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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스튜어트 스펜서 AIA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가 말하는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

토트넘 유니폼 스폰서로 한국 축구팬에게 친숙한 AIA아시아인들의 건강 관련 편견 바꾸고자 노력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 떠올리게, 생명보험 관한 인식 바꾸고자""손흥민은 우리의 정신 부합하는 슈퍼 스타이자 파트너, 롤모델" AIA는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글로벌 보험사다. 로고를 본 순간, 한국의 축구팬이라면 대부분 손흥민의 토트넘 셔츠가 바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AIA는 토트넘 홋스퍼 구단의 유니폼 스폰서다. AIA는 어떤 목적으로 토트넘과 손흥민을 후원하고 있으며, ‘Rethink Healthy(건강을 다시 생각하자)’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을까. 아시아 최대 생명보험사이자 한국인에게 친숙한 AIA의 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GCMO) 스튜어트 스펜서가 토트넘 방한 친선경기에 맞춰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지난 5일 스펜서 GCMO를 직접 만나 AIA그룹의 마케팅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3년 처음으로 토트넘과 스폰서 계약한 AIA는 2019년에는 8년 추가 계약을 성사시켰다. 스펜서 GCMO는 토트넘과의 후원 계약이 AIA에 성공적인 성과를 가져왔다고 확신했다. 스펜서 GCMO는 “축구는 아시아인들이 가장 즐겨 보는 스포츠다. 2013년은 우리가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던 시기였다. 스폰서 대상을 찾던 중 토트넘과 계약을 하게 됐다. 그 결과는 아시다시피 성공적이지 않나. 우린 토트넘 스폰서십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에게 어릴 때부터 응원했던 팀이 있는지 물었더니 주저하지 않고 토트넘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이 북런던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가족, 친척들이 모두 어릴 때부터 토트넘을 응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가족은 ‘블루&화이트(토트넘을 상징하는 색)’”라며 웃었다. 스펜서 GCMO가 마케팅에서 특히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그는 “우린 생명보험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 한다”고 말했다. 스펜서 GCMO는 “생명보험이라고 하면 보통 죽음, 질병을 떠올린다. 어떤 보험사는 고객을 두렵게 만들어서 보험을 팔려고 하는데, 우린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우린 긍정주의, 낙천적인 삶, 바이털리티(활력)를 강조한다. AIA는 건강한 삶을 먼저 생각하게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인들 다수가 부유해지는 것에는 더욱 신경을 쓰고 있고, 실제로 부를 일구기도 했다. 그러나 건강은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인 대부분이 자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한다는 잘못된 전통적 편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펜서 GCMO는 “소셜미디어(SNS)가 특히나 악영향을 미친다. 식스팩 몸매를 가진 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진을 보면 운동을 차마 시작하지 못하고 지레 포기하곤 한다. 우린 이처럼 잘못된 미의 기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 모두가 각자 다른 과정을 통해 건강해질 수 있다. 신체적인 건강과 더불어 정신적인 건강, 재정적인 건강, 환경적인 건강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시아의 다른 어떤 보험사도 이런 접근을 하지 않는다. 보험사가 올바른 행동을 통한 건강과 웰니스를 장려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우린 이 산업을 선도하는 선두주자로서 특별한 책임감을 갖고 이 캠페인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올 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위해 내한했던 기간 중에 AIA가 주최한 이벤트는 소아암 환자들과 토트넘 선수들이 함께 한 팬아트 전시회였다. 토트넘 팬들, 소아암 어린이 환자와 가족, AIA생명 임직원 가족들의 작품 총 150여 점을 전시하면서 토트넘 선수들과 어린이팬들이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만든 특별한 행사였다. 스펜서 GCMO는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환원하고 싶어서 이 행사를 열었다”라고 말했다. 스펜서 GCMO는 인터뷰 내내 AIA의 캠페인 ‘HLBL(Healthier, Longer, Better Lives·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리고 이 모토와 가장 잘 부합하는 선수야말로 AIA가 개인 후원을 함께 하고 있는 손흥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이자 슈퍼 스타다. 뿐만 아니라 겸손하고 도덕적이다. 인성도 훌륭하다. 더 나은 삶을 모토로 하는 우리의 정신과 잘 부합한다. 손흥민은 우리의 파트너이자 롤 모델”이라고 칭찬했다. ▶스튜어트 스펜서(Stuart A. Spencer) GCMO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졸업-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트래블 마케팅 담당자- 1996 ~ 2009년까지 미국 AIG와 AIA (미국,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근무)- AIG 생명 글로벌 사장직 역임- 취리히보험 아시아태평양 지역 CEO(일반보험) 역임- 2017년 AIA 재입사 후 AIA 그룹 CMO로 활동- 마케팅 디지털화, 커뮤니케이션, 스폰서십, 이벤트 등 고객 참여 총괄이은경 기자 2024.08.12 07:28
프로농구

프로농구 부산 KCC, 윌슨과 공식 의류 후원 계약

프로농구 부산 KCC가 아메리칸 스포츠 브랜드 윌슨(Wilson)과 공식 의류 후원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KCC는 다가오는 2024~25시즌부터 2025~26시즌까지 2년간 윌슨으로부터 공식 유니폼 및 훈련복 등 선수단 의류 일체를 후원 받는다. 윌슨은 KCC와 함께 제품 후원 뿐만 아니라, 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윌슨 마케팅 이주영 팀장은 "KCC와의 협업을 통해 윌슨이 농구와 항상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전했다.이은경 기자 2024.07.15 16:03
프로축구

'한여름 로맨틱 핑크' 울산 HD, 파스텔 핑크 색상 써드 유니폼 공개

울산 HD가 파스텔 핑크 색상의 써드 유니폼을 공개하며 울산의 새로운 매력인 로맨틱함을 뽐냈다.울산 구단은 5일 HD현대일렉트릭과 브랜드 데이를 기념하며 유니크한 써드 유니폼을 공개했다. K리그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핑크, 그중 색상의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파스텔톤을 사용하며 젊은 팬층을 집중 공략했다.울산은 2021시즌부터 모기업 그룹사 그리고 스폰서들과 함께 브랜드 데이를 진행해 오고 있다. 단순 스폰서십,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브랜드 데이가 아니라 기념 유니폼 출시, 특별 이벤트 진행을 통해 팬 만족과 구단, 기업 홍보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HD현대일렉트릭과의 브랜드 데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홈경기 하프타임 퀴즈쇼, 센터서클 현수막과 응원 대형 통천 등 여러 흥미 요소를 적재적소 배치시키며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흰색 배경에 검은색 문양이 담긴 특색 있는 브랜드 데이 기념 유니폼을 출시하며 팬들의 기억 속에 각인되는 브랜드 데이가 성료됐다.올해 HD현대일렉트릭 브랜드 데이 기념 써드 유니폼은 작년과 180도 다른 분위기로 디자인됐다. ‘상큼함 그리고 고급스러움’을 콘셉트로 제작된 이번 써드 유니폼은 핑크 배경에 퍼플 스트라이프가 조화롭게 가미됐다. 또한 핑크 색상이 주는 낭만적인 느낌은 한여름 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울산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울산 선수단은 오늘 공개된 브랜드 데이 기념 써드 유니폼을 실제로 착용한다. 오는 16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킥오프 하는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는 HD현대일렉트릭의 브랜드데이로 진행된다. 이에 이날 경기에 나서는 울산 선수단은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부드럽고 상큼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풍기는 이번 써드 유니폼은 구단의 41년 역사 중 처음으로 필드 플레이어가 입는 핑크색 유니폼이 된다.써드 유니폼은 5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온라인 드로우를 통해 선판매된다. 울산 구단의 온라인 쇼핑몰 UHD SHOP 소셜미디어 계정에 접속, 프로필 상단 응모 링크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드로우 응모는 UHD SHOP 온라인 쇼핑몰 회원만 참여가 가능하며, 7일 오후 1시 당첨자에 한하여 당첨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이후 HD현대일렉트릭 브랜드 데이 경기가 열리는 16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오프라인 판매가 진행되고, 다음 날인 17일에는 온라인 판매가 이어진다.한편 이번에 공개된 울산의 올 시즌 첫 브랜드 데이 기념 유니폼은 리그 홈·원정 그리고 골키퍼 유니폼에 이은 네 번째 유니폼이다. 나아가 울산은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홈·원정 그리고 레트로 유니폼 2종과 HD현대건설기계와 함께하는 두 번째 브랜드 데이 기념 유니폼을 팬들에게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함께하는 브랜드 데이 협업이다. 그만큼 더 알차고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려 노력했다. 부드럽지만 강렬한 핑크 유니폼을 입고 뛸 울산 선수들이 승리를 거두며 의미 있는 매치 데이의 방점을 찍었으면 좋겠다. HD현대일렉트릭의 모두가 경기장 안팎에서 울산을 응원하겠다”며 브랜드 데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김광국 울산 HD 대표이사는 “경기장 행사와 유니폼, 그리고 구단을 후원해 주는 파트너가 있어 구단도 팬들도 든든하고 행복하다. 유기적인 그리고 시너지를 내뿜는 파트너들과 함께 앞으로도 경기장 안팎에서 즐거움을 전하는 팬 프렌들리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화답했다.김명석 기자 2024.06.05 10:24
프로축구

강원FC, 4월의 공헌상 선수단 김이석·프런트 최다인 사원 선정

김이석과 최다인 사원이 강원FC 4월의 공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원은 19일 오후 4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울산 HD와 홈경기에서 4월의 공헌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신설돼 지난 3월 첫 시상을 진행한 이달의 공헌상은 묵묵히 구단 발전에 공헌한 ‘언성 히어로’를 선수단, 프런트에서 1명씩 선정한다.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공헌을 토대로 구단이 수상자를 정한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품권이 주어진다.선수 부문 수상자 김이석은 올해 오렌지 유니폼을 입었다. 개막전 선발을 시작으로 올 시즌 리그 13경기 1골 2도움으로 중원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4월에 열린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4월 21일에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강원 데뷔골을 터뜨렸다. 시상식이 열린 울산전에서도 결승골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김이석은 “강원이라는 팀에 조금이라도 헌신하고 희생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모든 팀원과 함께 매 경기 소중하게 임할 것이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로 보답해 드리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달의 공헌상’은 선수뿐만 아니라 프런트 부문도 선정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팬들과 선수단을 위해 노력하는 프런트를 조명한다. 4월의 공헌상 프런트 부문은 마케팅팀 최다인 사원이 수상했다. MD 상품 개발 및 판매, 스폰서십 업무를 담당하는 최 사원은 구단 MD 매출 및 스폰서 증가에 크게 이바지했다.최 사원은 “팀에게 주시는 상이라 생각한다. 항상 함께 고생하는 팀장님과 팀원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기대한 것 이상의 결과를 구단 구성원 모두가 이뤄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프런트 직원들 모두 선수단과 팬분들을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팬들께서 응원과 사랑으로 경기장에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5.21 08:28
프로야구

돈주고도 못할 시구·시타, '100만원' 받고 한다...잡코리아x알바몬, 21일 한화-LG전 시구·시타 '꿀알바' 모집

17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을 마친 한화 이글스가 알바몬, 잡코리아와 함께 시구 알바 이벤트를 준비했다.잡코리아와 알바몬은 3일 "땅볼을 던져도, 헛스윙을 날려도 일급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이색 공고"라며 시구 시타 알바 이벤트를 예고했다.잡코리아·알바몬은 "본 공고는 오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개최되는 한화와 LG 트윈스 프로야구 경기의 시구자와 시타자를 채용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일급 100만원을 받고 경기장에서 직접 시구와 시타를 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달 13일까지 잡코리아와 알바몬을 방문해 지원하면 된다"고 소개했다.시구자 모집은 잡코리아에서, 시타자 모집은 알바몬 플랫폼에서 진행한다. 각 플랫폼에 게재된 '잡코리아x한화이글스 일급 백만원 시구 사원 모집', ‘알바몬x한화이글스 일급 백만원 시타 알바 모집' 공고의 내용을 확인한 후, '홈페이지 지원'하면 된다.본 모집 공고에 지원하게 된 본인만의 특별한 사연이나 지원동기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시구자와 시타자를 최종 선발한다.시구자와 시타자로 선발된 신입사원과 알바생은 일급 100만원을 받고 21일 한화 경기에서 실제 시구와 시타를 하게 된다. 이 외에도 시구자와 시타자에게는 △잡코리아x알바몬 엠블럼 한화이글스 유니폼 제공 △잡코리아x알바몬의 대표 선수 ‘잡코’, ‘모니‘와 기념 사진 촬영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선발된 시구자와 시타자는 14일 잡코리아와 알바몬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하며, 개별적으로 안내한다.시구·시타 알바는 과거 넥센·키움 히어로즈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이벤트다. 히어로즈 구단은 목동구장을 사용하던 시기부터 꾸준히 매년 해당 이벤트를 진행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 시즌 한화와 스폰서십을 맺은 잡코리아·알바몬이 이를 기념해 해당 이벤트를 올해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개최하게 됐다.잡코리아 브랜드마케팅팀 김태현 팀장은 "한화 구단 스폰서십을 기념해 잡코리아와 알바몬 회원들과 즐거운 경험을 나누고자 이색 채용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하루 100만원의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화 홈구장에서 직접 시구와 시타를 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이색 채용 공고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3 09:33
프로야구

흥행은 연승, 성적은 연패...웃다 울었던 한화의 봄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 역사를 새로 쓰는 중이다. 이미 시즌 개막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11시즌 동안 활약했던 에이스 류현진(38)을 지난 2월 복귀시킨 덕이다. 기대는 흥행으로 이어졌다. 한화는 지난 3월 29일부터 시작된 홈 5연전을 모두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홈 최종전(10월 16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포함하면 구단 타이기록(6경기 연속 매진)이다. 매진 행렬은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는 중이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총 15경기를 소화한 한화는 이 중 11경기를 매진시켰다. 수도권 구단들도 '한화 특수'를 한껏 누리는 중이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LG 트윈스와 잠실 2연전(3월 23~24일) 매진은 당연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던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의 3연전도 모두 매진됐다. 잠실구장과 달리 홈 팬이 다소 적은 고척돔이 3연전 모두 매진된 건 2016년 개장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흥행 보증수표' KIA 타이거즈, LG, 롯데도 이루지 못한 기록을 한화가 새로 쓴 셈이다. 이어 지난 9일에는 평일인데도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2만 3598명의 관중을 모았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로 낮경기가 열린 10일 경기에서도 매진 기록을 추가했다. 구단은 성적만큼 수익도 중요하다. 한화는 연일 함박웃음을 짓는 중이다. 한화 구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관중이 약 37% 증가했다. 전년 최종 관중이 약 56만명이었는데, 올해는 60만 명 이상 관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켓뿐 아니라 상품 판매 수익도 폭증했다. 한화는 류현진 영입에 맞춰 복귀 기념 상품을 출시하고 팝업 스토어도 개장했다. 한화는 "유니폼이나 잡화류 등 상품 매출 역시 작년 대비 10배가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스폰서 판매 역시 호황이다. 한화는 "류현진이 복귀하기 전에도 대부분의 광고 판매가 마감됐던 상황이다. 지난해 메인 스폰서 업계 불황으로 재계약이 쉽지 않을 거로 판단했는데, 스폰서십 판매 전략을 수립해둔 게 효과가 있었다"며 "다만 류현진이 복귀한 후 추가 광고 문의가 계속 들어온 탓에 신규 광고 매체를 개발하며 추가 판매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도 광고 수익은 이미 전년 대비 18%가 증가했고, 추가 판매가 이어질 경우 수익도 그만큼 늘어날 예정이다. 돈으로 측정할 수 없는 브랜드 가치도 상승시켰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1일 회의장에 한화 유니폼을 입고 나타나 "시도 한화처럼 그동안의 부진과 무기력함을 완전히 씻어내자"며 '한화 특수'에 올라탔다. 대전구장과 가장 가까이 있는 중앙로역에도 류현진의 복귀를 축하하는 대전교통공사의 광고가 붙어 화제가 됐다. 한화는 "대전도시철도공사의 제안과 전폭적 협조를 바탕으로 상반기 내에 한화 이글스 브랜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흥행이 계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전례 없는 흥행은 결국 전례 없는 성적과 기대치 덕분에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한화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홈경기 연승을 이루는 동안은 7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에 올랐으나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5연패에 빠지는 등 성적 기복이 심각하다. 순위표도 빠르게 내려와 11일 기준 5위(9승 7패)까지 떨어졌다. 5할 승률을 유지하는 것도 장담할 수 없다. 지난해 롯데의 전례만 봐도 성적과 흥행은 상관관계가 크다. 지난해 5월 19일까지 1위 경쟁을 이어갔던 롯데는 경기당 평균 관중 수에서 5월 1만 4435명, 6월 1만 6146명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순위싸움이 멀어지면서 흥행도 점차 잦아들었고, 9월 평균 관중 수는 1만 701명에 그쳤다. 류현진을 비롯한 고액 연봉 선수들에게 이미 거액을 투자한 한화다. 성적이 나와야 투자금도 회수할 수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08:37
자동차

한국타이어, 두산베어스와 9년 연속 스폰서십 체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국내 프로야구 구단 두산베어스와 2024 시즌 스포츠 마케팅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타이어의 티스테이션은 지난 2016년부터 9년 연속 두산베어스와의 스포츠 마케팅 스폰서십 계약을 이어나가게 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2024 시즌 동안 두산베어스 선수단 유니폼을 비롯한 공식 의류에 티스테이션 로고가 부착되고, 잠실야구장 전광판 등에도 티스테이션 브랜드가 노출된다.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두산베어스 홈 경기 시 ‘티스테이션 브랜드 데이’ 등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하고 잠실 야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로 즐거움을 제공하며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에도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티스테이션과 두산베어스 간 상호 긍정적인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두산베어스는 국내 프로야구 최다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기록을 보유한 구단으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여 3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2024 한국프로야구(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무패 우승을 달리며 올 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BO 2024 시즌 정규시즌 개막일은 오는 3월 23일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1 13:47
프로야구

잡코리아·알바몬, 한화 이글스와 공식 스폰서십 체결

잡코리아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2024년 스폰서로 나선다.잡코리아와 한화 구단은 '2024 시즌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올 한 해 선수들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한화 선수들은 올해 정규 시즌에서 잡코리아와 알바몬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 상의를 입고 경기에 임하게 된다. 잡코리아는 스폰서십 자격으로 시즌 기간 동안 한화 유니폼에 잡코리아 로고를 부착하고 한화 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구장에도 잡코리아와 알바몬 광고를 노출한다. 또한 한화의 2024년 시즌 가을야구를 기원하며 야구팬들에게 멋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이색적인 이벤트를 마련해 선보일 계획이다.안지용 잡코리아 전무는 "신진급 선수들의 성장과 외부 전력보강을 통해 강팀으로 변모하고 있는 인기구단인 한화의 후원사로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랜만에 국내에 복귀하는 류현진 선수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후원사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잡코리아는 2012년부터 국내 프로야구 및 여러 스포츠 종목 발전을 위해 꾸준하게 후원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알바몬 코리아 볼링왕 대회 개최, 아마추어 당구 대회 개최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은 물론, 토트넘 훗스퍼와 친선경기를 펼친 팀 K리그 후원 등을 통해 선수들을 지원했다. 잡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선수단과 경기를 후원함으로써 국내 스포츠 종목 활성화에 앞장서는 한편, 스포츠 팬들과의 접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1 09:27
경제일반

류현진 건강 챙긴다…대상웰라이프, 한화이글스와 스폰서십 체결

대상웰라이프가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1년간 선수들의 영양 관리를 위한 제품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이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이사와 한화이글스 류현진, 채은성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이번 협약으로 한화이글스 선수들은 올해 정규 시즌 모든 경기에서 상의 좌측 소매에 뉴케어 BI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게 된다.대상웰라이프는 시즌이 길고 장시간 경기가 진행되는 야구의 특성을 고려해, 선수들의 체력 증강 및 운동 전후 피로회복을 위한 영양 관리에도 힘쓴다. 균형영양식 브랜드 ‘뉴케어’, 단백질 전문 브랜드 ‘마이밀’, 아르기닌 브랜드 ‘아르포텐’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등을 선수들의 컨디션에 맞춰 지원한다.또한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 및 팬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필드 내 본부석 LED 광고 등으로 기업 및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의 합류로 프로야구 개막 전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는 한화이글스의 후원사로 함께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으로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11 14:33
메이저리그

[신년 기획] '글로벌 콘텐츠' NBA 무한 성장...오타니, '연봉킹' 내줄 날 머지 않았다

오타니가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세운 북미 스포츠 최고 총액(7억 달러·9093억원)과 최고 연봉(7000만 달러) 기록은 당분간 MLB에서 깨지기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다른 빅리그로 범위를 넓히면 얘기가 다르다. NBA에서는 이미 오타니에 근접한 연봉을 받는 선수가 꽤 많다. 2022년 7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2년 1억22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가드 데미안 릴라드는 2026~27시즌 NBA 최초로 6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다. 정상급 선수 앤서니 데이비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도 지난해 LA 레이커스, 밀워키 벅스와 각각 3년 1억86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했다. 격차 벌어진 NBA-MLB 콘텐츠 파워 NFL에 이어 2위를 다투던 북미 스포츠 콘텐츠 파워 경쟁에서 최근 NBA가 MLB에 앞서는 추세다. NBA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등장한 1980년대부터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한동안 침체기가 있었지만,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즈)가 등장한 2003년부터 다시 인기를 되찾았다. 젊은 층 선호도는 NFL도 앞선다.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일(한국시간) 기준으로 NBA 8505만명, MLB와 NFL은 각각 1059만명과 2896만명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NBA는 2021~22시즌 처음으로 총 매출 100억 달러(12조9900억원)를 돌파했다. 약 37억 달러였던 10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올랐다. 반면 2012년 기준 68억1000만 달러였던 MLB는 2022시즌 108억 달러를 기록, 상대적으로 더딘 성장세를 보였다. 2017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뒤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구단 가치는 NBA가 MLB를 추월했다. 2013년 5억5900억 달러였던 NBA 30개 구단 평균 가치는 2023~24시즌을 앞둔 2023년 10월 기준으로 38억5000만 달러였다. 6배 넘게 상승했다. 반면 2013년 7억4400만 달러였던 MLB는 2023년 23억1000만 달러로 추산됐다. NBA는 2024~25시즌까지 ESPN·TNT와 매년 26억 달러(3조3774억원)에 TV 중계권 계약을 했다. 이는 NFL에 이어 2위 규모다. NBA는 해외 판권도 배급사를 통해 연간 5억 달러 이상 벌어들이고 있다. 스폰서십 매출도 2023년 MLB를 앞질렀다. 2023년 NBA 구단 가치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2~23시즌을 치르며 올린 매출은 7억6500만 달러, MLB 구단 가치 뉴욕 양키스의 2022시즌 매출은 6억5700만 달러였다. 리그의 성장은 구단의 매출 상승, 그리고 선수와의 빅딜로 이어진다. 특히 농구는 선수 한 명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큰 종목이다. 엔트리도 12명에 불과하다. 스타플레이어 연봉 책정에 공젹적이다. NBA 계약 총액 1위(3억400만 달러)를 경신한 제일런 브라운(보스턴 셀틱스) 2020~21·2021~22 NBA MVP 니콜라 요키치는 아직 20대다. 계약 기간이 끝나도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오타니의 북미 스포츠 '연봉 왕좌' 군림이 오래가지 않을 이유다. 선수 몸값 높이는 빅클럽 자존심 리그 성장세와 별개로 빅클럽은 돈을 아끼지 않는다. 그저 성적뿐 아니라 스타성을 갖고 티켓 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광고·스폰서 유입, 유니폼 판매 증대를 기대하며 당장의 막대한 지출을 감행한다. 오타니를 품은 MLB 다저스는 2023년 경기당 평균 4만7371 관중을 기록, 2013년부터 코로나로 무관중으로 진행된 2020년을 제외하고 이 부문 10년 연속 MLB 1위에 오른 팀이다. 2013년 타임워너케이블과 25년 83억5000달러에 중계권 계약을 하며 매년 3억4000억원을 받는다. 구단 가치(48억 달러)는 양키스에 이어 MLB 2위. 다저스는 2023 정규시즌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1위를 차지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3연패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겨울 오타니뿐 아니라, 빅리그 경력이 없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역대 투수 최고 대우(12년·3억2500만 달러)를 해주며 전력을 보강했다. 빅클럽의 자존심은 선수 몸값을 실제 가치 이상으로 올리기도 한다. 포브스 기준으로 8년 연속 스포츠 구단 가치 세계 1위(90억 달러)에 오른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지난 2021년 3월, 주전 쿼터백 닥 프레스콧과 4년 1억60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했다. 그의 연봉(4000만 달러) 당시 기준으로 NFL 2위였다. 프레스콧은 이전 5시즌 동안 팀 공격을 이끈 선수지만, '레전드' 톰 브래디(은퇴)나 넘버원 아이콘으로 거듭난 페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비교하면 높은 평가를 받지 않는 쿼터백이었다. '최고 인기 종목, 최고 구단' 댈러스는 동행을 결심한 프레스콧에게 돈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NBA 대표가 된 '과거' 비인기 구단 골든스테이트도 팀 전성기를 이끈 스테판 커리에게 NBA 최초로 두 차례 2억 달러 계약을 안긴 바 있다. 올겨울은 잠잠한 양키스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좋은 선수를 대거 영입해 '악의 제국'으로 불리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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