직 상승'도 예약했된다. 이형석 기자 2025.12.1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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